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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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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소비전력 줄이는 홈멀티 제품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핏홈' 출시

삼성전자가 실외기 1대로 에어컨을 3대까지 연결할 수 있는 홈멀티 에어컨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핏홈(Fit Home)'이 출시됐다고 12일 전했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핏홈은 스탠드 에어컨과 벽걸이 에어컨으로 구성된 기존의 홈멀티 에어컨에 천장형 에어컨까지 추가한 제품이다. 2대 패키지는 스탠드형 1대, 천장형 1대, 실외기 1대로 구성되며 3대 패키지는 스탠드형 1대, 벽걸이형 1대, 천장형 1대, 실외기 1대 또는 스탠드형 1대, 천장형 2대, 실외기 1대로 구성된다. 천장 안쪽 공간이 부족해 기존에 천장형 에어컨 설치가 어려웠던 곳에도 단내림 키트를 통해 천장형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천정 안쪽 높이 10cm 이상 18cm 미만 천장에 전체 인테리어 공사 없이 단내림 키트를 활용하여 천장형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돼있다. 특히,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핏홈은 거실과 안방 등에 매립배관이 있으면 시공 범위를 줄일 수 있어 에어컨을 보다 간편하게 설치 가능하다. 삼성전자 측은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핏홈은 여름철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며 "KS 규격 표준 시험 조건에 따라 실사용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게 에어컨 3대를 모두 '무풍모드'로 운전하면 '강력냉방'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72%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서 제공하는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과냉방이 감지될 때 억제 알고리즘이 적용돼 소비전력을 자동으로 최대 20%까지 아껴준다. 이 밖에도 내부 청소가 어려운 에어컨을 기기가 스스로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셀프 세척이 가능한 '이지케어' 기능, 초미세먼지는 물론 공기 중 유해세균을 제거해주는 '안심청정' 기능 등을 갖췄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핏홈은 내추럴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며, 냉방 면적은 각각 스탠드형 에어컨 62.6㎡, 벽걸이 에어컨 18.7㎡, 천장형 에어컨 18.7㎡이다. 출고가는 타입과 조합에 따라 630~754만 원이며, 설치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준화 부사장은 "'방방냉방'에 대한 수요와 시스템 에어컨에 대한 선호 증가 추세에 맞춰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핏홈을 기획했다"면서 "제품의 성능, 설치 용이성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까지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통해 소비자들의 일상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2 13:02: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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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속한 '스타얼라이언스' 신임 대표에 파나지오툴리아스 선임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가 항공 전문가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를 차기 대표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일 선임된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 대표는 25년 이상의 글로벌 항공 업계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하와이안항공의 글로벌 세일즈/얼라이언스 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외에도 여행업 기술 솔루션 제공 업체 세이버(Sabre Corporation)의 부사장과 아태지역 총괄 매니저를 지냈으며, 15년간 아메리칸항공 영업, 운항, 경영관리 부문 업무 경력도 지니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CEO이자 스타얼라이언스 이사회 의장인 스콧 커비는 "스타얼라이언스 이사회를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간의 글로벌 영업, 항공 업계 경력을 바탕으로 오늘날 항공 업계가 직면한 도전적인 과제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 대표는 우리 스타얼라이언스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 대표는 "스타얼라이언스는 26개 회원사가 매일 1만6000편 이상 운항하는 항공편을 통해 매년 2억명이 넘는 손님을 모시며 전 세계를 연결하고 있으며, 더욱 원활한 탑승 경험을 촉진하기 위한 변혁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 최고 항공사 동맹체로서 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스타얼라이언스를 이끌고 산하 26개 회원사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일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 대표는 지난 1월부터 임시 대표를 맡고 있는 스칸디나비아항공(SAS) 소속 샬롯타 빌란드(Charlotta Wieland)의 뒤를 잇게 되며, 샬롯타 빌란드는 다시 SAS로 복귀해 스타얼라이언스 임원단 회의에서 SAS를 대표하게 된다.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 대표는 수개월간의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식으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스타얼라이언스 측은 "지난 2022년 스카이트랙스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 항공사 동맹체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6개 회원사의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원활한 환승 서비스와 고객 응대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지난 2022년 창립 25주년을 기록하는 등 세계 최장수 항공사 동맹체로 자리매김 했다"고 말했다.

