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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실무직원 1539명 집단 호소…"금소처 분리, 소비자 보호에 역행"

금융감독원 실무직원 1500여 명이 금융소비자보호처(금소처)를 금감원에서 분리하는 조직개편 방안에 집단 반대의 뜻을 밝혔다. 국정기획위원회가 해당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금감원 내부의 대규모 실무진이 직접 나서 호소문을 제출한 것은 이례적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73개 부서의 팀장, 수석, 선임, 조사역 등 실무직원 1539명은 '금융소비자보호처 분리와 관련하여 드리는 금융감독원 실무직원 호소문'을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했다. 국·실장과 부재자를 제외한 직원 대부분이 동참한 것으로, 전체 실무 인력의 사실상 전원에 가까운 숫자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금소처 분리는 진정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방안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금융소비자 보호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이 수행 중인 업권별 감독·검사와 상품 판매 행위 감시 등 모든 기능이 소비자 보호와 직결되며, 이를 분리하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호가 불가능해진다는 주장이다. 금감원 실무진은 "현재 금감원은 감독·검사 경험을 가진 인력을 금소처에 순환 배치해 전문성과 현장 이해를 바탕으로 소비자 보호를 수행 중"이라며 "조직을 분리할 경우 이런 인사 교류가 단절되고 인력 유출도 가속화돼 역량 자체가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금감원이 이 기회를 틈타 조직 권한을 확대하려 한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며 "소비자 보호를 쪼개는 금소원 신설은 오히려 감독 사각지대를 낳고 민원·분쟁 처리기관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정기획위는 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의 일환으로, 금소처를 금감원에서 떼어내 감독 권한이 없는 소비자 보호 전담 독립기구 '금융소비자보호원(가칭)'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 노동조합도 공식 성명과 시위 등을 통해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번 호소문은 노조와는 별개로 실무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내부의 구조적 반대 기류가 보다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21 18:42: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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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세계 최대 광물중개사 트라피구라에 2억달러 금융지원… "해운업계 경쟁력 제고"

한국 해운사 용선료 지급 목적… 서비스 수출 첫 지원 사례 한국 해운업계가 세계 최대 광물중개기업의 지원을 등에 업고 글로벌 시장에서 외연을 넓힌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무보)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트라피구라(Trafigura)에 총 2억달러 규모의 중장기 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트라피구라는 원유 및 광물 등 주요 원자재를 중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원자재 운송을 위해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해운사와 용선계약을 맺고 있다. 이번 지원은 무보가 해운 서비스 수출에 대해 금융지원하는 첫 사례로, 한국 해운사 이용을 확대하는 조건으로 제공돼, 향후 트라피구라와 한국 해운사 간 추가 용선계약이 기대된다. 트라피구라는 현재 복수의 국내 해운사와 용선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금융지원 조건에 따라 향후 한국 해운사와의 용선계약 규모가 크게 증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미 체결된 용선계약 중 중견 해운사 비중이 55%에 달해 향후 중견 해운사의 추가 용선계약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해운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입 공급망 구축과 서비스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국가 기간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해운서비스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늘려가는 한편 국내 서비스 산업 전반에 대한 새로운 중장기 금융수요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1 17:00: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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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부총리 "단기 물가안정, 중장기 잠재성장률 복구"

구윤철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새 정부 경제팀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민생물가 안정'을 꼽았다. 구 부총리는 21일 세종 기재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단기적으로는 수해 상황으로 인한 물가, 특히 생활물가에 대한 안정화가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다시 2%대로 올라섰다. 아직 3% 미만이지만 최근 폭우의 여파로 농산물 수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는 만큼, 경제팀의 대응이 주목받는다. 구 부총리는 첫 행보로 민생 현장을 찾았다. 그는 전 국민 소비쿠폰 지급이 개시된 이날 오후 공주 산성시장을 찾아 물가동향을 살피고, 상인회 관계자들과 만나 내수 부진에 따른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또 발급 받은 소비쿠폰으로 과일 등을 사러 온 시민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문제는 소비쿠폰이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것. 당분간 소고기, 과일, 채소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물가 안정을 시급한 과제로 내세운 구 부총리가 '내수 진작'과 '물가급등 억제' 사이에서 정책적 고민을 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그는 중장기적 과제로, 1% 미만이 예고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혁신 방안 마련을 꼽았다.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한 선도경제로의 전환이라는 국가 비전 및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기초체력인 잠재성장률을 회복시키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구 부총리는 앞서 지난 주말 1급직원 회의를 소집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를 반영한 경제정책방향, 법인세율 인상 등의 세제개편안 마련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형일 기재부 제1 차관과 임기근 제2 차관, 박금철 세제실장 등이 참석했다.

