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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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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김철중 사장, ”글로벌 공급체계 기반으로 고객 포트폴리오 확장할 것”

SK아이이테크놀로지 김철중 사장이 국내 및 해외에 소재한 생산기지를 연이어 점검하며 회사 성장성 확보에 나섰다. 김 사장은 지난 13~15일 중국 창저우시에 위치한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thium-ion Battery Separator, 이하 분리막) 생산공장을 방문하고 현지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현장경영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김 사장은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 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낸 중국 현지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현지 정부 관계자를 만나 그 동안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조를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김 사장은 중국 방문기간 동안 SKIET 중국 공장이 소재한 중국 창저우시의 진금호 서기 등 관계자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SKIET 중국 창저우 공장을 찾아 현지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중국 사업장 구성원들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등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SKIET 중국 창저우 공장은 SKIET 최초의 해외 생산기지로 한국 증평, 폴란드 실롱스크 지역 공장과 함께 SKIET 글로벌 주요 생산거점 중 한곳이다. 연간 6.7억m2 규모의 분리막 생산 능력을 갖추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전기차 약 89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 내 분리막 생산 규모에 가깝다. 김 사장은 작년 12월 부임 후 SKIET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핵심과제 중 하나로 글로벌 공급체계 구축을 내세운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충북 증평공장 및 SK이노베이션 R&D센터인 환경과학기술원을 방문했으며, 연내 상반기 중 폴란드 사업장도 찾아 유럽 분리막 시장을 점검하고 글로벌 공급체계 기반 수주 확대 가속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SKIET는 기술, 원가경쟁력, 글로벌 공급체계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통합적인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회사의 핵심과제 달성을 위해 중국, 폴란드 등 글로벌 생산기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17 17:33: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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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제56기 정기주총 개최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 SGC에너지가 17일 오전 서초구 소재의 SGC본사에서 주주와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의안은 ▲제56기 재무제표 및 1700원 현금배당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감사 보수 한도이며 네 가지 안건 모두 승인됐다. 이번 SGC에너지 정기주주총회에는 이우성 신임 대표의 주요 성과 및 향후 경영 계획에 대한 경영설명회가 진행됐다. 경영설명회는 지난해 11월에 선임되어 대표로서 첫 주주총회를 맞이하게 된 이우성 대표이사가 주주들과 회사의 전반적인 상황을 공유하여 주주친화경영을 한층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우성 대표이사는 경영 설명회 통해 영업 성과 주요 요소에 대해 설명하고 주요 신사업에 대한 소개 및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하는 등 회사의 경쟁력과 방향성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SGC에너지 이우성 대표이사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수소연료전지, 친환경 발전소 Retrofit 등에 역량을 집중하며 신규 사업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확보한 성장 동력으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장기적인 주주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최근 발표한 베트남의 석탄발전소의 바이오매스 전환사업은 SGC이테크건설의 EPC 경험과 기술력, 그리고 SGC에너지의 운영 및 관리 노하우를 접목시켜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영역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 개척사업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SGC에너지는 최근 SGC이테크건설과 함께 베트남전력공사(EVN) 산하에 있는 전력엔지니어링컨설팅회사 'PECC1'과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PECC1은 베트남뿐 아니라 라오스, 캄보디아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는 베트남의 대표 전력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로, 국영 기업인 베트남전력공사가 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은 베트남 8차 전력개발계획(PDP)에 따른 베트남 정부의 녹색 에너지 공동 사업 개발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베트남 8차 전력개발계획은 전력 공급원의 40%에 달하는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2030년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39GW(기가와트)로 확대하는 방안을 담은 탄소중립 정책이다.

