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허정윤
기사사진
SK케미칼-코스맥스, 친환경 위한 지속가능 소재 화장품용기 확대 '맞손'

SK케미칼이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와 함께 세계 화장품 시장에 '지속가능 소재' 알리기에 나선다. SK케미칼과 코스맥스는 재생원료가 포함되거나 사용 후 페트(PET)로 재활용이 가능한 지속가능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제안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2022년 매출 1조 6001억원의(연결기준) 글로벌 1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기업이다. ODM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을 개발해 브랜드사에 제안, 화장품 업체의 브랜드로 최종 납품까지 진행되는 방식이다. 글로벌 대형 브랜드사 로레알을 포함해 10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코스맥스는 완제품형태로 화장품 내용물·용기·컨셉까지 제안하는 '트렌드 박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를 사용해 다양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개발하고 화장품 브랜드사에 소재 및 용기 제안까지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 용기로 화장품 시제품을 제작해 고객사 프로모션에 사용할 계획이다. 친환경 화장품 용기에 담긴 코스맥스의 신제품은 해외 뷰티 박람회와 트렌드 박스를 통해 전 세계 화장품 브랜드사에 소개된다. 글로벌 화장품 업계는 재활용 플라스틱 및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로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된 그린소재 화장품 용기가 브랜드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케미칼은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플랫폼 '이음(EUUM)'을 통해 코스맥스의 화장품 용기 생산 협력사들의 지속가능 소재 사용을 위한 용기 개발 및 금형 제작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코스맥스는 지속가능 소재로 제안할 수 있는 화장품 용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화장품 브랜드사 주문에 바로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는 플라스틱 순환 생태계를 잇는 핵심소재로 재생원료(Recycled)를 사용하거나 페트로 재활용이 가능한(Recyclable) 소재로 구성됐다. 지속가능 소재는 화학적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에코트리아(Ecotria) CR 시리즈(화학적 재활용)', 재활용 페트 원료(PCR)를 사용한 '에코트리아 R 시리즈(물리적 재활용)' 소비자가 사용 후 PET로 재활용이 가능한 '클라로(Claro)'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에코트리아(Ecotria) CR 시리즈' 중 2개 제품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UL Solutions'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최적화(EPD Optimization)' 인증을 취득한 저탄소 소재로 화장품은 물론 식품 등 친환경 용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리서치기업 네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2020년 세계 화장품용기 시장은 322억달러(한화 약 38조원) 규모이며,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오너들은 재활용 또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화장품 포장 소재 전환을 선언하고 있어 양사의 재활용 소재 화장품용기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코스맥스 국내 마케팅 본부 김남중 전무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을 중심으로 재활용,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 소재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화장품과 지속가능 소재로 만든 친환경 용기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김현석 SK케미칼 사업개발 본부장은 "지구 온난화 및 환경 오염 문제로 이른바 그린 뷰티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코스맥스와 화학 업체-용기 생산-브랜드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Value Chain)을 만들어 친환경 패키징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5 08:30:3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IRA 피하는 중국 우회기술… 광물 소유 국가 국유화 이슈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피하는 우회기술을 구사하고, 칠레를 중심으로 광물 소유 국가들이 리튬 산업 국유화를 선언해 이슈가 되고 있다. IRA 발효로 국내 배터리 업계에 호재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 같은 이슈들이 국내 배터리업계에 암초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지난 20일 방송 연설에서 "리튬 생산을 담당하는 국유기업을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고, 올해 하반기 입법부에 구체적인 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당장 국유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국영 회사의 운영을 위해선 의회의 승인을 거치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자원 국유화' 조치는 중남미 국가들 사이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멕시코의 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도 지난 2월 리튬을 국유재산화하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는 '리튬 삼각 지대'라고 불리며 리튬 생산과 가격 책정 방식을 공동으로 논의하는 '리튬판 OPEC'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유사한 형식의 '니켈판 OPEC'을 호주와 캐나다에 공개 제안하기도 했다. 