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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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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정시 운항률 '세계 5위'에 이름 올려

제주항공이 전 세계 항공사 가운데 운항시간을 잘 지킨 항공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국내 항공사 가운데에서는 1위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여행 정보제공업체 OAG 분석 결과, 지난해 시간을 가장 잘 엄수한 항공사는 인도네시아 가루다 항공이라고 보도했다. OAG는 연간 공급좌석킬로(1좌석킬로는 한 좌석으로 1km를 비행한 것)가 가장 많았던 250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했으며, 정시 운항은 예정된 시간의 15분 내 이·착륙한 항공편으로 분류했다. 가루다의 정시 운항률은 지난해 95.6%에 달했고, 제주항공의 경우 정시운항률은 91.8%로 전세계 5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항공사인 사페어와 독일 루프트한자의 자회사인 유로윙스는 두 회사 모두 95.3%의 정시운항률을 기록하며 공동 2위를 기록했다.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이 각각 88.8%, 88.1%로 그다음이었다. 일본 항공사들은 '상위 20위' 가운데 절반인 10곳이었다. 20위권 안에 미국 항공사는 17위를 기록한 델타항공(81.79%)이 유일했고, 지난해 하반기 유럽권 운항 지연 때문에 유럽의 메이저 항공사들은 상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존 그랜트 OAG 수석 애널리스트는 "항공사들이 운항 압박과 지연에 노력하면서 전 세계 정시 운항 실적이 팬데믹 전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며 "항공사들이 새로운 항공기 주문을 하고, 새로운 노선이 발표되며 인력 문제가 해소되는 등 여행 업계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3-01-12 14:46: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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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배터리 인재 'A to Z'로 키운다…SK온 아카데미 오픈

SK온이 배터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내 교육 플랫폼 'SK온 아카데미'(SKONA)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입문부터 전문가 수준까지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해 구성원들이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술을 최대한 빨리 익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SK온에 따르면 SK온 아카데미는 배터리 업계 종사자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공정, 제품과 미래 산업 트렌드를 비롯해 회사 조직과 전략 등 SK온 구성원에게 필요한 것들을 교육 과정에 담았다. 다른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협상 등 해외 주재원을 위한 글로벌 과정도 제공한다. 사내 시스템 활용법과 SK온 고유의 업무 용어 등 신입 구성원들의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정보나 회사 생활 팁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쇼츠(짧은 동영상) 형태로 제공해 재미를 더했다. 각 사업장에서는 정기적으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오프라인 세미나도 진행한다. 배터리 부문에서 세계 석학으로 꼽히는 최장욱 서울대 교수가 내달 1일 대덕 연구원에서 '전고체전지의 상용화 난제 및 현재 LiB의 기술 전개 전망'을 주제로 첫 강의에 나선다. SK온 측은 "세미나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송출되며 SKONA 사이트에서도 언제든지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온 아카데미는 이와 함께 제조/생산, 품질, R&D, 구매 등 전문가 수준의 직무 전문 칼리지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등 해외 현지 임직원들을 위한 인프라도 연내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SK온은 그룹 차원에서 운영하는 사내 교육 플랫폼 'mySUNI'를 통해 배터리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왔지만, 배터리 산업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 만큼 기밀 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SK온만의 폐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조남성 SK온 기업문화담당은 "SK온은 아카데미를 통해 신입 및 영입 구성원들의 빠른 적응을 돕고 직무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가핵심산업인 배터리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3-01-12 11:38: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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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청주~다낭’ 신규취항 "방공항 활성화"

