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허정윤
기사사진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올 타임 넷제로' 달성 위한 실행력 강조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이 2062년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달성을 위해 올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최근 진행된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발표한 '올 타임 넷제로'는 SK이노베이션만의 차별적이고 도전적인 목표"라며 "세상과 약속을 하는 화두라는 점에서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지만, 이것이 곧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라고 보고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올 타임 넷제로는 회사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2년에 창립 이후의 직접 탄소 배출량 4.8억톤과 동일한 규모로 글로벌 탄소 감축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부회장은 "올해도 SK이노베이션 계열 모든 회사들이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탄소감축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방법론을 개발 중"이라며 "중기 탄소감축 방안을 구체화하고, 플라스틱 리사이클, 폐배터리 재활용(BMR, Battery Metal Recycle) 등 SK이노베이션만의 친환경 사업/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부회장은 새로운 60년의 시작을 맞아 '뉴 그린 포트폴리오(New Green Portfolio)' 전환 전략의 확실한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전기 중심 사회로의 전환(Electrification)을 위한 청정 에너지 생산, 리사이클 밸류 체인 확보 등을 통해 뉴 그린 포트폴리오를 강력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그린 포트폴리오 디자이너 & 디벨로퍼(Designer & Developer)라는 정체성 추구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부회장은 자체 기술을 갖출 뿐 아니라 글로벌 전문가 및 유망기업과 협업하는 체계를 만들어 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치한 오픈 이노베이션 포스트는 향후 그린(Green) 중심 혁신 가속화의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철학과 관련해서도 김 부회장은 'GROWTH 전략'을 중심으로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인정받고, 그것이 기업가치로 선순환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계속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장을 대상으로도 체계적인 ESG 경영 관리 시스템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GROWTH 전략'은 카본 투 그린 혁신을 통한 넷제로 추진(Green Innovation, Road to Net Zero), 지속가능한 성장의 근간이 되는 SHE 강화와 이해관계자의 신뢰 확보(Outstanding SHE Management, Winning the Trust), 궁극적인 목표인 이해관계자의 행복(Together with Society, Happiness for all) 등 SK이노베이션의 지향점을 모두 반영한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올해는 새로운 60년과 올 타임 넷제로 여정이 시작되는 첫 해"라며 "지난 60년간 탄소 기반의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제공해 왔듯이, 향후에는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그린 기반으로 바꾸고, 이를 기업가치로 만들어 가는 도전을 계속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2023-02-06 08:42:2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아시아나항공, 유럽·아시아 노선 항공권 할인 진행

아시아나항공이 유럽과 아시아 노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유럽 자유여행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월 14일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천발 유럽 노선(▲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이스탄불)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들에게 ▲ 항공권 5% 할인 ▲ 유료좌석 사전구매 30% 할인 ▲ 수하물 사전구매 50% 할인 등의 쿠폰을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3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또한, 제휴 혜택으로 마일리얼트립 유럽 관광상품과 e-SIM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오는 15일 까지 1회에 한해 카카오페이(신한카드)로 유럽 전 노선 및 타슈켄트 노선 항공권 구매시 항공권 할인 쿠폰과 함께 결제액의 5~10% 즉시 할인을 통해 최대 40만원까지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사이나는 '미식, 골프, 관광'을 테마로 아시아(동남아/인도) 노선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동남아/인도 노선 프로모션'을 통해 2월 14일(화)까지 ▲호치민 ▲하노이 ▲다낭 ▲자카르타 ▲델리 노선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들에게 항공권 5%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유료좌석 사전구매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탑승 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여행 정보를 확인하고 퀴즈 이벤트에 참여한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올해 여행을 미리 계획하시는 여행객들이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외여행을 갈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럽 자유여행 얼리버드 이벤트'와 '동남아/인도 노선 프로모션'은 각 할인쿠폰, 제휴혜택, 이벤트별 적용기간이 상이하며,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02-06 08:27:5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갤럭시 S23' 시리즈, 7일부터 13일까지 사전 판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시리즈를 사전 판매를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국내 공식 출시는 17일로 알려졌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갤럭시 S23 울트라 ▲갤럭시 S23+ ▲갤럭시 S23까지 총 3개 모델이다. 각 모델 별 그린, 크림, 라벤더, 팬텀 블랙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S펜은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에만 탑재돼 있다. 갤럭시 S23 울트라는 12GB RAM에 256GB 모델이 159만 9400원, 12GB RAM에 512GB 모델이 172만 400원이다. 삼성닷컴에서는 12GB RAM 1TB의모델을 단독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196만 2400원이다. 갤럭시 S23+와 갤럭시 S23은 8GB RAM에 256GB와 512GB 모델로 선보인다. 갤럭시 S23+ 256GB, 512GB 모델 가격은 각각 135만 3000원, 147만 4000원이며, 갤럭시 S23' 256GB, 512GB 모델은 각각 115만 5000원, 127만 6000원이다. 삼성닷컴에서는 차별화된 컬러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특별한 전용 모델을 선보인다. '갤럭시 S23 울트라' 256GB와 512GB 스토리지 모델은 그라파이트, 스카이블루, 라임, 레드까지 4가지 색상을, 갤럭시 S23+와 갤럭시 S23은 그라파이트, 라임의 2가지 색상을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를 사전 예약을 신청하고 구매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S23'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고객은 국내 공식 출시 전인 14일부터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다. 17일까지 개통을 마치고 삼성 멤버스 앱에서 사전 판매 혜택을 신청하면 풍성한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사전 판매 기간 '갤럭시 S23' 시리즈 256GB 모델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기본 저장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Double Storage)'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측은 "여유로운 512GB 스토리지로 '갤럭시 S23' 시리즈 역대급 성능과 혁신적인 카메라 기능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며 "갤럭시 S23 시리즈 512GB 모델은 사전 판매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달 CES에서 공개한 스마트홈 허브이자 무선 충전 패드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이나 '갤럭시 버즈2 프로'와 '버즈 케이스 랜덤' 1종을 9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삼성닷컴에서는 '갤럭시 S23 울트라' 1TB 모델 사전 판매를 단독으로 진행하며 사전 구매자에게는 '갤럭시 워치5' 44mm 블루투스 모델을 증정한다. '갤럭시 S23' 시리즈 사전 판매에 대한 내용은 전국 디지털프라자와 각 이동통신사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라인몰, 11번가와 쿠팡 등 오픈마켓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오는 7일 0시에는 삼성닷컴, 11번가, G마켓, CJ온스타일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서도 더 편하게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갤럭시 S23' 시리즈 구매 후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최대 15만원을 추가 보상하는 '트레이드인(Trade-in)' 행사도 2월 7일부터 3월 31일까지 7주간 진행된다. 사전 판매 구매 혜택 및 중고폰 보상까지 적용하면 '갤럭시 S23' 시리즈를 가장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노트 계열 모델인 갤럭시 노트20, 노트10, 노트9 시리즈 등은 모두 추가 보상으로 최대 금액인 1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S23'시리즈를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며 특히 "사전 예약 구매를 통해 갤럭시를 누구보다 먼저 가장 특별한 혜택으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갤럭시 S23' 시리즈 사전 판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06 08:25:2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공기업] 한국공항공사, '공항면세점 온라인서비스' 사업 위해 면세업자와 MOU

