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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롯데손보·NH농협손보·흥국생명

롯데손해보험이 여름 맞이 '서핑 보험'을 선보였다. ◆ 상해 후유 장해 최대 1000만원 롯데손해보험은 여름철 대표 스포츠인 서핑을 즐기는 서퍼 대상 특화 서비스 'let:safe 서핑보험'(서핑보험)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서핑보험은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출시됐다. 만 19세부터 59세까지 하루 1000원(1회당)의 보험료로 서핑 중 입을 수 있는 각종 상해에 대해 폭넓은 보장을 제공한다. 주요 보장 항목으로는 ▲서핑 중 상해로 후유 장해 진단 시 최대 1000만원 ▲골절로 인한 깁스 치료 시 10만원 ▲관절 손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을 시 50만원 지급 등이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서핑보험은 지난 겨울 출시한 '스키보험'처럼 계절별 레저 활동에 맞춰 출시한 '앨리스' 미니보험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트렌드와 고객 일상에 맞춘 특화 보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NH농협손해보험 독거노인을 위한 폭염예방 키트를 전달했다. ◆ 기후 취약계층 보호 앞장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7일 본사 소재지인 서울 서대문구 지역의 독거노인을 위해 폭염예방 키트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이례적으로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부터 지역사회 기후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마련됐다. 키트는 넥쿨러, 여름용 담요, 양산, 보냉백 등 폭염 대응 필수품 6종으로 구성됐다.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 2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어르신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물품을 정성껏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이 여름 김장 김치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 임직원 30여명 자발적 참여 흥국생명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뮤지엄 김치간'에서 '여름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폭염 속에서 김장을 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시원한 여름 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흥국생명 임직원 30여명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직접 김치를 담그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인 임직원들은 정성껏 버무린 김치 약 250kg을 각 5kg씩 포장해 총 50가구 분량으로 준비했다. 완성된 김치는 종로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종로구자원봉사센터의 연계로 종로구 푸드뱅크마켓센터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솔애 흥국생명 주임은 "땀이 줄줄 흐르는 더운 날이었지만 정성껏 담근 김치가 누군가의 식탁에 시원한 반찬으로 올라갈 생각을 하니 오히려 마음이 시원해졌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7-21 14:33:3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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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국내 논의도 속도?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 요건을 제한하고 법적 지위를 규정하는 '지니어스 법안'이 미국에서 통과되면서 국내에서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국의 이번 법안은 흔들리는 달러 패권을 공고히 하기 위한 법안이란 분석이 나온다. 2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담보 등 발행 요건을 제한하고, 스테이블 코인의 법적 지위를 규정하는 '지니어스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해당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한 지 하루 만이다. 또한 미 하원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금지하는 '반 CBDC 법안'도 지니어스 법안과 함께 승인했다. 해당 법안은 중앙은행의 시장 개입력을 약화해 민간 주도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성장을 독려하는 법안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스테이블 코인 관련 법안에 속도를 내는 것은 '절대적 기축통화'로 평가받는 달러의 패권이 위협받고 있어서다. 지니어스 법안은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 담보로 미 국채를 지정하고 있어 빠르게 상승한 미 국채 금리를 하락(채권값 상승)시킬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이달 초 연 4.762% 수준이었던 미 30년물 국채 금리는 최근 5% 수준까지 치솟았다. 그만큼 채권값이 하락한 것이다. 트럼프가 금리 인하 압박을 지속하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교체 가능성이 커졌고,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초 대규모 감세안을 포함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메가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연방정부의 부채 우려가 확산한 영향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지난 6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니어스 법안은 2030년까지 스테이블 코인 시장을 3조7000억달러 규모로 성장 시킬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어 18일에도 지니어스 법안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빠르게 성장시킬 것이며, 가상자산 시장과 달러 패권(global dollar dominance)에 역사적인 법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달러 패권'을 위시한 스테이블 코인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국내에서도 '원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할 전망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국부 유출 예방 및 통화 주권의 수호'를 그 근거로 내세웠다. 