2025-07-21 16:43:4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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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수출·투자 확대 선봉장 될 것… 가짜 일 멈추고, 진짜 일 해야"

"속도와 소통, 선택과 집중, 실천과 체감의 원칙으로 '진짜 성장' 이뤄야" "기업인 외롭고 절박… 윗사람 만족 아닌 산업 현장 체감이 기준 돼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산업정책의 핵심은 진짜 성장"이라며 "수출과 투자 확대의 선봉장이 되자"고 강조했다. 산업부 직원들에게는 '가짜 일'을 멈추고 '진짜 일'을 하자며 조직문화 쇄신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산업 정책의 핵심은 '진짜 성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지속 성장 모멘텀, 산업 균형발전, 전략적 국익 극대화 등 3대 방향 아래 속도와 소통, 선택과 집중, 실천과 체감의 3대 원칙을 구현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우선 "산업부 구성원들 모두 수출과 투자 확대를 위한 선봉장이 돼야 한다"며 "미 관세 대응협상, 자유무역협정(FTA)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과정에서도 국익 극대화와 기업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미 관세 부과와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 환경을 언급하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우리 기업과 산업이 글로벌 경쟁을 해처 나가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뒷받침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수출 기업, 투자 기업의 애로는 끝까지 관리하고 해결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역구조 혁신과 수출 1조달러 시대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당당한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유관기관, 업계 등과 하나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진짜 산업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3개 원칙과 관련해서는 "산업부의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산업부가 혼자 달리면 기업과의 간극은 멀어질 수 밖에 없기 대문에 속도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산업부가 어느 분야에 자원을 투자해야 될 것인가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며 "이제는 실천의 시간으로 실적의 기준은 산업과 기업의 체감이다. 산업과 기업이 확실하게 체감할 때까지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산업현장의 구조적 혁신을 위한 세부과제로는 ▲AI(인공지능) 기술 전면 도입 ▲정부 R&D 사업화 지원체계 재설계 ▲AI반도체·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기술 개발 ▲반도체·미래차 초격차 경쟁력 확보 ▲석유화학·철강 사업 재편 등을 제시했다.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선 "산업 대전환 시대에 기업과 산업의 생존은 저렴하고 깨끗한 양질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며 "재생에너지 설비의 국내 생산, 기술 개발·실증 등으로 국내 산업 생태계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원전에 대해선 "에너지 가격안정, 탄소중립 달성, 글로벌 수출 등 산업 측면에서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안전성과 수용성을 바탕으로 차질없이 추진하자"고 말했다. 김 장관은 수도권 집중과 지역 소외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모든 정부에서 지역 살리기를 추진했지만, 여전히 지역은 소외되고 낙후돼 있다"며 "기존에 해오던 방식이 아닌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5극 3특 중심으로 초광역권 산업을 육성하고, RE100산단 조성, 과감한 규제 혁신과 인센티브 등을 통해 기업의 지역투자 성과를 창출하자"고 밝혔다. 김 장관은 특히 산업부 조직문화 쇄신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 장관은 "보고를 위한 보고, 보고서 치장하기, 윗사람의 지적 욕구를 총족시키는 일, 오탈자 하나에 다시 프린트 하는 일, 이러한 것들은 우리 국민과 산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가짜 일'"이라며 "누군가의 사진 한 장을 위해, 아무런 흔적조차 남지 않을 현장 방문을 준비하고, 격에맞는 회사 고위층을 모셔야만 하는 괴로움 등은 현장과 우리 직원들 모두에게 자괴감만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작은 것이라도 변화와 진보가 있는 일, 산업 현장에서 체감과 성과가 나타나는 일,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에 속도를 붙이는 일, 이와 같은 '진짜 일'을 하도록 하자"며 "저 포함, 간부들이 먼저 '진짜 일'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진짜 일을 하는 조직으로 변화시키자"고 덧붙였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1 16:30: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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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인하대·바쿠공대 복수학위과정, 두 번째 졸업생 82명 배출 外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학교(Baku Engineering University, 이하 BEU)와 공동 운영 중인 복수학위과정(Dual Degree Program, 이하 DDP)을 통해 두 