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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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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협회, 한미 해운협력 회의 참석해 韓선사 애로사항 건의

한국해운협회가 제7차 한-미 해운협력 회의에 참석해 양국 해운분야 현안을 논의하고 선사들의 미국 기항 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양창호 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해운업에는 수많은 외부 변수가 작용하고 있다"며 "미 해운개혁법(OSRA 2022) 발효로 인한 규제 강화는 선사들의 탄력적인 선박 운항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 선주와 화주의 상호적인 작용을 고려하여 선화주 상생의 조화로운 방향으로 규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서 해운업계 미국 기항 애로사항과 관련하여 김경훈 해운협회 이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화물의 대량 양하지 변경이 허용되지 않아 항만 혼잡으로 인한 선박 스케쥴 지연이 예상되더라도 인근 항만 하역을 통한 환적이 금지되어 있다"며 "항만 혼잡에 따른 선박의 장기 스케쥴 지연이 예상될 경우 인근 하역항만으로의 하역지 변경 및 환적을 허용한다면, 선박 정시성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항만 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건의했다. 미국 앤 필립스 해사청장은 "협회의 건의사항에 대해 관련기관과 함께 검토하겠다"며, "이와 관련하여 양국 간 긴밀히 협의하여 애로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회답했다. 회의에 영상으로 참석한 미 관세청(CBP) 담당자는 "유사 시 하역항만의 변경은 변경하려는 항만당국의 허가가 있으면 가능하다"고 답했고,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해당 법령 등 규정을 공유해주면 우리 선사들에게 안내하겠다"며 하역지 변경이 가능함을 재차 확인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 국적선사들이 미국 기항 시 느끼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답답함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한국과 미국은 연간 약 1,900억불의 교역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한국 선사들에게 미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앞으로도 우리 국적선사에 대해 미 해사청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회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미 해운협력 회의는 2014년 제1차 서울회의를 시작으로 올해로 코로나 기간을 제외한 매년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제7차 회의를 개최했다.

2023-08-19 00:03: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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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엔솔 부회장, 中 배터리 공세에 "우리도 열심히 준비 중" 자신감 드러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이 중국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시장 진출과 기술 개발 움직임에도 배터리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권 부회장은 18일 서울 서초구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서 협회장 취임 후 첫 임직원 간담회에 참석했다. 권 부회장은 간담회 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중국 업체 CATL이 발표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신제품 기술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우리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을 필두로하는 국내 배터리업계가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등의 고가 제품을 주도권을 이끌고 있지만 LFP 배터리와 같은 저가 배터리 분야서는 CATL과 BYD 등 중국 업체들이 점유율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CATL의 LFP 기술 개발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CATL은16일 신제품 발표행사를 통해 LFP 급속충전 배터리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완충 시 최대 700km 주행이 가능하고 10분만 충전해도 400km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CATL의 설명이다. 권 부회장은 일본 완성차 업체 도요타 배터리 공급 협의와 관련한 질문에는 "잘 되고 있다"고 짧게 답하며 협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서 규정하는 해외우려집단(FEOC) 적용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 대안이 안 나왔기 때문에 IRA에 맞춰서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FEOC에 해당하는 핵심 광물이나 배터리 부품을 사용하면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데 가이드라인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배터리 업계는 해당 이슈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 자리를 겸하고 있는 권 부회장은 "협회가 일을 더 잘 해야 한다"며 "할 일이 많다"고 이날 첫 방문 소감을 남겼다.

2023-08-18 23:58: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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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일본 대학생 대상 객실승무원 크루클래스 진행

