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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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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 둔화 우려에 혼조 마감…마이크론은 '어닝 서프라이즈'

미국의 소비심리 흐름을 보여주는 '9월 미국 소비자 신뢰 지수' 급락에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만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0% 내린 4만1914.75에, S&P500지수는 0.19% 떨어진 5722.26에, 나스닥지수는 0.04% 상승한 1만8082.2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 초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에 탄력을 받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장중 약세로 돌아서며 하락 마감했다. 모건스탠리가 중국자동차 업체와 경쟁 심화를 들어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해, 제네럴모터스(GM)의 주가는 4.89%, 포드자동차의 주가는 4.15% 떨어졌다. 반면,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일보다 2.18% 상승한 123.51달러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주식 매도 계획을 일찍 완료했다는 소식에 상승한 것이다. 이로써 엔비디아의 시총도 3조달러대에 재진입했다. 이 밖에도 인텔(+3.20%), AMD(+2.3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88%) 등이 상승하며 나스닥지수를 견인했다. 특히 이날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것은 장 마감 후 마이크론 실적이었다. 마이크론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자 회사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급등했다. 마이크론은 올해 3분기 매출 전망 가이던스를 87억달러로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전년 동기에 14억3000만달러 손실을 봤지만, 이번 분기에는 8억870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양호한 실적이다. 마이크론은 동부 시각 오후 5시 기준으로 정규 거래 마감가보다 13.00% 치솟으며 108.2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크론은 역사상 가장 좋은 경쟁적 입지를 갖고 2025년에 접어들고 있다"며 "다음 분기에 기록적인 매출을 예상하며, 다음 회계연도에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상당한 매출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주요 메모리 반도체 업체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해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풍향계'로 불리는 만큼, 마이크론의 이번 실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 공포 지수)는 전장보다 1.23% 오른 15.58을 기록했다.

2024-09-26 06:21: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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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통신주, 밸류업에서 왜 빠졌을까?…"다음 밸류업 지수 편입 기대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리스트가 공개된 가운데, 시장의 예상과 달리 은행주와 통신주가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다만 증권가는 해당 종목들이 향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일 대비 1.38%(800원) 하락한 5만7100원에, KB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4.76%(3900원) 떨어진 7만8100원에 장을 마쳤다.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은 각각 국내 대표 은행주·통신주로, 시장에서 이번 밸류업 지수 편입 종목에 포함되리라는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KB금융지주의 경우는 밸류업 예고 공시까지 마쳤음에도 지수에서 제외돼 2영업일 연속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 편입 종목 100종목 중 은행주는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 단 2종목뿐이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중장기 자본정책을 발표하고 오는 10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발표를 예고했기에 이번 결과는 다소 의외"라며 "결과가 예상과 달랐던 가장 큰 이유는 시장 평가 기준인 PBR(주가순자산비율) 요건 미충족"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2년 평균 PBR이 금융·부동산 업종의 상위 50% 이내에 포함돼야 하는데 은행주는 지난해까지 부진했던 주가가 올해부터 개선되고 있어, 최근 2년 평균 PBR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KB금융지주의 2년 평균 PBR은 0.4배였고, 하나금융지주는 0.3배였다. 통신주는 대표적 '고배당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바탕으로 밸류업 지수에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SK텔레콤을 비롯해 KT와 LG유플러스도 지수 구성종목에서 제외됐다. 통신주의 경우는 업종 분류로 사용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긱스(GICS)라는 글로벌 표준이 적용되면서 엔씨소프트, JYP Ent., 에스엠, 제일기획, SOOP 등에 밀렸다. 이들 기업의 최근 2년간 ROE가 SKT, KT 등보다 월등히 높다. 이를 두고 증권가는 통신주와 은행주가 밸류업 지수에서 빠진 것을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내년 6월에는 지수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소는 매년 6월 심사를 거쳐 밸류업 지수의 종목을 교체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도 30%대의 환원율과 6% 내외의 배당수익률에도, 10월 밸류업 공시를 앞둔 채 제외됐다"며 "이들은 정기심사부터는 최소 편입 요건을 충족하는 '표창기업'에 선정되면 내년 6월 편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5 16:45: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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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입공매도 판단 기준 명문화”…금감원, 공매도 통합 가이드라인 공개

