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속보] 코스피, 3400선 돌파...3407.78 개장

2025-09-15 09:04:06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주택공급 확대에도 건설주 갈팡질팡...중견·중소형사 수주 기회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놨지만, 건설주들에 온기가 미치지 못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 GS건설, 동부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금호건설, 일성건설, 동신건설 등 건설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주가 뚜렷한 반등세를 받지 못하는 배경으로는 통상 주가 급등 후에 나오는 차익실현 매물과 더불어 정부의 이번 대책이 대형 건설사의 실적 호조로 이어지거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엔 부족하다는 전망이 지목된다. 지난 7일 국토교통부는 수도권에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27만호씩 총 135만호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용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직접 주택 건설사업을 시행하는 등 공공의 역할이 강화됐다. 반면에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기존 50%에서 40%로 강화하고, 주택매매·임대사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하는 등 강한 수요 억제책도 함께 내놓았다. 이에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건설사의 실적에 영향을 줄 민간 도시정비사업 규제 완화나 자체사업 택지 공급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며 "기존 사업 진행을 지연시킬 수요 대출 규제 강화는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도 "이번 대책은 공공이 강조돼 민간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긴 힘들 것"이라고 짚었다. 공공 중심의 이번 대책은 민간 사업 비중이 큰 대형 상장 건설사들에게 확실한 호재로 작용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반면에 도급 수주 기회 증가로 이번 대책이 중견·중소형 건설사의 성장 동력이 될 거란 분석도 제기된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수도권 공급에 공공의 주도가 확실해진 만큼 공공 익스포저가 높은 중견 건설사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형 건설사에게 이번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영향은 미미한 반면에 2026년 LH 도급 수주와 2027년 건자재 출하량 증가에 따라 중소형사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9-15 07:37:06 최건우 기자
기사사진
로보택시 상용화 열풍...국내 수혜주는 어디?

글로벌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 상용화 경쟁이 테슬라와 웨이모를 중심으로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그리고 카카오가 수혜주로 거론된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현대글로비스, 카카오 등이 글로벌 로보택시 상용화 수혜주로 거론된다. 이승훈 IBK 증권연구원은 "현대차는 자율주행을 기업 전환의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있다"며 "2026년에 소프트웨어중심차량, 2027년에는 자율주행 인공지능(AI) 탑재 차량, 현대차의 자율주행이 총집약된 완성품은 202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웨이모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IONIQ 5 전기차에 '웨이모 드라이버'를 통합하고 올해 말부터 미국에서 도로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매수유지'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또한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로보택시의 상용화는 범용 노동로봇 기술의 진전으로 향하는 전 단계로, 운전 로봇 시장이 누릴 경제적 가치는 크다"고 짚으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운송·물류를 담당하는 현대글로비스의 적정주가를 25만원으로 제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3일 사상 최고가인 19만1700원을 기록한 뒤 상승분을 소폭 반납해 8일 18만5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 자율주행 흐름에 합류한 카카오도 수혜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모빌리티는 2020년 세종시 시범 서비스와 2022년 현대차와의 로보라이드 협력을 거쳐 2024년에 서울 자율주행 플랫폼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며 "로보택시가 드라이버 비용을 대체하면 수익성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관련해서는 '매수유지' 의견과 기존 대비 1000원 상향한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러한 수혜 전망의 배경에는 로보택시 상용화가 본격화하고 있는 글로벌 상황이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웨이모가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미네타 국제공항에서 로보택시 시험 운행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지난 2023년 미국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두 번째 공항 서비스 확장이다. 테슬라는 3일(현지시간) 아이폰 전용 로보택시앱을 공개하고 대기자 명단 등록을 시작했다. 향후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국내 시장은 오히려 로보택시 상용화를 지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자율주행택시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5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국내는 전통적 택시 시장이 유지되고 있어 자율주행택시는 본격적인 테스트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율주행택시 상용화로 기존 종사자들이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 택시종사자들의 면허 매입·소각을 위한 사회적 기금 조성 및 보상안 등을 포함한 구조개혁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5-09-15 07:27:54 최건우 기자
기사사진
교보자산신탁 Vs 시행사 갈등…'죽전테라스앤139'에 무슨 일이?

