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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서울에서만 1만가구 쏟아진다…5년來 최대 분양

올해 1분기 서울에서만 1만 가구 안팎의 분양 물량이 나온다. 강도높은 규제에도 서울 주요 지역의 분양단지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에서 예정된 분양은 12곳, 9969가구(공공·민간분양 합계, 총 가구 수 기준)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 2021년에는 999가구에 불과했으며 ▲2022년 1975가구 ▲2023년 1595가구 ▲2024년 4447가구 ▲2025년 1097가구 등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난해 내내 이어진 규제와 가격 변동 속에서도 서울은 '분양 불패' 흐름을 이어왔다"며 "올해 1분기 분양 단지들 역시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몰리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서울의 첫 청약 단지였던 '드파인 연희'의 청약 경쟁률도 평균 44대 1로 높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요자들이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가치와 안정성을 중요시 하면서 청약통장 사용이 특정 단지에 집중되는 현상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급이 예정된 주요 단지는 ▲더샵 신길센트럴시티(2054가구) ▲마곡엠밸리 17단지(마곡지구 10-2BL, 577가구) ▲오티에르 반포(251가구) ▲이촌 르엘(750가구) ▲신반포22차 재건축(160가구) 등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다음달 영등포구 신길동 413-8번지 일원에 짓는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2054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477가구다. 지하철 7호선 및 신안산선(예정) 신풍역 도보 역세권 입지로 고속터미널역, 논현역, 학동역, 강남구청역 등 강남권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향후 신안산선 개통 시 여의도역까지 3정거장이면 닿는다. SH공사(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는 2월 강서구 마곡동 747-1번지 일원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마곡엠밸리 17단지(마곡지구 10-2BL)'의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주택이다. 지난 2023년 9월 사전청약을 진행했다. 단지는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중간에 있으며, 인접해 있는 김포공항역에서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공항, 서울역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3월에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오티에르 반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44~170㎡ 총 251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86가구다. 7호선 반포역, 3호선 잠원역이 가깝다. 롯데건설은 3월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이촌 르엘'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용산구 이촌동 301-160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7층, 9개 동, 총 750가구 규모다. 이 중 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의중앙선·4호선 이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이촌한강공원과 인접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신반포22차 재건축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서초구 잠원동 65-33번지 일원에 최고 35층, 2개 동, 16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28가구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1-28 10:46: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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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장관, 할랄시장 타진...UAE·싱가포르서 교류확대 논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이번 주 아랍에미리트(UAE)와 싱가포르를 찾아, 상대국과 농업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K-푸드의 해외시장 진출 여건 등을 점검한다. 2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이날부터 31일(현지시간)까지 예정된 2개국 순방에서 K-할랄식품, 스마트팜, 농업기술 등 분야별 협력 방안 논의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12월 관계부처합동으로 발표된 '글로벌 K-푸드 수출전략'의 후속 행보다. UAE에서는 암나 알 다하크 기후변화환경부 장관을 만난다. 지난해 11월 한-UAE 정상회담에서 제기된 협력과제와 관련해, 분야별 협력 방안을 설명하고 상호호혜적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인 '걸푸드'에 참가하는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을 격려하고, K-할랄식품을 비롯해 패션·문화·뷰티 등 체험형 K-푸드 등에 대해 현지인 대상 홍보 일정도 소화한다. 싱가포르에서는 그레이스 푸 지속가능환경부 장관, 데미안 찬 식품청장과 차례로 면담하고, 양국 간 식량안보를 위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수출을 시작한 제주산 한우·한돈에 이어 타 지역의 한우·한돈 수출을 위한 상대국 정부의 관심 및 협조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K-푸드 수출거점공관으로 지정된 주 싱가포르 한국대사관을 찾아 현지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수출기업 지원 및 K-푸드 홍보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현지 정부관계자, 유통업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전통주와 신선과일 등에 대한 홍보 활동에도 나선다. 송 장관은 "UAE·싱가포르와의 식량안보 및 농식품 협력을 공고히 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며 "권역별 전략품목 선정·육성, K-푸드 거점공관을 통한 실질적인 기업 지원 등을 통해 중동·아세안 등 유망시장으로의 K-푸드 진출 가속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1-28 10:24:4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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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서민 취약계층 재기 지원 위한 2694억원 규모 특수채권 감면