다만 호주와 캐나다가 해당 건에 대에 동의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전해져 실질적으로 연합이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 이 같은 자원 보유국들의 '자원 보호주의' 움직임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한 공급망 확보가 계속된 숙제로 남아있는 가운데 중국의 공세도 거세다. IRA 규제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규제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의 수혜를 예측했지만,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우회로를 찾아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비야디(BYD) 자동차는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 지역에 2억9000만달러(약 3855억원)를 들여 양극재 공장을 건립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BYD는 칠레에서 연간 5만 톤의 리튬인산철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칠레는 미국과 FTA를 체결해 IRA 규제 조건을 충족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또, CATL은 미국 포드와 손잡고 미시간주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해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2023-04-24 16:24:4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LCC 전략, 멀리 보낼까 많이 보낼까

항공업계가 코로나19 때문에 맞이해야했던 보릿고개를 넘기고 여객수요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저가항공사(LCC)들의 하늘 길 확보 전략은 크게 '두 분류'로 나눠지면서 저마다 큰 폭의 실적개선을 노리는 중이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LCC들은 전통적인 단거리 국제여객 노선 수요 회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중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을 노리며 하늘 길을 넓혀 나가고 있다. 대형 기재를 들이면서 장거리 노선에 공을 들이는 대표 항공사는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를 꼽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LCC가 줄곧 주력 노선으로 삼아왔던 중국·동남아·일본 노선에 비행기를 띄우고 있지만, 해당 노선의 회복에만 집중하기보다 호주 시드니 노선에 취항하는 등 장거리 노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대형항공사(FSC)의 합병으로 26개의 운수권이 재분배 대상이 됐는데 장거리 노선에 관심이 많다"며 장거리 노선에 확장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으며, 호주·크로아티아 등 중장거리 운수권을 확보하며 장거리 노선으로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더불어 티웨이항공은 키르기스스탄 노선을 취항하는 등 공격적인 노선 확대 전략을 구사 중이다. 티웨이항공의 중장거리 취항과 국제선 리오프닝과 동계 성수기 바람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티웨이항공의 실적도 고공행진 했다. 24일 티웨이항공은 1분기 영업이익이 827억원을 기록하고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358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매출 대비 500% 늘어난 수치다. 티웨이항공 측은 "지난해 347석의 A330-300 대형기를 3대 도입한 티웨이항공은 2022년 말부터 인천~시드니 정기노선 취항 후 평균 85% 이상의 탑승률을 이어갔다"며 "지난 10월 말부터 재개된 일본 입국 자유화에 맞춰 일본과 방콕,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노선에도 대형기를 투입해 항공 좌석 공급 증대를 통한 매출 확대를 발 빠르게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양대 FSC 합병으로 파리, 런던, 바르셀로나 등 알짜 노선 운수권을 기대하며 노선 확장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출범 초기부터 단거리 대신 중·장거리 노선 중심의 사업 구조를 내세우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0월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에 취항해 미주 노선 운항에 돌입했고, 오는 5월엔 인천~뉴욕 노선에, 6월엔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각각 취항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FSC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저비용항공사들이 중장거리 노선으로 확장하는데 회의적이었던 분위기가 반전된 셈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일·동남아·동북아 노선과 같은 중단거리 노선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그 외 노선을 발굴·확장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기존 단거리 노선 재운항과 중국 노선 정상화를 대비하며 만발의 준비 중인 LCC들도 있다. 제주항공은 대한항공에 이어 여객 실적 2위를 달성할 정도로 단거리 위주 여객 운영에서 강세를 보였다. 대신증권은 올해 제주항공의 연결 영업이익은 1862억원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인도네시아 노선을 취항을 예고하기도 했다. 다음 달 18일과 19일 마나도와 바탐에 왕복 1회 일정의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다. 6월 1일부터는 주 4회 일정으로 인천~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올해 B737-8 2대 등 신 기재 도입을 비롯해 총 4대의 신규 기재를 도입해 41대 운항을 예고하며 노선 확대를 위한 만만의 준비를 전략적으로 구사 중이다. 한 LCC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자국민 해외 단체여행 가능 국가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있지만, 해당 제재가 완화도니다면 국내 항공업계 정상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4-24 15:40:2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SK온, 차세대배터리 위해 국내 R&D 투자 확대…"대전 배터리연구원에 4700억 투입"