번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21일 인하대에 따르면, 제2회 DDP 졸업식은 현지 시간 17일(목) 아제르바이잔 바쿠 시내 Radisson Hotel에서 개최됐으며, 총 82명의 졸업생이 인하대학교와 바쿠공과대학교 양교의 학위를 동시에 수여받았다. DDP는 2021학년도 입학생을 대상으로 시작된 국제 공동 교육 프로그램으로 바쿠공과대학 학생들이 3년간 현지에서, 이후 1년간 인하대에서 학점을 이수한 뒤 양교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본 프로그램은 정보통신, 전기전자, 사회인프라 등 이공계 핵심 분야의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졸업식에는 인하대 조명우 총장을 비롯해 바쿠공과대 야굽 피리예프(Yaqub Piriyev) 총장, 아제르바이잔 과학교육부 이드리스 이사예프(Idris Isayev) 차관, 주아제르바이잔 대한민국 강금구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인하대는 2014년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 단위 교육 시스템을 수출하면서 개교한 타슈켄트 인하대학교의 성공적 운영을 기반으로 바쿠공과대학교와의 국제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인하대와 바쿠공과대는 최근 복수학위 프로그램의 2단계 연장에 합의하고, 오는 2026학년도부터는 정보통신, 전기전자 외에도 인공지능(AI), 데이터사이언스 등 미래산업 수요를 반영한 4개 전공을 중심으로 3~4기수를 추가 선발해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인하대가 글로벌 캠퍼스 구축을 넘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제교육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세계적 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된다. 조명우 총장은 "인하대와 바쿠공과대가 공동으로 운영해온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양국 간 고등교육 협력의 모범적 사례이자 국제적 인재 양성의 견인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하대는 글로벌 고등교육 생태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화공생명공학과 조진한 교수 연구팀이 리튬 친화성 탄소나노튜브 기반의 초박막 인터레이어를 층상자기조립(layer-by-layer) 방식으로 구현함으로써, 리튬 금속 배터리의 수명 안정성과 고에너지 밀도 구축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에너지 저장 분야의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 'Advanced Energy Materials(IF=26)' 온라인에 7월 12일 게재됐으며,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리튬 금속은 이론적으로 용량이 매우 크고 전기화학적 특성이 뛰어나 차세대 배터리 음극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충·방전 과정에서 전극 표면에 리튬 결정이 쌓이며, 내부 단락(short circuit)과 수명 저하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극과 분리막 사이의 계면 구조를 제어하는 초박막 인터레이어 기술이 요구된다. 이에 조진한 교수 연구팀은 리튬 친화성 기능기를 지닌 다중벽 탄소나노튜브(Multiwalled Carbon Nanotube, MWCNT)를 에탄올 용액에 분산시킨 후, 저분자 아민계 유기물인 TAA(tris(2-aminoethyl)amine, TAA)와 층층이 결합시켰다. 이를 통해, 접착체 역할의 고분자 바인더 없이 약 60 나노미터(nm) 두께의 초박막 인터레이어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이 구조는 상용 분리막 위에 직접 형성할 수 있으며, 높은 이온 전도성, 낮은 접촉 저항 그리고 뛰어난 기계적 안정성까지 갖췄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터레이어는 물질을 액체 상태로 만들어 코팅하는 기존의 슬러리 기반 방식과 달리, 표면 사이에 빈틈 없이 밀착되는 무간극(gapless) 접착 구조를 형성한다. 이를 통해 이 인터레이어는 리튬 이온의 흐름을 균일하게 유도해 덴드라이트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실제로 해당 인터레이어를 적용한 리튬 대칭셀(Li|Li)은 3 mA/cm²(제곱센티미터당 밀리암페어)의 고전류 밀도 조건에서도 1만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작동했으며, 상업용으로 널리 쓰이는 양극재인 NMC811(Ni0.8Mn0.1Co0.1) 및 LFP(LiFePO4)와 결합한 전지 구성에서도 678 Wh/kg(킬로그램당 와트시)에 이르는 고에너지 밀도와 1500사이클 이상의 장기 수명 특성을 입증했다. 조진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계면 구조 제어를 기반으로 한 초박막 기능성 인터레이어가 리튬 금속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향후 다양한 금속 음극 기반 차세대 전지에 적용 가능한 범용 기술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 도약과제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2025년 하계방학을 맞아 국제처 국제교류협력팀 주관으로 해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 단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7월에는 전 세계 15개국 29개 대학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하는 '2025 International Summer School I'과 중국 서안 유라시아대학교 학생 50명을 위한 맞춤형 단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International Summer School I'은 4주간 운영되며 한국어, 심리학, 공학, 국제비즈니스, K-뷰티, K-아트 등 전공 강의와 서울·수도권 주요 명소 탐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4일 열린 오리엔테이션에는 80여 명의 외국인 학생이 참석했다. 