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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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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없으면 안 됐던 ‘전구체’…국내 공장 지으며 탈중국 속도↑

날로 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에 '탈(脫)중국'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배터리 전구체'는 중국 소재 의존도가 높아 국내 배터리 소재사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구체 생산을 위해 국내 공장 짓기에 나선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전구체의 중요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배터리는 양극재에 어떤 활물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성능과 용도가 결정되는데 주로 니켈, 코발트, 망가니즈 등이 사용된다. 이런 원료들을 섞은 화합물을 '전구체'라고 부른다. 여기에 리튬을 더하면 비로소 양극재가 되어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지만,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비중이 높아 안정적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국내 기업으로서는 하루빨리 내재화가 필요한 요소 중 하나다. 여기에 '배터리의 역설'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전구체 내재화는 필수다. 배터리는 이른바 '수출 효자', '잘 나가는 배터리'로 불려왔지만 무역적자 폭이 갈수록 커지는 분야이기도 하다. 실제로 전구체는 올해 4월 기준으로 15억2423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내 배터리 소재를 개발하는 기업들은 전구체의 중국 의존도 낮추기 위해 전구체 공장을 국내에 짓는 등 저마다의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LG화학은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새만금국가산업단지(새만금)에 전구체 공장을 건설하며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양사는 2028년까지 총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새만금산단 6공구에 전구체 공장을 지을 에정이며, 2026년까지 5만톤의 1차 생산 설비 양산 체제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공장이 자리를 잡으면 연간 10만톤 규모로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게된다. 전구체 10만 톤은 전기차 100만여 대(500㎞ 주행 가능한 75㎾h 용량 기준)에 사용 가능한 분량이다. 포스코퓨처엠도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2027년까지 전구체 생산 공장과 전구체 원료 중 하나인 니켈 원료 생산설비를 갖춘다. 연산 1만5000톤 규모에서 44만톤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내재화율을 14%에서 73%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LG화학은 온산산업단지에 고려아연 계열사인 켐코와 함께 '한국전구체주식회사'를 설립해 내년 2분기 양산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합작법인은 켐코에서 생산해서 공급하는 메탈뿐만 아니라 폐기물인 스크랩(Scrap)과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메탈도 함께 활용해 전구체를 생산한다. 합작법인의 리사이클 공정은 건식과 습식 공정을 결합하여 기존 공정 대비 메탈 회수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SK온은 에코프로, 중국 거린메이와 전구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를 설립하기로 올해 1분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최대 1조2100억원을 투자하고,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생산량 약 5만톤 수준의 전구체공장을 짓는다. 지이엠코리아는 전구체 생산능력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000명 이상의 대규모 인력을 고용할 방침이다. 배터리 소재업계 관계자는 "당장 중국의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는 없지만, 앞으로 기업들의 공장이 지어지면 점차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전망"이라며 "소재 내재화는 배터리 개발만큼 중요한 영역이기에 기업들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3-05-25 14:43: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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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총 26개 직무에서 신입사원 채용

SK온이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지난해 말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 지 6개월 만이다. SK온은 다음달 6일까지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신입사원 수시채용'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채용분야는 ▲연구개발 ▲엔지니어 ▲경영지원 등 3개 부문 총 26개 직무다. SK온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생산거점이 많고, 글로벌 경제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배터리 산업에 걸맞게 글로벌 업무 수행 역량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 스펙 중심 평가 방식을 탈피하고,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SK온은 다음달 4일까지 'R&D 박사 산학장학생' 선발을 위한 전형도 진행 중이다. 모집분야는 ▲선행·소재개발 ▲선행공정개발 ▲Cell개발 ▲System개발 ▲차세대배터리개발 등 5개 부문 21개 연구 분야다. 최종 합격자는 대전 배터리연구원에서 근무하게 된다. 신입사원과 산학장학생 선발 과정은 똑같다. 지원자들은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필기, 면접 전형을 거쳐 채용 검진 후 최종 합격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신입 채용의 경우 8월 중, 산학장학생은 6월 중 각각 이뤄진다. SK온 측은 "최근 5년간 매출이 매년 2배씩 늘고, 2019년 글로벌 점유율 9위에서 지난해 5위로 오르는 등 배터리 업체 중에서도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R&D 분야에서도 세계적 권위를 가진 'CES2023' 최고혁신상과 에디슨 어워즈를 수상하는 등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SK온 구성원 수는 2021년 말 약 1500명에서 지난해 말 3000명 수준까지 늘었다. 신입사원 채용도 2021년 10월 창립 이래 지난해에만 세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올해에도 이번 수시 채용과 함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도 검토 중이다. 취업준비생들에게도 이번 채용은 눈여겨볼 만하다. SK온이 지난 3월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 마련한 취업 상담소에는 사전 접수 규모의 2배가 넘는 구직자들이 찾은 바 있다. SK온 채용 담당자는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성장 속도를 자랑하는 미래 산업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글로벌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온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미래 자원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5-25 13:44: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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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이차전지 소재 연구와 개발에 집중한다

