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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GS건설, 천안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아파트 분양 성수기를 맞아 가을 '분양대전'이 시작됐다. 대출 규제 등으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다소 주춤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건설사들이 연내 막바지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단신도시와 평택 등 수도권을 비롯해 천안과 홍성, 울산 등에서 새 아파트 청약이 예정돼 있다. 역세권 입지는 물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합리적인 분양가로 수요자를 유인하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살피며 시기를 조율하던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고 있다"며 "신축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관심있는 곳에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편집자주> GS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성성8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를 다음달 분양한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는 지하 2층~지상 39층, 8개 동으로 총 1104가구 규모다.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457가구 ▲84㎡B 325가구 ▲84㎡C 322가구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가 조성되는 성성8지구는 대규모 신흥주거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천안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위치한 도시개발사업이다. 천안 성성호수공원 주변은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성성지구를 비롯해 부대지구, 업성지구, 부성지구 등의 다양한 도시개발사업이 곳곳에 계획된 상태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는 총 52만8140㎡ 규모(약 16만평)의 성성호수공원이 인접했다. 성성호수공원은 생태탐방로를 비롯해 자연관찰교량인 성성물빛누리교 등 휴식과 문화체험이 가능한 친환경 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단지 앞에는 초등학교(계획)가 예정됐고, 인근에 호수고등학교(계획)도 계획되어 있다. 교통환경도 좋다. 번영로, 삼성대로를 통해 천안 주요 도심으로 접근할 수 있고, 1번국도 및 천안IC, 경부고속도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마트 천안서북점, 코스트코 천안점 등의 대형마트가 근거리에 있고, 성성호수공원 아래 쪽으로 이미 형성된 성성지구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는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고, 낮은 건폐율과 넓은 동간 거리를 적용해 채광 및 통풍,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전체 동에는 필로티 구조 설계가 도입돼 사생활 보호와 안정성을 강화했다. 또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를 구성하고 커뮤니티광장, 수경마당, 건강정원, 놀이마당, 유아놀이터 등 다양한 조경을 도입해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신작 도서가 채워진 대형서점 큐레이션 도서관을 비롯해 냉·온탕이 함께 구성되는 사우나, 스크린골프장이 포함된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필라테스 시설 등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517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는 2028년 상반기 예정이다.

2024-10-23 10:21: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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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인천 왕길동 화재피해 소상공인 긴급 지원

KB국민은행은 인천 왕길동 공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긴급 지원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KB국민은행은 피해 시설 복구와 이재민들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피해 규모 이내에서 개인대출은 최대 2000만원까지다.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대출은 최고 1.0%포인트(p)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 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지원 대상은 이번 화재로 인한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이다. 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갑작스런 화재로 어려움에 처한 왕길동 공장 단지 내 소상공인 분들에게 신속히 도움을 주기위해 긴급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이번 지원이 피해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소상공인 분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23 10:20: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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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길어질까"…뉴욕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 속 '혼조' 마감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도 큰 하락 없이 혼조 양상을 반복하다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71포인트(0.02%) 하락한 42,924.89를. S&P 500 지수도 2.78p(0.05%) 내린 5851.2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33.12포인트(0.18%) 상승한 1만8573.13에 마감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0.37%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중 필수소비재(0.92%)·에너지(0.2%)·부동산(0.16%)·테크놀로지(0.15%)·통신서비스(0.35%) 5개 업종이 상승하고, 임의소비재(0.27%)·금융(0.12%)·헬스케어(0.16%)·산업재(1.19%)·소재(0.86%)·유틸리티(0.4%) 6개 업종은 하락했다.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는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날 국채금리를 끌어올렸다. 뉴욕증시는 지난 9월 중앙은행이 예상 밖의 빅컷(50bp 금리인하, 1bp=0.01%p)을 단행한 이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또 한번의 '빅컷'을 예상했지만, 각종 경제지표들이 안정적으로 나오면서 오히려 금리인하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1일 위스콘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앞으로 몇 개 분기 동안 중립 금리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보다 완만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지려면 노동 시장이 빠르게 약화한다는 실질적인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반면 3분기 실적 발표에 들어간 기업들의 시장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을 지탱했다. 특히 제네럴모터스(GM)는 주당순이익(EPS) 2.96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2.43달러)를 훌쩍 뛰어 넘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집계하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17포인트(0.93%) 낮은 18.20를 기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23 10:18: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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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휘발유 ℓ당 122원·경유 133원↓

