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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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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국제선 재운항 프로모션 실시 "일본 15만7100원부터"

제주항공 YES YOU CAN FLY 슬로건/제주항공 제주항공이 국제노선 재운항에 맞춰 18일 오전 10시(한국시각 기준)부터 24일까지 특가 항공권 판매 이벤트인 'YES, YOU CAN FL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YES, YOU CAN FLY' 프로모션은 단순히 항공권 할인 판매 이벤트를 넘어일상 회복 및 여행 정상화에 대한 기대와 희망, 항공업계 회복에 대한 제주항공의 의지를 담았다. 엔데믹 시대를 맞아 보다 빠른 일상 회복을 기대하고 '더 높이 날아야 하는 건 당신'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해 여행의 가치를 상기시키고 잠재된 여행 수요를 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국내선 2만9200원 ▲일본 15만7100원 ▲필리핀 19만6100원 ▲태국/베트남 23만6100원 ▲싱가포르 27만6100원 ▲말레이시아 24만100원 ▲괌/사이판 18만7100원부터 판매한다.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6월1일부터 10월29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제주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웹에서만 예매가 가능하다. 국제선의 경우 노선별로 운항 재개 일자가 다른 만큼 탑승일자는 노선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YES, YOU CAN FLY' 프로모션은 다양한 추가 할인혜택과 고객 사은행사들도 함께 진행된다. 해당 기간 왕복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국제선의 경우 최대 4만원, 국내선의 경우 최대 4000원을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 코드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항공권 예약 시 제공된 프로모션 코드를 확인 후 입력창에 기입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코드와 중복사용이 가능한 카카오페이로 항공권을 결제할 경우 최대 2만원이 즉시 할인돼 국내선은 최대 2만4000원까지, 국제선은 최대 6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신규가입 회원들을 대상으로 가입 후 최초 항공권 구매 시 국제선 운임 5%, 국내선의 경우 7% 할인은 물론 리프레시포인트 2배 적립 혜택도 제공하며, 제주항공 공식 인스타그램의 댓글 및 태그이벤트에 참여할 경우 추첨을 통해 국제선 왕복항공권 등을 증정한다.

2022-05-16 13:42: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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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20년,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GS그룹, ‘대기업 계열분리의 본보기’를 넘어 ‘산업 생태계 구축의 리더’로 도약

