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허정윤
기사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하반기 퇴직연금 전략 제시…기금형 제도·TDF 집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25년 하반기 퇴직연금 투자전략 세미나'를 열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변화와 은퇴자산 운용 전략을 제시했다. 1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의 첫 세션에서는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마케팅부문 대표가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의 동향과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국회 발의 법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제도 도입이 금융시장과 연금 구조에 미칠 영향을 짚었다. 한국 연금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제도 개선 방향도 함께 논의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하반기 퇴직연금 투자 전략이 발표됐다. 대표 사례로는 올해 DB 클래스가 신설된 '미래에셋 헤지펀드 셀렉션' 펀드가 꼽혔다. 우수한 헤지펀드를 선별해 투자하는 사모투자재간접형 상품으로, 2017년 9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 74.93%, 연평균 7.29%를 기록하며 안정성을 보여줬다. 또한 DC·IRP 투자자들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은 '미래에셋 TDF 시리즈'를 통한 장기 자산배분 전략도 소개됐다. TDF 시장 점유율 1위 운용사인 미래에셋은 글로벌 분산투자를 바탕으로 안정적 성과를 이어가며 은퇴자산 마련의 핵심 수단으로 TDF의 활용도를 강조했다. 손 대표는 "퇴직연금 제도의 변화와 시장 환경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운용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는 기금형 제도를 포함한 연금시장의 쟁점을 짚고, 투자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6 16:01:2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 설정액 500억 돌파…1년 수익률 29.9%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의 전체 설정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1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 거래일 종가 기준 해당 펀드의 설정액은 509억원으로, 올해 초 대비 260억원 증가했다. 이 중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O 클래스·디폴트옵션)는 연초 이후 121억원 유입되며, 클래스 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또한 올해 1월 이후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신한투자증권 등 판매사가 신규로 추가되면서 펀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해당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꾸준하게 높은 수익률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O 클래스·디폴트옵션)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5일 종가 기준 29.91%로, 디폴트옵션에 편입된 전체 밸런스드펀드(B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5.73%로 집계됐다. 특히, 해당 펀드는 1년 수익률 1위를 차지한 디폴트옵션인 '한국투자증권디폴트옵션적극투자형BF1'에 100% 비중으로 편입돼 있다. 지난 8월 1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사전지정운용방법(디폴트옵션) 주요 현황 공시'에 따르면, 해당 디폴트옵션은 현재 판매중인 전체 310개 디폴트옵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17.40%)을 기록했다. 또한 중립투자형 디폴트옵션 중에서도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시리즈의 성과가 눈에 띈다. '한국투자증권디폴트옵션중립투자형포트폴리오2'는 1년 수익률 11.66%를 기록하며, 전체 디폴트옵션 중 2위, 중립투자형 디폴트옵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당 디폴트옵션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O 클래스, 혼합-재) 30%,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안정형펀드(O 클래스, 채혼-재) 70% 비중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연금 선진국 호주의 디폴트옵션 '마이슈퍼(MySuper)'를 벤치마킹한 자산배분 전략 상품이다. 해당 펀드는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연관성이 높은 호주 주식, 미국 물가연동국채와 대체자산, 미국 대형성장주, 국내 채권 등 전 세계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하며,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현재 MySuper알아서펀드시리즈는 목표수익률에 따라 한국투자MySuper안정형펀드와 한국투자MySuper성장형펀드가 설정되어 있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해당 펀드 시리즈는 주식과 채권 외에도 원자재, 부동산, 물가연동채권 등 물가상승률과 관련된 자산을 편입해 안정적으로 소비자물가 대비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 이후 실질 구매력 확보를 위해서는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원화투자자를 위해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초과 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6 15:48:1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딜로이트 컨설팅-SK AX, ESG 통합 서비스 MOU…"전략부터 실행·공시까지"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와 SK AX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의 전략부터 실행·공시까지 연결하는 통합 서비스를 공동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양사는 글로벌 공시 의무화와 공급망 리스크 관리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 대응해, 기업의 ESG 전환을 '전략-실행-공시'로 이어주는 대표적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산업별 맞춤형 ESG 전략 수립 ▲ISSB·CSRD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공시 체계 구축 ▲KPI 기반 경영 지표 정의 ▲데이터 자동 수집·시각화 플랫폼 운영 등 ESG 전환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컨설팅 단계에서 설계한 전략과 KPI를 SK AX의 'Click ESG' 플랫폼에 연계해 실행으로 바로 이어지게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수작업 기반 보고와 데이터 취합의 한계를 넘어, 자동화된 ESG 관리·공시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글로벌 ESG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전략 설계와 공시 대응 역량을 제공하고, SK AX는 이미 3000여 개 기업이 도입한 'Click ESG'를 활용해 실행 기반을 강화한다. 