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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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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인수전 '4파전'으로…예비입찰 종료, 대기업은 없어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선사인 HMM 매각전이 4파전으로 좁혀졌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이날 오후 5시까지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국내 업체는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 LX인터내셔널, 동원그룹이 나섰으며 해외에서는 세계 5위 해운사인 독일 하팍로이드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수 의지를 내비쳤던 SM그룹을 비롯해 글로벌세아는 예비입찰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예비입찰에 나서지 않은 기업은 최종입찰에 참여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상 네 기업 중에서 'HMM의 새 주인' 정해진다. 한편으로는 대기업이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자산 총액 기준으로만 따지면 입찰에 참여한 네 기업 모두 HMM보다 기업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각 기업 자산 총액은 ▲HMM 24조원 ▲하림 17조원 ▲LX 11조원 ▲동원 9조원 순으로 매각 대상인 HMM의 자산이 가장 많다. 하팍로이드의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 자금이 투입된 국적 선사의 해외 매각에 대한 반발이 예상돼 해외 매각은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산은은 지난달 매각 공고에서 "매도인의 사정에 따라 (매각 관련 절차가) 취소 또는 변경될 수 있다"고 명시하기도 했다. 또한 인수 의지를 내비쳤던 SM그룹과 글로벌세아는 이번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SM그룹의 경우는 영구채 전환 물량이 매각 대상으로 나올 경우 HMM의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매각 공고에는 해당 물량까지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HMM의 매각 가격을 최소 5조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HMM의 가장 큰 주주인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영구채 2조7000억원과 정부 지분 45.7%를 사들일만한 자금력이 있어야 한다. 예비입찰 마감 뒤에는 8월 중으로 1차 적격자가 선정된다. 이어 2개월간 실사가 진행되고 11월 무렵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2023-08-21 20:56: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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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석화업계, 수익성 낮으면 '철수'한다…"선택과 집중"

글로벌 경기 침체로 연속 분기 부진을 이어가는 석유화학업체가 비주류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업황 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비주력 한계사업들을 정리하고 사업구조 재편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석화업체들의 공장 가동률은 80% 이하를 유지하며 회복이 묘연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세계 최대 석유제품 소비국가인 중국의 경기 불황이 있다. 지난 2분기에도 석화업계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를 기대했지만 별 소득을 보지 못했다. LG화학 석유화학 사업 부문의 올해 상반기 평균 가동률은 76%로 지난해 평균 가동률이 81.4%에서 5.4%포인트 낮아졌다. 롯데케미칼의 기초소재사업부 상반기 평균 가동률도 1분기 76%보다는 높은 79%를 기록했고, 금호석유화학의 경우는 합성고무 부문 70%, 합성수지 부문 66% 가동률 보이며 전분기보다 하락한 3~5% 하락률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가동률이 높아질 요인이 없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재고자산 급증은 물론 최근 국제 유가까지 상승해 원재료 부담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한계사업을 정리하고 인력 재배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중국 화학 기업과의 합작공장인 롯데삼강케미칼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중국 자싱시에 있는 롯데삼강케미칼은 2010년 삼강화공과 50 대 50으로 각각 9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롯데케미칼은 합작 파트너인 삼강화공유한공사에 매각했다. 롯데삼강케미칼의 주요 생산 제품은 에틸렌옥시드(EO)다. 이는 계면활성제, 부동액,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터의 원료다. 하지만 중국 현지 화학기업이 경쟁적으로 생산 설비를 늘리자 EO의 판매 가격이 하락했다. 적자도 분기를 거듭할수록 증가했다. 2021년에는 적자 138억원을, 2022년에는 375억원으로 손실이 커졌다. 롯데케미칼은 1월에도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생산·판매 자회사 롯데케미칼파키스탄(LCPL)를 약 2000억원에 매각했다. 향후에는 태양광 소재, 이차전지 분리막용 폴리머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추진할 전망이다. LG화학 역시 범용 석유화학 제품을 비중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LG화학은 최근 대산공장 내 SM공장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기계적인 설비 철거 작업을 마치고 새로운 생산라인 건설을 위해 후속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LG화학은 전남 여수에 50만톤(t), 대산에 18만t 규모의 SM공장을 가동해 왔으나 이번 철거로 여수 공장만 남게 됐다. 수익성이 떨어진 범용성 원료 시설을 대신 미래 성장성이 높은 친환경 소재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기 위함이다. LG화학은 올해 3월 충남 당진시에 연 2만t 규모의 국내 최초 초임계 기술을 적용한 열분해유 공장을 착공했으며 내년에는 자연에서 산소·열 반응으로 빠르게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PBAT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LG화학은 PBAT 공장을 올해 말까지 건설해 생산체제를 갖출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앞으로 더 거세질 전망이다. 석유화학업계의 최대 시장인 중국이 에틸렌 등 기초유분 설비를 자체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중국 공장들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국내 석화사들은 다른 활로를 찾을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증설에 대비해 빠르게 범용제품 사업을 정리하는 수순으로 접어들 것"이라며 "통상 3~4년 주기로 돌아오던 석화 업황 사이클의 상승을 무조건 기다릴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2023-08-21 16:26: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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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의 예술 연주한다"…제6회 에이블뮤직그룹 정기연주회 개최