GS그룹 CI/GS그룹 재계에서 GS그룹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있다면 '아름다운 이별'과 '분쟁 없는 가족경영'일 것이다. 1947년 구인회·허만정 두 사람이 만든 LG그룹의 모체인 '락희화학공업사'의 이 창립을 시작으로, 57년 동안 이어진 구씨 일가와 허씨 일가의 동행의 역사는 국내 재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동업의 정석'과 '계열분리의 본보기'를 보여줬다고 평가받는다. 3대까지 이어졌던 두 집안 동업은 몇 차례 계열분리로 마무리됐고, GS그룹은 2005년 LG에서 법적으로 계열 분리에 성공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그룹 경영 주도권을 잡기 위해 혈육 간, 동업자 간 얼굴을 붉히던 일이 비일비재했던 한국 재계 역사에 울림을 주는 일이었다. GS그룹은 출범 이후 꾸준히 성장을 거듭했다. 공정위 자료 기준 출범 당시 GS그룹의 자산은 18조7190억원었지만 출범 10년 후에는 지난해 58조2000억원으로 3배 성장했고, 2020년 말 기준 자산은 67조6770억원을 달성했다. 그리고 올해는 코로나19 와중에도 GS칼텍스와 GS에너지 등 발전 자회사의호실적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GS그룹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4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7064억 원보다 75.9% 급증했다. GS그룹은 단순한 실적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 안정적인 형제승계와 두각 드러내는 4세 경영진 허창수 GS 명예회장(왼) 허태수 GS 회장/GS그룹 GS그룹을 설명하기 위해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허창수 명예회장을 꼽을 수 있다. 고(故) 허준구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 명예회장은 온화하면서도 단호한 지도자로 불리며 GS그룹 출범과 함께 허씨 가문의 추대를 받아 그룹의 대표로 선임된 인물이다. 게다가 허 명예회장은 2011년 2월부터 지금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아 최장수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며 재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허창수 회장은 2005년 3월,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해 재임기간 동안 과 자산, 계열사 규모를 3배 이상 성장시키는 업적을 달성하고 그룹이 100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이사회를 통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이사회 중심의 자율경영',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그 결과 GS그룹이 공격적 인수합병(M&A) 능력과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확충을 탄탄히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가 만든 가장 굵직한 성과는 그룹의 성장을 책임질 사업으로 '에너지·유통서비스·건설'의 3대 핵심 사업군을 구축해 집중 육성한 것이다. 201년 GS그룹의 에너지 중심 사업형 지주회사인 GS에너지를 2012년 출범시켰고, 에너지사업 부문 책임경영체제 강화,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신규 성장사업을 길러냈다. 또한 이를 통해 에너지 및 석유화학사업 다각화, 그룹 포트폴리오의 균형성장을 이루며 그룹 발전에 박차를 가했다. 그런 그는 GS그룹은 2019년 12월 임기를 2년 남기고 용퇴를 선언하며 당시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추대해 리더십 변화를 추구했다. 지금의 수장인 허태수 회장은 GS 창업주인 고 허만정 선생의 3남 고 허준구 명예회장의 5남이자 허창수 명예회장의 동생으로 3세 경영의 마지막 주자로 여겨진다. 허 명예회장은 퇴임 당시 "GS의 안정적 기반을 다진 것으로 나의 소임은 다했다"며 "지금은 글로벌 감각과 디지털 혁신 리더십을 갖춘 새로운 리더와 함께 빠르게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태수 회장은 2007년부터 GS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아 GS홈쇼핑의 해외 진출과 모바일 쇼핑 사업 확장 등을 잇달아 성공시킨 이력이 있다. 대표이사 취임 직전 1조8946억원이었던 GS홈쇼핑의 연간 취급액은 허태수 대표이사 체제에서 2019년 4조2822억원으로 급증했다. GS그룹은 정유, 에너지, 건설 등 전통 산업 의존도가 높지만, 이런 이력을 가진 허 회장 취임 이후 '디지털 전환'에 방점을 두고 움직이는 중이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서홍 ㈜GS 부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GS그룹 '허태수호'가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GS그룹의 4세 경영 구도도 눈여겨 볼만하다. '허정구계'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서홍 ㈜GS 부사장,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 등과 고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 자녀들인 '허준구계' 허윤홍 GS건설 부사장 등이 4세대 대표 주자로 꼽힌다. 허씨 일가는 칼텍스, 건설, 리테일 등 주력 계열사를 유력 가족 구성원이 직접 경영하고, 나머지는 전문경영인에게 맡기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GS그룹은 지주사인 ㈜GS에만 49명에 이르는 허씨 일가가 유사한 규모로 지분을 나눠 가진 '가족 경영' 체제 아래에서 가족회의를 통해 그룹의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태수 회장이 건제한 가운데 4세 경영을 언급하기에는 이른 감이 없잖아 있지만, GS그룹 회장 추대 방식을 고려해 봤을 때 차기 회장 역시 '경영 성과'가 돋보이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 허정구계의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허서홍 ㈜GS 부사장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고, 허준구계에서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활약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그룹 발전 차원의 대결 구도는 허 회장이 GS그룹을 이끄는 동안 일어날 M&A이나 벤처 투자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 사업생태계 확장에 박차 가하는 GS GS그룹은 올해의 경영 방침으로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사업 생태계(Biz. Ecosystem, 비즈니스 에코시스템) 확장'을 제시한 바 있다. 