티웨이항공이 일본 대학생을 대상으로 객실승무원 체험 프로그램인 '크루 클래스(Crew Class)' 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항공훈련센터에서 일본 조가쿠인 대학교 학생 14명을 대상으로 객실승무원의 항공 안전 및 서비스 직무 체험 프로그램인 크루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날 참여한 조가쿠인 대학교 학생들은 자매결연 학교인 부천대학교에서 하계 연수 중에 티웨이항공을 방문했다. 이날 크루 클래스는 일본어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항공훈련센터 투어 ▲기내 서비스 실습 ▲안전 보안 특강 ▲응급처치 훈련 ▲화재 대응 훈련 △비상탈출 실습 등 전문 교관의 지도 하에 객실승무원이 실제 수행하는 안전과 서비스에 대한 생생한 훈련을 체험했다. 조가쿠인 대학교는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사립대학으로 지난 2월 진행한 대만 만능대학교 학생 대상 크루클래스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외국인 체험 프로그램이다. 티웨이항공 훈련센터는 2020년 안전 및 서비스 관련 최신 훈련 시설을 갖춘 자체 훈련센터를 개관하여 항공 관련 학과 학생들이나 외부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객실승무원 직무 체험 프로그램 '크루 클래스'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훈련을 진행하는 티웨이항공 교관들은 응급처치, 항공보안, 위험물, 승무원자원관리(CRM) 등 전문 강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어에도 능통한 객실승무원이 많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크루 클래스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한다는 것이 티웨이항공 측 설명이다.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는 2021년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국토교통부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획득하고 타 항공사 위탁 훈련 및 시설 대관도 진행 중이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 체험 교육 기부 활동도 꾸준히 실시해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의 자랑인 항공훈련센터를 해외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보며 진로 탐색뿐만 아니라 항공 안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크루 클래스를 포함한 외부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안전의식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2023-08-18 12:41: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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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국공항공사, "개인 호신용품은 위탁수하물로!"

한국공항공사가 진시큐리티, 세이버코리아 등 호신용품 제조·판매업체 대표들을 초청해 항공기 내 반입금지 물품 소지 감소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단체여행,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7월까지 김포공항을 포함한 전국 14개 공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53만4837건의 기내반입금지물품이 적발됐다. 공사는 업체 대표들에게 전자충격기, 너클 등이 항공기 내 반입금지 물품임을 설명하고, 공항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판매 물품의 기내 반입금지 관련 안내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향후 기존 제품에서 변형된 신제품이 출시되면 보안검색요원의 교육용으로 제공해 항공보안 수준 향상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호신용품은 항공기 내 반입이 금지돼 있어 위탁수하물로만 반입이 가능하다. 휴대수하물로 적발 시 관계기관 합동 조사로 보안수속 및 항공기 지연이 발생해 여행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사는 교육부, 국방부에 수학여행객, 군인 등이 기내반입금지물품을 소지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공항 내 전광판을 활용하여 기내 반입기준을 표출하는 등 현장 안내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묻지마 범죄 여파로 개인 호신용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내 반입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기내 반입기준 관련 홍보 및 업계와의 협력 강화 등 안전대책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7 17:44: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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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유튜브 구독자 7만명 돌파

에어부산이 고객과의 소통을 활발하게 이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에어부산 공식 유튜브 구독자 수 7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8월 유튜브 구독자 수 6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 7월 7만명을 달성했다. 에어부산 유튜브 채널은 현재까지 7만 7000여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다 조회 영상의 조회수는 378만회로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높은 구독자 수와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항공업계 유튜브 선두주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에어부산의 유튜브 콘텐츠는 시청자 중심의 영상 제작으로 항공사에 가지는 호기심이나 접하기 어려운 항공상식 및 항공사 전반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에어부산은 분석했다. 올해 업로드된 에어부산 유튜브 콘텐츠 중 '기장은 비행 중에 어떻게 밥을 먹을까?' 영상은 업로드 2주 만에 100만 조회수를 달성한 후 현재 조회수 140만 뷰를 기록 중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항공사 특화 콘텐츠에 유튜브 감성을 더해 시청자들이 원하는 영상을 제작하며 항공 지식 및 정보를 전달하는 동시에 잠재 고객들에게는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 나가고 있다."며 "유튜브와 같이 다양해진 소통 창구를 적극 활용하여 고객의 직·간접적 피드백에 귀 기울이며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08-17 17:06: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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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베트남서 글로벌-현지 파트너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애경케미칼이 베트남 내 글로벌 기업들과 잇달아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맺으며 시장 영향력 강화에 나섰다. 애경케미칼은 최근 베트남 현지에서 단열 샌드위치 패널 기업 '똔맛(TONMAT)', 글로벌 스톤 인테리어 기업 '더스퀘어코리아(THE SQUARE KOREA)'와 각각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애경케미칼은 '똔맛'에 폴리우레탄(PU) 단열재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터 폴리올을, '더스퀘어코리아'에는 인조대리석(엔지니어드 스톤) 제조용 합성수지(UPR)를 각각 공급하게 된다. 애경케미칼이 공급한 폴리에스터 폴리올은 똔맛 그룹 내 모든 자회사 생산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며, 인조대리석 제조용 합성수지는 더스퀘어코리아의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원료로 활용된다. 애경케미칼의 폴리우레탄(PU) 사업은 국내 최대의 폴리에스터 폴리올 생산능력을 자랑하며 시장 경쟁력과 점유율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사이클로펜탄' 발포제를 적용한 우레탄 패널로는 최초로 복합자재 품질인정(준불연 기준) 시험에 통과하며 기술력과 화재 안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애경케미칼 측은 "합성수지 사업 역시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고객 제품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양 기업과의 MOU를 시작으로 베트남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애경케미칼은 베트남을 내수시장 성장 잠재력을 가진 국가로 판단하고, 지난 2003년 자회사 법인 AK VINA를 설립했다. 이후 비즈니스는 물론, '베트남 야구협회'를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쓰며 현지에서 기업 인지도와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베트남을 비롯한 글로벌 고객사들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8-17 16:23: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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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국내외 기관 ‘ESG 우수기업’ 평가 받아