공매도 전산화 시스템 구축을 앞두고 금융감독원이 '공매도 통합 가이드라인'을 25일 공개했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매도 거래환경을 구축하고, 부주의에 의한 무차입 공매도 발생을 방지할 계획이다. 공매도 통합 가이드라인이 마련된 배경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어떤 경우 무차입 공매도로 간주되는지, 세부 판단 기준을 제공해 달라'는 요청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투자자들이 요구한 사례 중심으로 명확하게 구성된 공매도 해석 지침으로, 국문과 영문(10월 배포 예정)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자본시장법 제180조 제1항에 따르면, 소유한 수량을 초과하는 매도 주문을 제출할 경우 무차입 공매도에 해당한다. 금감원은 차입과 관련해 공매도 주문 전 차입계약의 구체적 계약 조건이 확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개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는 매일 회수나 차입이 가능한 수량 등 잔고 증감을 실시간으로 반영해야 한다. ▲당일 시작 잔고 ▲회수 가능 수량 ▲당일 매매 수량 ▲권리 수량 ▲대차 잔고 변동의 합친 수량이이 그날의 매도 가능한 잔고에 해당한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공매도 주문 수량이 매도가능잔고를 넘어설 경우 무차입 공매도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타인에게 대여하거나 담보로 제공한 증권은 결제일(T+2)까지 반환될 수 없다면 무차입공매도로 간주한다. 이 경우 B사는 반환을 요청받은 2영업일 이후인 T+3일까지 주식 X를 반환하면 되는데, 이는 결제일(T+2) 이후가 되므로 공매도 규제를 위반한 것으로 분류된다. 아직 차입이 완료되지 않았어도 대차계약이 구체적으로 이뤄졌을 때는 그 소유를 인정해준다. 독립거래단위 및 회사 전체 차원에서 각각 매도가능잔고를 산출·관리하고, 내부에 대여한 주식의 반환, 매도주문 가능수량의 자동제한 등 무차입공매도 및 결제 불이행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통제를 실시한다. 증권사가 자신의 공매도 주문을 처리하는 경우에는 잔고관리시스템 등의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부서가 회사의 내부통제기준 등을 점검하는 등 수탁증권사의 확인 절차를 수행해야 한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투자자별 맞춤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금감원은 우선 기존 원내 공매도 전산화 태스크포스(TF)를 이달 초부터 유관기관(거래소·금융투자협회·예탁원·증권금융) 합동 TF로 확대·개편했다. 또한 투자자별 맞춤식 지원체계도 가동한다. 합동 TF는 주요 투자자별로 담당자(RM)를 지정하고, 공매도 관리조직 운영 등 내부통제 확립과 기관 내 잔고관리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일대일 맞춤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 발표 후 14회에 걸친 투자자 설명회를 가졌으며, 앞으로도 수탁증권사·시스템 구축 대상 등 각 그룹별로 월 1회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5 15:49: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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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채권추심 대응 강화"…금감원, 채권자변동정보 조회시스템 개편