티웨이항공이 새해 첫 신규 취항 노선으로 '청주~다낭' 하늘길을 활짝 열며 본격 청주공항 활성화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11일 오후 9시 10분 청주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는 TW181편을 시작으로 정기편 운항에 돌입했다. 취항 첫 편의 탑승률은 97%를 기록하며 승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티웨이항공이 청주공항을 기점으로 운영하는 첫 국제선 노선 취항이며, 팬데믹 이후 지금까지 국제선 정기편 운항 노선이 없는 청주공항에서 2년 11개월 만의 국제선 재개다. 티웨이항공은 다낭 취항을 통해 인근 지역 이용객들의 여행 편의를 높이는 한편, 청주공항 활성화도 돕는다는 계획이다. 11일 오후 1시 30분경 청주국제공항에서는 티웨이항공 신규 취항 기념식이 열렸다. 청주공항은 잠재 시장 규모 측면에서 청주시, 세종시, 강원도, 경기남부권을 폭넓게 아우르는 지리적 접근성에 24시간 운항 가능한 이점 등 발전 가능성이 풍부한 공항이다. 티웨이항공은 2020년 4월 청주~제주 노선 취항으로 청주공항에 진출했으며, 취항 이후 누적 탑승객 180만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여행 수요 회복과 국제선 확장 움직임에 따라 인기 여행지인 베트남 다낭 노선부터 취항했으며, 추후 방콕, 오사카, 대만 등 국제선 운항 노선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청주~다낭 노선은 11일부터 주 4회(수·목·토·일) 운항하며, 2월 8일부터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설 연휴인 1월 20일과 23일에도 왕복 1회씩 추가 항공편을 투입한다. 티웨이항공은 2014년 대구공항에 진출해 공격적인 노선 확대와 효율적인 기재 및 노선 운영을 통해 대구공항을 흑자공항으로 탈바꿈 시키며 공항 활성화를 견인했다. 또 대구·경북 지역민 여행 편의를 높이고 지역 관광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러한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청주공항 활성화에서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취항식에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청주공항 노선 확장을 위해 케이터링 창고 확보, 청주 베이스 객실승무원 운영, 지상조업 인력 채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라며 "티웨이항공의 국제선 확장을 위해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3-01-12 11:22: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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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거리의 변신"…LG화학, 해양폐기물로 재활용 플라스틱 생산

LG화학이 바다의 골칫거리인 해양폐기물을 재활용해 플라스틱을 만든다. LG화학은 12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자원 순환을 선도하는 업체 넷스파(NETSPA)와 해양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화학은 24년 가동 예정인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열분해유 공장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넷스파가 해양폐기물에서 플라스틱을 선별·가공해 제공하면, 이를 활용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번 자원순환 파트너십을 통해 해양 생태계보호와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어망 등 해양폐기물은 국내 기준 연간 약 5만 톤이 발생하는 데, 폐기 비용으로 인해 수거가 원활하지 않고 또 수거되더라도 처치가 곤란해 방치되거나 주로 소각되어왔다. 양사는 이를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로 활용하면서 해양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화석연료 기반의 기존 제품 대비 탄소도 3배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해양폐기물 자원 순환 등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기술과 사업을 더욱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2050 넷제로 선언 이후 바이오 원료의 친환경 플라스틱 출시, 바이오매스 발전소 합작사 설립, 이산화탄소 포집으로 플라스틱 생산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01-12 11:06: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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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코리아, 리눅스 플랫폼 공동 개발할 국내 SW엔지니어 모집

보잉이 상용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비행체 등 다양한 제품군을 위한 차세대 운영체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다년간의 전략적 노력 끝에 자체 리눅스 개발에 착수하게 된 보잉은 공동 개발을 위해 서울 소재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BKETC)에 임베디드 시스템과 시스템 프로그래밍 전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인력을 충원한다. 보잉 리눅스는 세이프티 크리티컬(safety-critical)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 수 있도록 조정 및 검증 과정을 거친 최신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고성능 요구사항에 맞게 최적화되어 실시간 운영체제를 구현하며, 항공전자 애플리케이션 표준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기능도 추가로 선보인다. 딜런 존스(Dylan Jones) BKETC 연구소장은 "한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항공우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기회"라며 "우리 연구소는 품질과 감항능력을 유지하면서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해, 한국의 기술 역량을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잉에 따르면 "리눅스 배포판은 보잉의 다양한 항공우주 관련 제품군에 사용될 수 있다"며 "특히 항공기용 세이프티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KETC는 보잉의 핵심 연구 허브로서, 자율비행, 인공지능, 항공전자공학,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리눅스, 모빌리티 플랫폼, 스마트 캐빈, 스마트 팩토리 등 전략적 기술 연구를 위해 세계 수준의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BKETC는 보잉의 12번째 글로벌 연구 센터로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 위치한다.

