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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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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 공모펀드에 '1조' 순유입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연금 공모펀드에 올해 들어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자산배분형, 테마형 등 다양한 펀드에 고르게 자금이 유입되며, 연금 시장 내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연금 공모펀드(개인연금·퇴직연금 공모펀드 합산) 수탁고는 총 6조374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만 1조347억원이 순증한 수치로, 이는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이다. 운용사 측은 특정 상품에 대한 일회성 유입이 아니라, 채권형·자산배분형·글로벌주식형 등 다양한 유형의 펀드 라인업이 고르게 자금을 모은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표 펀드로는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한국투자GoldmanSachs미국테크펀드 등이 있다. 특히 지난 달 29일 신규 설정된 '한국투자GoldmanSachs미국테크펀드'는 설정 첫날 2160억원을 모았고, 이달 8일 기준 2365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약 700억원(약 30%)이 연금 클래스에 유입됐다. 이 펀드는 ▲반도체 및 하드웨어 ▲디지털 인프라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핀테크 ▲이커머스 등 6대 섹터에 투자하는 테마형 전략으로, 전체 자산의 60% 이상을 미국 테크 기업에 배분하고 있다. 채권형 상품 중에서는 2008년 출시된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가 연금 투자 수요를 꾸준히 모으며 운용되고 있다. 해당 펀드는 A-등급 이상 국내 우량 회사채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1.5~2년 수준의 중단기 듀레이션 전략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추구한다. TDF(타깃데이트펀드) 부문에서도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가 연금 수탁고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와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낮은 회전율과 저위험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실제로 'TDF알아서ETF포커스2060펀드(C-Pe 클래스)'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 66.41%, 최근 1년 수익률 19.72%, 6개월 수익률 7.80%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연금 클래스 누적 유입액은 2080억원에 달한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사업부 상무는 "연금 투자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수익성과 운용력이 중요하다"며, "노후 준비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연금 투자 수단 중 하나로 당사 펀드 라인업이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9 11:22:5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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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15% 방어'…한국투자증권, 한미 핵심성장펀드 1394억 설정

한국투자증권이 지난달 18일부터 단독 판매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한미핵심성장포커스펀드'를 약 1194억원 모집했다.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 분까지 포함해 전체 운용 규모는 1394억원 수준이며 9일 설정까지 완료했다. 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펀드는 한국과 미국의 주요 산업 내 상장주식에 투자한다. 국내 테마로는 상법 개정 수혜기업, K웨이브와 수출기업에 투자하고, 미국 테마로는 AI 인프라, AI 혁신기업, 디지털금융 리더, 빅파마&바이오테크, 전력 인프라 등 각각의 테마로 운용하는 7개의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형 사모펀드(사모재간접 펀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 이 펀드는 고객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는 손익차등형 펀드다. 펀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반영한다. 이익이 발생하면 각 사모펀드의 수익 10%까지 선순위, 후순위 투자자가 85:15 비율로 수익배분 하고, 10%를 초과하는 이익부터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55:45 비율로 나눠 갖는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상품인 '한국투자미국경제주도펀드' 및 '한국투자넥스트웨이브펀드'를 연이어 출시한 바 있다. 자산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일정 수준까지는 손실을 방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모펀드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에 출시한 '한국투자넥스트웨이브펀드'는 설정 이후 7%를 웃도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향후에도 다양한 테마에 투자하고, 손실 우려를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을 출시하여 고객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9 11:18: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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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28% 수익"…TIMEFOLIO 차이나AI ETF, 성과·규모 모두 선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 ETF'가 최근 3개월간 약 2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중국 AI 기술주에 투자하는 ETF 중 성과면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9일 운용사에 따르면 해당 ETF는 2025년 5월 13일 상장 이후 수탁고(AUM)가 약 9배(890%) 증가하면서 같은 날 상장된 경쟁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 성장도 동시에 달성했다. 이 ETF는 액티브 운용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 AI 산업 밸류체인의 핵심 종목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것이 주요 성과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포트폴리오에는 반도체(캠브리콘, SMIC), 광모듈(이노라이트, 이옵토링크), 빅테크(알리바바, 메이투안), 휴머노이드 로봇(유비테크) 등 다양한 AI 생태계 기업들이 포함돼 있으며, 데이터센터 전력 관련주 등도 포진해 있다. 