허 회장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이나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며 "어느 때 보다 변화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큰 시대 에 미래성장으로 나아가려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사업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에코시스템'란 GS의 계열사 간 협업 뿐 아니라 외부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사모펀드, 그리고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과의 교류와 협력관계를 증진시켜 불확실성에서 비롯되는 위험과 기회에 대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GS그룹의 사업 생태계는 LG화학, 포스코 등과 함께 산업용 바이오 재료 생산 협력 관계를 맺었고, 국내외 바이오전문 벤처캐피털과 스타트업에 잇따라 투자한 데 이어 최근에 는 레드바이오 분야의 네트워크를 확장해가고 있다. 이외에도 ▲탄소중립 테크기업과 협력하는 분야 ▲전기차 충전 및 배터리 리사이클 분야의 유망한 테크 기업과 함께하는 분야 ▲퀵커머스와 반려동물 관련 분야 ▲친환경 스마트 건축의 분야 등 다양한 사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사진설명GS칼텍스와 GS리테일이 제주도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진행한 드론 배송 시연을 성공시키며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에 첫발을 내디뎠다./GS칼텍스 주요 기업별로는 GS칼텍스, GS건설, GS리테일 등이 지속가능성장에 방점을 두고 강도 높은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GS칼텍스의 경우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존에 실행해온 변화의 노력과 부분적 혁신을 넘어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를 '근원적인 혁신을 의미하는 딥 트랜스포메이션(Deep Transformation)'을 실행하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비즈니스와 디지털 영역에서 이를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GS칼텍스는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기존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원가절감 및 수익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를 지속적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그간 추진해 왔던 경쟁력 개선활동을 보다 세분화하여 추가적인 개선영역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회사가 보유한 핵심기술이나 원료, 고객 등을 기반으로 유가 등 외부환경에 따른 변동성이 큰 기존 사업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미래사업을 검토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GS건설의 미래는 친환경에 맞춰져 있다. 2019년부터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수처리 사업을 필두로 배터리 재활용 사업, 모듈러 사업 그리고 국내외 태양광 개발사업 등 친환경 관련 사업에서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GS리테일은 '통합 GS리테일의 New Vision 선포'와 함께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데이터 중심의 고객만족 최우선 경영을 위해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통합· 활용해 개인화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GS리테일의 채널 내에서 생애 주기별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끊임없이 제공할 방침이다. 그밖에 통합 시너지 창출과 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퀵커머스, 반려동물, 식품 사업 등을 적극 육성하고 핵심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GS리테일과 GS샵의 로고를 들어 보이고 있는 GS관계자들/GS리테일 ◆ GS벤쳐스로 미래성장 동력 투자·발굴하고 강화 GS그룹은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활동을 통해 투자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지주회사 최초로 기업주도형벤처캐피탈(CVC)인 GS벤쳐스(GS Ventures)를 설립했다. GS벤처스는 GS의 지주회사인 ㈜GS가 자본금 100억원을 전액 출자해 지분 100%를 소유하는 자회사다. GS벤처스의 투자 대상은 국내를 중심으로, 바이오·기후변화대응·자원순환·유통·신에너지 등 GS가 신성장 분야로 꼽고 있는 영역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직접 투자를 진행하는 형식이다. 특히, GS벤처스는 초기 설립 및 자금 유치 단계의 스타트업에 집중하는 가운데 이후 단계에 대한 투자는 ㈜GS와 각 계열사와 협력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GS벤처스 초대 대표는 지난 연말 GS 임원인사에서 ㈜GS CVC팀장으로 외부 영입하였던 허준녕 부사장이다. 허 대표는 미래에셋 글로벌투자부문과 UBS뉴욕본사 등에서 국제적인 기업인수합병을 이끌어온 투자전문가다. GS그룹은 이미 2020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VC해외법인인 GS퓨처스를 출범시켜 해외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GS벤처스의 설립으로 GS그룹은 국내와 해외에 각각 CVC 자회사를 두고 국내외 스타트업에 전문적인 투자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게 됐다. GS그룹은 그동안 스타트업 투자를 미래성장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천명해 왔기에 이러한 도전을 통해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허태수 회장은 "변화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미래성장으로 나아가려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사업 생태계를 확장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평소에도 "대형 함선이 방향 전환을 빠르게 할 수 없듯 전통적 대기업 모델이 변화를 읽고 적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기술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빠르게 읽고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협력이 미래성장의 핵심전략이라는 말이다. 사람의 나이로 치자면 2005년 3월 공식 출범한 GS그룹은 이제 청년기로 접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활동력 왕성한 기업이다. 재계에 본이 되는 'GS 스타일'을 구축하며 성장해 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21지난 4월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홍순기 (주)GS사장과 더 지에스 챌린지에 선발된 바이오테크 스트업 6곳의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S그룹

