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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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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저력 보여준 '인터배터리 2023'…"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장"

배터리 최신 기술은 물론 배터리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인터배터리 2023'이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인터배터리는 최신기술과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배터리 전시회로, 477개사 1400부스가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5일 10시부터 배터리 컨퍼런스홀에는 배터리 전문가들의 발표를 듣기 위한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한 배터리 소재 업체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인터배터리 전시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끝나가니 올해는 특히나 참가업체도 관람객도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산업이 갈수록 커지고 기술 발전 속도도 빨라져서 현장을 찾는 분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배터리 3사를 필두로 배터리 재활용 업체, 소재 업체 등이 대거 참석했다. '모든 것과 연결된 배터리(Battery Connecting To ALL)'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로 성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인터배터리는 글로벌 배터리 전문 전시회 중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이 동시에 참가하는 유일한 전시회다. 이번 인터배터리 전시회에도 배터리 3사는 코엑스 A홀에 나란히 자리 잡고 관람객들을 끌어 모았다.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전시회 규모도 작년 대비 약 104%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혁신 배터리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 삶을 제시하는 글로벌 리더'를 핵심 주제로 부스를 꾸몄다. 차세대 배터리 및 소재·공정 혁신 기술과 LFP배터리 셀,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을 선보였다. 부스 중앙에는 포드 머스탱 마하-E를 전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 쿠루(KooRoo)가 사업화를 준비 중인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에서는 배터리를 어떻게 교환하는지도 시범을 보였다. 삼성SDI는 '초격차'로 승부수를 던졌다.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 배터리와 버튼 배터리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전동공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배터리를 탑재한 주요 애플리케이션을 전시했다. 특히 볼보의 'FM 일렉트릭'과 BMW '뉴 i7'를 전시해 차량 안에 탑재된 배터리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스펙을 가지고 있는지 전시했다. 또한 시승 이벤트를 열기도 해 관람객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삼성SDI 부스를 둘러본 한 관람객은 "배터리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는 않다"며 "배터리 관련 기술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 기업들의 최신 기술을 가까이에서 보고 최신 동향을 살펴볼 수 있어서 내일도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SK온은 이번 인터배터리에서 각형 배터리 실물을 최초 공개한다. 파우치형 배터리를 전문으로 취급해왔던 SK온이었기에 이번 개발을 업계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SK온은 올해 국제 전자품박람회(CES)에서도 최고혁신상을 받은 급속충전(SF) 배터리보다 충전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SF배터리는 18분 동안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SK온은 차세대 배터리로 연구 중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품도 공개했다. 최경환 SK온 차세대배터리 담당은 개막일인 15일 '전고체 전지: 보다 안전한 배터리를 위한 SK온의 기술전략'을 주제로 인터배터리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기도 했다. SK온은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안전한 배터리를 구현하기 위해 황화물계 전고체와 고분자·산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한편, 올해 인터배터리는 15일 수요일부터 17일 금요일까지 서울 코엑스 A·B·D홀에서 진행된다.