애경케미칼이 합성수지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이차전지 소재들의 단점을 개선하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연달아 개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 실리콘 팽창 문제 해결…고용량 실리콘계 음극용 바인더 이차전지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 음극재는 저렴한 가격과 안정적인 결정구조가 장점인 반면 에너지 저장 용량 한계는 단점으로 꼽힌다. 이에 업계에서는 흑연에 실리콘을 첨가해 충전 속도와 용량을 늘린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했고, 실리콘 음극재가 약 5% 포함된 이차전지 상용화에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에 따르면 실리콘 음극재는 2025년까지 연평균 70%씩 성장, 전체 음극재 시장 수요 비중의 11%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리콘 음극재의 경우, 실리콘 함량이 늘어 날수록 충·방전 시 배터리가 팽창해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애경케미칼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돌입했고 '고용량 실리콘계 음극용 바인더'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성능 시험을 통해 충·방전 중 실리콘계 음극재의 부피가 변하더라도 구성 요소들 간 접착력과 초기 전극 구조가 효과적으로 유지돼 배터리의 사이클 수명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국내외 특허 등록을 마무리했으며, 국내는 물론이고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업체들과도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내충격성·내진동성 높여 안정성 강화한 방열접착제 방열접착제는 충·방전 시 발생하는 배터리의 열을 방출해 과열을 방지함으로써 이차전지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핵심 소재로, 글로벌 시장조사기업에서는 전기차 보급 성장세에 힘입어 오는 2028년 3조원 수준까지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로 사용한 실리콘 타입의 방열접착제는 냉각 성능은 우수한 반면, 접착력이 충분하지 않아 주행 중 발생하는 진동으로 셀과 모듈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는 것이 문제로 제기돼 왔다. 이에 애경케미칼 측은 "실리콘 타입 방열접착제의 단점을 보완해 내충격성과 내진동성을 강화한 변성우레탄 및 이소시아네이트 경화제를 개발했다"며 " 애경케미칼이 개발한 제품은 열전도도와 접착력을 모두 갖춘 소재로, 기존 실리콘 타입에 비해 접착력이 높고 기계적 강도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애경케미칼은 개발한 소재의 강점 홍보에 적극 나서는 한편, 협력사들과 함께 지속적인 신뢰성 및 스펙 개선 테스트에 돌입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정성·고출력, 고부가 제품 맞춤형 하드카본 음극재 애경케미칼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하드카본계 음극재 제조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양산에 돌입한 뒤 꾸준히 사업에 매진해 왔다. 하드카본 음극재는 고출력에 중점을 둔 소재로, 특히 애경케미칼 생산 제품은 구조적인 안정성까지 더해져 최근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에 적합한 성능을 갖췄다. 최근에는 나트륨을 양극재로 적용한 Sodium Ion Battery(SIB) 상용화 바람에 힘입어, 시장 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이차전지 소재를 비롯해 신규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등 포트폴리오 재편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꾸준한 연구개발 노력으로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생산·공급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25 13:40: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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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안전 최우선"…가스공사,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실시

한국가스공사는 '2023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기간을 맞아 5월 17일부터 6월 13일까지 국가핵심기반시설인 5개 LNG기지 등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은 '국민과 함께하는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구현하기 위해 점검 필요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위험 요인을 발굴·개선하는 안전 활동으로, 2015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번 점검에서 전국 5개(평택?인천?통영?삼척?제주) LNG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천연가스 생산?공급시설 165개소를 선정해 집중안전점검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국민 관심도가 높은 LNG기지의 경우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안전시스템, 구조물, 가스, 소방, 전기, 방호, 정보통신 등 7개 분야 92개 시설물을 대한 집중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번 점검을 통해 도출된 위험요소 중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요소는 관리시스템 입력을 통해 이력관리와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24일 삼척 LNG 생산기지를 방문해 안전점검을 시행한 최연혜 사장은 "안전은 가스공사가 추구해야 하는 최우선 경영 원칙"이라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모든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천연가스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2023-05-25 13:37: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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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국공항공사, "여러분, OOO은 비행기에 들고 타지 마세요!"

