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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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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일단 해 보세요"…애플페이 없냐는 美직원 앞에서 삼성페이 써보니

삼성페이는 이미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사용자들에게 "삼성페이 때문에 다른 회사 기기로 못 바꾼다"할 정도로 인기를 끄는 기능이다. 실물 카드도, 스마트폰 내 앱 카드도, 현금도 제시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 '삼성페이' 잘 모르지만 '결제 가능'…펜대믹 후 '비접촉 결제' 인기↑ 국내 애플페이 상륙이 예고된 가운데 이미 각종 결제 시스템이 모두 사용되고 있는 미국 현지에서 삼성페이를 사용해보았다. 이제껏 해외 출장이나 여행 시에는 환전한 현지 화폐와 국내외 겸용 실물 신용카드만 사용해왔던 기자였다. 동료기자와 삼성전자가 '언팩 2023'을 개최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매소닉 오디토리움(Masonic Auditorium) 근처에 있는 '트레이더스 조'에 들렀다. 그곳에서 구매한 물품 계산을 대기하며 현지인들이 어떤 방법으로 결제를 하는지 지켜보았다. 고객들은 현금, 카드, 페이 등 각종 방법으로 쇼핑을 마쳤다. 바로 앞 차례에서 결제를 진행한 손님은 애플페이를 사용해 물품을 구매하고 사라졌다. 우리의 결제 차례가 왔을 때 점원에게 '삼성페이'가 사용 가능한지 문의했다. 점원은 '삼성페이'가 생소한지 "뭐라고요?"하며 되물었다. 다시, '비접촉식 결제가 가능하냐'고 묻자 "Just try it.(시도해 보세요)"라고 답했다. 트레이더스 조에 있는 기기는 NFC(근거리 무선 통신) 단말기로 애플페이, 구글페이, 삼성페이 등 결제 방식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떴다. 물품을 결제하기 위해 카드 결제기에 삼성페이를 갖다 댔고 결제를 마친 뒤 출구를 빠져나왔다. 우버를 불러 숙소로 이동할 때도 삼성페이를 사용해 보았다. 택시 기사 역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일단 해보라"고 답했다. 다행히 결제는 순조롭게 진행됐고 팁(tip)까지 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각종 기념품 매장과 스타벅스, 편의점, 드러그스토어 등에서도 삼성페이는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비접촉 결제 시스템'은 코로나19 펜대믹 이후 미국 내에서도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비접촉 결제 시스템 시장이 급격히 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금을 주고받으면서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다는 인식과 편리함이 불러온 트렌드인 셈이다. 실제로 2021년 미국의 RTi Research의 조사에 의하면 설문에 응한 미국인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비자의 19~23%가 NFC 카드, 스마트폰과 같은 비접촉 결제시스템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응답한 결과도 있다. ◆ '인지도' 아쉬운 삼성페이…"사용 조건 충족 요건 더 간편해지길" 다만, '삼성페이의 존재'를 정확히 인지하고 안내 할 수 있는 매장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만큼 상용화 인지도가 국내처럼 높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삼성전자는 국내외 삼성페이 사용자들의 원활한 해외 사용을 위해 제휴 카드를 폭을 넓혀야 하는 숙제를 지니고 있다. 기자 중에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삼성페이를 사용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사람도 보였다. 삼성전자와 제휴한 카드가 없었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해외에서 삼성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마스터카드와 제휴 된 ▲삼성카드 ▲우리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 등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삼성전자 측은 "향후 제휴 카드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소비자가 삼성페이를 해외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본인 명의의 한국 전화번호 유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즉, 현지에서 해외유심을 구입해 스마트폰에 넣게 된다면 삼성페이를 쓸 수 없다는 의미다. 즉, 국내 통신사 로밍으로 제휴 카드를 소지한 소비자나, 미국 현지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미국 제휴 카드를 등록한 소비자는 삼성페이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 삼성페이 사용자는 "해외에서도 로밍만 한다면 삼성페이 사용을 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도 "제휴 카드사가 많아져서 사용 면에서 더 편리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내외 할 것 없이 비접촉식 결제 시장이 커지고, 국내에 애플페이 상륙이 임박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비접촉 결제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이 궁금해지는 때다.

