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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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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천~사이판 매일 운항

아시아나항공이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인천~사이판 노선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일 운항한다. 운항 스케줄은 오후 9시 2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2시 55분 사이판공항에 도착, 돌아오는 편은 현지 시각 오전 4시 20분에 사이판공항을 출발해 오전 7시 5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에 앞서 여름 성수기 전인 4월 27일부터 6월 30일, 이후 9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는 동일한 운항 스케줄로 주 4회(수, 목, 토, 일) 운항한다. 해당 노선에는 비즈니스 8석, 이코노미 180석으로 구성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A321-neo 기종이 투입된다. 지난 1992년 인천~사이판 노선 첫 운항 이래 올해로 취항 31주년을 맞이한 아시아나항공의 사이판 노선은 사시사철 온화한 기후가 유지되고 ▲쇼핑 ▲해양 액티비티 ▲연중 축제 등 즐길거리가 다양해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휴양지 노선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은 한국과 사이판 간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체결에 발맞춰 사이판 운항을 공식 재개하는 등 그간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증편과 함께 '사이판 취항 31주년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 ▲항공권 ▲호텔 ▲골프장 ▲면세점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오는 5월 20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모바일 앱을 이용해 인천~사이판 노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7% 특별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4월 27일부터 10월 28일까지다. '사이판 취항 31주년 기념 프로모션' 관련 더 자세한 사항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04-27 09:58: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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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인천~라오스 비엔티안 탑승률 97% 기록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인천~라오스 비엔티안 노선이 97%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의 라오스 비엔티안 노선은 2017년부터 운항하기 시작해 평균 90%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이다.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한지 3년여만인 지난 4월20일부터 재운항을 시작했다. 제주항공이 국적항공사 중 단독으로 주 7회(매일) 운항하고있는 비엔티안은 라오스의 수도이자 정치, 경제의 중심지다. 제주항공의 인천~비엔티안 노선은 인천에서 매일 저녁 7시45분에 출발해 밤 11시 비엔티안 왓따이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비엔티안에서 밤 11시5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7시2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한편 제주항공은 5월15일부터 8월31일까지 탑승 가능한 비엔티안, 하노이, 호찌민 노선 항공권을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5월7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베트남 호찌민 8만1600원, 하노이 11만6300원, 라오스 비엔티안 17만8900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항공권은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마감 될 수 있다. 구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만 가능하다.

2023-04-27 09:54: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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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KEIT·KIAT와 MOU 체결…한국 항공우주 산업 발전 도모

보잉은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및 산업기술진흥원(KIAT)과 공동 연구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항공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현지시각) 밝혔다. 3사는 상용 항공기 제조를 위한 첨단 생산 체계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항공우주 반도체 및 항공우주 분야 인재 육성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식은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일정 중에 진행됐으며, 에릭 존(Eric John) 보잉코리아 사장, 전윤종 KEIT 원장 및 민병주 KIAT 원장이 참석했다. 3사는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 발전과 보잉의 미래 항공우주 기술력 강화라는 공동 목표하에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협력 기회를 도출할 예정이다.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은 "보잉의 항공우주 산업 전문성과 한국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급성장하는 대한민국 항공우주 분야를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한국의 항공우주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EIT는 보잉과 협력할 한국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KIAT는 항공기 첨단 부품에 대한 연구개발 및 상용화와 관련된 협력 분야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 보잉은 지난 15년간 50개 이상의 한국 공급업체에 40억 달러 이상 지출하는 등, 한국 내 입지를 강화하고 한국 기업들과 협력하며 항공우주 기술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왔다. 보잉은 2019년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BKETC)를 개소하고 자율비행, 인공지능, 항공전자공학,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리눅스, 모빌리티 플랫폼, 스마트 캐빈, 스마트 팩토리 등 전략적 기술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23-04-26 15:03: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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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공항공사, 스타트업 육성사업 IR 대회 개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민간-공공기관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5일 인천시 연수구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인천공항 ICN-LAB 스타트업 육성사업 IR(기업설명)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희정 부사장, 인천테크노파크 이주호 원장을 포함해 ICN-LAB 스타트업 육성사업의 지원대상인 스타트업 7개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사업 경과를 발표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IR(기업 설명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시행 결과 우수 스타트업 4개사가 선정되었으며, 이들 기업에는 대상 2000만원(가제트코리아(주)), 최우수상 1천만원((주)바이오트코리아), 우수상 5백만원((주)복용, 에너지테크)으로 총 4천만원의 추가 지원금이 전달됐다. 대상을 수상한 가제트코리아의 경우, 사업아이템은 eSIM 기반 글로벌 로밍 테이터 마켓이며, 사업모델 타당성과 성장가능성 등에서 평가진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바이오트코리아(원격 검체채취로봇), 복용(스마트모빌리티 공유형 IoT 키오스크 서비스), 에너지 테크(태양광 및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ICN-LAB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해 온 공사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사업으로, 올해는 공항 연계 4대 분야(친환경공항, 스마트공항, 문화예술공항, 무장애공항)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해 ▲사업화 지원금 ▲맞춤형 멘토링 ▲인천공항의 시설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술 실증 지원 등 총 5억원 규모의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해 오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스타트업 50개사를 선발해 총 31.5억원의 성장자금을 지원했으며, 그 결과 ▲매출 창출 440억원 ▲투·융자 유치 232억 ▲신규고용 창출 219명 ▲지식재산권 등록 109건 등의 지원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공사는 오는 27일 인천국제공항 내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에서 인천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ICN-LAB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벤처투자시장의 위축으로 자금난이 가중된 스타트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지원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우수 스타트업들이 인천공항을 발판으로 삼아 전 세계를 무대로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6 14:59: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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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전, 美 GE·미국전력연구원과 수소·암모니아 기술협력 파트너십 체결