유라시아대 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7월 6일부터 13일까지 7박 8일간 진행됐으며, 'K-디자인'과 'K-시네마'를 주제로 전통문화와 현대 디자인, 영화 관련 수업과 현장 탐방 프로그램이 병행됐다. 국제교류협력팀은 오는 8월에도 'International Summer School II'를 운영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최근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출신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재해 장학금'을 긴급 편성해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자연재해로 인해 주거 및 생계에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재난 맞춤형 지원책'이다. 대학 측은 예기치 못한 재해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이 등록금이나 생활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신속하고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특별재난지역 또는 자연재해 피해 지역으로 공식 지정된 곳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직계 가족이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인 고려대 재학생이다. 신청자 1인당 지급 금액은 피해 정도와 학업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별 산정된다. 고려대는 향후 유사한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피해 학생들의 수요와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해, 맞춤형 장학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학금 신청은 고려대 포털(KUPID)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접수 기간은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다.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화학공학과 박정훈 교수가 지난 1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3회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에서 '2025년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논문상 중 하나다. 창의적이고 우수한 연구 성과를 국내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며, 전국 400여 개 학회에서 심사를 거쳐 학문 발전에 기여한 최고의 논문을 매년 선정한다. 박정훈 교수는 '그래핀 옥사이드와 감마 알루미나 중간층을 도입한 Pd-Ag 합금 수소 분리막 제조 및 성능 분석' 논문으로 화학공학 분야 학술 발전 기여를 인정받았다. 해당 논문은 고온·고압 안정성의 세라믹 지지체에 그래핀 옥사이드/감마 알루미나 중간층을 적용하고 Pd-Ag 합금막을 도입해 수소 분리 성능과 선택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기존 Pd 막 대비 최대 43% 향상된 수소 플럭스와 5배 이상 향상된 separation factor를 실험적으로 입증하며, 수소 정제 및 연료전지 응용에 대한 산업적 파급력을 제시했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관광대학원 전시컨벤션산업 전공 학생들이 경희대, 한림대 학생들과 함께 포항시가 주최한 '전시산업 디지털 융합 해커톤'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해커톤은 지난 7월 8~10일 포항시에서 열렸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시산업 혁신 아이디어'를 주제로 전국 12개 팀, 53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했다. 세종대 김유신 대학원생은 '유니버설 디자인 기반 스마트 전시 솔루션'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포항시는 이번 해커톤에서 나온 우수 아이디어를 2027년 완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운영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대 조미혜 교수는 "타 대학 디지털 전공 학생들과 협업해 전시산업 혁신 아이디어를 구현한 뜻깊은 성과"라며 "향후 포항시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지난달 29일부터 19일까지 3주간 해외 교류대학 교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2025 Ultimate Styling with K-Beauty and Culture' 썸머스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미국, 캐나다, 룩셈부르크, 프랑스, 체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7개국 11개 대학에서 추천받은 2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수준별 한국어 수업과 K-뷰티 실습, 전통문화 체험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통해 한국어와 문화를 함께 배웠다.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의 특화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립밤·아로마 향수 제조, K-pop 스타 메이크업, 퍼스널 이미지 메이킹, 특수분장, 헤어스타일링, 퍼스널컬러 등 실습 중심의 수업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복 체험, 전통 공예·음식 만들기, 민속박물관 탐방 등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체험했다. 