SK온이 차세대배터리 등 연구개발(R&D) 인프라 강화를 위해 2025년까지 대전 배터리연구원에 총 4700억원을 투입해 연구원 시설을 확장하고,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 및 글로벌 품질관리센터(G-VC, Global Validation Center)를 신설한다고 24일 발표했다. SK온은 이번 투자를 통해 신규 폼팩터를 보다 쉽게 개발하고 수주 경쟁력도 제고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차세대배터리 전문 연구시설을 확대, 하이니켈로 대변되는 현재의 기술적 우위를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신·증축은 연구원내 기존 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총 7만 3400㎡(2.2만평) 규모로 진행된다. 대규모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SK온과 대전시는 이날 오전 대전시청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지동섭 SK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지원 협약을 맺었다. SK온과 대전시는 지역주민 우선채용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SK온은 연구시설 확충에 따라 400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 계획 중 일부는 이미 실행단계에 돌입했다. SK온은 지난해 7월부터 연구원 부지 내 제2 충방전동, 제2 연구동, 화성동 등 연구시설을 증축 중이며, 올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내년까지 각형, LFP 등 신규 제품 개발 라인 및 충방전기 등 연구 설비를 대폭 증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 배터리 개발을 위한 전초 기지인 차세대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는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미래 연구개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는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 개발을 위해 특수 환경설비를 갖춘 실험 공간과 대규모 양산 기술 확보를 위한 전고체 파일럿 생산 라인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SK온은 이를 발판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개발하고, 2028년에는 상용화에 돌입하겠다는 목표다. SK온은 그동안 고분자계·산화물계·황화물계 등 고체 전해질 등을 독자 개발해왔다. 또 미국 전고체 배터리 선도 기업인 솔리드파워 등 해외 선진기업 투자나 유수 대학 연구진과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배터리 기술력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1월 이승우 미국 조지아 공대 교수 연구진이나 2019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굿이너프 텍사스대 교수 등 과의 전고체 분야 공동 연구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배터리 기술 경쟁력 뿐 아니라 품질 검증도 강화한다. G-VC는 배터리 품질 검증을 고도화하기 위한 관리 센터다. 대전에 건설할 G-VC는 국내 배터리 품질 관리를 맡게 되며,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SK온은 북미(미국), 유럽(헝가리), 아시아(한국) 등 권역별로 G-VC를 구축 중이다. 품질 검증을 각 제조 공장이 아닌 권역별로 통합 운영함으로써, 투자비 감소 및 운영 효율화가 가능하다. G-VC에서 독립적으로 다양한 제품 평가를 수행, 분석 함으로써 품질 검증을 고도화 할 계획이다. 검증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점들은 각 권역별 제조 프로세스에 적시 반영되어, 신제품 개발과 양산 효율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글로벌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미래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SK온의 투자 결정에 강한 지지를 보낸다"라며 "대전시를 선택해준 것에 깊이 감사하며, 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해 대전시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동섭 SK온 사장은 "이번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으로 SK온의 기술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성장의 과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SK온은 대전 배터리연구원과 2027년 구축될 부천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를 두 축으로 핵심 기술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향후 양 연구단지에서 근무할 부서 배치 등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SK그룹은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해 부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13만 7000㎡(약 4.1만평) 규모로 차세대배터리 등 친환경 에너지 R&D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 곳에서는 SK온을 포함해 SK그룹 7개 멤버사에서 친환경 기술 관련 석·박사급 인력 3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2023-04-24 13:16:0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공기업] 한국공항공사-자회사 3사, 고객중심경영 선언…고객 맞춤 서비스 확대

한국공항공사가 '고객중심경영'을 선언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KAC 공항서비스·남부공항서비스·항공보안파트너스 등 3개 자회사와 함께 전국공항의 본격적인 여객회복 추세에 맞춰 '고객경험의 시대'를 견인하고자 '고객중심경영 공동 선억식'을 가졌다. 공사와 3개 자회사는 오감이 만족하는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고, 새로운 고객가치와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항 이용 및 여행 여정에 따른 고객 서비스 접점별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실천과제의 주요내용은 ▲신분확인·보안검색 절차에 대한 안내 강화와 여객터미널 혼잡 완화 ▲공항시설 운영상태 상시점검 및 고객 안내 확대 ▲구내도로 및 주차장의 효율화 ▲트렌드 맞춤형 공항서비스 제공 등으로 지난해 접수된 공항이용객의 불편사항(VOC: Voice of Customer) 등을 분석해 선정했다. 공사는 또 외부 전문가를 위촉해 공항 운영에 대한 환경·미화·항공교통 등 분야별 입체적인 자문을 바탕으로 고객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경험을 설계해 실효성 있는 서비스 개선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고객중심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전국공항 터미널 내 행복·추억·감동 등 '테마가 있는 음악'을 송출하고 있으며, 벅스 플레이리스트 공식 채널 '에센셜'을 운영하는 NHN벅스와 봄을 테마로 공항 플레이리스트를 선정해 여객들의 여정에 기억에 남을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김포공항 보안검색장에는 지난달부터 온화한 햇살과 상냥한 바람이 부는 봄 이미지를 연상케하는 '여행의 설렘' 시그니처 향기서비스를 제공해 검색을 기다리는 고객이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스타일링 했다. 