HMM이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우수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17일 HMM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네덜란드의 '서스테이널리틱스'로부터 지배구조 및 ESG 이슈 등을 기반으로 평가 받은 결과 리스크 점수 15.4점으로 'Low 등급'을 받아 글로벌 선사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공개된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의 리스크 노출 정도와 관리 요소를 반영해 재무상태에 영향을 주는 리스크를 점수화 한다. 이 지수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 지수)와 더불어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의 기업 투자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HMM은 지난 2022년 24.8점으로 'Medium 등급'을 받았으나 1년만에 9.4점이 개선돼 'Low 등급'(15.4)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이는 머스크(17.4), CMA-CGM(19.3), Evergreen(21.5) 등 글로벌 해운사 중 가장 높은 점수이다. 국내에서도 HMM의 ESG 이행 노력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6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국내 23개 선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ESG 진단에서 'AA등급'을 받아 참여 선사 중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캠코 ESG 진단은 일반 산업과 다른 해운업의 특성을 감안 해운업에 특화된 기준을 개발하여 진행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7 16:15: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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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도 회복세"…올 여름 휴가철 여객선 수요 코로나 이전 82% 회복

올해 여름 휴가철 여객선 이용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82% 선을 회복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하반기까지 연간 여객선 이용객 수는 2019년 대비 95.5%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7일 KOMSA는 "올 여름 휴가철 여객선 특별교통대책기간인 7월 25일~8월15일(총 22일) 동안 전국 여객선 이용객 수는 총 102만8천630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25만7천578명, 약 82%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여름 휴가철 여객선 이용객 수는 지난 2022년에는 전년 대비 22.2%까지 증가했으나, 올해는 작년보다 13.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단은 이에 대해 작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7~8월 휴가철 효과 등이 맞물려 여객선 이용객이 늘었으나, 이번 여름은 ▲태풍 '카눈' 등 기상악화로 인한 운항 여건 변화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이 여객선 이용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7월 25일에서 8월 15일 사이, 도서민과 귀성객이 주로 이용하는 땅끝, 비금·도초도 항로 등은 작년과 비교해 수송실적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대표 관광 항로인 제주도, 울릉도, 홍도 항로 등은 작년과 비교해 수송실적이 감소했다. 특히, 제주도 항로 이용객이 감소(-38,743명)한 만큼, 마라도 항로 이용객도 줄면서(-38,715명) 이번 여름 휴가철 마라도 항로 이용객은 작년 대비 49.5%에 그쳤다. 공단 측은 "마라도 항로 이용객 다수가 제주도 관광객이기 때문에, 제주와 마라도 항로 이용객 추이가 서로 유사한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여객선 승객 수는 총 690만3천305명으로, 작년 상반기 670만273명보다 약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90.4%(763만4천112명) 수준이다. 공단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여객선 이용객 수가 1천390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전망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연간 여객선 승객 수 1천455만4천여 명의 95.5% 수준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오는 하반기까지 여객선 이용객이 2019년 수준을 거의 회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단은 섬 주민과 섬 여행객의 더 안전한 해상 교통권 보장을 위해 여객선 안전운항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7 16:12: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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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열 에쓰오일 사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에쓰오일은 류열 사장이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7일 밝혔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상 속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은 늘리기 위한 범국민적 친환경 캠페인이다. 지난 2월 한화진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시작되어 여러 기관 및 기업으로 릴레이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류 사장은 "에쓰오일은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이라는 비전을 갖고 친환경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의미 있는 친환경 챌린지에 함께하여 뜻깊다"며 "이번 챌린지 동참을 계기로 일상에서 친환경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에쓰오일이 되겠다"고 말했다. 류 사장은 박주선 대한석유협회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롯데정보통신 노준형 대표이사와 금호석유화학 백종훈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에쓰오일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1회용품을 점차 줄여 나갈 수 있도록 하는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캠페인을 통해 ▲개인컵·텀블러 사용 ▲장바구니 사용 ▲포장 시 다회용기 사용 ▲손수건 사용 등을 실천하고, 개인 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에쓰오일의 이번 캠페인 참여는 에쓰오일의 SNS 채널을 통해서도 진행 중이다.

