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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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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해외여행' 위한 보험 가입 시 유의할 점은?

Q.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해외여행 보험 가입과 관련해서는 어떤 부분에 유의해야 하나요? A. 우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보험 가입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특약에 가입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합니다. 보험사의 홈페이지가 아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가입하는 단체보험은 특약이 임의로 선택된 '플랜형 상품'으로 판매됩니다. 따라서 필요한 특약의 포함 여부를 가입사실확인서가 아닌 보험증권 및 보험 약관을 통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휴대품손해 특약'이 모든 휴대품손해를 보상하는 것이 아니므로 보상하는 휴대품의 종류와 면책 사항을 확인하고 가입해야 합니다. '휴대품손해 특약'은 여행 중 사고로 발생한 휴대품의 파손이나 도난은 보상하지만 분실은 보상하지 않으며, 휴대품 도난 사고가 발생하면 현지 경찰서에 신고하여 사고증명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청구할 때 보험사에 제출해야합니다. 중고 휴대품을 수리한 경우 보험금은 휴대품의 감가상각을 적용하여 산정되므로, 수리비용 전액을 보상받지 못할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합니다. 아울러 항공기 지연비용 특약은 항공편이 4시간 이상 지연되어 발생하는 추가 비용만 보상하고, 예약취소에 따른 손해는 보상하지 않습니다. 즉 대체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발생(결제)한 비용만 보상하며, 예정되었던 여행 일정을 취소하면서 발생하는 수수료(숙박비, 관광지 입장권 등) 등 간접손해는 보상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경우 해외여행 실손의료비 특약에 가입하더라도 국내의료비는 중복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해외여행 실손의료비 특약은 해외여행 도중 상해 또는 질병으로 인해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의료비를 보상합니다. 다만, 이미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경우 국내의료비는 보험금이 비례 보상되므로 "국내의료비 보장특약"을 중복하여 가입할 실익이 낮을 수 있습니다.

2024-07-28 11:09: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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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형펀드' 설정액 5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형펀드' 설정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펀드 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5일 기준 '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형펀드' 설정액은 507억원이다. 2023년 7월 1일 출시 이래 약 1년 만에 설정액 규모 5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펀드'는 금융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위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주식에 50% 투자하고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아 위험 분산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채권과 금에 총 50% 투자함으로써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각 자산군별 대표지수 추종 ETF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기존 자산배분 펀드 대비 직관적인 성과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펀드'는 3~12개월 글로벌 금융시장을 전망해 주식 및 채권, 금 등 자산군 비중을 ±20% 내로 조절한다. 투자자들이 특정 섹터 및 테마가 하락기에 접어들 경우 장기간 수익률 부진을 겪거나, 투자금이 묶여 다른 테마에 투자할 기회를 놓치는 우려 등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장기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펀드'의 수익률은 25일 기준 설정 이후 수익률(환노출형 기준)은 14.78%를 기록했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부문장은 "미래에셋 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형 펀드는 주식에 위험자산 헤지 성격이 강한 채권과 금을 더한 균형있는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한다"며 "장단기 효율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 부침에도 꾸준하고 안정적인 장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 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형 펀드는 KB국민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환헤지형(H), 환노출형(UH) 2종으로 투자성향에 따라 선택 가입 가능하다.

2024-07-26 14:39: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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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호실적·밸류업 공시에 7%대 급등

우리금융지주의 주가가 26일 장에서 전일 대비 7%대 이상 급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분기 호실적과 더불어 기업가치 제고 계획까지 발표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는 오후 2시 6분 기준 전일보다 7.30%(1060원) 오른 1만5590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만578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장 마감 후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한 9314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18%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 상회 이유로 금리 하락과 대출채권 매각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호조, 예상보다 작은 충당금 부담(일회성 적립 860억원, 환입 600억원) 등을 들었다. 정 연구원은 "자본 및 주주환원 불확실성은 단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우리금융지주는 은행지주회사로는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계획'을 공시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금융은 중장기 밸류업 목표를 '보통주자본비율(CET1) 기반 주주환원 역량 제고'로 설정하고 ▲지속가능 ROE(자기자본이익률) 10% ▲CET1 13% ▲총주주환원율 50% 등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 이사회는 2분기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2024-07-26 14:23: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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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공정위, 위메프·티몬 사태 합동 현장점검 나서

