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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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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클룩, 유럽축구 공동 프로모션 진행

아시아나항공이 클룩(KLOOK)과 함께 축구 관광 수요 유치를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26일부터 내년 5월 1일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천발 유럽 전 노선(▲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이스탄불)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들에게 항공권 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탑승기간은 23년 1월 2일부터 5월 29일까지이며,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또한, 이번 공동 프로모션으로 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인 클룩(KLOOK)에서 아시아나항공 유럽 노선 항공권 구매 승객 대상 ▲영국 EPL(토트넘, 아스날, 맨유, 맨시티, 리버풀) 티켓 ▲경기장(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토트넘, 아스날 등) 투어 ▲해외 여행자 보험 등 각각 5% 할인을 제공한다. 유럽축구 공동 프로모션 혜택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PC/모바일)에서 유럽 노선 항공권을 결제 후 생성되는 '아시아나항공 전용 클룩 이벤트 페이지' 링크로 접속해 상품 선택 및 쿠폰 적용을 통해 받을 수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9년을 첫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축구협회' 및 '축구국가대표팀'의 공식 후원사를 맡아 대표팀의 해외 원정 경기 등을 비롯해 장외에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약 3개월 간 A350과 A321 동체에 한국 국가대표축구팀 선수들의 이미지를 래핑한 특별기를 운항해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린 바 있다.

2022-12-26 11:01: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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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녹이는 나눔" LG화학-에너지평화, 서울시 취약계층에 방한용품·장학금 전달

LG화학이 연말을 맞아 서울시 취약계층에 장학금 전달하고 한파를 녹이는 겨울용품을 지원했다. LG화학은 26일 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와 함께 서울희망그린발전소의 2022년도 운영수익 6200만원으로 제 5회 서울희망그린 장학사업과 에너지복지사업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서울희망그린 장학사업은 서울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연을 받아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도에는 학생 31명에게 각 1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생 선발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 아이들의 사연과 복지사의 추천을 고려해 이뤄졌다. 지난 2018년 첫 장학금이 전달된 이래로 지금까지 131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서울희망그린 에너지복지사업을 통해 LG화학과 에너지평화는 서울시 취약계층 300가구에 '온열충전키트'를 전달했다. 키트에는 실내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방풍비닐과 문풍지 ▲'뽁뽁이'로 불리는 단열 에어캡 ▲단열 폼블록 시트 등이 들어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3,781가구가 방한용품을 지원받았다. 장학사업과 에너지복지사업은 서울희망그린발전소의 발전 수익으로 운영된다. 서울시 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에 위치한 서울희망그린발전소는 LG화학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며 에너지평화가 설치한 공익형 태양광발전소다. 서울희망그린발전소의 태양광 전력 생산량은 5년간 356만 6668kWh(2022년 10월 기준)로 친환경 전기 생산에 따른 탄소 저감 효과가 1660톤에 달한다. 이는 어린 소나무 20만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다. 에너지평화는 발전소 연간 전력 판매 수익 6200만원으로 20년간 총 12억 4000만원 규모의 취약계층 복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지원금은 2억 6350만원이다. 김태호 에너지평화 대표는 "겨울철 취약계층에게 장학금과 온열충전키트가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전해줄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강재철 LG화학 지속가능담당은 "지역사회 이웃들이 한파에도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기부와 ESG 활동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 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2022-12-26 10:57: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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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골즈 앱' 누적 기부금, 3년만에 130억 돌파

갤럭시 스마트폰의 지속가능 애플리케이션 '삼성 글로벌 골즈(Samsung Global Goals)'를 통한 기부금이 누적 1천만 달러(약 130억 원)를 돌파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는 앱 출시 후 3년만에 달성한 성과"라고 26일 밝혔다. 해당 앱은 현재 약 3억대의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에 설치되어 있다. 갤럭시 사용자는 누구나 다운받아 본인의 갤럭시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은 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UNDP,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이 파트너십을 맺고 출시한 앱이다. 지구가 당면한 다양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해당 앱은 교육 문제, 기후 변화, 빈곤 퇴치 등 UNDP가 설정한 17가지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글로벌 청년들이 목표 달성을 위해 진행중인 다양한 활동을 소개한다. 특히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은 무료이며 앱에 있는 광고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모금한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1:1로 매칭해 함께 기부한다. 앱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UNDP에 전달된다. 또한 사용자가 원하는 금액을 직접 결제해 언제든지 기부가 가능하다.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전세계 100여개국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UNDP 사무총장 아킴 슈타이너(Achim Steiner)는 "삼성전자의 이번 성과는 글로벌 지속발전가능목표 달성 가속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나아가 더 많은 청년들이 목표에 동참하도록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의 기술이 지구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글로벌 골즈 앱을 통해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태주신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유엔개발계획과 함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 중인 14명의 청년 리더를 지원하는 '제너레이션17(Generation17)' 프로젝트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술을 통해 청년 리더들을 지원하고, 이들의 활동을 널리 알려 더 많은 청년들의 동참을 장려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2-26 09:22: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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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결산 산업계]④ 정유업계, 최대실적에 웃다가 횡재세·화물연대 파업으로 놀란 한 해

