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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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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충남 당진에 ‘폐플라스틱 열분해 2공장’ 추진

SK지오센트릭이 영국 플라스틱 열분해 전문기업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와 충남 당진시에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울산 남구에 연내 착공을 앞둔 플라스틱 재활용 복합단지 '울산ARC(Advanced Recycing Cluster)' 내 열분해 공장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열분해 공장이다. SK지오센트릭은 충청남도, 당진시, 플라스틱 에너지와 31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투자협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라 두 회사는 합작사를 설립해 충남 당진시 송산2외국인투자지역에 '열분해 2공장'을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착공 및 공장가동 시기는 두 회사가 향후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2공장의 연간 폐플라스틱 처리 용량은 6만6000톤으로 계획 중이다. 2공장은 수도권, 충청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발판으로, 두 지역에서의 원활한 폐기물 확보는 물론 울산ARC와 연계하는 것도 가능하다. 2공장의 열분해유를 울산ARC 열분해유 후처리 공장에서 높은 품질로 개선해 석유화학공정에 투입하는 구조다.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과 버려진 비닐 등을 고온으로 가열해 만든 원유다. 석유화학 공정에 원유 대신 투입하면, 새 석유화학제품을 만들 수 있어 폐플라스틱 순환경제의 한 축으로 꼽힌다. 버려진 쓰레기에서 원유를 다시 뽑아내 '도시유전'으로도 불린다. 지난해 SK지오센트릭은 지난해 플라스틱 에너지와 울산ARC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건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플라스틱 에너지가 스페인 세비야 등에서 수년간 열분해 공장 두 곳을 안정적으로 가동해온 경험과 이를 통해 축적한 관련 특허 등의 기술력을 발판으로 국내에서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국내에서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두 곳을 본격 운영하게 되면, 순환경제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SK지오센트릭이 생산한만큼의 플라스틱을 모두 재활용하겠다는 2027년까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31 18:08: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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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효자'된 MX, 플래그십 주력하며 다각도로 실적 향상 검토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문이 프리미엄 폴더블폰 신제품 효과로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개최했다. 특히 MX사업부는 폴더블 신제품과 갤럭시S23을 앞세워 3분기 실적 '효자'로 급부상했다. ◆ '역성장' 속 견조한 실적 올린 MX 삼성전자 MX·NW(구 IM) 사업부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3조3000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매출은 6.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 시장분석업체 한국IDC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28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두 자릿수 하락세가 지속되는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신제품 폴더블 기기인 '갤럭시Z플립5·폴드5'를 앞세워 실적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갤럭시Z4 시리즈를 발매한 시점보다 2주 정도 빠르게 발매한 갤럭시Z플립5·폴드5는 사전판매량(102만대)를 기록하며 '국내 기준 역대 최고'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IDC도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50% 증가한 2200만대로 관측하고 있어 플래그십 폴더블 시장이 4분기에도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올 초 발매한 플래그 스마트폰 라인인 갤럭시S23의 시리즈도 판매 모멘텀을 유지해 매출 상승에 일조했다. 삼성전자 측은 "폴더블·태블릿 신모델 판매가 호조를 기록했다"며 "주요 제품군 플래그십 비중 확대 등으로 매출·ASP 상승 및 리소스 효율화로 견조한 (전 분기 대비) 두 자리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해 경기 회복세에 맞춰 플래그십 출하량은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상무는 "2024년 폴더블 폰 시장은 전 지역 성장세가 전망된다"며 "플래그십 내에서의 비중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젊은 세대와 여성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노트북이나 태블릿 등 타 제품군으로의 폴더블 확산에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 플래그십 주력하면서 중고시장 활성화도 검토 컨퍼런스콜을 통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를 재차 강조했지만 삼성전자는 다각도로 수익 창출을 노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국내에도 '리뉴드폰(Re-Newed)'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리뉴드폰은 삼성전자가 품질을 공식 인증하고 직접 판매하는 '중고 스마트폰'으로 소비자는 성능이 보증된 중고폰을 신제품 대비 15~5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도 지난 27일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리뉴드폰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에는 리뉴드폰을 영국, 프랑스, 미국 3개 국가에 선보였다"며 "국내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리뉴드폰 국내 활성화 시기를 비롯해 어떤 스마트폰 시리즈를 리뉴드폰으로 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제조업계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이 높아진 수혜를 누리는 동시에 소비자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딜레마'를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용자들의 최근 소비 경향은 고가라도 성능이 좋은 스마트폰을 오래 쓰는 패턴으로 변하고 있다"면서도 "중고폰이라도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사용한 경험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해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외부 클라우드에 접속하지 않고 기기 내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하는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본격적인 'AI 스마트폰'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포석을 깐 셈이다. 아라우조 MX사업부 기획그룹장은 "향후에도 스마트폰이 AI의 가장 중요한 액세스 포인트일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 기술 등을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AI 기술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단말기에서 새로운 경험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고객들이 사용하는 핵심 기능에 AI를 적용하고, 사용자 패턴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최적화해 더욱 의미 있고 혁신적인 경험을 내년부터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0-31 16:53: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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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i-Excel' 플랫폼 구축해 경쟁력 강화한다

