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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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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생명·손보협회, '보험사기 근절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금융감독원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보험사기 심각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보험사기 근절 홍보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9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동영상(Shorts)과 포스터 2개 부문의 공모작을 접수받아 심사를 거쳐 총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보험사기 근절 필요성에 공감하는 국민 누구나 전자메일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금감원과 협회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2개 공모부문 총 10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오는 12월 중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상금은 ▲대상(총 2명) 금감원장상(상금 500만원) ▲우수상(총 4명) 협회장상(상금 200만원) ▲장려상(총 4명) 협회장상(상금 100만원)이다. 공모전 수상작은 2025년도 금감원 및 유관기관 공동 홍보자료로서 유튜브·인스타(동영상), 옥외 전시·광고(포스터)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활용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민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보험사기의 폐해 및 근절 필요성을 홍보에 활용함으로써 민생 침해 보험사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국민들이 보험사기 근절 홍보에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감형 홍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4 09:44: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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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반도체 기업은 뺀 ETF"…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 신규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4일 밝혔다.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는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인 미국 팹리스 기업들에 투자한다. 팹리스(Fabless)란 생산 시설이 없는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들로, 최근 AI 반도체 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AI의 성능은 최첨단 고성능 AI반도체가 결정하는데, 팹리스 기업들은 AI 워크로드(work load)에 최적화된 칩 설계에만 집중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퀄컴, ARM 등 현재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주요 기업들은 모두 팹리스 기업이다. ETF 기초지수는 'Mirae Asset US AI Fabless Index'로, 미국 상장 팹리스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추가로 IP(반도체 회로 라이선스) 및 EDA(반도체 설계 자동화 툴) 기업 등도 포함한다. IP는 반도체 회로 설계 블록에 대한 라이선스를 가진 기업이며, EDA는 회로 설계 및 오류를 판단하는 소프트웨어다. 모두 생산 시설을 뜻하는 팹(Fab)이 없는 반도체 설계 관련 전문 기업들이다.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는 팹리스 시장을 리드하는 미국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현재 글로벌 10위권 내 팹리스 기업 중 약 90%가 미국 기업이며, IP와 EDA 시장도 미국 기업이 과점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반도체 산업은 자본집약적이고 첨단 기술력이 필요해 리드 기업들을 따라잡기 쉽지 않다"며 "23일 기준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의 팹리스 리드 기업 상위 5종목(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퀄컴, ARM) 투자 비중은 약 9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트폴리오에서 인텔 등 생산과 설계를 동시에 하는 IDM기업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아날로그 기업들을 제외해 레거시 반도체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팀장은 "반도체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설계에 필요한 R&D와 생산에 필요한 CAPEX(설비투자) 지출은 양립될 수 없다"며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를 통해 AI 시장 각 분야의 주도권을 잡은 미국 주요 반도체 팹리스에 집중 투자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까지 SK증권, 유진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4 09:40: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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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격화" 영풍 주가 29% 급락…'투자경고'까지 나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에 나선 영풍 주가가 하루 만에 29% 넘게 급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은 전 거래일보다 29.39%(16만 7500원) 하락한 40만 2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3일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한 이후 4거래일 만의 첫 하락으로, 지난 3거래일(13일, 19일, 29일) 동안 주가가 91.92% 치솟은 것과는 상반되는 분위기다. 지난 1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주가가 올랐던 고려아연도 영풍보다는 낮은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려아연은 이날 전장 대비 1.63%(1만 2000원) 내린 72만 3000원에 마감했다. 고려아연의 주가는 내렸지만 공개매수가인 66만원에 비하면 높은 상황이다. 영풍과 영풍정밀은 이날 '투자경고종목'으로도 지정되기도 했다. 투자경고 종목은 매수 시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하고, 신용융자로 매수할 수 없다. 주가가 추가적으로 급등할 경우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되면 투자위험종목 지정일에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에 대해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영풍과 영풍정민은 이 단계까지는 가지 않은 것이다. 한편, 영풍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은 주요 주주인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과 최근 회동하는 등 '백기사'(우호 세력) 구하기에 나선 상태다. 한화그룹은 현재 고려아연 지분 7.75%(160만5336주)를 들고 있는 최 회장의 우호 세력(백기사)으로 분류된다. 고려아연은 24일 오전 이제중 부회장(고려아연 CTO)을 비롯한 핵심기술인력들이 참석한 기자회견을 열고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3 16:54: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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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컷' 지났다"…9월 막바지 '증시 빅이슈'에 투자 전략은 '현금 확보'

