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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남일대해수욕장 7월 5일~8월 18일까지 개장

사천시의 대표 여름 휴양·관광지인 남일대해수욕장이 개장 일자를 확정했다. 12일 사천시에 따르면 여름 피서철을 맞아 7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 45일간 남일대해수욕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영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에 따라 샤워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행정봉사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시는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올해부터 민간 단체에 안전시설 관리·운영사무를 위탁한 것은 물론 소방서, 사천해경, 사천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남일대 해수욕장에는 이른 무더위에 따라 개장 전부터 방문객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어, 6월 29일부터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또 자동심장충격기, 인명구조함 등을 확대 설치하는 등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특히 여름 피서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개장 전까지 백사장 정비, 간이 탈의실 설치, 수영 한계선 및 해파리 방지막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남일대해수욕장은 신라말 대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맑고 푸른 바다와 해안의 백사장, 주변의 경치에 감탄해 지은 이름이다. 삼면이 낮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각종 기암괴석과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야경도 좋다. 일반 해수욕장과 달리 모래가 부드러워서 어린 아이들이 다칠 염려도 없고, 수심이 그렇게 깊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에도 제격이다. 또 줄을 타고 내려오면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하는 에코라인을 비롯해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 각종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가족들의 추억 만들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주차장도 무료다. 시 관계자는 "방문 관광객들에게 서부경남 최고의 절경을 갖춘 남일대해수욕장의 뛰어난 풍광과 편의 제공으로 해양수산관광도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우주항공청 설립 도시로서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2 15:45:41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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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하윤수 교육감, ‘부산형 인강 중학교 과정’ 오픈식 참석

부산시교육청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선보인 '공교육 인강'이 올해는 부산 지역 중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책임진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12일 오전 10시 부산진구 동평중학교에서 열린 '부산형 인터넷 강의 중학교 과정' 시범 오픈 행사에 참석해 송출 선언 및 축사, 부산형 인강 중학교 과정 강사 및 교실을 직접 방문하는 등 수강생들을 격려했다. 부산형 인터넷 강의 중학교 과정은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시교육청은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 사교육비 경감, 자기주도학습 활성화를 통한 학력 신장을 위해 지난해 9월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제공한 부산형 인강을 부산 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확대 보급한다. 부산형 인터넷 강의 중학교 과정은 부산 지역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교과는 국어, 수학, 영어이며 콘텐츠는 정규 강의 6개 강좌 120차시 내외, 숏폼 18여 편으로 이뤄졌다. 상반기는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을 운영하고 하반기에 사회와 과학을 추가해 운영할 예정이다. 강사진은 부산 지역 중·고등학교 교사들로 꾸렸다. 서류 전형, 수업 실연, 면접 등 심사를 거쳐 12명을 선발했고, 교과별로 국어 2명, 수학 2명, 영어 2명, 사회 2명, 과학 4명이다. 교재는 강사와 제작지원팀 교사들이 함께 개발했고, 무료로 배부한다. 부산형 인강은 문제 풀이 기술 전수에 집중된 기존의 사교육 인강과 달리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과정과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기본 개념·원리를 상세하게 알려주고 다양한 문제에 응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시각 매체에 익숙한 요즘 학생들의 특성에 맞춰 질문 방식을 다양화했다. 기존 텍스트 중심 Q&A와 함께 모르는 부분을 캡처하거나 짧은 동영상으로 올려 질문할 수 있다. 방과 후인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는 '집중 답변 시간'으로 설정해 빠르게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요즘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숏폼 콘텐츠도 18여 편 마련했다. 강의 콘텐츠와 강의 내용 이해를 돕는 배경·자투리 지식를 제공해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일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교육 격차 해소, 사교육비 경감, 자기주도학습 활성화, 학력 신장을 위해 전국 최초 공교육 인터넷 강의 고등학교 과정을 지난해 2학기부터 운영했다. 