2023-03-15 16:16: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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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인터배터리 2023'에서 배터리 양·음극재 기술 대거 공개

포스코케미칼이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해 '풀 포트폴리오 전략'에 기반한 다양한 배터리소재와 차세대 소재 기술을 선보인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양·음극재 제품, 원료-소재생산-리사이클링에 이르는 밸류체인, 차세대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270㎡ 크기의 공간에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가 전기차 고성능화와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세분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에서 양·음극재 제품군 전체를 아우르는 풀 포트폴리오(full-portfolio) 구축 현황을 소개함으로써 기술과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모습을 적극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이니켈, NCM·NCMA·NCA 양극재를 모두 생산해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기업에 공급하는 국내 유일 기업에 걸맞게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물론, 보급형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코발트 대신 니켈 및 망간 비중을 높여 가격경쟁력에 강점이 있는 코발트프리·하이망간 양극재도 함께 선보인다. 배터리의 수명과 충전 성능 등을 결정하는 음극재는 천연흑연·인조흑연·저팽창 음극재와 에너지밀도를 높이기 위해 차세대 소재로 개발 중인 실리콘 음극재를 전시한다. 또한, 전기차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용 고성능 양극재와 리튬메탈 음극재 기술 개발 현황도 소개한다. 최근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는 등 자국 중심의 공급망 강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 전시장에 글로벌 고객사와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광산에서 원료 조달-소재생산-리사이클링에 이르는 포스코그룹 고유의 밸류체인을 모형으로 전시함으로써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이 전시물을 보면 고품질 소재 생산을 위한 공정 기술과 함께 그룹 차원의 리튬·니켈 등 양극재 원료와 흑연·침상코크스 등 음극재 원료의 내재화된 경쟁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외에도 2035년 배터리소재 탄소중립 로드맵, 책임광물 관리, 배터리소재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 등의 ESG 경영 성과도 그래픽과 QR코드를 활용하여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포스코그룹이 개발한 멀티머티리얼(Multi-Material) 배터리팩도 볼 수 있다. 멀티머티리얼은 고강도·경량 소재 개발을 위해 이종(異種) 소재를 결합하는 것을 의미하며 포스코그룹은 철강과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포스코형 멀티머티리얼 배터리팩을 개발해 전기차 주행거리와 안정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김준형 사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안정적 원료 공급망을 기반으로 글로벌 배터리소재 생태계 구축, 제품 다각화, 차세대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 포스코그룹의 미래 변화 뿐만 아니라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 등 시장과 기술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3-15 16:15: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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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모바일 앱 출시 "소비자 편의성 강화"

에쓰오일은 최근 소비자 모바일 이용 트렌드에 맞추어 비대면 주유 앱 '구도일 Zone'을 출시하고, 기존 보너스카드 앱(구도일 패밀리)을 전면 개편한 'My S-OIL'을 리뉴얼 오픈했다. '구도일 Zone'은 KT그룹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모바일 주유 앱으로 주유원과 대면하지 않고 주문 및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전에 고객이 차량번호, 주유 정보 및 결제 수단을 등록해 놓으면 주유소에 방문 시 앱을 통한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 전국 에쓰오일 주유소 약 200개소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가능 주유소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앱을 통해 유료 주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타이어 교체, 세차 등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에쓰오일은 작년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멤버십 제도를 전면 개편하였으며, 보너스카드 앱인 'MY S-OIL'을 리뉴얼 오픈했다. 'MY S-OIL' 회원은 단골 주유소 등록을 통해 자주 찾는 주유소들의 가격을 확인할 수 있으며, VIP 이상 등급은 리터 당 4원의 정유사 최대 포인트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정유사 최초로 한국환경공단에서 제공하는 전자영수증에 대한 탄소중립 실천포인트(100원/건)를 받을 수 있다. 에쓰오일은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하여 '구도일 Zone'과 'My S-OIL' 앱 다운로드 및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주유권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금번에 출시한 두 앱을 통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증대하고 멤버십 혜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2023-03-15 12:10: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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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주총 개최…"환경전문가 이미경 사외이사 선임, 보통주 1030원"