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서민·취약계층의 금융거래 정상화를 위해 소멸시효 포기 특수채권 2694억원을 감면하는 포용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은행에서는 회수 가능성이 없어 상각 처리한 대출채권을 '특수채권'으로 분류해 별도 관리한다. 이 중 소멸시효가 도래했으나 소멸시효를 연장하지 않은 특수채권이 '소멸시효 포기 특수채권'이다. 이번 조치는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특수채권으로 편입된 후 7년 이상 경과한 채권 중 ▲기초생활 수급권자 ▲경영 위기 소상공인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배려계층과 2천만원 미만 채권 차주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지난해 10월 출범한 '새도약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개인 및 개인사업자 3183명과 보증인 212명 등 총 3395명이 지원을 받게 되며, 감면 등록 절차가 완료되면 해당 고객들은 계좌 지급정지, 연체정보, 법적절차 등이 해제되어 다시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 이와 더불어 신한은행은 고객의 알 권리 강화를 위해 채무자가 직접 특수채권 감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내 '간편조회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을 신속히 정리해 연체 기록 삭제와 채권 추심 중단을 통해 고객의 금융거래 정상화와 경제적 회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포용금융 차원의 지원이다"라며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며, 고객과 사회가 함께 회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포용금융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1-28 09:43: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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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세종시 신중년 AI 디지털 일자리센터' 구축

하나금융그룹은 세종특별자치시와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BRT환승센터에서 신중년 디지털 역량강화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중년 인공지능(AI) 디지털 일자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중장년 재취업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세종시 신중년 AI 디지털 일자리센터'는 중장년을 위한 AI·디지털 기반 직무교육과 지역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AI디지털라벨러 ▲AI콘텐츠 마케터 ▲AI강사 ▲AI이커머스 관리자 등 중장년에 적합한 AI·디지털 직무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교육 이후에는 지역 내 기업 및 유관기관과 연계한 일자리 매칭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일자리센터는 3개의 강의실과 AI·디지털 실습실, 커뮤니티 라운지, 상담부스, 휴게공간 등 교육·실습·상담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정부세종청사 BRT환승센터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한 충청권 전역의 중장년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하나그룹 부행장은 "세종시 신중년 AI 디지털 일자리센터가 지역 중장년이 AI 기반 일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중장년의 경험과 역량이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1-28 09:35:4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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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추진본부 첫 회의…정비사업 속도

정부가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공급특별추진본부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 지원기구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주택공급추진본부가 출범한 이후 첫 점검회의다. 국토교통부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부동산원(부동산원), 한국국토정보공사(LX), 국토연구원(국토연), 한국교통연구원(교통연), 한국법제연구원(법제연)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공공시행 3곳 특별정비계획 수립, 노후계획도시정비 전용 보증상품 마련, 전자동의를 위한 디지털인증 서비스 운영 등 기관별 주요 업무성과를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와 지원기구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사업시행계획 마련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속도 제고 및 지원 강화 ▲부산·대전·인천 기본계획 승인 등 3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LH는 연내 1기 신도시 추가 공공시행 후보지를 발굴하고, HUG는 6월부터 미래도시펀드 조성과 사업비 지원에 착수할 예정이다. 부동산원은 시공사 선정 시 공사비 계약 사전컨설팅을 진행하고 법제연은 절차간소화를 위한 하위법령을 적기에 마련해 정비사업 속도를 높인다. 또한 LH는 1분기에 부산에서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다. 주민들에게 사업절차와 제도를 안내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미래도시지원센터는 현재 1기 신도시 5곳에서 운영 중이다. 국토연과 교통연은 특광역시 기본계획을 사전 검토해 빠른 승인을 돕고, LX는 노후계획도시정비 플랫폼 연계 시스템을 확대한다. 아울러 국토부와 지원기구는 3월부터 지역 순회 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노후계획도시 제도를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올해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사업시행자·시공사 선정 등을 신속히 추진해 9.7 대책에 제시한 임기 내 1기 신도시 6만3000가구 착공 등 주요 목표 이행을 가시화할 수 있도록 노후계획도시 정비 지원기구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2026-01-28 09:28:08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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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사상 첫 5100선 돌파