이 플랫폼은 지표 설정, 공급망 협력사 진단, ESG 데이터 자동 수집, 리포팅·공시 자동화 등 디지털 기반 기능을 갖추고 있어 특히 수출 제조업체와 중견·중소기업 중심으로 활용성과 효과가 검증됐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산업별 맞춤형 전략과 KPI 정의를 통해 기업이 국제 기준에 맞는 보고서를 효율적으로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SK AX는 "전략과 시스템을 연결한 ESG 인프라를 제공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보고와 공급망 관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컨설팅과 디지털 플랫폼을 결합한 ESG 융합 모델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협업은 국내 기업들이 국제 기준에 맞춘 ESG 보고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급망 전반의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실행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전략 수립부터 실행·공시까지 이어지는 대표적 ESG 전환 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6 15:41:0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NH-Amundi,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 매수 이벤트…순금 한 돈 경품도

NH-Amundi자산운용은 오는 25일까지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 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 16일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를 신규로 매수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오는 25일까지 이벤트 기간 10주 이상 매수한 뒤 응모하면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는 이달 29일 발표한다. 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 투자자도 금 채굴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순금 한 돈(1명)을 이벤트 경품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고성 공룡세계엑스포 관람권 4인권(100명), 또래오래 치킨세트(5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200명)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뉴몬트(Newmont)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Agnico Eagle Mines) ▲바릭 마이닝(Barrick Mining) 등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금 채굴기업은 광산 운영비용과 같은 고정비 성격의 지출이 크기 때문에 금 가격이 오를 때 수익이 더 크게 늘어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올해 들어 금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채굴비용은 유지되며 주요 금 채굴 기업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고 주가에도 반영됐다. ETF 수익률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금을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기준 1개월 수익률은 20.02%, 6개월 수익률은 53.58%, 1년 수익률은 86.71%다. 같은 기간 국내 금 시세를 반영하는 KRX 금현물지수는 각각 11.09%, 18.8%, 52.49% 상승했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금 가격 상승기에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효과적인 투자수단"이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투자자가 금채굴기업 ETF라는 또 다른 금 투자 수단을 직접 경험해 보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 신규 매수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HANARO ETF 홈페이지와 NH-Amundi자산운용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6 15:27:13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이찬진 금감원장 "정부 조직개편안 따른다"…첫 수용 입장 밝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정부의 금융당국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처음으로 '수용' 입장을 내놨다. 이 원장은 금감원이 공적 기관으로서 정부 결정을 따라야 한다며, 국회 논의 과정에 대응할 태스크포스(TF)도 가동하기로 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임원회의에서 "금감원은 공적 기관으로서 정부 결정을 충실히 집행할 책무가 있다"며 "감독체계 개편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수개월 논의와 당정 협의를 거쳐 공식적으로 최종 확정·발표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세훈 수석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입법 지원 TF를 즉시 가동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그는 "전날 국회가 금융위원회 설치법 개정안을 발의한 만큼, 추가 개정이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금감원 의견을 개진하라"며 국회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 이어 임원들에게는 "감독원 본연의 업무에 일체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최고 수준의 책임감으로 담당 업무를 확실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취임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공직자로서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그 결정을 따르는 것이 책무이자 의무"라며 수용 태도를 보인 데 이어, 이 원장까지 같은 입장을 밝힘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양 수장이 조직개편을 기정사실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내부 반발은 여전하다. 금감원 직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로 엿새째 출근길 시위를 이어갔으며, 오는 18일에는 국회 앞에서 점심시간 집회를 열 계획이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12일 노조와의 면담에서는 "조직 분리의 비효율성과 공공기관 지정에 따른 독립성 약화 우려를 엄중하게 생각한다"며 직원들의 우려에 공감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그러나 불과 나흘 만에 "정부 결정을 충실히 집행할 책무"를 언급하면서 내부적으로 혼란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와 여당이 확정한 조직개편안은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로 재편하고, 금감원과 금융소비자보호원을 각각 공공기관으로 분리·편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융당국의 조직 분리 작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금감원 내부 반발과 원장의 수용 발언이 맞물리며 후속 전개가 주목된다.