그러나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비롯한 주요 법안은 여전히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국내에서 스테이블 코인 논의가 지연되는 것은 감독 및 발행 주체를 놓고 부처 간에 견해차가 있어서다. 금융당국은 당국 감독 하의 민간 주도의 발행을, 한국은행은 한은 감독 하의 발행과 보다 엄격한 발행 요건을 주장한다. 앞서 미국에서도 찬성 308표 대 반대 122표로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통과된 지니어스 법과는 달리, 반 CBDC 법안은 찬성 219표 대 반대 210표로 통과되며 견해차가 두드러졌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미국 내에서 가상자산 3법(지니어스법·클러리티법·반CBDC법)이 통과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국면을 맞았다"라면서 "가장 큰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관련 입법 논의에 다소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7-21 14:31:3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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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경남·울산 수해피해 복구 지원 및 봉사활동

BNK금융그룹은 최근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천·의령·울산 지역의 이재민을 돕기 위해 3억원의 성금을 기탁하고, 봉사활동 및 지원물품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BNK금융은 의령 지역 복구 지원을 시작으로 각 피해 지역에 봉사단을 파견하고, 긴급 생활물품 전달 등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산청 지역은 지난 3월 산불 피해에 이어 폭우 피해가 집중돼 수해 지역 곳곳에서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되는 등 빠른 수습과 복구가 필요한 만큼, 우선 지원한다. 또한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의 '재해복구 금융지원 제도' 매뉴얼에 따라 피해사실확인서 제출 기업에는 경영안정자금을 우선 지원하며, 기존 대출금 금리 감면과 함께 신규대출 금리 우대, 대출금 이자 및 분할상환금 유예도 실시한다. 피해를 입은 이재민 개인에 대한 긴급생활지원자금 및 송금·환전 수수료 면제도 제공한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수해로 아픔을 겪고 계시는 주민들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BNK가 작은 힘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으겠다"라면서 "앞으로도 BNK는 지역사회와 언제나 소통하고 아픔을 같이 극복해 나가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겠다 "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7-21 14:14:5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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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화학,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강세

LG화학이 하반기부터 양극재와 석유화학 등 전반적인 실적 회복이 전망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LG화학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8% 상승한 2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를 각각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기존 26만원에서 34만원으로, NH투자증권은 25만원에서 37만원까지 올려잡았다. 김도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2분기 전반적 부진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올해 2분기 양극재 실적과 석유화학 실적 모두 점진적 개선이 예상되고 개선 방향성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LG화학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3분기에도 5192억원을 기록하면서 2분기 대비 6.3%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유가 하향안정화는 원가단의 개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다운스트림(Downstream) 비중이 높은 LG화학 특성상 적자 개선 폭은 양호할 것"며 "최근 리튬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양극재 실적 역시 올해 3분기를 저점으로 추가적인 실적 하방은 제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21 14:14:2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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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동의과학대와 '스마트캠퍼스' MOU

