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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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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Amundi ‘필승 코리아 펀드’ 순자산 1조원 돌파

NH-Amundi자산운용은 'NH-Amundi 필승 코리아 펀드'의 순자산총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필승 코리아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1조 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초 2950억원이었던 펀드 규모는 약 1년 만에 3배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며 1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시장을 넘어서는 운용 성과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난 20일 기준(A-e 클래스) 6개월 수익률은 67.72%, 1년 수익률은 120.16%에 달한다. 특히 2019년 8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무려 349.85%를 기록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률 153.7%를 크게 웃돌았다. 필승 코리아 펀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포트폴리오의 50% 이상은 국내 공급망 강화 및 국산화 수혜가 기대되는 핵심 종목(Core)으로 구성하고, 40% 이하는 글로벌 성장성과 탄탄한 펀더멘탈을 갖춘 주변 종목(Satellite)에 투자해 알파 수익을 추구한다. 또한 특정 업종이나 종목에 쏠리지 않도록 적극적인 사전적 위험 관리를 병행해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019년 설정 이후 연도별 성과에서 견고한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 해당 펀드가 코스피 지수 대비 밑돌았던 건 단 한 차례 뿐이었다. 필승 코리아 펀드는 공익 펀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NH-Amundi자산운용은 펀드 운용 보수의 50%를 공익 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적립한 기금은 소부장 기술 분야 관련 대학의 장학금 지원 및 기타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해 투자자들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신용인 NH-Amundi자산운용 마케팅총괄부사장은 "설정 이후 6년동안 쌓아온 견고한 기록이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과 맞물려 1조원 돌파라는 결실을 거뒀다"라며 "앞으로도 필승 코리아를 비롯해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성장주도 코리아 등 '코리아 펀드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국 경제 성장의 결실을 고객과 함께 나누는 투자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1-22 12:27: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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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코넥스 상장사 볼빅 회계부정 적발…5년간 재고자산 조작"

코넥스 상장사이자 골프용품 제조업체인 볼빅이 수년간 재고자산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사실이 금융당국 조사에서 드러났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볼빅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재고자산 입출고 수량을 조작해 단위당 제조원가를 과대 계상하고 이를 통해 기말 재고자산을 부풀려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사실을 확인했다. 연도별 재고자산 과대계상 규모는 2017년 65억9000만원, 2018년 118억9700만원, 2019년 145억4400만원, 2020년 177억5100만원, 2021년 155억5600만원에 달했다. 재고자산이 늘어나면서 매출원가는 줄고, 그 결과 순이익이 과대 계상되는 구조다. 증선위는 또 볼빅이 외부감사인을 상대로 재고 수불부 수량을 조작한 자료를 제출해 정상적인 감사 절차를 방해한 점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과징금 부과, 향후 3년간 감사인 지정, 전 대표이사 및 담당 임원에 대한 해임(면직) 권고 상당 조치, 회사 및 임원들에 대한 검찰 고발을 의결했다. 과징금 액수 등 최종 제재 수위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외부감사인에 대한 제재도 함께 이뤄졌다. 증선위는 안진회계법인이 2017~2019년과 2021년 회계연도 감사 과정에서 재고자산 관련 감사 절차를 소홀히 해 회계처리 기준 위반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안진에는 과징금 부과와 손해배상공동기금 50% 추가 적립, 볼빅에 대한 감사업무 3년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아울러 감사에 참여한 공인회계사들에 대해서도 1~2년간 볼빅 감사업무 제한, 주권상장회사 감사업무 1년 제한, 직무연수 이수 등의 징계가 결정됐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2 12:25: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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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장외파생상품 증거금 보관액 1년 새 10.6%↑