2025-09-16 15:10:4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이찬진 금감원장 “정보보호는 비용 아닌 생존 투자”…여전사에 소비자 중심 전환 주문

(앞줄 왼쪽부터)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 문창환 IBK캐피탈 대표,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 (뒷줄 왼쪽부터)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 한구 금융감독원 중소금융 부원장보,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추광식 롯데캐피탈 대표, 최원석 비씨카드 대표, 박창훈 신한카드 대표, 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금융감독원 사이버 침해사고와 가계부채 부담에 직면한 여전업계에 금융감독원이 '정보보호 강화'와 '소비자 중심 경영'을 주문했다. 최근 롯데카드 해킹 사건을 계기로 보안 취약성이 드러난 가운데, 금감원은 단기 실적보다 장기 투자와 내부통제 강화에 방점을 찍으며 취약차주 지원과 모험자본 확대도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서울 여신금융협회에서 14개 여전사 CEO와 간담회를 열고 여전업권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한구 중소금융부문 부원장보, 여신금융감독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업계에서는 여신금융협회장을 비롯해 주요 카드사·캐피탈사 CEO들이 자리했다. 이 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금융소비자 정보보호를 위한 지출은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금융업체로서의 생존을 위한 필수 지출이자 핵심 투자"라며 "카드업권은 전국민의 정보를 다루는 만큼 제로 톨러런스(Zero-Tolerance) 원칙을 갖고, 대표이사가 직접 보안 인프라를 재점검하고 의무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금융권 사이버 침해사고를 뼈아픈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비용 절감을 통한 단기 실적에 치중한 반면 정보보안을 위한 장기 투자에는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소비자 친화적 패러다임 전환도 요구했다. 그는 "해킹 사고 등 긴급 상황에서 야간·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카드 사용 중지나 재발급이 어렵다는 민원이 많다"며 "소비자가 자기 보호를 위한 방어권을 적시에 행사할 수 있도록 앱·홈페이지 개편, 야간·주말 통합 콜센터 운영 등 접근 채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멸시효 연장 자제, 고령층 카드포인트 사용 활성화, 근로자 햇살론 확대 등을 통해 소외계층 금융지원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부통제와 건전성 관리도 강조했다. 그는 "내년 도입 예정인 책무구조도를 철저히 준비하고,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관리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며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되, 중·저신용자의 자금조달이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또 "여전사가 기술 기반 성장단계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고, 카드사의 소비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 등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며 "금감원도 신기술금융업 제도 개선, 혁신금융서비스 확대 허용, 불필요한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업권의 투자역량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종 보고·신고 의무 가운데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부분은 간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여전사 CEO들은 취약차주 지원과 중소벤처기업 자금공급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결제시장 경쟁 심화와 경기 둔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호소하며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업계는 부동산 PF 정상화, 가계부채 관리, 지급결제업무 혁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2025-09-16 15:05:0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비상장·조각투자 거래소 제도권 편입…투자자 보호·기업 자금조달 기대

정부가 비상장주식과 조각투자 거래를 정식 제도권으로 끌어들였다. 그동안 규제 샌드박스 아래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플랫폼들이 앞으로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합법적인 유통시장을 형성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23~25일 중 공포·시행되며, 세부 사항을 담은 금융투자업규정과 증권 발행·공시 규정도 함께 개정·고시된다. 이번 개정으로 비상장주식·조각투자 장외거래소를 운영하기 위한 전용 투자중개업 인가 단위가 신설됐다.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자가 장외에서 증권을 중개하는 경우 1대1 거래만 허용돼 왔으나, 앞으로는 다수의 매수자와 매도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거래소 형태의 영업이 가능해진다.