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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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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유가…확전 가능성↑·정유업계 긴장↑

전 세계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팔 전쟁)이 '중동 확전'으로 이어질까 노심초사 중이다. 전쟁으로 인한 국제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내주에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한편 정유업계의 긴장감도 올라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기준 이·팔 전쟁이 보름 능선을 넘어서는 가운데, 북부 레바논 접경지역에서 산발적인 교전이 이어졌다. 같은 날 전쟁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세계 지도자가 모였지만 이스라엘이 불참한 이번 회의는 결국 공동성명 채택 없이 끝났고 지상전 시작 가능성까지 높아졌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 헤르지 할레비는 IDF 골라니 여단에 보낸 논평을 통해 "우리는 가자지구에 들어갈 것이며 하마스와 인프라를 파괴하기 위한 임무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해 지상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해 긴장감을 더했다. 전쟁터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국제유가에 시시각각 영향을 미쳤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이슬람협력기구 회의 연설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석유 선적 중단 등을 촉구했다. 해당 발언이 나온 날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5달러(1.19%) 상승해 배럴당 8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 이후 21일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것이다. 다음날인 20일(현지시간) WTI 선물은 0.7% 하락한 배럴당 88.75달러를 기록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기구에서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하면서 석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 효과를 불러왔기 때문이다. 또 일각에서는 두 나라 모두 산유국이 아니기에 국제유가가 받는 영향을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다만 문제는 전쟁이 전쟁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팔 전쟁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주요 나라로는 미국과 이란이 있다. 이례적으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비판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부터 직접 이스라엘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당사국이 아닌 두 나라가 경쟁하듯 전쟁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날이 갈수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의 눈은 이란의 '참전 여부'에 쏠렸다. 이란은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동시에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끼고 있는 국가다. 이란이 참전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게 되면 걸프 지역 외의 산유국이 지닌 예비 산유 능력만으로는 유가 급등을 막기는 힘든 게 현실이다. 국내 정유업계 관계자는 "업계 입장에서는 이란의 참전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이란이 참전해도 해협 봉쇄 카드를 쉽게 꺼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다만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이란에는 '레드라인'(한계선)이 있다"며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실행하면 이란도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 만큼 지상전 발발이 이란 참전의 불씨가 될 여지도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국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지만 내주부터는 반등할 전망이다. 국제유가를 국내 시장에 반영하는 데 평균적으로 2주가량 소요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산유국이나 산유국 주변에서 일어나는 지정학 위기 속에서 국제유가가 급상승하면 정유사들에게는 '호재'라는 인식이 존재한다. 단기적으로 재고이익 평가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이 정유업계에 '무조건 호재'는 아니다. 전쟁으로 글로벌 경기 부진이 더욱 심화하면 수요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수입 원유의 70% 이상이 중동산이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보다 이번 전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22 12:34: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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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창립 25주년', "직원 1명으로 시작해 매출 9조원 소재 기업으로 성장"