코로나19로 정유업계는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정유 4사(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는 2020년 '5조 적자'를 입었다가 올해는 '최대 실적'을 거두며 호황업종으로 부상했다. 실적 호황은 이어졌지만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던 사건들도 함께 일어났다. 유가 폭등으로 거둔 이익에는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고, 화물연대 파업으로 일부 주유소가 기름 재고가 동나는 상황도 겪어야 했다. ◆'역대급 이익' 달성…다각화 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폭등 효과를 불러와 정유 4사의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은 12조에 달했다. 정제마진은 정유사의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로, 휘발유나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 각종 비용을 뺀 금액으로 정유업계의 수익지표로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배럴당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지난 2년간 마이너스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던 정제마진은 지난해 말부터 높아지더니 올해 6월에는 배럴당 29.5 달러를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유 4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4분기 실적을 제외하고도 지난해 영업이익인 7조를 훌쩍 넘은 총 15조원을 거둔 상태다. 기업별로 보면 ▲SK이노베이션 4조6822억 원 ▲GS칼텍스가 4조309억원 ▲에쓰오일 3조5656억원 ▲현대오일뱅크가 2조7700억원 순이다.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은 158.9%, 매출은 78.3%, 당기순익 238.5% 증가한 규모다. 올해 초 배럴당 80달러 선을 유지하던 유가는 전쟁 발발로 3월에는 100달러를 돌파했다. 6월 무렵에는 120달러까지 올라 '초고유가' 시대를 열었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24일 기준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84.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배럴당 113.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정유업계에서는 이렇듯 국제유가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 업종체질을 해소하기 위해 '탈정유와 다각화'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에 매진하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요구하는 시대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는 중이다. SK에너지의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 자회사인 SK온을 통해 이차전지 사업 확장에 나서는 동시에 지난 11월에는 미래 탄소 가격을 경영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내부 탄소 가격 제도' 도입도 결정했다. GS칼텍스는 2조7000억원을 투자한 올레핀 생산시설인 'MFC 시설'을 준공하며 사업다각화에 나선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는 준공식에서 "MFC시설 준공은 비정유 사업 비중이 확대되는 사업 다각화와 성장성을 동시에 이루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에쓰오일은 9조원 규모의 울산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를 구축해 석유화학 비중을 높이고, 현대오일뱅크는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 설비인 HPC 공장을 세우며 석유화학 제품 기초원료인 에틸렌과 프로필렌 생산할 예정이다. ◆횡재세·화물연대 파업까지…놀란 정유업계 실적잔치가 이어졌지만, 마냥 기쁘기만 한 해는 아니었다. 다각화에 대한 고민과 함께 높은 영업이익에 대한 횡재세(windfall tax, 초과이윤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미 영국은 석유 및 가스 업체들에 25% 횡재세를 부과하고 있다. 올가을 에너지 요금 추가 인상이 예고되자 지난달부터 에너지 기업 초과이윤세를 기존 40%에서 65% 늘린 상태다. 실제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연설에서 "엑손모빌(석유회사)은 지난해 하나님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주목받았다. 우리나라 정유사들도 이러한 흐름에 '횡재세' 요구받았지만 "일부 외국에서 시행되는 횡재세는 국내 정유업계에 적용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반발했다. 국내 정유사들은 정제마진 이익을 얻고 있을 뿐, 유가 자체를 조정하는 주체는 아니라는 게 정유사들의 설명이다. 횡재세 요구는 유가 하락과 함께 잦아들었지만, 탱크로리 화물기사들의 가입이 늘어난 화물연대 파업으로 기존 대비 출하율이 80% 후반대로 하락하고 일부 주유소가 석유 제품 품절을 겪는 등 위기를 겪었다.