SK가스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엑셀 업무 특화 플랫폼을 구축하며 일하는 방식 혁신에 나선다. 31일 SK가스에 따르면 'i-Excel'(Intelligence Excel)로 명명한 이 플랫폼은 구성원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고 있는 MS사의 엑셀을 기반으로 SK가스가 자체 개발했다. SK가스는 업무 현장에서 가장 밀접하고 중요하게 사용하고 있는 엑셀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며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플랫폼을 개발했다. SK가스 측은 즉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로 업무 생산성 향상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가스는 외환관리, 물량관리 등 엑셀을 많이 활용하는 영역에서 10개 과제를 선정하고,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와 과제별로 필요한 해결책을 분석했다. 엑셀 파일에 데이터를 입력한 후 타 부서와 메일로 파일을 공유하며 작업하는 기존 업무 방식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업무에 따라 고용량 파일로 인해 작업이 지연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 결과, 클라우드를 통해 엑셀 데이터가 자동으로 연동된다면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개발해냈다. 'i-Excel'은 다른 솔루션에 비해 개발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뛰어나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엑셀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개발프로그램의 라이선스 비용 등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아 일반적인 개발방식 대비 비용이 최대 80%가량 저렴하다. SK가스 측은 "데이터 연동이 가능한 클라우드 방식의 오픈 플랫폼으로 구축함에 따라 다양한 자동화 요소 반영이 가능한 사용편의성, 보다 빠른 시뮬레이션 연산이 가능한 퍼포먼스, 다른 DB와도 연동할 수 있는 활용 확장성 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SK가스는 'i-Excel'을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가공, 공유, 관리까지 처리가 가능해 업무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단, 동일한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이 SK가스 기준 연간 2000여 시간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엑셀 작업 시 실수 또는 수식의 오류가 발생하면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기가 어려운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플랫폼에 포함된 체크 로직은 데이터에 오류 발생 시 알람이 울리는 기능이 있어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가 감소하고 데이터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 자체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타 부서와 협업 시 메일 송부와 취합 프로세스가 필요 없어 정보 공유 편의성도 올라가는 한편, 과거 이력에 대한 조회와 비교가 쉬워져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구성원들에게 이미 친숙한 엑셀 프로그램을 그대로 활용했기 때문에 별도의 교육 없이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단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향후, SK가스는 현재 개별 업무 단위로 구축된 'i-Excel' 플랫폼의 활용 범위를 분야별 업무 프로세스 전반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혁 SK가스 IT전략지원실장은 "올해 초부터 실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차별화된 성과로 나타나 기쁘다"며, "SK가스의 우수한 IT역량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31 14:09: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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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 앞바다에 잘피 5만주 심어 '지속가능 생태계' 조성 일조

