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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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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5000원 얼마 만이냐"…삼성전자, 3년만에 시총 500조 돌파

2일 삼성전자 주가가 딱 3년만에 8만5000원 고지에 올라 '10만전자' 사정권에 들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66%(3000원) 상승한 8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보통주의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에만 18조원 가량 늘어나며 장마감 기준 507조4315억원을 기록했다.지난 2021년 4월20일 이후 약 3년만에 500조원을 넘어서며 코스피 시총(2248조784억원) 대비 22.57%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5일 발표될 삼성전자 1분기 실적 개선 전망이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꼽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8% 증가한 72조5453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07.61% 증가한 5조1701억원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반도체 훈풍이 불어오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회복에 힘입어 주가를 부양할 것으로 보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03% 오른 10만 2000원으로 상향해 발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10만 7000원으로 상향했다. 특히 분기 매출은 5개 분기 만에 70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돼 현대차를 제치고 1위 자리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D램과 낸드 등의 가격이 올라 실적 개선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흑자로 돌아선 디램과 더불어 하반기부터는 낸드와 파운드리가 흑자 전환해 DS부문 실적에 플러스가 될 전망"이라며 "메모리 업사이클의 가치를 반영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메모리와 비메모리의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있다"며 "비메모리가 여전히 실적과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기는 하지만 상반기를 지나면서 적자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2023년 파운드리 사업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최대 수주 달성 및 하반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기 대비 9% 증가한 7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99% 증가한 5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편 SK하이닉스도 장중 2.43% 오른 19만원을 기록했다가 어제보다 0.44%(800원) 상승하며 장중 최고 18만6300원에 장을 마쳤다.

2024-04-02 16:32: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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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TPG 안젤로고든, 부동산투자 MOU 체결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의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TPG 안젤로고든(TPG Angelo Gordon)과 부동산 '특수상황(Special Situation) 투자'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투자증권과 TPG 안젤로고든은 국내 부동산금융시장에서 양질의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공동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관점에서 저평가 돼있는 국내 개발형 PF(프로젝트파이낸싱)와 NPL(부실채권) 등에서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특수상황 투자는 자산 본연의 가치나 경쟁력과 별개로 예기치 못한 이벤트로 저평가 받거나 어려워진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를 통해 양사는 국내 부동산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금리 인상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한국투자증권의 딜소싱(투자처 모색·deal sourcing) 역량과 TPG 안젤로고든의 자금력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양사의 힘이 합쳐지면 금융 시장의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고 성공적인 딜 클로징(계약완료·deal closing)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TPG 안젤로고든은 국내 부동산금융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에 있는 한국투자증권의 딜 소싱과 공동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운용사와 협력하여 국내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02 10:55: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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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나무증권, 중개형 ISA 이벤트 실시

NH투자증권의 모바일증권 브랜드인 나무증권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나무에서 시작!'이라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나무 고객 대상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NH투자증권은 이벤트 기간 내 중개형ISA를 최초 개설하는 모든 고객에게 NH멤버스 포인트 5000점을 준다. 기존 중개형 ISA 계좌를 가진 고객과 신규고객에겐 ETF(미래에셋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KB자산운용) 순매수 시 최대 8만원 도서상품권을 추첨 증정한다. 순매수 금액 ▲100만원(1000명·도서상품권 5000원권) ▲300만원(500명·도서상품권 1만원) ▲1500만원(500명·도서상품권 2만원)으로 지급되며 추첨을 통해 지급된다. 또 이벤트 기간 중 1000만원 이상 중개형ISA 순입금 고객 대상 선착순 연 5% 특판 RP(세전·91일물) 가입 기회를 제공한다.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나무증권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란 국내주식과 국내채권, ETF, ELS, 펀드, RP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절세 계좌다. 계좌 안의 금융상품간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순수익에 대해서만 과세한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월 기준 ISA 전체 가입자는 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정중락 NH투자증권 WM Digital사업부 총괄대표는 "중개형 ISA는 투자를 시작하는 누구나 필수로 활용해야 하는 첫 번째 계좌"라며 "NH투자증권은 일상을 바꾸는 투자를 함께 할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고객에게 유용한 혜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10:48: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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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비만치료제 ETF’ 첫 월배당금 지급 이벤트 진행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ETF'의 첫 월배당금 지급을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29일 기준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ETF에 주당 15원의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분배형 ETF다. 올해 2월 29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이후 지급하는 첫 분배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ETF의 첫 월배당금 지급을 기념해 월배당 ETF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8일까지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ETF를 보유한 고객 가운데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ETF는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에 집중 투자한다. 비만 주사제 제조사인 일라이 릴리는 현재 글로벌 헬스케어 섹터 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이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비만치료제를 개발하며 유럽 전체 대장주로 떠올랐다. 또한 해당 ETF는 머크와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노바티스, 화이자 등 비만 치료제 테마 관련 매출이 발생하거나 R&D 진행 중인 글로벌 상장 기업들을 편입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들 기업은 주력 상업화 제품을 바탕으로 확보한 잉여현금흐름을 M&A, 라이선스 계약 등에 활용해 향후 비만치료제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풍부한 현금흐름은 주주 환원을 위한 배당 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민정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ETF는 자금력이 풍부한 글로벌 빅파마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혁신 성장 테마에 투자함과 동시에 비교적 높은 분배금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해당 ETF 기초지수의 배당률은 1.9%대로 미국 시장대표지수인 S&P500지수의 배당률인 1.4%를 상회한다"고 말했다.