'위메프·티몬 사태' 피해 확산 방지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도 나섰다. 다만 보상 문제와 관련해선 '사적 계약'이기에 한계가 있다며, 큐텐그룹에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25일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판매자 보호를 위한 정산자금 관리체계 강화에 착수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에 전담 대응팀을 운영하고, '집단분쟁조정' 준비에 들어갔다. 공정위와 금감원은 이날 즉시 위메프·티몬에 대한 합동 현장점검·조사를 실시했다. 유관부처 합동조사관의 점검결과 해당 사태와 관련한 미정산액이 최소 1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 부원장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소비자에 대한 대금환불 의무, 서비스 공급계약 이행의무 등 전자상거래법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판매자에 대한 판매대금 미정산 현황을 정확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보상 문제와 관련해선 '사적 계약'이기에 구제 범위에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계약 당사자가 판매자와 소비자이기에 1차적으로는 판매한 상품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며 "현재 여행업체의 경우 대형사를 제외하고 중소형사는 판매대금 정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서비스 의무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관련 부처와 함께 여행업계에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기존 구매했던 상품들을 취소하거나 환불하고 싶지만 티몬·위메프와 연락이 되지 않거나 환불절차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은 카드사나 결제대행업체(PG)사들에 소비자 피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이 부분 역시 사적 계약 관계이기에 실효성이나 구제범위 등의 대해서는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금감원은 이날 이번 사태와 관련해 카드사 최고사업책임자(CCO)들을 긴급 소집해 소비자 피해 구제와 관련한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기까지 금감원의 감리·감독이 미비한 것은 아니었냐는 지적에는 "금감원이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들여다보는 것은 상거래 업무의 적정성 부분이 아니라 지급결제 부분의 결제 안정성, 인프라 부분"이라며 "판매 대금을 어느 용도로 사용했는지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판매대금이 정산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필요 유동성이 준비되지 않았던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디로 갔는지는 현장점검을 통해 추가적으로 밝혀내야 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제까지 금감원은 이커머스 업체를 점검할 시, 지급결제를 대행한 'PG업체'로서 적정성을 들여다봤다. 지급결제 인프라가 적절하게 운영되는지 제한적으로 감독하는 것이다. 이 부원장은 "이 부분에서 전체 그림을 파악하기 어렵고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다"라고도 말했다.금감원 측은 이커머스 업체가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인 만큼, 전체적으로 감독 규율 체계가 업체 성장 속도를 못 따라가고 있음도 인정하며 유관기관과 함께 제도 개선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7:56: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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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21.9% 오른 2688억원 기록

NH투자증권이 '윤병윤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처음 내놓은 분기 실적공시에서 탄탄한 성과를 선보였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은 2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잠정집계) 증가했다. 2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2조4104억원, 197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4%, 8.0% 상승했다. NH투자증권 측은 "윤병운 대표 취임 이후 전 사업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이끌어내며,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 5457억원, 당기순이익 42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5% 증가했다. 이어 "윤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WM부문에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 및 서비스 지원, IB부문 경쟁력 제고, 트레이딩·운용 부문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전 부문 역량 강화에 힘썼다"며 실적 향상의 이유를 설명했다. 상반기 국내 시장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NH투자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2353억원을 기록했다. 외화채권, 랩(Wrap) 등의 매출 증대 및 해외 사모 대체투자 판매수익 등으로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수익도 588억원으로 증가했다. 디지털 채널의 위탁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조원 증가했다. IB관련 수익으로는 2800억원을 거뒀으며, 운용부문에서도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한 5426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측은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다시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보수적 운용을 통해 수익을 방어했다"며 "향후에도 운용 프로세스의 리빌딩을 통한 손익 변동성 완화 및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25 17:50: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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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30만원 돌파하며 연중 신고가 경신