한국공항공사가 '공항면세점 온라인서비스' 사업을 위해 국제공항 면세점 대표들과 MOU를 체결했다. '공항면세점 온라인서비스'는 이용객이 공항 홈페이지를 통해 면세품을 구매하고 공항 출·도착 시 면세점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공사는 올 연말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롯데·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경복궁·동무 등 4개 면세업체와 함께 공항전용 온라인 면세플랫폼을 도입한다. 대상은 김포·김해·제주·양양 4개 국제공항 면세점이다. 공사는 공항 홈페이지와 각 면세점을 원스톱(One-stop) 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 공항 면세품목 및 가격을 사전에 조회해 항공기 탑승 1시간 전까지 온라인 면세쇼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공항 홈페이지 통합 예약시스템과도 연계해 항공권, F&B 시설, 주차장 등 공항서비스를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사와 면세업체는 올해 안에 서비스 운영을 개시 후, 향후 단계적으로 사업 참여 공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공사 측은 "서울대 김난도 교수팀(소비트렌드분석센터)과 함께 공항 면세점 온라인 서비스의 품질향상과 마케팅 전략에 대한 공동연구를 통해 성공적 론칭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사는 비대면 스마트공항 서비스 구축을 통해 공항 면세점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발굴하고 침체되어 있는 면세업계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2-05 16:18:5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공기업] 한전, 전력그룹사 올해 3.3조원의 재무구조 개선 추진

한국전력과 한수원 등 발전 자회사가 올해 3조3000억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자산 매각과 비용 절감 등을 통해 5년간 20조원 규모의 고강도 재정 건전화 계획을 통해 최악의 재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지난 3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남동·중부·서부발전 등 발전자회사를 포함한 11개 전력그룹사 사장단과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재정 건전화 목표와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해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목표(3조3000억원)보다 167%가량 많은 5조5000억원의 재무개선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전력구입비와 업무추진비를 줄여 절감한 비용은 3조1000억원, 신공법 개발과 탄력적인 계획예방정비 시행을 통해 줄인 투자비는 1조8000억원이었다. 자산 매각으로 2조9000억원, 수익 개선으로 1조1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사업 조정과 비용 절감을 통해 각각 5조6000억원과 3조원을 아낀다는 목표다. 토지, 사옥 등 보유 부동산 자산에 대한 재감정평가를 거쳐 7조40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전은 부동산 자산 매각을 통해 4600억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3조800억원 규모의 재무 개선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감정 가격이 1000억원대 초반이었던 의정부 변전소 잔여부지의 경우 입찰가와 향후 개발계획까지 함께 평가하는 '제안 공모형 매각방식'을 최초로 도입해 3배가량 높은 2945억원에 매각했다. 남동발전은 불가리아 태양광사업 유상감자를 통해 초기 투자비를 초과하는 289억원을 회수했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올해도 자산 매각(1조7000억원), 사업 조정(1조원), 비용 절감(3000억원), 수익 확대(3000억원)를 통해 3조3000억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원전과 수소, 해상풍력 등 에너지 신사업 수출 동력을 강화하고 전력그룹사와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전력사업 전주기 패키지화를 추진한다. 수소 사업은 한전과 전력그룹사, 민간 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아직 초기 단계인 글로벌 수소 시장을 개척하고, 해상풍력은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과 국내 실증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원전 분야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적기 준공을 계기로 튀르키예와 영국에서 '제2원전' 수주 기회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최근 튀르키예와 영국을 잇따라 방문해 원전 건설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조원이 넘는 튀르키예 북부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는 예비제안서를 제출했다. 산업부와 한전은 지난해 전기요금을 약 20% 인상했음에도 3분기까지 21조8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으며 올해 말 별도 기준으로 적자 규모가 약 3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전 측은 "지난해 성과에 이어 올해도 3.3조원 이상의 재무구조 개선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함은 물론 과감한 혁신노력을 통해 경영효율과 고객편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2-05 16:12:5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갤S23 카메라, ‘똥손’부터 ‘거장’까지…혁신기술로 ‘공략’