유류세 인하가 올 연말까지 적용된다. 다만, 유류세 인하율은 휘발유 기존 -20%에서 -15%, 경유 및 액화석유가스(LPG) 부탄 -30%에서 -23%로 각각 축소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올해 12월 31일까지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류세 인하는 2021년 11월 이후 12차례 연장되는 셈이다.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에 따라 휘발유는 1ℓ당 122원, 경유는 1ℓ당 133원, LPG 부탄은 1ℓ당 47원의 세부담이 경감될 전망이다. 다만, 인하율은 부분환원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유가 및 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의 환원을 추진하되, 국민의 유류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지 않도록 일부만 환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휘발유, LPG 부탄에 대한 유류세 환원에 따라 가격 인상을 이용한 매점매석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석유제품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이날 오전 9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석유정제업자 등에 대해 10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유류 반출량이 제한한다. 휘발유·경유는 전년동기대비 115%, LPG 부탄은 전년동기대비 120% 수준이다. 유류세 한시적 인하조치 연장에 관한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24일까지 입법 에고하고 오는 29일 실시되는 관계부처 협의 및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

2024-10-23 09:42:4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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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삼성글로벌ChatAI 1년 수익률 71.3%…"해외주식형 펀드 중 1년 수익률 최상위"

삼성자산운용은 '삼성글로벌ChatAI' 펀드 환노출(UH)형과 환헤지(H)형이 해외주식형 펀드 811개 중 1년 수익률이 각각 전체 1위, 2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글로벌ChatAI 펀드는 국내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Chat AI)을 활용한 소프트웨어기업과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한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이는 소프트웨어 기업 중 대표적으로 알려진 오픈AI의 모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어도비, 세일즈포스 외에도 높은 수익성과 독보적인 기술을 자랑하는 팔란티어, 앱플로빈, 서비스나우, 맨해튼 어소시에이츠와 같은 차세대 인공지능 핵심 기업 등이 담겼다. 펀드 내 핵심 투자 종목 중 메타, 팔린티어, 앱플로빈 주가는 지난 1년간 89.1%, 166.5%, 322.9% 상승했다. 이러한 차별적 투자로 삼성글로벌ChatAI 환노출형(UH) 펀드 수익률은 1년 71.3%, 연초 이후 56.3%로 글로벌주식형 펀드 811개 가운데 1위를 기록했으며, 환헤지형(H)도 1년 64.6%로 글로벌주식형 펀드 중 2위를 차지했다. 장현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차세대 AI산업에 대한 관심이 반도체를 포함한 하드웨어 투자에서, AI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분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Chat AI 서비스 산업의 본격적인 확장은 지금부터라고 생각한다"며 "차세대 AI 시장을 선도할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중심으로 핵심 수혜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엄선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더 높은 수익률을 꾸준히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0-23 09:37:3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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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역세권 '강동 VIORR(비오르)' 24일 주택전시관 오픈

서울 천호역 인근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 '강동 VIORR(비오르)'가 오는 24일 주택전시관을 오픈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강남4구' 가운데 유일한 비규제 지역인 강동구에 들어서는 만큼 관심이 예상된다. ㈜디에스글로벌이 시행하고 대성건설이 시공하는 '강동 VIORR(비오르)'는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 조성되는 하이엔드 주상복합단지다. 지하 7층~지상 17층, 총 53가구 규모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59~84㎡(이하 전용면적)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주택형별로는 ▲59㎡ 24가구 ▲75㎡ 13가구 ▲84㎡ 16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84㎡타입 고층 세대는 펜트하우스로 공급된다. 분양 관계자는 23일 "지하철 5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인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면서 "세대 천장고를 2.6~2.8m로 설계해 쾌적성과 개방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24일 주택전시관을 오픈하는 '강동 VIORR(비오르)'는 오는 11월4일 특별공급 접수,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12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1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1순위 청약은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주택형별 청약 예치금을 충족하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고 재당첨 제한 및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주택전시관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9호선 한성백제역 인근)에 마련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예약을 하면 된다.

2024-10-23 09:11:2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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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규제에 '집값 상승’ 소비자심리, 9개월 만에 꺾여

앞으로 1년뒤 물가를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지난달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인하하고, 물가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채소류 가격이 높고, 공공요금 상승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1년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는 소비자들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4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로 한달전과 비교해 1.7포인트(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지수 중 현재생활형편(90)은 전월과 동일했으나 생활형편전망(96)은 2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99)과 소비지출전망(109)는 각각 1p 올랐다. 경제경기판단(73)과 향후경기전망(81)은 각각 2p 상승했다. 그 외지수를 살펴보면 주택가격전망(116)이 한달 전과 비교해 3p 낮아졌다. 주택가격전망은 100보다 큰 경우 상승할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100보다 낮을경우 하락할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 여전히 100보다 커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소비자는 많지만 지난달보다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주택가격전망지수 장기평균은 107인데 (10월 수치는) 이보다 높다"며 "최근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줄어든 것을 보면 아직은 집값이 상승할 거라고 보는 사람이 많지만 다소 주춤하는 추이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향후 1년뒤 물가수준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과 동일했다. 1년뒤 소비자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이 61.2%로 전월과 비교해 7.4%p 올랐다. 공공요금은 50.5%로 전월에 비해 6.8%p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이 이달부터 정식으로 공포하는 3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나타났다. 3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개월~36개월 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8개월~60개월 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조사한 집계치다. 황 팀장은 "효과적인 통화정책을 위해 기대인플레이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 기대인플레이션을 향후 1년에서 3년, 5년 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 마찬가지로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을 확충해 효율적인 정책운용과 함께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23 08:28:4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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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갈등에 답이 없다…입주 한달 앞두고 공사중단?