국내외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확대에 따라 한국예탁결제원이 보관·관리하는 증거금 규모가 41조원을 넘어섰다. 금융회사 간 증거금 교환 의무가 정착되면서 규제대상 증거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장외파생상품거래 증거금 보관금액은 평가액 기준 41조856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 37조8409억원 대비 4조153억원 증가해 증가율은 10.6%다. 금융회사 간 증거금 교환 의무가 적용되는 규제대상 증거금은 14조9408억원으로, 전년 말 10조6078억원보다 4조3330억원 늘었다. 제도 시행 이후 규제대상 증거금은 꾸준한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개시증거금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개시증거금 보관금액은 14조5346억원으로 전년 말 10조1986억원 대비 4조3360억원 증가해 증가율이 42.5%에 달했다. 반면 변동증거금은 4062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규제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비규제대상 증거금은 26조9154억원으로 전년 말 27조2331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만 장외 스왑거래를 활용해 지수를 복제·추종하는 합성 ETF 관련 증거금은 18조6924억원으로 전년 대비 8453억원 늘었다. 합성 ETF를 제외한 기타 비규제대상 증거금은 8조223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증권 종류별로 보면 전체 증거금 가운데 채권이 25조6558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인 61.3%를 차지했고, 주식은 15조3088억원으로 36.6%, 현금은 8916억원으로 2.1%를 기록했다. 규제대상 증거금은 전액 국내채권으로 보관됐으며, 국채 13조9740억원과 통화안정증권 9668억원으로 구성됐다. 비규제대상 증거금의 경우 국내주식 비중이 56.9%로 국내채권 비중 39.8%를 웃돌았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비청산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증거금 교환제도가 정착되면서 개시증거금을 중심으로 보관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파생상품 시장 성장에 따라 시스템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증거금 관리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2 12:21: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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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휴머노이드 ETF 2종, 순자산 90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2일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와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 ETF'의 순자산 합산 규모가 9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의 순자산은 4,834억원,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 ETF'의 순자산은 4,445억원이다. 피지컬 AI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는 국내 상장 휴머노이드 ETF 중 순자산 1위를 기록했으며,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 ETF'는 연초 이후 개인 투자자 자금 3,352억원이 유입되며 테마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는 국내 상장 휴머노이드 ETF 가운데 최대 규모로, 중국의 로봇 제조 역량과 공급망, AI 상용화 속도를 기반으로 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투자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과 서비스 영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는 산업 변화의 중심에 있는 중국 핵심 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 ETF'는 지난 6일 상장일 15분 만에 초기 설정 물량이 완판됐다.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인 CES 2026에서 한국 기업들이 '피지컬 AI'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자 투자자들의 국내 휴머노이드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해당 ETF는 올해 상장 이후 수익률 43.00%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6년 투자 키워드로 제시한 'H.O.R.S.E' 중 'H(Humanoid)'를 선정하며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완성 로봇 제조사를 중심으로 AI 소프트웨어, 센서, 액추에이터, 감속기, 비전, 제어, 배터리, 소재, 생산 장비 등 다층적인 공급망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다. 이러한 산업 특성을 반영해 투자자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생태계에 투자할 수 있도록 'TIGER 휴머노이드로봇 ETF 2종'을 구축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장은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와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 ETF는 각 시장의 핵심 기업과 밸류체인을 포괄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생태계 자체에 투자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레거시 로봇 산업이 아니라 진정한 휴머노이드 관련 기업에 두루 투자할 수 있는 TIGER 휴머노이드 시리즈를 통해 피지컬 AI 생태계에 투자해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2 12:17: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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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홍콩 금융감독제도 편람 개정…가상자산·디지털금융 최신 동향 반영

