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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스테이블 코인법' 첫 발의…"합리적인 규율 필요"

"스테이블코인은 금융혁신을 동반하는 새로운 플랫폼이자 수단이며, 통화 질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잠재력도 갖췄다. 막대한 잠재력과 이점이 있는 만큼, 여타 가상자산보다 더 합리적인 규율이 동반돼야 한다."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한 가치안정형 디지털자산법 입법 설명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안도걸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10명은 지난 28일 '가치안정형 디지털자산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 정무위원회에 회부했다. 법안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지위를 규정하는 한편, 발행을 위한 요건과 발행 기관의 의무도 규율했다. 안도걸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은 편의성, 시간, 비용 등에서 기존 금융 시스템보다 우위에 있다. 금융혁신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뿐만 아니라, 기존 통화 질서에도 변화를 일으킬 잠재력을 갖췄다"면서 "변화의 흐름 속에 휩쓸릴 수도 있지만, 그 가운데서 기회를 찾을 수도 있다. 지능과 규율이 맞물려서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라고 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21대 국회 들어 가상자산과 관련한 법안이 연이어 발의되고 있지만, '스테이블코인'만을 다루는 입법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을 기존의 투자목적과는 분리되는 통화·결제 목적의 가치고정형 자산으로 정의하고, 안정적으로 그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무게를 뒀다. 첫 주제발표를 맡은 신상훈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일본, 유럽연합, 미국 등에서는 이미 스테이블코인의 지위를 규정하는 법안이 마련된 반면, 한국에서는 아직 관련한 법이 없다. 이번 법안은 국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지위를 규정하는 최초의 법안으로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금융인프라가 잘 갖춰진 만큼, 스테이블 코인이 각종 간편송금 앱 등을 능가할 만한 효율이 있냐는 의문도 나온다"라면서 "현행 인프라에서는 카드사, PG사를 비롯한 관여자가 많아 수수료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지만,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관여자끼리만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수수료가 낮아지고, 결제나 송금을 대규모로 활용하는 기업에서도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법 과정에 있는 기존 법안이 5억~10억원 수준으로 제안했던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자본요건도 50억원까지 높인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신 교수는 "스테이블코인의 성격은 기존 가상자산보다는 전자화폐나 선불전자지급수단과 유사하다. 선불지급은 20억, 전자화폐는 50억을 발행 요건으로 한다"라면서 "스테이블코인은 이전이나 환전에 한도가 없고, 기존의 금융상품보다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큰 만큼, 최소한 전자화폐와 동등한 50억원의 발행요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요건을 엄격하게 하는 대신, 요건만 갖춘다면 금융업권 바깥에서도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험적 사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비용 부담을 지지 않도록, 예비인가제를 갖춰 사업자가 본인가 신청에 앞서 예측가능성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법안은 유럽연합(EU)의 MiCA(가상자산 규제 기본법안)이나 미국의 지니어스법과 마찬가지로 발행주체의 자체적인 이자 지급을 금지했다. 스테이블코인을 투자상품이 아닌 통화 결제 목적의 자산으로 정의하는 만큼, 이자 지급이 자산 가치를 변동시킬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이 지급결제수단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가치가 기존 통화와 연동돼야 하는데, 이자율 때문에 가치가 변동하면 지급결제수단으로 활용이 불가능해진다"라며 "이번 법안은 발행주체의 이자 지급을 금지했지만, 디파이(탈중앙화 거래소) 등을 비롯한 시장에서 이자를 지급하는 것은 막지 않는다. 시장이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지에 따라 다양한 사업 모델이 출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7-30 14:54:0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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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중국산 대응 '국산' 전기버스 경쟁력 제고

