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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 생보협회장 "'위기의 일상화'...본업 경쟁력 강화해야"

"작년에도 생보산업은 위기였는데 지금 보면 위기가 일상화되는 것 같다. 우리 생보산업의 위기가 아주 가중되고 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12일 '2025년 생명보험협회 기자간담회'에서 생보산업의 지속된 위기를 강조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본업 경쟁력 강화로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생보산업이 영위하고 있는 본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적절하고, 좋은 상품을 소비자한테 공급하고 새로운 분야에 진출해 수익을 창출하는 두 가지 경쟁력 강화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생명보험협회는 '위기관리'와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생보산업의 미래 신성장 기반 마련을 추진한다. 최근 급격한 시장환경 변화 등에 대응해 3대 핵심목표 및 9개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집중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생보사의 안정적 경영을 지원한다. IFRS17의 합리적 개선과 K-ICS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국내 적용중인 준비금제도(해약환급금 준비금, 보증준비금 등)에 대한 중장기 영향 등을 분석한다. 배당 등 밸류업 정책에도 부합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해 금융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다. 실손청구 전산화 추진 지원 및 보험사기 근절 대응력 강화를 통해 소비자 신뢰도도 제고한다. '실손24' 서비스 지원을 위해 전국 의학단체·의학회 등 방문 설명회 개최 등으로 요양기관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험사기 확정판결 설계사 퇴출을 위한 보험업법(안) 국회 통과를 지원할 계획이다. 초고령사회에서 생명보험의 역할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도 발굴한다. 아울러 보험·요양 융복합 서비스 및 고령자 주거시설 확대를 추진한다. 특히 신시장 개척을 위해 생보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감독당국 및 유관기관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 및 강화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초고령층을 위한 특화 상품, 서비스와 요양업 등 돌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 진출을 통한 수익 기반 다각화의 필요성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보산업이 현재의 포화된 시장을 넘어서 새로운 지평으로 나아가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며 "사석위호(射石爲虎)의 자세로 임한다면 생보산업을 둘러싼 도전적 환경이 새로운 성장을 위한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2-12 16:14:3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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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스마트농업은 청년영농·미래경쟁력의 핵심"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청년들의 성공적 영농 정착 및 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요소로 '스마트농업'을 꼽았다. 정부는 스마트농업 확산과 창업 지원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송 장관은 12일 오후 충남 홍성에 위치한 스마트팜 '옥토팜'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가 청년들과 함께 미래농업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장에서는 첨단 스마트농업 기술이 적용된 토마토 재배시설이소개됐다. 이어 '스마트농업 확산과 청년농업인 지원강화방안'을 주제로 2025년 농림축식품부 업무계획 3번째 릴레이 현장간담회가 열렸다. 송 장관은 "스마트농업이 청년농업인의 영농 정착과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요소"라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 농업인과 기업인들의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스마트농업 확산과 창업 지원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임대형 스마트팜 확대 ▲농업기계 및 자동화 지원 ▲전후방 농산업 창업기업 지원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지원 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농식품부는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송 장관을 비롯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 스마트농업 종사자 및 청년농업인, 전후방 산업 기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청년농업인의 창업과 영농정착, 전후방 농산업 기업을 위한 정책방향이 주로 논의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12 16:00: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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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2거래일 연속 상승...2548.39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9.34포인트) 오른 2548.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4.34포인트) 내린 2534.71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986억원, 기관은 5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98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3.72%), 보험(1.33%), 오락문화(1.33%), 기계장비(1.28%) 등이 올랐고, IT(-3.54%), 제약(-1.56%), 비금속(-1.11%), 통신(-0.85%)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KB금융(-2.61%), 기아(-2.24%), 네이버(-1.53%) 등이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4.41포인트) 하락한 745.18로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2228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26억원, 557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휴젤(1.36%), 클래시스(1.19%), 리노공업(1.10%) 등이 상승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6.52%), 리가켐바이오(-1.69%), 삼천당제약(-1.37%)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기관 순매수세가 확대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며 "최근 코스피 대비 반등세가 강했던 코스닥은 로봇, 게임, 바이오 등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원 오른 1453.4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5-02-12 15:59:5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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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글로벌지수에 현대차 인도법인 편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글로벌 지수 구성 종목에 현대차 인도법인이 새로 편입됐다. 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인 MSCI는 2월 정기 리뷰에서 글로벌 표준 지수에 현대차 인도법인을 추가하고 인도 기업 아다니 그린에너지를 제외했다. 전체적으로는 23개 종목을 넣고 107개 종목을 뺏다. 이번 조정은 오는 28일 시장 마감 후부터 적용되며, 실제 지수 변경 유효 시작일은 3월 3일이다. 더불어 금번 조정에서 중국 종목은 8개가 추가되고 20개가 빠졌다. 지난해 11월 지수 조정에서는 인도 기업 5곳을 글로벌 지수에 추가하면서 신흥국 시장 지수의 인도 비중을 20% 근처로 올린 바 있다.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서는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11개사가 제외됐다. 새로 편입된 종목은 없었다. MSCI 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가지수로 주요 글로벌 투자의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 지수에 편입될 시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으나 편출되면 자금 유출 발생 가능성이 올라간다. 현재 MSCI는 분기에 한 번씩 정기 리뷰를 통해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하고 있다.