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 자기자본 요건(일반 60억원, 전문투자자 대상 30억원) ▲사업계획의 건전성 ▲인력·물적설비 ▲대주주 적격성 ▲사회적 신용 등을 충족해야 한다. 거래 편의성과 투자자 보호 장치도 강화된다. 매수·매도 호가 공개, 가격 일치 시 자동 체결, 기업 재무정보·기초자산 운용정보 공시가 의무화된다. 특수관계인 간 거래 제한, 공매도 금지, 임의적 게시글 삭제 금지 등도 포함됐다. 기존 샌드박스 운영 때 불편했던 증권사 간 결제 제한도 해소된다. 예탁결제원 연계를 통해 투자자가 서로 다른 증권사 계좌를 쓰더라도 거래가 가능해져 유동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조각투자 분야 역시 변화가 크다. 카사(부동산 기반)나 뮤직카우(저작권 기반) 등은 지금까지 자체 발행 증권만 중개했으나, 앞으로는 여러 사업자와 증권사가 발행한 다양한 조각투자 상품이 단일 거래소에서 유통된다. 투자자는 플랫폼 하나에서 여러 상품을 비교·투자할 수 있어 선택지가 크게 넓어진다. 샌드박스 사업자 가운데서는 네이버가 지분 70%를 인수한 '증권플러스 비상장', 피에스엑스가 운영하는 '서울거래 비상장'이 우선 심사 대상이다. 금융혁신법에 따라 이들에는 최대 2년 범위 내에서 금융위가 정하는 기간 동안 배타적 운영권이 부여된다. 조각투자 장외거래소는 이미 발표된 신규 인가 운영방안에 따라 신청·심사가 진행된다. 금융위는 이번 제도화로 비상장기업의 자금조달과 투자자 환금성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비상장기업이 주식 발행이나 자산 유동화를 통해 원활히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투자자는 정식 유통시장을 통해 다양한 상품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특히 상장까지 장기간 소요되는 기업 투자에서 나타나는 투자금 회수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6 14:33:1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삼일PwC 윤훈수 대표, 일자리 창출 유공 국무총리 표창

삼일PwC는 윤훈수 대표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일자리창출 지원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윤 대표는 청년과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 채용 확대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일PwC의 청년 고용은 2023년 406명에서 2024년 455명으로 1년새 12.3% 증가했다. 장애인 고용도 2023년 59명에서 2024년 64명으로 8.5% 늘었다. 특히 자회사인 장애인 표준사업장 '삼일행복나눔'을 통해 57명 장애인을 고용하며 취업 취약계층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삼일PwC는 원격근무제, 재택근무제, 시차출퇴근제 등 다양한 유연근무제를 운영하며 2023~2024년 2년 연속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2024년 '일·생활균형 우수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회계법인 최초로 임신부 대상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임신 기간 중 '케어 비타민'을 지급하는 등 직원 복지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윤훈수 대표는 "일자리 창출과 근로환경 개선 노력이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모든 직원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6 11:52:1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IPO 없다”던 하이브 방시혁, 13시간 소환…PEF 차익·풋옵션 수사 집중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경찰에 첫 소환됐다. 15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출석한 방 의장은 약 13시간48분 조사를 받은 뒤 밤 11시48분께 청사를 나섰다. 방 의장은 "제 일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출석길에서 밝혔지만, 조사 후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16일, 경찰이 들여다보는 핵심 쟁점은 2019년 하이브 상장 추진 과정에서 방 의장이 투자자들을 기망했는지 여부다. 당시 방 의장은 벤처캐피털 등 초기 투자자들에게 "IPO 계획이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같은 해 8월 지정감사 신청 등 상장을 위한 절차가 이미 시작된 상태였다. 투자자들은 방 의장의 말을 믿고 보유 지분을 매각했고, 지분을 넘겨받은 주체는 방 의장 측근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의 특수목적법인(SPC)이었다. 이 사모펀드는 이후 2020년 10월 하이브 상장 직후 보유 주식을 매각하며 막대한 차익을 거뒀다. 당시 공모가는 주당 13만5000원이었지만, 첫날 주가는 두 배가 넘는 35만원대까지 치솟았다. 경찰은 방 의장이 사모펀드의 매각 차익 가운데 30%를 배분받아 약 1900억원을 실질적으로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세후 금액 기준으로, 정산 전에는 4000억원 규모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방 의장의 발언을 믿고 지분을 매각했으나 실제로는 상장 절차가 진행 중이었다"며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는 평단가 대비 최소 60%, 많게는 1900%까지 수익을 거뒀지만, 더 큰 차익 기회를 놓친 것이 아니냐는 불만도 제기된다. 