금융감독원이 글로벌 금융중심지 홍콩의 금융환경 변화와 감독제도 개편 내용을 반영한 '홍콩 금융업 감독제도 편람' 개정본과 '금융정보 Country Brief' 개정본을 발간했다.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수요가 디지털금융과 가상자산, ESG 금융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반영해 정보 범위를 대폭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22일 홍콩의 금융환경과 감독체계 변화를 종합 정리한 '홍콩 금융업 감독제도 편람' 개정본을 공개했다. 홍콩은 2020년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이른바 '헥시트(Hexit)' 우려가 제기됐지만, 중국 본토 자본시장과의 연계 강화와 금융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기준 아시아 금융중심지 1위 자리를 회복했다. 특히 가상자산 제도화와 역외 위안화 허브로서의 위상이 국내 금융회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홍콩 당국은 2024년 세계 최초로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한 데 이어, 2025년 법정화폐 연동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하는 등 가상자산 규제 체계를 빠르게 정비하고 있다. 이번 개정본에는 홍콩 보험감독청(IA) 설립, 위험기준 자기자본(RBC) 제도 도입, 디지털은행 제도 시행 등 2011년 최초 발간 이후의 주요 제도 변화가 반영됐다. 아울러 금융업 권역별 인허가 법규와 가이드라인, 현지 금융당국 연락처까지 수록해 신규 진출이나 현지 영업을 준비하는 국내 금융회사들이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금융정보 Country Brief' 개정본도 배포했다. 해당 자료는 금융회사들의 관심이 높은 33개 국가의 금융·감독 현황을 정리한 것으로, 이번 개정에서는 디지털금융과 가상자산 인허가·규제 현황, ESG 금융 감독 동향, 해외 소비자 보호 제도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전통 금융 중심이던 해외 진출 양상이 디지털금융과 지속가능금융으로 확장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Country Brief 수록 국가는 2014년 첫 발간 당시 10개국에서 현재 33개국으로 늘었다.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중남미, 중동까지 범위를 확대해 금융회사들의 해외 사업 다각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금감원은 이번에 발간한 자료를 금융회사와 금융협회에 배포하고, 금융회사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인 금융중심지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금융회사들이 현지 제도와 감독 환경을 보다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2 12:15: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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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시대] 꿈의 오천피 달성…K자형 성장 속, 반도체·AI·로봇 주도주 랠리

"그저 구호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 코스피 5000을 볼 줄이야", "미장 말고 국장할 걸", "지수 투자도 국장으로!", "조정 왔을 때 살 걸, 떨어지면 추매한다" 22일 코스피가 장중 5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처음으로 '오천피 시대'를 열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상승장에 올라타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투자 심리 변화의 배경에는 전례 없는 상승 속도가 있다. 지난해 10월 27일 4000선을 넘은 이후 불과 3개월여만에 1000포인트를 끌어올린 것으로, 역대 코스피 상승 구간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과거와 비교하면 상승 속도의 차이는 더욱 극명하다. 코스피는 1000에서 2000까지 오르는 데 18년 3개월, 2000에서 3000까지는 13년 5개월, 3000에서 4000까지도 4년 9개월이 걸렸다. 반면 4000에서 5000까지는 석 달도 채 걸리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계단식 상승이 아니라 구조가 바뀐 랠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피의 상승 속도는 글로벌 주요 증시와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코스피는 5000선에 안착하며 최근 6개월 기준 약 50%에 달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본 닛케이225와 중국 본토 증시(가권지수)가 30% 안팎 상승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승 속도와 폭 모두에서 한 단계 앞선 흐름이다. 특히 미국 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0% 안팎의 제한적인 상승에 머문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증시 반등 국면에서도 한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는 뚜렷하다. ◆반도체·로봇이 이끈 오천피…외국인 수급 더해진 '불장' 이번 랠리는 반도체·AI를 중심으로 한 실적 기반 상승, 여기에 외국인 수급의 복귀와 정책 신뢰 회복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 메모리 가격 반등 기대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는 급등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누적 4조1000억원 규모의 순매수에 나섰고, 연초 이후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은 개인 수급도 두드러지지만 결국 '외국인이 방향을 만든 장'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천피 핵심주역은 외국인"이라며 "글로벌 자금은 미국 시장 대비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전 세계에서 이익 모멘텀이 가장 강한 한국 시장으로 유입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정 시기를 제외하면 지수는 외국인 수급과 궤를 같이해왔으며, 현재의 유동성 확장 국면을 주도하는 주체 역시 글로벌 투자자"라는 게 윤 센터장의 설명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승이 한 국면을 형성한 이후, 지수 상승의 동력은 로봇을 비롯한 다른 대형 성장주로 확산됐다. 특히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뒤 현대차는 연초 대비 60% 이상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연초 이후로 치면 반도체보다 더 큰 수익을 거뒀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초 들어 반도체 가격과 실제 거래 기준가 흐름이 확인되면서 실적 가시성이 급격히 높아졌다"며 "4500선을 넘는 구간까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를 끌었고, 4700~4900 구간에서는 현대차 그룹이 로봇과 피지컬 AI 기대를 바탕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받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반도체 주도의 랠리 과정에서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주는 로봇·피지컬 AI 기대를 타고 강세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받치는 역할을 했다. 