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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기관·외국인 '쌍끌이 사자'에 소폭 상승...2807.63 마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년 5개월만에 2800선을 돌파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0포인트(0.37%) 오른 2807.6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70억원, 475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570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76%), 보험(2.60%), 증권(1.98%)등이 올랐고, 음식료업(-1.09%), 의약품(-0.93%), 운수장비(-0.8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우(1.74%), SK하이닉스(1.71%), 삼성전자(0.49%)와 금융주인 KB금융(2.41%)를 제외한 6개 종목이 모두 내렸다. 자동차주인 기아(-1.28%)와 현대차(-0.35%)는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셀트리온(-1.80%), 삼성바이오로직스(-1.06%), LG에너지솔루션(-0.87%) 등이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499개, 하락종목은 371개, 보합종목은 6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포인트(0.43%) 하락한 857.51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24억원, 575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1412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4.77%), 기타서비스(1.41%), 금속(1.26%) 등이 올랐고, 일반전기전자(-1.74%), 반도체(-1.71%) 섬유·의류(-1.69%)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76%)과 에이치엘비(0.16%)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미용의료기기주인 클래시스(-3.80%)와 반도체주인 에이치피에스피(-3.65%), 이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3.09%)등이 크게 내렸다. 상승종목은 700개, 하락종목은 842개, 보합종목은 110개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 휴장으로 글로벌 거래량 및 변동성은 크지 않은 가운데 전기전자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수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384.6원에 마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6-20 16:48:4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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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엔디비아로 '양도소득세' 우려하면서도 "오르는 건 미국 증시"

생성형(AI) 인공지능 열풍이 불면서 엔비디아가 연일 뉴욕증시를 달구고 있다. 최근 미국 증시로 몰려간 국내 개인투자자들도 이 열기에 올라타면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중이다. 동시에 매도로 순익을 실현했을 때 발생하는 '양도소득세'에 대한 걱정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온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17일과 비교해 4.6달러(3.51%) 오른 135.5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조3350억달러(약 4600조원)로, 기존 1위였던 MS(3조3200억달러)를 제치고 글로벌 1위에 등극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6일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까지 올랐고 이후 소폭 하락하면서 3위로 내려왔지만 다시금 저력을 보여줬다. 이런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에 이른바 '서학개미(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엔비디아 투자로 큰 수익을 거둔 '인증샷'을 올리는 게 유행처럼 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6월 13~19일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만 약 4억4107만달러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순매수액 규모 2위를 기록한 브로드컴은 약 1억1652만달러를 기록해 그 차이가 컸다. 국내 투자자들은 박스피에 갇힌 국내 증권시장보다 미국 주식에 빠진 모습이다. 엔비디아를 100주 이상 소유한 개인 투자자 A씨는 "엔비디아 액면 분할 후 가지고 있던 국내 주식을 다 팔고 미국 시장에서 처음 산 게 엔비디아인데 이렇게 많이 올라서 기분이 좋다"면서도 "닷컴 버블 시절처럼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는 공포도 있어서 조만간 일부분은 수익으로 전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양도소득세'를 걱정하는 기색도 내비쳤다. 해외 주식에서 수익을 거두면 연간 250만원을 초과하는 양도차익에 대해 22%(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을 적용하는 게 양도소득세다. 다만 파생상품은 주식보다 낮은 11% 세율을 적용 받는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A씨가 한 해 동안 해외 주식으로 1000만원 이익을 냈다면 250만원을 공제한 후 남은 이익인 750만원에 대해 22%(165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는 의미다. 양도소득세는 납부 세액이 1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5월31일부터 7월31일까지, 2번에 걸쳐 분납이 가능하다. 국내 주식의 양도소득세는 한 종목을 5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에게만 적용되는 것에 반해 해외에서 거둔 수익은 250만원이 초과하면 누구에게나 적용된다. 이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 주식 투자를 하는 게 낫다는 인식이 있어왔던 것이다.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절세 팁'도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배우자·자녀와 함께 '절세'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배우자의 경우 10년 단위로 6억원까지 증여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성인 자녀는 5000만원, 미성년 자녀는 2000만원까지 증여세를 물지 않는다. 증여가액은 증여한 날을 기준으로 전후 2개월(총 4개월) 종가 평균으로 결정된다. A씨는 "세금을 내도 미국 증시가 워낙 좋아서 한국 시장 투자보다 이득"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024-06-20 16:46: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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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서남아·유럽·미주까지 뻗는 K-푸드...수출다변화 시도 본격화