학생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은 고등학교 인터넷 강의 못지않게 중학교 과정 인터넷 강의도 부산 최고의 선생님들을 강사진으로 모셨다"며 "부산형 인터넷 강의 중학교 과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리 아이들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12 15:44:5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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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 ‘2024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 후원 개최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가 후원하고 서생면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는 2024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가 오는 15, 16일 이틀간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6회째를 맞는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는 서생면 지역에서 생산하는 특산물인 서생배, 미역, 토마토, 멸치, 다시마 등을 홍보하고 판매를 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대규모 행사다.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에서는 지역 특산물 홍보·판매, 버스킹팀 공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공연, 프리마켓·푸드트럭 운영, 각종 체험 행사, 축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15일 축하 공연에는 김희재, 서지오, 정해은, 수근, 임성길, 일렉디바가 16일에는 이찬원, 고정우, 조은새, 장예주, 버디킴이 출연한다. 이 밖에도 새울본부는 서생 지역에서 3만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특산물을 지급하고, 새울본부 카카오톡 채널 '새울림'친구 추가 시 야광봉과 물티슈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유섭 새울원자력본부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울주군 대표 명소인 간절곶과 서생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축제를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6-12 15:42:2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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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중 4곳은 "이자 갚기도 벅차"…좀비 기업 '역대최대'

지난해 대출 이자만큼 영업이익을 못 낸 기업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감소한 반면 고금리가 지속되며 금융비용 부담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12일 한국은행이 국내 주요기업 실적을 분석한 '2023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은 40.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낸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이면 영업이익만으로 이자 등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자보상비율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100% 미만의 기업은 2021년 34.6%에서 지난해 40.1%로 5.5%포인트(p) 상승했다.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업 적자인 0% 미만 비중은 같은기간 25%에서 27.8%로 늘었다. 강영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기준금리가 인상하면서 대출금리도 상승했는데, 이로인해 기업의 대출 평균이자가 오르는 등 금융비용 부담이 커져 이자보상비율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자보상비율이 300~500%미만인 비중은 8.1%에서 7.5%로 0.6%p 줄었고, 500% 이상은 38.9%에서 31.7%로 7.2%p 감소했다. 강 팀장은 "수익성이 좋았던 기업들은 지난해 업황이 좋지않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이로인해 이자보상비율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업들의 성장성도 악화됐다. 외감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2%로, 2022년 16.9%와 비교해 크게 낮아졌다. 매출액증가율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16.4%→-2.7%)은 전자·영상·통신장비, 석유정제·코크스를 중심으로 악화됐다. 비제조업(18.1%→-1.2%)은 운수·창고업,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18.1%→-2.8%)과 중소기업(12.3%→1.4%) 모두 매출액증가율이 떨어졌다. 강 팀장은 "IT기기와 서버 수요 둔화 등으로 반도체 수출이 감소한 데다, 국제원유 가격도 줄며 석유정제 부문의 수출단가가 하락했다"며 "비제조업의 경우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 하락과 글로벌 경기둔화 등에 따라 운수·창고 및 원자재 트레이딩 매출이 줄었다"고 말했다. 수익성도 줄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5.3%→3.8%)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5.1%→4.4%)이 모두 하락했다.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중과 판매관리비 비중이 상승한 탓이다. 다만 부채비율은 105.0%에서 102.6%로 전년보다 떨어졌다. 차입금의존도는 28.8%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6-12 15:33:4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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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생계비대출 '전액 상환자' 저금리로 재대출 가능…서민금융 확대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을 지원했던 소액생계비대출이 출시된지 14개월만에 1400억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원이 한정돼 생애 한번만 이용가능했던 소액생계비대출은 앞으로 전액을 상환한 경우 필요시 횟수제한없이 재대출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소액생계비대출 운영 1주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소액생계비대출은 출시된지 14개월만에 1403억원이 공급됐다. 