반대로 방 의장 측은 "투자자들이 먼저 매각을 요청했고, 수익 배분 구조 역시 투자자가 제시한 조건이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위험을 감수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계약이었다는 해명이다. 이에 따라 수사기관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지난해 말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올해 6~7월 한국거래소와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했으며, 금융감독원도 같은 사안으로 조사에 나섰다. 금감원은 별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7월 방 의장과 전 임원들을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했다.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자 방 의장은 지난달 6일 사내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성장의 과정에서 부족함과 불찰은 없었는지 살피고 있다"며 "개인적인 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 역시 이번 조사와 관련해 "상장 당시 법률과 규정을 준수해 진행했으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하지만 시장은 기다려주지 않았다. 소환 조사 당일인 15일 하이브 주가는 장중 3% 이상 떨어지며 코스피 상승 랠리 속에서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16일 오전 10시56분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과 같은 28만6500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5-09-16 11:51:4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미래에셋증권 분당WM, ‘변동성 확대 시기 자산관리 전략’ 세미나 개최

미래에셋증권은 분당WM에서 2025년 4분기 고객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관세, 금리 등 시장 변동성에 확대되는 시기에 남은 2025년 자산관리의 방향을 점검하고 2026년을 대비하자는 취지로 2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회차인 9월 17일에는 미래에셋증권 분당WM 조혁진 지점장이 '지점장에게 직접 들어보는 변동성 확대 시기 자산관리 전략'을 주제로 종합적 시장 전망 및 투자법에 대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두 번째 회차는 9월 24일에 열리며, 미래에셋증권 분당WM 배준영 수석이 '금리인하기 속 채권 투자 전략'이라는 주제로 외화채권, 절세채권에 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분당WM 조혁진 지점장은 '국제적으로 다양한 요소들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주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심도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는 미래에셋증권 분당WM 지점에서 개최되며, 참가비용은 무료다. 좌석 수가 제한된 관계로 주제별 선착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참석을 희망할 경우 미래에셋증권 분당WM에 전화 등록이 필요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6 11:31:0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방시혁 하이브 의장, IPO 부당이득 의혹…13시간 경찰 조사 후 귀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19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13시간 가까이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방 의장은 15일 오후 11시 48분께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에서 조사를 마친 뒤 경호원에 둘러싸여 준비된 차량에 올라탔다. 취재진의 "어떤 점을 소명했느냐", "거짓 정보를 전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그는 같은 날 오전 조사에 출석하며 "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방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방 의장은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알린 뒤,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해 만든 사모펀드의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하이브는 IPO 사전 절차를 밟고 있었으며, 금융당국은 방 의장이 이를 숨긴 채 투자자들의 매도를 유도했다고 보고 있다. 이후 해당 SPC는 상장 과정에서 보유 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사전에 맺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약 1900억원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방 의장의 진술을 분석해 추가 수사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올해 6월 한국거래소와 7월 하이브 사옥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서울남부지검 지휘 아래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도 별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자본시장법은 비상장주식을 포함한 금융투자상품 관련해 거짓말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상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겨 50억원 이상 이익을 얻을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방 의장 측은 "상장 당시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또 기존 투자자들 역시 지분 매도로 큰 수익을 거뒀으며, 방 의장이 얻은 이익도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리스크를 감내한 대가라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6 02:27:33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페이증권, 업계 최초 ‘토요일 배당금 지급’…주말에도 끊김 없는 투자