2025-02-12 15:59:4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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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덕에 창투사 주가 축포, "모험자본 생태계 고리 역할 해야"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한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에 창업투자회사(창투사)가 주목받고 있다. AI 등 '기술'로 무장한 K스타트업이 성장세를 잇고 있어서다. 창투사들은 이들의 젖줄이다. 다만, 시장참여자들은 투자에 신중할 것을 당부한다. 이들이 수익을 내기까지는 시간과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퓨리오사AI가 쏘아 올린 창투사 주가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와 TS인베스트먼트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퓨리오사AI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나우IB(20.38%)와 SV인베스트먼트(13.46%), 컴퍼니케이(5.25%), 캡스톤파트너스(3.95%), SBI인베스트먼트(4.13%) 등도 강세를 보였다.창투사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는 비상장사 투자 지분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이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AI 등 빅테크 관련 기업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려는 이들의 자금이 개별 종목에 그치지 않고 창투사까지 흘러 들어간 것이다. 증권가는 창투사에 대한 '묻지마 투자'를 경계한다. 시장가치와 시가총액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지분 투자를 하는 창투사 특성상 상장으로 인한 수익도 그만큼 제한될 수밖에 없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창업투자사 수익 및 투자 구조를 잘 모르고 무작정 주식을 산다면 과도한 가격에 주식을 구매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운용수익과 투자사의 포트폴리오를 본 뒤 창투사에 투자하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2000년대 중반 정부가 바이오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육성하자는 차원에서 규제를 풀자 이 분야 기업들이 코스닥을 한동안 떠받친 적이 있다"며 "개별 종목이 아니라 장기적인 산업트렌드와 주식시장 변화를 눈여겨보며 투자하는게 맞다"고 조언했다. ◆성장 생태계 고리역할해야, 증시에서도 대접 전문가들은 자본시장에서 창투사들이 대접 받으려면 미국과 같은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문한다.그래야 한국에서도 매그니피센트 7과 같은 홈런 기업들이 나타날 수 있고, 투자사들도 성장할 수 있다.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한국 경제가 스타트업의 장기적 성장을 통한 역동적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창업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초기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2-12 15:58: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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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도 연기금투자풀 운용...위탁 기관 확대

앞으로 자산운용사뿐만 아니라 증권사도 연기금투자풀의 주간운용사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연기금투자풀 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연기금투자풀은 각종 기금과 공공기관의 여유자금을 통합 운용하는 제도로, 2001년 도입된 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자금 위탁운용(OCIO) 모델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61개 기금과 54개 공공기관이 평균적으로 62조1000억 원을 예탁하고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 목표는 공공부문 여유자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자본시장 발전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공부문의 투자풀 위탁 확대 ▲운용체계 효율화 ▲운용 전략 다변화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할 계획이다. 먼저, 공공기관이 보유한 여유자금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을 통해 연기금투자풀 위탁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투자풀 예탁이 가능한 국가재정법상 67개 기금 및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법령상 기금과 공직자윤리법상 공직유관단체의 보유 자금도 연기금투자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또한, 기존에는 자산운용사만 주간운용사로 참여할 수 있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증권사도 자본시장법상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거치면 주간운용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연구용역을 통해 평가 기준 등 세부 선정 방안을 마련한 후, 업계 구분 없이 입찰업체 중 상위 2개사를 주간운용사로 선정할 예정이다. 주간운용사의 성과 평가 기준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성과 평가 점수가 67점 이상이면 지위가 유지됐으나, 앞으로는 기준 점수를 70점으로 상향 조정한다. 또한, 낮은 투자풀 보수율로 인해 성과가 과대평가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과 평가 방식도 기존의 '보수 차감 후 수익률'에서 '차감 전 수익률' 기준으로 변경한다. 기금 관리 주체가 보다 적극적으로 고수익 중장기 자산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금 평가 시 자산 배분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항목을 신설한다. 또한, 대체 투자 상품에 적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상장 대체 투자 상품의 경우 대체투자자문단 검토 절차를 생략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이번 개편 방안에 포함된 과제들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며 "즉시 조치가 가능한 과제는 투자풀운영위원회 의결 및 '연기금투자풀 운영규정' 개정을 거쳐 상반기 내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2-12 15:56:4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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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스 코리아 2025' 개막 … 250여개 기업 참여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스마트그리드협회·코엑스가 공동주관하는 '일렉스코리아 2025(ELECS KOREA 2025)'가 12일~14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29회째를 맞는 일렉스코리아는 국내 최대 전력·전기산업 전문 국제전시회다. 