2023-03-17 17:24: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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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공항, ‘2023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 3관왕 달성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지시각 15일 오후(한국시각 16일 새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RAI 컨벤션 센터에서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社 주관으로 열린 '2023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2023 World Airport Awards)'에서 인천공항이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 인천공항이 수상한 분야는 ▲세계 최우수 공항직원상(World's Best Airport Staff) ▲아시아 최우수 공항직원상(Best Airport Staff in Asia) ▲최우수 공항 출입국심사상(Best Airport Immigration Service) 3개 부문이다. 이번 시상식을 주관한 스카이트랙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항공 서비스 전문 컨설팅 회사로, 매년 전 세계 공항 및 항공사에 대한 서비스 품질 평가를 진행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을 위해 스카이트랙스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세계 각국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공항의 핵심 서비스인 ▲체크인 ▲도착 ▲환승 ▲쇼핑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그 결과 인천공항은 전 세계 공항 중 직원 서비스 및 출입국심사 부문에서 세계 최고 공항으로 인정받았다. 인천공항의 이번 수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부분적으로 운영되고 있던 공항 주요시설을 지난해 정부의 일상회복 정책 및 항공수요 증가세에 맞춰 선제적으로 정상화 해나가는 과정에서 얻은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항공수요 회복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단계적 공항운영 정상화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했으며, 관계기관 협조를 바탕으로 특별 시설점검 및 업무 관숙화 훈련 등을 적기에 추진함으로써 갑작스런 여행객 증가에도 여객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무결점 공항운영을 이어 오고 있다. 이는 항공수요의 갑작스런 회복시점에서 유럽, 미국 등 유수의 공항들이 겪은 대규모 결항, 승객 미탑승 등 항공대란 사례와는 대조적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이번 스카이트랙스 3관왕 수상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최근 공항운영의 정상화 기반을 확보하기까지 8만여 공항상주직원이 합심해 얻은 값진 성과로 생각한다"며 "최근 한-중간 해외여행규제 해제로 항공수요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항 시설물 및 서비스 점검 등 공항운영 정상화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지난해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고객경험인증제에서 최고등급인 5단계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으며, 오는 9월에는 ACI와 공동으로 공항산업 내 고객경험 분야 최대 행사인 '고객경험 글로벌 써밋(Customer Experience Global Summit)'을 개최하는 등, 공항산업 내에서 '고객경험 및 서비스 패러다임 선도 공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23-03-16 16:43: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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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폐유니폼으로 업사이클링 파우치 제작

아시아나항공이 폐 유니폼을 활용해 제작한 파우치를 선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친환경 패션브랜드 '단하'와 협업해 유니폼을 활용한 새로운 5종의 여행용 파우치를 선보인다. 작년 1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유니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태블릿파우치를 선보인 이후 두번째 프로젝트다. 해당 제품은 아시아나항공 취항지인 ▲서울 ▲하와이 ▲방콕 ▲홍콩 ▲다낭의 이미지가 연상되는 디자인이 특징이며, 여권, 화장품, 충전기 등 여행필수품을 간편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아시아나항공의 업사이클링 여행용 파우치의 판매가는 1만9000원으로,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네이버스토어에서 총 400개 수량 한정 판매하며, 수익금 전액은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기부되어 강화 매화마름군락지 생태계 보전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연간 폐기되는 각 직종의 유니폼은 3만 여벌이며, 항공사 특성상 유니폼을 착용하는 직종은 운항승무원, 캐빈승무원, 정비사, 공항 직원 등 약 8000명이 넘는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마다 폐기 소각되는 유니폼을 재활용하여 업사이클링함으로써 자원의 선순환과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환경 보호와 함께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하기 위해 노력했다" 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부터 유니폼 업사이클링, 다회용컵 제작 등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함과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연료 절감 ? 탄소 배출 감축 활동 등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3-03-16 16:31: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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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호찌민·하노이 노선 재운항

제주항공이 오는 4월20일부터 호찌민·하노이 노선 재운항을 앞두고 있다. 제주항공은 국적 LCC 중 중 한~베트남 노선 수송객수 1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의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해 1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두 달간 전체 국적 항공사 수송객 수 63만5600여 명의 15%에 달하는 9만8200여 명을 수송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에는 27%로 1위를 달성했다. 이어 제주항공은 93.8%의 평균 탑승률을 기록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탑승률인 90%를 넘어서며 항공수요가 회복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다낭?냐짱(나트랑), 부산~다낭, 무안~다낭 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항공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기 시작한 지난해 4분기에는 전 분기 3만5800여 명 대비 2배인 7만6700여 명을 수송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오는 4월20일부터 인천~호찌민·하노이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제주항공은 인천~호찌민·하노이 재운항을 앞두고 3월16일 오전 10시부터 3월28일 오후 5시까지 2주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4월20일부터 8월31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을 공항시설사용료와 유류할증료가 포함된 편도 총액 기준 인천~호찌민 12만9500원부터, 인천~하노이 13만4200원부터 판매한다. 또 성수기에도 사용할 수 있는 4만원 항공권 할인 코드와 여행 플랫폼 클룩(KLOOK)에서 공항 픽업 상품 3만원 이상 구매 시 8% 할인, 액티비티 상품 6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등의 제휴 혜택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인천~호찌민·하노이의 경우 각각 12만1500여 명, 11만9300여 명을 수송했고 평균 탑승률은 88%, 86%에 달하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한 바 있다.