2023-01-12 11:04: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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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교육기부활동 ‘꿈담기 드림교실’ 진행

에어부산이 승무원을 꿈꾸는 지역 고교생에게 직무 실습과 진로 상담 등을 제공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꿈담기(꿈을 담아내는 기업) 드림교실'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 10일부터 3일간 부산 지역 내 고교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캐빈승무원 직업 소개 ▲기내 서비스 실습 ▲화재진압 ▲응급처치 ▲비상탈출 훈련 등 승무원의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였다. 특히, 항공기 기내와 동일하게 꾸며진 모형 실습실인 목업(Mock-up)에서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교육을 받는 등 현장감 넘치는 실습을 진행해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았다고 에어부산은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2020년 부산시 교육청과 '꿈담기 드림교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지금까지 4년째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매년 한 차례씩 진행하다 지난해부터는 횟수를 늘려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에 각 한 차례씩 실시하고 있다. 지역에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승무원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전무하다 보니 매 회 정원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몰리는 등 인기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지난해부터는 모집 정원을 2배로 늘려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에어부산의 꿈담기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은 약 100명에 이른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에게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지역 사회에 대한 공헌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코로나 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지속해 왔다"라며 "앞으로 운항·정비·운항 관리사 등 직군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육의 질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1-12 11:00: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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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루 만에 추가 보복 조치, 中 경유 비자 면제도 중단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데 이어, 하루만에 중국을 경유하는 한국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도 중단했다. 11일 중국이민관리국은 "최근 소수의 국가에서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비자는 중국은 경유자에 한해 72시간에서 144시간 동안 중국 공항 등 지정된 곳에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게 해주는 비자다. 이민관리국은 이어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해 '도착 비자(현지에 도착해서 발급 받는 비자)' 발급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즉시 시행된다. 이민국은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일부 국가가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국에 대해서는 180일 이상 체류하는 장기 비자 발급은 유지하되 단기 방문(S2)과 상업무역(M) 등 이유로 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고, 일본에 대해서는 외교·공무·예우 이외의 일반 비자 발급 자체를 중단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이 같은 중국의 행보에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의 방역정책은 어디까지나 과학적 근거에 의한 자국민 보호의 문제인 만큼 우리의 입장을 잘 설명하라"고 외교부에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01-11 18:26: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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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중국 단기비자' 취소 맞불에 "당장 피해는 없지만 걱정돼"

한국이 중국발 입국자 방역을 강화하자 중국이 한국 국민에 대한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항공업계의 리오프닝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그럼에도 해당 소식에 항공업계의 분위기가 우울하지는 않다. 아직 중국 노선 정상화가 이뤄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당장은 큰 영향이 없다는 게 지배적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중국으로부터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게 48시간 이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제출이 시행되고 있다. 지난 10일 주한중국대사관은 주한중국대사관 위챗 계정을 통해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 사정을 포함한 한국 국민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발급이 중단된 중국 단기 비자의 발급 목적엔 ▲상업무역 ▲관광 ▲의료 ▲개인 사정 등이 포함된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상기 사항은 한국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이며 한국의 중국인 입국 조치에 대한 대응인 셈이다. 이에 우리 방역당국은 "(중국발 입국에 대한) 방역 강화조치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가 운영하는 중국 노선의 복항률이 10%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 중국의 조치는 항공업계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전망이다. LCC 관계자는 "인천 일원화 조치 때문에 다른 지역의 항공사들이 아예 운항을 못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지역 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들도 일주일에 1~2편 정도밖에 운항하지 않기 때문에 큰 변화를 느끼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항공업계는 중국 리오프닝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영업이익 속도가 느려질 것 같아 아쉬워하는 모습이다. 이어 중국과 한국의 관계가 정치적으로 번질 수도 있어 코로나19가 완화한 후에도 항공업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우려했다. 대한항공은 상하이, 광저우, 다롄, 선양 증편을 취소하고, 새해부터 재개하려 했던 선전·샤먼 노선을 취소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중국 노선을 추가를 보류하고 중국 9개 노선에서 주 10회 운항 횟수를 유지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단기비자 발급 중단 보다 이 일이 커져서 비즈니스 비자 발급까지 영향을 미칠까봐 걱정"이라며 "중국발 국내입국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중국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1-11 16:54: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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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美 조지아에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짓는다…"3조2000억 투자"