한국전력이 GE, 미국전력연구원(EPRI) 등 미국 기업·기관과 탄소중립을 위한 협력사업에 나선다. 한국전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GE 베르노바와 수소·암모니아 및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분야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E 베르노바는 GE 그룹 내 에너지를 주력으로 하며 세부 사업 분야는 전력, 재생에너지, 디지털, 에너지파이낸셜서비스 사업을 포함한다. 'CCUS'는 포집(Carbon Capture), 전환(Utilization), 저장(Storage)의 줄임말로 연소시 부산물질로 생성되는 CO2를 포집해 저장(CCS) 또는 다른 물질로 전환(CCU)하는 기술을 총칭하는 말이다. 한전은 GE와 화력발전 가스터빈에 적용할 수 있는 암모니아 전소기술과 함께 수소혼소 기술 및 CCUS 실증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전통적인 사업 분야부터 청정에너지 분야까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201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멕시코 노르떼Ⅱ 가스복합 사업, 현재 건설 중인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가스복합 사업, 연내 착공 예정인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 사업에 사업주와 주기기 (가스터빈) 공급업체로 함께 참여하며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전날에는 EPRI와 수소·암모니아를 포함한 탄소중립 연구개발(R&D) 협력 MOU도 맺었다. 기존 수소·암모니아 혼소 및 전력망 효율화 R&D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공동 실증 및 사업화까지 탄소중립 파트너십을 넓히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2008년 이후 인력교류를 통한 공동 R&D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EPRI가 주도하는 탄소중립 국제협의체(LCRI)에 한전이 가입하는 등 전력·에너지 분야의 R&D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2021년 'Zero for Green'의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한 이후, 덴마크 CIP, 일본 이데미쯔, 사우디 ACWA Power 등 재생에너지 및 수소·암모니아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4-26 14:50: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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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ESG' 새롭게 정의…환경(Enviroment)·안전(Safety)·목표(Goal)