LG화학이 여수 앞바다에 바닷속 탄소 흡수원 '잘피' 5만주를 심고 지속가능한 바다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LG화학은 31일 유관기관과 함께 여수 대경도 바다에 잘피 이식과 해양환경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진행한다고 알린 지 4개월 만이다. 잘피는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해양생물의 보금자리이자 바닷속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꼽힌다. 잘피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는 LG화학이 총괄하고, 세부 프로그램 운영은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이 맡는다. 잘피 서식지 복원과 연구 사업은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담당한다. 잘피 서식지를 조성 중인 곳은 LG화학 여수 사업장과 가까운 대경도 인근 해역이다. LG화학은 올해 11월까지 잘피 5만주를 1차 이식할 계획이다. 동시에 분기별로 어류(유영생물)나 말미잘·게·고둥(저서생물) 등 해양 생태적 변화를 조사한다. 내년부터는 잘피의 성장 상태와 확산 범위 등을 고려해 잘피 2만주를 추가로 심는다. 오는 2026년이 되면 잘피 군락지는 축구장 14개 크기인 10ha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잘피가 자연스럽게 군락을 이루고 퍼질 수 있도록 종자 활용 기술 연구를 진행한다. 여수 바다 생태에 가장 적합한 모종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남해본부 시설에서 실내 파종도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 기업 주도로 잘피 생태 연구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은 향후 지역 상생과 협업을 위해 여수시 주요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여수시도 잘피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정기명 여수 시장은 "LG화학에서 지원하는 잘피 서식지 복원이 탄소 저감 등 지역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여수시도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한 여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잘피 서식지 복원은 미래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환경을 전해주기 위한 노력"이라며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톱 글로벌 과학기업(Top Global Company)으로 한발 앞서 업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31 14:05: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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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호주 에너지기업과 국경 뛰어 넘는 ‘글로벌 CCS 허브’ 추진

SK E&S가 호주 에너지 기업 '산토스(Santos)'와 한국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CO2)를 모아 호주 내 저장소로 운송·저장하는 국경 통과 CCS(탄소 포집·저장) 사업 개발 협력에 나선다. 이를 통해 한-호 국경 간 CCS 사업 협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SK E&S는 지난 30일 호주 시드니에서 산토스와 '한국-호주 간 국경 통과 CCS(Transboundary CCS) 추진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31일 열린 '제32차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를 기점으로 한국 최초 CO2 국경 이동 협약 체결을 위한 양국 간 협의가 가시화됨에 따라, SK E&S와 산토스가 함께 추진하게 될 국경 통과 CCS 사업도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및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 배석 하에 진행된 체결식에는 김일영 SK E&S 업스트림본부장과 앨런 스튜어트 그랜트 산토스 친환경에너지 담당 부사장(Santos Energy Solutions, Executive Vice President)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호주 북준주 해상 G-11-AP 광구를 포함해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호주 내 CO2 저장소를 기반으로, 향후 한국과 호주 간 국경 통과 CCS 사업 개발에 협력하자는 내용이다. G-11-AP CO2 저장소 사업은 호주 북부 해상 보나파르트 분지 내 대염수층에 CO2를 주입하는 CCS 탐사 프로젝트다. 지난해 8월 SK E&S는 산토스 및 셰브론(Chevron)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공동으로 G-11-AP 광구 탐사권을 확보했으며, 향후 사업성 검증 등 절차를 거쳐 해당 광구를 CO2 저장소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양사는 해당 광구를 저장소로 활용해 한국에서 발생한 CO2를 모아 호주 내 저장소로 운송, 저장하는 국경 통과 CCS 사업이 본격화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발전소나 산업 현장 등 한국 내 CO2 저장 수요를 확보하고, G-11-AP 광구를 포함한 CO2 저장소 개발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국경 통과 CCS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SK E&S와 산토스는 기존에 추진 중인 CCS 저장소 사업 개발 협력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한-호 국경 간 CCS 사업 개발을 위한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추가 CO2 저장소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SK E&S는 호주 북부와 동티모르 해상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CCS 허브'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SK E&S 측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CCS 기술의 역할이 커지며 포집한 CO2를 주입할 저장소 확보 경쟁 또한 심화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발생한 CO2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대규모 해외 저장소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호주는 현재 포집된 이산화탄소의 국가 간 이송을 가능하게 하는 런던의정서 개정안 비준을 위한 법안의 의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호주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고갈 유·가스전, 대염수층 등 풍부한 잠재 CO2 저장소를 기반으로 CCS 산업을 육성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어, 런던의정서 개정안 비준이 이뤄지면 CO2의 수출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일영 SK E&S 업스트림본부장은 "전세계적으로 늘어날 CO2 저장 수요를 감안하면 저장소 확보와 국경 통과 CCS 밸류체인 조기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토스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한국 내 탄소감축을 위한 다양한 CCS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3-10-31 11:52: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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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 부문 매각 쉽지 않네"…11월초 이사회 재개