美 조지아주에 모듈 공장 신·증설 통해 생산 능력 8.4GW로 확대 "IRA 등에 효과적 대응…美 시장 1위 입지 강화할 것" "우리는 이미 작년 3분기까지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17분기,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12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와 2위의 차이는 현격합니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이구영 대표는 "한화솔루션이 북미 태양광 시장 공략을 위해 3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를 조성한다"는 소식을 발표하며 미국 태양광 산업 선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솔라 허브' 구축해 북미 최대 규모 생산 능력 갖출 준비 중 한화솔루션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에서 열린 '2023년 한화솔루션 신년 미디어데이' 개최했다. 한화솔루션은 내년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현지 생산을 위한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각각 연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모듈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하고, 현재 연 생산 능력이 1.7GW인 모듈은 생산 라인 추가 증설을 통해 총 8.4GW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북미 태양광 시장이 매년 20% 안팎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단일 기업으로서는 북미 지역에 태양광 핵실 벨류체인별 생산 라인을 모두 갖추겠다는 목표를 공식화했다. 한화솔루션은 우선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총 3조원을 투자해 내년 말 상업 생산을 목표로 각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모듈 통합 생산 단지를 건설한다.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핵심 가치사슬 5단계 가운데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제품을 한 곳에서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지아 주도인 애틀랜타에서 자동차로 약 55분 거리에 있는 카터스빌은 기존 모듈 공장이 있는 같은 주 달튼에서 약 33분 거리에 있다. 한화솔루션은 접근성이 좋아 물류 운영이나 인력 채용이 비교적 쉽다는 입지적 장점이 있는 지역이라고 판단했다. 또 한화솔루션은 조지아 주에서 ▲부가세·재산세·법인세 감면 ▲현금 지원 ▲부지 단가 할인 ▲인프라 건설 지원 ▲채용관련 지원금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조지아 지역을 최적의 지역으로 판단했다. 달튼과 카터스빌이 멀지 않은데 지역 이원화를 하는 이유를 묻는 말에는 "달튼에 모듈을 갖추고 있지만 부지의 제약 때문에 카터스빌에 신증설을 하게 됐다"며 "달튼은 내년 말까지 '모듈 온리 파트'로 만들 것"이라고 이구영 대표는 말했다. 카터스빌은 폐수처리는 물론 용지 이슈도 해결되며 달튼 시설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곳이 모두 운영되면 8.4GW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는데 이는 실리콘 전지 기반 모듈을 만드는 태양광 업체 생산 능력으로는 북미 최대 규모로, 미국 가구 기준 약 13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전력량으로 알려졌다. ◆IRA 대응·활용에 적극적인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은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IRA에도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RA가 본격 발효된 올해부터 현지에서 태양광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세액 공제를 포함한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도 한화솔루션의 이번 투자가 IRA 혜택을 받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해석하는 분위기다. 해당 법안에는 모듈 기준 현지 생산 제품에 W당 최대 18% 세액 공제를 해준다. 한화솔루션의 자금조달 방법도 IRA와 상당부분 관련이 있다. 신용인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재무실장은 "작년 말 연결기준 보유현금 2조원과 올해와 내년도의 영업활동현금 흐름이 있고, 완공 이후에는 연간 1조원 이상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며 "초기 투자자금은 1조원 남짓인데 그 부분은 본사 보유자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필요 부분에 대해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자금에 우호적인 정책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 측은 당장 7000억원 이상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며, 풀 케파 생산을 가정할 경우 최대 세액공제액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화솔루션은 솔라 허브 생산 라인에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REC실리콘이 만드는 폴리실리콘 투입을 검토 중이다. REC실리콘은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 위치한 수력 발전 기반의 친환경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다. 