앞으로 채무자가 불법추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가 채권자 정보 외에도 모든 채무와 관련한 변동내역을 쉽게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부터 채권자변동정보 조회시스템을 개편·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그간 채무자는 대출과 카드론을 받았을 때만 채권자변동정보 조회시스템에서 자신의 대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채권자 변동이 없는 경우에는 아예 시스템 조회 자체가 불가능했다. 또한 개인사업자인 소비자는 사업자 명의의 대출이 타 금융회사 등으로 매각되더라도 확인이 어려웠다. 채무자들은 변제 독촉을 받더라도 추심자가 정당한 권한이 있는지, 추심금액은 정확한지, 소멸시효가 완성된 것은 아닌지 등을 확인할 수 없어 불편을 겪었다. 이에 금감원은 소비자가 채권자변동정보 조회시스템에서 조회할 수 있는 대상 채권과 정보를 대폭 확대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대출, 카드론 외의 신용카드 거래대금이나 현금서비스 등을 받은 채무자도 조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채권자 변동이 없더라도, 연체가 발생하면 채권자 정보와 소멸시효 완성 여부 등을 확인 가능하다. 금융감독원은 채무자의 채무가 타 금융회사 등에 매각된 경우 최대 30일이 지나간 이후에 채권자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조건도 완화했다. 특히 채권자 변동정보 조회시 양도·양수 내용이 같이 조회되면서 채권자 변동현황을 한눈에 확인하기 어려웠는데, 앞으로는 본인 채무의 연체 또는 채권자 변동이 발생하면 5영업일 이내에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채무자가 채권과 관련한 최신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스스로 본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채권자변동 정보 조회시스템이 불합리한 채권추심으로부터 채무자를 보호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안전장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5 15:40: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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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RISE 연금세미나' 열고 자산배분 전략 공유해

KB자산운용이 '건강한 연금투자의 시작, RISE 연금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이번 세미나에는 1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으며, 이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개인투자자 약 300명이 세미나에 참석했다. KB자산운용 측은 "국민의 건강한 연금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RISE ETF'의 첫 걸음으로,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연금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에서는 연금의 장점과 효과적인 자산배분 방법 등 투자자들이 평소 궁금해 하던 내용뿐만 아니라 실제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KB자산운용이 그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했으나 개인투자자 대상의 오프라인 세미나는 처음"이라며 "투자자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자산증식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의 첫 번째 강연은 '마법의 연금 굴리기' 저자인 '업라이즈 투자자문 연금투자연구소' 김성일 소장이 맡았다. 'ETF 자산배분으로 연금 월세 500만원 받기'를 주제로, ETF 연금 자산배분 전략과 분배금을 활용한 제2의 월급 세팅법, 연금 관련 세금 이슈 등을 설명했다. 이어 연금투자 전문 유튜브 채널 '서대리 TV'를 운영 중인 유튜버 서대리가 '나만의 연금투자 계획 세우기'에 대해 강의했다. 은퇴 후 ETF를 활용한 캐시플로우 설계 및 연금에서 투자하기 좋은 ETF 선택 방법 등에 대해 실제 본인 사례를 들어 조언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5 14:46: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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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비심리 급락에도 상승 마감…3대 지수 모두 올라

뉴욕증시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소비심리는 떨어졌지만 중국 경기 부양정책 기대와 반도체업종 반등세가 반영된 영향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3.57포인트(0.20%) 높아진 4만2208.2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36포인트(0.25%) 오른 5732.93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00.25포인트(0.56%) 상승한 1만8074.5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이날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31% 상승하며 뉴욕 3대 증시보다 상승했다. 종목 중에서는 전자상거래기업들인 알리바바는 7.9%, 테무의 모기업 PDD(판둬둬)는 11.24% 급등했고, 검색엔진인 바이두는 7% 이상 상승했다. 다만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8.7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8월(105.6) 수치와 비교해 6.9포인트 급락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 103.9도 밑돈 수치다. 그럼에도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낮춰 시중에 1조 위안(189조 원)가량을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뉴욕증시는 이날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지만, 장 중 하락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젠슨황 최고경영자 지분 매각 종료 소식 등으로 강세를 보였고 중국 인민은행이 긍정적 기대감을 주입해 뉴욕 증시가 견조했다"며 "다만 상승 탄력이 줄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간중간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5 11:47: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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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중소기업발전협회, 기업금융서비스 컨설팅 업무협약