이달부터 매월 26일을 '이륙데이(26Day)' 공항 문화의 날로 지정해 공연과 체험행사, 전시,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입국 환대와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고객 만남의 장소 'Kiss And Cry(KAC) 존'을 조성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항만의 새로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첫 번째 이륙데이인 이달 26일에는 김포공항 음악 공연을 비롯해 제주공항에서는 야외 버스킹 행사, 김해공항에서는 비행기 날리기 이벤트 등 전국공항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6월에는 국내공항 최초로 김포공항에 '애견센터'를 오픈해 1300만 반려인들이 공항에 반려견을 맡기고 마음 놓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은 여행의 시작과 끝이 동시에 이뤄지는 곳으로 기대와 설렘, 추억의 기억을 만드는 공간이다. 최신 소비트렌드를 접목해 오감이 만족하도록 공간력(Magic of Real Spaces)을 높여 매력적인 공항으로의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공항이용객이 체감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4-24 12:28:2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HMM, 탄소중립 위해 롯데정밀화학과 암모니아 해상운송 MOU

HMM이 롯데정밀화학과 '탄소중립을 위한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암모니아·메탄올 벙커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삼성동 롯데정밀화학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경배 HMM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지난 2021년 '그린 암모니아 운송 및 벙커링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메탄올 벙커링을 추가해 사업협력 분야를 확대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HMM은 롯데정밀화학이 해외에서 확보한 암모니아의 해상운송을 담당하고, 암모니아 운송 선박 공급과 선박의 운영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HMM은 친환경 에너지로 향후 확대가 예상되는 암모니아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국내 최대 암모니아 저장시설을 갖추고 있는 롯데정밀화학은 친환경 암모니아·메탄올을 확보해 HMM 친환경 선박에 공급하고, 롯데정밀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으로 연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암모니아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발전소 및 선박 연료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50 탄소제로 로드맵'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선박 연료 수요의 약 4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경배 HMM 대표이사는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사업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선제적인 사업협력을 통해 친환경 연료 운송 및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HMM의 암모니아 및 메탄올 추진선 도입 계획에 따라 암모니아 및 메탄올 벙커링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롯데 화학군은 HMM과 같은 탄소중립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암모니아 시장 확대의 기회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MM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친환경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월에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의 신조 계약을 맺었으며,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 실증도 진행중이다. 지속적인 탄소저감 노력의 결과 TEU당 탄소배출량을 2010년 대비 57.7%를 감축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보이고 있다.

2023-04-24 12:19:2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LG에너지솔루션, 유튜브 채널 통해 자사 소식 전하기 박차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에 7조 2000억 원을 들여 북미 최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3월 발표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관련 유튜브 동영상을 업로드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 유튜브'를 통해 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식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애리조나에 짓는 이번 공장은 이 지역의 일곱 번째 생산 시설로 규모도 당초 계획보다 4배나 크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Inflation Reduction Act) 시행에 따라 북미 지역 내에서 고품질·고성능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고객들의 요청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기존 계획했던 투자를 대폭 확대해 고객 및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5년부터 배터리가 본격 양산되면 테슬라·루시드 등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에 공급될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ESS 전용 배터리 생산 공장도 짓는다. 3조 원을 투자해 총 16GWh 규모로 건설되는 이 공장에서는 LG엔솔이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 배터리가 생산된다. LFP 배터리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진행된다. 당초 밝혔던 1조7000억원의 투자 계획보다 2배 이상 늘린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미시간 단독 공장 및 오하이오 GM 합작 1공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테네시 GM 2공장, 미시간 GM 3공장, 오하이오 혼다 및 캐나다 온타리오 스텔란티스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3-04-24 12:16:4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SK온,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최초 ‘에디슨 어워즈’ 수상

