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허정윤
기사사진
올해 감사인 선임 위반 기업 264곳…외부감사인 선임시 유의사항은?

12월 결산법인의 외부 감사인 선임 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회사 유형별로 다른 선임 기한과 감사인 자격 요건 등을 숙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선임기한, 감사인선임위원회 선정 절차 등 법규상 요구사항을 위반한 회사는 감사인 지정을 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금감원은 12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5년 외부감사인 선임시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올해 10월 기준 외부감사 대상 회사는 4만 2122곳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3만1744곳에서 2021년 3만3250곳, 2022년 3만7519곳, 2023년 4만1212곳으로 증가했다. 감사인 선임 관련 위반으로 인한 감사인 지정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10월까지 264곳이 감사인 지정 대상이 됐다. 지난해 122곳보다 2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외부감사법에 따르면 자산총액이 500억원 이상이거나 매출액이 500억원 이상인 회사는 외부감사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자산 120억원 이상 ▲부채 70억원 이상 ▲매출액 100억원 이상 ▲종업원수 100명 이상 중 2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회사, 일정 규모 이상의 유한회사도 외부감사 대상이 된다. 회사는 사업연도 개시일로부터 45일 이내에 외부감사인을 선임해야 하지만, 상법상 자산 2조원 이상 상장회사나 금융회사 등 감사위원회 의무설치회사는 사업연도 개시일 이전까지 선임해야 한다. 또한 주권상장회사와 대형비상장회사, 금융회사는 연속 3개 사업연도 동일 감사인과 계약을 유지해야 하며, 3년 동안 회사종류가 바뀌었다면 바뀐해를 기준으로 다시 절차를 거쳐 3년 감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등록 회계법인 40개사만 감사인으로 선임할 수 있고, 대형비상장회사나 금융회사는 등록 법인이 아니더라도 회계법인만을 선임할 수 있다. 감사위원회가 설치되지 않은 주권상장회사·대형비상장회사·금융회사는 감선위의 승인을 받아 감사가 설정해야 한다. 기타비상장회사의 경우는 감사가 감사인을 선정하되, 법령상 감사를 두지 않을 수 있으면 회사가 선정할 수 있다. 회사는 감사계약 체결일로부터 2주 이내에 금감원에 감사인 선임 보고를 해야 하나, 감사인을 변경하지 않은 경우에는 생략 가능하다. 다만 주권상장회사·대형비상장회사·금융회사가 감사위원회 또는 감선위 승인을 거쳐 감사인을 선임하는 경우에는 감사인 변경 여부와 무관하게 선임할 때마다 보고해야 한다. 금감원은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코넥스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을 통해 각 회원사에 유의사항 안내하고 교육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 소재 회사에 대해서는 내년 1월 순회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12 14:44:1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美 대표지수 추종 ETF 2종 순자산 10조원 넘겨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S&P500 ETF',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2종 순자산 총합이 10조원을 돌파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6조 2115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주식형 ETF 중 1위 규모이자, 아시아 ETF 시장에 상장된 미국 S&P500 지수 추종 ETF 중 최대 규모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은 4조 2980억원으로, 현재 아시아에서 S&P500, 나스닥100 지수 추종 ETF의 총 순자산 규모가 총 10조원을 넘어선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 아울러 국내 주식형 ETF 시장에서 미국 투자 상품이 국내 투자 상품을 제치고 순자산 1위에 오른 것은 'TIGER 미국S&P500 ETF'가 처음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지난 11일 기준 'TIGER 미국S&P500 ETF'는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약 1조72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 전체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11월에는 주식형 ETF 순자산 1위에 등극했다"고 설명했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국내 최초 미국 투자 ETF'로서 장기간 미국 주식 장기투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10년 10월 상장 당시 1만원이었던 주당 가격은 현재 10만원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역시 미국 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기술주 섹터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100 지수는 연일 상승하고 있다. 11일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연초 이후 수익률은 39.3%를 기록 중이다.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는 최근 연금 투자자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미국 등 해외주식형 ETF를 투자할 경우 과세이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계좌에서 해외투자 ETF를 거래할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15.4%)를 부과하지만, 퇴직연금 등 연금 계좌에서는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고 인출 시 연금소득세만 부담한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올해는 한국 ETF 시장 최초로 미국에 투자하는 'TIGER 미국 S&P500 ETF'가 주식형 ETF 순자산 1위에 등극하는 역사적인 해였다면, 2025년은 투자 저변이 확대되는 글로벌 투자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자들은 아시아 최대 규모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를 통해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는 미국 주식시장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12 14:33:4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지방 금융회사 자금 공급 적극 지원"…지역 경제회복 '기대'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시장 불안정성과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금융당국이 지역경제에 자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12일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주요 임원 및 부서장이 참석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지역경제 및 금융애로 사항을 점검했다. 