국내 방산 대표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0만원 고지를 넘어섰다. 이에 모회사인 한화 주가도 주목받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7분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0.67% 오른 3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하며 국내 증시까지 흔들리고 있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시는 장 중 31만2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물러나면서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는 2.31%(6500원) 하락한 25만5000원을 기록했지만, 23일과 24일에는 4% 이상의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오는 31일 2분기 실적을 앞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부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48% 증가한 2조63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160.29% 증가한 21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상승세를 보고 모회사인 '한화'의 목표주가까지 높였다. SK증권은 25일 한화의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수정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한화 주가는 전일 보다 1.35% 3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 자회사 가치 중 가장 큰 비중(24일 기준, 54.3%)을 차지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초 대비 140% 상승했고 전체 상장 자회사의 순자산가치(NAV)도 37% 증가했다"며 "그럼에도 한화 주가는 15% 상승에 그쳐 NAV 대비 할인율이 70.8%까지 확대됐다"며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2024-07-25 11:08: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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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S&P500 ETF' 개인 누적순매수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가 국내 상장된 전체 ETF 가운데 최근 1년간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집계된 'TIGER 미국S&P500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24일 종가 기준 1조 737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ETF 873종목 중 최대 규모다. 뿐만 아니라 해당 ETF는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 258억원이며 순자산 4조 2284억원(24일 종가 기준)에 달하는 국내 대표 미국 투자 ETF다. 이 ETF는 미국 3대 대표지수 중 하나인 'S&P500 지수'를 추종한다. S&P500 지수는 미국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으로 구성되어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 TIGER ETF는 'TIGER 미국S&P500 ETF'를 비롯해 현재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미국 주식 투자 ETF다.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최근 1년간 총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조 4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상장된 S&P500지수 투자 ETF(9종)와 나스닥100 지수 투자 ETF(5종) 등 총 14종의 전체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인 2조 9360억원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미국 대표 지수 ETF의 개인 투자자 자금 절반 이상이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에 투자한 셈이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개인 순매수, 일평균 거래대금 그리고 순자산 규모에서 알 수 있듯이 장기간 좋은 성과를 보이며 개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며 "TIGER ETF는 선제적으로 미국 투자에 대한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ETF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 1위 등을 기념하며 미국투자 TIGER ETF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7월 26일부터 8월 8일까지 'TIGER 미국S&P500 ETF',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중 1종 이상 보유 및 8월 분배금 인증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7-25 10:33: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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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합병 제동…"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금융감독원이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합병에 제동을 걸었다.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간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 증권신고서와 관련해 정정신고서 제출 명령을 내린 것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감원은 두산 측이 제출한 해당 증권신고서에 대해 "지배주주와 일반주주 간 이해가 엇갈린 이번 합병안과 관련해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며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거나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으로 기재한 경우 등에 대해 금감원은 회사에 정정을 요구할 수 있다. 금감원의 제동을 건 뒤부터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합병 내용이 담긴 증권신고서는 효력이 정지됐다.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은 뒤 3개월 안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해당 증권신고서는 자본시장법 제122조 제6항에 따라 철회된 것으로 간주된다. 이번 합병 관련한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요구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앞서 두산그룹은 최근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 간 인적분할과 합병,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통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완전자회사로 이전하는 사업 구조 개편을 발표한 바 있다. 문제는 이번 합병 비율이 두산밥캣 주주에게 불리하게 책정됐다는 데에서 불거졌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 비율은 1 대 0.63으로 책정됐다. 이 과정에서 그룹에서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던 두산밥캣의 주식 대신 적자인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받아야하는 소액주주들의 볼멘소리도 나왔다. 반대로 지배주주인 두산은 추가 자금 없이 두산밥캣에 대한 지배력을 13.8%에서 42%까지 높일 수 있게 된다. 지난 22일 열린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관련 지적이 나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두산밥캣 합병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제도적으로 고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임죄 혐의가 있어서 송사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고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의 손해가 우려되는데도 금감원이 신고서를 수리한다면 금융 당국의 투자자 보호 의무 위반이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기존 두산에너빌리티 소액주주가 100주당 27만1000원의 손해를 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2024-07-25 04:04: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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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여의도 화재보험협회 사옥 재건축 파트너로 낙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화재보험협회 사옥의 재건축 위탁운용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화재보험협회는 서울 여의도 사옥 재건축 위탁운용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여의도 화재보험협회 사옥은 1977년 준공됐다. 화재보험협회는 지난 6월부터 공개 입찰을 통해 사옥 재건축 위탁운용사 선정을 진행해온 바 있다. 운용사 선정은 1차평가를 통해 숏리스트(최종후보자명단) 추린 후에 해당 운용사들의 경쟁 PT(발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이번 화재보험협회 사옥 재건축 위탁운용을 두고 경쟁한 운용사는 ▲마스턴투자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등이었으며 경쟁을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종 선정됐다. 한국화재보헙협회는 현 사옥을 동여의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재건축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화재보험협회 여의도 사옥의 최대 연면적 8만2600㎡(2만5000평)으로, 사업비는 공사비용과 금융비용 등을 합해 3000억원 중반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1만8513㎡(5천600평)만 쓰고 있었다. 화재보험협회 사옥이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250m 내에 있을 정도로 인접한만큼 재건축 후 높은 임대 수요가 예상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향후 여의도 화재보험협회 사옥의 설계와 인허가 작업, 공사 관리 등 재건축 사업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건축물의 높이제한 완화와 용적률 상향을 골자로 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을 10월 고시할 예정이다.