배터리 전문기업 SK온이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인 '2023 에디슨 어워즈(2023 Edison Awards)'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스타트업이나 연구개발 전문기업이 아닌,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이 에디슨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SK온이 처음이다. 23일 SK온은 자사의 NCM9 배터리가 에디슨 어워즈 'EV 배터리 향상(EV Battery Enhancement)'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NCM9 배터리는 니켈 비중을 약 90% 수준까지 높인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다. 2019년 SK온이 세계 최초 개발했다. 니켈 함량이 높은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 출력 등 여러 방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다만 니켈 함량 증가로 수명 및 열적 안정성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어 고도의 제조 기술력이 필요하다. SK온은 자체 'Z-폴딩' 기술을 적용해 이를 보완했다. 'Z-폴딩' 기술은 배터리 내부 분리막을 지그재그 모양으로 쌓아 안전성을 높인다.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을 기리기 위해 1987년 제정된 에디슨 어워즈는 '에디슨 유니버스'라는 비영리 재단이 매년 시상한다. 7000개 이상의 제품이 출품되며, 전문 경영인, 학자, 엔지니어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약 7개월에 걸쳐 평가를 진행한다. 교육, 교통, 에너지, 항공, 제조, 통신 등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우수 혁신 제품 및 서비스, 인물이 심사 대상이다. 애플, 엔비디아, 스페이스X, IBM, 보잉 등 글로벌 기업들이 역대 수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NCM9 배터리는 에디슨 어워즈 수상에 앞서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융합전시회 CES 2023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K온은 CES 2023에서 SF 배터리(Super Fast Battery)로 '내장기술(Embedded Technologies)' 분야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배터리 충전속도 성능면에서도 기술력과 혁신성을 입증했다. SK온의 CES 최고혁신상 수상 역시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 기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공식블로그에서 에디슨 어워즈를 상세 소개하고 있으며, KOTRA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시 레퍼런스 확보 차원에서 본 상이 도움이 된다는 판단아래, 수상 노하우를 가르쳐 주는 웨비나를 지난해 개최한 바 있다. 특히 KOTRA는 "수상 기업에게 수여되는 인장은 혁신과 성공의 상징으로 간주되며, 투자자와 바이어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며 본 상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SK온 관계자는 "CES 최고혁신상에 이어 미국의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상을 탐으로써 SK온의 기술력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라며 "앞으로도 초격차 기술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23 16:52:0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르포] “유럽 시장에서도 통했다”…S23으로 글로벌 1위 굳히기

유럽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 라인인 갤럭시 S23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파리와 런던의 판매처를 방문한 결과, 아이폰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유럽 시장에서도 삼성의 입지가 넓어지고 있는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 프랑스의 중심이자 대표적인 유럽의 관광지인 파리. 쇼핑 거리로 유동 인구가 끊이지 않는 샹젤리제가 있는 8구에 자리 잡은 삼성 익스피리언스(Samsung Experience Store)에 방문했다. 콩코드 광장과 오페라 가르니에 사이의 마들렌 성당 맞은편에 위치한 스토어는 파리의 분위기에 녹아들어 외관부터 한국의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와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내부는 현재 최신작인 갤럭시 S23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과 삼성 제품에 대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센터가 함께 운영 중이었다. 평일 이른 시간이었지만 제품을 구경하는 손님들과 서비스 순서를 기다리는 고객들도 보였다. 이곳에서 손님들에게 제품에 관한 안내자(Conseiller) 역할을 하고 있는 탕귀씨는 "갤럭시 S22 시리즈 때보다는 인기도 많아지고 인지도도 늘었다는 게 실감이 된다"며 "특히 익스피리언스 센터 옆에 애프터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주시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갤럭시 S23 시리즈가 전작인 갤럭시 S22 시리즈 대비 같은 기간 더 많은 판매량을 올리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특정 지역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최대 70%까지 더 높은 판매를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유럽 시장은 같은 기간 전작 대비 1.5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모바일 시장은 애플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펼쳐지는 대표적인 곳이지만 삼성과 애플, 샤오미가 '삼강 구도'를 이루며 점유율 다툼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한국 시장과는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다소 침체된 가운데, 프리미엄폰 매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갤럭시 S23과 같은 프리미엄폰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음을 방증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12% 감소했으나, 6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런던 중심가에 위치한 초대형 백화점인 '헤롯 백화점'에서도 갤럭시 S23을 만날 수 있었다. 