BNK부산은행은 동의과학대학교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대동대학교, 동아대학교에 이어 세번째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디지털 캠퍼스 전환 지원 ▲지역화폐 동백전 활성화 ▲교직원·외국인 유학생 금융 편의성 확대 ▲산학협력기업 금융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BNK부산은행은 '모바일 전용 대학생 스마트캠퍼스 플랫폼(캠퍼스락)'을 동의과학대학교에 공급한다. '캠퍼스락'은 ▲모바일 학생증 ▲전자출결 ▲학사행정 ▲커뮤니티 기능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앞서 대동대, 동아대, 울산대 등에도 공급됐다. 또한 BNK부산은행은 교직원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외국인 유학생 계좌 개설·관리 지원, 산학협력기업 정책자금 안내 및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방성빈 BNK부산은행 은행장은 "부산의 대표 전문대학인 동의과학대학교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대학과의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청년인재 양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7-21 14:13:2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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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시즌' 도래...'우려' 선반영한 소외주의 시간?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실적 선반영' 여부에 따른 상반된 주가 흐름이 주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AI ) 반도체 기대주인 SK하이닉스가 주춤했으며, 삼성전자는 '실적 쇼크'에도 강세를 보였다. 당분간 소외주와 강세주 간의 순환매, 업종 간 균형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7월 14~18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8.66% 떨어진 반면, 삼성전자를 7.19% 상승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이라는 악재가, 삼성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리스크 해소가 호재가 작용하기는 했지만 과거 주가 흐름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상승 랠리에서 소외되면서, SK하이닉스가 상승할 때도 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시즌에는 실적 자체보다도 '실적 선반영' 여부를 살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부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장세에서 주요 고객사향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을 두고 주가 희비가 엇갈려 왔는데, 2분기 실적시즌이 진행되면서 실적대비 기대감이 선반영된 SK하이닉스는 하락 반전되고, 삼성전자는 실적 쇼크에도 강한 반등세가 전개되고 있다"며 "실적 기대와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에 따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간 주가 키맞추기가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부터는 한국과 미국의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 23일 미국 증시에서는 알파벳,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과 가이던스가 발표되기 시작할 것이고 이는 국내 산업 전망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국내 기업의 경우,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시작으로 24일 SK하이닉스와 현대차, KB금융,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 부장은 "실적 시즌이 시작되는 7월부터 소외주와 강세주 간의 역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2분기 실적 시즌이 도래하면서 가격 및 밸류에이션 매력과 실적 결과에 대한 해석 과정에서 순환매가 지속될 전망인데, 기대와 현실 간 괴리가 크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흐름에서 2차전지, 화학, 에너지 등이 수익률 상위권에 포진돼 있다는 부연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지난주 국내 증시는 단기 과열 국면 인식 속 숨고르기 흐름을 보인 가운데, 주 후반 기존 주도 업종(조선, 방산 등)에서 소외 업종(바이오, 철강, 화학 등)으로 수급 로테이션이 진행되며 양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강세를 시현하면서, 소외주로의 수급 순환매 흐름이 특징적이었다"고 짚었다. 코스피가 최근 과열 현상을 보였던 만큼 이번 2분기 실적 시즌은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2분기 실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단기 조정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월 코스피는 과열로 인한 단기적 상승세 둔화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이익 성장둔화가 우려되는 2분기 실적 시즌 동안 이익추정치 변화에 시장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연초 대비 올해 연간 2·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태로, 실적시즌이 시작되며 추정치 변동 폭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도 "코스피는 3200 선에서 공방전을 펼치는 등 지수 레벨·속도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상태"라며 "결국 2분기 실적 시즌을 통해 이익 모멘텀 확보할 수 있느냐가 지수 상승의 추가 강도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21 13:55: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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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무료배송 강제' 논란, 동의의결로 종결…배송비 자율 전환