2026-01-28 09:13: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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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지방은행과 협업…개인사업자 대출 경쟁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중저신용자 확보를 둘러싼 인터넷전문은행 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주요 플랫폼들이 관련 약관 정비를 마친 가운데, 인터넷은행은 지방은행과의 공동대출 등을 앞세워 갈아타기 수요 선점에 나설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네이버 페이 등 주요 플랫폼은 약관변경 등을 통해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준비를 마쳤다. 대출 갈아타기는 더 낮은 금리나 유리한 조건(상환방식, 만기 연장 등)의 대출로 변경해 이자부담을 줄이거나 재정 조건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중저신용자 확보가 필요한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본격적으로 갈아타기 고객 유인에 돌입할 태세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공동대출을 준비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 2024년부터 개인 신용대출 공동대출인 '함께대출'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개인사업자 대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인터넷전문은행은 중저신용자 취급 확대에 따른 자본 부담을 낮추면서도 갈아타기 수요를 흡수할 수 있고, 지방은행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규 개인사업자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자수익과 리스크를 분담하는 공동대출 구조인 만큼, 단독 취급 대비 연체·부실 위험을 관리하면서 영업 외연을 넓히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역시 지방은행과의 협업대출을 통해 기업·개인사업자 금융을 확장했다. 케이뱅크는 경남은행과 손잡고 개인사업자·소상공인 대상 공동대출을 출시하며 중저신용자 포용 범위를 넓혔고, 카카오뱅크도 전북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중금리 개인사업자 대출을 공급했다. 인터넷은행의 기업대출은 현재 개인사업자 대출 100%로 운영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 따르면 장애인이나 65세 이상 노인, 전자금융거래제한 대상자 등 일부 대상을 제외하고 인터넷은행은 대면 영업활동이 불가능한데, 법인 대상의 중소기업 대출은 현장 실사 등 대면 과정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인터넷은행들이 법인보다는 개인사업자 영역에서 지방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성장 여력을 모색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금리와 상환 조건을 중심으로 경쟁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며 "공동대출은 중저신용자 확대라는 정책 기조에 부합하면서도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기반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날수록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 간 협업 모델도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8 07:39:2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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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이후는?…"대기자금 쌓인 시장, 지수 상승의 힘은 실적"

"반짝 오천피(코스피 5000) 아냐? 떨어지면 아플 듯", "조정 올까? 육·칠천피 가기 전에 그냥 사?", "돈은 넣어 뒀는데 어떤 종목 사야돼?" 코스피가 한국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5000선 고지를 넘어서자 쏟아지는 질문들이다. '오천피'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외국인 자금, 개인 대기자금, 기업 실적이 한 방향으로 정렬되며 만들어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다만 상승 속도가 워낙 가팔랐던 만큼, 시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오천피 다음'을 궁금해한다. 메트로경제는 '오천피 시대'에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본부장 11명의 의견과 학계 전문가의 분석과 전망을 종합했다. ◆오천피=외국인이 만든 방향+개인 가세 이번 코스피 5000 돌파의 출발점에 대해 리서치센터장들의 시각은 비교적 명확했다. 외국인 수급이 방향을 만들고, 개인 자금이 이를 확대 재생산했다는 평가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상승은 환율이나 정책 이벤트에 반응한 단기 매수라기보다, 이익 가시성이 확인된 이후 들어온 외국인 자금의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외국인이 방향성을 먼저 만들었고,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지수와 ETF를 통해 추세에 올라탔다"고 설명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수 상승을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주당순이익(EPS) 상향"이라며 "외국인은 가격을 밀어 올린 주체라기보다, 실적이 확인된 뒤 합리적인 가격에 들어온 투자자"라고 분석했다. 