2023-06-12 12:04: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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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도쿄발 귀국편, 기체 결함에 3시간30분 지연 도착

일본 도쿄에서 김포로 돌아오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돼 246명의 승객들의 발이 묶이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10시25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1035편은 이륙 준비 과정에서'착륙장치 오류로 인한 결함'을 확인했다. 해당 항공기는 약 2시간의 정비를 마치고 출발했지만 도착 예정 시간이 밀리면서 김포공항의 커퓨타임(야간 운항 금지시간)인 오후 11시~오전 6시 사이에 걸리고 말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행 제한 시간이 없는 인천공항으로 비행기 도착지를 변경했다. 여객기는 약 3시간 30분가량 늦어져 이날 오전 2시1분이 되어서야 승객들은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에서 긴급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승객 이동을 지원했다. 먼저 서울 주요 지역으로 향하는 버스 8대를 운영하고, 교통 약자 대상으로는 별도 교통편을 제공했다. 지방 승객에겐 호텔 숙박을 지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정비 이슈로 인한 일정 변경에 대해서는 모든 항공사 공통적으로 보상 규정에 해당되지 않지만, 도의적 차원의 보상으로 내면세품 구입시 사용가능한 상품권도 전달했다"고 답했다.

2023-06-11 16:51: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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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유럽시장 공략 교두보될 것" 英 ESS 구축 사업 착공

LS일렉트릭은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보틀리 지역 ESS(에너지저장장치) 구축 사업 현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향후 영국 보틀리 ESS는 향후 LS일렉트릭의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 거점이 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4월 총 사업비 7356만 파운드, 우리돈으로 약 1200억원(EPC 840억원, O&M 360억원) 규모 영국 보틀리 ES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LS일렉트릭 해외 ESS 사업 중 최대 규모로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PCS(전력변환장치) 50MW, 배터리 114MWh급 ESS 시스템을 구축, 보틀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ESS 시스템을 통해 영국 전력 공기업인 내셔널 그리드 송전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에 담아두었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전력을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 측은 "국내외에서 쌓아 온 스마트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조달·시공(EPC), 통합운영(O&M) 등 실질적인 ESS 구축, 운영을 맡을 것"이며 "이번 영국 ESS 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신재생에너지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차세대 ESS 플랫폼 MSSP(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력과 그간 미국, 일본 등에서 확보한 해외 사업 역량을 앞세워 현지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 등 유럽 ESS 시장은 국제에너지가격 상승과 각국 정부의 탄소배출 감소 정책에 따른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영국과 독일 ESS 시장은 유럽 전체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영국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0%를 목표로 하는 'Net zero Target'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ESS의 공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은 "해외 최대 ESS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영국 등 유럽에서 ESS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만큼 신뢰성과 역량 강화를 통해 중장기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3-06-11 15:38: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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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생산'을 넘어 '관리'의 시대로…배터리 생애주기 시장도 뜬다