삼성SDI가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상정된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삼성SDI는 15일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주주 및 기관투자자, 전영현 부회장,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원욱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다섯 가지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제1호 의안 '제53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에서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등에 대한 승인이 진행됐다. 배당액은 전년보다 30원 상승한 보통주 1030원, 우선주 1080원으로 결정됐다. 제2호 의안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사내이사로 전영현 부회장, 사외이사로는 권오경, 김덕현 이사를 재선임했으며, 임기가 만료된 박태주 이사 대신 이미경 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이 사외이사 선임으로 삼성SDI는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기존 25%에서 50%로 늘어 '다양성'이 더욱 강화됐으며, 앞으로 회사의 친환경 전략에 대한 자문과 제안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외이사는 환경재단 대표로 환경부 중앙정책위원회 위원, 탄소중립위원회와 수소경제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환경 분야에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과 전문 지식을 보유한 환경 전문가다. 제3호 의안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에서는 권오경 위원과 이미경 위원이 선임됐다. 감사위원회는 기존 4명에서 3명으로 변경되었는데 이로써 일부 안건 심의, 의결 과정에서 가부동수로 인해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제4호 의안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원욱 선임의 건'에서는 최원욱 이사가 재선임됐다. 최 이사는 재무 및 회계 전문가로 지난 3년간 감사위원장으로 재임하며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에 기여해 왔다. 마지막 제5호 의안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에서는 이사 보수 한도를 120억 원으로 결정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이사 보수 한도 165억 원 중 총 63억 원을 집행했는데, 실제 집행되는 금액과 차이가 커 올해는 이를 현실화했다"고 설명했다. 최윤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임직원과 파트너사들의 협력과 노력, 그리고 주주들의 관심 속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마주하겠지만 '초격차 기술경쟁력','최고의 품질','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이라는 경영 방침 아래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되어 글로벌 톱 티어(Top Tier) 회사 달성을 앞당길 수 있도록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SDI는 2021년부터 전자투표제를 시행하고 주주총회 온라인 생중계를 도입하는 등 주총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주주들을 배려하고 있다. 또 ESG 경영 차원에서 우편물 발송을 전자공고로 대체하고 배당금을 회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2023-03-15 12:04: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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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도 드디어 인스타 한다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이름을 내건 인스타그램 계정이 팔로워 수가 35만을 돌파했다.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이름으로 된 인스타그램 페이지 팔로워 수는 오후 5시 기준 35만5000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 회장이 운영하는 계정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해당 페이지를 없앨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해당 계정을 '사칭'으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해당 계정에는 2020년 8월부터 현재까지 총 85개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었다. 대부분의 게시물이 이 회장의 행보와 관련된 인물 사진이 주를 이루고 있고, 가끔 삼성전자 신제품이나 광고(CF), 사회 이슈 등을 간략하게 다뤘다. 대부분의 게시물이 특별한 코멘트를 달지 않고 직관적인 사진 설명을 위주로 했지만 중고 플랫폼에 올라온 '이재용 포토카드'와 관련해서는 "당근마켓에 제 포토카드가 올라왔다는데 제가 사겠습니다. 가격은 아시죠?"라는 말로 이 회장을 사칭하는 듯한 발언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계정 운영자는 계정의 제일 첫 게시물에 "팬페이지는 단순히 한국팬들만을 위한 페이지가 아니다"라며 "세계에 이재용 회장과 삼성의 최신 정보를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적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은 인스타그램 플랫폼의 특성상 한참 아래에 배치돼있어 이재용 회장의 인스타그램으로 잘못 알고 접근하는 사람이 많은 상황이다. 이 같이 '이 회장 사칭'이라는 지적을 받자 계정 운영자는 "계정 개설 의도는 이재용 회장과 삼성을 응원하는 사람들을 모으고자함이 목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삼성전자 측은 "해당 페이지를 '팬페이지'로 분류하기 때문에 2020년처럼 삭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0년 7월 경 문제가 되었던 '이재용 회장 사칭 계정' 때는 팬페이지로 분류된 게 아니라 일반 계정이었기 때문에 삭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두고, 이번 계정과 관련해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14 17:49: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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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 업고 3년 만에 다시 나는 이스타항공, “간절함만큼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할 것"