#.지난 8월 31일 경기 용인시 '죽전테라스앤139' 아파트 단지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교보생명의 100% 자회사인 교보자산신탁이 새벽 6시20분께 용역 인력 40~50명을 투입해 관리사무소와 공용공간을 점거한 것. 주민들은 자물쇠가 부서지고 엘리베이터가 멈춰서는 광경에 "집 안에 있지만 감옥에 갇힌 것 같았다"며 당시의 공포를 떠올렸다.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용역인력은 단지 곳곳을 장악한 채 버텼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단독주택형 아파트인 죽전테라스앤139가 시행사와 교보자산신탁(부동산신탁사) 간 갈등이 소송으로 번지고 있다. 죽전테라스앤139는 2021년 분양 당시 '프리미엄 테라스하우스'로 완판을 기록했다. 전 세대 테라스를 적용한 고급 단독주택형 아파트다. 하지만 시공사인 동광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준공 지연, 하자 방치가 지속됐고 부동산신탁사와 시행사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시행사인 보정PJT는 교보자산신탁 대표와 임직원 4명을 건조물침입·재물손괴·업무방해·협박·업무상 배임·경비업법 위반 혐의로 지난 3일 고소했다. 시행사는 "법원 판결문이나 집행문 없이 무력으로 점유한 것은 명백한 자력구제 금지 위반"이란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교보자산신탁은 즉각 반박했다. 회사는 입장문을 통해 "우린 불법 자력구제를 한 것이 아니라 시행사가 불법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단지를 무단 점유했기 때문에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시공사 부도 이후 사업 정상화를 위해 250억원을 직접 투입했고 분양대금 반환 소송에도 대응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시행사 측은 이에 맞서 "시공사 부도와 하자 방치로 단지가 방치되자 체험입주라는 임시 프로그램을 운영했을 뿐"이라며 "교보자산신탁이 책임준공 의무를 다하지 않고 수수료만 챙겼다"고 반박했다. 용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사건이 고소돼 수사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주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다만 "권리관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경찰이 강제 개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교보자산신탁의 모회사인 교보생명은 "교보자산신탁이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사안이어서 그룹 차원의 입장은 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교보생명 관계자는 "시행사의 불법 임대·점유 행위가 있었던 만큼 신탁사가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선 분양·입주 문제를 둘러싼 신탁사와 시행사의 이해관계 차이가 갈등을 키웠다는 의견이다. 단지 인근 보정동에서 공인중개업을 하는 A씨는 "교보자산신탁은 누적 적자와 소송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싸게라도 조기 매각해 매듭짓자는 입장인 반면, (시행사인)보정PJT는 손해를 감수할 수 없다며 임대를 통해 비용을 보전하고 적절한 시점에 매도하자는 전략으로 보인다"며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신탁사가 용역을 투입하며 극단적 충돌로 번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와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교보자산신탁은 올해 2분기 246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지난 1분기 손실은 499억원으로 전년 동기(264억원) 대비 손실 폭이 확대됐다. 공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결산 기준 영업손실 3120억원, 순손실 2409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15 07:00:02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무단 소액결제’ 파장' KT 주가 '시험대'...통신사 해킹 악재 재점화

KT 소액결제 피해 사례와 고객정보 유출 소식이 전해지며 지난주 KT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LG유플러스도 해킹사고 조사 대상에 오르면서 SK텔레콤이 반사이익을 얻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KT가 주주환원 정책을 계속 이어갈 거란 점에서 중장기적으론 여전히 투자매력이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KT는 전날 대비 1.72% 떨어진 5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주 주가가 3.58% 빠지며 약세를 보였다. 같은날 통신주인 LG유플러스도 전날 대비 0.72% 하락했고 SK텔레콤만 0.36% 올랐다. SK텔레콤은 3거래일 상승세다. KT와 LG유플러스가 해킹 논란이 일자 SK텔레콤이 반사이익을 얻는 모습이다.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이 제기한 해킹 의혹으로 LG유플러스도 KT와 함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국내 통신사업은 내수 중심 산업으로 소비자의 민심과 평판, 만족도에 큰 영향 받는다. 김홍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과거 SK텔레콤 사태 땐 금전적 피해가 없었지만 국민의 심리적 불안감을 키운 탓에 회사는 유심 교체 비용과 위약금 등으로 7000억원에 달하는 영업 손실을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KT 주가와 관련해 "특히 여론 및 정치권 동향을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4월, 2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해킹 당한 SK텔레콤은 '늦장 대응'과 '부실 대책'으로 여론이 좋지 않았다. 이 여파로 회사의 주가는 하락세를 타 5월 22일 연중 최저치(5만800원)를 기록한 바 있다. 4월 중순 대비 12% 떨어진 수치다. 