대상은 주로 신용평점 하위 10%이하(92.7%)거나 기존 금융권 대출 연체자(32.8%), 20~30대(43.6%)가 다수를 차지했고, 대출한도는 50만원이 79.9%로 가장 많았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소액생계비대출제도가 서민층의 긴급한 자금수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이용횟수 등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소액생계비대출은 재원이 한정돼 생애 한번만 이용가능했다. 오는 9월부터는 소액생계비대출을 받고 전액 상환하면 필요시 횟수제한없이 재대출 받을 수 있다. 원리금을 전액상환한 차주는 이전 대출에 적용됐던 최종 금리(최저 9.4%)로 재대출이 가능하다. 소액생계비대출은 기본금리 15.9%에서 금융교육 이수시 0.5%포인트(p)를 낮추고, 6개월 성실상환시 3%p를 낮추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금융교육과 의무 성실상환기간이 없어도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소액생계비대출을 이용하는 차주를 대상으로 채무조정도 강화한다. 소액생계비대출 이용자 중 다중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로 연계해 채무조정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상담과정에서 법원의 회생·파산 절차가 필요한 경우 신용회복위원회가 신청과 비용등을 지원한다. 소액생계비연체자를 대상으로 알림톡이나 유선상담을 통해 국민취업제도 등 고용지원제도와 복지제도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소액생계비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이하인 자만 이용가능하다. 대출한도는 최대 100만원이며 금리는 최저 연 9.4%다. 신청은 소액생계비대출 온라인 예약페이지나 서민금융콜센터에서 예약한 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상담하면 가능하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6-12 15:17: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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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품질 눞여라"…금감원, 회계법인 규모별 감사품질 격차 지적해

금융감독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상장사 감사인 등록제 등 '신(新)외감법' 시행 과정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감사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업계와 머리를 맞댔다. 금감원과 공인회계사회는 12일 12개 상장사 등록 감사인과 '감사품질 제고를 위한 상장사 등록 감사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신외감법 도입으로 상장사 감사인 등록제, 회계법인에 대한 품질관리수준 평가 등이 본격화하면서 여러 회계법인이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윤정숙 금감원 전문심의위원은 "감사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등록 법인에만 상장사 감사를 허용했으나 최근 감리 결과를 보면 다소 아쉽다"며 "상장사 등록 감사인 규모별로 품질관리 수준에 차이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회계법인에서는 품질관리의 효과성·일관성 확보를 위해 갖춰야 할 통합관리 체계에서도 미흡한 점이 다수 발견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11월 시행된 '상장사 감사인 등록제'는 앞서 감사품질 개선 유도를 위해 도입됐다. 상장사들은 자유 선임 시 현재 '가군'에 속하는 '빅4(삼일·삼정·한영·안진)'를 비롯해 40개로 구성된 등록 회계법인만 감사인으로 선임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품질관리 감리결과 개선권고사항'에 따르면 2022년 17개(가군 2곳, 나군 3곳, 다군 6곳, 라군 6곳) 회계법인을 상대로 벌인 품질관리 감리 결과 '가군' 평균 지적 건수는 2건으로 집계됐지만 ▲나군(10.7건) ▲다군(11.0건) ▲라군(11.7건)으로 해당 수치는 갈수록 높아졌다. 주요 지적 사례로는 계약 전 위험평가를 형식적으로 운영하거나, 파악된 위험을 감사절차에 적절히 반영하지 않는 사례, 성과급 지급 시 품질 관련 기여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부분 등이 언급됐다. 윤 위원은 "감사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가 정착될 필요가 있다"며 "상장사 등록 감사인의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회계업계는 감사품질 제고를 위해 투자와 노력을 해야한다는 점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회계법인 규모 등을 고려하여 회계법인별 차등화한 제도 시행 등 부담을 완화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금감원 측은 "회계질서 확립 및 감사품질 제고라는 신외감법 취지는 유지하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지속 소통할 예정"이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 중 회계법인의 불필요한 업무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은 적극 수용해 즉시 시행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개선하고 법규개정 필요사항은 회계품질 종합개선 TF(태스크포스) 등을 통해 논의·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2 15:01: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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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한 바퀴 'K-푸드 로드쇼'로 수출다변화 속력 낸다

