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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자신감일까, 방어 전략일까"…주관사 수에 담긴 회사채의 셈법

7월, 전통적인 회사채 비수기에도 수요예측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발행사마다 시장을 대하는 온도는 다르다. 특히 '주관사 수'에서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같은 규모의 공모라도 어떤 발행사는 주관사를 최소화하고, 어떤 발행사는 10곳 가까이 동원한다. 이는 시장 신뢰도와 투자 수요에 대한 기대, 발행 시점에 대한 전략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대표적인 예는 NH투자증권과 CJ CGV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14일 3년물 1500억원, 5년물 5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 총 1조8400억원의 주문을 확보하며 모집액(2000억원)의 9배가 넘는 투자 수요를 끌어모았다. 회사 측은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NH투자증권의 회사채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삼성·신한투자·SK증권 등이다. NH투자증권 회사채의 흥행 성공 배경으로는 'NH투자증권의 우수한 신용등급(AA+)'과 '자기자본 규모',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신뢰' 등이 꼽힌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장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딜은 인수단을 굳이 많이 구성할 필요가 없다"며 "미매각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면, 내부 배정을 통해 수수료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주관사는 기관투자자 유치와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는 대신, 인수 수수료와 위임 수수료를 받는다. 참여사가 적을수록 수익이 집중되는 구조다. 삼성증권도 오는 17일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 등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이 예정됐으며,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등으로 4곳 내외로 구성됐다. 두 곳 모두 AA+ 등급이라는 우량 신용도를 바탕으로 시장 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셈이다. 반면 CJ CGV(A-)는 정반대 전략을 택했다. 오는 21일 예정된 수요예측에서 CGV는 1.5년물 무보증사채 500억원, 2년물 무보증사채 5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공모에 10개 증권사를 주관사로 배치했다. 지난 6월 수요예측 실패 이후 재도전에 나선 만큼, 시장 유입을 극대화하려는 '방어적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관사 수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흥행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흥행에 자신이 없을수록 주관사 수를 늘려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특히 업황이 불확실하거나 과거 실패 이력이 있는 기업은 기관의 경계심을 낮추기 위해 채널을 최대한 넓히려는 경향이 보이는 편"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CGV는 영화산업 특유의 경기 민감성과 업황 불확실성, 그리고 직전 미매각 이력까지 감안할 때, 금리 수준만으로는 수요를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CGV의 이번 공모의 공모희망금리는 1.5년물 연 4.85~5.45%, 2년물 연 5~5.6%다. 이처럼 다수의 주관사를 배치하는 것은 수요 확보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한 '방어적 전략'일 수 있고, 때론 시장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전술적 레버리지'로 작용하기도 한다. 실례로는 HD현대(A+)가 있다. 지난주 1500억원 규모로 수요예측에 나섰지만, 1조3000억원이 넘는 주문이 몰리며 발행액을 3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주관사만 7곳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증액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제적 구성"이라는 해석과 함께 "조선업 호조와 건실한 재무구조에 대한 신뢰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2025-07-15 10:11: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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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HS효성·카카오·키움증권, '집사 게이트' 특검 소환에 약세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통보하면서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HS효성은 전 거래일 대비 4.57% 하락한 7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카카오(-2.57%)와 키움증권(-1.87%)도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특검의 '집사 게이트' 수사로 인해 관련 인물들이 엮인 종목에 대한 투심이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김건희 특검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속칭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4명에게 소환 통보했다"고 밝혔다. '집사 게이트'는 김건희 여사와 모친인 최은순 씨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와 관련한 투자 비리 의혹이다. 특검은 집사 역할로 알려진 김씨가 대주주로 있던 적자 렌터카 기업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가 대기업과 금융사로부터 약 184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기업들의 투자 과정에서 김 여사의 부정한 개입 여부도 집중된다. 전날 특검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사건의 실체를 신속히 규명하고 증거 인멸 방지를 위해 우선 사모펀드에 184억원을 투자한 기관 및 회사 최고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번 주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15 09:54: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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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내수촉진 전략]신한카드, 지출 부담 낮춘 '혜택 중심' 마케팅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과 함께 주요 카드사도 바닥 경기를 살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속적인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환경이지만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 주요 카드사의 내수 살리기 전략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신한카드는 소비 밀접 업종에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내수침체 극복에 나서고 있다. 가전·가구 등 큰 소비를 앞둔 고객과 휴가철에 꼭맞는 혜택을 마련했다. 일시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무이자할부 혜택도 지원한다. 이달 신한카드는 5만원 이상 결제 시 무이자할부와 '슬림할부' 기능을 지원한다. 슬림할부란 카드사에서 운영 중인 부분할부를 의미한다. 할부 기간 중 일부는 소비자가 이자를 지급하지만, 나머지는 카드사가 부담한다. 상환기간을 늘리면서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다. 필수소비 영역에서 무이자할부와 슬림할부 중 선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차량정비 ▲약국 ▲손해보험 ▲종합·일반병원 ▲대학등록금 등이다. 국세와 지방세 등 세금의 경우 최대 12개월 슬림할부만 이용할 수 있다. 단, 무이자할부나 슬림할부를 사용하면 마일리지 적립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대학마다 할부 혜택을 차등 적용하는 만큼 대학등록 할부는 별도의 점검이 요구된다. 일반소비 영역에서 할부 기능은 ▲백화점 ▲온라인 쇼핑 ▲항공사 ▲면세점 ▲호텔 등에서 이용 가능하다. 국내여행은 물론 해외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를 동시에 겨냥했다. 가전과 의류·아웃도어 등 가맹점에서 할부를 제공하는 만큼 과도한 지출이 몰리는 시기에 적합하다. 가맹점별 구체적인 할부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구, 가전 영역 내 제휴 할인을 확대하면서 충성고객 확보에도 나섰다. 오는 31일까지 '이케아 카드'로 이케아 매장 5곳(강동·고양·광명·기흥·동부산)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사용하면 10만원을 캐시백한다. 단, 최근 6개월 이내 신한카드 결제 이력이 없어야 한다. 별도의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가 없다면 소노시즌과 씰리침대, 에싸소파 등을 이용하면 된다. 오는 27일까지 소노시즌 행사 매장에서 신한카드를 이용하면 매트리스와 프래임 등을 최대 50% 할인하며 별도의 사은품도 증정한다. 아울러 씰리침대와 에싸소파에서는 46% 할인 혹은 상품권을 증정한다. 전방위적인 마케팅보단 제휴사 혜택을 극대화했다.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제휴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면 신한카드와 국내 주요 호텔간의 협업 행사를 눈여겨 볼 만 하다. 투숙기간 기준 오는 8월 31일까지 롯데호텔 부산과 파르나스 제주,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 조선 제주 등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어 오는 31일까지 메이플드호텔 서울에서 썸머 객실 프로모션을 운영하며 오는 9월 30일까지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해외여행은 일본 여행객을 정조준했다. 신한 JCB카드 20% 캐시백을 시작으로 일본공항 면세점 결제 2000엔 캐시백, 빅카메라 최대 17% 즉시할인 등이 올해 순차적으로 종료된다. 다음해까지 운영하는 행사로는 ▲도쿄타워 입장권(30%)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 버스(30%) ▲돈키호테 할인 등을 준비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15일 "일상 영역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신용카드로 혜택을 받고 있는 만큼 한 번에 큰 지출이 발생하는 가전, 가구 등 영역에서 할인이나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내수 활성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15 08:06:1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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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회사채 수요예측 9배 흥행…1조8400억원 몰려