에코프로가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에코프로는 지난 20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창립 25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핵심가치를 실천해 온 우수 사원 및 장기 근속 사원에 대한 표창이 이뤄졌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이날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25년을 발판 삼아 다가올 25년을 준비하자"며 "용기 있고 슬기로우며 서로에겐 따뜻하고 외부엔 당당하게 인백기천(人百己天·남이 백을 하면 나는 천의 노력을 한다)의 자세로 5년, 10년, 25년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1998년 10월 22일 서울 서초동에서 직원 1명으로 출발해 현재 3500명을 고용해 매출 9조 원에 육박하는 글로벌 양극소재 기업으로 성장했다. 에코프로는 2013년 일본 소니에 배터리 양극소재를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삼성SDI, SK온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해 K- 배터리 생태계의 한 축을 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코프로는 충북 오창에 본사를 두고 사업을 시작해 경북 포항으로 확장한 데 이어 올해는 헝가리, 캐나다 등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창업주인 이동채 전 회장은 1997년 체결된 교토의정서(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선진국들의 선언) 체결 기사를 접하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겠다"며 환경 사업에 뛰어들었다. 에코프로는 사업 초기 공장에서 배출되는 유해 화학가스를 절감할 수 있는 촉매를 개발하기 위해 은행 대출 6억 8000만원을 들여 설비를 구입했다. 하지만 생산된 제품이 판매되지 않아 이 설비를 폐기해야 하는 실패를 겪었다. 에코프로는 2005년 제일모직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정리한 양극소재 사업을 인수했는데 당시 이차전지 사업은 미래가 불투명해 사업을 전개했던 대기업들이 모두 철수하는 분위기였다. 에코프로는 2006년부터 양극소재 전 단계인 전구체(양극소재 전 단계의 혼합물) 사업에 매진해 은행 대출 300억 원을 받아 라인을 증설했다. 에코프로 측은 "이후 경쟁사의 저가 공세로 판로가 막히면서 전구체 사업을 접어야 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는 전구체 사업 정리 후 하이니켈 양극소재로 전환해 2013년 일본 소니에 시험 공급하면서 다시 일어났다. 2014년 삼성SDI를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배터리 양극소재 흑자 시대를 열었다. 에코프로는 추격하는 중국업체들을 따돌리기 위해 2016년 배터리 양극소재를 물적분할해 '에코프로비엠'을 신설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포항에 이차전지 생태계 라인을 구축했다. 약 2조원이 투입된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Closed Loop Eco-System)'은 양극재, 전구체, 리튬 전환, 유틸리티, 리사이클 등의 공정을 한 캠퍼스에서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물류비용을 최소화하고 에코프로그룹 가족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배터리 업계는 물론 전기차 OEM들의 벤치마킹 성지로 부상하고 있다. 송 대표는 "지금까지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건 가장 우수한 제품을 가장 먼저 시장에 내놓았기 때문이고, 이것은 우리가 개발, 품질관리, 양산기술에서 누구보다 앞서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런 경쟁력을 25년 동안 잘 축적해 온 것이고 다시 한 번 기술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차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6월부터 전 임직원 대상으로 해외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매주 100~140명의 임직원이 싱가포르에서 3박 5일간 글로벌 문화 체험을 한다. 이달까지 현재 약 1800명이 연수를 마쳤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약 3500명의 직원이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2023-10-22 11:40: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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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년' SK어스온, 석유개발-그린 시너지 창출 목표로 전략 워크숍 개최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이 독립법인 출범 후 2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2024년 경영계획과 중점 추진과제 등을 논의했다. SK어스온은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간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아카디아(SK연수원)에서 '하반기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명성 SK어스온 사장을 비롯한 SK어스온 관계자들은 앞으로의 석유개발(Upstream)과 그린(Green)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방향에 대해 논했다. 명 사장은 "2021년 SK어스온 출범 이후 2030년 '탄소중립회사'로의 전환을 목표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수립했다"며 "2024년까지 독립법인으로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파이낸셜 스토리 달성을 위한 단기 목표이고, 단계적으로 이를 달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SK어스온은 기존 석유개발 사업구조를 그린영역을 포함한 '두 개의 축'으로 전환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 석유개발 영역에서 기술우위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CCS(탄소포집·저장) 등 그린 비즈니스 중심의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SK어스온은 올해 '석유개발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자신했다. SK어스온은 지난달 운영권 사업 최초로 중국 17/03 광구에서 원유생산을 시작했다. 원유 탐사부터 개발, 생산까지 SK어스온 자체기술로 이뤄낸 최초 사례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자체 평가다. 명 사장은 "SK어스온의 독자 역량으로 성공한 중국 17/03 광구 원유생산의 경험을 다른 석유개발 사업뿐 아니라 그린 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것이 곧 SK어스온의 조직 문화이자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SK어스온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미래 성장을 위한 그린 비즈니스 실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호주, 미국 등에서 CCS 저장소 확보를 위한 사업 기회를 구체화하고,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CCS 사업 기회를 탐색한다. CCS 뿐 아니라 새로운 그린 비즈니스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들도 추진하고 있다. 석유개발 영역의 고삐도 늦추지 않는다. 올해 생산을 시작한 중국 17/03 광구의 생산 최적화에 힘쓰는 한편, 동남아 지역에서 다양한 탐사,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명 사장은 "지난 2년 간 탄소중립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며 "앞으로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위한 석유개발과 그린 영역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중점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10-22 11:18: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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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배터리 어쩌나"… 中, ‘배터리 음극재 원료’ 흑연 수출통제