조성대 부사장, "카메라 성능, 아이폰·중국폰 등과 비교불가" 2억 화소, 전면 카메라 센서, 야간 촬영까지…성능↑ AI 기반 기술 고도화로 한계 모르는 진화 中 "카메라 성능 개선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초보자들부터 전문가까지 원하는 사진을 어떠한 밤이든 낮이든 연연하지 않고 찍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19년간 삼성전자의 카메라 개발에 매진해 온 조성대 삼성전자 MX사업부 비주얼솔루션팀장 부사장은 '언팩 2023'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 S23 시리즈에 탑재된 카메라를 소개하면서 삼성전자의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마련된 갤럭시 S23 관련 카메라 기술브리핑에서 조 부사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축적된 사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해 갤럭시 S23에 집약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컨투어컷이 사라진 것 말고는 큰 차이점을 볼 수 없었지만, 카메라 성능만큼은 '최적화 혁신'에 성공했다는 인상을 받기 충분한 모습이었다. ◆ 비교 거부하는 다른 수준의 화소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를 S23, S23+, S23 울트라 총 3종으로 출시했고, 해당 모델 중에서도 갤럭시 S23 울트라는 갤럭시 모델 역대 최고 수준인 2억 화소(픽셀) 카메라를 탑재했다며 성능 향상을 강조했다. S23 울트라의 광각 카메라는 200MP라고도 표현한다. 픽셀은 사진을 확대해서 봤을 때 사각형 모양으로 깨져 보이는 화면의 단위로, 픽셀당 보여줄 수 있는 크기가 작을수록 해상도가 높아진다는 의미다. S23 울트라는 촬영한 사진 자체에서 여러 번 확대 작업을 거쳐도 전작보다 선명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이는 애플 아이폰14 프로의 4800만 화소보다 높아 사진 화소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눈길을 둘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조 부사장은 "슈퍼 쿼드 픽셀(Super Quad Pixel)을 탑재함으로써 2억 화소로도 손쉽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아내고, 4개의 인접 픽셀은 상하좌우 차이를 감지해 더 빨리 자동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억 화소 어댑티브 픽셀 센서는 조도에 따라 4개의 픽셀을 하나로 모아 5000만 화소로, 16개의 픽셀을 하나로 모아 1천200만 화소로 사용해 환경에 따라 적정한 선명도를 지닌 사진을 얻게 해준다. 삼성전자의 최신 이미지센서인 'HP2 아이소셀' 또한 적용됐고,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더해 언제 어디서든 밝고 선명한 이미지 촬영을 지원한다. 조 부사장은 전작에서 처음 선보이고 이번 시리즈에 대폭 향상한 야간 촬영 기술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성능에 대해서는 "타사와 비교자체가 불가하다"라고 말할 정도로 애정을 보였다. 그는 "사용자들이 어떠한 조도 속에서도 최고의 화질을 얻을 수 있게끔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개발에 임했다"고 말했다. 해당 기술은 극저조도 상황에서도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동영상 촬영에서도 빛을 발한다. 언팩에서 공개된 나홍진 감독의 단편영화 'FAITH'는 조명이 없다 싶을 정도의 촬영환경에서도 표정은 물론 배우들의 액션까지 무리 없이 담아냈다. 또한, 고도화된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mage Signal Processor) 덕분에 멀티 프레임 처리로 노이즈 제거가 가능해졌다. 조 부사장은 "걷거나, 뛰면서 비디오를 촬영할 때 미세한 흔들림을 보정할 수 있도록 손떨림보정(OIS) 각도를 전작보다 2배 높였고,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어댑티브 VDIS를 통해 피사체의 움직임과 주변 밝기를 자동 인식할 수 있다"며 "덕분에 조도가 낮은 야간 촬영을 할 때에도 작은 불빛까지도 빛 번짐 없이 촬영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2억 화소' 카메라가 적용된 스마트폰은 '갤럭시S23 울트라'가 처음은 아니다. 중국 레노버 자회사 모토로라 '엣지 프론티어22', 샤오미 '12T 프로'가 2억 화소를 구현하고 있다. 이 같은 지적에 조 부사장은 "화소를 어디까지 올리겠다는 생각보다 2억 화소 센서가 사용자들에게 어떤 밸류(가치)를 줄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며 "2억 화소라고 말하는 다른 폰들의 사진을 조도별로 비교해보시면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기술 성숙도에 대한 차이를 언급했다. ◆ '셀피' 특화, 전면 촬영 만족도 대폭 향상 조 부사장은 "'셀피'의 세계는 무한한 것 같다"며 "이 부분은 젊은 개발자들에게 일임할 정도로 사용자 최적화 반영에 힘썼다"고 말했다. 카메라 센서가 바뀌면서 근·원거리 촬영을 카메라가 판단할 수 있게 됐고, 전면 카메라 센서는 한 픽셀당 12비트까지 계산이 가능한 '수퍼 HDR'로 진화했다. HDR(High Dynamic Range)은 가장 밝은 곳부터 가장 어두운 곳까지, 눈으로 직접 보는 것과 최대한 가깝게 밝기의 범위를 확장하는 기술로, 전면 카메라로도 후면 카메라 못잖은 조도에 상관없는 정교한 사진 결과물을 얻게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삼성전자의 세심함은 '톤(Tone)'에서도 돋보였다. 조 부사장은 "나라마다 선호하는 셀피의 기준이 다르다"며 "한국 S23에선 내추럴·웜톤 모드를 제공하면서 웜톤을 '기본'으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유는 한국의 젊은 세대는 부드러운 피부톤과 따뜻한 채광도를 담은 결과물을 더 선호한다는 설문결과가 전작들을 통해 밝혀졌기 때문이다. 조 부사장은 "통상 후면 카메라 사용 비율이 70∼80%였는데 이제는 50대 50으로 거의 같을 정도"라며 전면 카메라 기술향상에 매진하는 배경도 덧붙였다. ◆전문가가 사랑한 '엑스퍼트 로우'부터 초보자가 누리는 '싱글테이크'까지 '엑스퍼트 로우(Expert RAW)'는 ISO(감도)·셔터 속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직접 조정해 사진을 촬영한 후, 고용량의 압축되지 않은 원본 그대로의 파일을 확보할 수 있는 앱이다. 전작에는 후면 카메라에서만 제공했지만 이제는 전면 카메라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조 부사장은 "기존 갤럭시 시리즈에선 조만간 소프트웨어 '원 UI'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엑스퍼트 로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기능이 스마트폰 카메라 분야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고도화한 카메라 기술을 듣고 있자하면 "난 폰 카메라 성능 안 좋아도 되는데"라는 생각을 가진 사용자도 있기 마련이다. 삼성전자는 일상의 순간을 저장하고 조금 더 편리한 카메라 기능을 찾는 사용자들에 대한 고민도 이번 갤럭시 S23 시리즈에 담았다. 조 부사장이 소개한 일상 촬영의 대표 기능은 '싱글테이크 모드'다. 싱글테이크는 한 번 촬영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동시에 저장해 여러 유형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기능으로 전작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조 부사장은 "조 부사장은 "울트라는 아무래도 카메라를 강조해 전문가급까지 촬영할 수 있도록 한 모델"이라며 "'점프샷'을 찍는다고 하면 사진의 모든 사람이 점프했을 때의 순간만 남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예를 들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더 쉽게 모드를 선택하지 않고도, 셔터 버튼 안에서 싱글테이크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모드' 선택을 하지 않고 셔터 버튼을 통해 싱글테이크 기능을 쓸 수 있도록 고려 중"이라며 사용자의 편리성에 중점을 두는 모습이었다. 끝으로 앞서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나를 찍는 사진이 다 캐논만 있네요"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부담스러웠지만 더 열심히 개발해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고, 카메라 개발팀을 격려해 주신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해당 발언이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카메라 혁신에 공을 들일 예정이며, '갤럭시S23'의 카메라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을 예고한 발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2023-02-05 14:27:5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페이커도 들고 나타난 갤럭시 S23…GOS 이슈 정면 돌파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현장 영상에 페이커가 등장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가 들고 나타난 스마트폰은 갤럭시 S23 울트라였다. 삼성전자는 전작 'GOS 논란'을 이번 갤럭시 S23 시리즈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을 통해 사용자가 게임에 최적화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소비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게이밍 성능 향상'을 소개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갤럭시 S23이 얼마나 게이밍에 최적화 돼 있는지 소개가 이어지다 페이커가 갤럭시 S23 울트라를 들고 영상에 등장하자 장내는 짧은 함성이 터졌다. 삼성전자는 페이커까지 등장시키며 GOS 논란을 딛고 게임에 '진심'이라는 메시지를 사용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 이목을 끌고 있다. ◆ "GOS는 잊어라"…AP 성능 올리고 발열 통제 기능 강화 게이밍처럼 지속적으로 기기를 사용하게 되면 기기에 탑재된 CPU, GPU 등이 과열돼 기기에 손상을 입힐 가능성에 노출된다. 이때 기기는 발생하는 열을 줄이기 위해 프로세서 성능을 제약하는 '스로틀링(Throttling)' 현상을 일으킨다. 발열이 나지 않는 수준의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는 자주 인지하기는 힘든 현상이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해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은 불편을 호소하는 부분이다. 더군다나 고사양 게임이 출시되는 경향이 있기에 이 부분은 스마트폰 제조사가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영역이 됐다. 삼성전자는 전작에서 발생한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기능을 둘러싼 성능 제한 논란을 이번 시리즈에서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열을 분산해주는 '베이퍼 챔버'의 크기를 키웠다. 냉매를 통해 열을 낮춰 발열을 통제하는 식이다. 또한 GOS 원인으로 부족한 AP 성능을 꼽는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S23 AP로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채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리즈에서 퀄컴과 협력을 강화, 갤럭시S23 시리즈에 특화된 AP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기자간담회에서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도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여러 글로벌 게임 협체들과 협력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사용한 칩셋에서 사용되는 강력한 GPU·NPU 성능을 이용해서 카메라라 뿐만 아니라 게이밍에도 최적화를 추구했다"고 자신했다. ◆ 칩셋 기능 올리고 유수의 게임사와 협력 장시간 동안 게임 앱을 실행해도 발열 관리를 위한 온도 상한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한 높은 초당프레임수(FPS)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일은 스마트폰 제조사의 숙제였다. 삼성전자가 언팩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갤럭시S23 시리즈에 탑재된 GPU(Graphic Processing Unit)는 전작 대비 그래픽 처리 속도가 41% 개선됐다. 이에 따라 게임에 적용되는 FPS도 최적화 돼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의 몰입도도 올라갈 전망이다. GPU를 통해 '레이 트레이싱 모듈(Ray Tracing Module)'을 적용한 갤럭시 S23 시리즈는 게임 내 그림자, 빛, 빛 반사 등을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게 개선됐다. 이를 통해 PC에 가까운 현실적인 게이밍 경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최대 1750니트(Nit) 밝기를 지원해 야외에서도 쾌적한 화면을 보면서 게임을 플레이하기 적합한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갤S23 시리즈는 AI 핵심인 딥러닝 알고리즘을 담당하는 NPU(Neural Processing Unit) 성능도 40% 이상 개선됐다. 이 밖에도 갤럭시 S23 울트라는 5000mA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자가 보다 오랜 시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사들은 물론 ▲언리얼엔진 ▲유니티 ▲텐센트게임즈와 같은 글로벌 게임 배급사·스튜디오·게임엔진 업체와 협력해 게이밍 경험 개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GOS 논란을 딛고 더욱 향상된 성능으로 모바일폰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3-02-03 09:19:4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갤럭시 언팩 2023]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소비자에 의한, 소비자를 위한 전략 구현”