이스타항공이 3년여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안으로 항공기를 10대로 늘리고 이르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국제선 취항에 나설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14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재운항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5개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실패의 경험을 경쟁력으로 삼아 실패를 열정으로 승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올 1월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에 인수되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VIG파트너스의 1100억원 운영자금 투자로 자본잠식에서 벗어났고 추정 부채비율은 150% 수준으로 낮아지며 '비상(飛上)'을 준비하고 있다. 조 대표는 "올해는 200여 명의 추가 채용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과거 이스타항공의 부정 채용에 대해서는 이스타항공 전 임원들이 주도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채용에서는 '투명성'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재고용'에 대한 질문에는 "이스타항공에 필요한 인력수요 먼저 판단하고, 회생절차 시절 회사를 나간 직원에게 재입사할 의사가 있는지 문의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재고용과 관련한 일련의 과정은 정확한 시기를 설정하지 않았지만, "7호기가 도입되는 시점에 맞춰서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B737-800 3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보유 항공기를 10대로 늘릴 계획이다. 7호기부터는 차세대 항공기 737-8을 도입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엔데믹 분위기로 항공사들의 항공기 수요가 세계적으로 많이 늘었지만 이스타항공 측은 "이미 7대까지는 확보한 상태"이며 "작년 말부터 기재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기에 기재 확보에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이스타항공은 올해 1460억원 매출을 목표로 삼았고 내년에는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노린다. 이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추가 도입되는 항공기를 지방 공항발 제주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측은 "매출 목표 산출 근거는 국제선 운항 노선의 과거 탑승률을 기준으로 운항편수를 계산해서 산출한 것"이라며 "국제선 취항을 위해서는 허가 받아야 할 것들이 많은데 확정적으로 언제 정확히 국제선 취항을 시작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하면서도 올해 하반기 7월~9월 중으로 국제선을 띄울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이스타항공 측은 기재 도입 상황과 시장 추이를 살핀 뒤 인천~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노선과 베트남, 동남아 등의 노선을 검토할 계획이며 장거리 노선과 기재는 고려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대답을 내놨다. 항공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이 떨어진 이스타항공의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사명을 바꿀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이스타항공'이라는 기존 사명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 사명을 바꿀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이스타항공은 일단 기존 이름을 유지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이스타항공은 '국민 항공사'라는 애칭 가지고 있을 만큼 사랑받았었다"며 "일부 경영진들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이스타의 브랜드명 많이 오염됐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국민 항공사'라는 이미지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2023-03-14 15:56: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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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김연섭 롯데케미칼 CSO 대표이사로 선임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의 사명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바꾸고 김연섭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CSO)을 대표이사로 내세웠다.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의 사명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바꾸고 김연섭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CSO)을 대표이사로 내세웠다. 14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14일 전북 익산 공장에서 일진머티리얼즈의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롯데케미칼은 금일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잔급 납부하고 일진머티리얼즈의 자회사 편입도 완료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롯데그룹 화학군 전지소재사업의 사업 역량을 높여 회사와 고객, 주주의 가치 향상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전격 결정 후 국내 및 해외 기업결합신고등을 진행한 바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사령탑을 맡은 김연섭 대표이사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범용 동박 제품부터 고강도, 고연신의 고부가 제품군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회사"라며, "롯데그룹 화학군의 핵심 자회사로 유럽 및 미국 등 주요 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메이저 동박 생산 기업으로서 2022년 3분기까지 5582억원 매출과 6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국내외 글로벌 배터리 회사와의 장기 공급 계약 등을 맺고 있어 안정적인 현금 유동성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2022년 말 기준으로 국내 동박 업체 중 '생산능력 1위(6만톤)'를 달성했다. 