2022-05-15 13:48: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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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1분기 잠정실적 발표 "매출액 34%↑, 영업이익 86.8%↓"

롯데케미칼이 2022년 1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조5863억 원, 영업이익 826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이 지난 13일 발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8.3%, 영업이익은 180.0%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6.8% 하락했다. 롯데케미칼은 1분기 실적에 대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제품 경쟁력 강화, 안정적인 고객처 확보를 통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유가 폭등,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등 외부 변수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주요 자회사의 올해 1분기 실적도 공개했다.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3조4747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을,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 3142억 원, 영업이익 545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7913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의 영향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가 수익성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쳤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고유가에 따른 원재료 부담 증가 및 중국의 봉쇄조치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이런 와중에도 LC USA는 매출액 1623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을 기록했다. 셰일가스 기반의 에탄을 원료로 활용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실적에 대해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고 중국 봉쇄조치 장기화 등 시장 불안정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여수공장의 대규모 정기보수 계획에 따라 손익 개선의 여지는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고부가 제품 확대 및 원가경쟁력 제고, 영업력 강화 등을 통해 기존사업의 수익성 창출에 힘쓰는 한편, 수소·배터리소재 사업의 본격적인 실행과 친환경·리사이클 제품 확대 등 미래사업 역량을 확대하여 지속가능 성장의 토대를 구축해 나갈 것"이며 "주주가치 확대 및 ESG 경영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5-15 11:36: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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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놀라운 실적 달성…1분기 영업익 3조1486억·209%↑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시황 개선과 1분기 크게 오른 환율을 배경으로 6개 분기 연속 실적 경신하며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HMM의 호실적은 해운업계가 비수기로 꼽는 1분기에 거둔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HMM은 지난 13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조1천48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03% 증가한 4조9천187억원이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조9776억원 늘어난 3조1317억원으로 집계돼 증가율 1933%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중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운임 상승에 따른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큰 폭 상승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6일 4천163.74를 기록하며 16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1분기 평균은 4천851을 나타내며 지난해 1분기 대비 74.5% 상승했다. HMM 측은 "항로 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컨테이너 사업과 벌크 부문의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05-15 11:35:5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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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더 열리는 하늘길"…국제선 운항 주230편 늘리고 신속항원검사도 인정

지난 5일 오전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로 북적이는 김포국제공항 출국장/뉴시스 정부가 6월부터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 요건을 완화하고 국제선도 대대적으로 증편하기로 했다. 억눌려 있던 여행 수요가 더 빠르게 회복 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업계들의 정상화 기대도 커지고 있다. 13일 열린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를 고려해 정부는 6월까지의 국제선 운항 (증가)횟수를 당초 주 100편 에서 주 230편으로 증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5월 주 약 520회 운항에서 6월에는 주 750회 운항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한 오는 23일부터는 입국 전 받아야 하는 검사로 유전자증폭검사(PCR)뿐만 아니라 신속항원검사도 포함 된다. 입국 시 48시간 이내 시행한 PCR 음성확인서와 24시간 이내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병행 인정할 방침이다. 입국 6∼7일 RAT 의무도 '자가 신속항원검사 권고'로 변경한다. 예방접종의 경우 다음달 1일부터 만 12∼17세는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면 접종 완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12세 미만의 어린이 입국자에 대해서는 격리면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하위변이가 국내에 검출된 것을 우려하면서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장관은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20~30% 더 강한 하위 변이가 국내에서도 검출되고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만6000여 명으로 전주보다 12.7% 감소했고, 위중증 환자 수는 4일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2022-05-14 01:58: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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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입주기업과 함께 공항물류단지 환경캠페인 진행

지난 12일 오후 인천공항공사는 물류단지 입주기업과 함께 '2022 인천공항 물류단지 봄맞이 환경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캠페인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2일 오후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물류단지 내에서 입주기업과 합동으로 환경관리 및 환경의식 개선을 위한 '2022 인천공항 물류단지 봄맞이 환경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3일 전했다. 이번 봄맞이 환경캠페인은 약 1643천㎡ 규모의 공항물류단지 전반에 걸쳐 이루어지는 만큼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 등 공사 임직원과 자회사 및 32개 물류단지 입주기업 근무자를 포함한 약 170명이 참여하여 진행됐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공항 물류단지 내 쓰레기 다수 발생 지역을 돌아다니며 곳곳에 무단 투기된 쓰레기를 수거함으로써 환경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했다. 또한 공사는 인천공항 항공화물 성장에 따른 물류지역 활성화를 기념하면서, 공사 및 입주기업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화물분야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이번 봄맞이 환경캠페인을 통해 물류단지 입주자들에게 보다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물류단지 입주자들의 근무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물류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항공화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해 왔다. 특히, 지난해 국제선 화물 3273천 톤을 처리하면서 세계 3대 공항(홍콩, 인천, 상하이 푸동) 중 전년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18.6%)을 기록하며 국제선 화물처리 기준 세계 2위를 달성한 바 있다.