다만 외국인 수급을 둘러싼 기대가 앞서 나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WGBI 편입이 이뤄질 경우 자금 유입 기대에 따른 심리적 환율 안정 효과는 일부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유입 자금의 대부분이 패시브 성격이고 환헤지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외환시장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오천피 시대 개인 투자자의 역할은 '방향 설정'보다는 '속도 강화'에 가까웠다는 평가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이 방향을 잡은 뒤 개인 자금이 유입되며 지수 상승 탄력이 커졌다"며 "상승장의 체감 강도는 개인 수급에서 만들어졌다"고 분석했다. ◆사상 최대 대기자금과 빚투…과열 신호VS상승 저력 지수 상승과 함께 시장 내부 자금 지표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투자자예탁금과 신용거래융자는 모두 주가 상승 기대가 커질수록 증가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현재 시장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최고조에 달해 있음을 보여준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100조2826억원으로 집계되며 100조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말 80조원대 후반에서 출발해 새해 들어 꾸준히 늘어난 결과다. '빚투' 역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27조원이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이달 들어 빠르게 증가하며 29조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자금 흐름을 두고 시장의 해석은 엇갈린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기자금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조정 시 유입될 여력이 남아 있다는 의미"라며 "과열로 단정하기보다는 상승 에너지가 아직 소진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도 "자금 유입이 지수 상승을 뒤따르는 형태"라며 "과거 고점 국면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신용융자 잔고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경계해야 할 신호"라며 "조정이 나타날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대기자금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그 자금이 레버리지 형태로 얼마나 유입되고 있는지"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코스피 5000 이후의 조정 가능성이 곧 상승 추세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데에는 의견이 비교적 모인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확산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 실적과 생산성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과거 유동성 중심 랠리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다만 상승 속도에 대한 경계는 여전하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조정 자체를 추세 훼손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지만, 단기 고점 논란은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으며 이진우 센터장은 "상승과 조정이 반복되는 국면을 전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계의 시각은 보다 보수적이다. 김영익 서강대 교수는 "주가가 실물경제와 기업 이익 증가 속도를 앞서 나간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는 기대가 아니라 실적이 이를 따라올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서지용 상명대 교수는 "지수가 빠르게 오른 만큼, 가장 현실적인 조정 트리거는 물가 재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이나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라며 "현재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완화적 금융 환경이 흔들릴 경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의 중장기 추가 상승 여력을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도 함께 지적했다. 그는 "지수는 크게 올랐지만 실적과 경쟁력 측면에서 구조적으로 취약한 기업도 여전히 많다"며 "이런 기업 비중이 높은 한 지수 전체가 과거처럼 일괄적으로 레벨업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주도는 분명…6000·7000의 관건은 실적 확산 이번 상승장의 주도주에 대해서는 의견이 비교적 분명하다. 올해도 여전히 반도체가 중심이라는 데 센터장들 사이에 큰 이견은 없었다. 윤석모 센터장은 "HBM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업황 회복이 실적과 주가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본부장도 "메모리 산업의 구조적 전환 국면에서 이익 체력은 과거와 비교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이후를 두고는 업종 확산 가능성이 거론된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이후 국면에서는 지수 전반보다는 이익 가시성이 확보된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상승장의 폭보다 질을 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종우 센터장은 "반도체가 상승랠리를 지속하는 가운데 조선, 방산, 원전, 로봇 등을 중심으로 순환매 지속되고 MASGA, 전쟁, 전력, 피지컬 AI 등이 상승 재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도 변화에 대한 기대 역시 이번 상승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변수다. 다만 정책 효과를 지수 상승의 직접적인 동력으로 해석하는 데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윤창용 센터장은 "국장 복귀 계좌나 배당소득 분리과세 논의 등은 중장기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는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직접적인 재료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박희찬 센터장도 "제도 변화는 시장 체질을 바꾸는 요인이지, 곧바로 수급을 폭발시키는 이벤트는 아니다"라며 "결국 정책 효과 역시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업과 업종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영익 교수는 "코스피 6000·7000이라는 숫자를 논하기에 앞서, 현재 지수 수준을 정당화할 수 있는 이익 구조가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며 "지수가 한 단계 더 올라가기 위해서는 구조적으로 취약한 기업 비중이 줄고, 경쟁력 있는 기업의 비중이 확대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지용 교수도 "고점 이후 지수를 지탱하는 힘은 유동성이 아니라 실적과 금리 환경"이라며 "완화적 금융 환경이 흔들릴 경우 고지대 지수는 과거보다 더 큰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시장은 지수 상승보다 실적으로 검증되는 기업을 얼마나 선별해낼 수 있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8 06:57:4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