성신여대는 이번 썸머스쿨을 통해 해외 교류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학점 연계형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글로벌 단기 유학생 유치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 대학일자리본부는 객실승무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외국항공사 객실승무원 채용대비 집중교육'을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6일까지 4주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2025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삼육대 항공관광외국어학부와 협력해 매년 여름방학마다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삼육대 재학생과 졸업생 10명, 지역청년 4명 등 총 14명을 선발해 소수정예로 운영했다. 총 66시간의 대면 집중교육으로, 4주간 매주 월·수·금요일에 실시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승무원 양성기관인 ANC승무원학원과 협력해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교육과정은 ▲외국 항공산업 및 기업 분석 ▲면접 트렌드 및 합격 전략 ▲자기분석 기반 지원 전략 수립 ▲답변 작성법 지도 ▲보이스·이미지 트레이닝 ▲영상 및 토론 면접 실습과 피드백 ▲현장 모의면접 등 실제 채용 환경을 반영한 실습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이론강의와 실습, 개별 피드백을 혼합해 참가자들의 실전 역량을 극대화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됐다. 또 ANC 특채 채용대행 지원 자격, 모의면접·특강 참여 기회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됐다. 삼육대 재학생에게는 SU포인트(포인트 장학금)도 함께 지급됐다. 그간 프로그램을 통해 다수의 취업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2023년 외항사 과정에는 17명이 참여해 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쿠웨이트항공, ANA 등 1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항공사 과정으로 18명이 참여해 제주항공, 진에어 등 5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올해에도 교육 도중 에어아라비아에 합격해 이미 출국한 교육생이 있다. 정성진 삼육대 대학일자리본부장은 "외국항공사 채용 환경 변화에 맞춰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재학생은 물론 지역 청년들에게도 실질적인 취업 지원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음악치료학과(학과장 여정윤 교수)는 지난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2025 서머아웃리치 in 강원'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아웃리치에는 학과 교수진, 재학생, 졸업생들이 참여해 강원 태백·영월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6일 태백 복지시설, 27일 영월 돌봄센터, 28일 하이힐링원에서 워크숍과 해먹 테라피 등이 진행됐다. 여정윤 학과장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음악치료 활동을 직접 경험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는 이달 5일과 13일 서울캠퍼스 대강당에서 요가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특성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요가명상학과(학과장 박승태) 주관으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6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현장 중심의 실습과 강의를 통해 요가지도자의 전문성과 지도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차 교육(5일)에서는 '안전한 후굴과 어깨 사용법'(김명래 강사)과 '아사나를 위한 테이핑 요법'(박희홍 교수)이 다뤄졌으며, 참가자들은 척추와 어깨 정렬, 부상 예방과 테이핑 기법 등을 실습했다. 2차 교육(13일)에서는 '빈야사요가'(여동구 강사)와 '맞춤식 치유요가(비니요가)'(오경숙 강사) 강의가 진행돼 빈야사 시퀀스 구성과 개인 맞춤형 아사나 적용법 등을 배웠다. 1·2차 교육을 모두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됐다. 박승태 요가명상학과 학과장은 "요가지도자로서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책임감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요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특성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총장 변창구) 문화예술경영전공은 '2025년 문화인사이트' 연강의 세 번째 특강을 오는 8월 18일 오후 7시 온라인으로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시민교육으로서의 낭독극: 읽는 연극, 시민이 무대에 오르다'로, 강연자는 문화예술경영전공 주임교수이자 시민낭독극 기획자·제작자·배우로 활동 중인 강윤주 교수다. 강 교수는 독일과 국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낭독극의 의미, 운영 사례, 시민교육운동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한다. 특강에서는 독일의 유소년·청소년 대상 낭독극 교육, 성인 시민을 위한 낭독극 전용 극장 사례, 참여형 낭독극을 통한 연극 참여 확대 방안 등이 다뤄진다. 문화예술 관련 종사자와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며, 신청은 대학원 문화예술경영전공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원은 오는 28일까지 2025학년도 후기 2차 모집을 진행 중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1 16:18: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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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소비쿠폰 수요대응 소고기 물량 40% 확대