에어부산이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 결과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전 직원 대상 격려품을 제공하고 'ESG'의 의미를 자체적으로 해석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근로자의 날을 앞둔 지난 25일 국내외 자사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텀블러를 제공했다. 이는 항공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외부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안전 성과를 이어오고 있는 자사 직원들을 격려함과 동시에 친환경 경영에 대한 의지 표명과 참여를 독려하는 취지라고 에어부산 관계자는 전했다. 에어부산은 안전과 환경을 더욱 확고히 지키기 위해 기존 '환경·사회·지배구조'라는 'E(Enviroment)·S(Social)·G(Governance)' 용어를 자체적으로 '환경·안전·목표'라는 'E(Enviroment)·S(Safety)·G(Goal)'로 새롭게 해석해 전사적 차원의 목표로 설정하고 지속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부산 측은 "에어부산이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에어부산이 평가받는 배경에는 창립 이후부터 안전을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로 두고 제반 역량 강화에 매진해온 전사적 노력이 있었다"며 "분기별 개최하는 '안전협의회'를 통해 안전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 1회 '항공기 사고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기별 시행하고 있는 '안전 문화 캠페인'은 직원들이 일상 업무환경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안전의식 수준을 함양하고 안전 문화를 정립해갈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에어부산은 '2021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안전성' 부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 3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 결과에서도 최상위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전 직원에게 제공된 텀블러는 실용성 외에도 친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선택이다. 전사적으로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줄이고 이를 텀블러로 대체하도록 자연스러운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기여한다는 실천적 의미를 담았다. 이 밖에도 에어부산은 지난해 일회용품 사용을 근절하고 텀블러와 머그컵 사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한 시민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인 '해피 어스 챌린지'를 실시한 바 있으며, 기내 면세품 구입 시 재사용이 가능한 업사이클 백 제공, 환경정화 봉사활동 '플로깅' 진행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병행하고 있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에어부산이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안전에 있어서는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겠다는 '안전 최우선'의 경영 원칙을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철저히 이행한 덕분"이라며, "높은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안전 지킴이'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2023-04-26 14:24: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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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제4회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 열어

진에어가 차별화된 기내서비스 개발을 위해 제4회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을 26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기내 판매 서비스 브랜딩 및 홍보 전략 ▲기내 판매 서비스 아이템 기획 및 판매 전략 ▲사전 주문 기내식 개발 아이디어 및 판매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참가자는 세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진에어 회원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4명까지 1개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고 지원자는 자유로운 양식으로 기획서를 작성해 오는 5월 21일까지 진에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해야 한다. 아이디어의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심사가 이루어지며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등 총 6팀이 수상자로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국내선 및 국제선 왕복 항공권이 제공되고 모든 참가자에게는 1만원 상당의 지니쿠폰이 증정된다. 또한, 진에어는 이번 공모전의 최우수상과 우수상으로 선발된 참가자에게 향후 진에어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의 발표는 6월 12일에 진행되며, 공모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재들의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서비스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에어는 항공 마케터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반영해 고객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2020년부터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을 운영하고 있다.

2023-04-26 14:15: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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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1분기 석유제품 수출 118억 달러로 '수출액 3위' 기록