갤럭시 S23 시리즈가 삼성의 실적을 끌어 올려줄 4번 타자가 될 수 있을까.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망설임 없이 "이번 갤럭시 S23 시리즈가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을 재정의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협력사들과 손잡고 '사용자 원하는 프리미엄폰'을 만들겠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현지시간 1일, 삼성전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 S23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런 삼성전자 앞에는 여전히 '수익성 확보'라는 커다란 벽이 버티고 서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도 언팩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여름 언팩 때도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질 거라고 예측은 했다"며 "인플레이션·환율·지정학적 이슈 등 소비심리를 가로막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럼에도 노 사장의 걱정은 대내외적인 상황에 대한 걱정이지 삼성전자가 만들어낸 '제품' 자체에 대한 걱정은 아니었다. 오히려 노 사장은 "올해 갤럭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량을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가 이뤄낸 '혁신'이 인정받을 거라 자신했다. 무엇보다 '소비자 니즈(요구·needs) 중심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수익성 확보 어떻게?…"소비자 '맞춤'이 열쇠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과 네트워크사업부의 합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2조6600억원) 대비 36.1% 줄어든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노 사장에게는 고환율·고물가·고금리와 물류비 상승 속에서 수익성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이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그는 "'수익성'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좋아해 줬을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며 "수익성만을 위해 제품을 만들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수익성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목표의 우선순위를 정할 때 소비자 만족도와 제품의 완성도가 수익성보다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나온 말이다. 노 사장은 "우리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갤럭시 제품의 강점을 어떻게 잘 체험하도록 할 것인지 집중하고 있다"며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소비자들이 얻을 수 있으려면 '어떤 장'을 만들지가 더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최근 원자재 가격이 조금씩 정상화 반열에 오르고 있고, 높은 가격대에 형성돼 있던 물류비도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어 상황이 삼성전자에게는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긍정했다. 또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이 수익성 '확보의 열쇠'라고 여긴다며 갤럭시 S23 개발에 공을 들였다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갤럭시 S23 울트라가 전체 판매량의 50% 이상을 점유하며 시리즈를 견인할 것"이라며 "갤럭시 S23 울트라는 성능과 품질 면에서 최고 중에 최고라는 확신을 줄 제품"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2 시리즈도 울트라가 전체 판매량의 40% 이상을 차지한 바 있다. 삼성은 프리미엄 폰 수요가 높아지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중국 시장 점유율 회복에도 나설 전망이다. 노 사장은 "인도 시장은 모바일 부분에서 중요한 시장이고 온라인 시장이 굉장히 활발한 곳"이라며 "모바일 1위 업체 자리를 수성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는 시장 상황이 어렵지만 소비자 니즈에 맞춘 최적화와 특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간담회에서는 MX부서 안에 새롭게 생긴 AP개발팀에 대한 질문도 다수 언급됐다. 노 사장은 "AP개발팀의 역할도 오랫동안 전략 맺은 파트너사들과 협력해서 각 회사의 강점들을 활용해 소비자 커스터마이징에 적용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느 시점에 완벽한 MX 커스터마이즈 AP를 쓸 것인지는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어 중국산 부품 사용 확대에 대한 질문에는 "제품 개발 시 여러 부품을 결정할 때 어떤 특정 지역이나 회사의 부품을 고민하지 않는다"며 "삼성전자의 철학은 우리 제품을 만드는데 가장 최적의 부품과 솔루션을 찾는 데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 글로벌 판매량 올리는 방법은?…"맞춤 라인업 제공+현지 협력" 삼성전자는 언팩에서는 S23 시리즈를 공개하며 프리미엄폰 판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판매량 증가를 위해서는 각 지역의 수요를 예측하며 소비자를 파악하며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선진 시장은 물론 신흥 시장의 프리미엄 수요를 동시에 공략하는 가운데, 시장마다 다른 상황을 파악해 저가 엔트리를 파는 전략도 동시에 수행한다. 노 사장은 "어떤 특정 시장을 보고 프리미엄 스마트폰만 판매하는 게 아니라 글로벌 시점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시장 별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가 가진 목표와 방향성은 다양한 계층에 적합한 제품을 적기에 최선의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폴더블Z시리즈 ▲S시리즈 ▲A시리즈 등의 라인업 구조를 유지하고 시리즈 간의 장점을 강화하면서 시장에 '맞춤 라인업' 구조를 유지해간다는 전략이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으로 인한 가격 상승은 막지 못했다. 갤럭시 S23 국내 출고가는 제품별, 용량별로 115만5000~172만400원이다. 시장의 예상대로 전작보다 15만~20만원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노 사장은 "소비자에게 가격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인상폭 최소화하려고 했다"면서도 "제품 부품을 수급하는 입장에서는 3~4개월 전부터 부품을 수급하게 되는데 작년 연말 환율이 워낙 높다 보니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고 가격 상승의 변을 밝혔다.