카카오페이증권은 업계 최초로 지난 13일부터 토요일에도 미국주식 배당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5일부터 카카오페이증권이 최초로 시행한 '공휴일 배당금 지급'에 이어 투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들은 공휴일은 물론 토요일에도 배당금을 끊김 없이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카카오페이증권은 자체적으로 선제 구축한 전산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한국 공휴일에도 미국주식 배당금이 사용자 계좌에 지급될 수 있게 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을 토요일까지 확대 적용해 주말에도 배당금 수령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이번 조치의 핵심이다. 이는 기술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주중 공휴일은 시스템상 평일처럼 설정해 처리할 수 있지만, 토요일은 결제망이 멈추는 주말로 분류되기 때문에 배당금 지급을 위한 별도의 인프라를 처음부터 새로 구축해야 한다. 이번 변화로 사용자들은 자금 흐름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 기존에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금요일(한국시각 토요일)에 발생한 배당금이 차주 월요일에 일괄 지급돼 자금 회전이 지연됐으나 이제는 주말에도 곧바로 자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공휴일 배당금 지급을 시행한 데 이어 토요일까지 확대 적용한 것은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최우선에 둔 결과"라며, "주말에도 멈추지 않는 투자 경험을 제대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페이증권은 '토요일 배당금 지급' 시행을 기념해 오는 24일부터 배당주 투자 프로모션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배당주에 투자하는 사용자에게는 거래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해 배당주 투자자의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카카오페이앱 증권탭 내 '더보기' 메뉴의 '이벤트 모아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5 16:49:3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투신탁운용, ‘주주환원 레벨업 목표전환 펀드’ 출시…주주환원 수혜株 투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주주환원 시대 본격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주주환원레벨업목표전환 펀드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오는 26일까지 신한은행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한국투자주주환원레벨업목표전환 펀드는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와 주주환원 성장 기업에 균형 있게 투자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주환원 성장 기업에 투자하며 자본차익과 배당수익을 얻고 국내 우량채권 ETF로 채권 이자를 얻는 전략이다. 편입 대상인 채권 ETF는 국내 대표 우량채권을 포함하는 'KIS 종합채권(AA-이상) 지수'를 추종한다. 기업 선정은 단순히 주주환원만 하는 기업이 아닌 ▲높은 이익의 지속성 ▲우량한 재무구조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혁신하는지 여부를 판단해 선별한다. 전문적으로 선별한 20~3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해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지향하는 셈이다. 한국투자주주환원레벨업목표전환 펀드는 '목표전환' 펀드라는 성격에 따라 A클래스 수정기준가 기준으로 목표수익률(7%) 도달 시 채권형 펀드로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이뤄진다. 전체 자산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국내 채권 및 유동성 자산에 청산시점까지 안정적인 운용을 추구한다. 펀드 운용기간도 목표수익률 달성 시점에 따라 상이하다. 달성 시점에 따라 ▲최초 설정일로부터 1년(6개월 이내 달성 시) ▲펀드 전환 후 6개월(6개월 경과 후 달성 시) ▲3년(목표수익률 미도달 시)로 나뉜다. 한국투자주주환원레벨업목표전환 펀드의 운용은 10년 넘게 13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한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ESG운용부 수석이 맡는다. 