2024-04-02 10:23: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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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원한남도 신고가 찍었다"…NH투자증권 '고급주택 시장 분석' 보고서 발간

NH투자증권이 '고급주택 시장 분석: 고급주택 트렌드 변화와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고급주택의 개념·특징과 시장동향, 수요 공급 분석을 통한 전망을 실었다. NH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1~2년 새 강남과 용산, 한강뷰 고급주택 거래를 중심으로 수백억 대의 신고가 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고급주택은 지방세법상 주택가액과 연면적(전용면적) 초과 여부, 승강기 설치 여부 등 기준에 따라 정의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세금 중과를 피하고자 법적 기준을 교묘하게 넘지 않는 사례가 많다.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고급주택'을 양적 측면(가격)뿐 아니라 질적 측면(고급 자재 사용, 생활 편의 등)에서도 좋아야 하고 사생활 보호가 잘 되고 다른 주택과 차별성을 지니며, 유사 사회계층 커뮤니티 형성이 잘 되는 곳으로 정의했다. 또 고급주택 유형을 단독주택, 연립주택(빌라), 아파트로 정의했다. 아울러 아파트는 다시 단독형과 단지형으로 구분했다. 여기서 사생활보호는 단독주택이 가장 강하고 커뮤니티 서비스는 아파트 단지형이 가장 좋다고 분석했다. 주요 고급 아파트는 최근 1~2년 이내 신고가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한남동 '파르크한남(전용 268㎡)'이 2023년 8월 180억원에 거래되며 서울 아파트 역대 거래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최근엔 한남동 '나인원한남(전용 206㎡)'이 2024년 1월 97억원 신고가를 찍은 뒤 한 달 만인 올해 2월 9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전용 198㎡)'도 지난해 8월 99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고급 연립주택(빌라)은 세대 수가 많지 않아 거래가 빈번하게 일어나지 않지만 거래될 때마다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전용 193㎡)'은 올해 2월 85억원에,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전용 274㎡)'는 2021년 9월 185억원으로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강남권에선 고급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2020년 분양 당시 분양가 130억~300억원으로 국내 아파트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웠던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은 최근 입주 완료됐고, 2022년 임대 후 분양 방식으로 공급됐던 논현동 '브라이튼 N40'도 3.3㎡당 8000만원 이상에 양도 전환 중이다. 또 청담동을 중심으로 여러 고급 아파트가 분양 예정인데, 분양가는 최소 100억원대부터 최대 800억원에 달한다. 한국의 자산가들이 늘어나면서 고급주택의 유효 수요층도 계속 증가하리란 게 보고서 전망이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자산 5000만달러(지난달 기준 661억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가 3886명으로 2020년보다 94% 증가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고급주택 시장 규모는 구매력 갖춘 초고액 자산가의 증가와 강남권, 용산, 한강변 및 공원 조망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꾸준하게 이어지며 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라면서도 "주 수요층도 경기·금리 등 거시적 환경 변수에서 벗어날 수 없고, 수요 일부는 강남 고가주택시장으로 흡수, 분산 등 하락요인 또한 있어 앞으로 공급량, 분양가격과 함께 특히 유효수요의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고급주택 시장은 양적 측면뿐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도 좋아야 하고, 사생활 보호·차별성·유사 계층 커뮤니티 형성 등 요인을 중시한다"며 "제한된 수급으로 인해 시장 침체기에 거래가 없어 하락 폭이 가시화되지 않는 데 비해 활황기엔 상방의 캡이 없어 상승 탄력이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 원문은 NH투자증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01 19:16: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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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상속 금융재산 인출 간소화 추진