중국이 12월부터 흑연의 수출을 통제하며 '자원 무기화' 행보에 속도를 낸다. 중국의 이 같은 결정은 '미국 견제'의 일환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흑연이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인 만큼 중국 흑연 의존도가 높은 한국 배터리 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세관)는 '흑연 관련 항목 임시 수출 통제 조치의 개선·조정에 관한 공고'를 발표하고 12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상무부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고민감성 흑연 품목 3종을 '이중용도 품목'(민간 용도로 생산됐으나 군수 용도로 전환 가능한 물자) 통제 리스트에 넣는 것"이라며 해당 조치가 국가 안보 및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2006년 발표한 '흑연 관련 품목에 대한 임시수출통제조치'의 대상품목 등을 일부 조정한 것이다. 2차전지 음극재용으로 쓰이는 고순도(순도 99.9% 초과)·고강도(인장강도 30Mpa 초과)·고밀도(밀도 ㎤당 1.73g 초과) 인조흑연 재료와 제품, 구상흑연 팽창흑연 등 천연 인상흑연과 제품이 통제 대상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의 흑연 매장량은 전 세계 20% 규모이지만 흑연 가공 공정 부문에서는 70%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 점유율이 높다. 이는 중국이 저렴한 인건비를 필두로 흑연을 채굴하는 여타 국가에 비해 환경·보건 규제 수위가 낮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제품을 공급할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중국 의존도는 더욱 높아져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은 인조흑연의 87%, 천연흑연의 72%를 중국에서 수입했고,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에서 들여온 인조흑연 비중은 94.3%, 천연흑연 비중은 97.7%에 달했다. '수출 통제'가 '수출 금지'를 뜻하지는 않지만 수출을 위해서는 매번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해야 하며 해외 구매자의 정보 역시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즉, 중국이 마음만 먹으면 수출을 금지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중국의 이번 결정은 지난 18일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추가 조치가 나온 직후라 중국 견제를 주도하는 미국을 겨냥한 보복조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중국 상무부는 "이번 수출 통제는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관련 규정에 맞는 수출은 허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 강화와 관련해 핵심 산업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한국 등 동맹국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공급망을 다각화"를 강조했다. 이에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열고 중국의 흑연 수출통제에 따른 국내 공급망 영향을 점검했다. 업계는 허가 절차로 인해 수입 기간이 평소보돠 오래 걸리는 데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재고 사전확보 등을 통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2023-10-22 00:00: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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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제3회 석유화학 올림피아드 시상식 개최

LG화학은 '제 3회 LG화학·한국화학공학회 석유화학 올림피아드' 시상식을 열었다. LG화학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광운대 학생팀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팀은 차세대 신소재로 주목을 받는 탄소나노튜브(CNT)의 최적 생산성 확보를 위해 △밥솥처럼 한번에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는 회분식 반응기와 △가래떡을 뽑듯 연속으로 생산하는 연속식 반응기를 비교 분석하고 최적의 반응기를 제안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단은 "각 반응기 별 설계 변수를 다양한 방식과 논리적으로 분석하여 최적 설계 방안을 찾아낸 점에 높은 평가를 줬다"며 "실제 현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생산 공정을 제작하는 데 유용한 접근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대상을 받은 진흥석 학생은 "실제 산업 현장에 도움될 수 있다고 평가받아 의미가 깊고 목표로 하는 석유화학 진로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화학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으로 이뤄진 총 365개 팀이 지원했고 생산성을 높이고 바이오 원료 사용 등 지속가능성 아이디어를 제시한 7개팀이 수상했다. LG화학은 수상팀별로 장학금과 함께 정규직 전환형 인턴십,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미래 석유화학 산업을 이끌 대학생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2023-10-20 16:23: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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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부천에 통합 R&D센터 'C-Lab' 개소