반도체 주가에 차익 매물이 일부 출회하는 국면에서도 지수 조정이 제한된 배경이다. 다수의 시장전문가들이 "주도주의 바통이 끊기지 않고 이어졌다는 점이 이번 랠리의 핵심"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책 기대감 위에 선 오천피…'K자형 성장'은 숙제 코스피 5000 돌파에는 정책 환경 변화도 중요한 배경으로 꼽힌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자본시장 활성화와 기업가치 제고가 정책 전면에 등장하면서, 증시에 대한 신뢰 회복 기대가 빠르게 확산됐다. 상법 개정 논의, 주주환원 강화 기조,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등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로 작용했다. 실제로 지난해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규모는 20조원을 웃돌며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고, 현금배당 규모 역시 크게 늘었다. 시장에서는 "주주환원이 선언이 아니라 숫자로 확인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제도 변화가 단기 랠리를 넘어 구조적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부의 세제, 자본시장 제도 개선이 투자심리를 뒷받침 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코스피가 5000포인트에 근접할 수 있었던 핵심적인 동력으로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을 꼽았다. 아울러 고환율 환경도 대형 수출주의 실적 개선 기대를 자극했다. 원·달러 환율 강세 속에 반도체·자동차 기업들의 원화 기준 이익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며 주가를 밀어 올렸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5000 돌파를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한국 증시의 체질 변화가 드러난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AI·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산업 사이클의 본격화와 외국인 수급의 복귀, 정책 신뢰 회복이 동시에 작동하며 이번 랠리가 과거와는 다른 성격을 띠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상승이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시장 내부의 양극화는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당수 종목은 상승 흐름에 동참하지 못하며, 한국 증시가 'K자형 성장'이라는 구조적 과제를 안은 채 5000 시대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수는 빠르게 올라왔지만 모든 기업의 체질이 함께 개선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실적과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기업들이 여전히 상당수 존재하는 만큼, 이런 구조적 취약성이 중장기적으로는 지수 추가 상승의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업종·종목 간 차별화가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실적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2 09:03: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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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고객맞춤형랩 잔고 6조원 돌파

미래에셋증권은 일대일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인 고객맞춤형랩(지점 운용랩)의 고객 잔고(가입금액+운용수익)가 6조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고객 잔고 5조원을 넘어선 지 4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특히 잔고 증가분 1조원 중 57%는 운용수익, 43%는 신규가입금액으로 집계됐다. 구성비 기준으로 운용수익이 신규 가입금액 보다 높아 운용 성과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전략적 자산배분 덕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자산관리사(PB)들은 금리 환경 변화에 대응해 채권형 자산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한편, 국내 증시의 회복 흐름을 반영해 국내주식 비중을 확대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표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상승 국면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했다. 체계적인 관리 체계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랩어카운트를 한눈에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솔루션을 구축해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다양한 분석 툴과도 연계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의 정밀도를 높였다. 운용 현황, 성과, 리스크 지표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어 시장 변화에 신속하고 정교하게 대응해 신속한 의사결정의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 고객맞춤형랩은 PB가 고객의 투자 목적과 재무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시황분석 ▲포트폴리오 구성 ▲매매 ▲리스크관리까지 실행하는 서비스다. 미래에셋증권은 성과 배경으로 전략적 자산배분을 꼽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PB들이 금리 환경 변화에 대응해 채권형 자산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국내 증시의 회복 흐름을 반영해 국내 주식 비중을 확대했다"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표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고 말했다. 박건엽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앞으로도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1 18:04: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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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신규 고객 계좌 개설 이벤트