특히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광모듈 기업과 '중국판 엔비디아·TSMC'로 불리는 반도체 기업들이 수익률 견인에 크게 기여했다. 중국 AI 산업 전반은 미·중 갈등과 미국의 기술 수출 제한에도 불구하고 자립화와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실제로 중국 증시에서는 최근 거래대금이 3조 위안을 돌파했으며, 상해 과창판50지수는 사상 최대 거래대금을 경신하는 등 AI와 첨단산업에 대한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ETF를 운용하는 김남호 타임폴리오 ETF운용본부장은 "반도체, 인프라, 빅테크, 로봇 등 AI 생태계를 포괄적으로 구성함으로써 특정 섹터 쏠림을 줄이고 성장 기회 노출은 극대화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기술 자립 기조, AI 투자 확대, 자본시장 활성화 흐름을 반영해 ETF 전략을 정교하게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AI 산업처럼 빠르게 변동하는 분야에서는 단순 지수를 따르는 패시브 ETF보다, 유망 종목과 기술 트렌드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액티브 전략이 수익률 측면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9 11:06: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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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직원들 출근길 집단 시위…“금소원 분리·공공기관 지정 반대”

정부·여당의 금융소비자보호원 분리·금감원 공공기관 지정안 확정에 반발해,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9일 출근길 집단 시위에 나섰다. 이날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로비에는 검은 옷을 맞춰 입은 직원 수백 명이 모여 약 45분 동안 시위에 나섰다. 금감원 공보실에 따르면 사전 참석 의사를 밝힌 인원은 499명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600~700명가량이 현장에 몰렸다. 직원들이 반발하는 조직 개편안은 내년 1월 2일부터 금감원에서 금소원을 분리·신설하고 두 기관 모두를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장 자유발언에 나선 한 선임 직원은 "우리가 불리하기 때문에 나온 것이 아니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산업 발전, 나아가 나라 성장을 위해 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직원은 "전날 나온 이찬진 금감원장 메일을 보고 한숨만 나왔다"며 "외부 금융투자업계 CEO들과는 만나면서 정작 우리 내부 목소리는 듣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 원장은 전날 전체 메일에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회 논의 과정에서 금감원·금소원의 기능과 역할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인사 교류나 처우 개선 약속보다 내부 목소리를 직접 들어달라"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날도 이 원장은 출근길에 시위 중인 직원들과 마주쳤지만 별다른 언급 없이 사무실로 향했다. 전날 오후 이세훈 수석부원장이 주재한 긴급 설명회 역시 "정부 조직개편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취지만 밝히는 데 그쳐 직원 반발을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노조 측은 "금융사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보호 기능을 기계적으로 분리하면 감독 공백과 충돌이 불가피하다"며 강경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파업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보섭 금감원 노조 수석 부위원장은 "지금은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로비 집회를 진행한 것"이라며 "향후 파업 여부는 대의원대회를 열어 절차에 따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9 10:24: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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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 9일자 한줄뉴스

<정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가 8일 전체회의에서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이 대거 체포된 사건에 대한 현안질의를 열고 미국 당국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고 비자쿼터 확보 등 정부에 재발방지책 마련을 주문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8일 민주당 지도부와 경제 분야 관련 상임위원회 여당 간사 등을 만나 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법·제도적 규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이에 동의하며 불필요한 규제를 걷어내겠다고 했다. <산업>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S25 FE(팬에디션)를 선제 공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지난해 11월과 2023년 12월에 각각 선보였던 갤럭시S24 FE, S23 FE와 달리 이번에는 공개 시점을 두세 달가량 앞당긴 것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행보가 내년 플래그십 라인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시장 분위기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 경제의 체력이 약화하고 있다며 규제 완화와 구조적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들이 구금된 사건과 관련해선 정부의 신속 대응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근본적 비자 문제 해결과 재발 방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화솔루션 등 국내 태표 태양광업체들이 미국내 전력수요 급증과 우호적 세액공제제도 변화, 태양광 공급망 탈중국화 기조 등에 힘입어 시장입지를 대거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로 한동안 얼어붙었던 국내 전기차 시장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안전에 대한 기술 강화와 함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모델의 라인업 확대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덕분이다. 