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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에도 20조 순매수한 외국인…"원화 약세보다 밸류업 관심"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 약세로 인한 환차손 우려에도 올해 20조원이 넘는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대표 수출주들의 이익 개선과 밸류업 수혜 기대감 영향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조54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월별로 봐도 ▲1월 3조4828억원 ▲2월 7조8583억원 ▲3월 4조4285억원 ▲4월 3조3727억원으로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10일 기준) 들어서도 순매수 규모 1조원을 돌파했다. 달러 강세로 인한 원화 약세에도 외국인의 매수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원화 약세는 환차손 위험 등으로 외국인 수급 및 코스피 방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외국인 순매수가 크게 꺾이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 환율 레벨인 1350~1400원 구간에서 외국인은 평균적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현재 외국인은 평균적인 모습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월 평균 환율이 1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순매수 역시 4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작년 2~5월에 포함해 2000년 이후 단 2번만 확인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표 수출주들의 이익 개선세가 뚜렷한 데다,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 등에 대한 밸류업 수혜 기대감 등이 기록적인 외국인 순매수세를 견인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올해 들어 외국인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8조3069억원), 현대차(2조9149억원), 삼성전자 우선주(1조3104억원), SK하이닉스(1조2629억원), 삼성물산(1조2165억원), KB금융(7013억원), HD현대일렉트릭(6711억원) 등 전통적인 수출주와 밸류업 수혜주가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보다 구체화하고 추가적인 규제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9일 열린 '열린 '2024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콘퍼런스'에서 "배당을 확대하는 기업에 대한 법인세·배당소득세 감면 혜택이 곧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융위는 올해 3분기에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4분기에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금융기관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하는 망 분리 규제 개선과 관련해서도 외국계 금융회사들을 불러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12 15:26: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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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김 다량 들여오나...'수출효자' 국산김 내수용 공급난

국내산 김 가격이 1년 새 50% 넘게 치솟았다. 김은 수산물 중 수출 주력품목인 데 반해 국내 공급량이 달리는, 다소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중국산 김의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내에 들여오는 수입산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통계에 따르면 마른김 100장(한 속)의 도매가격이 지난 8일 기준 1만600원으로, 1년 전(6660원)에 비해 3940원(59.1%) 올랐다. 김밥용 김의 도매가의 경우, 100장당 5600원 선에서 4400원(80%)가량 뛰어 1만 원에 다가섰다. 이 결과 김밥집들도 비상이 걸렸다. 가게별 대표메뉴인 기본 김밥 한 줄이 5000원에 육박하고 있다. 바르다김선생이 지난달 대표메뉴 한 줄 값을 종전 43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리는 등 전체 메뉴 소매가격을 100~500원 인상했다. 사과와 배, 귤, 대파 등에 이어 김까지 장바구니 물가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일 기획재정부는 수입 조미김 125톤(t)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들여오는 수입산 중 일정 수량에 한해 낮은 세율을 적용하게 된다. 그간 국산 김은 연간 수출액 규모가 8억 달러에 이르는 등 해외 김 시장 점유율에서 선두를 달려 왔다. 해수부는 올해 초 김을 굴, 전복, 넙치과 함께 4대 양식수산물 육성 품목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공급 상황은 딴판으로 흘렀고, 정부가 중국산을 언급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한 통신매체는 지난 9일 "중국산 마른김을 수입하면 수요를 대체하는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며 해수부의 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누리꾼들 사이엔 이미 중국산은 사 먹지 않겠다는 식의 동요가 일고 있다. 기재부와 해양수산부 등은 김 양식장의 신규 개발을 추진해 국내 수급 문제를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병환 기재부 제1 차관은 "해수부, 공정위, 해경 등이 공동으로 유통시장 현황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양식장 2700헥타르(ha)를 신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수부는 최근 김 주요 양식지인 충남과 전남 지자체 관계자들과 세종 소재 정부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김값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가공업계에 소매가 인상 자제 등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12 14:43:5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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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관리에도 연체율 상승…'빚폭탄' 경고음 커지나