NH투자증권이 사단법인 한국중소기업발전협회와 기업금융서비스 컨설팅 업무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오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을 통해 양사는 자금조달과 기업공개(IPO) 등 기업금융이 필요한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재무관련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중소기업발전협회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채산성 증대, 지속성장가능 경영지원 등 기업의 상생발전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역시 해당 협약을 통해 협회 회원사의 성장을 위한 금융서비스 전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경 NH투자증권 PWM사업부 총괄대표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협회 회원사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재무 구조 개선을 도모하는 등 상호 협력하겠다"며 "IPO, 자금 운용, 기업 투자 등 기업금융 전반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영 한국중소기업발전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협회의 전 주기별 지원사업과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기업의 본질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며 "NH투자증권의 재무구조 개선 컨설팅 지원을 통해 회원사들이 투자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5 11:40: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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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 ‘KICPA ESG 아카데미 5기 과정’ 개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KICPA ESG 아카데미 5기 과정'을 개설한다. 25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이번에 개설된 5기 과정은 3단계 과정으로 구성됐다. 실시간 줌 강의와 동영상 강의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다음 달 7일부터 진행된다. 'KICPA ESG 아카데미'는 2021년 11월에 처음 개설된 이후 다섯 번째 과정을 맞이했다. 해당 아카데미는 ESG 전문가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역량 강화 교육이 필요하다는 공인회계사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만든 ESG 교육 플랫폼이다. '일반과정'은 10월 7일에서 11월 4일 진행되며, ESG의 개요와 ESG 관련 회계·세무, ESG 경영이행·평가·보고, 공시기준·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필수적이고 기본적 내용을 다룬다. 이어 11월 11일부터 12월 9일까지 진행되는 '심화과정'은 일반과정에서 다룬 내용 외에 세부적인 내용과 사례, ESG 금융 및 온실가스배출량 산정 등을 추가로 다룬다. 12월 16일부터 23일 진행되는 '인증과정'은 ESG 정보인증 기준 및 실무 사례 등을 다룬다. 강사는 4대 대형 회계법인, 한국거래소와 회계기준원 소속 ESG 전문가 등 26명이 참여한다. 2022년 하반기 시행한 3기 과정부터는 공인회계사들이 가지고 있는 ESG 관련 전문성을 널리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기업 등 실무자들의 수요를 고려해 일반인까지 수강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5기 과정에서 일반과정과 심화과정은 공인회계사·일반인 모두 수강할 수 있으며, 인증과정은 공인회계사만 수강할 수 있다. 공인회계사는 공인회계사 전용 KICPA 아카데미 교육사이트에서, 일반인은 일반인 전용 KICPA 아카데미 교육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수강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아카데미 모집인원은 공인회계사 200명과 일반인 150명이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100% 출석과 강의 별 퀴즈에 참여하면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또 일반과정 제1강은 별도 수강 신청 없이 무료로 KICPA 유튜브 채널에서 다음 달 7일 오후 2시부터 라이브로 수강할 수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이번에 개설한 5기 과정은 국내외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 등 ESG 최신 동향과 ESG 인증과 같이 전문성 있는 내용을 회계법인 등에서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강의한다"며 "지속가능성 정보공시를 대비하고자 하는 공인회계사뿐 아니라 기업 실무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ESG 전문가 양성을 통해 국내 지속가능성 정보 공시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5 11:36: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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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커버드콜 ETF 9종 명칭 변경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9종의 명칭을 변경한다. 25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TIGER 커버드콜 ETF 명칭에는 '+%프리미엄' 대신 '타겟커버드콜'을 사용하게 된다.'+%프리미엄'이란 콜옵션을 100% 매도하는 일반 커버드콜 ETF와 달리 목표(타겟)한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을 말한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기존 ETF 명칭 내 목표 분배 수익률과 수익 구조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투자자 오인 가능성을 줄여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1호'로,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로 변경한다.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도 'TIGER 미국테크TOP10타겟커버드콜'로 개편한다.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의 경우 '프리미엄' 대신 '커버드콜'을 기재해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로 변경한다. 만기가 24시간 남은 옵션을 매일 매도하는 초단기 옵션 활용 TIGER ETF 2종은 '초단기' 대신 '데일리'를 사용한다.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와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는 각각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로 변경한다. 이 외에도 'TIGER 200커버드콜5%OTM'→'TIGER 200커버드콜OTM', 'TIGER 200커버드콜ATM'→' TIGER 200커버드콜', 'TIGER 배당프리미엄액티브'→'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등 3종의 명칭도 함께 변경된다. 해당 9종 ETF는 명칭 외 상품별 운용 전략이나 목표 분배 수익률, 수익 구조 등은 변화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금융감독원의 커버드콜 ETF 지침을 적극적으로 준수해 TIGER 커버드콜 ETF 9종의 명칭을 일괄 변경하게 됐다"며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각 ETF의 전략 및 분배정책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TIGER 커버드콜 ETF에 대한 투자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월배당 커버드콜 ETF' 명칭 변경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8일까지 명칭이 변경된 9종 가운데 월배당 ETF에 대한 퀴즈 이벤트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5 11:34: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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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IPO금액 80% 줄었다…기업 주식·회사채 발행 등 7%↓