2024-07-24 18:29: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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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포스증권·우리종금 합병 인가…우리투자증권 10년 만에 '부활'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의 합병 인가가 이뤄졌다. 우리금융지주는 2014년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지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하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제14차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의 합병·단기금융업 인가를 의결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 심사를 비롯해, 실지조사를 실시하는 등 인가요건도 면밀히 검토했다. 금융당국은 법령상의 모든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위는 금융산업구조개선법 시행령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이 종합금융업무 등을 영위할 수 있는 기간을 합병 등기일로부터 10년으로 하는 조건을 달았다. 이를 고려해 한국포스증권은 발행어음 한도, 기업여신 한도, 단계적인 종금업 축소·증권업 확대 등을 사업계획에 포함했다. 또한 금융당국은 한국포스증권의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인가와 투자중개업 추가 등록, 우리금융지주의 합병증권사(우리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승인을 동시에 진행했다. 이로써 우리투자증권은 다음 달부터 종합증권사로 전환한 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출발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계획의 이행여부를 매년 보고받고, 이행 현황의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10년 안에 10위권 초대형 투자은행(IB)로 도약할 것이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24-07-24 17:51: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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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2기가 트럼프 이길까?"…해리스 등판, 주목받는 대마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후 그 바통을 이어받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관련된 종목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의료용 대마주가 강세를 띤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화일약품은 전날보다 19.21%(308원) 급등해 191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화일약품의 거래량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사퇴를 발표한 22일(현지시간) 이후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도 보였다. 단적으로 한 달 전인 6월 24일 화일약품의 거래량은 17만8180주에 불과했지만, 이날 거래량은 8285만9157주를 기록했다. 화일약품의 주가 상승은 해리스 부통령이 2020년에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나섰을 때 한 발언과 관련이 깊다. 해리스 부통령은 당시 "연방정부 차원에서 마리화나 비범죄화·합법화를 추진하겠다"며 "마리화나와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았던 사람들의 범죄 기록도 말소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도 연방정부 차원의 대마초 합법화를 추진하는 중이다. 화일약품은 2018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의료용 대마 연구를 하는 '카나비스메디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에서 첫 대마 성분 화장품을 출시한 한국비엔씨는 전날보다 7.40%(470원) 오른 6820원에, 의료용 대마 재배와 대마 성분 연구에 대한 승인을 가지고 있는 우리바이오는 전일 대비 0.37%(15원) 오른 4040원에 장을 마쳤다. 100일 남짓 남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해일리 부통령은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결 구도를 빠르게 형성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다음 날인 22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유권자 4001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47%, 해리스 부통령은 45%였다. 바이든 대통령과 여론조사를 펼쳤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6%p 우위를 점했지만 후보가 해리스 부통령으로 바뀌자 그 폭이 좁혀진 것이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의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4%의 지지율을 기록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2%포인트 앞지르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에 제동이 걸리는지 지켜보는 모양새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 유력했을 때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오름세를 보였던 HD현대건설기계는 2영업일 동안 하락하며 24일 종가는 전일 대비 5.05% 하락 6만3900원을 기록했다. 반대로 해리스 부통령 당선 시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탓에 배터리주도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최근 전기차 업체들이 겪는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과 글로벌 고금리 여건으로 인해 해리스 부통령의 등판에도 주가 부진은 계속되는 추세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에 대한 우려에 많이 피해를 본 그린산업은 재생에너지와 전기차로 재생에너지 관련주 중 단기 실적 모멘텀이 유효한 업체들은 저점 매수 기회를 찾는 것을 권고한다"면서도 "전기차·배터리 관련주들은 업황과 실적이 예상 대비 낮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추격 매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2024-07-24 16:24: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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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中企 부동산담보대출 부풀리기' 등 의심거래 적발…"은행권 통제장치 미흡"