헤롯 삼성 스토어는 지난 2013년 개장한 이래 런던에서 고객들에게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헤롯은 영국의 대표적인 명품 백화점으로 삼성전자가 입점할 당시에도 삼성전자의 브랜드 파워를 알리는 일에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프리미엄 가전과 함께 전시된 갤럭시 S23을 구경하고 있는 손님에게 판매원 주주씨는 "전작인 S22보다 카메라 기능이 대폭 향상됐고 확실히 유럽 손님들이 작은 기본형보다는 기계 자체가 큰 울트라를 찾는 성향이 많다"며 제품을 추천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삼성은 일본과 함께 대표적인 '애플 텃밭'으로 불리는 영국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매장을 런던에 오픈·운영하고 있다. 옥스포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도 유동 인구가 많은 위치를 선점에 삼성전자의 브랜드를 알리고 있었다. 2019년 9월에는 런던 북부 킹스크로스(King's Cross) 지역에 위치한 콜 드롭스 야드(Coal Drops Yard) 쇼핑몰 최상층에 초대형 체험 공간인 '삼성 킹스크로스(Samsung KX)'를 개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애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내줬지만, 갤럭시 S23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1위 자리를 되찾았으며, 오는 하반기에도 갤럭시Z 플립5·폴드5를 필두로 프리미엄폰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나설 전망이다./파리(프랑스)·런던(영국)=허정윤 기자

2023-04-23 16:03:5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공기업] 인천공항공사, LS 일렉트릭과 태양광 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 체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1일 오후 공사에서 LS 일렉트릭 주식회사와 '태양광 발전단지건설 및 운영을 위한 직접 전력구매계약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시협약은 공사가 지난해 2월 가입한 RE100 달성을 위해 수립한 중장기 계획의 일환이다. 협약은 공항시설 내 재생에너지 직접 발전량을 증대하고 총 전력 사용량 중 재생에너지 비중을 100%까지 늘리는 것을 목적으로 ▲공항부지 내 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단지 건설 및 운영 ▲공항 시설 전력 공급 ▲공항 전력계통망과 직접 연계를 주요 내용으로 하여 최대 2044년까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 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직접 전력구매계약'방식으로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직접 전력구매계약'은 지난해 9월 시행되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 소비자가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해 사업을 추진한 결과 공사는 공항 부지 내에 LS 일렉트릭이 직접 건설하고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단지를 유치하고, 생산된 전력은 자체 전력망을 통해 공항 운영 전력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직접 전력구매계약 제도를 활용해 발전단지를 유치한 것은 공공기관 최초의 사례이다. 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전력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달성에 더욱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RE100 이행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거나 한전 등의 관계기관을 통해 구매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방식은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이 요구되고, 타 기관을 거쳐 구매할 경우 망이용료가 발생하는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 걸림돌이 되어왔으나 직접 전력구매계약 방식으로 태양광 발전단지를 유치하여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치한 태양광 발전단지는 협약기간(2025~2044년)동안 387GWh에 달하는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63스퀘어(63빌딩)가 약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공사는 이를 통해 절감할 수 있는 온실가스를 최대 18만 톤으로 추산하였으며, 소나무 2만6000그루를 심어 1년간 얻을 수 있는 효과와 같다고 덧붙였다. LS 일렉트릭 김동현 대표이사는 "인천국제공항의 RE100을 향한 여정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전력판매 사업에 진출한 만큼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사가 국가 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 발전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고,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23 11:59:0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공기업] 한국공항공사, 서울대 김난도 교수팀과 컨설팅 워크숍 개최