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분석한 결과 주식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과 회사채 발행은 줄었고 CP(기업어음)와 단기사채 발행은 소폭 증가했다. 지난달 대형 기업공개(IPO)가 부재한 탓이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8월 중 주식 발행 규모는 3837억원으로 전월(1조 5109억원)보다 1조 1272억원(74.6%) 감소했다. 금감원 측은 "코스피 상장을 목적으로 하는 대규모 IPO가 부재한 상황에 코스닥 IPO 규모도 전월 평균 941억원에서 235억원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8월 IPO는 2352억원 규모로 전월(1조 2271억원) 대비 80.8% 감소했다. 지난달 유상증자 규모는 1486억원으로 전월(2838억원) 대비 1352억원(4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유상증자 규모가 7월 2838억원에서 지난달 662억원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도 19조 7182억원으로, 전월(20조 1036억원) 대비 3854억원(1.9%)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1조 3970억원으로 전월(3조 1790억원)보다 1조 7820억원(56.1%) 줄었다. 금융채는 16조 8291억원으로 전월(16조 3374억원)보다 4917억원(3.0%) 늘었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 4921억원으로 전월(5872억원)보다 9049억원(154.1%) 증가했다. 잔액 규모로 보면 8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61조 2854억원으로 전월 말(659조 8151억원) 대비 1조 4703억원(0.2%) 늘었다. 한편, 8월 중 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115조 8356억원으로 전월(115조 5230억원) 대비 3126억원(0.3%) 증가했다.

2024-09-25 11:27: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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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삼성전자·5대 금융지주, '기후 위기 대응' 맞손

금융감독원·5대 금융지주·삼성전자가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공동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 비용과 금융 비용을 절감한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은 24일 중구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 NH)·삼성전자와 함께 중소기업의 기후위기 대응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이 저탄소 전환과 관련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참여 기관들이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선진국과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을 법제화해 추진 중이며, EU를 비롯한 선진국 중심으로 오는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이 예정돼 있다.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수출업체가 제품 생산 시 부담한 탄소비용이 수입국에서 동일한 상품을 생산할 경우 부담해야 할 탄소비용보다 낮을 경우 그 차액을 관세 형태로 부과하는 제도다. 여기서 탄소비용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양 이상의 탄소를 배출하면 발생하는 비용'이다. 즉, 우리나라와 같은 수출국은 적극적 규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각종 글로벌 규제에 대해 국내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대응하기는 힘든 측면이 있다"며 "자금력과 노하우를 가진 대기업과 금융회사가 중소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공되는 금융 지원규모는 삼성전자 예치금 1조원과 금융회사의 자체자금 1조원을 재원으로 하며, 이는 총 2조원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기금 1조원을 5대 은행에 예치하면, 예치이자를 재원으로 협력 중소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투자 등을 위한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식이다. 5대 은행은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 투자 등에 필요한 대출을 저금리로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녹색분류체계에 따라 대출 금리를 적용 받는다. 예를 들어 자금목적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면 기존 대출상품 우대금리(0.5~1.7%p)에 추가 감면금리(2%p)를 적용한다. 녹색분류체계에는 부적합해도 탄소저감 또는 중대재해 예방 효과 등이 있으면 기존 대출상품 우대금리에 감면금리(1%p)가 적용된다. 이 밖에도 5대 은행과 삼성전자는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탄소감축 및 중대재해 예방 등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금감원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한 투자로 탄소배출량은 연간 85만톤 절감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원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투자는 단기적으로는 비용으로 인식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음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물려주기 위한 현 세대의 책무"라고 언급했다.