정부가 K-푸드의 수출대상국 다변화를 위해 올해 미주 및 유럽을 포함한 각 대륙에서 현지 로드쇼를 개최한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하는 나라에서는 '종이빨대' 음료를 선보이고 K-드라마에 소개된 K-분식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들어 농식품 수출선도기업과 함께 2024년 '최우선 다변화 전략국'을 대상으로 세일즈로드쇼를 추진해 왔다. 수출선도기업 44개사와 함께 필리핀, 호주, 영국, 멕시코, 카자흐스탄 등의 시장을 공략 중이다. 세일즈로드쇼는 다변화 전략국 대상 기업간(B2B) 수출상담회 및 우수제품 품평회가 진행되는 수출지원행사다. 농식품부는 안정적인 농식품 수출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2017년부터 수출선도기업을 선정해 왔다. 이를 통해 세일즈로드쇼 및 전략국가 맞춤형 제품 개발 등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15일~6월8일 기간에는 필리핀과 호주, 멕시코에서 세일즈로드쇼를 추진했다. 도합 2200만 달러 규모의 기업간(B2B) 수출상담 및 32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필리핀 현지에는 링티 등 11개사, 호주는 꽃을담다 등 11개사, 영국은 이롬글로벌 등 11개사, 멕시코는 한국배영농조합법인 등 6개사, 카자흐스탄은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 등 5개사가 로드쇼에 참가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세일즈로드쇼의 포문을 연 필리핀의 경우, K-드라마, K-팝 등 한류 확산으로 라면, 떡볶이 등 K-분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확인했다"며 "떡볶이 제품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향후 6년간 3000만 달러 상당의 떡볶이를 공급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영국에서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부착한 두유 및 과채주스가 인기를 끌었다. 호주 세일즈로드쇼를 찾은 한 식품바이어의 소감도 전해졌다. 그는 "미디어 노출 빈도가 높은 제품 및 한국의 특색을 살린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호주 행사에서는 막걸리 수출계약 15만 달러, 김치 수출 MOU 20만 달러가 체결되는 등 한국 고유의 식품이 주목받았다. 멕시코에서는 자연스러운 단맛의 배 주스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한국식 편의점 유통망 확산에 따라 김밥류, 도시락류 등 즉석식품 수요 증가세가 확인됐다. 이같이 수출 가능성이 확인된 우수제품의 경우, 향후 오프라인 판촉을 연계해 다변화국 시장 안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우선 다변화 전략국 세일즈로드쇼를 통해 떡볶이, 막걸리, 음료 등 수출선도기업의 다양한 제품을 전략국에 소개했다"며 "기업간(B2B) 수출상담 총 345건을 달성한 것에 힘입어 향후에도 민관 협업으로 우리 농식품이 신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2 14:49:4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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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몰린 모아주택 1호…규제완화에 정비사업 속도내나

모아주택 1호인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에 청약이 대거 몰린 가운데 규제완화로 서울의 정비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모아타운 대상지만 85곳이며,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사업장도 96곳에 달한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들어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에 대한 청약이 전일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45세대 모집에 2만2235명이 몰렸다. 전용면적 84㎡ A타입의 경쟁률이 523.40대 1로 가장 높았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23가구 모집에 6409명이 접수해 평균 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으로는 올해 들어 경쟁률이 가장 높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구의동 한양연립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 서울시의 모아주택으로는 착공 1호 사업장이다. 모아주택은 소규모정비사업에 대해 서울시 조례로 가로주택정비 가로구역 요건 완화와 층수 완화 등 규제를 일부 풀어준 사업장을 말한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역시 층수완화 혜택으로 사업성이 좋아지면서 속도가 붙었다. 규제완화에 곳곳에 정체됐던 정비사업들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말 기준 모아타운 대상지는 서울에 총 85개소다. 사업단계별로는 ▲대상지 선정(12곳) ▲관리계획 수립 단계(36곳) ▲자치구 검토(1곳) ▲관리계획 승인 고시(36곳) 등이다. 서울에서 대표적인 재건축 사업장으로 꼽혔던 목동 신시가지1~14단지도 정비사업 규제 완화로 14개 단지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목동1~3단지 역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립 대신 공공성이 확보된 녹지축 조성 제안이 받아들여지면서 종상향(2종→3종)이 허용됐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으로 정비사업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지정도 앞두고 있어 서울과 수도권의 정비사업 인허가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시행자 관점에서 급격한 공사비 인상 가능성은 제한된 반면 금리 인하에 따른 사업 조달비용 완화와 주택 수요 회복세로 개발 환경도 나아졌다"고 분석했다. 재건축·재개발의 걸림돌로 비판받았던 시공자 선정시기 규제가 풀리면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시공사 선정도 잇따르고 있다. 서초구에서는 신반포12차와 신반포 27차가 각각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를 낙점했고, 송파구에서는 가락삼익이 현대건설로 확정했다. 하반기에는 한남4구역와 신반포2차,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 굵직한 사업장의 시공사 선정이 예고되어 있다. 박 연구원은 "전체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서울 재건축 수주의 진입장벽은 이전 대비 더욱 높아졌다"며 "건설업계 내에서 대형사와 중소형사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주요 재건축 사업장 수주전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사업장은 96곳이다. 안전진단을 통과한 사업장은 38곳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6-12 14:25:48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