2022-12-25 13:15: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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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성균관대와 'AI 계약학과' 만들어 인재 키운다

삼성전자와 성균관대학교가 인공지능(AI) 특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인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한다. 이번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신설은 AI 분야를 선도할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국가 차원의 인재 양성에도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와 성균관대는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설치 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는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내 학·석사 5년제 통합 과정으로 운영되고, 성균관대는 2024년부터 매년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학생들은 AI·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해 3.5년간(7학기) 학부 수준의 이론과 실습 교육, 1.5년간(3학기) 석사 수준의 심화 교육을 통해 석사급 AI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입학한 학생들은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로 연계되며, 재학 기간 동안 등록금 전액이 산학장학금으로 지원된다. 또한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 삼성전자 해외 연구소 견학, 해외 저명 학회 참관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AI 인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성균관대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AI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소프트웨어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지속적 협력의 교두보를 놓게 되었다"며 "전 세계를 선도할 소프트웨어 인재 배출과 계약학과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AI, 차세대 통신 등 신성장 IT와 반도체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가운데 인재 양성과 더불어 기술 역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모바일, TV, 가전, 네트워크, 반도체 등 전 사업 부문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AI 전문 인력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전 세계 7개 거점 지역의 글로벌 AI센터를 통해 선행 기술을 연구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한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국내 신진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AI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세계적인 AI 석학과 업계 전문가를 초청해 매년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삼성AI포럼', 소프트웨어 교육 CSR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 등 AI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인류의 삶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AI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2022-12-25 11:00: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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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으로 글로벌 시장 장악 노린다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하며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고급스러운 소재를 적용해 디자인과 내구성을 한층 강화한 것은 물론, 혁신 기술을 집약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전하는 주방가전 패키지로, 지난 2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는 평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프랑스·독일·영국를 포함한 유럽 시장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도입하고, 연내 미국·멕시코·태국·호주 등 해외 각국에 확대 전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측은 "2020년 유럽에 빌트인 오븐, 인덕션 쿡탑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주방 가전 라인업인 '인피니트 라인'을 출시하고 시장 내 존재감을 공고히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인피니트 라인은 세련된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에 힘입어 판매량이 매년 평균 77% 증가할 정도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1도어 냉장고·냉동고·와인냉장고를 추가해 주방가전 패키지를 완성하고, 추후 기술과 디자인이 한층 강화된 오븐·인덕션·후드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냉장고·냉동고는 3D 정밀 가공 기법으로 프리미엄 알루미늄 소재가 지닌 반짝이는 입자감을 극대화해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한 '타임리스 그레이지' 패널로 선보인다. 여기에 골드 코퍼(Gold copper) 색상의 '엣지 프레임'을 적용해 견고하면서도 입체적인 느낌을 더했다. 냉동고는 후면과 도어에 적용된 블랙 메탈은 냉기 손실을 줄여 음식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터널 라이팅과 함께 내부를 더욱 고급스럽고 깊이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또 ▲핸들 없이 센서부를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도어를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위스키볼 아이스·큐브 아이스 2종의 얼음을 취향이나 용도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오토 듀얼 아이스 메이커' ▲정수된 물 1.4리터를 알아서 가득 채워주는 '오토 필 정수기'등 차별화된 편의 기능을 적용했다. 와인 냉장고는 최대 101병까지 수납할 수 있고, 총 3개의 온도존으로 구성해 각기 다른 와인 종류를 최적 온도로 보관 가능하다. 이 제품들은 프리미엄 주방 가구와 잘 어우러지는 인피니트 라인의 빌트인 오븐, 후드 일체형 인덕션 쿡탑과 함께 설치해 고급스러운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삼성전자의 통합 가전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SmartThings Home Life)'의 쿠킹 서비스, 에너지 서비스와 연동해 더욱 가치 있는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1월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도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주방가전을 선보이며 글로벌 소비자와 언론의 주목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 받아온 최고의 기술과 디자인 역량을 집약했다"며 "소비자들에게 한층 격 높은 주방 경험과 시간이 지나도 변함 없는 가치를 전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새 기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5 11:00: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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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직원은 어디에 기부할까?" '기부 페어' 통해 나눔 실천

