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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적자' 디지털 보험사…해외여행보험에서 답 찾나?

만년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디지털 보험사가 해외여행보험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해외여행보험 보험료 할인 및 상품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화위복을 노리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경신하고 있지만 디지털 보험사들은 적자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캐롯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15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00억원 순손실 대비 적자 규모 커졌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116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85억원 순손실 대비 적자 폭이 증가했다.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디지털 보험사도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신한EZ손해보험은 올 상반기 60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지난해보다 적자폭이 47억원 확대됐다. 하나손해보험은 156억원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180억 대비 적자 폭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적자가 이어졌다. 만년 적자에 시달리는 디지털 보험사들은 해외여행보험에서 활기를 찾고 있다. 해외여행보험은 상품 구조가 단순해 소액 단기 미니보험으로 디지털 보험사가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최근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발빠른 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무사고 환급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사고 없이 귀국하면 보험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급해 준다. 환급금이 인기를 끌면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은 출시 약 1년여 만에 누적 가입자 150만명을 기록할 정도다. 지난달에는 해외여행보험 출시 1주년 맞이 재가입 보험료 할인 혜택을 선보이면서 재가입 유도가 한창이다. 이번 혜택은 기간 제한 없이 인당 한 번 재가입 시 보험료를 추가(5%)로 할인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관계자는 "이제 막 여행 성수기에 접어든 점을 감안하면 월별 최대 가입자 수인 20만 명 기록도 곧 깰 수 있을 것"이라며 "최대 22번까지 재가입한 사용자가 있는 만큼 이번 이벤트는 다시 찾는 고객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캐롯손해보험은 지난 3월 안전 귀국시 제공하는 '안전 여행 축하 포인트'를 출시한데 이어 6월엔 신규 혜택 2종을 추가한 '트리플(triple) 혜택'을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얼리버트(Early bird) 할인'을 도입해 출국 날짜 기준 7일 이전에 미리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의 3%를 할인해 준다. 두 번째 추가된 혜택은 보험에 함께 가입하는 인원수에 따라 보험료의 최대 20%까지 할인해 주는 동반인 할인이다. 이달에는 '2000만 국민 세무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Jobis&Villains)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삼쩜삼 모바일 앱에서 캐롯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을 가입하면 보험료 할인과 네이버페이 포인트 리워드 등 트리플 혜택을 제공한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 "해외여행보험 트리플 혜택 외에도 디지털 보험사만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하나손해보험은 업계 최초 신(新) 위험담보를 개발해 해외여행보험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해외여행 중 여권 도난 분실 특약'은 보험 보장이 전무한 보장사각지대에 대한 보장임을 인정 받아 지난 6월 배타적 사용권 3개월을 획득했다. 하나손해보험은 "국내·외 통계가 부족한 신규 위험에 대해 새로운 접근으로 신(新) 위험률을 산출했다"며 "업계 최초 담보로 보장다양화를 통해 해외여행보험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8-08 06:30:1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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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식 주간거래 중단'으로 취소된 금액 6300억원 달해…금감원 "자율 조정 추진"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의 시스템 오류 사태로 6300억원의 거래 금액이 취소된 것으로 조사됐다.금융감독원은 우선 증권사와 투자자 간 자율 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7일 금감원은 블루오션을 통해 주간거래를 중개 중인 19개 증권사에서 취소된 거래금액이 약 9만개 계좌에서 총 6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블루오션은 '블랙 먼데이'로 기록된 지난 5일 글로벌 증시 폭락과 함께 주문이 대거 몰리자 한국 시간 기준 오후 2시 45분 이후에 들어온 모든 거래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블루오션의 거래시스템이 주문량 폭증으로 처리 한도를 초과해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일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급격한 가격 하락이 벌어지자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주문이 폭증한 바 있다. 블루오션은 전날 휴장 후 이날 29개 ETF(상장지수펀드) 종목에 대해서만 거래를 재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블루오션은 현재 시스템 보완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공지했다. 다만, 추가 종목의 거래 재개 여부는 현재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금감원은 이번 사례가 현지 ATS의 시스템 오류로 인한 일방적 거래취소로 발생해 국내 증권사 귀책으로 단정짓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증권사와 투자자 간 자율 조정을 우선 추진하는 등 투자자 불만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3시까지 금감원으로 접수된 투자자 민원은 109건에 달한다. 증권사들은 현지 브로커 및 블루오션의 확인을 거쳐 취소된 거래를 선별하고 투자자별 증거금을 재계산하는 등 계좌를 원상 복귀한 후 주문접수를 재개했다. 소요 시간이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어 주문접수 재개 시점도 회사마다 차이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해외 주식거래는 현지 브로커나 거래소(또는 대체거래시스템)의 안정성에 따라 시스템 장애, 시세정보 오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특히 주간거래는 1개 대체거래소에서 우리 투자자의 전체 거래물량을 체결한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향후 해외주식 투자의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2024-08-07 23:45: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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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우상혁의 난적' 카타르 바르심 도움닫기 도중 주저앉아