올해 말부터 약 5.3GW의 셀 생산 가능 규모인 연간 1만6000톤의 폴리실리콘을 양산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내년부터 솔라 허브 가동이 본격화하면 북미 지역에서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부터 완제품인 모듈까지 5단계 밸류체인 생산 라인을 모두 갖춘 유일한 기업이 된다.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 '메이드 인 아메리카' 태양광 제품 판매를 통해 현지 시장 1위 자리를 더욱 탄탄히 굳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한화솔루션의 현재 미국 내 입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이구영 대표는 "미국 주요 태양광 업체인 퍼스트솔라가 있지만 퍼스트솔라와 직접적인 경쟁을 하기보다 유틸리티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한화솔루션이 직접 대형 프로젝트를 그린 필드에서 개발하고 허가를 취득한 후에 매각할 때 한화솔루션 자체 역량으로 구비돼 있는 설계·조달·시공(EPC)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부가가치를 대폭 끌어올리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화솔루션의 EPC 분야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강점으로 꼽힌다. 이미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12월 미국 텍사스에서 개발하던 7개 발전소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단지를 성공적으로 판매한 바 있다. 이구영 대표는 "솔라 허브는 매년 20% 안팎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태양광 산업의 핵심 생산 기지이자 밸류체인별 생산 라인을 한군데 모음으로써 물류비 절감과 운영 효율성 제고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미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재생 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1-11 16:14: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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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평균 탑승률 89% 달하며 “손익분기점 달성”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지난 2022년 7월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시작으로 10월 호찌민, 로스엔젤레스 취항에 이어 12월 도쿄까지 취항한 이후 탑승율이 상승세에 올랐다. 에어프레미아는 인천국제공항을 기반으로 2017년 설립되어 2019년 3월 항공사업면허를 획득한 대한민국의 신생 항공사다. 싱가포르, 호찌민, 도쿄 노선은 주 4회, 로스엔젤레스 노선은 주 5회 취항하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 중 2대의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을 추가 도입하여 총 5대의 기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에게 2022년이 국제 여객 노선을 시작하는 한 해였다면, 2023년은 본격적인 장거리 노선 확대의 해가 될 전망이다. 추가 도입 기재를 활용하여 LA 노선에 이어 뉴욕, 프랑크푸르트, 파리 노선 등 장거리 노선 취항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기존의 저비용 항공사(LCC)들과 달리 처음부터 보잉 787-9 대형 기종을 도입하고 있으며, 평균 기령이 2년 이내일 정도로 새 비행기의 쾌적함과 안전성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기내식, 기내엔터테인먼트, 프리미엄 좌석과 기내 와이파이, 넉넉한 수하물 용량 등 저비용 항공사와 달리 대형 항공사(FSC)에 필적하는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면서, 최고의 가성비, 가심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평이다. 에어프레미아 측은 "우리의 새로운 시도는 시장의 좋은 반응으로 이어지면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2022년 12월에만 총 120편을 운항하며 3만3401명의 승객을 수송하였으며, 노선 평균 탑승율은 89%에 달한다. 먼저 취항한 싱가포르 노선은 92%, 가장 최근 취항한 도쿄 노선은 91%, 호찌민 노선은 88% 탑승율을 보였다. 장거리 노선인 LA 노선도 86% 이상의 탑승율을 기록하면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호조에 힘입어 지난 7월 국제여객 노선에 취항한 지 5개월만에 12월에는 월간 첫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 본부장은 "에어프레미아가 지향하고 있는 '필요한 것만 담은 품격있는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편안함'에 호응하는 고객들이 많고, 탑승객 대상 온라인 설문을 수시로 진행하면서, 고객의 목소리에 발빠르게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3-01-11 13:16:2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