한국공항공사는 20일, 서울시 강서구 본사에서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분야에서 최고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김난도 교수)팀과 'KAC 온라인 면세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컨설팅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 전미영 박사, 권정윤 박사 등 소속 연구진이 참석했으며 공사 측은 윤형중 사장과 경영진, 전국공항 실무진, KAC 주니어보드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공사는 연내 개시 예정인 KAC 온라인 면세플랫폼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서울대와 머리를 맞대고 최신 소비트렌드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공동으로 발굴했다. 국내외 면세점 사례를 분석해 공항 이용객의 이동 동선과 여정에 따른 단계별 마케팅 방안을 도출했다. 매월 26일을 '이륙(26)데이'로 지정해 상품할인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지역별 대표 주류를 활용한 공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상품을 개발해 고객의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또한 탑승 1시간 전 온라인면세점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인증 이벤트 등 마케팅을 전개해 쇼핑 경쟁력을 높여 온라인 면세쇼핑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전국공항 최초로 연내 공항 면세품의 온라인플랫폼을 도입해 기존 시내 온라인면세점이 탑승 3~5시간 전까지 상품구매가 가능한 것에 반해 탑승 1시간 전까지도 상품을 조회·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MZ세대를 대상으로 오픈런을 유발할 수 있는 온라인전용 상품을 개발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난도 교수는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공사가 협력하여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반영한 홍보방안을 도출했다."며 "KAC 온라인 면세플랫폼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KAC 온라인 면세플랫폼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여객서비스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 1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공동으로 공항의 공간력(Magic of Real Spaces)* 강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여행설렘 향기로 공간스타일링, 테마가 있는 음악 송출 등 공항을 찾은 여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04-23 11:40:0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SK엔무브, '에너지 효율 그 너머로 무브' 새 슬로건 선언

SK엔무브가 사명변경에 따른 새 슬로건을 선언하고 '에너지 효율화 기업(Energy Saving Company)'으로 도약하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SK엔무브는 새 슬로건 "에너지 효율 그 너머로 무브(We Save Energy and Move Forward)"를 선포하고, 이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그린무브(GreEnmove)'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린(Green)과 사명 엔무브(Enmove)를 조합한 그린무브 캠페인은 하루 1번 계단 이용하기, 안 쓰는 플러그 뽑기 등 에너지 효율을 위한 실천적 활동으로 4월 한 달간 진행 중이다. 특히 SK엔무브는 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21일 본사 사무실과 25년 연속 K-BPI 브랜드파워 1위에 빛나는 지크(ZIC) 엔진오일 국내 대리점에서 전등 소등 캠페인을 펼쳤다. 한유에너지, 안국루브텍, KK(구 경북광유), NTK 등 국내 판매 대리점이 참여해 에너지 효율의 가치를 실천했다. SK엔무브 구성원들은 주말 동안 각 가정에서도 자발적으로 소등에 참여했다. SK엔무브가 새롭게 선포한 슬로건은 구성원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기유, 윤활유 사업을 넘어 에너지 효율 개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다. 지난해 12월 SK엔무브는 '더 깨끗하고 행복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힘을 만들어가는 기업'이라는 뜻을 가진 'SK엔무브(SK enmove)'로 사명을 변경했다.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선보인 것이다. SK엔무브는 기존 기유, 윤활유 사업에서는 연비 개선을 통해 '연료 효율(fuel efficiency)'을 높이고, 신사업에서는 전력소비를 줄여 '전기 효율(electrical efficiency)'을 높이는 방향으로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연료 효율 측면에서는 기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미 SK엔무브는 저점도 엔진오일을 개발해 연비를 향상시키면서 엔진보호 성능도 뛰어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내연기관차 뿐 아니라 전기차용 기어박스오일 등 전기차용 윤활유 제품도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전기 효율 측면에서는 고급 기유를 열관리 유체(Thermal Fluids)로 사용하는 열관리(Thermal Management)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가시화되고 있는 사업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이다. SK엔무브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인 미국 GRC사(社)에 2500만달러(한화 약 324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향후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배터리 열관리 등 액체 기반 열관리 사업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해 전기 효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은 냉각유에 데이터서버를 직접 침전시켜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로, 기존 공랭 방식 대비 냉각효율이 뛰어나 전력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 SK엔무브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화 기업은 SK엔무브가 갖춘 역량으로 향후 지속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라며 "안정적인 기유, 윤활유 사업을 기반으로 미래에도 성장가능한 전기차, 열관리 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4-23 11:37:2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더 가볍고 강해졌다"…LG전자,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S’ 신제품 출시