고금리,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계부채 연체율이 오르고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과 함께 개인 신용대출 연체가 늘고 있다. 실제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말 0.30%에서 올 1분기 말 0.35%로 뛰었고, 신용대출 연체율은 지난 2월 0.84%로 전년 같은 기간(0.64%)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12일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부채(Global Debt)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8.9%를 나타냈다. 2020년 3분기(7~9월) 100.5%를 기록한 뒤 2022년 1분기 105.5%까지 오르던 가계부채 비율이 3년반 만에 100% 아래로 낮아진 것이다. ◆ 부동산경기 악화+규제강화, 가계부채 '뚝' 가계부채 비율이 낮아진 이유는 부동산 경기 위축과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가 강화되며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5050만원으로, 1월(4억5211만원), 2월(4억5113만원)에 이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정부도 지난해 말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했다.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가 금리상승으로 원리금 상환부담이 상승할 가능성을 감안해 DSR 산정 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고금리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가치가 하락하고, 대출한도까지 줄어 들면서 가계부채가 감소했다. ◆ 주담대 중심…가계부채 양 줄어 그럼에도 가계부채 비율은 조사대상 34개국(유로지역은 단일 통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어 홍콩 92.5%, 영국 78.1%, 미국 71.8%, 중국 63.7% 등이 뒤를 이었다. 가계부채 비율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주요국에 비해 가계부채 위험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어가면 경제 성장이나 금융 안정을 제약할 수 있다"며 "현재 100%를 넘는 비율을 90%를 거쳐 점진적으로 80%까지 낮추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가계부채가 증가하면 유동성이 확대돼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지만, 과다하게 많으면 원리금 상환부담이 늘어나 오히려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가계 소비가 위축되면 단기적으로 개인사업자 등 기업의 수익이 악화돼 이자부담이 상승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기업들이 인력을 감축해 성장세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 신용대출 중심…가계대출 질 나빠져 여기에 가계대출의 질마저 나빠진 상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1년전과 비교해 0.1%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가계대출 연체율은 주택담보대출보다 신용대출 연체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2월 기준 0.27%로 1년 전과 비교해 0.07%p 올랐지만, 신용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64%에서 0.84%로 0.2%p 상승했다. 신용대출은 주택담보대출보다 금리가 높아 주로 투자보다 생활비 목적으로 돈이 필요할 때 사용된다. 상대적으로 신용이 취약한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의미다. 김현열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체 차주 중 연체가 발생한 차주는 전체 차주의 2% 미만이지만 이들이 1년뒤에도 연체하고 있을 확률은 절반이상"이라며 "이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재정적인 제약을 해소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5-12 14:17: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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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주가 기지개...'개미무덤' 벗어나나

공모가 대비 주가가 반토막나면서 '개미 무덤'으로 전락했던 크래프톤의 주가가 호실적과 함께 반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 상향과 함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약 8.14% 급등했다.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된 모습이다. 주력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성장세에 따라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6659억원, 영업이익 3105억원, 당기순이익 34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3.6%, 영업이익 9.7%, 당기순이익 30.5%씩 증가한 수준이다. 2021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크래프톤은 공모가 49만8000원에서 14만원대까지 추락하면서 '개미 무덤'이라는 인식이 강해진 종목이다. 2021년 11월에는 58만원까지 터치한 바 있지만 이후 주가가 수직 낙하했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의 주가는 연초부터 현재까지 36% 가량 뛰었다. 저점이었던 지난해 10월 4일 14만6500원과 비교해서는 약 76.7% 오르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현재 주가도 26만원 수준인 만큼 공모가 회복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크래프톤의 실적 강세를 전망하면서 목표가를 최대 40만원까지 올리기도 했다. 이번 주에만 총 14곳의 증권사가 크래프톤의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시키면서 '장미빛 전망'을 내놓았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실적, 신작 모멘텀에 상승한 주가는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며 "통상적으로 비수기인 2분기에도 신작 부재와 인도 지역을 제외하고서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고성장 가능 판단함에 따라 실적, 신작 모멘텀 지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배틀그라운드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신규 스킨 출시로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PU)도 상승했다"며 "배틀그라운드 지적재산권(IP)이 노후화되는 것이 아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9030억원으로 기존보다 16.3% 상향 조정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12 14:01: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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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만 해수담수화' 사업권 따낸 GS건설...환경장관 "물산업 지원 지속 확대"