삼성 임직원들이 2023년에 기부하고 싶은 회사의 CSR 프로그램을 선택해 기부금을 약정하는 '기부 페어'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에서 다음달 초까지 진행된다. 삼성은 이달 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기탁했지만, 임직원들이 회사 CSR을 후원하는 기부는 이와 별도로 진행된다.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12월 중순부터 각 사의 사회공헌단장 명의로 '기부 페어'를 알리는 안내 메일을 발송했다. 이를 시작으로 사내 인트라넷에 임직원들이 기부할 수 있는 '나눔과 상생의 실천, 삼성 CSR' 코너를 개설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나눔과 상생의 실천, 삼성 CSR' 코너에는 삼성의 대표 CSR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푸른코끼리 등의 사업 내용과 올해 주요 성과가 소개돼 있다. 임직원들은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본인이 내년에 어떤 CSR 프로그램에 기부할지 선택하고,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매월 급여에서 자동으로 쉽게 기부할 수 있다.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프로그램에 매달 33만원을 기부하는 반도체연구소의 고차원 프로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며 "월급이 오를 때 마다 기부금도 조금씩 늘렸고, 그만큼 보람도 더 커진다"고 말했다. 삼성은 임직원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의 '1:1 매칭금'을 해당 CSR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기부한 금액은 '두 배'로 늘어나 실제 CSR 프로그램에 지원된다. 올해는 삼성 23개 계열사 임직원의 73%가 기부에 참여해 총 246억원을 기부했고, 회사가 246억원을 다시 기부해 총 492억원을 CSR 프로그램에 뜻깊게 사용했다. 삼성 임직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기부처는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중학생의 '미래의 꿈'을 함께 찾고 기초학습을 지원하는 '삼성드림클래스' 순으로 청소년 교육 분야에 큰 관심을 가졌다. 삼성전자의 경우 임직원들은 올해 약 120억원의 기부금을 기부했고, 회사가 다시 120억원을 보태 총 240억원을 청년실업과 양극화와 같은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CSR을 지원했다. 삼성생명은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물산은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등에 임직원들이 기부했고,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했다. 이같은 '매칭 그랜트'는 2010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 개인 기부시스템을 만들면서 시작됐다. 삼성 임직원이 낸 기부금과 회사가 매칭해 기부한 금액은 2011년부터 누적으로 총 5839억원에 달한다. 삼성 임직원들은 금전적 기부는 물론, 임직원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재능 기부'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소프트웨어 무상 교육을 제공하는 SSAFY에는 올 한해 약 90명의 삼성 임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특히, SSAFY 출신으로 삼성에 입사한 직원 12명이 다시 멘토로 참여해 교육생들의 고민을 듣고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은 물론, 현업에서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조언을 하며 교육생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안정적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프로그램에도 올 한해 30명의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해 입주 청소년들의 취업·생활 전반의 고민을 함께 나눴다. '삼성희망디딤돌' 프로그램에 임직원 멘토로 참여한 시스템LSI사업부 김수정 프로는 "이번 멘토링이 올해 한 일 중 가장 보람된 일"이라며 "멘티인 자립청소년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드림클래스'에도 현재 200여명의 다양한 직군의 삼성 임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하고 있으며,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에는 180명의 삼성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했다. 삼성은 내년부터 더 많은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기부 페어부터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사전 신청 접수를 받아 향후 각 CSR 일정에 맞춰 임직원들이 재능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삼성스마트스쿨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나눔키오스크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2022-12-25 11:00: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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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3600억원 규모 인천 액화수소 PF 조달