전기차 보급이 전 세계적으로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생애주기'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배터리 업계는 배터리 생산에서 관리·재활용까지, 배터리의 처음과 끝을 책임지는 서비스를 통해 사업 확장과 고객의 편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 적극 내비치고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배터리 관리 문제는 배터리 업계의 새로운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와 동시에 이미 전기차를 구매한 고객부터 전기차 구매를 염두에 둔 잠재고객까지. 전기차 구입을 고려할 때 '배터리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2년 자동차 신규 등록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전기차의 점유율은 9.8%를 기록했다. 전기차 증가 속도는 더 가속화와 함께 해당 시장 전망도 밝다. 11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는 수리·렌탈·충전·재사용·재활용을 아우르는 BaaS(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을 통해 자원 선순환과 부가가치 창출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에 문제가 생겨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되면 그 가격이 일반 내연기관 승용차 부품 교체비용보다 훨씬 높은 경우가 많아 BaaS 사업을 향한 고객들의 관심도 높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 아우토플라츠, 마이스터 모터스, 클라쎄오토, 유카로 오토모빌 등 7곳의 수입차 공식 딜러 업체들과 '비-라이프케어(B-Lifecare) 서비스 제공 및 신규 서비스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B-Lifecare는 사용자들에게 개인별 운행·충전 습관 분석, 배터리 스트레스 관리 점수 등의 정보를 제공해 전기차 배터리의 효율적 관리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는 B-Lifecare는 배터리 평가진단 서비스 등을 통해 배터리의 상시 진단 및 수명 예측, 잔존 가치 평가 등 배터리 관리를 받을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수입차 공식 딜러 업체들과 향후 차량 사후 관리, 충전 가이드, 인증 중고차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적으로 전기차 운영의 안전성, 배터리 잔존가치 보존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B-Lifecare를 통해 ▲전기차 이용자의 운전 습관 점검 ▲전기차 충전소 정보 제공 ▲전기차 충전 예상 시간 예측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에도 롯데렌탈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기차 안전 진단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으며, 올해 5월에도 레드캡투어와 함께 공공기관에 공급하는 렌터카 차량에 B-Lifecare를 탑재하고 개별 차량에 대한 정보와 전체 전기차의 운행 상태를 관제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SK그룹은 SK온을 필두로 전사적으로 Baa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협력한다. SK온과 SK시그넷은 '전기차 충전기를 활용한 배터리 진단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해 체결했다. SK는 SK시그넷 충전기로 전기차를 충전하면서 별도의 절차 없이 배터리 잔여 수명, 충전 수준 등을 진단받을 수 있는 배터리 진단 서비스 'BaaS AI'를 자체 개발했다. SK시그넷은 배터리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충전기를 만들고, SK온은 충전기로부터 전달받은 배터리 데이터를 측정,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더불어 SK온은 중고 전기차 배터리 수명과 잔존가치를 평가해 전기차 중고거래 가격 기준 마련 측면에서도 BaaS를 활용하고 있다. 배터리 잔존 수명은 전기차 중고가를 측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 밖에도 삼성SDI는 재활용 전문 업체 '피엠그로우'와 전기버스 배터리를 사용한 ESS 개발 사업을 진행했고, 재활용 전문 업체인 성일하이텍 지분도 확보하며 전기차 생애주기 시장을 노리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성장하는 시장이 BaaS 서비스를 시장"이라며 "배터리 생산 기업을 넘어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개발 공세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3-06-11 15:01: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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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코스맥스와 친환경 소재 기반의 화장품 용기 보급 위해 '맞손'

LG화학이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화장품 용기를 만들어 '친환경 가치'를 전달한다. LG화학은 코스맥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과 글로벌 코스메틱 회사를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로레알 등 1000여 개 글로벌 고객사에 제품 개발부터 완제품까지 제공하는 세계 1위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화학, 화장품 각 분야에 대표적인 기업인 양사는 이번 협약이 글로벌 고객사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K-뷰티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코스맥스에 재활용 플라스틱 재활용 고부가합성수지(PCR ABS) 공급을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제안하고 화장품 용기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협력한다. LG화학에 따르면 "PCR ABS의 경우 심미성을 고려한 투명제품, 안전성과 건강을 고려한 항균 제품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열분해유(화학적 재활용)와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소재로도 확대시킬 방침이다. 화장품 산업은 제품의 소비와 교체주기가 빠르며 플라스틱 사용 및 폐기량이 많아 재활용 플라스틱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최근 EU의 탄소국경세 도입 등 친환경 관련 법규 강화로 많은 글로벌 코스메틱 회사가 2030년까지 제품에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을 부착하며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코스맥스 이병만 대표는 "코스맥스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많은 고객사들과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친환경 패키징 개발에 대한 요청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양사간 이번 협업을 좋은 기회로 삼아 발전시켜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LG화학 ABS사업부장인 김상민 전무는 "ESG 경영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의 친환경 소재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화장품 시장의 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3-06-11 14:44: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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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행복나눔 사랑잇기’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 어르신 지원