올해 1분기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액이 118억 4900만 달러(약 15조1100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수출 물량은 7.3% 증가한 1억1744만배럴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는 원유도입액 중 57.6%를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회수율이 2.2%포인트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국가 무역수지 적자가 13개월 연속 지속하고 올해 1분기 누적 적자 규모가 224억달러(약 30조원)인 상황에서 석유제품 수출이 무역수지 적자 완화에 기여했다는 게 대한석유협회 측의 설명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 수요 위축이 발생했음에도 정유업계의 수출 확대 노력으로 수출 물량이 2년 연속 증가했다. 수출액 기준 석유제품 주요 수출상대국은 ▲호주(18%) ▲싱가포르(12%) ▲미국(10%) ▲중국(9%) ▲일본(8%) 등의 순서다. 호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출상대국 1위를 기록했다. 경유, 휘발유, 항공유 등 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수출액, 수출물량 증가율은 각각 29%, 39%다. 미국은 지난해 6위에서 올해 3위로 높아졌다. 주요 수출품목인 항공유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미국 교통안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미국 공항 이용객 수는 지난해 1분기보다 약 20% 가까이 오른 1억9000만명이다. 국내 정유사는 올해 1분기 항공유 수출 물량 중 38% 정도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석유제품 수출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수출국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전략적 수출로 업계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원유 도입액의 60% 이상을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해 국가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3-04-26 14:11: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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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IRA 규제 속에도 성장세 뚜렷…'호조' 이어 간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내며 상장 이후 5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한 수혜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도 IRA 대응전략을 공개하며 북미 시장 선점에 자신감을 보였다. 2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설명회를 열고 2023년 1분기 매출 8조7471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01.4%, 영업이익은 144.6% 상승한 수치며, 영업이익률은 7.2%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던 전분기(8조5375억원)보다 2.5% 늘어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인 이창실 부사장은 1분기 실적 호조 요인으로 "지속적인 품질 및 생산성 향상, 공급망 강화 활동 등을 통해 구축해 온 차별화된 경쟁력에 기반한 성과"를 꼽았다. ◆ IRA 공제 반영 시작…적극 대응 나선 LG엔솔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1분기 영업이익에는 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Tax Credit) 관련 금액 1003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배터리 업체 입장에서 IRA의 핵심 정책은 전기차 보조금과 세액 공제는 영업이익과 직결되는 사안이기도 하다. IRA 규제에 따르면 올해부터 미국 내에서 생산·판매한 배터리 셀·모듈에 일정액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셀은 ㎾h(킬로와트시) 당 35달러, 모듈은 ㎾h당 10달러로 책정돼 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이 1분기 영업이익은 IRA 세액 공제 효과를 제외하면 5329억원이다. 그럼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법 조항이 올해 1월 1일부로 반영되기 때문에 영업활동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판단, 유관기관과 회계전문가의 의견을 종합·검토하고 반영했다고 컨퍼런스콜을 통해 답했다. 이창실 CFO는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수혜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미국 현지에서 추진 중인 양산프로젝트 총 규모는 현 기준으로 250GWh(기가와트시) 수준으로 이에 따라 생산되고 판매되는 케파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미국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시간 단독법인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JV) 1공장의 판매물량을 통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공장 판매물량은 약 15~20GWh 규모다. 이 CFO는 "향후 미국 지역의 확보 생산 물량은 250GWh에 달할 것"이라며 "현지 원통형 생산 거점 확보, LFP 기반 ESS용 제품 양산 등 현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미국 내 생산능력을 GM 1·2·3 공장(140GWh), 혼다 JV(40GWh), MI 단독공장(26GWh), 애리조나 단독공장(43GWh) 등을 포함해 총 250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시장 선점 위한 전략 구축…EV LFP는 '아직'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시장에서의 선제적인 투자와 생산능력 확보, 한발 앞선 공급망 구축 등을 통해 고객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수율 맞추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부품 및 핵심광물의 현지 생산 ▲우려국가 외 공급망 안정화 ▲현지 원통형 수요 대응력 강화 ▲신(新) 성장동력 기반 확충 ▲생산 조기 안정화 ▲스마트팩토리 건설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 부품은 셀·모듈·전극 등의 북미 현지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분리막·전해액의 현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원통형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LFP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제품 양산 등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알렸다. 현재는 북미 지역 배터리 독자 생산 공장 중 사상 최대 규모(43GWh)인 애리조나 신규 원통형 및 ESS LFP 공장 건설 계획을 예고한 상태다. 전기차에 LFP를 탑재하는 시점은 언제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김경훈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기획관리담당 상무는 "전기차용 LFP 배터리 진출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우선은 개발 중인 ESS에 우선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고성능 LFP 개발 등을 통해 (전기차) 적용 계획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외에도 미드니켈 NCM 등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중저가 솔루션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LG에너지솔루션 CEO인 권영수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선제적인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북미지역을 선도하는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납기) 제공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수익성 No.1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04-26 14:01: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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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배터리산업협회, 배터리 산업과 기술 발전 위해 협력 강화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배터리산업협회(NAATBatt)와 한미 양국 간의 배터리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한미 양측은 양국 배터리산업,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교류 ▲회원사 지원 ▲기술교류 3개 분야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배터리 업계 간의 정보교류 확대와 관련해서는 한미 양측은 접촉창구 지정, 정례회의 개최 및 전시회·학술회의·기술워크숍 상호 지원을 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의 배터리 회원사 지원을 위해서는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 활성화, 한미 양국의 진출기업 지원, 시장·지역 정보 제공 등을 위한 상호협력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한미 양국 배터리 기술교류와 관련해서는 차세대 배터리,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배터리 제조장비, 배터리 원료의 정제·재활용 및 표준·안전 분야에 대한 기술 협력과 교류도 촉진하기로 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활용해 한국 배터리 기업의 미국 진출 안착을 지원하고, 해외우려기관(FEOC),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등 향후 발표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세부 지침에 대한 아웃리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미국배터리산업협회와 함께 '미국 배터리산업 포럼'과 '한미 배터리 파트너링'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KETI 및 KIAT는 차세대전지, 배터리 재활용, 제조장비 분야에서의 한미 연구개발(R&D)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기술인력 교류, 인력양성 등 인적 자원 분야에서의 한미 간 국제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미 배터리 전략적 파트너십을 배터리 공급망 협력에서 배터리 기술과 인적 교류 협력 분야로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4-26 13:39: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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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한수원-테라파워, SMR 개발·사업화 협력… "차세대 원전 공급망 핵심 파트너 될 것"