환경부가 업계 관계자들과 '국산 전기시내버스의 보급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부는 국내에 들여온 중국산 버스에 대응해, 국산 전기시내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조금 지원 체계 등을 개편할 방침이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30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시내버스 운수업체인 다모아자동차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전기버스 운행과 전기버스 충전소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업계 관계자들과 국산 전기 시내버스 보급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점검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전기버스 보급 현황과 충전 인프라 구축·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특히, 국산 전기버스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 등이 집중 논의됐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국내에 등록된 전기승합차는 지난달 말 기준 총 1만2830대로, 이 가운데 대형버스가 1만1329대 수준이다. 전기승합차는 전기버스의 본격적인 도입이 이루어지기 시작한 2017년부터 꾸준히 보급이 늘고 있다. 연도별로 전기승합차 보급 실적을 보면 2020년 1856대, 2021년 1290대, 2022년 2074대, 2023년 2820대, 2024년 3611대 등이다. 올해 보급된 차량은 지난 6월까지 1179대로 집계됐다. 금 차관은 "국내에 등록된 약 4만 대 수준의 시내버스를 국내산 전기버스로 속도감 있게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30 14:48:0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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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은행 주담대 금리 5개월만에 상승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며 장기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이 오른 영향이다. 6·27 가계대출 규제 대책은 발표 시점상 6월 평균금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담대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93%로 한달 전(3.87%)과 비교해 0.06%포인트(p) 올랐다. 올해 2월부터 하락세를 유지하던 주담대 금리가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주담대 금리가 상승한 이유는 고정금리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한 달 사이 0.11%p 오른 영향이다. 김민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장기물 금리는 기준금리 기대가 선반영되는 구조"라며 "6월 중 은행채 5년물이 상승한 점이 주담대 금리에 반영된 영향으로, 이달 들어 5년물 금리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7월 추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 팀장은 6·27 대출 규제가 주담대 금리에 선제적으로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서는 시기상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팀장은 "6월 평균금리는 대책 발표 직후까지의 데이터를 반영한 것이라 정책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운 구조"라며 "주담대 금리 상승 폭이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의 상승 폭보다 작았다는 점에서도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 영향과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연 4.21%로 전월보다 0.05%p 하락했다. 주담대 금리가 상승 전환했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3.71%로 0.01%p 올랐지만,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5.03%로 0.18%p 하락하며 전체 평균을 끌어 내렸다. 기업대출 금리는 4.06%로 0.10%p 하락했다. 이 중 대기업 대출금리는 4.00%로 0.15%p 낮아져 중소기업(-0.06%p) 대출보다 낙폭이 컸다. 김 팀장은 "단기 시장금리 하락 외에도 지난 5월 특정 대기업의 고금리 인수금융이 반영됐던 기저효과가 이번 달 해소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2.55%로 전월(2.63%) 대비 0.08%p 하락하며 9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순수저축성예금은 0.10%p, 시장형 금융상품은 0.03%p 하락했다. 예대금리차(신규취급 기준)는 1.54%로 전월과 동일했다. 대출금리(4.09%)와 예금금리(2.55%)가 각각 0.08%p씩 동반 하락하면서 격차가 유지된 것이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간 차이를 의미하는 지표로, 은행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핵심 지표다. 잔액 기준으로는 예대금리차가 2.20%p로 전월(2.19%p)보다 0.01%p 확대됐다. 대출금리는 4.35%로 0.07%p 낮아졌고, 수신금리는 2.15%로 0.08%p 하락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2021년 11월(2.19%p)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달과 유사한 수준이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이 10.09%로 전월 대비 0.83%p 하락했다. 새마을금고(-0.46%p), 상호금융(-0.22%p), 신협(-0.09%p)도 모두 낮아졌다. .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30 14:47: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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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유통업체 매출 7.8%↑… 오프라인은 5년 만에 첫 역성장

산업부, '2025년 상반기·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 온라인 15.8% 증가, 오프라인 0.1% 감소 올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은 15.8%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출은 코로나 여파가 있었던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상반기 기준 역성장을 기록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주요 유통업체(오프라인 13개사, 온라인 10개사) 매출은 93조100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86.3조원) 대비 상당폭 상승했다. 온라인 매출은 두 자릿수 상승한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점포 수와 방문객 수 감소, 소비심리 위축 등이 맞물리며 마이너스(-0.1%) 성장으로 돌아섰다. 오프라인 업태별로 보면, 대형마트(-1.1%)와 편의점(-0.5%)이 나란히 감소했고, 백화점(0.5%)만 명품 소비 확대에 힘입어 소폭 성장했다. 집밥 수요와 식료품 물가 상승 효과로 준대규모점포(SSM)는 1.8% 증가하며 '나홀로 플러스'다. 오프라인 매출 감소는 점포 수 감소와 맞물린다. 6월 기준 점포 수는 백화점이 전년 대비 5.0% 줄었고, 대형마트(-1.1%)와 편의점(-1.3%)도 감소세였다. 반면 SSM은 2.8% 늘었다. 구매 단가는 모든 업태에서 상승했지만, 매출 반등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온라인은 전 품목에서 고른 성장세다. 특히 서비스·기타(57.6%), 식품(19.6%), 생활·가정(11.9%)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다. 전체 유통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3.6%로, 오프라인(46.4%)을 여유있게 넘어선 상태다. 올해 상반기 전체 유통업 매출 비중을 보면, 대형마트는 전년보다 1.0%p 감소한 11.0%, 백화점은 16.7%, 편의점은 16.0%, SSM은 2.7%에 그친 반면 온라인은 전년보다 3.7%p 오른 53.6%로 확대됐다. 6월 한 달만 놓고 봐도 유사한 흐름이다. 오프라인 매출은 -1.1%로 3개월 연속 감소세였고, 온라인 매출은 15.9% 증가하며 전체 유통 매출을 7.3% 끌어올렸다. 특히 오프라인 업태 중 대형마트(-2.8%), 백화점(-0.9%), 편의점(-0.7%)이 모두 감소한 반면, SSM만 2.1% 증가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30 14:36:2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