미국이 기준 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가운데, 9월 마지막 주에도 국내 증시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여러 중요한 이슈가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성급한 투자보다는 변동성을 고려한 '현금 확보'를 권하는 추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4p(0.33%) 오른 2602.0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2600선을 회복한 것이다. 다만 국내 증시는 빅컷 이후 반등했지만 다른 아시아권 증시보다는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닛케이지수와 가권지수도 같은 날 전장보다 각각 1.53%, 0.57% 상승하며 연일 국내 증시보다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9월 마지막 주에 상장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변화가 특별히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와 정책적 이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가로막고 있는 반도체주의 향방을 정할 미국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26일 예정돼 있다. 마이크론의 실적이 잘 나올 경우, 전 세계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발표와 10월 첫째 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로 반도체 시장 동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주요 경기 지표도 발표된다. 오는 27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판단할 때 중요하게 보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될 8월 지표에서 수치가 예상대로 낮게 나온다면 물가상승률에 따른 연준의 통화정책이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PCE 물가지수,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등 경제지표 등을 통해 투자자들의 걱정보다 나쁘지 않은 경기 상황을 확인할 경우 증시는 빠르게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의 내년 시행 여부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24일 오전에 연다. 더불어민주당이 의회 주도권을 갖고 있는 만큼, 당내 의견이 어떻게 모일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여러 이슈로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현금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2700선까지 반등을 이어가더라도 추세 반전보다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현금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코스피지수가 2650~2660선을 돌파하는 데 실패하면 중기 조정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3 16:38: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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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들 "6만 전자 끌어올리자"…자사주 매입 행렬에도 떨어진 주가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6만 전자'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주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행렬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이달에만 10명의 주요임원이 총 26억원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 TV 사업을 총괄하는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은 지난 20일 자사주 3000주를 주당 6만4600원(총 1억9380만원)에 매입했다. 같은 날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은 5000주를 주당 6만4500원(총 3억2250만원)에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어 최주호 베트남복합단지장 부사장이 자사주 1500주를, 김대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이 5000주, 박순철 지원팀장 부사장이 2000주를 사들였다. 지난 13일에는 손태용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1500주), 정용준 파운드리품질팀장 부사장(1000주), 이종우 시스템LSI IP개발팀 상무(749주) 등도 자사주를 매입했고, 지난 12일에는 박학규 경영지원실장 사장이 자사주를 6000주(총 4억110만원)를, 지난 5일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자사주 1만주(총 7억3900억원)를 매입해 이목을 끈 바 있다. 한종희 부사장을 제외하고는 이달 삼성전자 주식을 매입한 임원들은 모두 주당 6만원대에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6월에도 전영현 부회장(5000주), 박학규 사장(5500주), 노태문 사장(5000주), 송재혁 사장(2300주), 김동욱 부사장(2000주), 정재욱 부사장(1330주), 박순철 부사장(1000주), 윤주한 부사장(360주) 등도 7만원대에 자사주를 사들였다. 하지만 임원들의 이러한 자사주 매입 움직임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9월 2일과 12일을 제외하고는 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19일 장 중 6만22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 관련 리포트를 낸 증권사들도 대부분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낮춘 증권사는 DB금융투자, 키움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등이었으며, 10만원 이상을 제시한 곳은 현대차증권(10만4000원)이었다. 이 외에 메리츠증권(10만8000원→9만5000원), KB증권(13만 원→9만5000원), IM증권(10만1000원→9만7000원), BNK투자증권(10만2000원→8만1000원), 신영증권(10만5000원→9만 원), NH투자증권(12만 원→9만2000원), 유안타증권(11만 원→9만 원) 등으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원 아래로 잡은 증권사가 다수를 이뤘다. 이같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제품 수요 부진 등에 기인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PC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모듈 업체들의 재고가 12∼16주로 증가하며 하반기 메모리 출하량과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스마트폰, PC 등 B2C 제품의 수요 부진은 하반기에도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한편 23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0.33% 오른 2602.01를 기록했지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보다 0.63%(400원)하락한 6만2600원에 장을 마쳤다.