사단법인 에이블아트가 제6회 에이블뮤직그룹 정기연주회를 <ABLE ART-가능성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7일 일요일 오후 6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에이블뮤직그룹의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세계적인 플루티스트인 조성현이 참여한다.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ABLE ART', 즉 '가능성의 예술'이다. 장애가 무능력(disable)이 아니라 무한한 가능성(able)임을 천명하며 가능성의 음악, 영혼의 예술(able art)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성현은 영국 플루트 협회 콩쿠르 및 프리드리히 쿨라우 콩쿠르 우승, 세베리노 가첼로니 우승, 프라하의 봄 국제 콩쿠르 준우승을 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세계 최고의 클래식 음악 레이블인 데카 레이블을 통해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작업한 첫 솔로 앨범 '슈만, 라이네케, 슈베르트'를 발매해 국내외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2022년 8월, 세계 유수의 연주자들을 모아 하나의 악단을 결성한 비영리 사단법인 고잉홈프로젝트의 오케스트라 디렉터이자 주축 멤버로 활약하며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최연소 조교수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ABLE ART', 즉 '가능성의 예술'이다. 장애가 무능력(disable)이 아니라 무한한 가능성(able)임을 천명하며 가능성의 음악, 영혼의 예술(able art)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에이블아트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이번 연주회 <ABLE ART-가능성의 예술>을 통해 이 사회에 장애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많은 이들이 장애예술에 대한 더 큰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함께하는 가능성(able)의 음악 축제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에이블뮤직그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통합된 챔버앙상블로, 2010년 사단법인 에이블아트의 대표 공연예술사업으로 창단되어 최상의 음악을 향해 활동무대를 넓히고, 장애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이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음악감독 서진지휘자를 비롯해서 장애연주자에는 바이올린 공민배, 첼로 이정현, 더블베이스 이준영, 클라리넷 민경호가 함께하고, 전문연주자로는 바이올린 강민정, 비올라 이희영, 첼로 장미솔, 더블베이스 서범수가 참여한다.

2023-08-21 15:58: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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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이제는 휴대폰 결제로 항공권 구매하세요!"