7일(한국시간) 오후 열린 육상 높이뛰기 예선에서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이 도움닫기 후 도약 전 바닥에 주저앉았다. 2m27 1차시기에 도전하던 중이었다. 국내 KBS 해설자는 종아리 근육 경련 또는 파열 등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했다. 바르심은 이어 2m27 2차시기를 성공했으나, 착지 후 왼쪽 다리 장딴지 부위를 부여잡고 힘든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해설자 등은 결국 통과해 낸 것이 놀랍다면서도, 일시적 근육 경련 또한 이후 경기(예선 종료 시까지 또는 결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그로부터 10여 분 뒤 2m27에서 결선 진출자가 모두 가려져, 막대 높이가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다. 바르심으로선 최소 사흘가량의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 우상혁도 같은 높이 1차시기를 실패한 뒤 2차에 뛰어넘었다. 우상혁은 성공 직후 카메라를 향해 영어로 "파이널(결승) 가자"라고 외쳤다. 이날 우상혁과 바르심 등 총 12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두 선수 모두 2m15, 2m20, 2m24를 1차에 넘고 2m27는 2차시기에 통과했다. 12명 중 공동 3위 기록이다. 이날 2m27까지 전부 1차에 넘은 미국의 셸비 매큐언이 예선 1위로 결선에 올랐다. 뉴질랜드의 해미시 커 선수가 2위다.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경기는 오는 11일 오전 2시로 잡혀 있다.

2024-08-07 18:43:3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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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인버스' VS 개인 '레버리지', 증시 두고 엇갈린 베팅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급속히 커지는데도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대하는 기관과 개인의 투자 심리는 엇갈리고 있다. 향후 증시 하락에 베팅한 기관 투자자들이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을 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증시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ETF'를 적극 매수하고 있다. 7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기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였으며, 순매수 금앤만 2167억원에 달했다. 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두 배 '역추종'하는 상품으로 대표적인 '곱하기 인버스(곱버스)' 상품으로 분류된다. 해당 ETF는 코스피 등락폭의 2배로 움직이기 때문에 코스피가 하락하면 이를 추종해 수익도 2배를 거둘 수 있다. 반대로 상승할 경우에는 손실도 2배가 된다. 이어 기관 투자자들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인버스 등을 매수했다. 반대로 ▲KODEX 레버리지 ▲KODEX코스닥150 레버리지 등은 7일 동안 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과 정반대로 베팅했다.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 상승에 베팅하는 'KODEX 레버리지'를 6286억원가량 순매수했다. 뒤이어 개인 투자자가 선택한 상품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KODEX 200 ▲TIGER200 등이었다. KODEX 레버리지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각각 코스피 200과 코스닥150지수의 하루 움직임을 양의 2배로 추종하며 상승분의 약 2배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이러한 투자 방향은 최근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 속에서 더욱 강해졌다. 인버스·레버리지 상품들은 위험 부담이 큰 ETF 상품이지만 단기간 고수익을 바라는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선택을 받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동성이 지속되고 국내 증시가 반등하는 만큼 레버리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일 '검은 월요일'을 겪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6,7일 이틀동안에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500선이 붕괴한 5일과 달리 7일 코스피는 장중 2500 후반까지 올랐다. 증권사에서도 코스피 밴드를 보는 시각이 엇갈렸다. 코스피 밴드를 2500~3000 사이로 유지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경기침체 우려에 하향 조정하는 곳도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코스피 밴드 2500~3000선을 유지하지만 삼성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전망을 기존 2650~3150에서 2400~2950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2024-08-07 16:43: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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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상승…2568.41마감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26포인트(1.83%) 오른 2568.41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8포인트(0.27%) 내린 2515.27에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3063억원, 193억원씩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95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의료정밀(6.79%), 의약품(5.07%), 통신업(3.91%) 등이 큰폭으로 올랐다. 상승종목은 730개, 하락종목은 176개, 보합종목은 30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1%), 포스코홀딩스(-1.36%), 기아(-1.07%) 등이 하락했고, 셀트리온(8.24%), 삼성전자(우)(3.62%), 삼성바이오로직스(3.45%)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7포인트(2.14%) 상승한 748.54에 마침표를 찍었다. 개인과 기관은 1253억원, 335억원씩 사들였다. 외국인은 홀로 1592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엔켐(-3.99%), 에코프로비엠(-3.76%), 에코프로(-3.17%)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휴젤(12.83%), 클래시스(12.25%), 셀트리온제약(7.53%) 등이 크게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저가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시총 상위 대형주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하는 등 글로벌 시장 전반적 반등 추세에 코스피도 동반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375.80원으로 마쳤다.