금감원은 이날 회의에서 지역경제 회복, 수도권·지방 부동산 시장 양극화 해소 등을 위한 감독당국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하면서 지방소재 금융회사들이 지역경제에 긴요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방은행, 중소·서민금융회사가 지역내 기업·소상공인에 필요한 자금을 최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지역대출 비율, 건전성과 유동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어려움 발생시 중앙회 등을 통한 지원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금감원은 정치적·거시부문 불확실성이 지역경제·금융부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시장안정에도 만반의 대응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광주-신한은행 상생협력 협약식 참석을 위해 자리를 비운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역경제·금융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여러 건의·애로사항 등을 관련부처와 협의·전달하는 등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12 14:25:1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세무 홈페이지 안내 'AI 챗봇' 선봬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AI(인공지능) 기반 챗봇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11일 한공회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이 정보를 더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고, 회원과 일반 사용자 모두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출시되는 AI 챗봇은 홈페이지 안내 기능과 회계·세무 전문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으로 구성된다. 홈페이지 안내 챗봇은 한공회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누구나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로, 로그인 여부에 따라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일반 사용자와 회원 모두가 손쉽게 홈페이지 내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설계돼 빠르고 간편한 검색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자주 묻는 질문'을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화나 방문 없이도 충분한 질의응답이 가능해져 회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한공회는 기대한다. 한편 회계·세무 전문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AI 서비스는 회원 전용으로 연내 제공될 예정이다. 청년공인회계사회와 협업을 통해 우선 베타버전으로 출시되며, 회원들이 실시간으로 회계·세무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이번 베타버전은 실제 현업에서 사용한 회계사들로부터 수집된 피드백을 반영해 고도화와 최적화를 거친다. 회원들이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는 완성도 높은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운열 한공회 회장은 "AI 챗봇 서비스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혁신적인 정보 제공 채널로, 회원과 일반 사용자 모두에게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한국공인회계사회가 회계·세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하며, 공인회계사의 사회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11 18:46:3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국투자증권,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목표수익률 달성 조기상환

한국투자증권은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가 목표수익률 20%를 달성해 조기상환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펀드는 작년 8월 한국투자금융그룹이 출시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1호다. ▲ AI(인공지능)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 ▲명품 ▲우주경제 ▲클라우드 등 7개의 신성장 테마의 해외주식에 투자하며, 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판매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해당 상품은 공모펀드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리테일 자금 919억원과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분까지 총 1075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한투증권의 설명에 따르면 수익증권을 선순위와 후순위로 분리하고, 일정 손실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떠안는 '손익차등형' 구조로 설정 당시 큰 호응을 얻었다. 3년 만기 상품이지만 지난 11월 14일부로 목표했던 수익률 20%를 달성하며 조기상환이 결정됐다. 하위 사모펀드에 편입된 글로벌 AI와 반도체, 클라우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 펀드는 3주간의 청산 절차를 밟아 이달 4일 각 투자자들에게 상환금 전액을 지급했다. 양원택 투자상품본부장은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양질의 금융상품 개발 및 공급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투자 위험은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다양한 구조의 공모펀드를 적극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11 18:43:2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기술주 괜찮을까?"…'1타 테크 애널'이 권하는 빅테크·반도체 투자 전략은?