티웨이항공은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과 제휴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21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항공권 구매 시 온라인 결제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하게 됐다. 고객은 기존 결제 수단인 티웨이페이를 비롯한 신용카드, 간편결제, 계좌이체뿐 아니라 휴대폰 결제로도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휴대폰 결제 서비스 오픈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1일부터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휴대폰 결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휴대폰 결제 방식으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을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선착순 3천명 도달 시 조기 종료되며, 기간 내 1인 1회만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다날 제휴를 통해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게 돼 고객분들의 온라인 결제 편의성을 높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티웨이항공은 다양한 외부 결제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더욱 간편한 항공권 구매 및 서비스 이용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1 15:09: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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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항공용 가스터빈 엔진 핵심 부품 제작 참여

세계 5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가 항공용 가스터빈 엔진 핵심 부품 제작에 참여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터빈 베인/블레이드 주조품 제작 및 후가공' 과제를 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중인 항공용 가스터빈의 핵심 고온 부품인 블레이드와 베인을 제작해 2027년까지 국방과학연구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가스터빈 중심축(로터, rotor)에 연결돼 같이 회전하는 날개를 블레이드(blade), 블레이드 사이에 고정된 날개를 베인(vane)이라고 지칭한다. 베인은 블레이드 통과 후 흩어진 기류를 다시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계약은 국방과학연구소의 '무인기용 터보팬 엔진 요소기술 개발' 과제 일환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6월 국방과학연구소와 해당 항공용 터보팬 엔진 레이아웃 설계와 구성품 해석 용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항공용과 발전용 가스터빈은 동일한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 원리와 구조가 유사하다. 항공용 가스터빈은 비행체의 추력(推力) 확보가 주목적으로, 고출력, 경량화, 작동유연성이 설계의 핵심이다. 발전용 가스터빈은 고효율, 고출력, 안정성을 목적으로, 항공용 대비 더욱 대형화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과제 수주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산학연과 협력해 개발한 발전용 가스터빈 설계, 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공용 엔진까지 사업분야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항공용 가스터빈 개발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1 14:26: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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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이익률 22.5%"…역대 2분기 최고 실적 달성

에어서울이 올해 2분기 매출 670억, 영업이익 71억으로, 2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1일 에어서울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4% 늘었고, 영업이익은 119억 증가했다"며 "지난 1분기에 이어, 올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에 흑자 달성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올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비수기에도 여전히 인기가 높았던 일본과 베트남 노선에 집중하는 등 선택과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노선 운영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한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성수기인 7~8월에는 도쿄, 오사카 노선의 증편과 삿포로(치토세) 노선 운항 재개 등 수요 중심의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3분기는 수익이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지난 6월부터는 중국 장자제 노선의 운항을 재개함에 따라 앞으로 본격적인 중국 관광 수요도 기대되고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한중 노선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하반기에는 홍콩 등 중화권 노선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며, "올해 모든 분기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1 13:56: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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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가시거리 짧아도 안전 착륙"…‘정밀접근계기비행 CAT-III 등급’ 승인 받아

에어프레미아가 지난 1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에 대한 '정밀접근계기비행 CAT-III FO(Fail-Operational) 등급'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정밀접근계기비행은 안개 등으로 가시거리가 짧아 항공기 이착륙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저시정 상황 하에서도 항공기 계기를 이용해 이륙과 접근, 착륙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이 운용 절차에 대한 자격은 CAT-I, CAT-II, CAT-III FP(Fail Passive), CAT-III FO 등급까지 총 4단계로 나뉜다. 각 등급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권고하고, 항공기 제작사가 선정한 특수 장비의 탑재 여부, 정비 프로그램 준비 및 훈련, 운항 승무원 교육과 훈련, 관련 매뉴얼 구비 등에 따라 다르게 부여된다. 해당 등급 체계는 항공사뿐만 아니라 공항 활주로에도 적용돼 인가 등급에 따라 해당 공항의 운항 여부도 고려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CAT-III FO 등급은 항공기가 공항 활주로에 접근하는 도중 육안으로 주변의 시각 참조물이 확보되지 않아도 자동 착륙할 수 있고, 공항 기상예보상 활주로의 가시거리가 75m에 불과하더라도 착륙이 가능한 B787-9 기종의 최대 인가 등급이다. 임원길 에어프레미아 운항본부장은 "CAT-III를 운용할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이나 해외 공항에서 짙은 안개 등으로 일정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더라도 안전한 착륙이 가능해졌다"면서 "날씨에 따른 지연이나 결항, 회항 등의 비정상 상황을 줄일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6월 B787-9 항공기의 최대 회항 시간을 180분으로 연장하는 '회항 시간 연장 운항(EDTO, Extended Diversion Time Operation)' 승인을 받았다.