공사비 갈등이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났다는 서울에서도 조합과 시공사가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계약이 아예 해지되는가 하면 공사 중단 현수막이 붙었고,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사전점검까지 마친 올림픽파크포레온마저 공사가 중단됐다. 정부가 공사비 안정화 대책을 내놨지만 이미 오른 공사비에 대해서는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이 다시 공사비 분쟁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이번엔 주변 도로와 조경 등을 아파트 주변 기반시설을 담당하는 시공사들과의 갈등이다. 공남공영과 중앙건설, 장원조경 등 3곳은 기간 연장에 따른 추가 공사비 170억원을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조합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둔촌주공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무려 1만2032세대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는 곳이다. 다음달 27일 입주을 앞두고 사전점검까지 모두 끝낸 상태였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앞서 지난 2022년에도 시공단과의 공사비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준공 승인이 힘들어진다. 입주 지연은 물론 대출 등 자금조달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준공 승인과 관련해 결정된 내용은 없다"며 "공사가 다시 재개될 수 있도록 중재안을 마련해 입주민 피해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달 초 자재비·인건비·공공조달 등 공사비 3대 안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불법·불공정행위 점검반 운영와 함께 해외 시멘트 수입 지원과 기존 외국인력 활용규제 완화 등을 골자로 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최근 3년간 평균 8.5%였던 공사비 상승률을 오는 2026년까지 2%로 안정화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연 4%선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향후가 아니라 이미 오른 공사비에 대해서는 갈등을 조율할 수 있는 해결책이 사실상 없다는 점이다. 서울에서도 정비사업장 곳곳이 공사중단을 예고한 상황이다. 성북구 장위동 '장위 자이레디언트(장위4구역)' 현장에는 공사중단을 예고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시공사가 여러 차례 공사비 인상을 요청했지만 여전히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용산구 이촌동에는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 '이촌 르엘(이촌현대)'도 시공사와 조합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2022년 착공했지만 현재 공정률은 10%대에 불과하며, 역시 공사 중지를 예고하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강서구 방화6구역은 작년 4월 이주·철거를 마쳤지만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달 29일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계약을 해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 다.

2024-10-23 06:00: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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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 그대로...미국·영국·프랑스 등은 상향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과 같은 2.5%로 유지했다. 이에 반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서방 주요국에 대한 예측치는 올려 잡았다. IMF는 22일(한국시간) 오후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2024년 국내총생산(GDP)과 관련해, 지난 7월 전망치와 동일한 2.5% 성장을 제시했다. IMF가 제시한 수치는 국내외 주요 기관들의 예측과 같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개발연구원(KDI)도 2.5% 성장을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2.4%, 기획재정부는 2.6%를 예상했다. IMF는 전 세계 경제에 대해서도 기존의 3.3%(올해 7월 제시) 전망을 그대로 뒀다. 반면 미국 경제에 대해선 2.8%로, 종전 2.6%에서 0.2%포인트(p) 상향했다. 미국은 근로자 실질임금 오름세에 힘입어 소비가 개선될 것이란 예측에 따른 조정이다. 프랑스 전망치도 0.9%에서 1.1%로 올렸다. 또 영국은 0.4%p(0.7%→1.1%), 스페인은 0.5%p(2.4%→2.9%) 등 큰 폭으로 상향했다. 브라질의 경우, 종전 2.1%에서 3.0%로 무려 0.9%p나 높여 잡았다. 내년 GDP성장률 역시 한국 예측치는 7월에 제시한 2.2%를 유지했다. 오는 2025년 세계 경제는 3.3%에서 3.2%로 소폭 내렸으나, 미국은 내년 수치 또한 1.9%에서 2.2%로 올렸다. IMF는 세계 경제 하방조정 위험요인이 지난 7월 발표 시에 비해 확대된 것으로 평가했다. 상방조정 가능 요인으로는, 주요 선진국에서의 투자 회복과 구조개혁 모멘텀 확산에 의한 잠재성장률 제고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그간 긴축적 통화정책의 시차 효과에 따른 성장·고용에의 부정적 영향, 중국 부동산 부문 위축 지속 등은 하방 위험요인으로 봤다. 아울러, 전 세계 보호무역주의 강화 및 지정학적 위기 고조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도 하방 위험요인으로 지목했다. 각국 중앙은행에 대해선, "물가·성장·고용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화정책을 신중히, 유연하게 시행할 것"을 조언했다.

2024-10-22 22:00:10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