SK(주)와 SK이노베이션,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기업 테라파워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 꼽히는 SMR 시장 개척에 나선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황주호 한수원 사장, 크리스 르베크 (Chris Levesque)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디슨호텔(The Madison Hotel)에서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 SFR) 기반 4세대 SMR '나트륨(Natrium)'의 실증과 상용 원자로 개발을 위한 협력내용이 담겼다. 협력 계약은 다음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한국 정부 및 한미 재계 관계자들에게 발표돼 미래 에너지 분야 한미 산업의 협력 사례로 주목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이 행사는 24일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맞아 한미 재계 간에 미래 전략산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수원 및 테라파워 CEO를 비롯해 김무환 SK㈜ Green투자센터장이 참석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SMR이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해 8월 테라파워에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공동 투자했다. SK는 이번 계약으로 테라파워가 추진 중인 SMR 사업 참여 및 세계적인 탄소 감축을 위한 사업 개발 기회에 함께하게 됐다 한수원은 40여년에 이르는 국내 원전 운영,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등 원전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수원은 차세대 SMR 분야에서 아시아를 넘어 북미에서 입지를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한수원이 4세대 SMR 기업과 맺은 첫 협력관계로, 국내 원전 업계가 향후 글로벌 SMR 공급망에 참여하는 데 물꼬를 튼 의미가 있다. 테라파워는 이번 협약으로 나트륨 상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테라파워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서부 와이오밍주에 345MW(메가와트)급 실증 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25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이 생산되는 이 사업에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의 일환으로 기술 개발과 건설 비용의 절반에 가까운 약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를 지원하고 있다. 테라파워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전력 자회사 퍼시피콥(PacifiCorp)과 2033년까지 나트륨을 최대 5기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 퍼시피콥은 미국 유타주의 장기 가동 석탄발전소를 대체하기 위해 나트륨 2기 건설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기도 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40년까지 SMR 시장이 연평균 22%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영국 국가원자력연구원(NNL)은 2035년 SMR 시장규모가 약 최대 630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와 한수원, 테라파워의 협력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에 한미 원전 동맹을 강화하는 의미가 크다"며 "4세대 SMR 시장에서 이번 협력은 원자력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6 13:30: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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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한·미 기업과 '블루수소 생태계' 조성…"6조7000억 투자"

SK E&S가 GE(제너럴일렉트릭), 플러그파워(Plug Power), HD한국조선해양 등 한·미 주요 기업들과 손잡고 세계 최대 블루수소 생태계 조성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 E&S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월도프 아스토리아(Waldorf Astoria)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이들 기업과 '블루수소 생산·유통·활용을 위한 전주기 사업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 E&S와 수소터빈, 연료전지 및 수소충전소, 선박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한·미 기업들이 블루수소 사업 관련 긴밀히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소 연관 분야에서 각국 선도 기업들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블루수소 밸류체인에 조기 적용되면 청정수소 시대로의 전환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SK E&S는 CCS(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적용해 이산화탄소(CO2)를 제거한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기체수소 배관과 액화수소 충전소를 통해 발전·모빌리티용으로 전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블루수소 생태계 구축에 6조7000억원의 대규모 직접투자가 이뤄져 10만5000명의 일자리와 59조원 규모의 사회·경제적 편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내 기업들의 연쇄 투자를 이끌어 내 수소산업을 수출산업화하는 '미래 먹거리 육성' 효과도 기대된다. SK E&S는 글로벌 가스터빈 제조사 GE 및 미국의 대표 수소기업 플러그와 협력해 블루수소를 연료로 하는 국내 청정수소발전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SK E&S는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협력사들의 수소발전 기술을 활용해 대규모 안정적인 청정수소 수요를 확보, 청정수소 전주기 생태계를 구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GE는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수소 혼소·전소터빈 기술을 국내 발전소에 적용하고,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GE는 우선 혼소율이 약 50%에 달하는 고효율 수소 혼소 가스터빈을 제작해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수소 혼소는 가스터빈에서 천연가스에 수소를 함께 연소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무탄소 전원인 청정수소를 활용할 경우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러그는 국내에 4900억원을 투자하고, SK E&S와의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SK Plug Hyverse)를 통해 국내에 연료전지 및 수전해 설비 생산시설인 기가팩토리(Giga-factory)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한 연료전지를 활용해 대규모 청정 블루수소로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SK E&S는 HD한국조선해양과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핵심기술인 CCS 분야에서 협력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대용량 액화 CO2 운송선박을 세계 최초로 개발, 건조할 계획이다. SK E&S는 CO2 운송선박을 이용해 국내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액화해 해외 폐가스전까지 운송 후 저장을 추진한다. 최근 글로벌 CCS 시장 확대에 따라 CO2 장거리 운송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만큼, 국내 조선업계의 친환경 선박 분야 경쟁력 제고 및 CCS 산업의 핵심기술 확보가 기대된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미 기업 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수소 분야 선도기술을 확보하고, 국정과제인 수소 산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4-26 13:07: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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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CF인더스트리와 美 청정 암모니아 생산 MOU 체결