한국공항공사는 5월 마지막 연휴기간 공항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항공보안법 등 안전기준에 의해 여행객들이 비행기 타기 전 꼭 알아야 할 항공기내 반입금지 물품에 대해 미리 확인 후 여행길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비행기 탑승 전, 공항 보안검색과정에서 항공기내 반입이 금지된 물품이 적발되면 해당 물품을 버리고 탑승하거나, 검색장 밖으로 나가 물품을 해결하고 다시 보안검색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거나 여객은 비행기 탑승을 못할 수 있으며, 항공보안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금년도 4월 기준 총 29만3000여건의 기내 반입금지물품이 적발돼 지난해 동기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3년(2020~2022년)간 공항 보안검색과정에서 적발된 기내 반입금지물품은 2020년 77만9000여건, 2021년 74만7000여건, 2022년 81만8000여건으로 증가 추세다. 보안검색과정에서 적발된 물품으로는 2개 이상의 라이터(61.3%)를 소지해 적발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휴대용 다용도칼 등 칼류(17.7%), 가위(8.9%) 등 일상생활에 빈번하게 사용하는 물품이 자주 적발(누계 88%)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보위해물품(폭발물, 가스총, 실탄, 도검류, 총기구성품 등)은 탄약류>총기류>전자충격기 순으로 적발됐으며, 2020년 180건, 2021년 283건, 2022년 312건, 2023년 4월에 비해 26건이 보안검색과정에서 발견됐다. 이 가운데 안보위해물품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군인의 적발건 수가 전체의 34.2%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선과 달리 국제선은 100ml 이상 액체류의 기내반입이 불가능하다. 지난해 국제선에서 적발된 기내 반입금지물품 총 6만4203건 가운데 물 또는 음료, 화장품, 김치, 젓갈류 등 폭발물로 오인될 수 있는 액체류가 4만2579건으로 전체의 66.3%에 달했다. 액체류 적발건은 2021년 6411건에 불과하였으나 2022년 4만2579건, 2023년 4월 기준, 62만273건으로 코로나19 이후 국제선 운항의 본격화에 따라 해외로 나가는 항공여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국제선 액체류 적발 건이 동반 증가해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사는 기내 반입금지물품을 줄이기 위해 전국공항에 안내요원을 배치해 운영중이며, 보안검색장 전면에 배너 등을 설치해 여객들에게 기내 반입금지물품에 대한 현장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기내 반입금지물품 중 안보위해물품의 경우 품목이 다양하고 품목마다 길이나 무게, 용량 등이 정형화돼 있지 않아 현장 검색요원들에게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국방부와 협조해 군인의 휴가·전역 시에 소지품 검사를 의무화 하는 등 적극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2021년 120건에서 2022년 82건 31.6% 감소했다. 또한 1인 가구 증가 등 호신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자충격기, 가스총 등 호신용품 적발건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전자충격기 업체와 협력해 제품에 별도의 기내 반입금지 안내문구를 표기해 구매자 대상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현장안내와는 별도로 공사는 여행객들이 집에서 출발하기 전, '물어보안'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 등을 통해 소지물품이 비행기에 반입할 수 있는 물품인지 아닌지를 확인한 후 공항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달 들어 코로나 19 이후 재개된 중·고등학교 수학여행객 등 단체이용객이 본격화하고 있어 기내 반입물품의 가능여부, 위탁수하물 여부 등을 미리 확인 후 짐을 챙길 수 있도록 교육당국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여행객들에게 항공보안365, 항공사안내메시지 등을 통해 항공기 탑승전 기내 반입이 가능한 물품인지, 위탁수하물로 맡길 물품인지 등을 사전에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안전하고 신속한 항공기 탑승은 기내 반입금지물품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공사는 항공보안파트너스, 항공사, 관계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조해 기내 반입금지물품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추진해 안전한 공항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3-05-25 13:13: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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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100여개 파트너사 대상으로 환경 세미나 실시

롯데케미칼이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중소 파트너사의 글로벌 화학물질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2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실시했다. 올해부터는 연 2회로 세미나를 확대 실시할 예정으로, 이번 세미나에는 약 100여개 업체가 참여해 국내의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화학제품안전법(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대한 최신 정보 교류를 가졌다. 전문 인력 부재, 비용 등의 문제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국가들의 화학물질 규제현황 파악에 대한 어려움을 인지하고 해외 관련 법안 변화 트렌드를 공유하는 한편 글로벌 공급망 불안 및 강화에 따른 ESG 관점에서의 제품 책임주의 실행에 대한 세션도 처음으로 실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GS상사의 오동진 대표는 "최신 화학물질 규제동향, 세부내용 및 이행해야 하는 업무에 대해서 이해하고, 공급망에서 파트너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금번 세미나를 주최한 롯데케미칼 ESG경영부문장 박인철 상무는 "최신 글로벌 규제에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은 새로운 기술, 제품의 개발에 뒤쳐질 수 밖에 없다"며, "롯데케미칼은 파트너사의 경쟁력 향상과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최신 동향 파악과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2023-05-25 12:54: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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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전-KT,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위해 협력