2023-02-02 13:23:1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갤 S23 울트라, 명작 반열 노린다…삼각동맹도 '깜짝 발표'

"갤럭시 S시리즈의 유산 바탕으로 (사람들의) '기대'를 뛰어넘을 겁니다." 삼성전자가 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Masonic Auditorium)에서 개최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삼성·퀄컴·구글, 'XR' 삼각동맹을 '깜짝 발표' 하면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첫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 다시 열린 오프라인 언팩에 '설렘 가득' 오전 9시. 행사 시작은 공식적으로 10시부터였지만 이미 행사장 입구는 현지 미디어와 국내 취재진, 세계 각지에서 온 인플루언서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소지품 검사 코너를 거친 뒤, 온라인으로 발권한 입장 QR코드를 제시하면 행사장으로 빠르게 진입하도록 질서가 갖춰진 모습이었다. 언팩 참가자들은 로비에 설치된 갤럭시 포토존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인증샷을 남기도하고, 착석한 뒤에도 쉴 틈 없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언팩에서 공개될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재기발랄한 모습으로 라이브를 통해 구독자들과 소통하는 해외 인플루언서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행사장 무대에는 컨투어 컷이 사라진 S23 시리즈 외관과 진보한 카메라 기능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되고, 그렇게 행사 시작 5분 전 머소닉 오디토리움 장내에 준비된 2000여석은 언팩을 기다리는 관객들로 가득 찼다. ◆ '울트라(Ultra)'의 동의어는 '최고'와 '혁신'…카메라엔 '진심'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울트라'라는 단어를 그 어느 때보다 전면에 내세웠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울트라' 브랜드는 '크다'라는 의미를 지니면서도 대범하고 최고라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S23, S23+, S23 울트라 총 3가지로 구성됐다. 갤럭시 S23 울트라는 그중에서도 가장 진화된 스펙을 자랑하며 '역대급 갤럭시'라고 현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고인 2억 화소 카메라, 6.8형 쿼드(Quad) HD 120Hz 엣지 디스플레이 등 혁신 기술을 모두 탑재됐다. 이번 언팩은 영화 시사회를 연상시킬 정도로 거물급 감독들이 나와 갤럭시 S23 울트라를 사용한 경험을 공유했다. '글레디에이터', '마션', '블레이드 러너' 등을 연출한 세계적인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과 '곡성'과 '추격자'로 유명한 한국의 나홍진 감독이 갤럭시 S23 울트라로 촬영한 영화를 소개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S23 울트라로 촬영한 영화 'BEHOLD(비홀드)'를 소개하며 갤럭시 "S23 울트라를 실제 영화 촬영에 유용하게 사용했다"며 촬영 과정을 일부 공개했고, 나홍진 감독은 갤럭시 S23 울트라의 나이토그래피 기능 덕분에 영화 'FAITH(페이스)'의 어두운 장면을 더욱 생동감 있게 촬영했다고 인터뷰했다. 두 감독이 영상으로 소개될 때 현장 관객들은 "놀랍다", "이제 누구나 콘텐츠만 있다면 고화질의 영화를 찍을 수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갤럭시 S23 울트라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처음으로 2억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기존 초당 30프레임(fps)까지 지원하던 슈퍼HDR을 60프레임까지 확대 지원해 어떤 환경에서도 고품질의 동영상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S23 시리즈 모두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듀얼 픽셀 지원 ▲인공지능(AI) 물체 인식 엔진 ▲나이토그래피 ▲엑스퍼트 RAW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스펙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겨냥한 갤럭시 북3 시리즈 공개까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는 언팩을 통한 성공적인 제품 소개를 마쳤다. ◆삼성·퀄컴·구글 강력한 '삼자동맹' 맺고 XR 생태계 구축 각 부문 담당 전문가들의 브리핑으로 제품 소개를 마친 뒤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이 다시 연단에 올라 '깜짝' 소개를 이어나갔다. 바로 '삼성·퀄컴·구글간 XR생태계 협력' 공표를 위해서다. 이번 언팩에서는 예고된 바 없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이 자리해 언팩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세 기업은 XR 생태계 구축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알렸다. 확장현실을 의미하는 'XR(eXtended Reality)'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기술을 망라하는 단어다. 노태문 사장은 "퀄컴과 구글 같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 갤럭시 개방형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들과 차세대 XR 경험을 함께 구축함으로써 모바일 미래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몬 퀄컴 CEO는 퀄컴과 삼성의 파트너십이 25년 동안 이어졌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어 "노트북, 태블릿, XR 등을 포함한 다른 갤럭시 제품에 차세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특히 스냅드래곤 XR 기술은 삼성의 놀라운 제품, 구글의 경험과 함께 이런 기회를 현실로 만들고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록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은 "구글은 오랫동안 투자해온 AR과 VR은 경험과 기술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며 "차세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삼성과 퀄컴과의 협업이 매우 흥미롭다"고 강조했다. 세 회사의 동맹은 독자적으로 생태계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는 애플과 비교하면 정반대의 행보다. XR 동맹체와 달리 애플은 칩셋, OS, 디바이스 등을 자체적으로 모두 생산하고 독립적인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세 회사와 애플이 XR 시장에서 어떤 경쟁 관계를 형성하며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주목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생태계 구축은 공식화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함께 개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노 사장은 "삼성은 업계를 이끌어가는 상징적인 기업들과 신뢰할 수 있고 개방적이며 입증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가올 미래에 인간관계를 연결하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기술이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2-02 10:55:0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최고의 사진을 담는다"…S23 극강의 카메라 선봬