향후 말레이시아, 스페인 및 미국 거점을 통해 2027년 23만톤까지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케미칼 측에 따르면 전지소재사업은 당초 2030년까지 연간 매출액 5조 원 목표를 설정했으나, 금번 인수완료로 목표 조기 달성 및 매출 규모가 7조원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은 화학군 내 회사들을 통해 다양한 전지소재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과 함께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에 직간접적으로 투자·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용 PE, PP 생산 및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고순도EC, 고순도DMC) 공장을 건설 중이며, 롯데알미늄과 롯데정밀화학은 각각 양극박, 동박(솔루스첨단소재 지분투자)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롯데그룹은 기술 확보 및 계열사 간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방안을 도출하고 미래 배터리 소재 사업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03-14 14:45: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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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 상주기업과 구직자 잇는 맞춤형 채용 행사 개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 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를 통해 맞춤형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에서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항공협회, 고용노동부, 인천광역시 중구청과 공동으로 해당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공항 상주기업과 구직자를 매칭해 현장에서 면접과 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샤프에비에이션케이, 케이에이, ㈜엑스퍼트의 3개 기업이 참여하며, 현장면접을 통해 ▲지상조업(㈜샤프에비에이션케이) ▲항공사 라운지 미화(케이에이) ▲기내식 세팅(㈜엑스퍼트) 분야에서 약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청년, 중장년층, 경력단절여성 등 60세 미만의 구직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채용을 원하는 구직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지참해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면접을 볼 수 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 상주기업 채용의 날'행사는 공항 내 구인·구직수요 매칭 지원 및 채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 2월 시작되어 매월 개최되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에는 항공수요 감소로 잠시 중단되었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방역규제 완화에 맞춰 연 2회 행사로 재개되었으며, 총 9개 상주기업과 구직자 169명이 현장면접에 참여해 74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공사는 최근 항공수요 증가세에 따라 항공 일자리 수요가 늘어나고 일부 상주기업이 구인난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올해부터는 연 2회 진행되던 행사를 분기별로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공항 내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를 통한 취업정보 안내 등 구직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인천공항의 일평균 여객이 코로나19 이전의 65% 수준인 13만 명을 기록하는 등 방역규제 해제로 항공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채용의 날 행사를 통해 공항 상주기업의 인력 채용난 해소를 지원하는 한편, 공항 시설물 및 서비스 점검 등 공항운영에도 만전을 기해 여객 분들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14 14:34: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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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EV트렌드코리아’서 MCS 프로토타입 최초 공개

SK시그넷이 국내 최대 규모 전기차 산업 박람회 EV트렌드코리아 2023에 참가해 완속 충전기부터 신제품 V2를 포함한 초급속 충전기까지 충전기 풀 라인업(Full line-up)을 선보인다. SK시그넷은 전기차 초급속 충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진행되는 EV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충전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월 CES 2023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V2 제품은 단일 포트에서 최대 400kW까지 출력이 가능해 15분만에 20%에서 80%까지 완충이 가능하다. V2제품에 탑재될 파워모듈은 기존 제품 대비 전력효율이 개선되고, 부피를 39% 줄여 충전기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충전기뿐만 아니라 초급속 충전기의 핵심부품인 파워모듈의 차세대 실제품들도 같이 전시된다. 국내 주력 제품인 급속 충전기 V1 제품 일체형 100kW, 200kW급 모델과 디스펜서형 제품까지 다양하게 전시될 예정이다. SK시그넷의 V1 제품은 환경부 홍보부스와 국내 최대 충전소 사업자 에스에스차저 부스에도 만나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 EA) 충전기 모델과 미국 2위 충전소 사업자인 EVgo의 충전기 제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SK시그넷은 최초로 메가와트(MW) 단위의 전력을 공급하는 메가와트 차징 시스템(Megawatt Charging System, MCS)의 프로토타입 모델도 공개한다. MCS 충전기는 1분에 32km 주행거리 충전이 가능한 350kW 초급속 충전기 대비 단위 시간당 3배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트럭, 버스와 같은 상용차(heavy-duty vehicle) 충전에 적합하다. 