2023-02-12 15:28: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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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3조 규모 유상증자 추진…글로벌 투자 유치 박차

SK온이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 3조 원의 투자금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SK온은 "투자 규모나 일정 등이 확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10일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SK온이 2조~3조원을 목표로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2조∼3조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는 게 SK온의 목표라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자금 유치 대상은 주로 해외 투자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으며 3월 말까지 자금 조달을 완료할 계획이다. SK온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지만 배터리 사업 확대를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SK온은 5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SK온은 지난해 12월에도 유상증자를 통해 모회사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조원, 한국투자PE 등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8000억원을 각각 출자받은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통해 당시 SK온의 기업가치가 22조 원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김경훈 SK온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배터리 생산능력 안정화로 꾸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올해는 에비타(EBITDA) 플러스(+) 달성을, 내년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SK온은 글로벌 투자 유치를 지속할 전망이다.

2023-02-12 11:41: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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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액세서리에도 '친환경' 담았다…더현대에 팝업스토어 오픈

삼성전자가 모바일 액세서리 업체인 슬래시비슬래시(Slash B Slash)와 함께 11일부터 22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삼성 에코 프렌즈(Eco-Friends)'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고객들은 팝업스토어에서 케이스와 스트랩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직접 살펴보는 것은 물론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에코 프렌즈는 40% 이상의 PCM(Post Consumer Material)을 포함한 재생 플라스틱, 비건 레더 등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지속가능한 일상(Everyday Sustainability)'을 추구하는 액세서리 라인이다. 특히, 글로벌 20대 직원들로 구성된 삼성전자 퓨처제너레이션랩(Future Generation Lab)이 에코 프렌즈를 기획해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고 액세서리를 통해 개인 취향을 표현하는 MZ세대의 성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Z 플립4, 갤럭시 워치5, 갤럭시 버즈2 프로, 더 프리스타일 등 젊은 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들에 에코 프렌즈 액세서리로 새로운 매력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IFA 2022에서 에코 프렌즈를 처음 공개한 이후 해외 28개국에서 액세서리를 출시했다. 한국에서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스타워즈, 심슨, 포켓몬 등 인기 캐릭터 및 젊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12개 에디션을 선보인다. 한편, 에코 프렌즈는 삼성 모바일 액세서리 파트너십 프로그램(SMAPP)을 통해 제작된 것으로, 액세서리 품질을 확보하면서 파트너사의 판로 확대를 돕는 상생협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팝업스토어 'SLBS 스튜디오'는 매거진의 한 면을 펼친 것처럼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로 연출됐다. 방문객들은 의류나 패션 소품을 쇼핑하듯이 에코 프렌즈 액세서리를 스마트폰, 워치 등의 제품에 직접 적용해 보면서 고를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는 39종의 에코 프렌즈 액세서리 외에도 150여 종의 모바일 액세서리가 다양하게 전시된다. 또한 액세서리에 활용된 캐릭터들의 대형 피규어가 곳곳에 배치돼 있어서 방문객들은 인증샷 촬영을 찍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동안 아티스트의 S펜 라이브 드로잉 쇼, 팬사인회, 경품 추첨 등 현장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3-02-12 11:30: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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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2년 연속 최대실적 기록"…지난해 영업익 7896억원

팬오션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팬오션은 매출액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 15%)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2022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 등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9% 상승한 6조 420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38% 상승한 789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오션은 지난 3분기 매출 4조 9996억원, 영업이익 6324억의 누적 실적을 올리며 이미 작년 연간 실적 매출 4조 6161억원, 영업이익 5729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팬오션 측은 "다만, 유럽의 이상고온, 중국의 폐쇄정책 지속 등의 이유로 전분기에 이어 시황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평균 BDI가 약 56%가량 하향 조정됐다"며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하락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따. 또한, 중국 '리오프닝' 기대에도 불구, 동계 철강 수요 부진, 브라질 우기 및 호주 사이클론 시즌 등 계절적 요인에 유럽의 이상기온으로 인한 겨울철 석탄 수요 감소가 더해지며, 1분기 시황 또한 약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시황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대응력 강화 및 영업 활성화 노력으로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팬오션은 앞으로도 철저한 시장 분석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선대 확보 및 운용,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등 시장 대응력 강화 노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미래를 위해 요구되는 ESG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기업'으로서 위상을 확립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11 12:35: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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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북미 최대 수소 세미나 참가…"글로벌 사업협력 기회 찾는다"