아시아나항공이 11월 초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 제출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이사회를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안건에 대해 지난 30일 이사회를 개최했으나 8시간 가까이 격론을 펼쳤음에도 해당 사안에 대해 표결을 완료하지 못하고 정회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 전 임직원의 안정적 고용 보장과 기업·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모든 안건에 대해 토의를 거쳐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두가 된 화물사업부 매각이 포함된 시정조치안 전반에 대한 면밀한 검토는 물론 아시아나항공 임원 및 노동조합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공유하는 등 해당 안건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사회 참석 인원은 당초 6명이었지만 ▲사내이사인 진광호 아시아나항공 안전보안실장(전무)가 29일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참석자가 5명으로 줄어들었다. 그 결과 이사회에 참석할 아시아나 이사회 구성원은 ▲사내이사인 원유석 대표이사(사장) ▲사외이사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 선임연구원(이사회 의장) ▲배진철 한국공정거래조정위원장 ▲윤창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강혜련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등 5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0일에 열린 이사회는 일부 이사들간 이해충돌 이슈 등에 대한 의견 합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안건 의결에 들어가지 못하고 잠시 정회됐다"며 "이사들의 일정을 조율해 11월 초에 정회된 이사회를 다시 열고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10-31 09:54: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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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Q 영업익 8604억…"4Q 불확실성↑ 신성장 투자는 지속"

LG화학이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영업이익은 줄어들었지만 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화학부문에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0일 LG화학은 3분기 매출은 13조494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순이익은 5850억원으로 18% 줄었다고 공시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9.3% 증가했다. ◆ 석화는 '흑자'…LG엔솔 제외하면 영업익 '1161억'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 4111억원, 영업이익 36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와 태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POE), 탄소나노튜브(CNT)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에서 수익성이 나며 흑자 전환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 7142억원, 영업이익 1293억원을 기록했다. 유럽향 전지재료 출하 물량 감소를 미국향 출가 물량 증가로 상쇄하며 전체적인 판매량은 유지됐다. 다만 메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914억 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올렸다. 백신, 필러 등 일부 제품의 해외 출하 물량 감소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아베오(AVEO) 인수 후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이차전지(배터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제외한 LG화학의 직접 사업 실적은 매출 6조 2777억원, 영업이익 1161억원 규모로 줄어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 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보여줬다.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약세 와 메탈 가격 하락으로 매출은 이전 분기와 대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제품 경쟁력 강화, 생산성, 비용 개선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은 올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 '어려운 4분기' 예상 속…"양극재 사업 차질 없이 진행" 4분기에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고유가 지속 등의 불확실성이 예상된다. 특히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 상황 지속과 리튬 등 양극재 주요 메탈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시황 회복이 묘연한 상태다. LG화학 측은 "석유화학 부문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하고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배터리 부분에서는 '모로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극재 사업'에 대한 질문이 다수 나왔다. 이에 LG화학 측은 "연산 5만톤(t) 규모로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대해 미국 내 배터리 생산을 추진하는 복수의 잠재 고객사와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주요 고객에 대해 추가 질문하자 "논의 중인 고객사를 현 시점에서 밝히긴 어렵다"면서도 "중국 화유코발트와의 협력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 솔루션을 개발해 중국 업체 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수요 성장이 둔화한 전기차(EV) 시장 속에서도 양극재 공장 증설 일정 조정설은 일축했다. LG화학은 양극재 캐파와 관련해 "실질적으로 OEM사, LG에너지솔루션 쪽 물량이 단기적으로 수요 둔화가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EV 수요 성장이나 OEM 가이던스 대비 보수적인 기준으로 투자 및 생산능력(CAPA)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캐파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산 지분 등 업스트림 투자 관련해서도 "업스트림 투자 부분에서도 벨류(value)를 좀 더 가져가야 된다는 명제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면서도 "(LG화학) 나름대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정에 만족하는 메탈 확보 방안 등을 두고 여러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부분은 미국 IRA 관련 해석이 최종적으로 나온 후 투자를 어떤 방식으로 할지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여 위기를 극복하고, 3대 신성장동력에 대한 흔들림 없는 육성을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30 16:11: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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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KESG기준원 ESG 종합평가서 'A+' 등급 획득