GS건설이 아라비아해 오만만에 인접한 지역 내 해수담수화 시설 사업권을 따냈다. 2조4000억 원 규모의 건설공사로, 오만 정부가 추진 중인 녹색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한국의 물 산업 경쟁력을 재차 확인한 계기라며, 남미·아프리카 등지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민간업계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GS건설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오만수전력조달공사에서 발주한 2조4000억 원 규모의 '오만 구브라3 해수담수화 시설(플랜트) 건설공사 및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무스카트 시내에 역삼투막을 이용한 해수담수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오는 2027년 시설이 완공되면 해당 지역에 30만 톤(t)의 생활용수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GS이니마는 해수담수화 시설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조달, 공사, 시운전 등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며 2027년 완공 이후 20년간 해수담수화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환진 환경부 글로벌탑녹색산업추진단장이 참석해 국내기업의 해수담수화 사업 수주를 축하하고, 오만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오만 해수담수화 사업 수주로 우리나라 물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동 외에도 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시장에서 물 산업 수주·수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 사업은 2020년 12월에 수주했으나, 발주처의 부지 변경 요청으로 착공되지 못하고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8월 한 장관을 단장으로 수주지원단을 오만에 파견해 살렘 빈 나세르 알 아우피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을 만나 해당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요청했다. 알 아우피 장관은 이른 시일 내 사업 정상화를 약속한 바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오만을 녹색산업 해외진출을 위한 중점협력 국가로 선정해 △장관 등 고위급 및 실무급 수주지원단 파견 △그린수소, 해수담수화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오만 측 정부 인사 국내 초청 등 전방위적 수주지원 활동을 벌여 왔다. 이번 해수담수화 사업 수주 외에도 오만에서는 그린수소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삼성물산이 오만 살랄라 지역에서 재생에너지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권을 획득하고, 이달부터 풍량 계측을 시작할 예정이다. 곧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이 예정돼 있는 등 이 지역 내 그린수소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2조 원 수주·수출 효과 창출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녹색산업 수주지원단 파견을 통해 협상지원부터 수주, 사후관리까지 기업의 해외진출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12 13:57: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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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PF 정상화 지원 2호 펀드 조성

여신전문금융업권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정상화 2호 펀드를 조성한다. 여신금융협회는 부동산 PF 시장 환경 대응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2호 펀드'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펀드명는 '한국리얼에셋 여전사PF 정상화 지원 일반사모투자신탁 2호'다. 채권매입 및 사업부지 인수 등이 주요 골자로 캐피탈콜 방식으로 진행한다. 펀드운용사가 PF사업장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달 중으로 참여사 9곳을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그간 여전업권은 '여전업권 PF정상화 지원 1호 펀드'를 통해 PF시장 재구조화를 지원한 바 있다. 1호펀드의 출자금은 1600억원 규모로 이 중 약 1200억원이 집행된 상황이다. 향후 잔여 출자금은 전액 소진할 예정이다. 여신협회는 금융당국과 함께 펀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 등을 파악해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금융권 펀드 조성·운용을 통해 자율적인 PF 사업장 정리 및 재구조화를 적극 유도해 나갈 것을 시사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2호 펀드 조성은 여전업권 건전성 제고 및 시장 자율 조정기능을 활용한 사업장 재구조화 촉진에 기여할 것이며, 동 사례가 전 금융권으로 확산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PF 연착륙 유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12 13:12:3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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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청약' 40억 원베일리가 19.5억…전세도 20억