미 정부·기업과 수소사업 협력 방안 논의 SK E&S, 국내 수소생태계 구축 앞장 SK E&S가 북미 최대 수소산업 행사에 참가해 한국 내 수소 밸류체인 구축 계획을 소개하고 글로벌 수소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 E&S는 7~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Hydrogen & Fuel Cell Seminar, HFCS)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HFCS는 미 연료전지 및 수소에너지 협회(FCHEA)가 주관하고, 미 에너지부가 지원해 197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북미 지역 최대 수소산업 관련 행사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 및 수소 기업, 기관이 총출동해 글로벌 수소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은 올해 최초로 '주빈국(Host Country)'으로 지정돼 전용 홍보관을 운영하고, 주빈국 대표세션 등을 개최했다. 특히 SK E&S는 한국 산업부와 미국 에너지부·상무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미 수소경제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글로벌 수소 기업과의 사업 협력 현황 및 계획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SK E&S는 미 수소산업 선도기업 플러그파워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및 아시아 수소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설립한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SK Plug Hyverse)를 통해 인천 지역에 '기가팩토리(Giga-factory)'를 건설해 연료전지, 전해조 등 수소 핵심설비를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미국의 청록수소 분야 선도기업 '모놀리스 머테리얼즈'(Monolith Materials)와도 청록수소 생산 기술에 대한 연구 분야에서 협력 중이다. 이외에도 SK E&S는 미 정부측에 블루수소, 청록수소 등 저탄소수소 분야 지원 정책에 대해 질의하고 전해조, CCUS(탄소 포집·저장·활용), 연료전지 등 다양한 수소 기술 분야에서 미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위한 지지도 요청했다. 미국은 2021년 향후 10년 이내에 청정수소 생산단가를 kg당 1달러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수소 샷(Hydrogen Shot)'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또 지난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 및 탄소 포집 분야에 대한 세액공제 지원 등을 추진하는 등 블루수소부터 그린수소까지 청정수소 기반의 수소경제 확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국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 수단이자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미래 에너지 신산업으로 수소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수소산업은 생태계 전반에 걸친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수반되는 만큼 실물경기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차량·발전·중장비·드론·선박·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해 생산-저장-유통-소비 등 밸류체인 전주기에 걸쳐 전·후방 산업 파급 효과가 크고, 대한민국이 보유한 연료전지와 수소차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SK E&S는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2단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현재 인천 지역에 연산 최대 3만톤 규모 액화수소플랜트를 건설 중으로, 올해 말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충남 보령 지역에 연산 25만톤 규모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호주 바로사 가스전 (호주 바로사-깔디따 해상가스전)에서 생산한 저탄소 LNG를 블루수소 생산에 투입하여 국내 청정수소 시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SK E&S 관계자는 "SK E&S는 다가올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해 플러그파워, 모놀리스 등 미 수소분야 선도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수소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0 11:25: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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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 위해 300만 달러 지원