2023-08-17 16:05: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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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성수기'만 믿지 않는 항공사…사업 다각화 적극 나서

'엔데믹' 훈풍으로 항공사들의 영업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안정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항공사들은 '코로나19의 교훈'을 바탕으로 여객사업에만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적게나마 다양한 수익 활로를 탐색 중이다.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이번 하계 성수기 기간인 7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하루평균 여객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85% 수준을 기록하며 정상궤도를 회복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해당 기간 총 이용객은 396만2908명으로 일평균 18만132명 수준이 여객 편을 이용하고 있어 그야말로 '성수기'다. 일평균 기준 지난해 하계 성수기(6만2983명) 대비 186% 증가한 수치다.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도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 주요 LCC들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3분기도 '핑크빛 전망'을 기대 중이다. 이런 호재 속에도 항공사들은 여객 매출 외 수익 다각화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지나며 '오로지 여객 성수기로만 버틸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라는 인식이 생겼다"며 "편안한 여객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항공사의 특색을 드러낼 수 있는 사업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근 눈길을 끄는 부분은 '굿즈(기획상품)' 제작 사업이다. 제주항공 측은 "올해 1~7월 제주항공의 기획상품 판매량은 3만5749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6162개 대비 36.6% 증가했다"며 "항공 수요가 많았던 2019년 동 기간 1만7093개의 기획상품이 판매된 것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라고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굿즈 상품의 인기 요인 중 하나로 'MZ세대 겨냥 상품의 인기몰이'를 꼽았다. 제주항공은 캐릭터 '잔망루피'를 모델로 기용해 모형비행기, 승무원 인형, 트래블 레디백 등을 출시했다. 제주항공의 여행전문 쇼핑몰 '제이샵'을 이용해서 구매하거나 제주항공 이용 시 굿즈를 구매하는 수요가 늘었다. 지난달 제주항공을 이용한 A씨는 "루피 볼펜을 사고 싶었는데 당시 기내에 실린 상품은 품절 되는 바람에 제이샵에서 구매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판매된 제주항공 기획상품 중 67.6%가 잔망루피 기획상품이었기에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제주항공은 지난 5월 만료였던 잔망루피의 모델 계약을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 또한 제주항공은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IHG) 브랜드를 도입해 294실 규모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 호텔을 운영하며 여객 수요와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호텔 사업 역시 코로나19 기간 중 어려움을 겪었지만 엔데믹 후 객실 가동률도 90%를 넘기며 누적 손실액 줄이기에 나서는 중이다. 대한항공은 CJ올리브영과 손잡고 여행 파우치 '뷰티 레스트 에디션(Beauty Rest Edition)'을 1만개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판매했으며, 수제 맥주 '칼스라거'(KAL's Lager)를 전국 이마트24 편의점과 이마트24 모바일 앱에서 판매 중이다. '칼스라거'는 대한항공의 영문명(KAL)에서 이름을 따와 수제 맥주 양조장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에서 생산하는 수제 맥주로 오는 9월부터 대한항공 기내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에어서울도 자사몰인 '민트몰'을 운영하고 있다. 민트몰에서는 에어서울의 모형 항공기, 유니폼 등을 디자인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자기기 전문 기업 로지텍과 협업해, 워케이션(Worcation) 콘셉트의 'WFA(Work From Anywhere) 키트'를 출시해서 눈길을 끌었다. 에어서울 캐리어 디자인의 파우치 안에는 로지텍의 전자제품과 에어서울 필기구 세트, 항공권 추첨권 등을 담았다. LCC 관계자는 "당장 수익 측면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지만 브랜드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창구 중 하나"라며 "소소하게나마 이익도 올릴 수 있어 앞으로도 계속 상품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3-08-17 16:01: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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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충전소 방문할수록 금리 혜택 커지는 적금 출시