한편 KT도 늦장 대응 논란을 피해가지 못하며 불안 요인은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 8일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KT의 사이버침해 사실 신고서와 관련해 KT가 사고에 적극 대응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 연구원은 "이번 파장이 커지면 KT 주가는 4만5000원에서~4만8000원 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짚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도 "단기 투자 심리 위축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찬가지로 해킹 의혹이 풀리지 않은 LG유플러스의 주가 전망도 녹록지 않아 보인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킹사고 여부가 확인되기 전까지 주가 약세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4월 SK텔레콤의 해킹사고의 여파가 거셌기에 해킹과 관해선 투자자들이 불안해 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선 KT의 주주환원 정책에 기댄 중장기 투자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며 오히려 이번이 저점 매수 기회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홍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2026년까지 KT의 주주환원 규모가 증가할 전망이기에 이번 악재를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도 좋을 것 같다"고 제언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통신3사 중 SK텔레콤을 투자 최선호주로 꼽았다. 그 이유로 "장기 주주 환원 규모 대비 현 주가 수준, 2026년 실적 전망, 악재 소멸 등을 고려하면 가장 무난한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2025-09-15 06:56:29 최건우 기자
기사사진
2분기 韓성장률 OECD 7위...5개 분기 만에 일본 제쳐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를 웃돌았다. 한국은 일본 수치도 넘어섰는데 이 역시 5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다만 직전 분기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큰 탓에 아직 회복 국면이라고 단정하기엔 무리라는 평가도 나온다. 14일 OECD 홈페이지 내 집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한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와 비교해 0.7% 증가했다. 37개국(38개 회원국 중 뉴질랜드 미발표) 가운데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분기 37개국 평균은 +0.4%였고 일본 GDP는 0.5% 늘었다. 한국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으로 OECD 평균과 일본 성장률에 못 미쳤다. 국내 민간소비·투자 위축 등 경기 부진이 지속된 영향이다. 그러다 올해 2분기 들어 크게 반등하며 OECD 및 일본 수치를 5개 분기 만에 상회하게 됐다. 하지만 미국(+0.8%)에는 다시 또 뒤졌다. 한국 위로는 6개국이 자리했다. 튀르키예(+1.6%), 덴마크(+1.3%), 코스타리카(+1.2%), 노르웨이·미국·폴란드(+0.8%)다. 또 스페인·슬로베니아(+0.7%)가 한국과 함께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올해 초 편성된 1차 추가경정예산의 집행이 2분기 성장률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6·3대선을 앞둔 시점에 사회·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분명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이처럼 주요국 비교에서 상위권에 속했으나 올해 1분기에 GDP(-0.2%)가 후퇴한 데 따라 2분기에 기저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그보다 앞선 작년 4분기(+0.1%), 3분기(+0.1%), 2분기(-0.2%)에도 성장세는 제자리걸음을 한 바 있다. 이에 본격 회복세라고 보기엔 시기상조라는 게 중론이다. 물론 올해 3분기 수치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정부가 각 분야에 2차 추경을 투입 중인 것은 물론, 이번 추경의 핵심인 소비쿠폰 지급을 통해 소비심리 되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단, 미국발 관세 여파 등은 수출·성장률에 중대한 관건이다. 2분기 반등에도 불구, 어느덧 한국 경제엔 저성장이 추세로 자리잡았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재명 정부가 추세 극복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인데 쏟아지는 국내외 지표들은 녹록지 않다. 대만이 1인당 GDP에서 한국을 조만간 앞지를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정부와 대만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1인당 GDP는 3만7430달러로, 대만(3만8066달러)에 밀릴 것이란 추산이 제기됐다. 이는 지난달 우리 정부가 제시한 올해 명목GDP 성장률 예측과 이달 대만 통계청이 제시한 올해 1인당 GDP 전망에 따른 계산이다. 한국의 1인당 GDP는 우선 지난해 명목GDP 1조8746억 달러에 정부의 올해 경상성장률 전망치(3.2%)를 대입해 올해 명목GDP 전망치(1조9345억 달러)를 산출한다. 이를 올해 기준 인구(5169만 명)로 나누면 3만7430달러이다. 반면, 올해 2분기 대만의 실질GDP는 지난해 동분기에 비해 무려 8.01% 증가했다. 22년 전인 2003년 한국이 대만을 추월한 이래로 재역전이 현실로 다가왔다. 노무라증권의 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잠재성장률이 올해 2%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대만의 소득 격차도 갈수록 더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테크 기업들의 위상과 역할이 급격히 위축되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며 "대만 기업들을 따라잡기 위한 전략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2025-09-14 15:51:11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기후변화 탓 개구리 산란시기 변동 등 이상징후 확인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국립공원 내 산림·무인도서에서 장기간 생물계절을 관찰한 결과, 개구리와 새 등의 산란 시기가 점점 앞당겨지는 등 기후변화의 뚜렷한 징후가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생물계절이란 계절적인 변화에 따라 동식물이 나타내는 현상의 시간적 변화를 말한다.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큰산개구리의 첫 산란 시기를 15년간 관찰한 결과 18일가량 앞당겨졌다. 한려해상국립공원 홍도의 괭이갈매기 역시 산란 시기가 평균 6.5일 빨라졌다. 