K-푸드의 돌풍이 동남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등 서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한국산 식품박람회의 개최 횟수를 확대했다. 런던과 파리, 뉴욕 등지의 현지 소비자·바이어 반응이 뜨거웠다는 소식이 줄을 잇는다. 우리 농산물로 만든 식품 산업이 지닌 경쟁력이 국제 무대에서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19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수출 대상지의 다변화 시도에 본격 착수했음이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20일 농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K-푸드의 미국과 유럽 지역 수출이 올해 들어 크게 늘어났다. 올해 1~4월 누적기준 농식품의 총 수출액은 31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증가했다. 이 중 유럽지역만 놓고 보면 무려 30%대(33.1%)의 증가 폭을 보이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 제1 대상지인 미국시장 실적이 15.9%로 그 뒤를 이었다. 유럽의 경우, 식지 않는 한류 대중문화에 더해 소비가 회복 추세를 탄 데 따른 결과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특히 라면업계는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공격적 마케팅을 벌여 왔다"며 "이와 더불어 유럽지역에서 불거진 바 있는 안전성 쟁점이 해소됨에 따라, 미국과 유럽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냉동김밥·즉석밥 등 쌀가공식품과 김치 역시 건강식·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 또 우리 술에 대한 관심이 증폭돼 멸균 탁주 등의 수출이 우상향 중이다. 하지만 아직 수출 다변화는 걸음마 단계이고, 정부는 대상지 수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올 초부터 미주 및 유럽을 포함한 각 대륙에서 현지 투자설명회(로드 쇼)를 개최하고 있다. 로드 쇼를 통해 수출선도기업의 떡볶이, 막걸리,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신규대상국 도처에 전파한다는 전략이다. 멕시코와 호주, 카자흐스탄 등이다. 총 수출액에서 K-푸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짐에 따라, 정부는 최근 범부처 협의체를 꾸렸다. 식품안전규제 완화와 해외시장 개척 등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과제 해결이 목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가 간 축산물 가공식품 안전기준 협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K-푸드의 모방제품 대응에 적극 나선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외바이어 발굴을,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류 마케팅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서아시아 지역 내 K-푸드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5월 말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이집트, 레바논, 예멘, 요르단 등 태생의 인플루언서(SNS상에서 일반인 대상 영향력을 미치는 이들) 63명을 'K-푸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요리사와 음식전문가, 블로거, 소셜미디어 크리에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알파·MZ 세대가 좋아하는 식품 및 신선농산물 등을 알리기 위한 콘텐츠 제작에 한창이다.

2024-06-20 16:31:4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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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 K-푸드 자화자찬 일색...잠재리스크 가능성 지적도