SK이노베이션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 어르신의 사회적 가족이 돼 주는 '행복나눔 사랑잇기' 대면 봉사활동을 재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다시 대면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의 행복나눔 사랑잇기는 2016년부터 운영된 SK이노베이션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한 1차 봉사활동은 서울, 대전, 서산, 증평 등 사업장이 자리잡은 지역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과 연계해 진행됐다. 서울 동대문노인복지관, 대전광역시노인복지관, 충남 서산노인복지센터, 증평 삼보사회복지관 등 9개 지역 복지기관과 함께 18회에 걸쳐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748명이 참여했다. 구성원들은 홀몸 어르신 300여 명의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직접 챙기며 생활에 어려움은 없는지 살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 자회사 SK어스온 명성 사장과 구성원들도 지난달 26일,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방충망을 수리하고 집안을 청소했다. 명 사장과 구성원들은 홀몸 어르신들께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코로나19 방역으로 사회와 교류가 드물었던 어르신들의 건강과 마음을 챙기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각 계절별 테마에 맞춰 행복나눔 사랑잇기를 총 4회 시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고립감이 커진 홀몸 어르신들의 심리·경제적 어려움 완화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 이미 실시한 5월 봄맞이 대청소를 시작으로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8개 자회사 구성원 2000여 명은 7월 혹서기 냉방용품 점검, 9월 전통시장 방문, 11월 혹한기 난방용품 점검 등을 주제로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홀몸 어르신들의 말벗 역할뿐만 아니라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병행한다. 키오스크, 셀프계산대 등 디지털기기 활용법과 유통·소비기한 제도, 분리배출 방법 안내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봉사 때마다 홀몸 어르신을 위한 후원물품도 전달한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3년 만에 재개된 '행복나눔 사랑잇기'를 계기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자원봉사활동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구성원들과 함께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에 동참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3-06-11 14:00: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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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X 하이브, "'더 프레임'으로 BTS, 르세라핌 담아"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TV '더 프레임(The Frame)'을 통해 하이브 레이블즈(HYBE LABELS) 소속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하이브 인사이트 삼성(HYBE INSIGHT SAMSEONG)'에서 열리는 'The Daydream Believers : 꿈, 마침내' 전시회에 참여한다. '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액자처럼 활용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각도로 빛을 분산시켜 빛 반사가 적은 '매트 디스플레이(Matt Display)'를 적용해 섬세하면서도 실제 작품과 같은 편안한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는 85형부터 55형까지 총 7대의 더 프레임과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통해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투모로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등 아티스트 5팀, 총 37명의 초상 사진이 걸린다.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면·천장·바닥 등 원하는 공간에 최대 100형(254cm)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고, 전원을 켜면 화면의 수평과 초점, 상하좌우 화면 비율을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맞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 준다. 한편, '하이브 인사이트'는 하이브의 음악을 주제로 한 뮤지엄으로, 음악이 전하는 힘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하이브의 음악적 발자취를 조명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을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어 팬들의 방문이 많은 곳이다.

2023-06-11 13:41: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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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장거리 비행시간 단축…"장거리 노선 확대 전략 탄력 받을 것"