LG전자가 최근 동급 최경량의 가벼운 무게에 강력한 흡입력을 겸비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S'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 측은 "고객들이 더욱 편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신제품 무게를 줄였다"고 자신했다. 이번 신제품은 동급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중 가장 가벼운 약 2.47kg이다. LG전자는 핵심부품인 스마트 인버터 모터 무게를 20% 정도 줄이는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모델보다 무게를 약 130g 줄였다. 신제품은 무게를 줄이면서 흡입력은 강해졌다. 신제품의 최대 흡입력은 250W로 기존보다 약 13% 향상됐다. 한편 이번 신제품과 무게는 동일하면서도 최대 흡입력은 280W인 제품도 5월 중 출시 예정이다. 출하가 기준 159만원(250W), 174만원(280W)이다. LG전자가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1,3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최근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고객들은 가장 써보고 싶은 부가기능으로 '스팀 물걸레'를 꼽았다. 이 같은 조사에 따라 LG전자는 안심 스팀 물걸레 흡입구를 또 한번 업그레이드했다. 신제품은 상황 별로 필요에 따라 세 가지 물걸레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은 ▲스팀 물걸레 온도가 약 60도로 바닥에 굳은 초콜릿이나 고깃 기름 같은 잘 닦이지 않는 오염까지 일반 물걸레보다 수월하게 제거하는 '안심 스팀 물걸레' ▲안심 스팀 물걸레보다 10도 정도 낮지만 더 오랜 시간 넓은 공간을 청소하는 '온수 물걸레' ▲물을 데우지 않고 사용하는 '물걸레' 중 원하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LG전자는 청소기와 올인원타워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신제품에 2.3인치 LCD 화면을 적용했다. LG전자의 설명에 의하면 올인원타워는 무선청소기 충전과 액세서리 보관은 물론 먼지통 비움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신개념 거치대다. 고객은 LG 씽큐 앱뿐만 아니라 LCD 화면을 보면서 청소기에서 직접 다양한 옵션을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 전원을 켰을 때 초기 흡입력 모드, 물걸레 모드 종류와 물 공급량, 배터리 수명 연장 모드 등을 미리 설정해두면 사용할 때마다 설정을 변경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신제품은 기존과 같이 고객이 손쉽게 청소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 필터, 먼지통 필터, 배기 필터 분리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먼지통까지 분리해 물로 세척할 수 있도록 했다. LG 코드제로 A9S와 올인원타워 신제품은 구입 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이다. 이 제품은 전문가가 엄선한 오브제컬렉션 컬러인 카밍 베이지, 카밍 그린, 에센스 그라파이트 색상으로 어떤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룬다. 신제품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인 백승태 부사장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을 선도해온 코드제로 A9S의 강력한 성능과 가벼운 무게에 업그레이드된 안심 스팀 물걸레를 비롯한 다양한 편의성까지 더한 신제품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3 10:57:4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엄마 책상도 지저분해요!"…삼성전기, 임직원 가족초청 '패밀리데이' 열어

"우와! 여기가 엄마가 일하는 자리예요? 항상 나한테 책상 정리하라고 하더니 엄마 책상도 지저분해요!" 삼성전기 컴포넌트 사업부에서 근무 중인 김한선 프로의 딸이 한 말이다. 김프로는 회사에서는 첨단 제품인 MLCC를 개발하는 개발자이지만 집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인 10살 딸아이의 학교 준비물을 새벽부터 챙겨주는 만점 엄마다. 최근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라 딸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던 김한선 프로는 회사에서 진행하는 사업장 초청행사에 참여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기는 지난 22일 수원사업장에서 주말을 맞아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기 대표이사 장덕현 사장을 비롯해 초등생 자녀를 둔 임직원 20가정(80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근무하는 공간을 둘러보고 같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일환으로 추진됐다. 삼성전기는 가족 초청행사를 국내 각 사업장별 진행할 계획으로 수원사업장 5회를 비롯해 총 13회 개최할 계획이다. 참석하는 임직원들은 선착순 신청 및 추첨 등을 통해 선정된다. 이날 삼성전기는 다가올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서로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구성했다. 아빠, 엄마가 실제로 근무하는 사무공간을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으며, 꽃 풍선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 중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이 깜짝 등장해 이날 초대된 분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사진을 찍는 등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했다. 임직원 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장덕현 사장은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가족분들 덕분에 임직원들이 열심히 근무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런 자리를 통해 조금이나마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삼성전기가 올해 50주년으로 이 모든 게 직원들의 헌신과 가족의 노력을 통해 얻어낸 성과다"라며 "회사가 더 성장하고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기는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임직원과 가족 9300여 명을 수원, 세종, 부산 등 3개 사업장에 초대해 '가족과 함께'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기는 가족친화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제도를 운용 중에 있다. ▲가족 상담 프로그램 ▲가족 중 중대 수술 및 병간호를 위한 가족 돌봄 휴직제 ▲사내 보육 시설 운영 및 유치원비 지원 ▲어린이날 행사 ▲임직원 가족 캠프 등을 통해 일과 가정의 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04-23 10:33:1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