SK시그넷이 통합 R&D 센터 'C-Lab'을 개소했다. SK시그넷은 C-Lab 구축을 통해 개발 및 품질 테스트 기간을 줄이고, 기술 개선과 제품 고장/오류 감소를 통해 시장과 고객사, 전기차 이용자의 니즈까지 충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시그넷에 따르면 C-Lab을 지난 9월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에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C-Lab은 충전(Charging), 친환경(Clean), 창조(Creative)의 앞 글자인 C와 연구소를 의미하는 'Lab'을 결합하여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충전 인프라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지속 증가하는 개발 테스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K시그넷은 서울, 고양, 안양, 수원 등에 분산된 R&D 거점을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부천시 소재 C-Lab으로 통합하였다. C-Lab에는 충전기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 및 충전기의 펌웨어·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하는 R&D 인력과 품질 테스트 인력 등이 근무하고 있다. SK시그넷은 "제품의 설계, 개발, 시험 등의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하며,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품질 혁신의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 전기차 종류가 많아질수록 안정적으로 다양한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호환성은 필수적인 기술력으로, 차량 시뮬레이터를 통해 신규 전기차 모델이 증가하더라도 빠르고 정교한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SK시그넷은 150억이 넘는 투자를 통해 50여 종의 연구개발 및 품질 테스트 장비를 구축하며, 개발/테스트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국내 최초로 다양한 전기차와 통신·소프트웨어 호환성 테스트가 가능한 최신 차량 시뮬레이터를 도입했다. 전압 변환 시험이 가능한 전력변환 공급장치도 확보했다. 국가별로 전압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전압 환경에서의 테스트는 필수적이다. 전력변환 공급장치 도입을 기점으로 전압별 테스트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에 기반하여 제품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과전압, 과전류 등의 보호 기능 시험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충전기는 외부 전자파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테스트할 수 있는 EMC(전자파 적합성, Electro Magnetic Compatibility)챔버도 도입되었다. 다양한 테스트 장비를 활용해 철저한 테스트로 혹한/혹서 환경에서의 고장율을 더욱 낮출 계획이다. 또한 충전기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 HMI 등 주요 전자부품의 품질 제고를 위한 장비들도 도입했다. 대형 항온항습 챔버, 열충격 챔버 등을 활용하여 가혹 환경조건에서의 전자장비 성능 및 내구성을 더욱 면밀하게 테스트할 수 있게 되었다. SK시그넷은 다양한 최신식 장비 도입을 통해 개발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하고, 검증/테스트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제품 개발 과정에도 활용하여 신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선순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시그넷은 고급 R&D 인력 추가 채용, 최신 R&D 및 테스트 장비들을 수용 가능한 공간과 이를 운용하기 위한 전력 수급, 중장기 확장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약 1300평(4330㎡)의 넓은 공간을 보유한 부천시 소재 지상 4개층 건물을 C-Lab 장소로 선정했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경쟁이 심화되는 전기차 충전 산업에서 R&D 역량 강화는 필수적"이라며, "SK시그넷은 통합 R&D 센터 C-Lab 개소를 계기로 최고 수준의 품질을 달성하고,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더 강화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20 16:17: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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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12월 5일 부산~타이베이 신규 취항