롯데케미칼이 국내 수소경제 조기 활성화와 그룹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인 CF인더스트리스(CF Industries Holdings Inc.)와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의 청정 암모니아 생산협력을 위한 세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美 현지시간 25일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에서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인 황진구 대표와 CF인더스트리스 크리스 본(Chris Bo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루이지애나 지역의 신규 블루 암모니아설비 투자·운영 등 양사 협력방안을 구체화하는데 합의하였다. 금번 MOU는 양사가 지난 2월 체결한 '美 청정 암모니아 생산 투자 및 국내 도입 협력 MOU'에서 지역과 업무 범위를 구체화한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행사에서 양사 협력을 공표함으로써 긴밀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탄소포집기술(CCS)을 적용해 청정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이를 한국으로 공급해 전력 발전용, 암모니아 사용 선박에 공급하는 벙커링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인프라와 CF인더스트리스의 암모니아 플랜트 운영·유통 네트워크 역량을 총 동원원 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인 황진구 대표는 "국내 시장에 경쟁력 있는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공급을 위해 미국 대표 암모니아 기업인 CF인더스트리와 전략적 협력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글로벌 청정수소 시장의 리딩 컴퍼니로 발전함과 동시에 국내 수소 산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금번 서명식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롯데그룹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범 국가적, 나아가 전 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그룹의 석유화학 핵심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청정에너지 보급과 탄소저감 성장을 위한 수소 에너지 사업을 추진 중으로,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을 수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3-04-26 13:04: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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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HMM, 바다 위 탄소감축 위해 '맞손'

GS칼텍스와 HMM이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친환경 바이오선박유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6일 양사는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바이오선박유는 화석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이 80% 이상 적은 폐원료 기반 바이오디젤과 선박유(벙커C유)를 각각 3:7 비율로 섞어 생산한 연료다. 기존 선박 엔진을 개조하지 않고도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 연료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저감 움직임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최소 50%까지 줄일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HMM의 선박에 바이오선박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HMM은 바이오선박유의 수요 확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GS칼텍스 측은 "선박의 탄소감축에 기여하는 바이오선박유가 해외시장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되나 국내에서는 사용되고 있지 않아 향후 공급시 국내 정유사 최초 공급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HMM은 올해 하반기부터 24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대상으로 해상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확보된 데이터는 정부기관 등에 제공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선박용 바이오연료 개발사업'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HMM은 GS칼텍스로부터 바이오선박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음으로써 친환경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앞서 HMM은 2021년 1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대상으로 부산에서 파나마 운하까지, 태평양 구간에서 친환경 대체 연료인 '바이오중유'에 대한 선박 실증을 진행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바이오디젤과 기존 선박유를 모두 제조하고 품질 관리 및 급유 역량까지 갖추고 있는 등 규모의 경제를 통한 효율성 제고로 바이오선박유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작년 10월 신규 바이오연료의 도입 · 활용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를 발족하는 등 친환경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인 가운데, GS칼텍스와 HMM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의 바이오연료 사업 활성화 정책 운영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박진기 HMM 총괄부사장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실증을 통해 친환경 선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GS칼텍스 S&T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바이오선박유 사업에 박차를 가해 HMM과 해운업계 탄소배출 감축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04-26 12:55:4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