2024-09-24 17:09: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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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영환, "금투세로 우하향 믿으면 인버스 투자" 발언…한동훈 '맹비판'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국회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토론회에서 "(금투세를 내년에 시행하면 국내 증시가) 우하향한다고 신념처럼 갖고 있으면 '인버스'에 투자하시면 되지 않나"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대한민국의 인버스에 투자하자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은 어떻게?'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내년 1월 1일에 금투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시행팀은 "금투세는 조세 정의를 세우고, 자본시장의 합리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고, 그 반대인 유예팀은 "자본시장 선진화와 증시 부양이 우선"이라는 논리를 펼쳤다. 문제 시 된 김 의원의 발언은 토론회 말미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왔다. 금투세 유예팀에 속한 김병욱 전 민주당 의원은 2021년부터 국내 증시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금투세를 시행하면) 디커플링이 지속될 가능성 높은데, 악조건 아래에서 수익률이 횡보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시기에 도입하는 게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김영환 의원은 "주가 관련해서 다른 변수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미국, 일본의 경제 성장률에 비해 국내 경제 성장률이 낮았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증시가 우하향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으면 '인버스'에 투자를 하면 된다"며 "선물시장, 파생상품 시장은 주가가 내려도 이득을 얻는 분들이 계신다"고 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는 기초지수의 움직임을 역으로 추종하기에, 증시가 하락할수록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해당 발언이 유튜브 생중계로 전해지자 이를 본 개인투자자들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토론회를 생중계한 유튜브 채널 댓글창과 투자 커뮤니티 중심으로 "국가 경제를 걱정해야 할 국회의원이 경제 하락에 투자하라는 게 말이 되냐"라는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영환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인버스에 투자하자는 것인가"라고 게시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한 이날 오전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금투세 폐지를 재차 촉구했다. 또한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금투세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을 열고 "지금 상황에서 금투세를 도입한다는 것, 도입하고 유예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건 일종의 자폭행위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는 민주당 토론회를 겨냥해 "마치 고등학생 토론배틀 하듯이 (금투세) 유예팀과 시행팀을 나눠서 한다고 한다. 시행팀은 구하기 어려웠다고 한다"며 "그런데 정작 폐지팀은 빠졌다. 폐지팀은 거기 있는 사람들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4 16:37: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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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금투세 내년 시행 두고 격돌…“증시 부양 후 도입” VS “조세 정의 세우고 자본시장 선진화”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의 유예와 시행을 놓고 의원 총회 겸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예정대로 시행하자'는 '시행팀(김영환·김성환·이강일 의원)'은 "금투세가 시장의 불투명성을 해소하고, 이익이 있는 곳에 과세도 따른다"는 주장을 펼쳤고, '유예팀(김현정·이소영·이연희 의원)'은 "구조적으로 취약한 한국 증시에 도입하기에 '시기상조'며, 국내 증시 부양이 우선"이라며 맞받아쳤다. ◆"자본시장 선진화가 우선"…금투세 도입 해외 사례 꼬집은 '유예팀' 금투세 유예 측 의원들은 당론과 같이 '금투세 도입' 자체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하면서도 현재 침체돼 있는 증시 상황을 설명하며 "자본시장 선진화와 증시 부양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의원은 "국내 투자자들의 2019년 11조원이었던 미국 주식 보유액이 10배가량 증가한 115조원에 달했다"며 "불확실한 국내 주식시장보다 투명성이 높고 장기 투자 시 세제 혜택이 있는 미국과 같은 선진시장으로 자금 이동이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유예 측 의원들은 국내 증시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지수에도 편입되지 못하고 여전히 신흥시장에 머물러 있는 점을 지적하며 자본시장 선진화가 선행된 뒤에 금투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증시는 2021년 고점을 모두 회복하고 우상향 중인데 우리 증시만 지독한 박스권에 갇혀 있다"며 "2년 전에 금투세 시행을 유예했을 때보다 증시 상황은 더 악화했고 투자자 보호제도는 갖춰진 게 없다"고 꼬집었다. 