SK E&S의 액화수소 사업 자회사 IGE(아이지이)가 국책금융기관으로부터 약 3600억원 규모의 사업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SK E&S는 최근 IGE가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IGE는 2021년 3월 액화수소 생산·판매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된 SK E&S의 자회사로, 인천 지역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번 PF에는 국책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KDB), 한국수출입은행(KEXIM), IBK기업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대주단은 공동 협력을 통해 수소 산업 지원을 위한 금융주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밖에도 한국산업은행은 녹색금융상품을 활용해 산업 초기 단계로 모험·인내 자본이 필요한 사업에 대출을 제공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PF 약정 체결을 계기로 SK E&S의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SK E&S는 연간 최대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를 구축해 2023년 하반기부터 액화수소 충전소를 통해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전국에 공급할 계획이다. SK E&S 관계자는 "이번 약정 체결로 투자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액화수소를 차질 없이 생산·공급해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3 10:26: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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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공항공사, 장애인 경제자립 지원하는 '굿윌스토어' 개소 이어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2일 밀알복지재단,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굿윌스토어 밀알인천점(인천 부평구 소재)을 개소하고, 오는 1월 밀알영종점(인천 중구 소재)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으로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자립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형 매장 건립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그 시작으로 3억 원 규모의 단독 후원을 통해 굿윌스토어 밀알인천점과 밀알영종점의 건립과 운영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매장 건립을 위해 공사는 지난 6월부터 밀알복지재단 인천지부와 함께 '장애인 자립지원 프로젝트, 행복한 출근길!'거리모금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인천시민의 후원금 약 5천만 원이 모금되어 이번 밀알인천점 건립에 따뜻한 마음과 그 의미를 더했다. 굿윌스토어는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중고물품이나 재고·이월상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직업재활 시설로, 기증품 수거부터 분류·가공·포장·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대표적인 장애인 일자리창출 매장이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18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 119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가능한 장애인 고용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이날 오픈한 굿윌스토어 밀알인천점은 총 2층 규모로 1층에는 물품기증센터와 판매장을 운영하며, 2층에는 물품분류를 위한 장애인 작업장이 위치하고 있다. 오는 1월 오픈하는 굿윌스토어 밀알영종점에도 기증센터와 판매장이 운영될 예정이며, 2개 매장에서 발생된 수익은 신규 매장 조성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공사는 현재 인천 지역 발달장애인이 지속적으로 일하며 경제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는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점을 고려하여 향후 5년간 인천 내 굿윌스토어 매장을 5개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 내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굿윌스토어 인천점과 영종점이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단편적 후원이 아닌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허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공사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건강한 사회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올해 중장기 사회책임경영 추진전략을 수립하여 '인천공항, 사람과 가치를 잇다'라는 사회공헌 비전에 따라 신중년 일자리창출을 위한 라운지 카페 조성, 자폐인 디자이너 지원 사업 등 전방위적 사회적 책임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 14일에는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 사회공헌인정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22-12-22 17:40: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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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ESG 지원사업' 대상 수상

롯데케미칼이 동반성장위원회가 주최한 2022년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에서 파트너사의 ESG 지표 개발 및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ESG 지원사업'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은 동반성장에 기여한 단체를 포상하여 동반성장 의식 고취 및 문화 확산을 위해 동반성장위원회가 주최·시상한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 동반성장위원회의 시범사업이었던 'CSR 평가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본사업인 '협력사 ESG지원사업'까지 4년 연속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파트너사들의 규모 및 업종별 지속가능경영 지표 개발과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매년 1.5억 원을 출연해 4년 간 87개 파트너사의 ESG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했으며, 참여율 및 문화 확산을 위해 성과공유제와 연계해 우수 파트너사에는 현금보상을 통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특히, ESG 우수 파트너사인 ㈜두본의 판로 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위치한 롯데케미칼타이탄 공장 내 부지를 제공하고 인프라 설비 건설, 법률 자문 등을 지원하며 해외 동반진출을 이뤄냈다. 최영광 롯데케미칼 커뮤니케이션부문장 상무는 "파트너사와 ESG 경영을 함께 실천하고자 다양한 상생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양질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이외에도 지난 12월 8일 동반성장위원회와 파트너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펀드 출연과 신용보증 지원을 비롯해 해외 판로 개척 및 기술혁신 지원 등에 3년 간 총 3,26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2-12-22 17:37: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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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산업계 결산]④ ‘엔데믹’으로 날아오르는 항공업계…“늘 ‘변수’와 함께”