2022-05-13 10:21: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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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6월 국내선 232편 임시 증편…"여행 수요 대응"

억눌린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승객이 좌석을 구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 데 따라 항공기 추가 편성이 이뤄지고 있다. 에어부산은 6월 한 달 동안 5개 국내선에 모두 232편의 항공편을 추가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임시 증편 대상 노선은 ▲김포~부산(64편) ▲김포~울산(58편) ▲김포~제주(52편) ▲울산~제주(42편) ▲부산~제주(16편) 노선으로 총 4만4672석이 추가된다. 3월 에어부산의 부산-제주 탑승객 수는 9만 4천734명이었으나 4월에는 13만 5천935명으로 43% 이상 늘었다. 제주노선은 현재 탑승률 90% 이상을 기록해 좌석난이 심화하고 있다. 부산-김포 노선도 3월 12만 4천306명에서 4월 15만 554명으로 약 21% 증가했다. 6월 한 달간 제주 노선에 총 2만 2천712석을 추가 투입하며, 내륙 노선에 2만 1천960석을 추가 공급한다. 제주 노선은 평일과 주말 골고루 임시편을 투입해 만성적인 좌석난을 해소할 계획이며, 내륙 노선은 승객이 몰리는 금요일과 일요일 오후 시간대 집중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로 여행 수요와 국내 출장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항공편을 대폭 늘리게 됐다"고 말했다.

2022-05-13 10:07: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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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시대 '화이트바이오' 뜬다… 화학업계 투자 박차

윤석열 정부가 탄소저감 실행과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해결책으로 '화이트 바이오' 성장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화학업계 및 관련 업계는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고 있는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관련 기준 마련과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 허용이 추진될 것이라는 소식을 반기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를 통해 화이트 바이오 육성에 대한 청사진을 내놨다. 윤 정부는 산업부는 PLA 관련 평가·인증·처리시스템 마련하고, 환경부는 폐플라스틱 열분해를 통한 석유·화학·수소연료 재활용 허용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트 바이오 산업은 바이오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화학·에너지 산업으로 기존 산업 소재를 바이오매스(식물, 미생물, 효소) 등으로 대체 생산하는 산업이다. 석유 기반 제품의 생태 유해성을 줄이고 세계적인 플라스틱 사용 증가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꼽힌다.화이트 바이오 산업의 대표 제품인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의 분해 기간은 5년 이내다. 폐기 후 분해에 걸리는 시간이 길었던 기존의 제품들과(페트병 450년, 비닐 20년 등) 비교해보면 환경친화적이다. 여기에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대표적인 저탄소 산업으로 분류된다. 기업들도 이런 화이트바이오 산업에 관심이 많다. 연평균 18%의 속도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존의 화학 산업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PLA 시장이 향후 5년 내 3조원 이상의 규모로 커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어 기업별 연구·개발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 영역이다. 업계는 지금까지는 모호했던 PLA 관련 기준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향후 윤 정부의 정책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미 화학업계는 한발 앞서 PLA와 폐플라스틱 공정 사업 투자에 나선 상태다. SK케미칼은 기술 개발을 완료한 바이오 소재인 폴리옥시트리메틸렌에테르글라이콜(PO3G)과 PLA 등의 상용화와 사업 확대를 위한 생산 설비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PO3G는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바이오 신소재로 스판덱스, 폴리우레탄 제조에필수적인 원료고 PLA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수지다. SK케미칼은 브랜드 '에코트리온(ECOTRION)'을 내세워 인조가죽과 운동화, 패션 등 시장 공략하고 있다. 이미 현대차 기초소재연구센터에선 친환경 인조가죽을 개발하고자 SK케미칼·LX하우시스와 기술 협업을 진행했다. 실례로 현대차가 SK케미칼의 에코트리온을 적용, LX 하우시스가 생산한 인조가죽 시트를 제네시스 GV60에 적용해 사업성을 입증해낸 사례도 있다. 롯데케미칼도 생분해성플라스틱 시장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더 나은 플라스틱 개발에 뛰어들었다. 롯데케미칼은 PLA 개발에도 힘쓰는 한편, 혐기성 소화 공정(메탄 발효 공정) 및 호기성 해양 환경에서도 분해가 되는 폴리히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를 개발하기 위해 중앙대 윤성호 교수와 손을 잡은 상태다. LG화학은 충남 서산시에 바이오플라스틱 생산 공장을 짓기위해 2100억원을 투자한하고, 올해 상반기 내로 미국 곡물 가공 기업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와 미국 내 PLA 공장을 짓는 본계약도 체결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제도 개편 외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미 지난해 9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화이트 바이오산업 현황과 과제'를 분석하고 세계 화이트 바이오산업 시장 선점과 우리나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의 예산 및 정책지원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한국의 화이트 바이오산업 관련 핵심 기술의 경쟁력은 미국 대비 각각 3년, 4년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봤다. 이는 EU, 일본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며, 미국의 경쟁력을 100으로 환산할 때 78~85%에 그치는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30년 세계 바이오 경제' 보고서에서도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레드바이오(의약·의료) 산업이나 그린바이오(식품·농업·자원) 산업보다 부가가치 창출이 큰 산업군으로 꼽혀, 세계적으로 화이트 바이오 산업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PLA 관련 성장성은 탄소중립 시대에 석유·화학 관련 업계가 주시할 수밖에 없는 시장"이라며 "정부가 인증제도를 개편하고 활발한 지원을 해준다면 기업도 투자에 박차를 가할 동력이 될 것이고 화학사들도 '화이트 워싱'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2 19:18: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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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사회적 기업 역할 강화 위해 'ESG 위원회'로 확대 출범