2023-03-16 16:25: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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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국민대, 그린·탄소감축 주제 디자인 프로젝트 협력

SK이노베이션과 국민대학교가 '친환경 디자인'을 주제로 산학협동 프로젝트에 나선다. 2050년 넷제로(Net Zero)로 나아가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이 지향하는 다양한 그린(Green) 청사진을 대중에게 친숙하고 쉽게 전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SK이노베이션과 국민대는 1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그린 ESG 디자인 개발산학협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양 측의 강점인 친환경, 디자인 분야의 역량을 모아 SK이노베이션의 그린 이야기를 보다 많은 이해관계자들에게 전하는 방안을 찾는데 뜻을 모았다. 양 측은 SK이노베이션의 파이낸셜 스토리 'Carbon to Green'을 직관적이고 친숙하게 표현하는 캐릭터, 글씨체, 조형물, 친환경 상품(굿즈)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캐릭터 '행코(행복코끼리)'는 행코와 함께하는 '프렌즈 캐릭터'도 개발해 행코가 전하는 친환경 이야기를 더욱 풍부히 만들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이 추진 중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도시유전,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ARC), 미래형 전기차(EV) 배터리 등의 그린 신사업도 디자인 소재가 된다. 신사업들은 인류가 당면한 환경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넷제로 실현에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이전에 없던 새로운 사업의 특성상 보다 많은 이해관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야 하는 과제 또한 안고 있다. 국민대 디자인계열 교수진 및 학생들은 이를 조형물로 만들어 미래 넷제로 시대의 모습을 먼저 엿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폐배터리 재활용(BMR),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소형모듈원전(SMR), 차량용 경량화소재 UD Tape,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처럼 현재 진행 중인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사업과 제품에 대해서도 친환경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만드는데 머리를 맞댄다. SK이노베이션과 국민대는 산학협력으로 탄생하는 디자인을 '공유인프라'화해 친환경을 다루는 사업, 사회공헌 등에서의 소재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올 10월에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민대 주관의 '행복그린 전시회'(가칭)를 개최해 산학협력 결과물을 소개하고, 친환경과 탄소감축 노력에 대한 대국민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시회 이후에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산학협력 결과물들을 선보일 방침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국민대와의 산학협동은 ESG와 탄소감축에 공감하는 신진 학생작가들이 '친환경' '탄소감축' '그린'을 실용적, 예술적으로 자유롭게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탄소감축을 위한 SK이노베이션 ESG 경영의 진정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삶과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의 힘으로 넷제로 사회의 청사진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데 국민대와 SK이노베이션의 산학협동은 매우 중요하다"며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만들어갈 친환경 디자인의 방향성을 SK이노베이션과 함께 키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16 16:22: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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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아비커스’ 자율항해 시스템 활용해 ‘연료절감’ 실증 참여

팬오션은 14일 아비커스가 개발한 자율 항해 시스템 운용을 통한 연료절감 실증 프로젝트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팬오션, 포스에스엠, 한국선급, 한국조선해양, 아비커스 총 5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은 국내 조선사, 자율운항 전문회사, 해운사 및 선급이 함께 협력하여 자율운항 시스템을 활용한 연료 절감 효과를 실제 선박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검증한다는 것에서 큰 의의를 지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까지 최적항로 등 선박 에너지 절감 검증은 조선사나 기자재 업체 주도의 시뮬레이션을 통해서만 이루어졌으나,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실제 선박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검증이 이루어져 더욱 신뢰성 있는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검증에 이용될 자율항해 시스템인 HiNAS 2.0은 지난 23년 1월 한국선급으로부터 선급규칙 및 국내외 규정 검토를 통해 안전성과 적합성 검증을 완료하고 개념 승인을 받았다. 하이나스 2.0은 인공지능(AI)이 각종 항해장비 및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융합하여 최적의 항해 경로를 안내하고 충돌회피를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최적항로 및 속도 계획에 대한 자동제어를 통해 실질적인 연료 절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팬오션과 포스에스엠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운용 선박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실증 과정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한국조선해양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연료절감 검증 프레임워크 개발을, 한국선급은 개발된 연료절감 검증 프레임워크 대한 평가와 HiNAS 2.0의 신뢰성과 안전성 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팬오션 안중호 사장은 "이번 공동협력은 자율운항 기술의 선박 운항 효율 향상 및 탄소배출 저감 효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연구가 될 것"이라며, "팬오션이 선언한 2050 탄소중립의 달성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실제 운항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운항에 따른 연료절감 및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하는 세계 최초의 프로젝트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며, "자율운항이 선박의 안전성과 편의성 개선뿐만 아니라 연비 향상 및 환경규제 대응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속하겠다" 고 말했다.