이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서 판매된 전기차는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시장>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둘러싼 논의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춰 과세 범위를 강화하려던 정부 방안 거센 반발에 부딪힌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여야 회동에서 상향 조정 검토 의사를 내놓으며 재논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투자회사(증권·운용사) CEO들을 상대로 투자자 보호와 생산적 금융 전환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불완전판매와 불공정거래 근절, 내부통제 혁신을 강조하며 업계는 고객 우선과 미래산업 투자를 약속했다. 이 원장의 행보와 감독당국 개편이 맞물리면서 업계의 불안감도 동시에 커지는 분위기다.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신설·분리 방안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역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내부적으로 직원들의 불안을 달래는 데 나섰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한국거래소에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자본시장을 존중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라부부'를 앞세운 중국 팝마트와 '헬로키티'로 유명한 일본 캐릭터 기업 산리오가 나란히 단기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두 회사 모두 지난달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장애인이 증권사의 비과세 종합저축 상품에 가입할 때 직접 영업점을 찾을 필요 없이 원격으로 계좌 개통을 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이 도입된다.<유통&라이프부> ▲네이버가 롯데, 컬리와 잇따라 손을 잡으며 유통업계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각 분야 강자들이 네이버라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뭉쳐 압도적인 트래픽과 기술력으로 온·오프라인을 장악한 쿠팡의 독주 체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통업계의 지각 변동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아들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주식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 윤 부회장이 증여받은 주식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도록 제동을 건 결과다.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윤 회장의 윤 부회장을 상대로 한 증여 계약 해지 본안 소송 결과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애경그룹의 핵심 계열사 애경산업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애경산업이 국가대표 'K뷰티' 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신성장동력을 찾을지 국내 뷰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애경산업 새 주인으로 태광그룹이 거론되면서 이종 산업 간의 결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부동산> ▲정부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한국은행에서 빌려 쓴 '급전'이 누적 기준 150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한은의 발권력으로 정부의 세수 결손을 메우는 편법이 고착하는 양상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법제화를 비롯한 국내 가상자산 제도화 움직임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 조직개편안에 따라 금융위원회의 정책 및 기획 업무를 기획재정부에서 분리되는 재정경제부가 넘겨받게 되면서, 금융위가 진행 중인 각종 현안이 일시 중단될 예정이어서다. ▲NH농협생명이 올 상반기 지급여력비율(K-ICS)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면서 자본 '체력'을 입증했다. 반면 보험서비스비용 증가로 핵심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후퇴해 박병희 대표가 주문한 '영업경쟁력 강화' 성과를 하반기에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 정부가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호를 공급하는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급 의지는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인 집값 안정 효과는 제한적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정부가 17년 만에 과학기술부총리직을 부활시킨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허위·기만적으로 고지한 게임사 3곳에 시정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생성형 AI(인공지능)의 확산이 불러온 폭발적인 전력 수요가 세계 기술 패권 경쟁의 변수로 떠올랐다. ▲현신균 LG CNS 사장이 최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사건으로 LG CNS 직원 일부도 구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이 일본의 일정 공유 플랫폼 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약 206억원)을 투자하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선다. ▲카카오가 7년 만에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기능을 개편한 결과, 삭제 건수가 한 달 만에 3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의 메인 스폰서를 맡는다.

2025-09-09 07:00: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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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딜로이트 그룹 “코스피 200 10곳 중 7곳 BSM 공시…활용 체계 갖춘 곳은 26%”