한국전력은 KT와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4일에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향후 한전은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개발 및 운영 ▲대상자 확인 및 시스템 등록 ▲서비스 운영 및 비용정산을, KT는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신데이터 제공 및 시스템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한다. 한전은 KT와의 협업을 통해 안전한 데이터 연계를 위한 전용망을 구축하고,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1인가구 독거노인 ▲고령의 기초생활수급자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안전망 구축 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KT와 MOU 체결로 기존 SK텔레콤 가입자에 제한적으로 제공되던 서비스가 KT 가입자까지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최근 1인가구 및 고독사 증가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촘촘한 연결사회를 만들고자 지난 17일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 계획'을 발표했으며 계획안에는 한전의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가 반영돼 있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처장은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뜻을 같이해준 KT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 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국민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3-05-25 12:51: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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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7년 연속 국제선 시간 준수성 ‘최상위’ 평가 받아

에어부산이 7년 연속 '시간 준수성'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에어부산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항공교통서비스평가'의 '국제선 시간 준수성' 부문에서 최상위 등급인 'A'를 부여받으며, 국적사 중 1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어부산 측은 "이번 평가로 2016년부터 2022까지 7년 동안 매해 이 부문에서 '매우우수' 등급을 놓치지 않으며, '약속을 지키는 항공사'로서 다시 한번 이용객들의 신뢰를 쌓게 됐다"고 자평했다. 국토교통부의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는 정보 제공을 통한 소비자 알 권리 및 선택권 보장과 사업자의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항공사·공항의 서비스 수준에 대해 평가하는 제도로 2013년부터 시행 중이다. 2017년까지는 격년 평가를 했고, 2018년부터는 매년 평가하고 있다. 에어부산이 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대표부터 일반 직원들에 이르기까지 '안전과 서비스 등 전 부문에서 최상의 품질 유지를 통한 고객 신뢰 확보'라는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전사적 노력을 이어온 결과로 평가된다. 안병석 대표는 2021년 취임 직후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항공사'를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는 '정시성 위원회', 대표가 주관하는 '안전협의회'를 월 단위, 분기별로 개최하여 정시운항 목표 달성을 위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안전 역량 강화, 안전 위해 요소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이러한 전사적 노력을 바탕으로 ▲7년 연속 정시성 최상위 평가 ▲국적 항공사 유일 최근 10년 항공기 사고·준사고 0건 ▲국토교통부 '가장 안전한 항공사' 표창 3차례 수여 등 최고 수준의 신뢰성, 안전성을 갖춘 항공사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에어부산은 사내 정기적인 서비스 교육을 통한 서비스 강사 양성과 더불어 정기적인 서비스 점검 및 관리·개선을 통해 서비스 품질 제고에 힘쓰고 있으며, ▲국내 LCC 유일의 공항 라운지 운영 ▲다양한 기내 특화 서비스 시행 등을 통해 고객 편의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2023-05-25 12:47: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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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그린론' 받으며 글로벌 시장 개척 ‘탄력’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 산하의 국제금융기구인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 실탄 확보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SKIET는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SKIET 김철중 사장, IFC 리카르도 풀리티(Riccardo Puliti)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3억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그린론(Green Loan) 차입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3억달러 중 2억달러는 IFC 자체자금이고 1억달러는 민간은행의 참여를 통한 조달이다. IFC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 