최근 은행권에서는 허위의 매매·분양계약서를 이용하거나 감정평가액 부풀리기를 통해 초과대출을 취급한 금융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 부동산담보대출 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운영실태를 점검했다.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점검 결과 일부 은행에서 담보가액 대비 초과대출 및 여신취급 관련 내규 위반 등이 의심되는 거래 616건을 발견됐다. 은행권은 4~6월 중 3개월에 걸쳐 금감원의 지도 내용을 반영해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점검결과 나타난 미흡사항에 대한 개선계획을 마련했다. 은행들은 '부동산 감정평가 점검시스템' 도입·보완하고 최근 신규 취급분부터는 부동산담보대출에 대한 여신심사와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초과대출 의심거래 124건에 대해서는 각 은행 내 검사부에서 대출 취급 경위, 직원의 고의·중과실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2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은행들은 2차 조사 종료 후 결과를 금감원에 보고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초과 대출 의심 사례를 보면 ▲매매가격·분양가격·임대료 부풀리기 ▲임대소득 과다산정 ▲선순위 과소차감 등이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내규위반 의심 사례가 492건이 발견됐다. 그동안 감정평가액 부풀리기나 대출한도 과다 산출 등의 행위를 통제하기 위한 은행들의 시스템이 미비했다는 점도 드러났다. 또한 금감원은 상당수 은행에서 대출취급자의 공정하지 않은 가치평가를 차단할 수 있는 직무분리 체계가 미흡한 것도 확인했다. 현재 은행에서는 영업점의 대출취급자가 감정평가법인을 지정할 수 있는 상태다. 일부 은행에서는 직무분리제도를 도입해도 이를 느슨하게 운영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밖에도 일부 은행은 감정평가액이 실제 매매가격을 크게 상회하는 경우에도 검증 없이 담보가액을 그대로 사용해 대출한도가 과도하게 산정되기도 했다. 금감원은 2차 정밀조사가 진행 중인 초과대출 의심거래와 관련한 검사 결과를 검토해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여신 내부통제 시스템 보완을 위해 은행권과 공동으로 모범규준 개정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7-24 15:11: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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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기관' 선정 10주년 맞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기관 선정 10주년을 맞이했다고 24일 밝혔다. 2014년 7월 제1기 전담운용기관으로 선정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7월 제2기, 2022년 7월 제3기 연속 선정됐다.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체계 최초 도입 이래 3회 연속 선정된 자산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 지난 10년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약 39%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며 운용역량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 주택도시기금 내 여유자금 운용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선진사례를 검토하고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를 전담운용기관으로 선정해 전담운용체계(OCIO)를 도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국가기금 자산운용의 전문성, 안정성, 수익성을 제고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토교통부는 OCIO를 도입하기 전, 기금을 증권사를 통한 펀드랩(Fund Wrap)방식 기반으로 국내 자산(국내채권·국내주식 등)에 주로 투자해왔다. OCIO 도입 이후에는 전담운용기관과 함께 자산운용체계를 개선하고 해외주식, 해외채권, 대체투자 등 투자 대상군을 점진적으로 확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담운용기관으로 선정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집계한10년간 누적 수익률이 38.87%라고 전했다. 이는 OCIO 도입 전 시나리오 대비 10%p 이상 높은 수치이자, 벤치마크 대비 꾸준한 초과 성과를 기록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 대상 다변화 등 주택도시기금의 자산 배분 고도화를 통한 전략적 자산 배분으로 7%p, 이에 더해 분산투자와 전략 다변화 등 적극적인 전술적 자산 배분 등으로 3%p의 초과 성과를 창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총 10회 실적 중 7회에 걸쳐 벤치마크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수익률을 기반으로 매년 실시되는 연간 실적 평가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0년간의 기금 운용 노하우를 기반으로 주택도시기금 전용 기금 통합운용 시스템 및 OCIO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개발하여 활용 중이다. 이를 통해 투자 계획, 투자 실행, 평가 프로세스, 위험 관리를 통합 관리하고 여유자금 자산운용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또한 기금 운용의 연속성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국내 최초 전담운용기관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기금 발전과 국내 OCIO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여유자금 규모가 감소하면서 녹록치 않지만 기금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민을 바탕으로 자산운용의 고도화, 운영의 선진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정민 미래에셋자산운용 주택도시기금운용부문 대표는 "OCIO 도입으로 초과 성과 10%p는 그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위탁 운용평잔이 16조원인 점을 고려할 때 약 1조6000억원에 이르는 상당한 수준"이라며 "기금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고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재원으로서 기금 여유자금 자산운용 목적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도시기금은 국토교통부가 청약저축, 국민주택채권 등으로 자금을 조성하여 주택사업자와 주택 구입 및 임차 등을 희망하는 국민들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성 기금이다.

2024-07-24 10:56:4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