"시장은 언제나 변동성이 있을 수밖에 없고, 우량한 기업이라고 해도 시장 상황에 따라 주가는 크게 하락할 수 있다.시장 상황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종목, 일명 '이탈한 우량주'를 찾아 저렴할 때 매수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 미국 월가에서 25년 이상 기술주를 분석해 온 마크 마하니 에버코어ISI 테크 애널리스트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 세미나'에 연사로 나서 향후 시장에서 우량한 기술주를 선별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마존 베스트셀러 '기술주 투자 절대 원칙'의 저자이자 미국 유명 테크 전문 애널리스트다. 마하니는 "구글이나 메타 등 우량한 기술주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다른 기업 대비 빠른 매출 및 수익 성장"이라며 "지금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높은 매출 성장률을 수년간 유지하는 기업이라면 훌륭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개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기술주 투자의 방향성을 두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연사들은 단기적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매그니피센트7(M7, 미국 빅테크 7개 회사)'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마하니는 기술주 시장에 대한 오랜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변동성은 곧 '세일 행사'와 같다"며 "지금과 같은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 펀더멘털이 탄탄한 기술 기업의 주가가 크게 하락할 때 이를 매수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버와 그랩을 예시로 언급하며, "이들 기업은 지속적으로 수익을 성장시키고 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주가가 저평가되는 '이탈한 우량주'"라고 말했다. 마하니는 M7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와 같은 기업들은 시장 지배력과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변동성 속에서 이런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향후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한국투자신탁운용 CEO로 활약해온 'ETF의 아버지' 배재규 대표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빅테크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빅테크 장기 투자'를 투자의 필수 요소로 꼽았다. 배 대표는 "디지털 시대의 모든 기술은 반도체 칩을 통해 구현된다"며 "빅테크의 성장은 반도체 산업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이를 이해하는 것이 투자 성공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권석준 성균관대학교 교수도 기술 혁신의 흐름을 분석하며 M7 기업이 AI 및 반도체 산업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 혁명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대적 지위를 유지 중이고, MS와 구글은 AI 플랫폼을 선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는 곧 미래 기술 산업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 담당은 개별 종목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ETF를 활용할 것을 권했다. 그는 "M7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ETF를 활용하면 분산 투자 효과를 누리면서도 빅테크 기업의 성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 출시된 기술주 중심 ETF들은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11 16:11:5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3분기 증권가, IB 수수료↑·PF충당금 기저 효과로 '선방'

올해 3분기 국내 증권회사들의 순이익이 1조 8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 부진 영향으로 펀드 부문에서는 손실이 발생했지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충당금을 미리 쌓은 기저 효과와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증가 등에서 수익을 올렸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61개 증권사의 3분기 전체 순이익은 1조81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보다 425억원(2.4%)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9143억원(102.0%) 증가했다. 증권사의 실적 개선은 IB 부문 수수료 수익이 견인했다. 금리 인하 국면에서 신규 부동산 PF 취급이 늘면서 3분기 IB 부문 수수료는 총 991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17억원(15.3%) 증가했다. 반면, 국내 증시 부진으로 수탁수수료는 감소했다. 거래대금 감소로 3분기 수탁수수료는 1조538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68억원(1.7%) 줄었다. 자기매매손익은 2조89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52억원(2.5%) 감소했다. 특히, 국내 증시 하락세로 펀드 관련 손익이 1조1507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반면 채권 관련 손익은 4조151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563억원(26.0%) 증가하며 채권 투자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하락 효과로 외화 관련 손익도 4201억원 흑자 전환했다. 3분기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판매관리비는 3조54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3분기 말 기준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770조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36조4000억원(5.0%) 증가했다. 부채총액은 680조원으로 33조3000억원(5.1%) 늘었고, 자기자본은 90조8000억원으로 3조2000억원(3.7%)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는 증시 부진으로 수탁수수료가 감소해 실적이 소폭 감소했지만, 중소형 증권사는 2분기 대규모 부동산 PF 충당금 적립에 따른 기저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일부 취약 부문의 잠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증권사 수익성과 건전성 악화 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고위험 익스포저에 대한 선제적 손실흡수 능력 확충과 부실자산 정리를 지도할 방침이다. 한편, 같은 기간 선물회사 3사의 순이익은 187억100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39억원(17.3%) 줄었고, ROE는 2.7%로 0.6%포인트 감소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11 15:37:2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내년부터 비대면 금융사고 관련 자율배상 제도, 제2금융권으로 확대"