/진에어 진에어가 이사회를 열어 거버넌스위원회를 ESG 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으로 진에어는 ESG 위원회 운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고객 및 주주가치 제고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진에어는 ESG 관련 전담조직을 신설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ESG 경영활동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진에어의 ESG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확보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진에어 ESG 경영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환경·안전·사회적 책임·고객가치·주주가치·지배구조 등 중·장기적 ESG 정책과 전략 수립, 활동 점검 등 ESG 경영 방향성을 설정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지난해 12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ESG 평가등급을 게시하고 ESG 경영 관련 주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제고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2020년부터 거버넌스위원회와 안전위원회, 보상위원회 신설, 사외이사 중 1명이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는 등 이사회 권한 강화, 투명한 지배구조 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22-05-12 11:57: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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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걸려도 안심하세요" 에어서울 ‘지점장 케어 서비스’ 운영

에어서울이 다음달 30일까지 지점장 케어 서비스 이벤트를 진행한다./에어서울 에어서울을 통해 해외 여행길에 올랐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에어서울 지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2일 에어서울은 국제선 노선에서 '지점장 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점장 케어 서비스'는 해외여행에 나섰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안전한 귀국길에 오를 때까지 에어서울 현지 지점에서 직접 관리하고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에어서울 탑승객 중 해외에서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은 사람은 에어서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웹의 1:1 문의를 통해 확진 사실을 통보하면 서비스를 받게 된다. 에어서울 현지 직원이 개별 연락을 통해 각 국가별 대응 절차 등에 대해 안내하고 귀국 여정 변경을 돕는다. 또한, 확진 승객은 귀국 여정을 별도 수수료 없이 손쉽게 변경할 수 있고 격리 해제 후 귀국 항공편에서는 넓은 에어서울 민트존 좌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도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로 접어들고 있으나, 혹시라도 현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에 승객 분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마련한 서비스"라며, "에어서울 현지 직원이 직접 안내드리고 귀국까지 안전하게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지점장 케어 서비스'는 이번달 1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에어서울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에서 다낭, 나트랑, 보라카이 노선의 왕복항공권을 구매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각 국가별 격리 시설 등과 같은 격리 정책은 에어서울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에어서울은 탑승객들의 현지 PCR 검사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다. 베트남 다낭 여행객은 4만 원에 현지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나트랑, 보라카이 등으로 앞으로 제휴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2-05-12 11:07: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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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윳값 14년 만에 휘발유 앞질러…자영업자에 큰 타격 예상