SK이노베이션이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이 시행하는 ESG 종합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3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ESG 각 영역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사회(Social)와 지배구조(Governance) 영역에서 작년에 이어 KCGS 기준 A+ 등급을 유지했으며, 환경(Environmental) 영역에서도 A 등급을 획득했다. KCGS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지배구조 및 사회책임경영의 방향을 제시해 국내기업들이 대내외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도록 국내에서 유일하게 ESG 모범규준을 제정·발표하고 있는 곳이다. 올해 평가 대상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91개사 중 A+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19개사로 평가 대상 중 2.4%에 해당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ESG 종합평가 등급 상승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ESG 경영 내재화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ESG 리포트(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자사 ESG 경영 전략인 'G.R.O.W.T.H 체계'와 중장기 핵심과제의 과제별 연간 단위 실적과 목표 및 실행 방안을 공개하고 있다. 특히 지배구조 영역에서 독립성과 다양성 확보를 통해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2년 연속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여성 사외이사 2명을 새로 선임해 사외이사를 한 명 증원했다. 이에 따라 전체 이사회 중 사외이사 비중이 기존 71.4%에서 75%로, 여성이사 비율이 기존 14.3%에서 37.5%로 확대됐다. 우상훈 SK이노베이션 ESG추진담당은 "이번 ESG 종합평가 A+ 등급 획득은 SK이노베이션의 지속적인 ESG 경영 노력이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내재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외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0-30 15:20: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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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 매각, '이사 5人' 결정…"3명 찬성 시 통과"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부 매각 여부를 놓고 30일 오후 2시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매각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성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이사회의 매각 결정 여부에 이목이집중되고 있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사회를 통해 화물사업 분리 매각 여부를 정한다. 이날 이사회에는 사내이사 1인, 사외이사 4인 등 총 5인이 참석해 안건을 논의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원래 6인으로 구성돼 4인이 매각 찬성에 표를 던져야 가결이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사내이사 중 한 명인 진광호 아시아나항공 안전보안실장(전무)가 29일 일신상의 이유로 이사회에서 사임하며 이사회 구성은 5인으로 줄었다. 이사회 안건 통과를 위한 의결정족수는 '전체 이사의 과반 참석, 참석자의 과반 찬성'임을 고려할 때 이사회 구성원 중 3명이 찬성하면 화물사업부는 매각된다. 30일 이사회 자리에는 사내이사인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와 ▲배진철 한국공정거래조정위원장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 선임연구원 ▲윤창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강혜련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등 사외이사 4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진 전무의 사퇴로 화물사업부 매각 찬성이 우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강혜련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제외한 나머지 사외이사는 '여객사업'을 구하기 위해 화물 매각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사회에서 결정된 내용을 당일 오후에 공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화물사업 매각을 결정할 경우 아시아나항공 노조 측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EU 집행위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 다만 해당 안건이 부결되면 EU 집행위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이 불투명해진다.

2023-10-30 13:56: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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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논란' 있었던 아이폰15프로, '19g' 다이어트하고 신(新)기능으로 매력 어필