#.부산에 거주하는 A씨는 사망한 부친 명의의 신용거래 증권계좌를 신속하게 정리하고 싶었다. 하지만 ○○증권회사는 서울에만 지점이 있었고 A씨는 직접 방문하는 수고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해외 시민권자 B씨는 사망한 모친 명의의 소액 상속 금융재산(10만원 미만)의 인출을 ○○보험회사에 요청했다. 하지만 상속인 제출서류로 '외국 변호사의 공증을 받은 위임장' 및 '변호사 자격증 사본' 등 과도한 서류를 요구받아 불편함을 겪었다. 앞으로는 이런 불편 사례가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금융 소비자가 상속 금융재산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상속을 위한 영업점 직접방문, 은행으로부터 과도한 서류를 요구받는 등의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제도를 손본다. 금감원은 1일 제3차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상속 금융재산 인출 관련 소비자 불편 해소를 위한 개선방안을 심의했다. 현재 금융 거래자가 사망하면 금융회사에 예금·증권·보험환급금 등의 예치 재산은 상속인의 소유가 되는데, 금융회사별로 상속자에게 요구하는 제출서류도 상의한 상황이다. 일부 금융업권은 상속인의 제출서류에 대한 공통된 기준이 없어 회사별로 다르게 운영하고 있었고, 공통기준이 있어도 상속인 간 다툼으로 인한 민원 발생 우려 등으로 과도한 서류를 요구하는 사례도 많았다. 게다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어도 상속인의 영업점 방문을 요구하거나 소액 상속 금융재산이더라도 상속 절차가 복잡해 금융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끼쳤다. 이에 금감원은 상속인 제출서류와 관련해 공통기준을 마련하고, 금융회사의 직원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상호금융업권의 조합 간 상속 금융재산 인출을 활성화한다. '비대면 상속 금융재산 인출 서비스'의 자율적 확대를 유도하고, 소액 상속 금융재산 인출 절차도 간소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날 공정금융 추진위원회에서 근로자의 업무 외 재해로 인한 단체보험 보험금이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심의했다. 단체보험의 수익자를 근로자가 아니라 기업이나 사업주로 지정해 근로자 및 사업주 간 보험금 수령 관련 다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업무 외 재해로 인한 단체상해(재해)보험 보험금에 대해서는 단체보험계약의 피보험자인 근로자나 유족이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직접 청구할 수 있도록 보험약관을 개선해 근로자의 보험수익권을 제고할 방침이다. 금감원 측은 "이는 단체보험의 업무 외 재해 보험금을 근로자의 몫으로 인정하고 있는 대법원의 판결 취지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번 보험약관 개선으로 근로자가 소속된 기업(단체)이 보험회사로부터 업무 외 재해 보험금을 직접 수령한 후 이를 근로자 또는 유족에게 전혀 지급하지 않거나 일부만 지급하는 불공정한 사례를 막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상속 금융재산 인출 등 일상 속 숨은 불편을 해소하고, 재해로 피해를 본 근로자 등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과제가 적절히 다루어졌다"고 자평했다. 이어 "특히, 상속 금융재산 인출은 이번 제도개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발전된 정보통신(IT)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원스톱 인출 서비스' 도입방안에 대해서도 관계부처 및 업계와 함께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4-01 16:23: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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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대부중개플랫폼 법규 위반 엄중 조치