14년 만에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생긴 수급 불균형에 세계에 미친 영향이 국내에서는 휘발유 가격 역전 현상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946.65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 1945.88원보다 0.77원 더 높은 수치다. 오름폭도 경유가 휘발유보다 더 컸다.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09원 오른 반면, 경유는 5.19원 오르면서 전국 평균 가격이 역전됐다. 일찌감치 지역에 따라 '가격 역전'이 일어난 곳도 있었지만, 국내에서 전국 기준으로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 것은 2008년 6월 이후 약 14년 만에 일어난 일이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여파가 불러온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역전' 이러한 경유 가격의 상승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여파가 유럽을 비롯해 세계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세계 3위 산유국이자 석유제품 수출국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특히 러시아산 원유 소비량이 많은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경유 재고 부족 사태가 일어나 석유제품 수급에 영향을 주고 있다. 더군다나 유럽은 전체 경유 수입의 60%가량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는 SK이노베이션·에스오일·현대오일뱅크·GS칼텍스 등 국내 대표 정유 4사로 꼽히는 곳들 모두가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정도가 현저하게 작기 때문에 러시아산 원유를 수급 받지 못해 겪는 타격은 거의 없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에쓰오일은 사우디산 원유로만 전량 수입하기 때문에 러시아 원유 수급 문제로 직접적으로 겪는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나머지 정유사들의 입장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상황과 상관없이 러시아산 원유를 원유 거래처에서 특별한 수급 문제가 일어나지 않고서야 거의 거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적은 이유는 러시아의 지정학적 특징과 인프라가 국내 시장과는 맞지 않기 때문이다. 러시아산 원유는 중앙아시아와 시베리아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데 이를 국내까지 이어주는 원유 운송용 파이프라인이 없을뿐더러, 그나마 가까운 지역이라고 볼 수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지도 해당 파이프라인이 없는 게 현실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결국 운송 측면에서도 중동을 비롯한 다른 지역의 원유를 대형 원유 수송선으로 옮기는 편이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 경유 오름세, 국내 특성과 맞물려 역전현상 발생…소비자 부담↑ 문제는 자체 정유시설이 적은 유럽이 시장가를 올리며 국내 시장에 경윳값 오름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은 자체 정유시설이 적은 탓에 러시아에서 경유를 수입해 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각국이 경유 수입처를 더욱 다변화하다 보니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이다. 이렇듯 국제 경유 수요가 큰 폭으로 확대되자 휘발유보다 경유 가격이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나 유럽의 경우는 디젤차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유럽은 경유 순수입국으로 러시아산 경유 수입 물량은 2019년 기준 약 2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러시아 제재 상황이 풀리지 않는 이상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응해 정부도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20%에서 30%로 확대했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국내 경유 가격 상승세를 잡진 못했다. 국제 석유 시장에서는 경유의 쓰임과 유통이 더 많아 경유가 휘발유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지만, 국내는 상황이 다르다. 통상 국내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휘발유보다 L당 200원가량 저렴하게 책정돼 있다. 이유는 경유 유류세가 휘발유보다 낮기 때문이다. 결국 최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경유 가격 역전을 더욱 가속화한 원인으로 작용한 셈이다. 이런 역전 현상은 대형차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유는 화물 차량이나 버스, 트럭, 택배용 차량 등 상업용 차량과 굴착기, 레미콘 등 건설장비 연료로 들어가기 때문에 해당 차량 운전자 등에게 부담이 가중되는 구조다. 정부가 대중교통·물류 업계의 부담 경감을 위해 영업용 화물차, 버스, 연안 화물선 등에 대해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을 이달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기준가격(L당 1850원) 초과분의 50%를 지원하되 유가보조금 제도에 따라 화물업계 등이 실제로 부담하는 유류세 분인 L당 183.2원을 최대 지원 한도로 정했다. 하지만 이러한 역전현상이 이어진다면 경유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유사에서 임의로 가격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싱가포르 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MOPS)'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경유 가격 안정화가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개별 주유소에서도 유류세 인하분을 즉시 판매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 이전 인하폭은 20%를 적용한 재고를 모두 판매한 뒤 유류세 인하 30%를 적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정부는 유류세 인하분이 최대한 빨리 반영될 수 있도록 정유소 운영시간과 배송시간을 주말 포함 최대 24시간까지 연장하고, 주유소 배정물량을 분할 공급하는 등 전국 모든 주유소에 공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정유업계가 유류세 추가 인하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시민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이 유류세 추가 인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일 기준 전국 주유소 중 휘발윳값과 경윳값을 추가 인하분(각각 77원·38원)만큼 내린 곳은 각 16%와 12%에 그쳤다. 반면 이 기간 전국 주유소의 44%는 경윳값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2022-05-11 15:46:0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