SK가스㈜가 LPG사용 고객을 위한 상생프로그램에 고금리 금융상품을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SK가스는 최근 고물가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커진 LPG 택시 및 행복충전 멤버십 고객들을 위해 최대 7%의 고금리의 금융상품을 신한은행, SK에너지와 함께 출시한다. '신한 SK LPG 쏠쏠한 행복 적금'이라고 이름 지어진 이 적금은 SK LPG충전소를 방문하는 LPG 택시 및 SK 행복충전 멤버십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으로, 기본 정기적금 약정금리 3%에 LPG 충전 실적에 따라 최대 4%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금리 7%를 적용하는 고금리 상품이다. '행복 적금'은 8월 17일부터 12월 29일까지 전국 신한은행 지점과 홈페이지 그리고 신한 쏠(SOL) 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기존 SK LPG 충전소를 이용하며 얻었던 부가 혜택 보다 그 폭이 더 커진 행복 적금은 만 18세 이상 1인 1계좌로 총 3만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12개월이다. 또한 SK LPG 충전소 이용 실적에 따른 우대 금리는 적금 가입 기간 12개월 중 VIP 등급을 달성하면 1개월당 0.2%씩 최대 10회 적용되어 총 2%를 받을 수 있다. SK 행복충전 멤버십 VIP 등급은 전월 15만원 이상 충전하면 획득하는 등급으로 기본적으로 0.7%의 머핀포인트 및 매월 충전 쿠폰까지 받을 수 있다. 나머지 2%에 대한 추가 우대 조건은 SK LPG 행복충전 멤버십 회원, ESG 활동 실천서약 서명, 신한 쏠(SOL) 이용,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 각 0.5%를 적용하며 충전소 이용실적에 따른 우대 금리 2%와 함께 우대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최고 연 4%의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SK가스 윤병석 사장은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LPG사용 고객들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자 많은 상생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업계 최초로 만든 이번 행복 적금과 더불어 SK가스의 상생 프로그램 활성화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08-17 11:16: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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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인니 제련소서 니켈 400톤 도입 성공…해외 투자 첫 성과

㈜에코프로가 지분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로부터 니켈 400톤을 들여오며 해외 투자에 대한 결실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에코프로의 니켈 도입은 '자원 자립'을 위한 첫 행보라는 점에서 배터리 업계의 이목을 끈다. 에코프로는 16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니켈을 실은 선박의 포항항 입항 기념 행사를 가졌다. 첫 물량 400톤을 시작으로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제련소에서 매년 6000톤의 니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앞서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핵심 광물인 니켈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지난해 3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QMB의 지분 9%를 인수한 바 있다. QMB에서 공급받은 니켈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서 이차전지용 전구체의 원료인 황산니켈로 전환한 후 최종적으로 전구체로 제조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엠 등 양극재 생산 기업에 공급한다. QMB는 중국 GEM(거린메이)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로, 술라웨시(Sulawesi)주의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내 위치해 있다. 양사는 오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니켈 개발 사업을 비롯해 새만금산업단지 내 전구체 합작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는 "이차전지용 니켈 수급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서 선제적 투자로 핵심 광물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자원 독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7 11:12: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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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이정복 한전 사장 직무대행, 냉방부하 절감 우수고객 현장방문