'나이토그래피' 성능 업그레이드 된 갤럭시 S23 울트라 "머리카락, 눈썹, 피부에 맞춰 표현"…AI 기반으로 '인물사진 최적화' 스마트폰 사용자가 '스마트폰의 차이'를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카메라 성능'이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대목이지만 사진만큼 직관적으로 판단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분야는 드물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에 많은 힘을 실었다. 카메라 성능 부분은 팁스터(정보 유출자)들에 의해 주요 스펙이 유출됐다고는 하나 텍스트 정보만으로는 가늠하기 쉽지 않은 대표적인 영역이다. 그만큼 '사진'이라는 결과물이 '사용자의 경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저 '향상된 스펙 수치'가 아닌 '내가 찍은 사진'이 얼마나 달라졌을지 궁금해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채워줄 S23 시리즈가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 2023: Share the Epic)'을 통해 공개됐다. ◆S23 울트라, '2억' 화소 카메라로 사용자 경험 강화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를 두고 "카메라 성능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 모두 '혁신'을 이뤘다"고 자신했다. 갤럭시 S23 울트라는 후면 카메라에 픽셀 2억개를 탑재한 이미지센서와 f1.7의 조리개 모듈을 적용했다. 특히 해당 모델은 사진 촬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어댑티브 픽셀(Adaptive Pixel)'을 개선됐다. 새로운 어댑티브 픽셀(Adaptive Pixel)은 촬영 환경에 따라 ▲2억 ▲5000만 ▲1200백만 화소로 자동 전환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어두운 환경에서는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도록 2억개의 픽셀을 16개씩 묶어 1200만 화소로 전환한다. 밝은 환경에서는 2억 화소를 그대로 사용해 가장 디테일한 고해상도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손 떨림 보정을 위한 광학식손떨림방지(OIS) 각도도 2배 높였다. 삼성전자 측은 "이를 통해 손의 흔들림을 줄이고 움직임 속에서도 피사체 본연의 모습을 보다 깨끗하게 담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물 사진'은 AI로 더욱 완벽해져 갤럭시 S23 시리즈는 전면 카메라를 활용한 셀피 촬영 경험을 한층 더 개선했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모두 1200만 화소의 듀얼 픽셀(Dual Pixel)을 지원하는 셀피 카메라를 탑재해 보다 선명하고 깔끔한 화질을 선보였다. 듀얼 픽셀(Dual Pixel) 기반의 AI 스테레오 뎁스(Stereo Depth) 기능은 카메라와 피사체와의 거리를 분석하고, 동시에 피사체와 배경을 보다 정교하게 구분해 야간 촬영 시에도 인물이 더욱 돋보이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면 카메라에 적용된 AI 물체 인식 엔진(Object-based AI)은 인물의 머리카락, 눈썹, 피부 등을 세밀하게 구별해, 보다 깨끗한 인물 표현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야간 사진의 묘미를 알게 해줄 나이토그래피 기능도 S22 시리즈보다 강화됐다. 3개 모델 모두 새로운 AI 솔루션이 적용된 ISP(Image Signal Processing)를 통해 저조도 촬영에서 노이즈가 적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제작됐고, 동영상은 멀티 프레임 처리 기술을 통한 노이즈 제거를 통해 고도화를 이뤘다. 삼성전자 측은 "동영상 촬영 기능은 기존 초당 30 프레임(fps, 초당 촬영 프레임수)까지 지원하던 슈퍼 HDR을 60 프레임까지 지원하며, 초광각, 셀피에도 슈퍼 HDR이 지원되기 때문에 역광에서 촬영해도 고품질의 동영상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2-02 03:00:2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언팩 2023] 가장 강력한 '갤럭시 S23' 베일 벗다…"역대 최고" 자신감

3년만의 오프라인 언팩…노태문 사장 "S23 시리즈는 역대 최고" 자신감 17일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 국내는 7일부터 사전 판매 갤럭시 S23 시리즈가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 2023: Share the Epic)'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이라며 프리미엄 성능의 기준을 한 층 끌어올렸다고 자신했다. 거시경제 악화로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든 와중에 갤럭시 S23 시리즈가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관련기사 3면> ◆3개 모델 출시…그중 S23 울트라는 '최고' 삼성전자가 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일 오전 3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Masonic Auditorium)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3 시리즈'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3 시리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성능과 품질면에서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라며 "소비자가 '성능'과 '지속 가능성' 사이에서 고민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 S23 울트라 ▲S23+ ▲S23 3종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갤럭시 S23 울트라는 가장 고사양 스펙을 지녔다.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역대 최고인 2억 화소 카메라, 6.8형 Quad HD 120Hz 엣지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했다. 특히 해당 모델에서는 사진 촬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어댑티브 픽셀(Adaptive Pixel)'을 개선했다. 갤럭시 S23+와 갤럭시 S23도 5000만화소 카메라에 각각 6.6형과 6.1형의 FHD+ 120Hz 플랫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작 S22에 비해 진화된 성능을 보여줬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역대 최고의 성능을 뽐낸다. 삼성전자는 퀄컴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며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Gen2' 모델을 갤럭시 S23 시리즈에 최적화했다. ◆더 강력해진 하드웨어에 AI NPU·배터리 성능 개선 갤럭시 S23 시리즈는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Gen2'를 적용하며 게이밍 성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 쾌적한 게임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먼저 GPU(Graphic Processing Unit)는 전작 대비 41% 향상된 그래픽 처리 속도로 게임을 할 때 더욱 빠른 반응 속도를 제공하고, 더 커진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는 장시간 게임에 몰입해도 보다 좋은 환경 속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AI의 핵심인 딥러닝 알고리즘을 담당하는 NPU(Neural Processing Unit)의 성능도 40% 이상 개선돼 사진 촬영 등에서 성능과 전력의 균형을 최적화했다. 갤럭시 S23 울트라 배터리는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자가 보다 오랜 시간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 S23+와 갤럭시 S23도 전작 대비 각각 200mAh씩 배터리 용량을 늘려, 각각 4700mAh과 390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충전 속도의 경우, 갤럭시 S23 울트라와 갤럭시 S23+는 45W의 충전기로 30분 충전 시 최대 65%까지 충전 가능하다. 갤럭시 S23 시리즈의 디스플레이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 기능을 제공한다. 비전 부스터는 주변 조명 상황에 따라 픽셀 단위로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으로 시인성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이 밖에도 삼성의 독자적인 칩셋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 볼트(Samsung Knox Vault)'를 통해 비밀번호·생체인식·인증키 등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별도의 물리 공간에 저장해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능을 갖췄다. 사용 중인 앱이 소비자의 개인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허용할지 거부할지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 "그래서 가격은?"…결국 올랐다 '프리미엄'을 앞세워 기대를 모은 갤럭시 S23도 가격 상승은 막지 못했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S23 울트라는 12GB RAM을 기본으로 256GB,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59만 9400원, 172만 400원이다. 1테라바이트(TB) 스토리지 모델은 삼성닷컴에서 196만 2400원에 전용 판매한다. 갤럭시 S23은 256GB, 512GB 모델이 각각 115만 5,000원, 127만 6000원이고, 갤럭시 S23+는 256GB, 512GB가 각각 135만 3000원, 147만 4000원이다. 이번 시리즈의 색상은 ▲팬텀 블랙 ▲크림 ▲그린 ▲라벤더 등이다. 갤럭시 S23 울트라 시리즈의 단독 컬러인 ▲그라파이트 ▲스카이블루 ▲레드 ▲라임의 4가지 색상은 삼성닷컴에서 전용 판매된다. 갤럭시 S23과 갤럭시 S23+는 그라파이트, 라임 색상 2종이 삼성닷컴 전용으로 추가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는 2월 17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라며 "국내는 2월 7일부터 13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샌프란시스코(미국)=허정윤 기자