NH투자증권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9배가 넘는 투자 수요를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조840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3년물(1500억원)에는 1조3000억원, 5년물(500억원)에는 54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NH투자증권 측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희망 금리밴드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금리 대비 ±30bp(1bp=0.01%포인트)로 제시됐다. 수요가 집중되면서 3년물은 -12bp, 5년물은 -14bp 수준에서 모집액이 모두 채워졌다. 이번 회사채는 오는 18일 발행되며, 조달 자금은 전액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이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는 NH투자증권에 대해 AA+(안정적)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한신평은 "7조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보유한 대형 증권사로,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3년간 영업순수익 시장점유율도 8.7%로 업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14 21:30: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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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 "내비가 알려주는 보험사기 다발구간" 캠페인

자동차 보험사기를 막기 위해 내비게이션이 '고의사고 주의'를 직접 알려주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협회는 보험사기 적발액이 해마다 늘자 전국 운전자에게 위험 구간을 실시간 안내하고 신고를 독려하는 대국민 홍보에 나섰다. 14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올 7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T-map 내비게이션에 자동차 고의사고 다발지역 35곳이 등록된다. 운전자가 해당 지점에 진입하기 전 "고의 교통사고 다발 구간입니다. 좌회전(혹은 보행자) 유의하세요"라는 음성안내가 나와 과실 큰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한다. 수도권 18곳을 포함해 전국 혼잡 교차로·이면도로가 대상이다. 이번 캠페인은 급증하는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두 번째 공동 홍보다. 지난해 자동차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5704억원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했고 전체 보험사기의 절반(49.6%)을 차지했다. 내비 안내 외에도 ▲JTBC TV 공익광고 ▲초대형 전광판·버스정류장·서울 택시 옆면 포스터 ▲카카오 내비·택시 스크린 팝업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출연한 공익광고는 고의사고 가담 시 최대 징역 10년 또는 벌금 5000만원이 부과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도 함께 지속 실시해 시행시기에 맞춰 보도자료를 계속 배포할 것"이라며 "사고처리 후 블랙박스 영상이나 목격자 진술 등 과실 입증을 위한 증빙을 확보해 금감원 또는 보험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7-14 17:09:12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