삼성전자는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현금과 현물 총 300만달러(약 38억원)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구호 성금 150만달러는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기부하고, 나머지 150만달러는 물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재난 현장에 필요한 포터블 초음파 진단기기, 이재민 임시숙소용 가전제품, 피해가정 자녀 디지털 교육용 태블릿, 가전제품 수리서비스 차량 등이다. 회사 차원의 300만달러 지원과 별도로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피해지역 지원을 위한 자발적 성금 모금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튀르키예에 현지에 판매 법인 1개와 스마트폰 생산 공장 1개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 생산 규모는 연간 약 300만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삼성전자 MX 사업부 관계자에 따르면 "튀르키예 현지 생산공장은 이스탄불로부터 1000km 떨어져서 피해는 없으며, 생산에도 차질이 없다"고 전했다. 삼성은 국내에 산불과 폭우 등 자연재해가 있을 때마다 위기 극복을 위한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아이티지진, 일본 동북부 지진, 호주 산불 등 해외에 재난이 발생할 때도 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 왔다. 삼성전자는 국내에 산불과 폭우 등 자연 재해가 있을 때마다 위기 극복을 위한 기부에 앞장서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해외 재난 발생 시에도 적극적으로 복구·지원에 힘썼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에선 두 차례의 강진이 발생해 대규모 피해를 입었다. 전날인 6일 오전 4시 17분 남부 가지안테프에서 약 33km 떨어진 내륙, 지하 17.9㎞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고, 같은 날 오후 1시 24분 카흐라만마라슈 북동쪽 59km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뒤따랐다. 이날 오전 6시 13분경에도 중부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또 다시 발생해 지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023-02-10 11:23: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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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탄소저감 노력 빛난다"…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SK가스가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년 기후변화 대응 및 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에너지&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배출 정보공개 프로젝트)는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와 관련,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이 주도해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영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기관이다. CDP한국위원회는 국내 상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글로벌 환경 이슈 대응 활동을 평가해 Leadership(A, A-)부터 Disclosure(D, D-)까지 8개의 등급을 부여하고 우수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9개의 섹터로 구분돼 있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는 업종에 따라 차별화된 평가가 이뤄진다. SK가스는 그중 에너지&유틸리티 부문에서 Leadership A- 등급으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Scope 1, 2, 3에 걸쳐 전 밸류체인에 대한 탄소감축 및 넷 제로 달성 노력과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지배구조, 사업 전략과 재무 계획 등 전반적인 ESG 관련 경영 항목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SK가스 우병재 ESG담당은 "SK가스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 전략과 넷 제로 로드맵을 구축해 계획대로 실행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Net Zero Solution Provider로서 SK가스 뿐만 아니라, SK가스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는 고객사의 넷 제로에도 기여하며 탄소저감과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K가스는 ESG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한 결과, MSCI AA, KCGS A 등 국내외 ESG 평가기관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있다.

2023-02-10 10:57: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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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매출은 12.5%↑ 영업익은 58.5%↓