2023-02-02 03:00:2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갤럭시 언팩 2023]삼성전자,'갤럭시 북3 울트라'로 고성능 프리미엄 노트북 진수 보여준다

삼성전자가 노트북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을 보다 강력하게 구사하기 위해 신규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3 울트라'와 '갤럭시 북3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3'에서는 사용성에 따라 나뉜 세 종류의 '갤럭시 북3'가 소개됐다. ▲역대 갤럭시 북 시리즈 중 최고 사양을 갖춘 고성능 프리미엄 모델 '갤럭시 북3 울트라' ▲ 360도 회전하는 터치스크린에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3 프로 360' ▲얇고 가벼운 클램셸(clamshell) 디자인의 '갤럭시 북3 프로'가 그 주인공이다. 노태문 사장은 "강력한 성능과 매끄러운 연결성을 갖춘 갤럭시 북3 시리즈는 갤럭시 사용자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으로 높은 생산성과 창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북3 시리즈를 통해 고객들이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북3 울트라, 하이엔드 노트북의 결정체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3 시리즈를 소개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CPU·GPU·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해 갤럭시 북 시리즈 중 최고의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래픽과 앱 실행 성능을 강화한 최신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욱 빠른 업무처리와, 향상된 성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갤럭시 북3 울트라는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노트북용 외장그래픽을 탑재해, 그래픽 작업이나 고사양 게임 등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활동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두께는 16.5mm, 무게는 1.79kg이다. '갤럭시 북3 프로 360'은 360도 회전하는 40.6cm 터치 스크린과 S펜을 지원해, 태블릿과 PC의 사용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갤럭시 북3 프로'는 초슬림·초경량 제품으로, 35.6cm 제품은 1.17kg의 무게, 두께는 11.3mm에 불과해 높은 휴대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갤럭시 북3 시리즈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시리즈 최초로 도입해 최상의 디스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또, 갤럭시 북3 시리즈는 슬림한 USB-C 타입의 범용 충전기를 제공해 편리함을 더하고, 기존 제품보다 향상된 최대 100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 생태계' 구축…기기간 연결로 생산성 향상 갤럭시 북3 시리즈는 쉽고 빠르게 갤럭시 모바일 제품과의 매끄러운 연결을 지원한다는 특징이 있다. 먼저 갤럭시 북3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휴대폰과 연결(Phone Link)' 앱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연결을 지원하고 생산성을 대폭 향상했다. 갤럭시 북3의 윈도우 작업 표시줄에서 가장 최근에 사용한 갤럭시 스마트폰 앱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서 보던 웹 페이지를 그대로 갤럭시 북3의 웹 브라우저에서 이어볼 수 있다. 양쪽 기기의 화면 간에 커서를 자유롭게 이동시켜 글자와 이미지를 손쉽게 복사하고 붙여 넣을 수 있다. 사진이나 파일은 드래그 앤 드롭으로 편리하게 옮길 수 있다. 편리한 사진 편집이 PC에서 수행하고 싶다면 갤럭시 스마트폰의 'Expert RAW' 앱을 활용하면 된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대용량 원본 사진이 갤럭시 북3로 자동 전송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갤럭시 북 울트라 "공식 출시는 22일" 삼성전자는 2월 14일부터 갤럭시 북3 울트라의 국내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공식 출시일은 2월 22일이다. 갤럭시 북3 프로 시리즈는 2월 2일부터 국내 사전 판매가 시작되며, 공식 출시일은 2월 17일이다. 갤럭시 북3 울트라는 40.6cm 사이즈에 그라파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북3 프로 360은 40.6cm, 갤럭시 북3 프로는 35.6cm와 40.6cm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되며, 그라파이트와 베이지 색상을 선보인다. 갤럭시 북3 울트라의 가격은 사양에 따라 347만원부터, 갤럭시 북3 프로는 188만원부터, 갤럭시 북3 프로 360은 259만원부터 출시된다.

2023-02-02 03:00:2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갤럭시 언팩 2023]갤럭시 S23, 친환경 기술 혁신으로 한 단계 도약

삼성전자의 기술과 혁신, 친환경 정조준 제품 수명 연장도 '친환경의 일환'…4번의 OS 업그레이드·5년간의 보안 업데이트 예정 삼성전자가 '지속가능한 일상(Everyday Sustainability)'이라는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갤럭시 S23 시리즈에 친환경을 입혔다. 삼성전자 MX사업부의 기술과 혁신이 집약된 이번 신작에는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지구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 담겨있다. ◆'개방적 협력' 모토로 다양한 재활용 소재 채택 삼성전자 측은 "다양한 파트너와의 개방적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종류의 재활용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에는 총 12개의 재활용 소재 적용 부품이, S23+와 S23은 각각 11개의 재활용 소재 적용 부품이 사용됐다.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외장 부품에도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리즈는 전작보다 2배 이상 재활용 소재를 활용했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2에도 총 6개의 내장 부품에 재활용 플라스틱이 적용된 바 있어, 삼성전자가 재활용에 공을 들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갤럭시 S23 울트라는 전작에서 사용했던 폐어망·폐생수통의 재활용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 ▲공정 중 발생하는 깨진 유리를 재활용한 글라스를 새롭게 개발해 추가 적용했다. 실제로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2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olyamide)은 내부 S펜 커버, 하단 스피커 모듈 등에 적용됐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2023년 한해에 약 15톤 이상의 폐어망을 수거해 재활용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폐생수통 재활용 소재를 2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olycarbonates)은 상·하단 스피커 모듈, 사이드키, 볼륨키에 적용했다. 공정 중 발생하는 알루미늄 부산물(Pre-consumer)을 28% 사용해 만든 재활용 알루미늄은 제품 측면의 사이드키, 볼륨키, SIM 카드 트레이에 적용하는 등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부품이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내구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 애쓰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부품과 원자재의 철저한 사전 검사와 사후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제품 내 유해 물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재활용 소재가 결코 원자재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했다. ◆"친환경에 진심"…다각도로 친환경 달성 노력 삼성전자는 제품 수명 연장부터 친환경 인증 획득까지 다각도 친환경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이번 갤럭시 S23 시리즈의 패키지 박스 제작에 사용되는 종이는 100% 재활용 종이이다. 제품 전·후면에 부착되던 플라스틱 필름을 100% 재활용 종이로 변경해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제품의 패키지에서 일회성 플라스틱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출시 후 총 4번의 OS 업그레이드와 5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사용 기간 내 최상의 경험을 즐기고 제품을 보다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 이 밖에도 갤럭시 S23 시리즈는 미국 환경인증기관 'UL 에코로고',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 탄소 발자국' 인증도 획득하며 글로벌 친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허정윤 기자