내년부터 증권사, 저축은행, 상호금융업권 단위조합 등 '제2금융권'에서도 비대면 금융사고에 대한 자율배상 제도가 시행된다. 그 동안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제3자에 의한 비대면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은행권에서만 자율배상제도를 실시해 왔다. 금감원은 11일 '제2금융권 자율배상 제도(책임분담기준) 내용'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금융범죄가 상대적으로 사고예방에 미흡한 다른 업권으로 옮겨갈 가능성을 고려해 증권사, 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업권도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노력 강화와 자율배상에 동참하도록 했다. 이에 금감원과 제2금융업권을 중심으로책임분담기준 도입을 위한 회의와 실무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제2금융권에서도 비대면 금융사고 자율배상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를 고도화했다. 고객 계좌에서 단기간 내 과거에 거래 내역이 없던 계좌로 고액을 다수 이체한 거래 등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 본인인증을 강화하는 등 대응 조치를 마련해 금융회사의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아울러 업권별 주요 피해사례를 고려해 금융투자업권은 증권매매, 주식담보대출, 카드업권은 부정결제·카드론 관련, 보험업권은 보험해지·대출 관련 신규 룰을 개발했다. 앞서 은행권은 올해부터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강화 및 사고피해에 대한 자율 배상 제도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지난 11월 15일까지 232건의 배상 신청이 접수됐으며 이중 27건(5450만원)의 배상을 완료한 바 있다. 이어 금감원은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을 도입하고 각 업권별 피해배상체계를 구축했다. 업권별 책임분담 운영기준과 함께 피해배상의 접수, 심사 및 지급 등의 제반 절차와 관련한 실무 대응요령, 관련 서식 등을 위한 업무매뉴얼을 제정했다. 피해배상은 내년 1월1일부터 보이스피싱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제3자에 의해 본인 계좌에서 금액이 이체되는 비대면 금융사고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배상금액은 전체 피해금액 중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피해환급금을 제외한 금액을 대상으로 하며, 금융회사의 사고 예방노력과 소비자의 과실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신청은 피해가 발생한 금융회사의 상담창구에 문의해 제도 적용여부, 필요서류 등을 안내받아 영업점에서 진행할 수 있다. 배상 신청서, 수사기관 사건사고사실확인원, 진술조서 등 필요서류를 금융사에 제출해야 한다. 신청 이후 실제 배상 금액의 지급까지는 약 3개월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 한편, 금감원은 김미영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주재로 제2금융권의 업권별 제도 시행 준비 현황을 공유했다. 비대면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제도 추진과 상호 간 협력을 다짐했다. 김 처장은 "FDS 강화와 책임분담기준을 통해 금융권이 금융 범죄를 더 잘 예방하고 소비자 권익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11 15:24:2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이복현, 신임 지원장·해외사무소장에 "시장 안정화 총력 대응" 당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신임 지원장·해외사무소장·파견협력관에게 "금융·외환시장이 엄중한 상황을 인지하고 시장 안정화를 위해 총력 대응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11일 금감원은 신임 지원장·해외사무소장·파견협력관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엔 11개의 지원장과 6개 해외사무소(뉴욕·런던·동경·북경·프랑크푸르트·하노이) 중 신규로 임명된 뉴욕사무소장과 북경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지자체, 지역소재 유관기관 및 금융회사 등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내 금융·산업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불안심리를 악용한 민생침해 금융범죄 등이 발생하거나, 서민·취약계층 등의 금융애로가 가중되지 않도록 지역내 상황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사무소에 대해선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고, 해외 투자자 등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한 시기임을 명심해 뉴욕 등 주요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현지 평가 및 반응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특이사항은 즉각 본원과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금감원은 본원과 해외사무소 간 '핫라인'을 구축해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끝으로 이 원장은 불법사금융 및 보이스피싱 대응 등 지역내 민생금융 대응과 취약차주 등에 대한 금융지원 등도 본원의 유관부서와 연계해 실효성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가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11 15:14:2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이복현 "정치불안 시장 변동성 커…우리은행 검사 결과 등 내년 발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경제상황 및 금융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리은행 등 금융권의 주요 검사결과 발표는 내년 초로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율급등 등으로 금융사의 재무적 탄력성이 축소돼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규제합리화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발굴해달라고 주문했다. 11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이 원장은 이같은 향후 계획을 밝히며 "금융위원회 등 소관 부처에 건의해 금융 감독원칙을 견지하면서 경제와 금융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은행 완충자본 비율 규제와 유동성 비율 산출기준에 있어 국가별 재량권 범위내에서 글로벌 규제수준과 비교해 합리적 수준으로 개선 검토하고, 보험업권 신(新) 건전성제도(K-ICS) 관련해 금융환경 급변동 시 적용 가능한 경과조치의 적극적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당초 12월 중 발표될 계획이었던 금융권의 주요 검사 결과 발표도 내년 초로 연기될 방침이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으로 정기검사를 진행한 우리은행에 대한 검사 결과 발표도 미뤄진 셈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 10월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했다. 