전문 국제금융기구로, 작년 기준 약 100여개 이상 국가에서 약 328억달러(43조원)의 민간투자·대출을 진행했다. SKIET가 확보한 3억달러는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구축 중인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SKIET는 폴란드 법인(SKBMP)을 설립해 지난 2021년 유럽 내 최초의 LiBS 생산공장을 구축, 제 1공장을 운영 중이며 제 2~4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4년 제 4공장까지 완공 예정으로, 증설 이후 폴란드 제1~4 공장은 유럽 내 최대 생산 규모인 연간 15.4억㎡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전기차 약 205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 분리막 생산 규모다. SKIET는 한국, 중국, 폴란드에 분리막 공장을 운영 중이며 미국 IRA 발표 등을 고려해 북미 시장 진출 또한 검토 중이다. 이번 IFC 차입을 계기로 폴란드 공장 증설을 비롯해 향후 북미 투자 진행에 소요될 자금 조달 또한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KIET 오택승 재무실장은 "지난해 5월부터 자료 제출, 현지 실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글로벌 유수의 금융기관인 IFC의 공식 인정을 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추후 북미 투자가 확정될 경우 소요될 투자자금 관련, 여러 공적자금과 대출 차입에 유리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FC의 그린론이 국내 제조업 회사의 해외 자회사를 대상으로 이뤄진 것은 이번이 최초다. IFC는 SKIET의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생산시설 확장 지원을 통해 급증하는 유럽 전기차 배터리 수요를 채우고, 운송 분야 탄소 배출 저감 등 녹색 전환(Green Transition)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FC 리카르도 풀리티(Riccardo Puliti)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총재는 "넷 제로(Net Zero) 전환을 통한 전례 없는 투자 기회가 창출되고 있으며, IFC 연구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유럽연합 내에서만 현재 30GWh에서 오는 2035년 1300GWh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SKIET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견고한 전기차 밸류체인을 구축함으로써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SKIET와 같은 한국의 혁신기업과 협력해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신흥시장에서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철중 SKIET 사장은 "SKIET는 한국, 중국, 유럽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고객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IFC의 자금 유치를 바탕으로 유럽 내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한편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순조롭게 진행해 기업가치제고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5 12:44: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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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최대 1.24조원 투자 확보…"당초 목표치인 '4조' 뛰어 넘는 수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신규 장기 재무적 투자(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SK온이 당초 목표로 했던 투자조달 규모 4조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24일 이사회를 열어 SK온 투자유치를 위한 주주 간 계약 체결의 건을 승인했다. 이번 계약은 SK이노베이션, SK온, MBK컨소시엄 간에 체결 예정이며, SK온은 MBK컨소시엄으로부터 8억달러(약 1조500억원)를 한도로 투자 받을 예정이다. MBK컨소시엄에는 미국, 중동 지역 등의 글로벌 재무적투자자(FI)들이 참여한다. 이에 더해 한국투자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을 통해 투자를 논의 중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상업은행 사우디국립은행(SNB) 자회사 SNB캐피탈도 최대 1억4400만 달러(약 1900억원)를 SK온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로써 SK온은 총 9억4400만 달러(약 1조2400억원)를 한도로 하는 추가 투자 금액을 확보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세계 금융환경이 신규 자본유치에 부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성장성과 SK온의 기술 경쟁력이 자본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어 SK온은 지난해부터 배터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경쟁 속 선제적인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장기 재무적 투자자 유치를 추진해왔으며,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SK온 측은 "300조원에 가까운 누적 수주잔고액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주목을 받는다는 평가"라며 자평했다. SK온은 올해 3월까지 한투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을 통해 투자자금 1조2000억원을 조달했으며, 모회사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조원을 투자 받아 총 3조2000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이번 1조2400억원 한도의 추가 조달까지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이끌어내며, 최대 4조4400억원 조달에 성공하게 됐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SK온이 현대자동차와 기아로부터 2조원을 차입하는 것에 대해 채무보증하는 내용도 같은 날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이 