일부 애플리케이션 사용 시 발열, 티타늄 변색, 약한 내구성 등 출시와 동시에 갖은 이슈를 몰고 다녔던 애플의 '아이폰15 프로'를 일주일 동안 사용해 보았다. '기대보다' 아쉬웠고 '생각보다' 괜찮았다라는 한줄 평을 시작으로 리뷰의 포문을 열어본다. ◆ 손에 쥐자 느껴지는 변화들 처음 손에 쥐어본 아이폰15 프로에게서 받은 느낌은 '가볍고 부드럽다'였다. 무게는 전작인 아이폰14(206g) 프로보다 19g 가벼워진 187g이었다. 프로맥스 모델도 동일하게 전작보다 19g을 덜어냈다. 애플이 이렇게 전작보다 경량화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아이폰15 프로에 적용된 '티타늄 소재' 덕분이다. 티타늄은 비강도(밀도당 강도)가 높은 소재로 기존 아이폰 시리즈에 쓰인 스테인리스 소재보다 튼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티타늄 프레임은 비싼 가격 때문에 기본 모델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프로와 프로맥스에서만 적용된 것이다. 티타늄 프레임은 초기에 '변색' 논란도 있었는데 손에 묻은 유분기가 변색된 것처럼 착각을 불러일으키긴 했으나 실제로 변색되지는 않았다. 세라믹 실드 소재의 전면과 무광 글라스 소재 후면도 손톱으로 긁고 케이스 없이 실사용해도 쉽게 흠집이 나지는 않았다. 특히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서 이슈가 됐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타임 사용 시 일어나는 발열 문제는 사용 시 불편함이 느껴질 정도로 신경 쓰이지는 않았다. 외관적으로 보이는 큰 변화는 충전 단자의 변화다. 물론 유럽연합(EU)의 규제 때문에 울며 겨작 먹기로 바꿨다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었지만 사용자 편리성이 올라간 측면에서는 호평을 받을 만했다. 또한 전작보다 1mm가량 얇아진 베젤(화면 테두리)도 OTT를 비롯한 영상물을 자주 보는 기자에게는 큰 변화로 다가왔다. 변화는 측면에서도 일어났다. 바로 '동작' 버튼이다. 기존 음량 버튼 윗부분에 있었던 물리 버튼은 벨소리 설정만 가능했다면 이제는 사용자가 손전등, 카메라, 녹음, 단축어 설정 등 원하는 기능 선택할 수 있어 편리성을 높였다. 아쉬운 부분은 동작 설정 시 '단 한 가지 기능'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밖에도 AOD(Always On Display) 화면에서 아이폰을 가로로 눕히면 가로 모드의 AOD 화면으로 전환된다. 해당 기능의 이름은 '스탠바이(StandBy)'로 날씨, 달력 등의 정보를 위젯 형태의 정보로 볼 수 있다. ◆ 사진·게임은 아이폰?…줌은 '아쉽'·게임은 '고해상도' 챙겼다 바뀐 외관만큼 속은 얼만큼 바뀌었을까. 아이폰15 프로는 48MP 메인 후면 카메라, f/1.78 조리개, 초점 및 심도 제어 기능을 갖춘 2세대 인물 사진 촬영, 포토닉 엔진, 스마트 HDR 5 등이 탑재됐다. 후면의 메인 카메라는 4800만 화소까지 지원해 빛이 적은 상황에서도 선명한 고해상도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의 카메라 기능 중 광학 줌 기능은 경쟁작인 갤럭시23 시리즈와 비교하면 아직 부족한 모습이었다. 삼성전자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S23 FE 카메라가 3배 광학 줌을 탑재한 것을 생각해 볼 때 아이폰15 프로의 카메라 부분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아이폰15 프로맥스에는 테트라 프리즘 원리를 적용한 잠망경 렌즈와 5배 광학 줌을 탑재했지만 아이폰15 프로에는 이 부분이 포함되지 않았다. 두 모델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3배 광학 줌까지 채택한 아이폰15 프로를 구매할지, 5배 광학 줌까지 채택한 아이폰15 프로맥스를 구매할지 결정하면 된다.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여겨지는 AP를 체감해보기 위해 고사양 게임을 구동했다. 아이폰15 프로에는 A17 Pro AP가 탑재돼 주목을 받았다. 특히 아이폰15 프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탈FX는 AP의 GPU와 NPU를 활용해 현재 해상도보다 한 단계 낮은 해상도를 출력하고 고해상도와 프레임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해당 기능을 체험해보고자 게임 '원신'을 플레이했다. 게임 설치와 업데이트 시 티타늄 프레임 부분의 발열이 상당히 유의미하게 느껴졌다. 40도 내외의 발열은 게임을 플레이하기 적합하지 않을 정도의 발열이었으며 배터리 소모도 빠르게 일어났다. 이 같은 발열은 AP가 자리 잡은 메인보드에서 발생했다. 볼륨 버튼과 메인보드 등이 있는 기기 왼쪽 부분의 열감이 높았다. 물론 어떤 스마트폰 기기든 고사양 게임을 구동할 때 발열이 있지만, 그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티타늄 부분의 열감은 감수하고 사용해야했다. 메탈FX를 활성화하자 '현재 설정의 부담이 매우 큽니다. 기기가 심하게 뜨거워지거나 게임 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나왔고 게임의 그래픽이 향상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부분이 게임을 하는데 다이내믹한 변화를 주지는 않았으며 캐릭터의 빠른 움직임에도 프레임이 끊긴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아이폰15 프로는 ▲128GB 155만원 ▲256GB 170만원 ▲512GB 200만원 ▲1TB는 23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아이폰15 프로맥스는 256GB부터 출시하며 프로 모델들보다 20만원씩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프로와 프로맥스 중 구입를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카메라 촬영 습관과 손 사이즈, 게임 사용 경험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면 될 것이다.