대용량 충전을 위해 전력 공급 장치인 디스펜서의 케이블 및 커플러의 부피가 커진 것이 MCS 충전기의 주요한 특징이다. MCS 시장은 2027년까지 약 42억불(약 5조 5천억원) 규모, 연 평균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농기계, 중장비와 같은 15톤 이상의 차량이 주요 시장이지만 향후 선박, 산업 차량, 도심항공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 국제 전기차 충전 협의체 'CharIN'은 지난 해 MCS 충전 프로토타입을 발표했고, 24년 중 상용화를 위한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시그넷은 국제 표준화에 맞추어 24년 중 MCS 충전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부스 방문객을 위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SK시그넷의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링크드인, 유튜브)을 구독하거나, 개인 소셜 미디어에 SK시그넷 부스 현장을 게시하면, 핸드폰 급속 충전케이블 또는 전기차 충전카드를 증정한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이번 EV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국내에서 수요가 많은 제품들을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미국에 비해 완속 충전기에 대한 니즈가 높은 국내 시장의 수요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 7~14kW급 완속 충전기 신규 모델을 출시해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14 10:06: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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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인터배터리 2023' 참가…"전고체 배터리 기술력 선보일 것"

삼성SDI가 배터리 초격차(Super Gap) 기술력을 선보인다. 15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해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로 확대해 나아가는 BoT(Battery of Things, 사물 배터리) 애플리케이션 라인업을 공개한다. 삼성SDI는 부스 중앙의 코어 테크놀로지(Core Technology) 존을 중심으로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 배터리와 버튼 배터리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IT & Wearable, 전동공구, ESS 등 해당 배터리가 탑재된 주요 애플리케이션들로 공간을 구성한다. 삼성SDI는 배터리 기술력, 히스토리 등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고 일상생활에서 확산되고 있는 배터리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삼성SDI는 "코어 테크놀로지 존에서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 혁신적 구조설계, 고효율 급속 충전, 안전 기술 등 배터리 리딩 기업으로서 삼성SDI만의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는 독자 조성의 고체 전해질 소재와 리튬 음극재로 수명을 개선한 무음극 기술(Anode-less)이 특징이다. 삼성SDI는 국내 유일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 파일럿 라인을 통해 올해 하반기 시제품 샘플 제작을 시작으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ESS 존은 최고의 안전성을 위한 직분사 시스템과 수랭식 냉각시스템이 탑재된 삼성SDI의 신규 E5S 모듈과 랙을 전시할 예정이며, IT 존과 파워(Power) 존을 통해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와 AI로봇, 전동공구 등 다양한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xEV 존에서는 BMW '뉴 i7', 볼보트럭의 'FM 일렉트릭'이 나란히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BMW '뉴 i7'은 BMW 최초의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이다. 삼성SDI의 P5 배터리(각형)가 탑재된다. P5 배터리는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에 실리콘 음극재 기술이 더해져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했다. BMW의 뉴 i7 외에도 iX, i4 등 최신 전기자동차에 탑재되고 있다. 볼보트럭의 'FM 일렉트릭'은 한국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첫 대형 전기트럭이다. 해당 차량에는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 28,000여 개가 탑재된다. 니켈 함량 91%의 하이니켈 양극재가 적용됐으며 상용 트럭 탑재를 위해 고출력,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했다. 현장 및 온라인에서 다양한 고객참여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람객들에게는 해당 트럭에 직접 탑승해 볼 수 있는 체험의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볼보트럭은 인터배터리와 함께 개최되는 친환경 모빌리티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에 참가해 전기트럭 'FH 일렉트릭'을 전시한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삼성SDI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삼성SDI의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5일 고주영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더배터리컨퍼런스 2023'에 참석해 'Super Gap Technology for Beyond LIB (포스트 리튬이온배터리를 위한 초격차 기술)'라는 주제로 삼성SDI만의 차별화된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2023-03-14 09:59: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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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김포~제주 초특가 운임 오픈