서울 강남 아파트를 시세보다 20억원 이상 싸게 살 수 있는 청약물량이 나왔다. 최근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가 42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화제가 됐던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다. 분양가가 전세시세인 20억원에도 못 미치는 19억대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 1가구에 대한 해당지역(서울) 1순위 청약을 오는 20일 접수한다. 순차적으로 기타지역 1순위와 2위에 대한 청약이 진행되지만 시세 차익이 워낙 큰 만큼 첫 날 청약이 마감이 유력하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상 35층, 23개동 2990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이미 지난해 입주가 마무리됐다. 이번에 나온 청약분은 전용면적 84㎡로 117동 1층이다. 분양가는 19억5638만원이다. 최근 거래된 가격과 비교하면 20억원 이상 싸다. 같은 평형으로는 지난달 21일에 32층이 42억5000만원에 거래됐고, 3월에는 11층이 40억4000만원에 실거래가 신고됐다. 2월에도 5층이 40억원에 거래가 됐다. 전세는 1월에 6층이 20억원에 거래됐고, 1층의 경우 18억7000만원에 거래가 된 바 있다. 현재 전세 매물은 19억~20억원 안팎에 나와 있다. 다만 이번 청약은 조합원 취소분이라 무순위 청약이 아닌 일반분양으로 진행된다. 서울시에 2년 이상 거주했어야 하며, 청약통장 요건도 갖춰야 한다. 가점순이라 가점 높은 청약통장을 보유한 무주택자가 유리하다. 3년의 전매 제한이 있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어 당첨 후 전세를 놓는다면 사실상 무자본으로도 청약에 도전해 볼 수 있다. 5년 이내에 청약 당첨자가 가구에 속하지 않아야 하며, 당첨되면 재당첨 제한 기간은 10년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8일이다.

2024-05-12 13:10: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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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재점화'… 다시 '2400달러' 넘길까

지난 4월 최초로 온스 당 2400달러를 넘기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던 국제 금 가격이 다시금 상승세다. 이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시장 예측을 웃돌면서, 고용지표 둔화를 우려한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두 차례 이상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뉴욕선물시장 국제 금 가격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온스 당 23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보다 34.70달러(1.48%) 상승한 수준으로, 금 가격은 2거래일간 일평균 1.13%의 가파른 상승을 기록했다. 앞서 국제 금 가격은 지난 4월12일 이스라엘-이란 간 긴장감 고조에 따라 사상 최초로 장중 2400달러를 돌파했고, 4월19일에는 중국의 부동산·주식 시장 불확실성에 중국 내 자금이 금 시장으로 몰리면서 온스당 2413.80달러로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이후 금 가격은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연준(Fed)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9월 이후로 한 차례만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온스 당 2300달러 초반까지 내리며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시장 예측치를 상회하면서, 고용지표 둔화에 따라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두 차례로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했다. 이에 따라 금 가격도 빠르게 상승해 온스 당 2400달러를 다시금 목전에 뒀다.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감에 연준 인사들은 매파적(금리 인상 등 통화 긴축정책 선호) 메시지를 내놓으며 기대감 진화에 나섰다. 지난 10일 로리 로건 댈러스 연준 총재는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미국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로 낮출 만큼 충분히 긴축적인지는 분명하지 않다"며 "물가 압력이 여전히 너무 강하기 때문에 금리를 인하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같은날 미셸 보우먼 연준 총재도 "금리를 조금 더 오래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면서 "인플레이션 2% 목표를 위해 신중하고 또 신중히 신뢰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시장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 내다본 연준의 9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60.8%다. 지난 4월 30일의 45.9%보다 14.9%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연준이 오는 12월까지 두 차례 이상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도 31%에서 53.6%까지 늘었다. 올해 안에 한 차례 이상 금리 인하를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은 87.6%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15일 발표되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금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온라인 트레이딩 전문 기업 FXTM의 러크맨 오투누가 선임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금의) 거래 가격이 역대 최고가에서 2% 낮은 수준인 만큼, 이후 여건에 따라 (금 가격에) 새로운 기록이 나올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는 15일 발표될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의를 집중시키고 있다"며 "CPI 결과에 따라 하반기 연준의 행보에 대한 기대가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5-12 13:10:2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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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롯데손보·DB손보