2023-03-16 16:18: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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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3사만 있는 거 아니야"…폐배터리 재활용 치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 '탄소중립산업법과 핵심원자재법(CRMA)'이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배터리 재활용 시장도 커지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배터리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만큼이나 폐배터리의 용도와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다. ◆ CRMA 앞세워 배터리 재활용 중요시하는 EU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터배터리 2023'과 함께 개최된 '더 배터리 컨퍼런스'에서는 '배터리의 재탄생'이라는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조르지오 코르베타(Giorgio Corbetta) 유럽 배터리 제조연합(EUROBAT), 유럽연합(EU) 담당 사무국장은 '신(新) EU 배터리 규제 현황과 대응 전략'에 대해서 발표했다. 그는 "배터리에서 코발트 재활용 비중은 2031년 16%에서 2046년 26%로 늘어날 것"이며 "리튬은 6%에서 12%로, 니켈은 6%에서 15%로 비중으로 재활용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U는 16일(현지시각) CRMA 초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법의 골자는 EU가 추진하는 CRMA는 역내에서 최소 10% 이상의 원자재를 조달하고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해 원자재 회수율을 높이는 것으로 재활용 시장은 역설적이게도 '규제'로 인해 더 이목을 끌고 있다. 조르지오 사무국장은 "2031년 배터리 소재 중 재활용 의무 물질과 비율은 85%(납), 16%(코발트), 6%(리튬), 니켈(6%) 등 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 범위는 EU에서 사용되는 모든 종류의 배터리가 포함되기 때문에 광범위하다"며 "배터리 생산 업체가 회수 및 재활을 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실제 탄소 발자국을 계산하는 방법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방법 연구 ▲배터리 생산자들의 책임 인식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르지오 사무국장은 "EU의 원자재 전략은 '로컬화'된 배터리 원자재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정리했다. 그는 "극소수의 지역이나 국가 중 하나에서 대부분 금속이 가공되고 처리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배터리 및 배터리 금속 가공이 하나의 시장이 아닌 여러 곳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도 "지난주 캐나다 방문 당시 배터리에 사용된 리튬·코발트·니켈의 95%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기업을 둘러봤다"며 "이것이 곧 유럽의 미래"라고 언급해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 시장 점유 서두르는 'K-재활용 배터리' 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도를 위해 한국 기업들도 앞장서고 있다. 성일하이텍의 염광현 상무는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어떤 배터리 업체가 글로벌 시장을 점유하든 커질 수밖에 없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성일하이텍은 국내의 대표적인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성일하이텍은 국내 배터리 3사와 협력하며 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성일하이텍은 리튬 회수와 전처리 특허도 23개(2022년 기준)을 가지고 있다.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일괄 공정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기업으로는 성일하이텍이 유일한 상황이다. 글로벌 단위로는 중국 재활용 업체 3곳과 유럽의 유미코아(Umicore)가 갖추고 있다. 염 상무는 "성일하이텍은 작년 기준 9개의 리사이클링 파크(전처리)와 2개의 하이드로 센터(후처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하이드로 센터 3공장의 1단계 완공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스타트업들이 재활용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모습들은 고무적이지만, 해당 산업군이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황에 따라 사업성이 오르내리다보니 리튬을 비롯해 단일 소재 재활용에만 집중한다면 실적면에서 힘들 수 있다"도 덧붙였다. 성일하이텍의 경우는 리사이클링 제품 다변화를 시도하고 원활한 자재확보를 위해 글로벌 체인을 구축을 계획하는 중이다. 2014년부터 말레이시아, 중국, 헝가리, 인도 등에서 글로벌 리사이클링 파크 설립을 시작해 공급처를 분산시키며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염 상무는 "유럽과 미국의 재활용 소재·배터리 사용 의무비율이 올라가면 재활용 업체들로서는 기회를 맞은 것"이라며 "정부의 환경 규제도 시장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뒤 풀린다면 더 많은 기회를 한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이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차전지 재활용 업체 아이에스티엠씨(ISTMC)는 전국 최대규모의 폐차 네트워크를 지닌 '인선모터스'와 경기도 화성에 2500평 규모의 최신식 설비를 갖추고 있는 '아이에스 비엠 솔루션'과 리사이클 밸류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이에스티엠씨는 199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비철금속 재생사업을 기반으로 폐리튬 이온 이차전지 재활용을 시작해 이차전지 스크랩으로부터 탄산리튬과 전구체복합액(니켈·코발트·망간 혼합용액)을 양산하며 국내 희유금속 리사이클링 산업을 이끌어왔다. 양극재와 전구체의 폐슬러지를 포함한 종합 이차전지 폐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이 밖에도 제련기술로 완성한 고효율 습식 리사이클 공정이 가능한 고려아연 등이 배터리 재활용에 뛰어들고 채비 중이다.