설악산국립공원에서는 신갈나무의 잎이 나무에 매달린 착엽 기간이 최근 10년(2015~2024년) 동안 평균 152일로 나타나, 2015년에 비해 2024년에는 약 48일 더 길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반적으로 동물과 식물 모두에서 생물계절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기온 상승에 머물지 않고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자연의 시계(생물시계)'에 혼란을 줘, 먹이사슬과 같은 종 간 관계 등 자연생태계에 예측하지 못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지표라고 공단을 설명했다. 이번 관찰은 전문 연구자뿐 아니라 시민과학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져 의미가 크다. 시민과학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직접 관찰 자료를 수집·기록해, 국민이 기후위기를 몸소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지속적인 생태 관측과 정보 분석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계절 변화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국민 참여형 관측과 환경교육을 확대하겠다"며 :생태계 영향 관측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관리 대책을 마련하여 국립공원 생태계를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14 15:45:37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보험개발원, '2025 KIDI 보험미래포럼'…"AI와 보험의 융합"

보험개발원은 지난 12일 FKI 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보험산업을 재편하는 인공지능과 보험의 융합'을 주제로 '2025 KIDI 보험미래포럼'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주최기관인 보험개발원을 비롯해 미국 보험감독자협의회(NAIC), 아마존웹서비스, IBM, 밀리만 등 글로벌 보험업계의 AI 혁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보험산업의 근본적 변화를 이끄는 촉매 역할을 하는 AI·신기술의 적용 사례와 함께 책임성있는 사용과 감독의 역할을 강조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기조강연에서 NAIC의 데이터 분석 총괄역 '도로시 앤드류'는 AI 모델의 오류(Bias) 최소화를 위한 규제당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AI기술의 윤리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인간의 감독이 필수적이고 AI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을 제시했다. 첫 주제발표를 맡은 양경희 보험개발원 데이터신성장실 실장은 'AI시대, Data로 만드는 새로운 가치'를 주제로 보험개발원의 데이터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양경희 실장은 "보험산업의 미래는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창출하는 역량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특히 데이터 활용가치를 증진시키는 Data Value Chain(수집, 분석, 활용, 재생산) 혁신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보험개발원 허창언 원장은 "진정한 AI 혁신을 위해서는 데이터윤리와 개인정보 보호, 알고리즘의 신뢰성, 책임성 확보와 같은 과제 해결이 반드시 선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보험산업의 AI 시대에 걸맞는 투명하고 책임있는 혁신모델을 확립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14 14:12:56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카드News] KB국민카드·신한카드

KB국민카드가 서민금융진흥원과 청년층 금융 역량 강화 지원에 나선다. ◆청년 금융 접근성 확대 KB국민카드는 지난 11일 서민금융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층의 금융 이해력 제고와 금융 접근성 확대를 위한 협력 활동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카드는 ▲종합신용관리플러스 이용권 제공 ▲청년 금융컨설팅 서비스 연계 지원 ▲공동 홍보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 활동 등을 추진한다. 특히, 금융 이력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코리아크레딧뷰로주식회사(KCB)의 '종합신용관리플러스'를 통해 본인의 신용상태 진단과 신용점수 향상을 위한 코칭 보고서를 월 1회, 1년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층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포용금융을 선도하는 금융사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청년층의 금융 역량 강화는 개인의 자립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안정적인 금융 생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육아 부담 경감에 나선다. ◆다양한 할인 혜택 마련 신한카드는 '신한 서울시다둥이행복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신한카드는 내달 12일까지 유한킴벌리의 육아 전문 쇼핑몰 맘큐가 진행하는 '다둥이 든든페스타 기획전'에서 대상 카드로 1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15%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당 1회 참여할 수 있으며, 할인 혜택은 최대 2만 5000원까지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육아용품 전문 쇼핑몰 '탄생응원몰'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한 고객에게는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베베쿡, 엘빈즈 등 신한카드와 제휴된 약 150여 개 중대형 가맹점에서는 결제 시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최근 6개월간 신한 신용카드를 이용하거나 탈회한 이력이 없는 고객이 이벤트에 응모한 뒤, 이달 30일까지 '신한 서울시다둥이행복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0만원을 환급해 준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 3월 서울시·신한금융그룹과 체결한 저출생 극복 업무협약 일환으로 '신한 다둥이행복카드'를 출시했다. 생활 밀착 업종 할인은 물론 서울시 공영시설 무료입장 등 다자녀 가정 맞춤형 혜택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14 14:11:54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