삼성생명이 새로운 건강보험을 선보인다. ◆ '삼성 인터넷 입원 건강보험' 삼성생명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입원비와 간병비를 보장할 수 있는 '삼성 인터넷 입원 건강보험'을 오는 13일부터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생명 다이렉트 홈페이지와 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가입 전용 상품이다. 주보험에서 사망을 보장하고 입원·간병을 특약으로 보장한다. 입원플랜·간병플랜·입원+간병 종합플랜 중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게 가입자에게 맞는 보장을 설계할 수 있다.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삼성 인터넷 경증간편 입원 건강보험'을 함께 출시한다. 과거 병력이 있더라도 3가지 간편고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 필요 소견이나 질병확정진단 또는 질병의심소견 ▲5년내 질병,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 ▲5년내 암, 간경화증, 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 파킨슨병, 루게릭병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 인터넷 입원 건강보험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입원비와 간병비를 든든히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평소 입원비, 간병인 사용비가 부담스러웠던 고객이라면 간편한 가입을 통해 이벤트 혜택까지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손해보험이 IBK기업은행과 업무제휴를 맺었다. ◆ '상해보험서비스 제공' 제휴 롯데손해보험은 IBK기업은행과 '퇴직연금 가입 근로자 대상 상해보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는 지난 10일부터 IBK기업은행 퇴직연금상품에 신규로 가입하는 기업의 근로자에게 상해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다. 롯데손해보험이 제공하는 상해보험은 상해사망 1000만원, 골절수술비 10만원까지 보장한다. 양사는 양질의 퇴직연금 서비스와 함께 실속 있는 상해보험 부가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퇴직연금 가입 고객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IBK기업은행 퇴직연금 가입 고객에게 롯데손해보험의 상해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보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이 자본재공제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중소기업 기술보호 정책보험 활성화 추진 DB손해보험은 지난 9일 자본재공제조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기술분쟁 시 발생하는 법률소요 비용을 보험을 통해 보상받는'중소기업 기술보호 정책보험'활성화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정책보험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특허 등과 같은 주요 기술과 관련된 예상치 못한 분쟁을 사전에 대비하고 분쟁이 발생한 경우 변호사선임비 등의 법률분쟁 대응비용을 보험금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도록 개발된 중소기업 전용 보험상품이다. 자본재공제조합은 기술보호 관련 금융파트너로서 DB손해보험과 우선적으로 협력한다. 또한 DB손해보험은 향후 조합원사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공제상품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조합원사의 기술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자본재공제조합와 함께 정책보험 활성화를 추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책보험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조합원사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5-12 13:01:0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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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입 파충류 검역대상 포함...어길 시 징역·벌금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12일 도마뱀과 거북, 뱀 등 해외에서 들여오는 파충류에 대한 검역이 이달 중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실시 예정인 이 검역은 국내 반입 파충류에서 유래되는 야생동물 질병 예방이 목적이다. 이에 따라 살아있는 파충류 및 가죽, 알 등을 반려용(관상용), 시험연구용, 제품용 등으로 수입하는 경우, 수입업자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야생동물검역센터(wadis.go.kr)에 신고해 야생동물 질병 검역을 받아야 한다. 이 같은 검역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파충류 수입자는 야생동물질병관리시스템에 회원가입 후 로그인해 수출국가의 검역증명서, 항공화물운송장 사본(또는 검역물 선하증권), 야생동물 수입허가 관련 서류(해당되는 경우)를 첨부해 검역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관리원 관계자는 "이번 파충류 검역 시행은 해외유입 야생동물의 질병 검역제도를 시행하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5월19일부터 시행되는 데 따라 추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야생동물 중 포유류·조류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가축전염병을, 양서류는 해양수산부에서 수산동물전염병 검역을 실시해 왔다. 파충류 수입업자는 야생동물질병관리시스템에 신고한 후 원칙적으로 인천공항 야생동물 검역시행장을 통해 검역받아야 한다. 다만 별도의 수입장소 지정을 위해서는 지정검역 대상 동물을 수출국에서 출발하는 운송수단에 싣기 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해외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통해 휴대품으로 파충류를 반입하려는 경우 통관구역(세관, 출입국, 검역구역)에 상주하고 있는 야생동물검역관에게 휴대물품 검역신고서 제출 등의 절차를 통해 검역을 받아야 한다. 신동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해외 유입 파충류에 대한 철저한 검역을 통해 해외 야생동물 질병의 국내 유입을 방지해, 생태계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12 12:00:17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