하나증권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확대된 가운데, 신규 손님을 대상으로 한 계좌 개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하나증권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신규 손님을 대상으로 하며, 계좌 개설시 국내주식 매수쿠폰 2만원을 제공한다. 이후 국내주식 첫 거래를 완료한 손님에게는 매수쿠폰 1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계좌 개설 즉시 국내주식 매수쿠폰을 제공하고, 소액 거래만으로도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국내주식 거래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도 부담 없이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증권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신규 손님들이 실제 국내주식 투자 경험을 자연스럽게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주식 투자 진입 단계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나증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대헌 하나증권 AI디지털전략본부 본부장은 "신규 손님이 국내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좌 개설부터 첫 거래까지 혜택을 연계해 구성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국내주식 투자를 보다 부담 없이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1 17:59: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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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여주 대형 물류센터 개발 AMC 선정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물류센터 개발 사업의 자산관리회사(AMC, Asset Management Company)로 선정됐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양귀리 일대에 대형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물류센터는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의 A동·B동 2개동으로 조성되며 연면적은 28만 4,220여㎡ 규모다. 본 사업은 지난해 건축 인허가 승인 이후 현재 부지 조성 및 시공사 선정까지 완료되었으며, 오는 2026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준공은 2028년 말로 예정되어 있다. 사업지는 전통적인 물류 거점인 동남권역에 위치해 수도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며 영동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망 이용이 편리하다. 특히 차량 20분 거리에 이천IC·남여주IC·남이천IC가 있어 서울 동남·동북부와 경기 동남부 지역까지 물류 이동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스턴투자운용 국내1부문 투자1본부가 주관하고 마케팅부문 프로젝트매니지먼트실과 긴밀히 협업하여 맺은 결실이자 회사의 2026년 '마수걸이 딜'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또한 파트너사의 높은 신뢰와 공동으로 진행해온 개발 사업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AMC로서의 전문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마스턴투자운용이 내부 부문간 협업을 통해 초대형 물류센터 프로젝트의 AMC로 선정되면서 본업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신규 개발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며 개발 트랙레코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서울 성수동 일대 E4 오피스를 비롯해 영등포 도심형 데이터센터(IDC), 강남 도산대로 복합시설 등 다양한 섹터의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1 17:54: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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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DC퇴직연금 10년 수익률 1위…연 6.31%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10년 장기 수익률 부문에서 업계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기준 NH투자증권의 DC형 원리금비보장 상품 10년 연환산 수익률은 6.31%로, 퇴직연금 총적립금 1조원 이상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는 증권업 평균 연 5.13%는 물론, 은행을 포함한 전 업권 평균 연 4.90%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이제 연금도 투자다'라는 슬로건 아래 장기 분산투자를 기반으로 한 연금 투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업계 최고 수준인 약 890여 개의 ETF 상품 라인업을 구축해 폭넓은 투자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월 원하는 ETF를 원하는 금액만큼 자동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적립식 ETF 서비스를 통해 연금 투자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특히 국민연금의 자산배분 전략을 벤치마크한 국민연금 투자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 연금 고객을 위한 자산관리 컨설팅 역량도 한층 강화했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컨설팅 역량을 강화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연금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재경 NH투자증권 채널솔루션부문 부사장은 "연금자산관리의 본질은 장기 분산투자를 통해 꾸준한 수익률을 관리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차별화된 상품과 혁신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1 17:45: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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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담보 방어 시세조종·미공개정보 거래에 칼 뺐다…檢고발·과징금