금융감독원이 허위 과장광고를 일삼고 고객 개인정보관리가 미흡한 대부중개플랫폼들을 적발했다. 금감원은 1일 서울시·서울경찰청·금융보안원과 합동점검을 통해 대부중개플랫폼 5개사에 대한 불법행위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금감원, 금융보안원의 IT전문가가 참여해 대부중개플랫폼의 고객 데이터 종류, 데이터 제공 내역, 해킹 여부 등 고객 정보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서울시에 등록된 ▲대출스타대부중개 ▲대출24대부중개 ▲바른금리대부중개 ▲이지론대부중개 ▲대출모아대부중개 5개사였다. 점검 결과 2개 대부중개업자는 자체 운영하는 대부중개플랫폼을 광고하기 위해 '조건 없이 대출가능' 등 허위·과장 광고를 게시했다. 또 대부업자 동의 없이 광고를 무단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4개 대부중개업자는 상호·등록번호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거나, 최초 화면에 게시해야 할 소비자 보호 의무 표시사항을 게재하지 않았다. 대부중개업자는 대부업체 상호, 등록번호 표시 등 대부업 광고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합동점검반은 해당 위반업체에 대해 관련 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보유기간이 경과한 개인정보를 즉시 파기하지 않는 등 고객정보 보호를 위한 내부 통제체계가 부실한 곳도 적발됐다. 이에 합동점검반은 보유기간이 경과한 개인정보는 즉시 삭제하는 등 개인정보의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조치하고, 개인정보 암호화 등 개인정보 이용·관리 절차를 마련해 철저히 관리하도록 지도했다. 또한 대부분 중개업자는 1인이 운영하는 영세업체로 고객 안전을 위한 전산시스템 관리체계가 미흡한 사실도 드러났다. 전산업무 자체 전문인력을 보유하지 않거나, 전산시스템 관리를 영세한 외부업체에 구두 계약만으로 위탁한 곳도 있었다. 합동점검반은 전산시스템 보안을 확보하고, 업무 위탁에 따른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위탁 사항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명시해 서면계약을 체결해 관리하도록 감독했다. 금감원은 "5개사, 총 10건의 대부업자 위규사항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라며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이 고객정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 정보보안 관련 필수 사항을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지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4-01 15:12: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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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MTS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시작

하나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프로'에 세금 신고를 대신해주는 'TAX센터' 페이지를 개설했다. 1일 하나증권은 TAX센터를 통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은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MTS에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가 가능하다. 하나증권에서 해외 주식을 거래한 손님은 '원큐프로'에서 자동으로 계산된 해외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예상 양도세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증권사를 이용하는 손님의 경우 타사에서 거래해 발생된 과세 기록을 제출하면 합산하여 신고 대행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서비스는 지난해 하나증권에서 양도차익이 250만원 이상 발생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만, 대주주이거나 비상장주식 또는 장외 주식을 거래해 국내 주식에서 발생된 세금과 해외 주식의 상속, 증여로 과세된 경우에는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대상이 되는 손님은 4월 한달 동안 하나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프로' 자산·뱅킹 TAX센터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조대현 하나증권 WM영업본부장은 "이번 신규 서비스는 하나증권 원큐프로에서 TAX센터 오픈을 기념해 마련한 것"이라며, "해외투자가 필수인 지금 MTS에서 편리하게 양도소득세 확인 및 신고를 할 수 있어 손님에게 보다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01 14:19: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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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오픈 API 국내주식 거래 이벤트 진행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31일까지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오픈API 주식거래 이벤트 시즌3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투자증권의 오픈API 플랫폼 'KIS 디벨로퍼스(Developers)'를 활용해 국내주식을 거래하면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매주 코스피·코스닥 거래금액을 확인해 1억원 이상일 경우 1만원을 지급하며, 10억원 이상은 5만원, 50억원 이상은 30만원, 100억원 이상은 50만원, 300억원 이상은 100만원을 지급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9주간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 수령 가능한 투자지원금은 최대 900만원으로, 이전 이벤트보다 혜택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오픈API'는 알고리즘, 퀀트 등 자신만의 전략을 자동매매 프로그램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공개된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가리킨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체 개발자 센터인 KIS 디벨로퍼스를 통해 국내외 주식 및 파생상품 시세 확인과 계좌 조회, 거래 주문 등 각종 트레이딩 서비스를 오픈API로 제공 중이다. KIS 디벨로퍼스에서는 각 기능별로 상세한 설명과 예제를 제공하고 있다. 개별 문의도 가능해 전문 개발자가 아닌 일반 고객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실시간 시세 및 투자자 동향 등 고객이 요청하는 API를 추가하는 등 5월 말까지 200개 이상의 신규 API가 반영돼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박재현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선도증권사로서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픈API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신규 API를 반영해 더욱 선진화된 투자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1 14:08: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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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 망설이는 증권업계…5월 밸류업 가이드라인이 '분수령'