한국전력은 이정복 사장 직무대행이 여름철 냉방부하 절감 우수고객인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축열식 냉방설비(는 냉방수요가 증가하던 1991년 도입된 대표적인 수요관리 설비로서 전력사용량이 적고 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에 냉동기를 가동해 물을 차갑게 하거나 얼음을 만들어 축열조에 저장한 후, 전력사용이 많아지는 낮 시간대 냉방에 사용하는 설비다. 에너지 공급자 측면에서는 여름철 피크시간대(17시) 전력사용량을 절감시켜 수요를 이전하는 효과가 있으며, 소비자 측면에서는 주간보다 저렴한 심야 시간대 요금을 사용하여 요금절감이 가능한 제도다. 전국적으로 축냉설비는 약 6000호가 운영중이며, 누적 피크억제량은 약 750MW로, 이는 월성원전 1기(700MW)에 해당하는 규모다.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축냉설비 도입 초기인 1999년부터 관련설비를 설치해 사용했으며, 올해 3월 노후 축냉설비를 교체해 여름철 약 800kW의 피크전력을 절감, 주간 냉방부하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이 직무대행은 "축냉설비 설치로 여름철 주간 냉방부하 절감 동참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 한전이 지원하는 부하관리기기 사업과 수요관리 제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2023-08-16 16:06: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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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리스크 던 금호석화, 석화 부진 속 도약 준비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이 정부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 결정으로 사면 및 복권되면서 박 회장이 추후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 석유화학 시황이 좀처럼 반등하지 않는 가운데 오너리스크를 덜어낸 금호석화가 향후 어떻게 부진을 이겨낼지도 관심을 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박찬구 명예회장은 이번 특별 사면을 통해 취업제한과 같은 경영활동상의 제재가 사라진다. 박 명예회장도 배임 등의 혐의로 2018년 12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인 2019년 3월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로 취임했지만 법무부가 취업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복귀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법무부를 상대로 소송전을 치렀지만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패소(파기환송)한 뒤 판결이 확정돼 2025년 말까지 취업이 제한됐다. 하지만 이번 사면으로 제재가 없어지면서 운신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박 명예회장은 이미 아들인 박준경 사장에게 5월 경영 업무를 넘기며 일선에서 물러난 터라 경영 복귀 시동을 걸지는 않은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아직 정해진 바가 아무것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박찬구 명예회장의 나이가 75세가 넘어간 고령이기도 하고, 재계의 '3세 경영'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기에 지금처럼 경영자문으로 조력할 가능성이 높다. 박 회장은 고(故) 박인천 금호그룹 창업회장의 4남으로 1976년 금호석유화학(옛 한국합성고무)에 입사해 47년 동안 석유화학업계에 몸을 담은 인물이다. 현재는 용퇴한 박 명예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사장이 이어받아 이끌고 있다. 1978년생인 박 사장은 2007년 금호타이어 차장으로 입사해 2010년 금호석유화학으로 옮긴 후 해외영업팀 부장, 수지해외영업 상무, 수지영업담당(전무), 영업본부장(부사장) 등을 거쳤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이다 보니 젊은 경영자가 빠른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많다"며 "3세 경영을 이어가는 회사들은 미래 먹거리 발굴과 개발에 공을 들이느라 승계를 서두르는 편"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박준경 사장과 백종훈 대표 체재를 유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설 전망이다. 이를 위해 핵심(Core)·기초(Base)·성장(Growth)을 기조로 사업 부문을 강화한다. 핵심 사업에서는 타이어용 고형 합성고무와 라텍스 제품의 시장 지배력 강화를 노리고, 기초 사업에 부문에서는 합성수지 판매 범위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전략을 펼친다. 금호석화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바인더용 라텍스와 탄소나노튜브(CNT) 등 관련 소재 개발에 적극 대응하며, CNT 제품 개발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석화 시황은 변동이 심하고 부진의 터널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어 금호석화를 비롯한 화학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금호석화는 연결기준 올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5781억원, 영업이익 1079억2300만원을 올렸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과 비교해 29.7%, 69.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동기간 대비 59.1% 줄었다. 금호석화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향후 5년간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3조3000억원, 신성장 동력 확보 2조7000억원 등 향후 6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지난해 창사 50주년을 맞이해 공식화한 바 있다.

2023-08-16 16:05:4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