2023-08-21 13:36: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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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일본 노선 승객 절반이 MZ 세대 고객"

에어부산이 올해 7월까지의 국제선 운항 지역별·세대별 탑승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30 MZ 세대들의 해외여행 최선호 국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에어부산 국제선 각 노선별 한국 출발 탑승객들을 세대별로 구분하여 비율을 집계한 결과, 일본 지역에서 2030 MZ 세대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 중에서도 특히 많이 찾은 도시는 도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에어부산의 일본 노선 정기편은 부산발·인천발 두 곳을 기점으로 하여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나리타) ▲삿포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한국발 일본행 전체 항공편의 MZ 세대 탑승 비율은 49%로 탑승객 중 절반을 차지했다. 세부 노선별 MZ 세대 탑승 비율을 보더라도 젊고 역동적인 세대 특성상 휴양지보다는 도심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한 엔저 현상으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은 줄이면서도 짧은 비행시간과 다양한 먹거리, 즐길 거리를 갖춰 편의성이 높다는 점에서 기성세대에 비해 주머니가 가벼운 MZ 세대의 '원픽' 해외여행 국가로 꼽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일본정부관광국에서도 지난 7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232만 600명 중 한국인이 62만 6천800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엔저 현상에 따른 여행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성수기 기간까지 시기적으로 맞물리며 가까운 이웃 나라 일본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최적의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셈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과거에는 유명 관광지를 증심으로 한 투어 형식의 관광이 주를 이루었다면 현재는 맛집을 찾아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고 쇼핑과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여행의 트렌드가 변해가고 있고, 2030 MZ 세대들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을 감안하여 앞으로도 정기노선 외 일본 소도시 등 신규 여행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현대 트렌드 변화에 맞춰 노선 운영을 기민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부산은 올해 3월 부산-미야자키 노선을 시작으로, 5월 부산~도야마, 7월 부산~마쓰야마 등 일본 내 다양한 소도시로의 부정기편을 운항한 바 있다.

2023-08-21 13:27: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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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탈 때 몸무게 잰다고요?”…오해와 진실