영국 런던 외곽에 거주하는 40대 한국인 A씨는 한인마트에 갈 때마다 주류 진열대부터 찾는다. 막걸리 제품이 입고됐는지 궁금해서다. 물론 플라스틱병에 담긴 생막걸리는 없다. 효모를 다 죽인 멸균 막걸리인데, 이마저도 매장에 새로 들여놓으면 수일 내에 동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현지인들 구매가 부쩍 늘었다고 A씨는 전했다. 각종 매체를 타고 해외에서 탁주의 인기는 급상승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멸균 막걸리 한 캔에 우리 돈 2만~3만 원은 내야 사 마실 수 있다. 수출된 소주 가격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어느덧 막걸리는 K-푸드 수출에서 빠질 수 없는 효자 품목이 됐다. 정부도, 산하기관도 해외박람회 등을 통해 탁주업계를 적극 밀고 있다. 그런데 한국에 여행 와 처음 맛본 생막걸리에 반한 외국인이 본국에 돌아가서 다시 찾을 땐 없다. 멸균 제품 소비기한은 1년 정도인 반면 생막걸리는 보통 열흘 안팎에, 길어야 30일이다. 후자는 또 냉장 유통이 전제조건이다. 생막걸리 등의 수출길을 트는 작업을 정부가 업계와 함께 논의 중이라는 소식은 접하지 못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특정 지역에서 열린 K-푸드 박람회 수출상담 성과를 자주 언급한다. 특히, '폭발적 인기'라는 문구를 매우 보편적으로 쓰고 있다. 인기가 사실이긴 하지만 한 걸음 더 내딛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식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맛은 이미 해외에서 검증됐다"며 "국내 우수제품의 포장 기술력 등을 소개하는 자료가 나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근의 열풍은 K-드라마와 K-팝에서 비롯된 측면이 상당하다는 점을 정부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우리 식품이 뻗어나가는 시점에 과한 자화자찬이 오히려 독이 든 성배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자찬에 앞서 취약한 분야 뒷받침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만, 정부가 최근 푸드테크 등에 귀기울이고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은 매우 고무적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푸드테크란 식품업과 관련 산업에 4차 산업기술을 도입해 향상된 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하는 기술 분야을 뜻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도 이 같은 움직임에 합류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월드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에 참석해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개막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초고령화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우리 농업의 위기상황을 극복할 대안인 푸드테크 산업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의 식품산업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국내 및 해외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 및 관련 학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도 했다. 어쨌든 현재까지 우리 농산물·식품과 관련해 대외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미국 현지에서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를 통한 K-푸드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이달 상순 농림축산식품부·aT는 미 동부 애틀랜틱시티에서 개최된 샵라이트 LPGA 클래식 골프코스를 방문해 제품을 홍보했다. 특히 선수들이 경기 전에 펼치는 드라이빙 레인지 연습장 곳곳에 K-푸드 브랜드 로고를 배치했다. 현장은 물론 중계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 골프시청자들에게 노출을 극대화함으로써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아울러 각국 갤러리가 모여드는 야외장소에서는 인기 수출 품목 홍보부스를 테마별로 마련해 과자, 음료, 라면, 김치, 장류 등을 알렸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미국은 물론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인기 스포츠 연계 마케팅은 K-푸드를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지난달 런던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맛두유와 대체육 등 비건 제품이 주목받았다. aT는 현지바이어 아시타 씨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맛두유 신제품은 기존 두유에 고구마나 밤 맛을 첨가해 특색있다"며 "직관적인 제품 포장 디자인 덕분에 영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당시 우리 측은 런던 현지에서 총 79건의 상담을 통해 217만 달러 상당의 거래계약 성과를 냈다. 역시 지난달 호주에서는 15만 달러 규모의 막걸리 수출 현장계약이 체결됐다. 또 버섯·김치 부문 100만 달러대의 양해각서(MOU) 12건을 비롯해 도합 66건, 49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 열기는 동남아에서도 재확인됐다.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4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수출상담 성과는 4180만 달러에 달했다. 정부 관계자는 "싱가포르 인삼 홍보관의 경우, 최적화된 기후와 토양조건에서 재배된 최상급 한국 인삼의 생산과정과 효능 등을 심도 있게 소개했다"며 "참관객 및 현지 유통업체 관계자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막걸리와 떡볶이 등도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우리 고유 식문화유산인 막걸리의 유네스코(UNESCO)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aT의 김춘진 사장은 "막걸리가 K-푸드의 대표 수출 품목이 돼 전 세계인이 막걸리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20 16:27: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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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밸류업보다 더 뛰었다...상승장 주인공 '화장품株'

올해 화장품 관련주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주식시장 내 숨은 강자로 꼽히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가장 큰 수익률을 보인 종목 역시 'K-뷰티' 업종의 실티콘투로, 올해만 약 550% 상승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년 만에 '화장품 전성기'가 돌아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K-뷰티'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화장품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도 화장품 관련 종목들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중소형 브랜드사들의 수출 성장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고금리, 고물가 영향으로 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이 흐름 속에서 화장품은 큰 수혜를 받을 수 밖에 없는 분야"라고 짚었다. 최근 중소형 화장품주들은 뚜렷한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5월 20일~6월 19일) 동안 삐아는 27.25%, 토니모리 54.90%, 코스맥스 16.64% 등이 올랐다. 특히 뷰티 플랫폼인 실리콘투는 동일 기간 71.57%, 연초부터는 557.58%가 급등하면서 시총 160위에서 현재 12위까지 올라섰다. 그동안 국내 화장품 기업은 중국 수출 비중이 높았던 만큼 '한한령(한류 금지령)'과 중국 내 '애국 소비'로 인한 실적 악화를 겪었다. 이후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등으로 해외 시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미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960억달러로 글로벌 1위에 해당한다. 조 연구원은 "과거 화장품 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던 것이 중국이라면, 이제 시장은 미국에 주목하고 있다"며 "고물가, 고금리 영향으로 미국에서도 가성비 선호 트렌드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브랜드사들의 미국 수출 활동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실리콘투 역시 K-뷰티의 해외 시장 범위가 확대되면서 수혜를 받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실리콘투는 국내 화장품을 해외에 소개하는 '역직구' 플랫폼이기 때문에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현지 진출 통로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가별 매출 1위를 유지 중인 미국에 이어 네덜란드 매출액이 2위를 기록하면서 무서운 속도로 매출 증가를 기록하는 중"이라며 "지난해 6월 설립한 유럽지사 1분기 매출액은 99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 매출액은 1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화장품 대표주들의 활약은 아직 부진하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1, 2위에 해당하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K-뷰티 열풍에 탑승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이달 들어 각각 8.13%, 8.62%씩 떨어졌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두 종목에 대해 실적 성장세를 언급하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25만원까지, LG생활건강은 NH투자증권에서 50만원까지 제시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3·4분기 영업이익은 11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4.50% 늘어날 전망이다. LG생활건강도 3·4분기 영업이익이 17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41%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6-20 16:00: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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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 금행넷 이사장 "신 취약계층인 자립 청년 지원 강화해야"