오는 26일 재운항을 앞둔 이스타항공이 13일 김포~제주 노선의 하계시즌 스케줄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항공권 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15일에는 특가 운임도 오픈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13일 오후 2시부터 공식 홈페이지, 모바일 앱과 웹을 통해 항공권 예매 서비스를 재개한다. 김포~제주 노선의 26일부터 10월 28일까지 스케줄을 예매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3월 26일부터 28일까지는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10회 왕복 운항하고 29일부터는 매일 12회 왕복 운항한다. 자세한 운항 스케줄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재운항을 기념해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이스타항공 회원을 대상으로 초특가 운임을 오픈한다. 초특가 운임은 김포~제주 노선의 탑승기준 3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항공권 대상으로 하며 편도 총액 기준 주중 9900원, 주말 1만99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7일부터 신규 회원에 1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주는 회원가입 이벤트를 13일 종료하고, 14일부터 한달 간 5천 원 운임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2차 회원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초특가 운임과 회원가입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의 재운항으로 김포~제주 노선에 하루 4500석 이상의 추가 좌석이 공급된다"라며, "3월 유류할증료가 편도 1만2100원임에도 9900원부터 특가 운임을 준비한 만큼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 여행객들에게 좋은 선택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3-13 17:55: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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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로 여겨졌던 'LFP 배터리'에 도전장 던진 ‘K-배터리’

국내 배터리업계에서도 LFP(리튬·철·인산) 배터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LFP 배터리를 제조 업체가 중국 업체들인 경우가 많다보니 LFP 배터리는 '중국산 배터리'로 여겨져 왔지만 판세가 뒤바뀌었다. 해당 배터리는 과거와 달리, '단점'은 보완해 나가고 있으며,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수요'에 힘입어 인기를 얻고 있다. 1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들은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위주로 배터리 시장을 공략해왔지만, 최근에는 LFP 배터리 개발과 공급을 위해 투자 중이다. 대표적으로 SK온은 각형 배터리와 LFP 배터리 시제품을 15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해 공개할 예정이다. SK온은 파우치형 배터리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완성차 업체들이 LFP 배터리의 공급을 요구하는 경구가 많아져 배터리 셀의 다변화에 나선 것이다. SK온 측은 "SK온의 LFP 배터리 시제품은 영하 20도 이하 저온 주행 시 주행 거리가 50~70%로 줄어드는 기존 LFP 제품의 단점을 대폭 개선했다"며 "저온에서도 70~80% 수준의 주행거리 유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중국 난진공장을 방문해 배터리 생산라인을 직접 점검할 정도로 LFP 배터리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권 부회장의 중국 공장 방문은 2021년 CEO로 취임한 이후 첫 행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중국 난징 공장은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전진 기지이기도 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LFP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사업장을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 만들어질 제2공장에 신규 LFP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가성비와 더불어 LFP 배터리 장점으로는 안정성이 꼽힌다. NCM 배터리는 층상 구조지만, LFP 배터리는 크리스털 형태의 육면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안정적이라는 평이다. 하지만 LFP 배터리는 에너지밀도 대비 전력 발생 효율이 낮고 수명이 짧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배터리의 무게가 무겁고 기온이 내려가면 주행속도가 줄어든다는 성능적 단점이 있다. 또한 환경오염 이슈로 '재활용 가능한 배터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LFP 배터리는 재활용하기에도 경제성이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내 배터리 에너지 밀도가 높아 LFP 보다 주행거리가 긴 NCM 배터리에 집중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 업체 중에서도 이런 LFP 배터리 대신 망간 비율을 대폭 높인 하이망간(코발트 프리) 배터리로 중저가 보급형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가진 업체도 있다. 삼성SDI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LFP 양산 계획이 아직은 없다. 대신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서 가격 부담이 큰 코발트를 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보완이 필요한 LFP 배터리지만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인 테슬라·포드·폭스바겐 등이 가성비와 전기차 수요를 고려해 LFP 배터리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EV볼륨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LFP 배터리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020년 5.5%, 2021년 16.9%, 2022년 27.2%로 10%포인트(p) 이상 커졌다. 지금은 NCM 배터리가 LFP 배터리보다 점유율이 높지만 그마저도 뒤집힐 거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 2020년 배터리 생산 기준 NCM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73%로 LFP 배터리 27%에 비해 크게 앞섰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LFP 배터리 점유율이 2030년 30%를 넘어서며 NCM 배터리의 점유율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2023-03-13 16:03: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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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위해 직급 줄이는 기업들…수평적 조직 문화 VS 연봉 인상↓꼼수