2023-10-30 13:37: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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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폰' 감성 담은 '갤럭시Z플립5 레트로' 출시된다

삼성전자가 스페셜 에디션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를 11월 1일 국내 출시한다. 해당제품은 한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호주 등 6개 국가에서 한정 수량 판매 된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는 2003년 출시 당시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GH-E700'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제품이다. 'SGH-E700'는 내장형 안테나를 탑재해 휴대성을 높인 특징이 있으며 1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을 한 단계 도약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해당 제품은 '벤츠폰'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2003년, 노르웨이의 한 일간지는 SGH-E700를 두고 "휴대전화계의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z Benz)"라고 평가한 바 있다. 삼성전자 측은 "'SGH-E700'을 연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특징을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에 담아 창립 이후로 이어온 삼성전자의 혁신 DNA를 고객들에게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먼저 ▲인디고 블루와 실버 색상의 외관 ▲2000년대에 많이 쓰이던 픽셀 그래픽을 재해석한 스크린 테마 ▲도시의 모습을 레트로 감성으로 표현한 플렉스 윈도우 전용 애니메이션 등이 탑재된다. 전용 패키지에는 삼성전자의 역사를 보여주는 시대별 로고가 담긴 플립수트 카드 3종과 플립수트 케이스, 한정판 구매 고객의 소장 가치를 높여 줄 일련번호가 각인된 컬렉터 카드 등이 포함된다.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는 512GB 스토리지 모델로 출시되며,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59만94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 출시를 기념해 11월 1일부터 '삼성 강남' 스토어에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또한, 중고거래 플랫폼 업체 '번개장터'와 협업해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 문화공간 'Y173'에서 11월 1일부터 5일까지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와 함께 삼성의 혁신 스토리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삼성 유니버스'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3-10-30 12:31: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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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창업 생태계 확대 위해 정부·지자체·기업들과 맞손

지역재생 프로젝트인 SK E&S의 '로컬라이즈(Local:Rise) 군산'이 청년 창업 지원과 소통을 위한 축제를 펼친다. SK E&S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전라북도 군산시 영화동 도심에서 '로컬라이즈 캠프 : 로컬의 미래를 말하다'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로컬라이즈 군산'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재생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SK E&S가 지난 2019년 민간 최초로 시작한 프로젝트다. 3년간 군산 지역 26개 청년 창업팀을 발굴해 Work(공유오피스)·Stay(거주 지원)·Learn(코칭)·Play(페스티벌) 등 분야별 프로그램을 진행해 창업가들의 제품/서비스 개발과 판로 개척을 지원해왔다. '로컬라이즈 캠프'는 '로컬라이즈 군산'의 축제 행사로 군산 내 26개 창업팀 뿐 아니라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재생 청년 창업가들이 참여해 사업 운영과 브랜드 개발에 관한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라북도청, 코오롱·맥도날드 등 기업 관계자, 민간투자 담당자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여 청년창업 지원 및 지역 재생 프로그램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함께 고민했다. 국내 지역재생 전문가인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로컬라이즈 캠프' 첫 순서인 기조 발표에서 "SK E&S의 '로컬라이즈 군산'을 통해 지역 기반 창업가들 간 견고한 커뮤니티가 형성됐고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로컬 컨텐츠가 생산되고 있다"며 "지역 재생을 통해 군산의 모습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밝혔다. 올해 '로컬라이즈 캠프'는 로컬라이즈 포럼, 네트워킹 밋업(Meetup), 인사이트 군산 순서로 진행됐다. 로컬라이즈 포럼에서 정부 관계자 및 창업가들은 지역 내 효과적인 창업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이 외에도 청년 창업가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네트워킹 밋업,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활동 모습과 변화하는 군산의 모습을 둘러보는 인사이트 군산 등의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진행됐다.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는 양진아 ㈜유익컴퍼니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로컬 창업에 관한 이야기를 전문적으로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기업이 지속적으로 지역 재생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SK E&S 관계자는 "'로컬라이즈 군산'은 1회성 지원이 아닌, 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실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지역재생 모델로, 향후 전국적 확산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30 12:16: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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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KCGS ESG 평가 4년 연속 ‘A’ 획득