수수료 경감·마케팅 지원 등 최소 92억원 지원 포함 납품업자 유료배송 전환해도 소비자 추가 부담 없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쇼핑몰 '카카오 선물하기'의 납품업자 대상 불공정 거래 행위에 관련해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 2022년 대규모유통업법에 동의의결 제도가 도입된 이후 온라인 쇼핑몰에 적용된 첫 사례다. 공정위는 지난 15일 카카오가 자진 제출한 시정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 및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를 인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납품업자의 배송유형 선택권을 확대하고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업자가 피해 구제, 거래 질서 개선 등 자진 시정 방안을 제시해 그 타당성이 인정되면 법 위반 여부 판단 없이 시정 방안의 신속 이행에 초점을 두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카카오는 그간 '카카오 선물하기' 플랫폼에 입점한 납품업자에게 상품 배송 방식에 대한 선택권을 주지 않고, 배송비를 판매가격에 포함한 '무료배송' 방식만을 강제해왔다. 이 방식은 납품업자에게 판매가격 전체를 기준으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구조로, 실질적으로 배송비까지 수수료 대상이 되는 문제가 지적됐다. 공정위는 카카오의 이 같은 행위가 ▲수수료 부과기준 설정의 불공정성 ▲계약서 지연 교부 ▲정당한 사유 없는 반품 등과 함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 2024년 10~11월 중 자진시정방안을 담은 동의의결을 신청했고, 공정위는 올 1월 해당 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이후 3월~4월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과 납품업자 의견을 수렴해 이번 최종안을 확정했다. 이번 동의의결로 납품업자는 배송비 포함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과거에는 배송비를 포함한 총액 기준으로 수수료가 산정됐지만, 앞으로는 상품가격과 배송비를 분리 표기하고, 수수료는 상품가격만 기준으로 부과할 수 있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최종 구매가격에는 변동이 없다. 예컨대 기존 1만원에 판매되던 상품이 '상품 7000원 + 배송비 3000원'으로 표시될 뿐, 총 결제금액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카카오는 납품업자에 대한 지원책도 함께 내놨다. PG수수료 인하, 위탁판매 수수료 동결, 배송비 결제대금 수수료 면제 등으로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마케팅 측면에서는 할인금액 보전, 무상 캐시 지급, 기획전 운영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약속했다. 총 지원규모는 최소 92억원 이상이다. 카카오는 아울러 공정거래 교육,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도입 등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납품업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거래 질서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시정방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사건 종결의 신속성과 공익성, 예상 제재 수준 간 균형을 고려해 동의의결을 인용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향후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함께 카카오의 동의의결 이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온라인 유통분야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1 13:48: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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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비트코인 ETF 'BCCC'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비트코인 투자 ETF 등 '킬러프로덕트'를 기반으로 글로벌 ETF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전 세계에서 220조원의 ETF를 운용 중이다. 이는 전 세계 ETF 운용사 12위 수준으로, 글로벌 ETF 마켓 리더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킬러프로덕트(Killer Product)'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가상자산 ETF를 출시해 온 Global X는 최근 미국 시장에 비트코인 ETF인 'Bitcoin Covered Call ETF(BCCC)'를 새롭게 출시했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ETF가 허용될 경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벤치마킹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이 원하는 비트코인 ETF를 가장 선제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처럼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 상품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06월 국내 금현물에 투자하는 'TIGER KRX금현물'을 출시한가운데, 미래에셋은 2003년 세계로 호주 시장에 금 현물 ETF를 선보인 바 있다. 'Global X Physical Gold(GOLD AU)'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쉽고 편리한 금 투자 기회를 제공한 것처럼,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미국 ETF 시장의 인기 상품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한국판 VT,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를 출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룹 최초의 AI기반 상품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글로벌엑스 투자등급 회사채 ETF, 이하 GXIG)' 도 마찬가지다. 이는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AI 전문 법인 'Wealthspot(웰스스팟)'이 협업한 결과물이다. AI 모델의 분석을 토대로 투자 매력이 있는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며, 해당 ETF는 참조지수 'Bloomberg U.S. Corporate Bond Index'를 기반으로 섹터와 신용등급, 만기로 분류된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한다 미국 회사채 시장은 규모가 방대하고 유동성이 풍부하며, 기관 투자자가 가격 형성의 중심에 있어 AI 모델을 적용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ETF 시장에서 AI 모델 기반 운용 전략은 아직 보편화되지 않아, 'GXIG'는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킬러 프로덕트'가 될 전망이다. 