"신(新)취약계층으로 떠오르는 자립청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이 미약하다.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이사장은 20일 '금융산업분야 사회공헌 실태 및 발전방향' 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은행연합회 사회공헌활동 보고서(2013~2023년)를 분석·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정 이사장은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이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기관의 사회공헌활동은 주로 재난지원, 아동·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 시설설립, 청소년과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에 치우쳐 있다"며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저출산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해외은행들에 비해 저출산과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활동이 부족하다"며 "국가적으로 저출산과 지방소멸이 중요한 문제인 만큼 중요한 테마로 설정해 다양한 공헌사업을 기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정 이사장은 금륭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디지털금융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혁신적인 시스템들이 개발되고 있다"며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회적 격차를 줄일 수 있을만한 정교하고 임팩트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6-20 15:35: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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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2024 리서치챌린지 시상식 개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24 리서치챌린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리서치챌린지는 재능과 열정을 겸비한 예비 애널리스트를 조기 발굴 · 지원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이 주최하는 대학생 대상 경연대회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총 162명의 대학생이 지원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 중 시니어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를 통해 21개 보고서가 1차 선정됐다. 이후 프레젠테이션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1개 팀(2명)과 개인 6명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서강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연준 학생이 차지했다. '전력기기 옥석 가리기, 숨겨진 옥(玉)'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효성중공업을 분석했다. 대상을 비롯한 수상자 전원에게는 상패와 함께 소정의 상금이 지급됐다. 수상자에게는 오는 8월 진행되는 한국투자증권 채용연계형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된다. 인턴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최종 면접을 거쳐 리서치 애널리스트로 입사 가능하다. 과거 리서치챌린지 수상자 중 10명이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에서 근무 중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리서치는 자본시장의 가장 앞 열에서 기업과 투자자간 소통을 돕는 중요한 직무"라며, "학생 여러분이 예비 애널리스트로서 가진 꿈을 크게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0 15:26: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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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B-스타트업 챌린지' 시상식

BNK부산은행은 지난 19일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창업투자경진대회 '제 6회 B-스타트업 챌린지'의 본선 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수 역량을 보유한 혁신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지역 내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 된 'B-스타트업 챌린지'는 부산은행과 부산광역시, 부산MBC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BNK벤처투자가 주관한다. B-스타트업 챌린지는 앞서 지난 다섯 번의 대회 동안 총 24개의 수상기업을 배출하고 240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5년 이내 창업기업 212개 기업이 참여해 서면 심사 및 예선 및 본선 대회를 거쳐 최종 5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선정 기업에는 총상금 3억원을 지분투자 방식으로 지급한다. 올해 대회에서는 대상인 부산시장상(부상 1억3000만원)에 6G 초고속 Data 통신 및 유선 고속 데이터 전송용 저유전 FCCL 기술을 개발하는 씨아이티가 이름을 올렸다. 금상인 부산은행장상(8000만원)에는 주식회사 아라메친환경소재연구소, 은상인 부산문화방송사장상(5000만원)에는 카본엑스, 동상인 부산경제진흥원장상(3000만원)에는 주식회사 엘렉트, 특별상(1000만원)에는 일리아스 AI가 각각 선정됐다. 본선 참여기업에는 향후 부산은행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썸(SUM)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우선권을 부여한다. BNK 벤처투자에서는 대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후속 투자 연계 및 네트워킹 기회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은 "올해 대회가 42대 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역대 수상기업들의 후속 성과들이 알려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도전 정신을 가진 창업기업들이 세상을 바꾸는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6-20 15:24:51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