다양한 재원 확보 방법을 통해 자금조달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고객사는 배터리셀의 안정적 확보 및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온은 한국과 미국, 중국, 헝가리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88GWh인 연간 생산능력을 2025년 최소 220GWh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한 자체 공장 확충과 포드, 현대차그룹 등 완성차 업체와의 신규 배터리 공장 합작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3-05-24 17:10: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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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제로’ 수소차를 향한 끊임 없는 '도전'…완성차+지자체+에너지사 '협력' 체계 구축도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글로벌 화두가 된 가운데 에너지 중 '수소'를 활용한 모빌리티 개발·시스템·인프라 구축이 여전히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 목록에 올라가 있다. 매해 큰 성장률을 보이는 전기 모빌리티 시장이 대세를 이끌고 있지만, '수소 모빌리티'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돋보인다. ◆ 내로라하는 완성차 업체들도 포기 못 하는 '수소' 수소는 전기보다 먼저 탄소중립을 향한 에너지원으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충전 인프라 부족, 운송수단에 적용할 시 운영 항속거리가 짧다는 이유 등으로 전기차 개발에 비해 현격히 대중과 업계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전기차가 '친환경'의 표준처럼 여겨지고 있고 이른바 '진입장벽'이 수소보다 높지 않다는 인식도 기업들의 투자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에 수익성 경쟁까지 불이 붙어 수소가 집중 개발 영역에서 멀어지는 건 부정하기 힘들다. 반대로 수소는 개발부터 상용화하기까지 장벽이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현대차, 도요타, 혼다, BMW 등이 수소 모빌리티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가능성'과 '미래 기술 선점' 때문이다. 수소의 생산방식 자체에서 수소를 '친환경'이라고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업계에서 끊임없이 논쟁을 거치고 있지만, '수소' 개발 자체는 기업들의 관심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당장은 전기차나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이동 수단만큼의 사업성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수소 시스템이 갖춰지면 수소 모빌리티의 시장 성장도 마냥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의 도요타는 모토 스포츠 경기이자 참가 차량의 성능과 내구성을 두루 보는 '내구레이스'에 수소를 연료로 달리는 내연차를 내놓는 등 수소엔진 모델에 대한 개발과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 도요타는 수소차 관련 테스크포스팀을 구축하고 수소차의 출력과 토크 향상, 항속거리 연장 등 다각도의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4시간 내구레이스'에 도요타의 액체 수소 엔진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다. BMW의 경우는 1970년대 후반부터 일찍이 수소차 개발에 뛰어든 기업이다. 2007년에는 7시리즈 기반의 12기통 수소차 '하이드로젠7'의 시승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11일에는 위르겐 굴트너 BMW 그룹 수소 기술 및 차량 프로젝트 총괄 박사가 "수소 승용차 양산 모델을 2020년대 후반에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여전히 수소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BMW는 자사의 'iX5 하이드로젠' 모델에 ▲6㎏ 수소탱크 ▲BMW가 자체 개발한 배터리 ▲연료전지 스택 등을 장착해 지난해 12월부터 소규모 시범 생산 중이다. 이 밖에 혼다는 지난 2월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2024년 출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매진하고 있다. 2024년 CR-V 기반 수소전기차 출시로 다시 수소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 국내는 '협력'으로 수소 벨류체인 구축 인프라 구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소 시장으로서는 완성차 업계의 수소차 발전 외에도 필요한 손길이 많다. 특히나 안정적인 수소 시스템이 구축되려면 충전 인프라와 유통 인프라 구축이 과제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와 SK E&S 등 수소 개발에 투자 중인 7개 기업이 정부 지자체와 손잡고 '수소버스'를 보급하는 등 실제적인 시스템 도입에 나서고 있다. 참여기업의 통근버스를 2023년까지 250대 이상, 2026년까지 2000대 이상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부는 협약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버스의 구매 보조와 성능보증 기간 확대를 추진해 주고, 수소충전 기반 확충과 관련 기업 및 운수사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확산을 위해 정책적·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수소버스 제작사인 ▲현대자동차는 협약목표 달성을 위한 수소버스를 충분히 생산·공급하고, ▲SK E&S는 수소 통근버스 운행 시 충전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액화수소 충전소를 적재적소에 설치해 운영한다. ▲지자체는 신속한 수소버스 전환을 위해 충분한 구매 보조금 확보와 적시 집행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수소충전 기반 확충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SK E&S는 '수소산업 벨류체인' 구축으 위해 연 3만톤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를 올해 말 완공하고, 2026년까지 충남 보령 지역에 세계 최대인 연 25만톤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5-24 16:23: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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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국제공항공사, 6월까지 여행영상사진 공모전 열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월 30일까지 여행 콘텐츠 공모전 등을 포함한 "인천공항 웰컴백(Welcome Back)!