2023-03-16 16:10: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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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부산~日 미야자키 노선 부정기편 운항

에어부산이 이달 23일부터 부산-일본 미야자키 노선에서 부정기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부정기편은 에어부산의 첫 부산발 미야자키행 운항으로 이달 23일부터 4월 4일까지 왕복 5회 운항한다.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해 미야자키 공항에 오전 9시 40분에 도착하며,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11시 15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12시 25분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 10분이 소요되며, 220석 규모의 A321-2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일본 규슈 지역 남쪽에 위치한 미야자키는 연평균 기온 17도 이상의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휴양도시로 일본의 하와이라고 불린다. 위치가 태평양과 마주 보고 있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접할 수 있고, 골프 마니아들에게는 골프 여행지로 유명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에도 구마모토, 오이타, 도야마 등 직항이 없는 일본 도시에 활발하게 부정기편을 운항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과 개인 자유여행이 허용됨에 따라 일본 노선 운항 재개를 시작했다. 현재 에어부산은 총 7개 일본 노선(부산-후쿠오카·오사카·도쿄·삿포로/인천-후쿠오카·오사카·도쿄)을 운항하고 있으며, 급증하는 일본 여행 수요에 맞춰 적극적인 운항 재개 및 증편을 실시하고 있다.

2023-03-16 15:13: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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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공항-한전, 에너지자립형 공항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MOU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4일 한전 강남지사에서 인천공항의 재생에너지 활용 증대를 골자로 하는'에너지자립형 공항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기술협력은 인천공항에서 사용하는 태양광 발전 등 재생 에너지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인천공항의 전력 자립화를 높이는 것이 목적으로서, ▲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전력망 운영 기술 적용, ▲에너지자립형 공항을 위한 기반 구축, ▲탄소중립공항(Net Zero Airport) 사업화 모델 개발 및 중장기 기술협력과 지원 체계 마련을 골자로 한다. 공항공사는 2022년 2월 아시아 공항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하여 2040년까지 공항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수립하였다. 이에 따라 공사는 3월 현재 1만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25년까지 4만kW로 확대할 예정인데, 이와 같이 태양광 발전의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날씨와 일조량 등 불안정성을 지닌 태양광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RE100 공항 달성의 관건이다. 이를 위해 공항공사는 한전과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이 보유한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 에너지의 운영 안정성을 증대하는 기술을 활용하여 RE100 공항, 더 나아가 에너지자립형 공항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양 공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인천공항 전체에서 사용되는 총탄소 배출량의 감소 및 흡수량 증대를 통해 '탄소중립공항 사업 구조'의 개발과 발굴까지 협력을 확대하여 해외공항에도 적용 가능한 공항형 탄소중립모델의 개발 등 미래 먹거리 창출까지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전력공사의 기술협력을 통해 인천공항의 재생에너지 활용률의 비약적인 증가가 기대된다"며 "인천공항은 앞으로도 다양한 재생에너지 활용 및 운영 기술 강화를 통해 2040년 RE100 공항 구현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3-03-15 18:06: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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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베트남서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추진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 SGC에너지가 최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장래 사업 계획을 밝히며 기업 가치 증대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석탄 발전소를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본격적인 글로벌 에너지 사업에 나선다. SGC에너지는 SGC이테크건설과 함께 '베트남전력공사(EVN)' 산하에 있는 전력엔지니어링컨설팅회사 'PECC1'과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베트남 8차 전력개발계획(PDP)'에 따른 베트남 정부 'Green Energy' 공동 사업개발 일환으로 추진됐다. SGC에너지, SGC이테크건설, PECC1 등 3사는 베트남 국영기업에서 운영중인 석탄 발전소를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PECC1은 사업 타당성 조사 및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등을 담당하고 SGC이테크건설은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 SGC에너지는 발전소 운영·관리(O&M)를 맡는다. SGC에너지와 SGC이테크건설의 이번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사업은 베트남 정부의 탈석탄 정책에 대한 선제적 대응 조치이자 미래 성장 동력 확보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고출력·첨단 전력 설비를 대부분 갖추고 있고 전력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신흥 에너지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SGC에너지는 이미 유연탄 발전소를 자원순환형 발전소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베트남에서도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것으로 분석된다. SGC에너지는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기틀을 다져 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탄소 감축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SGC에너지 이우성 대표이사는 "베트남에서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사업은 SGC에너지의 해외 사업 추진에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 저감·자원 순환을 통한 지속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3-03-15 17:58: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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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도 LFP 배터리 만든다