코스피 200 기업의 중 70%(141개사)가 '이사회 역량 진단표(BSM)'를 공시했지만, 작성·관리·활용 체계를 갖춘 곳은 2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적 공개는 확산됐지만 운영 기준과 전략 연계가 미흡해 실질적 거버넌스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CCG)는 8일 '기업지배기구 인사이트' 제11호를 통해 코스피 200 기업의 BSM 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BSM은 이사회 구성·역량·다양성 정보를 표와 그래프로 시각화해 운영 적정성을 진단하는 도구로, 최근 국내 대기업 공시에서 주요 항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공시 기업 141곳 가운데 작성·점검 주체, 전문성 기준, 검토 주기 등 구체적 운영 기준을 명확히 제시한 기업은 14.9%(21개사)에 불과했다. 성별 다양성 목표 비율까지 공개한 곳도 4.3%(6개사)로 낮았다. 보고서는 "BSM이 단순 참고자료로 소비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짚었다. 금융권은 2023년 말 당국의 '은행권 지배구조 모범관행' 영향으로 승계계획·후보추천·다양성 목표와의 연계를 확대하는 등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모범사례로는 쉐브론(Chevron), GE 등을 소개했다. 이들 기업은 이사회 현재 역량뿐 아니라 장기 전략에 필요한 역량, 다양성 정책, 이사회 재편 기준까지 투명하게 공시한다. 딜로이트는 국내 과제로 ▲실질적 활용방안 강화 ▲작성·관리체계 명확화 ▲기업 전략과 연계한 필요 역량 반영을 제시했다. 김한석 한국 딜로이트 그룹 CCG 센터장은 "BSM은 지배구조 공시를 넘어 기업 전략과 리스크 관리의 기반이자 주주 신뢰를 구축하는 도구가 돼야 한다"며 "신규 이사 선임, 승계계획, 후보군 관리 등 핵심 의사결정에 BSM을 전략적으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사회 다양성 지표도 함께 점검했다. 2024 회계연도 기준 유가증권 상장법인의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13.9%(324명)로 2021 회계연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지만, 단순 수적 확대를 넘어서는 정책·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내부통제 측면에선 자금부정통제 공시제도 조기공시 사례 48개사를 분석했다. 전사 모니터링과 연결회사 관리 보완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 밖에 개정 집중투표제와 업무상 부정·내부통제 등 아젠다도 다뤘다. 이번 호에는 AI 기반 거버넌스 리더십, 회계·감사지원조직 인정 범위, 딜로이트 글로벌의 '복합적 경영 환경에서 요구되는 이사진의 주요 역량' 번역본,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상 감리결과 조치양정기준 일부 개정 내용도 포함됐다. 보고서 전문과 카드뉴스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8 20:01: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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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株+단기채 ETF로 7% 노린다"…하나자산운용 ‘리레이팅코리아’ 모집

하나자산운용이 '하나 리레이팅코리아 목표전환형' 공모펀드를 9월 15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 8일 하나자산운용은 '하나크레딧플러스' 펀드를 조단위 규모로 성장시키고, MMF 운용 강점을 바탕으로 초단기채?중단기채 펀드를 신규 출시하며 채권형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ETF 부문은 합작회사 청산 후 '1Q ETF'로 브랜드를 재정비해 순자산 2조원 규모(8월 25일 기준, 2.27조원)로 도약, 치열한 경쟁 속 의미 있는 순위 변화를 이끌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하나자산운용은 출범 2년만에 첫 목표전환형 펀드 '하나 리레이팅코리아'를 선보인다. 이 펀드는 저평가 된 국내 주식과 단기채권ETF에 분산투자하며, 목표수익률 7%(Class A 기준 누적 기준가 1,070원)를 달성하면 주식 자산을 모두 매도하고 채권혼합형에서 채권형으로 전환된다. 펀드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먼저 방산 및 조선, 바이오, 뷰티, 엔터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 성장주에 투자하는 멀티플 전략을 활용한다. 또한 최근 상법개정안 통과에 따른 정책 변화 수혜주를 포함하여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확대, 지배구조 개선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활발한 국내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여기에 국내 단기 채권형 ETF 투자를 더해 추가적인 이자수익까지 함께 추구한다. 하나자산운용은 "올해 많은 목표전환형 펀드가 출시되었지만, 해외 상품의 경우는 유사한 종목이 많아 성과의 차별성이 크지 않았고,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펀드별 성과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사의 '하나 리레이팅코리아' 펀드는 두 가지 전략을 활용하여 시장 움직임에 소외되지 않고 안정적인 목표 달성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 리레이팅코리아 목표전환형 펀드는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부산은행, 삼성증권, 우리은행, 하나은행, 하나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고, 이달 15일부터 25일까지 모집 후 26일 설정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8 19:55: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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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2025 세제개편안 대응전략 공유 자리 마련

삼일PwC가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2025 세제개편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8일 삼일PwC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삼일PwC 세무부문의 분야별 조세 전문가들이 참석해 법인세법, 조세특례제한법, 소득세법,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등 각 세제개편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실무에 미칠 시사점을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정부가 공개한 세제개편안은 ▲법인세율 환원 ▲투자·상생협력 촉진세제 개편 ▲연결납세 제도 보완 ▲통합고용세액공제 개편 ▲벤처투자조합 벤처투자 세제 지원 ▲글로벌최저한세 관련 내국추가세 도입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확대 ▲고배당기업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증권거래세 환원 및 교육세 세율 인상 등 여러 개정 사항을 담고 있다. 이중현 삼일 PwC 세무부문 대표는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규제,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 등 국제 조세 환경의 변화가 본격화되면서,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뒷받침하는 정교한 조세정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번 설명회가 개편안에 따른 조세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활발히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일PwC 세무부문은 세무, 회계뿐만 아니라 경제, 금융 분야 등의 전문가와 국세·지방세·관세 등 정부의 조세 행정 분야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구성됐다. 