2024-09-23 15:45: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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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로 회계 감사 효율 높인다”…금감원-회계업계, TF로 논의 이어가

금융감독원과 회계업계가 디지털 감사기술 활성화를 위해 회계감사기준과 품질관리기준을 개정한다. 중소회계법인의 디지털 감사 장벽을 낮추고 피감사기업 대상 홍보도 확대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디지털 감사기술로 회계 감사의 효과성·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16가지 세부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 감사기술 도입 지원 TF는 금감원, 회계법인, 한공회, 한국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김종겸 서울시립대 교수 등 유관기관과 학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올해 8월까지 총 10차례 회의를 거쳐 디지털 감사 지원방안과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TF에서 논의된 주요 주제로는 ▲디지털 감사 활용 근거 및 품질관리 절차 명확화 ▲표준감사시간 반영 검토 ▲회계법인 간 격차 완화 및 전문인력 양성 ▲감사 데이터 표준화 ▲피감사기업 등 인식 제고 등이 제시됐다. 금감원은 우선 국내 회계감사기준과 품질관리기준에 디지털 감사기술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은 만큼, 관련 기준을 개정해 나가기로 했다. 신뢰성 검증과 데이터 보안 관련 지침과 디지털 감사 실무에 필요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금감원 측은 "국제기준은 회계감사기준에서 디지털 감사기술 활용 근거 및 사례 등을 제시하고, 품질관리기준에서 관련 기술 도입·운영 관련 회계법인의 내부통제 등을 규정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감사기술을 활용한 감사를 표준감사시간에 반영할지를 두고,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한국공인회계사회는 표준감사시간 개정을 위한 연구용역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현행 표준감사시간은 디지털 감사기술 활용에 따른 감사시간 변동 효과를 별도의 요인으로 보고 반영하지 않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디지털 감사기술 관련 세부 추진 과제가 일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소관 기관과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디지털 감사가 활성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3 14:41: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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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5개 대형 보험 대리점 2년간 '보험 갈아타기' 대거 적발…"강력 제재 예고"

금융감독원이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5곳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부당승환 계약 2600여건을 적발했다. 금감원은 GA와 설계사를 대상으로 기관제재 및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5개 대형 GA를 검사한 결과 총 351명의 설계사가 2687건의 '부당승환(보험 갈아타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신계약을 모집하면서 6개월 이내 소멸된 기존계약과 신계약의 중요사항을 비교하여 알리지 않았고, 이를 통해 3502건(1개사 평균 700건)의 기존계약을 부당하게 소멸시킨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최근 GA 대형화로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이 심화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일부 GA가 과도한 정착지원금을 지급하면서 부당 승환 계약이 양산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GA가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스카우트 비용(정착지원금)'은 이같은 부당 승환계약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통상 GA는 설계사가 보유한 인적 네트워크를 자사 고객으로 끌어오기 위해 고액의 지원금을 주고 스카우트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고액의 정착지원금을 받은 설계사들은 보험 가입자들이 기존 계약을 신계약으로 갈아타게 할 유인이 커진다.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형 GA 39개사는 경력설계사 1만4901명에게 총 2590억원의 스카우트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1738만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1인 기준으로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의 경우 1인당 4433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 검사 결과, 5개 GA는 내부통제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례로 지역본부장이 영입 설계사에게 회사 내규에서 정한 기준을 초과해 정착지원금을 지급했지만, 해당 GA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설계사 한 사람이 39건의 신계약을 모집하면서 41건의 기존계약을 부당하게 소멸시킨 사례도 있었다. 이에 금감원은 정착지원금 운영 GA에 관련 내부통제가 마련·정착될 수 있도록 경영유의 또는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우선 설계사 정착지원금 관련 내부통제 점검 및 주요 공시지표 분석 등 상시감시를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부당승환 의심계약 다발 GA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엄중히 제재할 방침이다. 아울러 분기별로 정착지원금 지급 총액, 선지급율, 미환수율뿐만 아니라 정착지원금을 수령한 설계사의 13월차 정착률을 보험GA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하도록 규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설계사 스카우트 관련 상시감시와 검사를 강화하고, GA의 정착지원금 관련 내부통제 강화를 지속 유도하겠다"며 "아울러 보험개혁회의 논의 등을 통해 GA의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을 위한 보험영업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3 14:30: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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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제10회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개최