< 반영> 삼성SDI가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높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LFP도 중요한 플랫폼 중 하나"라며 "향후에는 사업의 다양성과 고객의 다양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이 LFP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삼성SDI가 이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LFP 배터리는 CATL, BYD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주력하는 시장으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주로 니켈·코발트·망간(NCM)의 삼원계 배터리를 생산해 왔다. 그럼에도 LFP 배터리 수요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국내 업체들도 빠르게 LFP 배터리 개발에 나서는 모습이다. 최 사장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파트너십과 관련해서는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말했으며, 최근 방한한 짐 로완 볼보 CEO와 만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모든 거래선과는 문을 열어 놓고 여러가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사장은 지난달 27일 수원 사업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배터리 기술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현재 저희는 볼보 상용차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고 지속적인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삼성SDI 주총에서는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의결됐다. 권오경·김덕현 사외이사, 최원욱 감사위원 재선임 안건도 의결했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신규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2023-03-15 16:32: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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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얼라이언스, 탄소중립을 위한 현실적 방안 모색

민간주도의 탈탄소 정책협의체인 에너지얼라이언스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현실적 방안 마련에 머리를 모았다. 에너지얼라이언스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CF100(Carbon FREE 100%) 토론회'를 열고 CF100 전망과 대응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CF100'은 탄소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개념으로 원자력, 수소, CCUS(탄소 포집, 저장 및 활용) 기술을 포함한다. 재생에너지만으로 전력 수요 100%를 대체하는 RE100의 보다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CF100을 채택하고 있다. 에너지얼라이언스는 지난 2021년 국내 에너지 기업들과 연구기관이 모여 설립한 민간주도의 협의체로,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에 맞춰 에너지 산업 전체의 미래 방향성을 논의할 채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에너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SK E&S, GS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 한화에너지, 효성중공업, 두산퓨얼셀, 두산에너빌리티, DL에너지, SK가스, 현대자동차, 현대경제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산업부 박일준 제2차관과 이원주 에너지정책관 등 정부 인사들도 함께 모여 에너지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2차관은 "태양광, 풍력뿐 아니라 원전, 수소 등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하고 다양한 무탄소전원의 활용을 촉진한다는 측면에서 CF100을 논의하는 의미가 크다"며 "각계 전문가와 업계에서도 우리 여건과 현실에 부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줄 것"을 요청했다. 에너지얼라이언스 의장인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도 개회사를 통해 "RE100과 CF100 모두 중요하며, CF100의 경우 원전과 수소 등 다양한 산업을 활용할 수 있어 한정된 국토로 인해 RE100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대한민국에서 현실적 대안과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 참석자들은 CF100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CF100 도입의 필요성과 국내 여건에 맞는 실천방식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장우석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연구실장은 "원전과 더불어 청정수소도 CF100의 핵심 자원으로 정책적 육성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연내 개설되어야 조기에 청정수소 시대를 열어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과기대 이상준 교수는 "미국 IRA에 따르면 원전은 계속 운전 경제성 향상으로 대표적인 수혜 산업이며 원전 강국인 대한민국의 원전 수출사업에도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대 손양훈 교수는 "한정된 재생에너지 활용만으로는 탄소중립 달성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근 이슈가 된 에너지안보 측면까지 고려한다면 국내 풍부한 원자력발전이 탄소중립에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 이라고 발언했다. 단국대 조홍종 교수는 "청정수소를 통해 전력에너지의 탈탄소화가 가능하고, 모빌리티 및 화석에너지 활용 산업군의 에너지원 대체에도 청정수소를 적용할 수 있다"며 CF100 실현에 있어 청정수소의 역할을 강조했다.

2023-03-15 16:30:3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