전 세계 149개국의 PwC 회원사에서 근무하는 조세 전문가와의 지식 및 기술·인적 자원 교류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고객에게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삼일PwC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8 19:52: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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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기 우량 크레딧에 집중…‘ACE 우량회사채(AA-이상) 액티브’ 출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9일 ACE 우량회사채(AA-이상)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 9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ACE 우량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신용등급 AA- 이상의 회사채와 중단기 기타금융채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비교지수는 KIS자산평가가 산출·발표하는 'KIS 1~3년 우량크레딧(AA-이상) 총수익지수'이다. 해당 지수는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 ▲신용등급 AA- 이상 ▲잔존만기 1년 초과 3년 이하의 여전채 및 회사채 종목으로 구성됐다. ACE 우량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를 바탕으로 한 상품이다. 해당 펀드는 2008년 처음 설정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 채권형 펀드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5일 에프앤가이드 기준 운용설정액 4조4328억원을 기록해 국내 채권형 공모펀드(ETF 제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의 ETF 버전인 만큼 운용역도 동일하다. ACE 우량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2부 박빛나라 부장과 홍다정 책임이 운용을 맡았다. 두 매니저가 속한 FI운용2부는 현재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를 포함해 약 19조원의 국내채권형 펀드 및 일임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ACE 우량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의 우수한 운용 노하우와 ETF가 가진 장점(저비용 및 높은 접근성)을 결합한 상품인 셈이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와 차이점도 있다. 해당 펀드가 신용등급 A- 이상인 회사채 등을 편입하는 것과 달리 ACE 우량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AA- 이상 종목만 편입한다. 주식 등 다른 자산과의 자산배분 효과를 누리고 싶거나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투자자에게 보다 좋은 투자 선택지인 셈이다. 해당 ETF의 운용역인 홍 책임은 "지난 20년간 당사가 보유한 국내 채권 종목 중에서는 부실 자산 사례가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자체 개발한 크레딧 투자분석 시스템을 활용하는 동시에 크레딧 애널리스트 및 전문운용역의 협업으로 투자 종목을 선별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국내 ETF 시장에는 초단기물이나 초장기물에 투자하는 채권형 ETF가 다수"라며 "ACE 우량크레딧(AA-이상)액티브 ETF는 중단기 구간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8 19:31: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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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석재씨 별세, 고영자씨 남편상, 장영근(셀트리온 스킨큐어 상무)·장영규(신한은행 차장)씨 부친상, 김영주·함선영씨 시부상 = 7일 오후 11시39분,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10일 오전 7시, 장지 무량수목장. 02-2290-9442 ▲ 안태복씨 별세, 안정진(대상주식회사 중국 상해사무소 대표)·소윤·재윤 씨 부친상, 강동일(KBC광주방송 서부방송센터 취재부장)씨 장인상, 8일 오전, 광주광역시 국빈장례문화원 201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 30분. 062-606-4000 ▲이용일(전 KBO 총재 직무대행)씨 별세 = 7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01), 발인 10일 오전 8시, 장지 서울추모공원(동두천예래원). 02-2072-209 ▲ 박생칠씨 별세, 박경훈·박석훈(아시아투데이 사업국장·전 대우건설 상무)·박철훈(파라다이스 카지노 차장)씨 부친상, 강미선·박지영·최미란(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부장)씨 시부상 = 7일 오후 5시,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105호실(8일 오후 3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장지 김해하늘공원. 051-893-4444 ▲ 김만수씨 별세, 조준영(충청매일 기자)씨 장인상 = 8일 오전 1시40분, 진천제일장례식장 1분향실, 발인 10일 오전 9시, 장지 진천군 하늘빛공원. 043-537-4442 ▲ 이금년씨 별세, 강지은 씨(뉴시스 사회정책부 기자) 조모상 = 8일, 경기 포천시 금강산장례문화원 특전의실, 발인 10일 오전 9시 30분. 031-534-4442

2025-09-08 18:53: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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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李 “긍정 검토”…정책 유연성 시사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둘러싼 논의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춰 과세 범위를 강화하려던 정부 방안 거센 반발에 부딪힌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여야 회동에서 상향 조정 검토 의사를 내놓으며 재논의 가능성을 열었다. 8일 이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단독 회담을 가졌다. 장 대표는 "획기적인 청년 고용 대책,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조정, 지방건설 경기 활성화" 등을 이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관련 부처와 협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상장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보유금액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담았다. 특정 주식을 10억원 이상 보유하면 매각 차익에 대해 양도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 당시 규정을 되돌린 조치임에도, 개편안 발표 직후 시장의 반발은 거셌고 코스피 지수는 발표 직후 하루 만에 3.88%, 코스닥 지수는 4.03% 급락했다. 