에어프레미아(Air Premia)가 지난 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사 항공기인 보잉 787-9의 최대 회항 시간을 180분으로 연장하는 '회항 시간 연장 운항(EDTO, Extended Diversion Time Operation)'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EDTO-180 등급을 획득한 에어프레미아는 앞으로 국내외 대형 항공사(FSC)들과 동일한 항로로 중장거리 노선을 비행할 수 있게 된다. 에어프레미아 측은 "지난해 10월 로스앤젤레스(LA)에 취항하며 미주 노선 운영을 시작한 지 약 8개월 만의 성과"라며 "이에 따라 에어프레미아가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미주·유럽 장거리 노선 확대 전략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DTO는 엔진 2개를 장착한 항공기가 운항 도중 엔진 한 쪽에서 문제를 일으켰을 때, 나머지 엔진 하나로 비상 착륙할 공항까지 운항할 수 있는 시간에 관한 규정이다. 예를 들어, EDTO-120을 인증 받은 항공기는 비행 중 1개의 엔진이 고장나는 즉시 120분 내에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해야 한다. 항공사들은 국제공인기관 또는 각국 정부로부터 보유 항공기의 엔진 상태와 운용 경험 등에 따라 EDTO 승인을 받는다. 우리나라 항공기는 항공안전법 제74조에 의거해 국토교통부로부터 EDTO 승인을 받아야 한다. 쌍발 엔진 항공기의 최대 회항 시간은 기본 60분부터 시작, 구간별로 일정 기준 충족 시 정부 승인 하에 75분, 120분, 180분, 207분으로 상향된다. 항공사들이 더 높은 등급의 EDTO 인증을 받으려는 이유는 최대 회항 시간이 길어질수록 보다 더 효율적으로 비행 가능한 항로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 기준으로 내륙을 거쳐야 하는 유럽 노선은 비상 착륙할 수 있는 대체공항이 다수 존재하지만, 태평양을 횡단해야 하는 미주 노선 운영 시에는 EDTO 등급이 주요 변수가 된다. 이를 테면 EDTO-75 항공기가 미주 노선에 투입될 경우, 엔진 고장 시 75분 내로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할 수 있도록 육지와 가까운 항로로 비행해야 해 그만큼 비행 시간이 늘어난다. 양쪽 엔진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더라도, 비상 착륙 장소로 지정된 대체공항이 기상 악화 등으로 운영에 차질이 있다면 해당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이륙 일정을 지연하거나 다른 항로를 이용해야 한다. 반면 EDTO-180 항공기는 비상 시 180분 이내에만 대체공항에 착륙하면 되므로, 육지와 거리를 둔 채 대양을 가로지르는 항로를 이용하는 등 보다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다. 동일한 노선이라도 항공사와 항공기별로 비행 시간에 차이가 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EDTO-180 인가를 받게 됨에 따라 에어프레미아도 국내외 대형 항공사(FSC)들과 동일한 항로로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게 됐다. 항로의 기상 악화 등으로 발생하는 지연 운항 가능성은 줄이고, 대체공항의 폭은 넓혀 보다 더 안정적인 항로 운항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여기에 에어프레미아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더해 한층 편안하고 안정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이달 23일 프랑크푸르트 노선 신규 취항을 예고하며 LA와 뉴욕 등 미주에 이어 유럽까지도 아우르는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3-06-09 12:55: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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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 1400억 전구체 원료 생산공장 준공

이차전지 양극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는 에코프로가 전구체의 핵심 원료 생산공장을 추가로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나선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에코프로 가족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날 오전 포항시 영일만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RMP 제2공장 준공식'을 8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RMP 제2공장은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전구체 생산공정에 필요한 핵심 원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을 공급하기 위하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사업비 약 1400억원을 투입하여 연면적 2만6565㎡(8036평), 건축면적 9332㎡(2823평) 규모로 증설한 공장으로 지난 4월 공장 건물을 준공하였고 시운전 과정을 거쳐 6월 내에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60~70%을 차지할 만큼 핵심 원료이지만 국내 전구체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최근 국내 기업들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과 원가경쟁력 확보 등을 이유로 전구체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나서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RMP 제2공장 준공을 통해 연산 기준 니켈 1만5000톤, 코발트 2400t, 망간 2400t 규모의 전구체 원료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이를 기존에 가동 중인 RMP 제1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니켈 10000t, 코발트 2000t, 망간 1500t과 합치면 총 생산규모는 연산 기준 니켈 2만5000t, 코발트 4400t, 망간 3900t으로 증가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RMP 제2공장 내 물류, 설비 등 전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환경이 개선되고 생산효율성을 높이는데 힘쓸 계획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전구체를 양산하기 시작했고,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50,000톤(t)의 전구체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전구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RMP 제2공장 준공으로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전구체 생산을 위한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면서 최종재인 양극재 생산 경쟁력 강화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금번 RMP 제2공장 준공으로 고품질의 전구체 원료 공급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3-06-09 12:46: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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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수입차 딜러 7곳과 '배터리 관리 사업' 확대 나서