한국투자증권은 '제10회 뱅키스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한국투자증권의 온라인 거래 서비스다. 내달 7일부터 11월 29일까지 8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뱅키스 계좌를 보유한 전국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개인 부문은 국내 및 해외주식 투자수익률 상위 5명씩 10명을 선정해 총 136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3, 4학년 재학생이라면 향후 1년 간 한국투자증권 입사 지원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대학 동문끼리 5~10인 규모로 참가할 수 있는 팀 부문은 투자수익률이 가장 좋은 국내주식 3팀, 해외주식 3팀에게 총 44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대회에서 1회 이상 매매 계약을 체결한 학생 전원에게 커피 쿠폰이 지급되며, 퀴즈 및 설문 참여 등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9월 23일부터 11월 17일까지다. 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은 "개인 수익률은 물론 학우들과 팀을 꾸려 투자전략을 세우며 성과를 이끌어내는 모습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MZ세대의 바른 투자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3 11:24: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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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오픈··· “미국 시장 중심으로 분석 역량 강화”

토스증권이 개인 투자자를 위한 리서치센터를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리포트 제공 대상을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토스증권 측은 이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활용하고, 토스증권 MTS 최적화 기능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리포트를 제공하는 등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이는데 공을 들였다. 아울러 핵심 애널리스트들로 센터를 구성해 전문성도 강화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모두 국내외 주요 증권사의 다양한 영역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애널리스트들을 소개했다.특히 모간스탠리를 거친 '미국통' 전문가인 이지선 애널리스트가 합류해, 해외 시장 분석력도 크게 높였다고 덧붙였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확대에 발맞춰,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분석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분석이나 종목 리포트도 미국 시장을 우선할 계획이다. 토스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공개된 첫 리포트 주제도 '왜 미국 주식인가'이다. 리포트는 별도의 로그인 없이 토스증권 홈페이지 상단 메뉴에 위치한 리서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MTS에서는 고객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축약된 버전의 자료가 제공된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에서는 경험하기 힘들었던 개인 친화적인 리포트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미국 기업을 직접 탐방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감 있는 리포트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3 11:20: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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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 23일자 한줄뉴스

<산업부> ▲대한항공에 이어 자회사인 진에어도 기내식 라면 서비스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진에어 외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라면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LCC 업계는 라면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해 일정 부분 수익을 내는 만큼, 중단보다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체코공장(HMMC)을 방문해 유럽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우리나라 대표 SI 기업들이 ESG 경영에 속도를 내며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첨단 IT 기술을 다루는 기업들로써 교육격차 해소와 협력사 동반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자본시장>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SK하이닉스의 매도 리포트를 발간하기 직전, SK하이닉스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 아니냐는 '선행매매' 의혹이 제기됐다. 금융감독원은 이와 관련해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리포트 이후 발생한 SK하이닉스 주가 변동을 '과매도'로 평가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4년간 소액공모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발행기업 상당수가 재무실적이 저조한 한계기업으로 파악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둔화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했음에도 코스피는 2600선도 회복하지 못했다. 국내 증시가 아시아 주요국에 비해 지지부진한 중에도 바이오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긴 연휴 이후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LG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CJ대한통운 등이 인도 증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국제 투자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는 인도 증시에서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해 현지 시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입지도 키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가 대표업종인 반도체 업황의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지지부진한 흐름세를 보일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걷히지 않고 있다. <금융·부동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4년 6개월 만에 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하는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을 단행했지만 원·엔 환율은 일본은행(BOJ)의 금리 동결 전망에 2주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렸다. ▲오는 12월부터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도 한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3기 신도시의 본청약이 시작됐다.