진에어가 인천과 대구에 이어 부산에서도 타이베이 노선을 12월 5일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주 7회 일정으로 운항하는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김해공항에서 매일 오후 2시 10분에 출발해 현지 시각으로 오후 3시 45분 타이베이에 도착하고 비행시간은 약 2시간 35분 소요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타이베이에서 오후 5시 출발하며, 진에어를 이용하는 탑승객에게는 무료 위탁 수하물(15kg) 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는 부담 없는 비행시간, 편리한 현지 교통,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식도락 여행지로 자유여행을 즐기기 적합한 도시다. 특히 타이베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스린야시장'을 방문하면 약 500개의 점포에서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진에어는 현지에서 출발하는 방한 관광객 수요도 겨냥한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대한민국을 방문한 대만 국적의 여행객은 약 40만명으로 전체 방한 외래관광객 중 4위를 기록할 만큼 주요 시장 중 하나이다. 진에어는 대만 출발편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 10월 2일 타이베이 시내에 영업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로써 진에어는 인천, 대구, 부산 등 타이베이를 잇는 총 3개의 노선을 운영하며 증가하는 항공 여객 수요에 대비한다. 현재 진에어의 인천~타이베이, 대구~타이베이 노선은 주 7회 일정으로 운항하고 있다. 진에어는 "김해공항 이용객들에게 해외여행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합리적인 항공 운임과 안전 운항 서비스로 타이베이 노선의 수요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전했다.

2023-10-20 16:01: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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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 통해 최첨단 공정 로드맵 공개

삼성전자가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을 통해 최첨단 공정 로드맵과 전장(Automotive) 등 응용처별 파운드리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메카 유럽(독일 뮌헨)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를 열고 최첨단 2나노 공정부터 8인치 웨이퍼를 활용한 레거시 공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였다. 아울러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파트너들은 부스 전시를 통해 최신 파운드리 기술 트렌드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초 IAA 행사에 이어 이번 포럼에서도 유럽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전장 분야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최적화된 공정을 적기에 개발해 자율주행 단계별 인공지능(AI) 반도체부터 전력반도체, MCU(Micro Controller Unit) 등을 고객 요구에 맞춰 양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파운드리 솔루션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전장 솔루션 포트폴리오 확대 나서 삼성전자가 최첨단 2나노 전장 솔루션 양산 준비를 2026년 완료하는 한편, 차세대 eMRAM(embedded Magnetic Random Access Memory, 내장형 MRAM)과 8인치 BCD 공정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업계 최초로 5나노 eMRAM 개발 계획을 밝히는 등 차세대 전장 파운드리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MRAM은 빠른 읽기와 쓰기 속도를 기반으로 높은 온도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 가능한 전장용 차세대 핵심 메모리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2019년 업계 최초로 28나노 FD-SOI 공정 기반 eMRAM을 탑재한 제품을 양산한 바 있으며, 현재 2024년 완료를 목표로 AEC-Q100 Grade 1에 맞춰 핀펫(FinFET) 공정 기반 14나노 eMRAM을 개발 중이다. 또한, 2026년 8나노·2027년 5나노까지 eMRAM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8나노 eMRAM의 경우, 이전 14나노 대비 집적도 30%, 속도 33%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8인치 BCD 공정 포트폴리오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양산중인 130나노 전장 BCD 공정을 2025년 90나노까지 확대하며, 90나노 전장 BCD 공정은 130나노 대비 약 20% 칩 면적 감소가 기대된다. 또한, DTI(Deep Trench Isolation) 기술을 활용해 전장향 솔루션에 적용되는 고전압을 기존 70볼트(Volt)에서 120볼트로 높일 예정이며, 130나노 BCD 공정에 120볼트를 적용한 공정설계키트(PDK)를 2025년 제공할 계획이다. ◆ 20개 파트너와 최첨단 패키지 협의체 구축 삼성전자가 SAFE 파트너, 메모리, 패키지 기판, 테스트 전문 기업 등 20개 파트너와 함께 최첨단 패키지 협의체 MDI(Multi Die Integration) Alliance를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최첨단 패키지 협의체를 주도하며 전장과 고성능 컴퓨팅(HPC) 등 응용처별 차별화된 2.5D, 3D 패키지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독일과 미국(6월), 한국(7월) 외 지난 17일, 일본에서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을 개최했으며,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글로벌 고객을 위해서 11월 2일부터 올해 말까지 삼성전자 반도체 공식 홈페이지에 행사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2023-10-19 20:00: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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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SAF 도입' 하자니 난관 많은 국내 현실