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다시 인천공항을 찾은 여객들을 대대적으로 환영하고, 본격적인 여행 재개 분위기를 고조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였다. 캠페인 기간 동안 공사는 여행 영상사진 공모전, 인천공항 식음매장 프로모션, 여행채널 온라인 마케팅을 시행한다. 먼저"인천공항 다시, 여행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잠재여객의 여행심리를 키운다. 공모전의 주제는 "인천공항이 등장하는, 여행가고 싶어지는 숏폼 영상 및 사진"이며, 여행을 사랑하는 내외국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사는 적합성, 작품성, 홍보성, 대중성 등의 평가 항목을 바탕으로 7월 14일에 총 65개의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며, 당선자에게는 아이패드, 커피 쿠폰 등의 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요강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공항 주요 식음매장에서도 "여객 환영 프로모션"을 6월 한 달간 진행한다. 잠바주스, 커피앳웍스 등 인천공항 식음매장 12곳에서는 온라인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방문 여객에게 인천공항 시그니처 음료 10% 할인, 무료 사이즈업 등의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공사는 "여행전용 온라인 소통채널"을 통해 엔데믹 시기의 여객 접점 마케팅을 강화한다. 새로 개설된 인천공항 여행채널(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에서는 코로나 이후 중단되었던 노선의 복항 및 신규취항 소식, 방한여객 대상 무비자 입국 소식 등 여행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은 "올해 초부터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이 증가하고 있으나,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70% 수준"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여행 심리를 촉진해 항공 수요 회복이 가속화되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24 15:09: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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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공항풍경…"개별 여행 더 즐기고, 셀프체크인 이용 늘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출국객과 환승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공항 이용여객 행동특성 조사' 결과를 지난 24일 발표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인천공항 이용여객의 출국 목적, 여행 유형, 동반자 유형 등의 여행특성과 공항 내 체크인·면세점 등의 시설·서비스 이용행태를 담았다. 항공여객은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할 때 인천공항에서 비대면 서비스 이용에 대한 선호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에서는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를 통한 대면 발권방식이 아닌 '셀프체크인(웹·모바일·키오스크)', '셀프백드랍' 등 비대면 탑승수속 절차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비대면 서비스 이용률이 코로나19 발생 전 대비 23.1%p 증가한 68.6%로 급격히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기간 중 사회 전반에 급격히 확산된 비대면 서비스가 공항 수속에서도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출국 목적의 경우, 코로나19 확산기인 2021년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친지방문'(33.7%)을 제치고, 코로나19 발생 전과 같이 '관광/휴양'(71.4%)이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출국 동반자는 코로나19 기간 중 대세를 차지하던 '나홀로'출국(67.4%)을 제치고 다시 '가족/친지'와의 동반 출국 비율(44.2%)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여행의 선호도가 더욱 강화된 것도 특징적이다. 코로나19 발생 전에 비해 9.3%p 상승한 84.3%의 항공여객이 개별여행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면세점 및 음식점 등 공항시설 이용률은 코로나19 확산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지역 시설 이용률은 26.7%에서 53.6%로, 출국장지역은 53.0%에서 63.2%로 증가하는 등 공항이용 행태가 정상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공사는 이와 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항공수요 회복기를 맞아 공항운영 안정화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말부터 '수요회복기 공항운영 정상화 비상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며, 면세점 및 식음·서비스 매장 운영을 확대해 여객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희정 사장직무대행은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여객들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공항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방역규제가 세계적으로 완화되던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635명의 인천공항 이용 여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7%에 표본오차는 ±2.7%p이다.

2023-05-24 15:02:1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