SK케미칼이 코폴리에스터·제약 사업 호조로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SK케미칼은 4분기 별도기준 매출 2884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올 올렸다고 9일 공시했다. 별도기준 연간 매출은 1조 2560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하였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75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SK케미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의 봉쇄 조치 및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부진한 업황으로 그린소재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코폴리에스터 고부가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호실적을 이어 갔다"고 설명했다. 그린케미칼 부문의 코폴리에스터 사업은 4분기 매출은 1856억원으로 전년 (1875억원)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전년(211억원)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고투명·고내열 플라스틱 에코젠(ECOZEN) 판매 확대와 같은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수익성을 확대했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제약(Pharma) 사업 4분기 매출은 799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제품과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품의 판매가 양호하게 유지되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판관비 증가 및 일부 품목 약가 인하로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송기석 SK케미칼 가치혁신실장은 "올해는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구현을 위한 기술확보와 원재료 생산 등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기 위해 실행전략 정교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9 16:33: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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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데 정말 좋네"…플래그십 스마트폰 인기 몰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고가의 스마트폰에 구매를 망설이다가도 향상된 성능과 각종 혜택 제공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현재 아이폰 14 시리즈와 갤럭시 S23 시리즈의 가격은 최소 100만원 초반대에서 19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부품값 인상과 고환율 기조까지 겹쳐 스마트폰 가격 인상을 막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제품에 반영됐다는 게 지배적이다. '언팩 2023'을 통해 공개된 S23은 115만5000원으로, 전작 기본 모델인 갤럭시 S21, S22에 비해 15만원가량 인상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S21에서 S22의 가격을 99만9900원로 동결했었다. 삼성전자가 '최고 성능의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하며 내놓은 최고사양 모델인 갤럭시 S23 울트라는 시작가부터 159만9400원(256GB)이며 1TB 용량은 196만2400원에 육박해 소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애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자신이 발간하는 파워 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2024년 출시할 아이폰16 시리즈에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4 프로 맥스'보다 비싼 최고급 모델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아이폰 시리즈의 최고 사양 모델인 '프로' 모델이 기본 제품에 비해 판매량이 증가하자 내놓은 전략으로 풀이된다.소비자들은 '아이폰 15 울트라'가 등장한다는 소식에 "너무 비싼데 성능은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가격이 높아졌지만 이와 더불어 인기도 높아졌다. 서울 마포구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본점의 매장 직원은 "언팩 직후 하루 방문객만 4500명에 육박한다"고 말했고, 실제로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몰 삼성닷컴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는 준비된 수량이 1시간 40분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써 갤럭시 S23 시리즈의 인기를 증명해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의 2배가 넘는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닷컴 사전예약에서도 최고액, 최고사양의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전작보다 높게 나타나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플래그십 모델에 몰리고 있음을 증명해냈다. 지난해 갤럭시S22 사전예약 당시 울트라가 절반이었다면, 갤럭시 S23 시리즈는 울트라 모델의 판매 비중이 70%로 올랐다. 반면, 갤럭시S23 기본형과 플러스는 각각 15%가량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통신사들을 통해 판매된 갤럭시 S23 시리즈의 판매 모델도 울트라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23 울트라가 사전예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4%에 달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S23 기본 모델이 20%, 갤럭시 S23 플러스는 16%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플래그십 모델의 흥행이 지속적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도 2일 개최된 애플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람들은 최고의 제품을 얻기 위해 충분히 비용을 낼 의향이 있다"고 분석해 앞으로 애플 제품의 가격 상승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2023-02-09 16:23: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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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지난해 영업손실 7584억…전년대비 적자전환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전년보다 매출이 늘었지만 적자 전환은 피하지 못했다. 석유화학 사업의 수요부진 여파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은 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2조2760억원, 영업적자 7584억원을 지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매출 18조1205억원, 영업이익 29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제품가격 및 수요 감소, 원료가 상승 등 대외 불안정성이 지속됐다"고 실적 악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전지소재·수소에너지·리사이클 등 3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비전 2030 수립 및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등 미래사업 투자를 결정하고, 비주력 해외자회사 롯데케미칼 파키스탄(LCPL) 매각을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였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 5조4959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3% 감소했고 영업손실 39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롯데케미칼과 주요 자회사의 2022년 4분기 실적 현황은 기초소재사업의 경우, 매출액 3조 1670억 원, 영업손실 2857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유가가 점진적으로 안정되면서 원료가격의 부담은 다소 완화되었으나 글로벌 경기의 약세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로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 794억, 영업이익 320억을 기록했다. 제품 수요 하락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주요 원재료 가격의 안정화 및 해상운임 부담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6204억, 영업손실 1117억을 기록했다. 제품가격의 하락 및 수요 약세로 낮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자회사 LC USA는 매출액 2075억, 영업손실 256억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에탄 가격의 안정화로 원가 부담은 완화되었으나 글로벌 MEG 공급 부담에 따라 업황 약세가 지속됐다. 2023년 전망에 대해 롯데케미칼은 "미·중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세계 경제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과 중국발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등으로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진머티리얼즈의 인수 완료 및 고부가제품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수소·배터리·친환경제품 등 미래 신사업의 지속 투자 및 가시화를 통해 그린에너지?스페셜티 소재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35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정했으며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2023-02-09 16:21: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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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창립 후 첫 4조2교대 전면 도입' 61년 만에 바뀌어