한편 이 원장은 "정치불안으로 시장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파생상품 등의 거액손실 또는 금융사고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내부통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2024-12-11 14:41:5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미래에셋증권, 개인연금 이전액 전년比 80%↑…"6540억원 달성"

미래에셋증권의 개인연금 계약 이전 금액이 올해 11월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80%이상 증가한 65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개인연금 '이전'을 통해 두드러진 증가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올해 미래에셋증권으로 개인연금 계약을 옮겨온 고객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개인연금 이전 고객 중 64%는 보험사에서, 20%는 은행에서 개인연금을 운용하던 고객이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실물이전이 가능하지만 개인연금은 현금화 후 이전해야 하는 구조적 제약이 수반됨에도, 미래에셋증권으로의 개인연금 머니무브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연금시장 강자임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머니무브 현상은 연금 가입자들이 길어진 노후와 가속화되는 물가 상승 속에서 적극적인 연금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보다 나은 투자처를 찾기 위해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미래에셋증권로의 머니무브 현상은 불안정한 금융시장 속에서도 고객 성향에 맞는 맞춤형 상품과 포트폴리오 서비스(개인연금랩, MP구독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성공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이며 "글로벌 자산배분과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한데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최초로 2022년 6월 출시한 '개인연금랩' 서비스의 올해 잔고는 1200억원 이상 증가하며 올해 11월 기준 총 2000억원을 돌파했다. 개인연금랩은 위험자산 비중에 따라 총 4가지 유형(20+/30+/40+/70+, 숫자가 클수록 위험도가 높다)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입 시 고객별로 감내할 수 있는 위험 범위 내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고객 요청에 따른 유형 변경도 가능하며, 무료로 상품을 이용할 수 있지만 상품 내에서 투자되는 펀드의 보수 및 제세금은 가입자가 부담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으로 매월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다. 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 본부장은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고객들의 세제 혜택과 자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은 타사와 차별화된 포트폴리오와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개인연금 계좌에서 스스로 투자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던 고객들에게 개인연금랩은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이자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11 14:28:1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이복현, 국장급 전면 재배치…"디지털·IT 부문 신설하고 여성 기용"

금융감독원이 디지털·IT 부문과 대부업·채권추심업 전담 서민금융보호국을 신설하는 등 금융약자를 보호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0일 금감원은 '금융감독원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 실시'하고 관련 인사를 발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부서장 인사에서 돋보인 점으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발상의 전환과 업무 혁신을 위해부서장 75명 중 74명 재배치 및 과감한 인재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부서장은 본부와 지원부서장 보직자 75명 중 74명을 대거 재배치했다. 기수별로는 주무부서장 대상을 기존권역·공채 1기에서 공채 1~4기 및 경력 직원으로 크게 낮추고, 공채 5기까지 본부 부서장으로 배출하는 한편, 3급 시니어 팀장 6명도 본부 부서장으로 발탁했다. 연령도 1972~75년생 부서장을 주축으로 77년생까지 본부 부서장을 배출하는 등 '조직 내 세대교체 가속화'에 집중했다. 특히 신설된 디지털·IT 부문 책임자는 부원장보로 격했다. 금감원 측은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IT 금융혁신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서민·취약계층 등 금융약자를 위한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 및 최근 감독수요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부업·채권추심업 전담부서인 '서민금융보호국'을 신설했다. PG·선불업 등 전자금융업 전담조직은 기존 2개팀, 14명에서 2개 부서(전자금융감독국·전자금융검사국), 7개 팀, 40명 내외 정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올해 10월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 대부업과 채권추심업에 대한 관리·감독 중요성이 커진 만큼 조직을 강화한 것이다. 아울러 불법사금융 피해자 보호 강화를 위해 '불법사금융 대응팀'을 확대한다. 현재 민생침해대응총괄국 불법사금융대응 1·2팀에 불법사금융 피해구제 등을 전담하는 팀을 추가해 1·2·3팀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및 수사 연계와 함께, 피해자 구제를 위한 제도개선 및 조치 등을 적극 추진한다. 