대한항공이 안전 운항을 위해 한시적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이용 탑승객의 체중을 측정한다. 해당 조치를 두고 '개인정보 침해'를 걱정하는 목소리와 '승객 몸무게가 안전과 무슨 상관이냐'는 반응들까지 나오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휴대 수하물을 포함한 승객 표준 중량 측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포공항 국내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8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는 9월 8일부터 9월 19일까지 실시된다. 이는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시행되는 것으로 이때 측정되는 무게는 승객 몸무게에 승객이 소지한 기내 휴대 수하물을 포함한다. 대한항공 승객들은 탑승 전 게이트 앞에서 기내에 들고 타는 수하물과 함께 몸무게를 재게 된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고객들은 "다른 사람이 내 몸무게를 보다니 부끄럽다", "다이어트라도 해야 하나?", "그럼 몸무게 가벼운 사람은 수하물을 더 싣게 해주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는 중이다. 하지만 이는 대한항공에만 특별히 적용된 조치는 아니다. 국토부 '항공기 중량 및 평형 관리기준'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최소 5년 주기 또는 필요시 승객 표준 중량을 측정해 평균값을 내야 한다. 대한항공의 차례가 온 것일 뿐이다. 국적기 중에는 티웨이항공이 지난 1월,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에 승객 체중 측정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뉴질랜드에서는 뉴질랜드 민간항공 관리국 규정에 따라 에어뉴질랜드가 올해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5주 동안 오클랜드 공항에서 국제선 탑승객의 몸무게를 잰 바 있다. 나라마다 기내 수하물 포함 승객 몸무게 평균은 다르다. 2017년 조사에서는 여름철 기준 성인 남성의 경우 81㎏, 성인 여성의 경우 69㎏을 표준으로 삼았으며,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성인 남자는 88.4㎏, 성인 여자는 70.3㎏으로 권고했다. 항공업계에서는 몸무게를 측정한다고 해서 승객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준비된 체중계에 승객이 올라가는 시스템이 아니라 센서로 측정하는 것"이라며 "승객이 원하지 않으면 무게 측정을 거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이 민감해할 수는 있지만 몇백 편에 달하는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한시적인 기간만 수집하는 것이기 때문에 익명성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수치는 항공기 무게나 중량 배분을 산정할 때 적용된다. 비행기들은 통상 실제 필요한 연료보다 1% 정도 더 많은 연료를 싣고 비행한다. 승객의 정확한 무게를 측정할 수 있으면 추가로 소모되는 연료량을 줄일 수 있어 연간 10억 달러 정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항공기 '총 무게'는 이·착륙 시는 물론 유사시 연장운항도 관련이 깊다. 항공기에 실리는 '총 무게'의 평균을 알지 못하면 항공유를 충분히 싣지 못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연료소비량을 정확히 측정해 예비 연료 탑재량을 산정하는 것은 항공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한 LCC 관계자는 "가령 부득이한 연착이 대규모로 일어나 항공기가 영공을 더 돌거나, 도착 공항의 문제로 근처 다른 대체 공항으로 가야할 때 예비 연료가 부족하면 '안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3-08-20 14:25: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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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글·카겜와 손잡고 갤럭시에서 최상의 게임 경험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특별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구글, 카카오게임즈와 손잡았다고 20일 밝혔다. 게임 출시 전부터 진행된 3사간의 노력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는 보다 최적화된 성능으로 아레스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5·플립5, 갤럭시 S23 시리즈 등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가 보다 최적화된 성능으로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Ares: Rise Of Guardians, 이하 아레스)'를 즐길 수 있도록 구글, 카카오게임즈와 협업을 진행했다. 먼저, 삼성전자와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에 최신 3D 그래픽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벌컨(Vulkan)'을 적용하고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게임 중 칩셋의 부하와 메모리 사용량을 줄여주고, 기존 그래픽스 API 'OpenGLES' 대비 안정적인 프레임(Frame)을 제공한다. 구글은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으로 '아레스'에 어댑티브 퍼포먼스(Adaptive Performance)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게임 중 지속적으로 높은 프레임수를 유지해 퍼포먼스가 개선됐다.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CBO는 "3사의 기술 협력을 통해 신작 게임 '아레스'를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카카오게임즈의 비전 '게임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원 구글플레이 게임 파트너십 한국 총괄은 "아레스가 구글 플레이와 만나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더욱 실감나는 콘텐츠 경험을 지원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협업을 통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보다 발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순 삼성전자 MX사업부 프레임워크 개발팀장(상무)는 "구글,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보다 몰입도 높은 쾌적한 게임 플레이의 즐거움을 제공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특유의 세계관,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 등 차별화된 특징으로 지난달 25일 출시된 지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인기 순위 1위, 매출 순위 2위를 달성한 바 있는 인기 게임이다.