◆ "우리도 만들고 싶지만…" SAF 만드는 정유업계의 입장은? "SAF 좋은 건 아는데 도입이 잘 될 수 있을까요?" SAF 생산 기술에 대해서 묻는 말에 국내 한 정유업계 관계자의 대답이다. SAF는 사실 항공업계의 이슈로 국한되지 않는다. 이는 정유업계에게도 신사업 먹거리로 꼽힐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키워드다. 하지만 정유업계에서 의문을 갖는 이유는 ▲SAF를 생산해도 이를 구매할 소비처가 마땅하지 않다는 점과 ▲SAF의 높은 가격 때문이다. 실제로 저비용항공사들에게 SAF 도입에 대한 계획을 묻자 "법적으로 무조건 몇% 이상 도입하라고 나오지 않는 이상 비용 측면에서 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과 " SAF 2%를 혼합하는 것도 EU 영공을 가지 않는 항공사라면 SAF를 항공기에 급유하는 일은 아직 먼 이야기"라는 반응이 돌아왔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은 "현행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령'에 따르면 바이오디젤·바이오가스·바이오에탄올 등만 석유의 대체 연료로 규정하고 있다"며 "SAF를 대체 연료로 인정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정유업계에서도 SAF 생산과 투자확대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져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업계에서 SAF를 생산할 실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SAF를 마련할 법적 근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앞서 대한항공에 급유한 GS칼텍스의 SAF도 핀란드 네스테사가 생산한 SAF를 GS칼텍스가 수입해온 것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도 "정유사들이 기술력이 없어서 SFA를 생산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라며 "연구는 하고 있지만 투자 계획이나 MOU를 맺는 정도일 뿐 구체적인 연구 결과나 생산 규모 정도는 말 할 수 없는 단계"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에 급유되는 GS칼텍스의 SAF도 핀란드 네스테사가 생산한 SAF를 GS칼텍스가 수입해온 것이다. ◆ 유럽도 이루기 쉽지 않은 일 '탈탄소' 물론 SAF 도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유럽에서도 갈등은 빚어지고 있다. EU 소속 항공사들도 SAF의 높은 가격과 부족한 생산량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SAF 사용에 대한 EU의 보조금 정책의 부재를 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SAF는 기존 항공유보다 2~4배 더 비싸고 연료를 만들 수 있는 수급처도 한정적이어서 SAF 생산량 자체가 EU 규정을 따르기에 부족한 실정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도 SAF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항공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했다. 윌리 월시(William M. Walsh) IATA 사무총장은 지난 17일 열린 파이낸셜타임스의 '지속가능한 항공우주 공동 포럼'에서 "넷제로는 달성할 수 있지만 그 비용이 낮지는 않을 것"이라며 "항공사들의 재정이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결국 탄소 저감으로 인한 비용은 소비자들에게 전가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SAF를 도입하게 된다면 정부 지원 없이는 항공권이 비싸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라며 "SAF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보다 벌금을 내는 게 싸다면 항공사들도 그 쪽을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2023-10-19 16:37: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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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항공유(SAF) 알고 계시나요?”…하늘 위 탈탄소 향한 도전