2022년은 코로나19로 날개가 꺾여버린 항공업계가 본격적으로 다시 도약을 준비하는 한해였다. 내년 인천국제공항 국제선을 이용하는 항공여객이 47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올해 연말은 '항공업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한 상태다. ◆ 방역 완화 시작…FSC 합병과 LCC 장거리 도전은 '진행 중' 코로나19 방역 완화 기조는 올해 상반기 서방국가에서부터 시작됐다. 이어 하반기에는 동남아 국가들과 일본이 빗장을 풀었다. 저마다 입국 허가 기준이 달랐지만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사람이나,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이력이 있던 사람들이 오가는 일은 지난 2년여와는 달리 한결 편해졌다. 해외가 먼저 빗장을 풀기 시작하자 우리나라 정부도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완화를 검토에 들어갔다. 항공업계와 여행업계가 가장 해제해주길 원했던 입국 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도 9월 3일을 기점으로 사라졌다. 하나하나 풀리는 방역 규제에 '리오프닝'의 바람이 항공업계에도 불어왔다. 지난 코로나19 시기 때와 달리, 현재 항공사들은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빠른 증편과 더불어 신규 기단을 갖추고, 신규 채용의 문을 차츰 열어가는 등 정상화 궤도에 오르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항공사들은 코로나19와 고환율·고유가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다가오는 변화의 때를 차분히 마주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시계는 멈추지 않고 흘러갔다. 올해 안으로 '초대형 공룡 항공사'가 탄생할 줄 알았지만, 이 소식은 내년을 기약해야했다. 주요 해외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를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두 항공사 통합을 사실상 승인하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나머지 심사국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이에 저비용항공사(LCC)들 중 일부는 두 FSC의 합병에 대비해 장거리 노선 운영에 뛰어들었다.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노선 확대를 목표로 올해 상반기에 대형기인 A330-300 3대를 들여왔고 호주·시드니·크로아티아 취항을 앞두고 있다.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LCC 최초 인천~로스엘젤레스(LA)노선에 취항해 비행 중이고, 내년에는 추가로 3대를 도입하고 2024년에는 총 10대의 기재를 갖출 예정이다. 이 밖에도 FSC 영업이익 '효자'인 항공화물에도 제주항공·진에어·플라이 강원 등이 뛰어들어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공격적인 '증편' 속 '안전'한 비행은 어디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 잡히자 항공사들은 적극적으로 증편에 나섰다. 높은 항공 운임임에도 해외로 나가려는 국내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항공사들은 이제야 '재도약'을 꿈꾸게 됐다. 하지만 또 다른 악재가 터졌으니, 바로 '안전' 문제다. 대한항공 여객기가 올 하반기에만 네 차례의 사고를 냈다. 엔진 과열, 활주로 이탈. 엔질 결함으로 인한 비상착륙까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 충분한 사건들이 연이어 터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무리한 증편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완벽한 안전운항체계 확보가 회사의 최우선 과제임을 전 임직원이 공감하고, 회사 전반에 걸쳐 안전 저해 요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점검해 개선하겠다"고 말하며 A330 6대를 퇴역시키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월 1일부터 A330 기재의 엔진, 전자·전기장비, 기체 중요 부위 등에 대한 정밀 점검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운항, 정비, 객실, 운송 등 안전과 직결된 인력의 확보와 교육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항공사들은 오늘도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변수와 '안전 운항'이라는 숙제를 안고 하늘 향해 날아오른다.

2022-12-22 16:06: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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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국공항공사 'AI X-ray 자동판독시스템', 혁신제품으로 시장성 인정 받아

한국공항공사는 21일'인공지능(AI) X-ray 자동판독시스템'을 국회 사무처와 국내 대기업에 잇따라 납품·설치했다. 공사 측은 "공사와 ㈜딥노이드가 공동 개발한 'AI X-ray 자동판독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반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공항보안검색 과정에서 인적오류를 최소화했다"며 "항공기내 반입금지물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독해 보안검색요원의 피로도를 줄이고 검색정확도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김포·김해·제주·청주·광주 등 전국 공항에 총기류, 전자충격기 등 기내반입 금지물품을 판독하는 '항공보안용(SkyMARU:Security)' 제품을 설치·운영 중이다. 공사는 항공보안용 AI X-ray 시스템에 더해 일반기업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USB, 카메라 등 정보보호물품(6종)을 판독할 수 있는 '기업보안용(DEEP:Security)'을 개발했으며, 4월 행정안전부 첫 납품에 이어 이달 국회 사무처와 대기업에 각각 판로를 확대해 기술 혁신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공사 측은 "지난 6월 기술 가치와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돼 수의계약이 가능해졌다"며 "이번 대기업 납품의 경우 3개월간 해당 현장의 실사용 테스트를 거쳐 성능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전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사의 기술력이 행정안전부에 이어 국회와 국내 대기업에서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 개척을 통해 항공보안 기술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사는 15일 '2022 국토교통우수사례(BP) 경진대회'에서 'AI X-ray 자동판독시스템'을 도입해 공공·민간 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적극 행정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 한 바 있다.

2022-12-22 14:22:5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