2024-08-07 16:28:0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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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약한 증시 반등...반도체株, 다시 살 기회?

국내 증시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도 과매도 구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락률 회복이 더딘 만큼 '매수' 접근이 매력적이라는 관측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3.03%, 3.42%씩 올랐다. 전날에도 1.54%, 4.87%씩 오르긴 했지만 증시가 폭락했던 2일과 5일 동안 삼성전자는 14.07%, SK하이닉스는 19.24% 추락했던 만큼 아직 하락분의 반도 회복하지 못했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6일 종가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12M Fwd P/B)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각각 1.20배, 1.35배 수준"이라며 "7월 11일 종가 기준 각각 1.50배, 2.10배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18거래일 동안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판단했다. 코스피는 2거래일 동안 12.10% 하락하면서 과대 낙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반등 흐름은 미미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반도체주 역시 같은 양상을 보이면서 진입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4분기부터 엔비디아, AMD, 아마존, 구글 등에 HBM3E 공급 본격화가 전망되는 만큼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5년 영업이익은 65조1000억원이 추정됐으며, 2023년 6조5000억원과 비교해 약 10배 성장하는 셈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6일 종가(7만2500원)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2025년 추정 실적 기준 PBR 1.1배, 주가수익비율(PER) 9.1배를 기록해 '바겐세일' 중으로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라며 "하반기 HBM 사업 본궤도 진입, 내년 사상 최대 실적 전망 등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2000년 이후에는 10% 이상 주가 급락 후 3개월 만에 평균 22%가 상승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저가매수 시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단기 매수 접근이 충분히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다"며 "실적 호조와 2025년 미래설비투자(CapEx) 하향 조정이 주가 반등 요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AI 수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AI 대표주인 엔비디아도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AI 관련주에 대한 투심이 더욱 약화된 모습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AI 우려 역시 과도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AI의 수요는 시장의 우려와는 다르게 여전히 강하다"며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4곳의 실적발표 이후 2024년, 2025년 CapEx 전망치는 상향되고 있고, 2025년 CapEx 성장률 전망도 10% 초반에서 16%까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국면"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인공지능(AI) CapEx 확대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가격(P), 수요(Q )사이클의 지속과 타이트한 범용(Commodity) 업황 지속을 의미한다면, 반도체 업종의 현재 주가 레벨은 '위험보다 기회가 더 큰 구간'"이라고 짚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8-07 16:24:2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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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늦어진 '美 주간거래'…금감원, 사실관계 파악 나서

미국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의 미국 주간거래 서비스 주식 체결 취소 통보로 인해 증권사들의 주간거래 서비스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다. 이에 불편을 호소하는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금융감독원도 나섰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루오션의 요청으로 지난 5일부터 중단 사태가 발생한 주간거래 서비스는 이날 오후 기준으로 일부 상장지수펀드(ETF)만 거래할 수 있는 상태다. 거래가 가능한 ETF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대표 지수 또는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들이다. 증권사들은 블루오션 요청에 따라 'QQQ', 'SPY', 'TLT' 등 29개 종목에 대해서만 매매를 지원한다고 공지했다. 다만, 국내 투자자들의 거래량이 많은 반도체 ETF인 'SOXX'과 'SOXS', 'SOXL'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블루오션은 지난 5일 오후 2시 45분(한국시간 기준) 이후 들어온 모든 거래를 일괄 취소한다는 내용을 국내 증권사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바 있다. 이 통보로 이날 주간거래 주식 매매로 발생한 손실과 이익은 오후 2시 45분을 기점으로 모두 말소 처리됐다.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은 갑작스러운 중단으로 매수·매도를 제때 못했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중이다. 증권사들에 따르면 블루오션 측에서 정확한 취소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동성 공급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감원은 삼성증권·NH투자증권·KB증권 등 11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중단에 따른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다. 금감원은 매매 중단이 발생한 이유와 증권사별 매매 재개 시점이 달랐던 이유, 불법 소지가 존재하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주간거래 중단 사태를 겪은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미 주간거래 이용 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매매 시점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안내가 이미 나와있다"며 "증권사가 고의성을 가지고 시스템을 중단한 게 아니라 증권사도 미국 거래소로부터 통보를 받은 것이기에 투자자 배상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2024-08-07 16:21:5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