HMM이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3 ESG 평가'에서 종합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30일 HMM에 따르면 HMM은 2020년부터 4년 연속 종합 등급 A를 받은 HMM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개 분야 중 환경 분야와 사회분야에서 A+ 등급을 받았다. 한국ESG기준원은 한국거래소 산하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ESG 경영을 평가하고 있는데 올해는 국내 상장사 987개사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특히 환경분야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는데, 이와 같은 등급을 받은 회사는 단 39개 회사로 상위 4%에 불과하다. 최고등급인 S등급 기업은 없는 상태다. 환경 분야의 A+등급은 그동안 HMM이 글로벌 수준에 발맞춰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물류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로 평가된다. HMM 측은 "지난 3월, 글로벌 컨테이너선사 중 네번째로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을 발주했으며 선박용 탄소포집 시스템 실증과 바이오선박유 시범운항을 실시하는 등 친환경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체 분석 결과 지난 10년간 컨테이너 1개 이동시 발생하는 탄소의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Clean Cargo(유럽), Xeneta(미주) 등 해외 기관으로부터 탄소 배출을 가장 적게 한 선사로 선정된 바 있다. 사회분야는 작년 A등급에서 A+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HMM 관계자는 "한국ESG기준원(KCGS) ESG평가 4년 연속 A등급 획득은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건강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환경과 사회에 이로운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30 12:12: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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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정제마진·유가 상승 업고 영업이익은 8589억 올려

에쓰오일이 국제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강세로 올해 지난해 동기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30일 에쓰오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8589억원, 순이익은 54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67.86% 증가한 수치로 전 분기에 기록한 364억원과 비교해보면 대폭 오른 결과다. 매출은 8조999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09% 감소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15.1% 증가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정유 부문은 매출액 7조1987억원, 영업이익 6662억원을 기록했다. 역내 생산 설비의 가동 차질로 공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여름철 드라이빙과 항공 여행 수요 강세로 급반등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1248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파라자일렌(PX)과 벤젠 시장은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폴리프로필렌(PP)과 프로필렌옥사이드(PO) 시장이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윤활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둔화 등에도 과거 평년 수준을 웃돌아 매출 6761억원, 영업이익 1472억원을 벌어들였다. 오는 4분기에도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와 정유 제품의 낮은 재고 수준으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유 부문의 경우 아시아 정제마진은 낮은 글로벌 재고와 제한된 공급 증가 여건하에서 동절기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동 수요 회복에 따라 연중 지속된 정유 제품 수요 성장으로 글로벌 정유 제품 재고는 앞선 통계데이터에 비해 하락한 상태다. 에쓰오일 측은 "현재 시장의 재고 상황은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PX와 벤젠 시장은 조정세가 예상되나 PP와 PO 시장은 소비 수요 개선과 설비 가동률 조정 등을 통해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샤힌 프로젝트에 대해 "총 투자금액 중에서 약 29%를 외부에서 조달할 계획"이라며 "고정금리인 회사채의 경우에도 앞으로 회사채 시장과 금리 상황을 고려해 최적 시점에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힌 프로젝트 투자 금액은 총 9조2580억원이며, 외부 차입을 통해 끌어들일 29%의 규모는 2조6500억원에 달한다

2023-10-30 12:08:2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