김 수석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우량하지만 시장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을 발굴해 초과수익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김 수석이 운용하는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국내 상장된 주주가치 ETF 6개 중 최대 규모로, 순자산액(12일 기준)은 821억원이다. 김 수석은 "한국 증시는 2022년부터 자사주 소각이 본격화되며 배당성향 확대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투자주주환원레벨업목표전환 펀드는 1세대 경영인들의 은퇴와 맞물려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견 및 중소기업을 핵심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본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투자 기회로 삼아 주주환원 성장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펀드를 기획했다"며 "목표수익률인 7%를 달성하면 자동으로 채권형으로 전환돼 수익을 실현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투자자는 수익 실현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5 16:46:2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국 딜로이트, ‘M&A 후 통합·밸류업 전략’ 세미나 성료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지난 11일 여의도 Two IFC 3층 IFC Hall에서 'M&A 후 통합 전략 및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칼라일, 어펄마캐피탈, CVC캐피탈파트너스, VIG파트너스, UCK파트너스, 맥쿼리자산운용 등 주요 국내외 사모펀드(PE) 관계자와 삼성전자, SK, LG, 롯데, 한화, CJ 등 전략적 투자자(SI) 임원들을 포함해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M&A 환경 속에서 효과적인 인수 후 통합(Post-Merger Integration, PMI) 전략과 Value-up 활동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7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M&A 시장 동향과 성공적인 PMI(Post-Merger Integration), 그리고 기업가치 제고 전략(Value-up)에 대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성공적인 실행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남상욱 한국 딜로이트 M&A 통합 서비스 그룹(One M&A) 본부장은 개막 세션에서 국내외 M&A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했다. 그는 "M&A가 더 이상 단순한 성장수단이 아닌 기업의 핵심 경영과제 해결과 사업 다각화, 기술 확보, 시너지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적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술 내재화와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 산업 간 경계를 넘나드는 기회 발굴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진 2~5세션까지는 PMI를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김태호 모니터 딜로이트 파트너는 'PMI 프로젝트 시작과 끝' 이라는 주제로 성공적인 IMO를 통한 효과적인 접근법 및 실제 수행 사례를 소개했다. 안종식 컨설팅 부문 상무는 'M&A 시장의 성장, IT 기반 시너지 창출'을 주제로 인수합병 과정에서의 IT 통합을 위한 계획 및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으며, 차재원 컨설팅 부문 파트너는 '성공적 M&A의 기본, 재무 PMI' 발표를 통해 재무 업무의 연속성 획득, Compliance Risk 사전 방지, 관리회계 통합을 위한 재무 PMI의 실행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최원정 컨설팅 부문 상무는 '전략을 실행하는 힘, 사람 중심의 PMI' 발표를 통해 프로젝트의 단계별 세부 추진 사항을 소개하며 시너지 및 효율성 강화 영역을 고려한 통합조직 설계, 커뮤니케이션 전략, 시스템, 조직문화 측면에서의 HR PMI 성공요인을 조명했다. 마지막으로 6~7세션은 기업가치 제고(Value-up)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희준 모니터 딜로이트 파트너는 'How to double-up your Portfolio' 라는 주제로 포트폴리오 기업 전사의 시너지 및 Value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방위적 기회 검토를 위한 프레임워크 및 실제 수행사례를 소개했으며, 이정현 경영자문 부문 상무는 '실행으로 완성하는 Value Creation'을 주제로 인수 후 운영 시점부터의 청사진 및 체계적 기업가치 제고 활동의 중요성과 이를 위해 ODD 수행을 통한 운영 위험 및 잠재력 진단의 필요성 및 성공적인 Value-up 수행 사례에 대해 전달하며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발표자들은 이어진 질의응답(Q&A) 세션에서 업무 진행시의 애로사항에 대한 노하우 및 성공적인 실제 수행사례 등을 상세히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남상욱 본부장은 "성공적인 M&A를 위해서는 명확한 전략 수립, 신속한 실행, 인수 후 통합, 지속적인 성과 모니터링이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며, 잠재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며, "한국 딜로이트 M&A 통합서비스 그룹은 고객이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5 16:44:2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