웰스스팟은 미래에셋그룹의 AI 이니셔티브를 기획하고 실행하기 위해 미국에 설립된 AI법인이다. 다양한 투자 목표에 대해 AI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맞춤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체계화된 AI 투자전략 연구 개발, 혁신적인 데이터 및 인프라 구축, 쉽고 간편한 투자 플랫폼 제공 등을 각각 전문화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 향후 Global X, Stockspot, Sharekhan 등 그룹내 글로벌 역량과 결합해 미국, 캐나다,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 'GXIG'와 같은 다양한 AI기반 투자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TF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킬러프로덕트'에 대한 고민이 짙어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이를 지수 개발에 적용한다. 인도에 위치한 인덱스법인 '미래에셋글로벌인디시스(Mirae Asset Global Indices)'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법인별 ETF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투자자 수요를 분석하고 유망 산업, 테마에 대해 논의한다. 단기적 유행 키워드가 아니라 국가 정책 변화, 산업 구조 재편, 글로벌 거시 흐름과 맞물린 중장기 성장성이 있는 테마를 타겟한다. 다양한 지표 분석 및 산업 성장성 리서치 병행을 통해 선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한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 중장기적으로 매력적인 테마를 발굴하고,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다"며 "특히 AI 금융 비즈니스 선도를 위해 수년 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철저히 준비해왔으며, 이번 GXIG 출시를 기반으로 앞으로 본격적으로 ETF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미래에셋 AI 비즈니스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1 13:25: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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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내수촉진 전략] 하나카드, 여행특화 혜택 풍성

하나카드가 업계 최초로 트래블카드를 출시하면서 쌓은 여행 업종 노하우를 활용해 내수활성화를 꾀한다. 제주도 특가 항공권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도 준비했다. 이달 하나카드는 자사 여행 플랫폼인 트래블버킷에서 제주도 편도 항공권을 판매했다. 시작 가격은 발권수수료와 세금을 모두 포함해 7700원으로 책정하면서 '밥값보다 싼 제주항공권'을 콘셉트로 마케팅을 진행했다. 지난 14~18일까지 5일간 매일 오전 10시에 판매했는데 완판 행렬을 기록했다. 항공권뿐 아니라 숙소 할인 혜택도 함께 준비했다. 연말까지 익스피디아를 통해 숙소를 예약하면 국내외호텔을 9% 즉시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신용카드는 물론 체크카드 사용자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도 특화 혜택을 찾는다면 '플레이스 캠프 제주 특별 할인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 단독 특전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할인 혜택과 함께 하만 필름카메라 혹은 미니와인을 선물한다. 리조트와 호텔 할인도 진행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무주 덕유산리조트 호텔티롤 객실 패키지를 최대 26만원 할인한다. 이 밖에도 곤도라와 물썰매를 각각 20%씩 할인하며 식당을 10% 낮은 가격에 이용하도록 설계했다. 이어 투숙일 기준 오는 10월 31일까지 모나 용평리조트 단독패키지를 운영한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뷔페 식사권 ▲마운틴코스터 1회 이용권 등으로 구성했으며 인근 관광지인 발왕산 캐이블카와 용평워터파크 등에서 하나카드 결제 시 30% 현장할인을 적용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 혜택도 있다. 연말까지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반려견 테마파크'에서 15% 현장할인을 제공한다.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은 물론 베이커리에서는 수제간식 등을 판매한다. 아울러 춘천 삼악산 호수 캐이블카 입장권은 20% 할인한다. 삼악산 호수 캐이블카는 총 3.61㎞로 국내 최장 케이블카다. 의암호와 삼악산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름철을 맞이한 만큼 워터파크와 스파 등에서 진행하는 할인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캐리비안베이 ▲오션월드 ▲오션플레이(강원) ▲오션어드벤처(천안·거제) ▲웰리힐파크 워터플래닛 등에서 3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산스파비스와 블루캐니언은 각각 2만5000원, 2만원을 할인하며 용평 워터파크는 동반 3인까지 최대 40% 할인을 제공한다. 당일치기로 스포츠경기 관람을 원한다면 'K리그 축덕카드' 발급을 고려할 수 있다. 2025시즌 K리그 입장권을 10%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원정석, 프리미엄석 등을 가리지 않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펼쳐진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티켓을 10% 즉시할인한 바 있다. 경기는 총 4차전으로 진행하며 한국과 일본, 카타르 등 3개국이 참가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21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가계획을 갖고 있는 손님들이 하나카드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07-21 12:59:45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