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가장 먼저 1차로 진행했던 인천계양 지구가 본청약의 스타트도 끊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하면서 국내 시장금리의 추가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을 단행하면서 가상자산시장이 활력을 보이고 있다. <정책사회> ▲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 확률형 유료아이템의 확률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게임 운영사 넥슨코리아가 해당 아이템 이용자들에게 약 219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가 우리나라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환경부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차 아시아국제물주간'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모아타운 공공관리 사업 대상지 공모에 37개 사업 구역이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임신·출산·육아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몽땅정보 만능키' 홈페이지의 누적 방문자수가 140만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가 약자를 위한 서울형 노동복지를 실현하고자 에스크로 시스템 도입, 혹한기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등 생활 밀착형 노동복지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유통 라이프부> ▲전 세계 에이즈 치료제 시장은 글로벌 빅파마가 주도해 아직까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에이즈 치료제는 없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아일리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오퓨비즈'의 품목허가에 대한 승인을 권고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2024-09-23 07:00: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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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겨울 온다?"…수상한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금감원 나서고 증권가는 반박

금융감독원이 모건스탠리를 '선행매매 의혹'과 관련해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최근 SK하이닉스에 대한 매도 리포트가 발표되기 직전, 모건스탠리 서울지점 창구에서 SK하이닉스 주식 약 100만주가 매도된 사실이 확인되며, 시장에서 선행매매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해당 리포트 이후의 SK하이닉스 주가 변동을 '과매도'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SK하이닉스는 15만7100원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인 19일에는 장중 낙폭이 11.12%까지 커져 국내 증시에 큰 충격을 줬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추석연휴 기간 중에 나온 모건스탠리의 리포트가 국내 반도체 주가에 타격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5일 모건스탠리는 '겨울이 곧 닥친다(Winter looms)'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절반 이상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축소'로 두 단계나 낮췄다. '의혹'은 보고서가 나오기 이틀 전인 지난 13일에 모간서울(모건스탠리 서울지점) 창구에서 SK하이닉스 주식 101만1719주의 매도 주문이 체결되면서 비롯됐다. 당시 순매도량은 78만 8678주로 집계됐다. 이러한 정황에 일각에서는 모건스탠리의 계획적인 선행매매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거래소 시장감시본부는 20일 모건스탠리의 이날 SK하이닉스 주식 매도 주문 체결 건에 대한 계좌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다만 거래소 측은 아직 명확한 부정 혐의가 포착된 것이 아닌 의혹 제기에 따른 통상적인 절차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와 별도로 모건스탠리가 내놓은 조사분석자료와 관련한 자본시장법 의무 위반 여부에 대해서 점검할 예정이다. 자본시장법은 리포트(조사분석자료)를 투자자에게 공표할 때 조사분석자료의 내용이 사실상 확정된 때부터 공표 후 24시간이 지나기 전까지 리포트 대상이 된 금융투자상품을 자기의 계산으로 매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모건 스탠리의 이번 보고서와는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황 우려로 단기간 주가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더라도, 이 정도의 낙폭은 과도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HBM이 공급 과잉이라면 왜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에서 추가로 공급을 받으려 하는지 설명되지 않는다"며 "12개월 선행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16배의 현재 주가는 과매도 상황이고 조만간 현재 문제가 되는 공급 과잉의 과정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미국 대선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걷히는 11월 이후에는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HBM은 수요 약세와 경쟁사 진입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SK하이닉스는 가격 하락을 상쇄시킬 수 있는 HBM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안적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9-22 16:53:3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