아울러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개편안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4만명 이상이 개편안 철회에 동의하는 등 여론이 들끓었다. 다수의 개인 투자자가 "연말마다 세금을 피하려는 매도 물량이 쏟아져 시장 전반이 출렁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장 대표가 대통령에게 '대주주 기준 상향 조정'을 직접 제안하고, 대통령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은 시장에 주는 의미가 크다. 강화에서 완화로, 정책 기조가 사실상 수정될 가능성이 열리면서 향후 국회 논의 과정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 이번 회동으로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개편 논의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당초 정부가 강행 의지를 보였던 개편안은 투자자 민심과 시장 충격, 정치권 공방 속에 재검토 가능성이 열렸고, 향후 국회 논의와 민생경제협의체 협의 과정이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단순한 세제 조정을 넘어 정치권 협치와 투자자 신뢰 회복의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논의의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세제개편안 발표 당시까지만 해도 "대주주 기준 강화는 불가피하다"던 정부 입장이 급선회한 것은 민심 이반이 얼마나 거셌는지를 방증한다. 한편, 이날 회동에서는 세제 문제 외에도 여야 협치 방안이 논의됐다. 양측은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해 실질적인 협의 틀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2025-09-08 16:03: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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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비과세 종합저축, 장애인 비대면 가입 전면 확대

장애인이 증권사의 비과세 종합저축 상품에 가입할 때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이 도입된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8일 "20개 증권사가 올해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비과세 종합저축 비대면 가입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비과세 종합저축은 장애인과 고령자 등의 자산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상품으로,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은행 상품이 예치식 위주인 것과 달리 증권사 상품은 입출금이 자유로워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비대면 가입이 가능한 곳은 삼성·우리·키움증권 등 3곳에 불과해 장애인 고객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DB, IM, KB, 교보, 신한, 증권금융, 케이프 등 7개 증권사가 올해 4분기부터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연말∼내년 1월 비대면 가입 서비스를 열 예정이다. 이어 NH, SK, 대신, 메리츠 등 9개사가 내년 상반기에, 다올·유진 등 4개사는 내년 하반기에 구축 작업에 착수한다. 구체적인 오픈 일정은 순차적으로 공지된다. 금감원과 금투협은 비대면 가입 대상을 장애인에 국한하지 않고 65세 이상 고령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국가 유공자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가입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증권사 비과세 종합저축 계좌는 약 39만8000개이며, 이 가운데 장애인 계좌는 3만2000여개(8.1%)에 그쳤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8 15:23: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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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원 신설'에 금감원 노조 강력 반발…이찬진 “안타깝다, 국회 논의 적극 대응”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신설·분리 방안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역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내부적으로 직원들의 불안을 달래는 데 나섰다. 8일 금감원 노조는 '금융소비자보호원 별도 신설, 국민을 위한 소비자보호에 역행하는 조치다'라는 성명서를 통해 "소비자 보호가 강화되기는커녕 오히려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정부가 금감원 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해 금소원을 신설하고, 두 조직을 모두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보호 기능은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제대로 작동한다"며 "이를 기계적으로 분리하면 감독 기능 간 충돌, 감독·검사와 소비자보호 업무가 연계된 원스톱 서비스 붕괴, 검사·제재 중복으로 인한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감원 조직 분리는 국민을 위한 개혁이 아니라 자리 나누기식 개편"이라며 "이미 금감원, 금융업계, 전문가 대부분 금소원 신설에 반대의사를 밝혔고, 국회 입법조사처 또한 감독기관 간 충돌과 금융시장 불안정을 우려하며 신중한 검토를 권고했다"고 꼬집었다. 금감원과 금소원의 공공기관 지정에 대해서도 "금감원을 다시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면 정치적 입김과 외부 압력에 취약해져, 금융소비자와 국민이 아닌 정권의 이해관계에 좌우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감독 인력 분산, 금융회사 검사 부담 가중, 행정비용 증가, 조직 내 갈등 등 부작용을 우려했다. 이 원장도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저를 포함한 경영진과 금감원 대다수 임직원은 감독체계 개편이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과적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장으로서 임직원 여러분들이 느끼는 우려와 불안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회 논의 및 유관기관 협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금감원-금소원의 기능과 역할 등 세부적인 사항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감원-금소원 간 인사 교류, 직원 처우 개선 등을 통해 여러분들의 걱정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 직원 의견 수렴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8 11:54:0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