국내 증권업계가 3월 정기 주주총회 일정을 끝낸 가운데 자기주식(자사주) 소각 여부도 밝혔다. '밸류업 열풍'에 몇몇 증권사는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지만 대다수 증권사는 5월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자사주 소각에 나선 곳은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 등 네 곳 정도다. NH투자증권은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기업 밸류업 차원에서 보통주 417만주를 매입·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500억원 상당의 주식으로 NH투자증권의 지난해 별도 당기순이익 증가분이 965억원의 절반에 이른다. 키움증권은 약 645억원 규모의 당사 자사주 209만5345주를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에 걸쳐 소각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월 22일 보통주 1000만주(822억원)의 소각을 결정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오는 5일 자기주식(우선주) 637억원 규모에 달하는 577만895주를 소각한다고 3월 29일 공시했다. 이렇듯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은 배당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주의로 꼽힌다. 시장에서 유통되는 자기 회사 주식을 기업이 직접 사들이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자본 조달에 도움 된다는 측에서 주주들의 환영을 받는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주주들은 주당순이익(EPS)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반긴다"며 "예전에는 자사주 매입만으로도 주주환원 의지가 있다고 봐줬지만, 이제는 소각까지 해낸 기업만 실제로 주주환원을 이행했다고 인정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들어 '자사주 매입'만 지속하는 기업을 보는 시선은 주주가치 극대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각이 안 된 자사주는 최대 주주의 우호 지분이 돼 지배력 강화 수단으로 쓰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처럼 자사주를 임직원 성과 보상용으로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자사주 소각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취지에는 맞으나, 소각 규모나 계획은 5월 발표 예정인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다만 밸류업 가이드라인에서 자사주 소각은 기업의 자본구조 개선과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사용되는 중요한 축이기에 어떤 방향과 강도로 가이드라인이 제시될지 기업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 시 세제 지원을 얼마나 어떻게 할지 수치로 나와야 증권사들도 좀 더 가시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더 많은 기업이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확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주환원 증가액의 일정 부분에 대해 법인세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2024-03-31 13:30: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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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선택권 UP"…'재검사' 기준 명확해지고, 군장병 실손보험 중단도 가능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높이고 보험계약을 합리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보험상품이 개선된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보험업감독업무 시행세칙'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해당 개정안을 통해 세 가지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고하기 위해 바뀐다. 이번 개정에서는 크게 3가지가 개선된다. 앞으로는 '추가검사(재검사)' 의미가 더욱 명확해진다. 이전에는 계약 전 고지할 의무 사항에 '구체적인 추가검사 기준'이 없었다. 이 때문에 계약 체결보다 먼저 시행한 정기검사나 추적관찰을 고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약이 해지되는 사례도 발생한 바 있다. 이에 금감원은 "병증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에서 시행하는 정기검사 또는 추적관찰은 추가검사(재검사)에 해당하지 않음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개정안은 4월 1일부터 시행된다. 아울러 반려동물보험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동물병원과 펫샵 등에서 판매할 수 있는 반려동물보험 상품범위가 확대된다. 이제까지는 동물병원, 펫샵 등 간단손해보험대리점이 판매 가능한 반려동물보험의 보험기간이 1년 이하로 제한돼 있어 소비자의 상품 선택권이 낮았다. 앞으로는 간단손해보험대리점이 모집 가능한 상품에 장기동물보험이 포함된다. 끝으로 '군장병의 실손보험 중지·재개 제도'가 도입된다. 군장병은 시간적·지역적 제약으로 실손보험 혜택을 받기 어렵지만 보험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복무 중에도 보험료를 납입하고 있었다. 제도 시행 이후에는 군장병이 원하는 경우 복무 기간 중 불필요한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 제도는 보험회사가 시스템 정비 등 개정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준비기간 등을 감안해,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 권익 제고와 소비자 보호 등을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3-31 12:03:0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