2023-08-20 09:44: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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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미래 동력' 우수 인재 확보 총력전에 수장들도 나섰다"

삼성SDI가 초격차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에서 우수 인재의 확보와 양성은 배터리사의 '미래 경쟁력'으로 꼽힌다. 삼성SDI는 지난 18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2023 Tech & Career Forum'을 개최했다. 삼성SDI와 산학 협력을 맺고 있는 국내 주요 대학들의 대표 교수와 석·박사급 인재들이 초청됐으며 현장에는 200여 명이 함께 했다. 삼성SDI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장혁 SDI연구소장(부사장), 장래혁 중대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박정준 소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남주영 전자재료사업부 개발실장(상무), 이병우 글로벌 공정·설비개발센터장(부사장) 등 삼성SDI 주요 개발 부문의 핵심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삼성SDI 소개 및 채용 설명, 기술 세미나, 키노트 스피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약 5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최 사장은 환영사에서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친환경 미래사회 구현'이라는 삼성SDI의 비전을 설명했다. 이어 "삼성SDI는 '2030년 글로벌 Top Tier 회사'를 목표로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내실을 다지고 있다"며 "이런 목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인재"라며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어 삼성SDI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최 사장을 비롯해 삼성SDI의 주요 개발 부문 임원들이 'Tech & Career Forum'에 직접 나선 것은 글로벌 우수 인재의 발굴을 확대하고 삼성SDI의 채용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안재우 피플 팀장(부사장)이 삼성SDI의 조직문화 및 석·박사급 입사자 채용에 대해 설명한 후, 중대형전지사업부, 소형전지사업부, 전자재료 사업부 및 SDI연구소, 글로벌 공정설비개발센터 등 5개 부문 임원이 나서 부문별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모인 참석자들에게는 관심 분야를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몰입도를 높다고 삼성SDI 측은 전했다.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 장혁 SDI연구소장은 삼성SDI의 R&D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삼성SDI의 기술력에 대해 강조했다. 최윤호 사장은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등 세 가지 경영방침의 속도감 있는 실행과 함께 이를 위한 인재 확보와 육성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7월과 10월에도 각 사업부 주요 개발 부문 임원들이 직접 나서 국내와 미주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각각 'Tech & Career Forum'을 진행하며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삼성SDI는 지난 2021년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POSTECH), 한양대에 이어 2022년에는 성균관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배터리 인재양성 협약을 맺고 미래 인재 양성과 확보를 위한 초석을 다졌으며, 향후에도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우수 인재 확보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이번 'Tech & Career Forum'을 시작으로 9월 독일 뮌헨,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각각 유럽과 미주의 글로벌 우수 인재 발굴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08-20 09:41: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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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포드·에코프로비엠, 캐나다에 양극재 공장 건립

SK온·포드·에코프로비엠이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캐나다에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고 18일 밝혔다. 양극재 합작공장은 캐나다 퀘백주 베캉쿠아시(市)에 연산 4만5000t 규모로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된다. 에코프로비엠이 2월 설립한 현지 법인 '에코프로 캠 캐나다'가 공장을 운영하고 SK온과 포드는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다. 캐나다 연방정부와 퀘벡 주정부는 총 6억4400만 캐나다 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 투자로 자국 친환경 산업 육성과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합작공장을 통해 3사는 북미에서 소재(양극재)·부품(배터리)·완제품(전기차)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동시에 배터리 핵심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현재 에코프로비엠이 공급하는 양극재로 SK온이 NCM9(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만들고, 포드는 이를 대형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에 장착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양극재는 IRA 핵심 광물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SK온은 현재 북미에서 배터리 공장 2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완성차 파트너사들과 합작법인을 통해 총 4개의 공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공장들이 완공되면 SK온의 북미 연간 배터리 생산 규모는 전기차 170만대 이상을 공급할 수 있는 180GWh를 넘는다. 성민석 SK온 CCO는 "합작공장을 통해 북미에서 안정적인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3사는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동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브 굿맨 포드 캐나다 CEO(최고경영자)는 "수직계열화된 배터리 공급망을 북미 지역에 만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 공장을 통해 많은 사람이 앞으로 전기차를 더욱 친근하게 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헝가리에 이어 캐나다에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첨단 양극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기회를 갖게 됐다"며 "캐나다와 퀘벡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현지 채용 등 지역 경제 발전에도 공헌할 것"이라 밝혔다.

2023-08-19 01:22:1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