국내외 260개 기업이 참가하며 중전기기, 송배전 기술,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등 최신 전력·전기 산업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전력 효율화 기술과 직류(DC) 전력 시스템의 혁신적인 발전 방향을 조명할 계획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작년 역대 최대인 수출 156억달러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참석해 전시장과 기업 부스를 방문해 기업들을 격려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급증, 탄소중립 실현 등으로 호황을 맞고 있는 중전기기 산업이 수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우리업계는 올해 수출 목표를 역대 최대인 162억달러로 설정했다"며 "목표 달성을 위한 민간공동 노력을 당부드리며, 정부도 R&D 투자, 세제 지원, 무역보험과 해외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민관합동 노력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전 전시회에서는 수출 성과 극대화를 위해 해외 바이어 초청 1대 1 수출 상담회, 발전사·수요처 구매 상담회, 컨퍼런스, 해외기업 초청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12 15:40: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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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내 첫 대체거래소 내달 출범…"시장 안착 적극 지원"

금융당국이 내달 4일 출범을 앞둔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에 대해 안정적 거래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감원과 금융투자협회·한국거래소·예탁결제원·넥스트레이드(NXT) 등 ATS 출범 유관 기관 관계자들은 12일 오후 2시 한국거래소에서 유관기관 3차 합동 설명회를 개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준비 사항을 안내했다. NXT는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들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대체거래소 운영회사로서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췄다. 구체적으로 ▲증권사(26개사) 78.7% ▲금융투자협회 6.6% ▲예탁원 등 증권유관기관 6.3% ▲금융 관련 IT업체 8.4% 출자로 구성됐다. 설명회에선 복수시장 운영개요와 투자자 주문의 최선집행의무 안내가 이뤄졌으며, 증권사의 복수시장 관련 대고객 안내 및 홍보사항이 전달됐다. ATS가 출범하면 주식거래시간이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기존 대비 5시간 30분이 늘어나고 중간가·스톱지정가 호가가 추가된다. 한국거래소 대비 넥스트레이드가 20~40% 낮은 체결수수료를 부과한다. 참여 증권사들은 이를 반영해 HTS·MTS 등의 주문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 아울러 투자자 주문의 최선집행의무도 안내했다. ATS가 출범해 한국거래소(KRX) 정규시장과 함께 복수시장이 형성되면 각 시장에 접수된 주문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ATS와 KRX 정규시장에 전부 참여하는 증권사는 투자자의 주문을 최선의 거래조건을 제공하는 시장으로 배분해야 한다. 다만, 최선집행의무는 최선의 조건으로 주문집행하는 절차적 의무로서 최상의 투자결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증권사가 주문판단시점을 기준으로 이를 준수하였다면 주문결과에 대한 책임까지 지는 것은 아니다. 또한 증권사는 최선집행기준 설명서를 작성하고, 고객 주문을 받기 전에 미리 교부해야 한다. 2월 중 문자·알림톡·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설명서를 고객에게 교부하고, HTS·MTS 등에서도 상시조회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설명회에서는 유관기관 및 증권사의 모의시장 운영 상황을 안내했다. NXT는 안정적인 거래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증권사와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모의시장을 운영 중이다. 금감원은 한국거래소와 참여 증권사는 가상 주문·체결정보 전송 등으로 복수시장 운영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성도 높은 거래시스템 구축을 위해 개장일까지 증권사들의 지속적인 모의시장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체거래소 출범 초기 안정적인 정착이 중요하므로 참여의사를 표시한 증권사 중에서도 준비가 완료된 증권사 위주로 우선 출범하되 투자자 보호 및 시장안정을 위해 순차적으로 참여 증권사와 거래종목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대체거래소의 안정적인 출범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2 15:34: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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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자본시장·선진화 주주보호, 담론 아닌 실천 단계로 나가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주 보호를 위한 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상법과 자본시장법 개정 방향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과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12일 상법·자본시장법 개정 논의 특별 세미나에서 "주주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상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을 염두에 두고 우리 법체계와 실정에 맞으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국금융법학회가 개최한 세미나에는 김학석 한국금융법학회 회장, 이관후 국회입법조사처 처장 등이 참석했다. 그는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도입은 기존 상법 체계와의 정합성 문제와 경영 현장에서의 부작용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법상 충실의무로 충분하다는 일각의 견해에 대해서는 "주주 보호에 취약점이 있다는 반론도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고 짚었다. 우리 법원이 상법 제399조 이사의 회사에 대한 책임과 관련해선 회사와 주주를 분리하고, 상법 제401조와 관련해 이사의 제3자에 대한 책임 관련해선 회사의 손해에 수반하는 주주의 피해는 간접손해로 보고 있는 경향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법 개정과 관련해선 "상장회사의 합병, 물적분할 등 조직재편 거래를 구체적으로 규율하고 있는 자본시장법의 조항들을 주주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느 한쪽의 의견만이 정답일 수 없으며, 사회적 논의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주주 보호 강화를 위한 실질적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기업의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 보호를 위한 감독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끝으로 이 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 및 주주 보호 강화는 더이상 담론이나 수사 단계에 머물러선 안되며 실천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기업의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해 감독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어떠한 정치적·경제적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12 15:33:5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