지배주주가 담보권 실행을 막기 위해 조직적으로 주가 하락을 방어하고, 증권사 직원이 공개매수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챙긴 불공정거래가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금융당국은 시세조종과 미공개정보 이용 행위에 대해 검찰 고발과 대규모 과징금 부과를 결정하며 자본시장 질서 훼손에 대한 엄정 대응 기조를 재확인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제2차 정례회의를 열고 지배주주 등의 주가 하락 방어 목적 시세조종 행위와 증권사 직원 등의 공개매수 미공개정보 이용 행위에 대해 각각 검찰 고발 및 과징금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자본시장 혁신'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투자자 신뢰 회복과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목표로 한다. 조사 결과, 상장사 A와 최대주주인 비상장사 B의 실사주인 C는 B사가 보유한 A사 주식의 70~80%를 담보로 2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조달한 상태에서 주가 하락으로 담보주식이 반대매매될 위기에 놓이자, 회사 직원 D에게 지시해 시세조종을 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C 등은 2023년 2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2152회, 298447주의 시세조종 주문을 제출해 주가 하락을 인위적으로 방어했고, 그 결과 294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선위는 이들 3인을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증권사 직원이 공개매수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거래 사례도 함께 적발됐다. 조사에 따르면 공개매수 사무를 취급하던 증권사 직원 E는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3개 종목의 공개매수 실시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수하고, 전직 직원 F에게 정보를 전달했다. 이후 F와 해당 정보를 다시 전달받은 2·3차 정보수령자들이 거래에 가담해 총 37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선위는 정보를 직접 이용한 직원 등을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미공개정보를 전달받아 이용한 다차 수령자들에 대해서는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과징금을 부과했다. 금융당국은 "시세조종을 통해 주가 하락을 방어한 경우에도 대규모 부당이득이 발생할 수 있으며, 1년 이상의 유기징역이나 부당이득 최대 6배에 달하는 벌금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공개매수 관련 미공개정보는 일반 미공개정보보다 엄격하게 규율되며, 이를 전달받아 이용한 경우에도 부당이득의 최대 1.5배에 해당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향후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공개매수 등과 관련한 미공개정보 이용 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자본시장 공정성과 투자자 신뢰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1 16:59: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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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공개매수 정보 유출…증선위, 직원 고발·과징금 37억원 의결

NH투자증권 직원들이 공개매수 관련 미공개정보를 활용해 총 29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사실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금융당국은 전·현직 직원 2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해당 정보를 이용한 지인들에게 총 37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NH투자증권 전·현직 직원 A씨와 B씨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금지 위반'으로 검찰 고발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당 정보를 전달받아 거래에 나선 2·3차 정보수령자들에 대해서는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총 3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금융당국 조사 결과 NH투자증권에 재직 중인 A씨는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3개 종목의 공개매수 실시 미공개정보를 취득한 뒤 이를 이용해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퇴사한 B씨는 해당 정보를 지인들에게 전달해 총 3억7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정보 유출이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B씨로부터 정보를 전달받은 이들이 다시 지인들에게 정보를 넘기면서 2·3차 정보수령자 거래가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추가로 29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개매수와 같이 주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보는 일반 미공개정보보다 엄격하게 규율된다"며 "1차 정보수령자로부터 미공개정보를 전달받아 이를 이용해 거래한 행위 역시 자본시장법상 정보이용형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해당해 부당이득의 최대 1.5배까지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국내 공개매수 시장 1위 사업자로, 2022년 이후 국내에서 진행된 공개매수 47건 가운데 30건을 수임한 바 있다. 