SK이노베이션 노사가 1962년 창립 후 61년만에 근무제도를 변경한다. 이와 함께 노사는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연동한 임금 인상 원칙을 7년째 지켜내며 2023년도 임금협상(임협)을 완전 타결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2023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양측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임협 결과에 따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 구성원들의 근무체계는 이달 8일부터 4조2교대로 전면 전환됐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21년 단체협약에 따라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기존 4조3교대 근무를 4조2교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1년 간 4조2교대를 시범 도입해 작업안전, 구성원 역량전수, 구성원 행복, 건강 등의 효과를 중점 평가했다. 4조2교대 체제에서 SK 울산CLX 구성원들은 하루 근무 시간이 기존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나지만, 이틀을 집중해 근무한 후 이틀을 연이어 쉴 수 있어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게 된다. 기존 3교대제는 하루 8시간씩 3일 연속 근무하고 하루를 쉬는 구조로, 24시간 연속해 돌아가는 울산CLX 공정 특성상 3일간 주간, 야간, 주야간 근무가 섞이는 형태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교대제 시범운영 결과 구성원 업무 몰입도 향상, 생체리듬 안정화를 통한 건강 증진, 일과 삶의 균형 확보가 이뤄졌다는데 공감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구성원들 또한 4조2교대제를 선호했다. 4조2교대 전면 도입이 담긴 이번 임협은 지난달 19일 교섭을 시작한지 11일 만인 1월 30일 잠정합의안이 나왔다. 노조가 이달 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벌인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96.75%로 최종 타결됐다. 투표율은 96.09%로 집계돼 투표율, 찬성률 모두 SK이노베이션 임협(임금 및 단체협상 포함) 찬반투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으로 올해 경영환경 전망 또한 어둡지만, 흔들림 없이 원칙을 지킨 SK이노베이션 노사의 합의에 구성원들도 높은 찬성률로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5.1%로 확정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연동하는 2017년 노사 합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 노사는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각각 0.4%, 0.5%였던 2020년과 2021년에도 이 같은 원칙을 지킨 바 있다.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역대 최고 찬성율의 결과는 단순히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만족도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신뢰와 기대치가 함께 담긴 결과"라며 "4조2교대제 정식 도입을 통해 구성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더욱 단단한 상생의 노사관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2017년부터 이어온 임금협상 원칙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과 교섭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노사가 힘을 합쳐 최고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온 것처럼 구성원의 신뢰와 지지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선진 노사문화의 시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2023-02-09 15:30: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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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에너지 취약계층 위해 '150억' 지원

SK에너지가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50억원을 기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최근 에너지 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됐다. 기부금은 한국에너지재단에 기탁하기로 했다. SK에너지와 한국에너지재단은 기부금을 활용해 특히 동절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 홀몸 어르신, 장애인, 소년소녀 가정 등 취약계층을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열악한 에너지 이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과 사각지대 위기가구 및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에너지 비용 및 물품 지원 사업' 을 진행한다. SK에너지는 SK이노베이션과 함께 2017년부터 '1% 행복나눔기금'을 조성해 협력사 상생을 비롯, 아동·어르신·장애인 지원 등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1% 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매월 기본급 1%를 기부하고, 회사가 동일한 기금을 더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조성됐고,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총 292억원이 집행됐다. 292억원 중 181억 4000만원을 협력사 상생기금으로 전달하고, 110억 6000만원은 난치병·소아암 아동 치료, 학대피해 아동·청소년 자립, '한끼나눔 온(溫)택트', 저소득 어르신 안과질환 치료비, 장애인 프로그램,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 등에 대한 지원에 쓰였다. 이외에도 SK에너지를 비롯한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CLX)는 지난 달 울산 지역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게 이웃사랑성금 20억원을 기탁했고, 울산지역 56개 지역아동센터에 동절기 난방비를 지원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SK에너지는 ESG 경영 확대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기부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며, 우리 사회의 에너지 안전망(Energy Safety Net)을 확충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3-02-09 15:26: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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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에너지 취약계층에 '100억' 지원

GS칼텍스가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과 에너지 절약 실천에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저소득 가정의 난방비 및 에너지 효율화 지원을 위해 총 100억원의 후원금을 한국에너지재단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GS칼텍스는 회사 임원진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난방비 후원금 5천만원에 매칭그랜트 방식을 더해 총 1억원의 기부금을 추가 후원한다. 이번 후원금은 저소득 가정의 난방비를 비롯하여 창호, 문, 단열, 보일러, 조명 등 에너지 효율화에 필요한 물품 및 시설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겨울철 추위와 급격히 인상된 난방비로 어려움이 커진 시기에 취약계층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되기 위해 회사와 임원진이 함께 마음을 모았다"며 "현재 우리가 직면한 에너지 위기는 단시간에 해결되지 않는 문제임에 따라 GS칼텍스는 에너지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단순 일회성에 그치는 활동이 아닌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과 에너지 절약 및 효율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달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난방유 3억원을 지원했으며, 임직원들은 강남구 구룡마을을 찾아 난방유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따뜻한 에너지를 전달한 바 있다. 또한, GS칼텍스 전북지사와 충남지사는 매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문화 가정과 한부모 가정 아동의 주거환경 개선 및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꿈꾸는 공부방' 사업은 아이들의 따뜻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GS칼텍스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도모하고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고자 최근 공식 SNS 및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지구를 위한 탄소 다이어트 X 온(溫)맵시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나만의 방한용품을 착용한 인증샷을 찍어 게시하며 온(溫)맵시 실천에 동참했다.