회사에서 '부장님'이 사라진다. 대기업들이 '소통'과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해 조직 개편에 고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직급을 간소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젊은 연차 직원들과 호흡을 맞추고 성과위주로 조직을 경영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도드라지는 부분이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은 오히려 직급 체계가 단순해지면 '사기 저하'와 '연봉 인상 불리해 질 것'이라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호칭 바뀌니 진짜 바뀐다"…능력 중시, 빨라진 직원 의견 수렴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두산그룹은 임원을 제외한 기존 5개 직급을 2개 직급으로 단순화하는 개편을 진행한다. 사무직부터 기존에 사원·대리는 '선임'으로, 과장·차장·부장은 '수석'으로 불리게 된다. 이후에는 생산직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두산그룹 내에서도 임직원 대상으로 그룹 인터뷰가 시행됐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빠른 의사결정의 강점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수평적으로 열린 소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호칭 통일은 CJ그룹이 가장 먼저 2000년에 '님' 제도를 도입하면서 이목을 끌었고, 지금은 '트렌드'가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CJ는 부장, 과장, 대리 등의 직급 호칭을 대신 이름에 '님'자를 붙여 쓰고, 공식석상에서는 이재현 회장도 '이재현 님'으로 부른다. 지난해에는 '님'을 넘어 사장, 총괄부사장, 부사장, 부사장대우, 상무, 상무대우로 나뉘었던 6개 임원 직급도 '경영리더'라는 하나의 직급으로 통합했다. CJ는 수직적인 조직 구조에서 탈피해 성과에 따른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연공서열'보다 '성과·능력'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CJ 관계자는 "직원들 뿐만 아니라, 임원들 사이에서도 수평적인 문화가 형성되는 것이며, 해당 호칭 변경의 목적 자체는 '능력'이 있으면 더 빠르게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위로 올라간다'는 말은 조직장이나 실장 등의 '보직'을 의미하는 말이지 직급을 의미하는 단어는 아니다. 가령 과거에는 과장을 맡고 있던 A가 능력이 출중하다고 해서 바로 부사장 급으로 올라갈 수는 없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직급이 간소화돼 임원 승진이 성과 위주로 더욱 빠르게 단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CJ가 불씨를 당겼다면, 연공서열 파괴로 대표적인 기업은 삼성전자와 SK그룹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수평 호칭 제도를 시행하며 직함 대신 '님', '프로' 또는 영어 이름을 자율적으로 사용해왔다. 올해들어서는 경영진, 임원으로 '수평 호칭' 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우 '재용 님', 영문 이름 'Jay', 이니셜 'JY'으로 불러야 한다. 해당 제도가 잘 정착됐는지 묻는 말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실 같은 부서에 있는 사람들끼리야 직급을 아니 '부장님', '선배' 등의 호칭이 나오기도 한다"면서도 "타부서와 소통할 때는 '프로'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통할 때 동등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효과는 분명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승진 시에도 승진 대상 당사자와 인사팀만 승진 사실을 알고 있다. 이러한 효과가 현장에서 나타난 경우도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권영수 부회장은 2022년 신년사에서 "구성원 간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고,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도록 더욱 힘써 도울 것"이라고 말 한 바 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CEO에게 질문과 건의를 할 수 있는 '엔톡(EnTalk)'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실례로 LG에너지솔루션의 '오창 공장'은 엔톡 건의를 받아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새 명칭 '오창 에너지플랜트'로 변경됐다. 이처럼 대부분의 그룹은 수평적인 조직 문화 확산과 원활한 소통을 목적으로 호칭 간소화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HD현대그룹, 한화그룹, HMM, 효성그룹 등이 기존의 연공서열 직급 체계 대신 수평 호칭 제도를 채택했다. ◆"보여주기"…업무 동기 부여 약해지고 연봉 인상 하락 '꼼수' 하지만 모든 구성원이 직급 간소화의 장점만 바라보고 있지는 않다. 삼성 계열사를 다니는 A씨는 "대등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는 장점이지만 직급을 알면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일도 몇 사람을 거쳐서 알아봐야 하는 경우도 있어 불편할 때가 있다"고 말했고, B씨는 "20년을 일해도 호칭 변경이 없어 승진 동기 부여가 약해진 면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전자업계 C씨는 "회사가 지난달 호칭을 폐지하기 위해 내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는데, 결국 올해는 일부 조직에서 파일럿 형태로 운영해 볼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한숨을 쉬었다. 걱정을 표한 이유는 '연봉인상' 기회를 줄이겠다는 의도가 보인다는 측면 때문이다. 기업이 '고과별 연봉인상 차등을 두면 된다', '동기부여는 성과로 이뤄진다'고 말하고 있지만, 호칭 폐지와 더불어 직급 통폐합에 반대하는 직원들은 "고과대로 준다는 말을 어떻게 곧이곧대로 믿겠냐"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러한 의견에 재계 관계자는 "회사도 직원들이 인정할 수 있는 페이밴드(보수단계) 근거와 결과를 제공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며 "지금은 어떤 기업도 이 제도가 온전히 의도대로 안착됐다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2023-03-13 15:20:1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