이소영 의원은 "조세 정의가 중요한 가치라는 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면서도 "세금이 정의롭기만 하고 국가 재정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면 그 세금은 도입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유예 측은 금투세를 도입한 해외 대부분 나라들은 증시가 상승했다는 시행 측의 주장을 당시 상황을 미뤄 재해석했다. 이 의원은 금투세를 도입한 선진국은 증시 상승기에 세금을 도입한 부분을 언급하며 "인도는 모디 총리 취임 후 증시가 50% 이상 상승했는데, 상승기에 세제를 확대했기 때문에 논란이나 저항이 없었던 것"이라며 "증시가 침체를 겪을 때 신규세금 도입 후 부정적 영향이 없었던 사례가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금투세, 자본시장 신뢰성·투명성 올릴 것"…오히려 투자자 돌아온다는 '시행팀' 내년 1월 1일부터 금투세를 시행하자는 시행 측 의원들은 금투세는 '개인소득세'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영환 의원은 "금투세는 이익이 있는 곳에 과세하는 것"이라며 "현재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각각에 대해 손익 통산이 안 돼 있고 투자 손실에도 과세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현행 과세체계를 후진적인 '누더기 과세'라고 표현했다. 이어 "금투세 도입은 시장에 대한 신뢰와 예측 가능성도 커져서 시장 투명성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히려 '거래세'가 이익 실현 여부와 상관없이 무차별 과세를 하고 있다"며 "지난해 전체 거래세 중 75%를 개인이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행팀은 유예팀이 금투세 시행 전 선결 조건으로 제시한 '상법 개정'의 필요성에는 동의하나 금투세를 미루는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반격했다. 이어 금투세 도입 시 외국으로 자본이 유출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전면 부인했다. 시행팀 의원들은 오히려 시장 변동성이 낮아져 '개미 투자자'들이 돌아올 것이라며 "개혁과제를 할 때마다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제기되는데 민주당의 정체성에 맞게 세제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민주당은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당내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오는 26일 정책의원총회를 열어 금투세 시행 및 유예와 관련한 당론을 확정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4 15:51: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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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서울대학교, 제23기 100세시대인생대학 개강

NH투자증권은 23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100세시대인생대학 제23기 과정을 개강했다고 24일 밝혔다. 100세시대인생대학은 국내 최고 은퇴설계 연구기관인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와 서울대학교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가 공동으로 개발해 12년째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은퇴 전후5060세대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NH투자증권은 전남대학교 박상철 석좌 교수의 '노화와 과학기술'을 개강 특강으로 준비했으며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최재붕 교수의 '챗 GPT가 바꾸는 디지털 시대 생존전략',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의 '노년의 굿라이프',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의 '척추 관절 통증의 예방과 운동 : 100년 허리, 100년 목' 등 풍성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강의 외에도 수강생들의 친목 도모를 위한 와인교실 강연도 준비했다. 심기필 NH투자증권 리테일사업총괄부문장은 입학식 인사를 통해 "NH투자증권은 고객들께서 빠르게 급변하는 사회에서 인생전환기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준비할 수 있도록 100세시대인생대학 강의를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더욱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23기 과정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총 8주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진행되며 수료식은 11월 11일 진행될 예정이다.

2024-09-24 14:02:4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