공개매수 실무를 수행하는 증권사 직원의 미공개정보 관리 책임이 특히 강조되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NH투자증권은 불공정거래 논란이 불거진 직후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회사는 최근 모든 임원의 가족계좌를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하고, 기존에 기업금융(IB) 등 이해상충 가능 부서에 한정됐던 관리 범위를 전 임원으로 확대했다. 하반기부터는 신고된 가족계좌를 대상으로 샘플링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공개 중요정보를 취급하거나 접근할 수 있는 임직원을 전사적으로 등록·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했다. NH투자증권은 이러한 조치를 통해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장과 투자자 신뢰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공개매수 관련 미공개정보 이용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와 관계없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증권사와 관계자들은 내부통제 강화와 법규 준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1 16:59: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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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비상장 자회사 덕에…현대차 등 모기업 웃음꽃

똘똘한 비상장 자회사 덕에 모기업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상장 자회사와 달리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가 오롯이 지주회사에 반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정부 들어 이사의 충실 의무를 확대한 상법 개정도 지주사나 그룹사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시가총액은 종가기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112조4120억원)을 돌파했다. 주가는 14.61%오른 54만9000에 마감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대한 해외 매체의 호평이 잇따르자 긍정적 투자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2027년 영업가치를 약 53조3000억원으로 추산했다. 하늘·정연승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대한 재평가 근거로 "경쟁 업체 대비 우월한 양산형 모델 스펙, 사용처가 명확한 고객사 확보, 고객사가 필요한 휴머노이드 학습 데이터를 현장에서 학습할 수 있으며 공장 투입 후 피드백을 반영해 재학습 가능하다는 점" 등을 꼽았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보유한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는 40만원에서 60만원, 기아는 15만원에서 21만원, 현대모비스는 47만원에서 58만원, 현대글로비스는 22만 5000원에서 31만9000원을 각각 상향 제시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피지컬 AI 시장에서 테슬라를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했다. SK그룹의 지주회사 SK도 이날 29만3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6일에는 30만8000원까지 상승했다. 1년 전만해도 14만4500원이었다. SK에코플랜트의 상장 기대감 등이 반여됐다는 게 시장 평가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6000억원 규모 프리IPO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2026년 7월까지 상장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1년 전 8만4900원대에 머물던 HD현대도 이날 장 중 27만8500원까치 치솟았다. 사상 최고가다. 비상장 자회사인 HD현대오일뱅크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다른 계열사가 탄탄한 성적을 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HD현대로보틱스의 기업공개(IPO)가 추진되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10월 한국산업은행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KY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1800억 원 상당의 투자를 받을 때 기업가치 1조 8000억 원을 인정받았다. 2020년 KT에서 500억 원 투자를 받았을 때 평가받은 5000억 원에서 약 5년 만에 4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 과정에서 HD현대로보틱스가 3개월 전보다 최소 3배 이상 많은 6조~7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는 비상장 자회사 덕에 구조적 이익 레벨업이 기대되고 있다. CJ의 신유통 관련 비상장 자회사의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2%, 31.8% 증가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또한 식품 비상장 자회사 CJ푸드빌은 연내 미국 조지아주 생지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며 "2026년부터 가동되어 현지 가맹점 확장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공격적인 점포 확대에 따른 CJ푸드빌의 해외 매출 성장에 주목해야 될 시점이다"고 말했다. CJ의 목표주가도 기존 18만 5000원에서 22만원으로 19%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CJ는 2023~2025사업연도에 대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일회성 비경상이익 제외)의 70% 이상 배당을 할 계획이다"며 ""비상장 자회사 가치 상승과 배당성향(별도 기준 70% 이상) 기조를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매력도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비상장 자회사의 상장 전까지는 지주회사의 주가 흐름이 좋지만, 상장 이후 주가는 변동성이 심한 모습을 보인다"며 "로봇주 등 테마주의 경우 과열 우려도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1 15:37:4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