이 밖에도 보험리스크관리국은 보험계리상품감독국으로 개편했다. 다수 부서에서 수행 중인 보험상품 제도, 약관심사, 감리 업무 등이 보험계리상품감독국으로 일원화된다. GA 영업질서 확립을 위해 보험검사3국 내 검사팀을 추가 신설하고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국 수사팀도 종전 2개팀에서 3개팀으로 확대한다. 소비자 보호 강화 및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처에 우수자원을 집중 배치했다. 특히, 분쟁조정3국에는 분쟁조정, 영업행위감독, 민생침해대응 등 소비자보호 업무를 두루 경험한 김세모 전 민생침해대응총괄국 팀장을 최연소(1977년생) 부서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특히 '여성 관리자'가 다수 기용된 것도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다. 금감원은 본부, 지원, 해외사무소, 대외파견 등 전 영역에 걸쳐 업무능력이 뛰어난 여성 부서장을 전면에 배치했다. 김은순 회계감독국 국장, 정은정 은행검사3국장, 장영심 회계감리2국장, 김효희 인천지원장, 박정은 런던사무소장, 문재희 파견협력관 등 6명이다. 그간 비서실장이 담당해온 비서실 업무를 비서팀장이 운영하도록 하면서 출범 이후 최초로 여성 비서팀장(임잔디 팀장)이 기용됐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10 17:08:4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尹탄핵 정국에도 “금투세 폐지 확정,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인투자자들의 '국장 탈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결정으로 한국 증시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금투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포함한 소득세법 개정안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과 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해당 개정안에 반대 토론을 벌였다. 차 의원은 "금투세가 시행되면 큰손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떠나게 되어 개미 투자자가 피해를 볼 것이라는 주장이 영향을 미쳤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객관적 근거는 없다"며 "2014년 일본의 주식 양도차익세율이 두 배로 올랐을 때도 닛케이 지수는 1년간 7.1%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개정안은 재석 의원 275명 중 찬성 204명, 반대 33명, 기권 38명으로 가결됐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일정 금액(주식 5000만 원, 기타 250만 원)을 초과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초과 소득의 20%를 부과하는 세금이다. 2020년 6월 문재인 정부 시절 도입이 발표된 이후 2022년 시행이 2년 유예되었지만, 이번 개정안 통과로 완전히 폐지됐다. 가상자산 과세도 2년 유예됐다. 원래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 소득금액에서 250만 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20%의 세금(지방세 포함 22%)을 부과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개정으로 2025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본회의 결과는 예견됐다는 반응도 있다. 금융당국과 민주당이 해당 개정안에 대해 사전에 '입장 조정은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글로벌 투자은행(IB) 애널리스트들과의 간담회에서 "금투세 폐지와 자본시장법 개정 등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여야 모두 이견이 없는 이슈이며, 투자 심리 안정에 긴요한 법안이어서 적시에 원만히 처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본회의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투세와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 우리 당이 약속했던 것은 반영할 것"이라며 "정국이 급변하더라도 약속한 입장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금투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 유예에 대한 강한 '시그널'을 준 바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10 16:38:47 허정윤 기자
[기자수첩] 이복현의 임기 그리고 인사

"계엄이래! 너 괜찮냐? 그런데 내일 국장은 한대?" 지난 3일, 늦은 밤 10시. 기자가 아닌 지인들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누군가는 거하게 취했을 시간이기에 '한 잔 했나?', '가짜뉴스 봤나?' 하는 생각으로 뉴스 페이지를 훑었다. 정말 '비상계엄'이었다. 북(北)의 도발도, 침공도 없는 21세기형 계엄. 기괴한 경험이었다. 4일 아침, 6시간 만에 계엄령이 해제됐기 때문일까? 주가는 생각만큼 하락하지 않았다. 장은 평소처럼 열렸다. 다수의 주식 커뮤니티에서는 국내 양대 시장에 서킷 브레이커가 걸릴 수 있다는 공포까지 엄습했기에, 마치 '선방'한 기분마저 들었다. '국가원수'가 만든 증시 변동성에 금융당국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사단의 '막내 검사'라는 꼬리표를 늘 달고 다니던 이복현 금감원장의 행보도 빨라졌다. 4분기 들어 금감원장 임기 '연임설'까지 솔솔 나오긴 했지만, 이번 탄핵 정국으로 연임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탄핵 정국을 돌이켜보면 이 원장이 남은 임기(내년 6월 종료)를 채울 확률이 크다. 금감원장은 통상 차관급으로 분류되며, 금융위원회의 의결과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대통령이 직무정지까지 된다고 하면, 새로운 금감원장을 찾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탄핵 절차에만 5~6개월이 소요되며, 윤 대통령이 하야를 선택하더라도 금감원장 교체는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계엄 사태로 대통령실의 업무 시계는 멈췄지만, 금감원의 시계가 멈추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부원장보와 국장 인사가 계엄 사태로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오히려 더 빨리 결정됐다. 13일 발표, 17일 시행 예정이던 국장 인사는 10일 발표, 13일 시행으로 앞당겨졌다. 금융 혼란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이지 않았을까. 이번 인사는 이 원장의 마지막 정기 인사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제까지 그의 인사는 '파격적', '연공서열 파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늘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마지막 정기 인사가 앞으로 금감원이 맞닥뜨릴 과제들을 해결하는 '열쇠'가 되길 바란다.

2024-12-10 16:37:4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