LG에너지솔루션은 수입차 공식 딜러사들과 전기차 배터리 관리 사업(B-Lifecare, 비-라이프케어) 서비스 제공 및 신규 서비스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참여 업체는 ▲아우토플라츠 ▲마이스터 모터스 ▲클라쎄오토 ▲유카로 오토모빌 ▲아우토반브이에이지 ▲지오하우스 ▲G&B 오토모빌 등 총 7 곳이다. 'B-Lifecare'는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적 배터리 생애 주기 서비스(BaaS) 사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사용자들에게 개인별 운행·충전 습관 분석, 배터리 스트레스 관리 점수 등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배터리의 효율적 관리를 돕는다. 또 배터리 평가진단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장기적인 전기차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수입차 공식 딜러 7개 업체가 판매하는 차량에 'B-Lifecare' 서비스를 탑재할 예정이다. 또 배터리의 상태를 확인하고 진단하는 배터리정보수집장치(OBD·On-Board Diagnostics)를 제작해 제공함으로써 배터리 관리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딜러 업체들은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B-Lifecare' 서비스의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는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배터리정보수집장치(OBD)의 설치, 입·출고 및 재고 관리 업무 등도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수입차 공식 딜러 업체들과 향후 차량 사후 관리, 충전 가이드, 인증 중고차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적으로 전기차 운영의 안전성, 배터리 잔존가치 보존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배터리 관리 산업에서 공고한 입지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맺은 수입차 공식 딜러 7개 업체는 국내 인기 수입 차량의 유통·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신규 회원 및 서비스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딜러 업체 역시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특화 서비스 'B-Lifecare'를 통해 고객들의 느끼는 불편 사항을 빠르게 파악해 해결하고, 차량 이용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TASK장 김태영 담당은 "국내 대표적 딜러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BaaS 사업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차별화된 역량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9 12:41: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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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반등 조짐 있지만 국내 정유사는?… "무조건 호조는 아냐"

국제 유가 반등 조짐이 보이고 있음에도 정유사들의 실적 개선 여부는 불투명에 가까운 상태다. 유가 상승이 수익 상승의 지표처럼 여겨지는 것을 공식으로 볼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향후 유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예측된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 달부터 한 달간 하루 10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을 더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달부터 매일 50만 배럴 규모로 감산 중이었으며, 이번 추가 감산 조치로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은 900만 배럴로 제한돼 지속적인 유가 부양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OPEC+ 역시 주요 산유국은 현행 감산 기조를 내년 말까지 이어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통상 산유국의 원유 감산 정책은 원유 가격 상승을 부른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국내 정유업계에서는 "과거는 맞고 지금은 모른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정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히려 유가를 결정하고 정제마진과 같은 수익성을 결정하는 요인은 글로벌 경기와 석유 제품 수요 규모에 따라 결정된다"며 이번 감산 조치가 유가를 부양할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을 내놨다. 원유 감산 소식이 전해진 이후 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79달러 상승한 72.53달러에 거래됐다. 8월물 영국 브렌트유 전일 대비 배럴당 0.66달러 상승한 76.95달러에 거래됐으며 두바이유는 0.91달러 상승한 75.22달러를 기록했다. 물론 '감산 이슈'만 주요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아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떨어지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5월 원유 수입 규모도 늘었다. 중국의 지난달 원유 수입은 하루 1216만배럴로 전월대비 17%,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다. 하지만 정제마진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3월 초 8달러 가까이 오르던 정제마진은 4월 28일 0.81까지 곤두박질쳤다. 사실상 팔수록 손해인 상황을 겪은 것이다. 5월 18일께 부터는 반등해 5월 둘째 주부터 손익분기점인 4달러대를 넘기긴 했지만 유의미한 이익을 얻을만큼 반등세를 유지하지는 못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미국와 유럽의 금리인상 기조가 여전하고 금리를 동결할 거라고 했던 나라들까지 금리를 올려 글로벌 경기침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며 "2분기에 정제마진이 극적으로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동률을 낮출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동률을 낮추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라면서 "현재는 가동률까지 조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수익 개선의 여지도 존재한다. 휘발유 소비가 많은 여름철 휴가로 들어서면서 수요가 늘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정유사들은 엔데믹으로 인한 항공유 수요 증가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2023-06-08 16:35:0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