2023-02-02 03:00:2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르포] 삼성전자 '갤럭시S23' 샌프란시스코 언팩 공개 임박…'긴장+기대'

삼성 갤럭시 언팩 준비로 분주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행사장을 미리 찾았다. 삼성전자 상반기 플래그십(최상위)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 공개 행사를 이틀 앞둔 1월 30일. '언팩'이 열릴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Masonic Auditorium) 앞에 들어서자 보안요원이 "아직 행사 날이 아니라서 들어가실 수 없다"며 기자를 막아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들은 현지시간 2월 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개최하고, 새로운 갤럭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었다. 행사장 입구 유리벽면에는 이번 시리즈의 메인 컬러인 '보타닉 그린' 색상과 함께 'Galaxy Unpacked'라는 문구가 게시돼 있었다.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상태라 내부를 들여다볼 수는 없었지만, 행사장을 드나드는 현지 크루들의 모습이 언팩 행사가 임박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 장소로 택한 머소닉 오디토리움은 1958년 오픈한 샌프란시스코의 놉 힐 (Nob Hill) 꼭대기에 위치해 있다. 콘서트·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연중 개최되는 역사 깊은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언팩 행사를 마친 직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중심가인 파웰 111 거리 (111 Powell Street)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Galaxy Experience Space)'를 오픈할 예정이다. 약 3주간 운영되는 체험 공간은 오는 1일 개최되는 갤럭시 언팩 이후 누구나 방문 가능하며, 새롭게 공개되는 제품과 다양한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외관에는 갤럭시 언팩이 개최 문구를 담은 이미지를 담았고, 창문에는 흰색 글자로 '갤럭시(Galaxy)'를 붙여 놓았다. 이 자리는 지난 월 중순까지 지난 언팩 발표 제품군인 갤럭시Z플립4·폴드4의 이미지가 걸려있었는데 지금은 갤럭시S23 관련 디자인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물방울 디자인'을 S23 시리즈 후면에 적용한 듯한 모습을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노출됐다. 전작 갤럭시S22 시리즈에서는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만 '물방울 모양'의 카메라가 들어갔다. 이번에는 '컨투어컷' 디자인이 어떤 모델에도 적용되지 않을 거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업계는 이번 갤럭시S23 시리즈 3종(기본·플러스·울트라) 모두 뒷면 카메라(3종)에 물방울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삼성전자는 오는 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일 오전 3시) S23 시리즈를 대면으로 발표한다. 지난해 뉴욕에서 열린 8월 갤럭시Z폴드4·플립4 언팩 행사는 소규모로 오프라인 행사를 열긴 했지만 노태문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사장)이 발표장에 직접 나서지는 않았다. 뉴욕 제품 체험관에서 선제작한 영상을 언팩 행사장에서 상영하고 온라인 생중계한 바 있다. 한편, MX(모바일경험) 사업은 스마트폰 판매 둔화와 중저가 시장 수요 약세로 인해 매출·이익이 모두 하락해 매출은 3분기보다 약 5조원 감소한 25조28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신작을 통해 새해 초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보와 매출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도 경기침체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갤럭시S23의 판매를 확대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2023-01-31 18:42:2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LG화학, 지난해 영업익 2조9957억원…전년비 40.4%↓ "매출은 50조 첫 돌파"

LG화학이 2022년에 연결기준 ▲매출 51조 8649억원 ▲영업이익 2조 9957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8% 증가하여 창사 이래 50조원을 첫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4%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그럼에도 올해 목표는 '4% 높게' 잡아 LG화학은 2022년 어려운 대내외 환경속에서도 전지소재 사업이 확대되며 보다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였고, 전사 매출 증대와 더불어 연결기준 6조 4000억원의 견조한 EBITDA 창출 등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30조 9000억원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32조 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LG화학은 올해 사업전망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둔화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석유화학부문의 기존 제품의 저탄소화, 고부가 사업 강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신사업 육성 ▲첨단소재부문의 양극재 출하 물량 증가(50% 이상)에 따른 매출 성장 ▲생명과학부문의 아베오(AVEO)社 인수를 통한 글로벌 사업 시너지 극대화로 올해 매출 1조 2천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은 전사 차원의 성장 기조와 미래 준비를 위한 발판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3조 8523억원 ▲영업이익 1913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익 줄었지만 투자 계획 "변동 없다" 컨퍼런스콜에서는 4분기에 첨단소재 실적이 전분기 대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부분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LG화학 측은 "손익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말씀드릴 수 없다" 면서도 "4분기 양극재 매출은 고객사 연말 재고 조정과 3분기 매출 하락에 따른 판가하락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대비 30% 가량 감소했고, 물량 감소 외에도 메탈 가격 안정화로 인한 재고레깅 효과 축소와 성과급과 같은 일회성 비용 증가 등이 영업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도 지난해와 대비해서 메탈가격 급등에 의한 재고효고와 고환율로 인한 손익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고객사의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물량증가와 당사 제품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고려해서 10% 내외의 수익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콜에서는 플라스틱을 줄이려는 세계적인 움직임이 눈에 띄는 가운데, LG화학이 어떻게 수익성을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LG화학 측은 "플라스틱이 직면한 이슈는 고탄소와 플라스틱 폐기물 이슈를 해결해야만 고객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게 명확해진 상태다"라며 "친환경 사업구조로 빠른 전환을 하는 쪽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 방향을 명확하게 한 바 있다"고 말했다. 관련한 핵심소재와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실질적인 자원도입도 이어가고 있다. LG화학 측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에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성장성 높은 지속가능 영역에서 외부협력을 기반으로 한 경제성 높은 사업 기획을 지속적으로 발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의 북미 양극재 투자계획에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봤다. LG화학은 "양극재 생산지 전략 '자유도'는 높아진 상태"라며 "북미 OEM과 셀 업체는 공급안정성 확대를 위해 당사에 북미 양산을 요청해와 투자계획 변동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계적 증설을 두고 세부합의는 진행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보통주 1주당 1만원, 우선주 1주당 1만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각각 1.6%, 3.4%이며 배당금총액은 7831억3516만원이다.

2023-01-31 16:50:0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