2023-02-09 15:20: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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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부산~가오슝 노선 3년 만에 운항 재개

에어부산이 국제선 이용객 증가에 맞춰 다음 달 29일 대만 가오슝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고, 타이베이 노선 등 일부 노선에서 증편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3월 29일부터 부산~가오슝 노선을 주 4회(수·목·토·일) 일정으로 재운항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부산~가오슝 노선 운항 재개는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지 3년여만으로 에어부산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가오슝 직항편을 운항하게 된다. 부산~가오슝 노선 항공편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 40분에 출발(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출발)해 가오슝 국제공항에 오후 12시 40분에 도착하며,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1시 35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5시 5분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3시간이 소요된다. 가오슝은 타이완 남서부에 자리한 항구 도시로 타이완 제2의 도시이자 부산의 자매결연도시이기도 하다. 2013년 에어부산이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직항 항공편을 취항한 가오슝은 연중 온화한 날씨와 다양한 관광 포인트가 즐비해 많은 국내 관광객이 찾는 곳이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해당 노선 전체 탑승객의 약 70%가 대만 국적 탑승객일 정도로 한류 열기가 뜨거운 노선이다. 에어부산은 이번 가오슝 재운항으로 기존 운항 중인 부산→타이베이 입국 후 가오슝→부산 출국도 가능해져 한 번에 타이베이와 대만 남부 지방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26일부터 현재 매일 왕복 1회 운항 중인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매일 왕복 2회로, 부산-나트랑 노선은 현재 주 4회에서 매일 왕복 1회로 운항을 확대한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운항을 재개한 타이베이 노선은 한 달여 만에 탑승객이 16,000명에 달할 정도로 이전의 인기를 되찾았으며, 나트랑 노선은 겨울철을 맞아 평균 90% 이상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3월 하계 운항 스케줄에 맞춰 가오슝 노선 운항 재개와 타이베이, 나트랑 노선의 증편을 결정하였다"라며 "특별히 가오슝 노선은 많은 외국인 관광객 수요 유입이 예상되는 노선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3-02-09 10:31: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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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 MZ직원에게 "배움의 자세로 어떤 일에서든지 의미 찾기를"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S-OIL) CEO는 울산공장에서 올해 신입사원 46명을 대상으로 특강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에쓰오일의 자체 엔지니어 육성 프로그램 이수 직원 40명에게 직접 수료증을 수여하는 등 MZ세대 젊은 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경영에 나서고 있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알 카타니 CEO는 7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 만에 재개한 신입사원 특강에서 지식과 지혜를 주제로 끊임없는 학습을 통한 지평의 확대, 전문 역량의 강화와 함께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알 카타니 CEO는 생산 설비에 대해 완벽하기 알 때까지 타는 듯한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았던 자신의 신입사원 시절 경험담을 들려주며 "늘 배움의 자세로 임하고 무슨 일을 하든 의미를 찾고 깨달음을 얻어야 하며, 직원 모두가 팀워크를 바탕으로 자기 맡은 바 역할을 잘해야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 알 카타니 CEO는 같은 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엔지니어의 직무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자체 'ACT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교육 수료식에도 참석하여 1년 동안 전문과정을 이수한 입사 2~4년차의 젊은 직원들을 격려했다. 글로벌 석유화학 엔지니어 전문 교육기관인 SPSP(Saudi Petroleum Services Polytechnic)와 프랑스 IFP 트레이닝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ACT(Accelerated Competency Transformation)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은 정유·석유화학 공정 가동과 공장 설비 유지 보수 등 정유공장 운영 전반에 대한 심화 교육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쓰오일 엔지니어들은 외국인 강사와 양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며 1년간 12개의 과목을 수료했다. 알 카타니 CEO는 "이번 교육은 미래의 에쓰오일을 이끌어갈 젊은 엔지니어들이 현장의 경험 뿐 아니라 정유, 석유화학, 안전환경 등 회사경영 전반에서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글로벌 기준 최상위권에 드는 등 높은 수준의 역량을 에쓰오일을 밝은 미래를 이끌어가는 리더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2023-02-09 10:28:5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