농식품부는 이번 주 지급 개시된 소비쿠폰이 시중에 풀릴 것에 대비해, 소고기 등의 축산물 공급 물량을 늘리고 할인행사 지원에도 나선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경기 부천 소재의 농협 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축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축산물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할인행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침체돼 있는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점을 감안해, 농협에서도 충분한 공급물량 확보, 자체 할인행사 등을 통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한우 공급 물량을 평시 대비 40%가량 확대 공급(평시 1만5000톤→2만1000톤)하고, 농협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등과 협력해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우는 농협 하나로마트(7월18∼20일)와 대형마트(7월21일∼8월10일)에서 최대 50% 싸게 판다. 돼지고지는 7월17일~8월6일까지 온라인·오프라인 판매 및 전통시장 할인을 지원하며 최대 40% 할인(1회 1인당 2만 원 한도)이다.

2025-07-21 16:00: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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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삼성전자 랠리'에 3210선 재탈환...3210.81 마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만에 3210선으로 복귀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74포인트(0.71%) 오른 3210.81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1013억원, 외국인은 893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억59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14%)와 현대차(-0.71%)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5.56%)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7%), LG에너지솔루션(2.64%) 등이 크게 올랐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1.04%)와 삼성전자우(2.19%), SK하이닉스(1.30%)도 동반 상승했다. 상승종목은 391개, 하락종목은 491개, 보합종목은 5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포인트(0.12%) 상승한 821.69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1억원, 103억원씩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193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HLB(-4.91%), 리가켐바이오(-2.71%), 휴젤(-2.36%) 등이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알테오젠(-1.43%), 삼천당제약(-0.82%) 등도 떨어졌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07%)과 에코프로(2.37%), 펩트론(2.21%) 등은 올랐다. 상한종목은 6개, 상승종목은 824개, 하락종목은 800개, 보합종목은 96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삼성전자 랠리에 힘입어 코스피가 3200선을 재탈환했다"며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코스피, 특히 전기전자 업종 순매수를 유지하며 지수를 견인했으나 코스닥은 2차전지 강세에도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주의 매물 출회에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내린 1388.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21 15:59:1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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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 국립공원 '무더위 쉼터' 운영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국립공원에서 176곳의 무더위 쉼터가 운영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1일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무더위 쉼터 176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쉼터는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된다. 탐방객들은 탐방지원센터, 대피소, 체험학습관 등 일부 공간을 활용해 마련된 무더위 쉼터에서 더위를 피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여름철 국립공원 탐방 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폭염 시 온열질환 예방하기 위해 ▲밝은색 계통의 헐렁한 옷 착용 ▲충분한 수분과 염분 섭취를 위한 간식 준비 ▲체력에 맞는 산행 계획 수립 및 휴식 ▲증상 발생 시 즉시 활동 중단 후 국립공원 레인저 또는 119에 도움 요청 등 지침을 안내했다. 해당 안전 요령은 주요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재해문자전광판 등을 통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공단은 주요 거점 시설인 탐방지원센터나 대피소 등에 응급 물품을 비치하고, 현장 직원 순찰을 강화해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무더위 쉼터가 여름철 국립공원 안전한 탐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21 15:48:36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