#지난해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위에 이름을 올린 건 다름 아닌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였고 그 뒤를 미국 복싱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래퍼 제이지가 이었다. 포브스 등 외신들이 지난해 발표한 해당 조사의 주제는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전용기를 통해 내뿜은 탄소 배출량'이었다. #'플뤼그스캄(Flygskam)'. '비행기로 여행하는 것을 부끄럽고 창피하게 생각한다'라는 스웨덴 말이다. 이는 다량의 탄소를 배출하는 비행기 대신 다른 교통수단을 쓰자는 시민운동으로 이어졌다. 이 두 가지 사례를 보면 이미 유럽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항공기를 향한 '탈탄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항공업계는 전세계 탄소 배출의 2~3%를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1명당 1km를 이동했을 때 배출하는 탄소량은 자동차의 2배, 기차의 20배가량으로 이동 수단 중 탄소 배출량이 가장 높다. 게다가 항공기는 이착륙 시 많은 탄소를 발생시키는 구조로 국내선이 활발한 나라일수록 탄소 발생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국내 항공업계의 탄탈소 움직임은 더딜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폐식용유로 비행기 날린다고?" 들어는 봤나 SAF 그래서 항공업계와 정유업계가 고안해낸 것이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다. SAF의 원료는 도축 부산물에서 생성된 동물성 지방과 음식점 등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로 이뤄져 있다. 쉽게 생각하면 치킨을 튀긴 식용유가 비행기를 띄울 수 있다는 말이다.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배출되는 폐식용유는 연간 25만톤(t) 규모다. 이 중 20만t이 패스트푸드·치킨 프랜차이즈, 어묵 공장 등에서 나오고, 5만t이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대한항공은 파리~인천 노선 항공기에 SAF를 섞고 있다. 대한항공은 GS칼텍스와 손잡고 지난 6월 29일 국내 최초 바이오항공유 실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화물기로 오는 11월까지 총 6회의 실증 운항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2026년부터 5년간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지역 공항에서 바이오항공유를 우선 공급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해외항공사들도 SAF 도입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어프랑스-KLM그룹은 SAF 공급업체인 네스테(Neste)·DG 퓨얼즈(DG Fuels)와 오는 2036년까지 총 160만t의 SAF를 장기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분량은 일반 화석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470만t 적게 배출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들이 SAF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SAF를 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2050년까지 65% 감축하기로 의결했기 때문이다. 또한 유럽연합(EU) 유럽연합 회원국들 및 유럽의회와 항공 분야 탄소 저감 대책을 담은 '리퓨얼 이유(EU) 항공' 규정을 발표하기도 했다. 규정에 따르면 유럽연합 내 공항에서 급유를 하는 항공기는 2025년부터 적어도 전체 연료의 2%를 SAF로 넣어야 하고 비중도 차츰 늘어난다. ▲2030년까지 6% ▲2035년까지 20% ▲2050까지 70%를 SAF로 바꾸도록 규정했다.

2023-10-19 16:03: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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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인재 양성, 기술 투자 흔들려서는 안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 전략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대내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술 리더십과 선행 투자가 중요하다"며 당부했다. 이 회장은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을 경영진 간담회에서 보고 받고, 메모리·파운드리·팹리스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전분야에 대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 날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진행된 경영진 간담회에는 ▲첨단 공정 개발 현황 ▲기술력 확보 방안 ▲공급망 대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경계현 DS부문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송재혁 DS부문 CTO 등 DS부문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측은 "기흥 캠퍼스에 건설되는 삼성의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는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기지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기흥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는 '30년까지 약 20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는 연구, 생산, 유통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복합형 연구 단지로, 첨단 기술 개발의 결과가 양산 제품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고도의 인프라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아울러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반도체 기술 인재를 격려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이 회장은 반도체연구소 신입 박사 연구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반도체 연구소를 양적·질적인 측면에서 두 배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R&D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2월에는 천안·온양 캠퍼스를 찾아 인재양성과 기술 투자를 강조하기도 했다.

2023-10-19 16:00: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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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괌 노선 가족여행객 맞춤 프로모션 진행

진에어 괌으로 여행 준비 중인 가족여행객 대상으로 맞춤 혜택을 마련해 19일부터 운영한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괌 관광청과 협업을 통해 '롯데월드' 이용권 제휴 상품도 포함되었으며, 여행객들은 다녀온 후에도 가족과 함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먼저 진에어는 31일까지 한국발 괌 왕복 항공권을 예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운임 할인을 제공한다. 인천~괌 노선은 오는 11월 및 내년 3월, 부산~괌 노선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진행되며, 할인코드를 통해 최대 10% 할인이 제공된다. 또한, 11월 15일까지 '롯데월드' 종합이용권(1인 2매) 경품 추첨이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항공권 예매 후 홈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괌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9시 35분에 출발, 현지 시각 오후 2시 50분 현지 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또한, 부산~괌 노선은 11월 16일부터 저녁 8시 30분 출발편으로 주 7회 운항하게 되며 비행시간은 약 4시간 소요된다. 진에어 괌 탑승객은 위탁 수하물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1개 23kg 이하), 이번에 마련된 혜택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3-10-19 14:56:5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