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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밸류업 공시 156곳...상반기 자사주 소각만 15조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사들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주주환원 규모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이후 지난달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참여한 상장사는 총 156곳(코스피 120곳·코스닥 36곳)이다. 지난달 신규 공시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츠로셀, 슈프리마, 파수, 한화시스템, 오리온 등 6개사이며, 10대 그룹 중에서는 삼성, SK, 현대차 등 9개 그룹사가 공시에 참여했다. 현재 공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3.9% 수준이다. 코스피의 경우,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절반(50.2%)을 차지한다. 규모별로는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 비중이 62.2%로 높았고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 소형 상장사 비중은 5.1%에 그쳤다. 새정부 출범 후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25일 기준 1243.15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30.5% 상승했으며, 코스피 지수 대비 2.5%포인트 초과 수익을 냈다. 주주환원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국내 상장기업들의 올해 자기주식 매입금액은 9조5000억원, 자기주식 소각금액은 1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배당도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현금배당 결정 금액은 3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4조2000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새 정부의 일반 주주 권익 보호 강화 정책 기조에 발맞춰,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주주환원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을 매월 발표해 기업가치 및 주주 권익 제고 현황과 개선 노력을 공유하고 상장사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02 14:53: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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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대응' 한우할인 최대 50%·배추 방출 3만t...휴가철 바가지요금 단속

정부가 올 추석 전까지 배추 3만여 톤(t)을 방출하고 한우의 반값 판매를 지원하는 등 수급 안정책을 실시한다. 또 여름 피서지 내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한 물가 단속에도 나선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제1 차관은 2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먹거리 수급 안정 및 여름철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가공식품 가격 오름세 등으로 5월(+1.9%)보다 소폭 상승해 전년동월 대비 2.2%를 기록했다"며 "(지난) 6·16 물가대책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추경안에 포함된 물가안정 관련 사업을 추경안 국회 통과 즉시 신속히 집행해 줄 것"을 지시했다. 우선 추석 전까지 약 3개월간 배추 총 3만6000t을 시장에 방출한다. 정부 가용물량을 1만3000t 확대한 규모다. 최근 가격이 뛴 감자의 경우 가을감자 1000t 계약재배를 추진한다. 사과와 배는 정부의 가용물량을 각각 총 1만2000t, 4000t으로 확대해 비축하기로 했다. 또 수입산 닭고기의 공급 공백 최소화를 위해 태국산 닭고기는 이달 말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지역화가 완료된 브라질산 닭고기는 다음 달 중순부터 수입이 재개된다. 브라질이 AI 청정화를 선언하면서 관련 증빙자료를 평가해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전면 재개할 예정이다. 한우는 휴가철을 맞아 정부가 최대 50%까지 할인판매 지원을 실시하고, 수입산 소고기는 냉장구이류를 이달 중 40% 할인을 지원한다. 소비가 늘어나는 물김 양식장 면적도 6만6000헥타르(㏊)에서 6만7000㏊로 확대한다. 이 차관은 "가공식품 업계의 원가부담 완화를 위해 식품원료 할당관세 물량이 실제 수요 기업에 우선 배정되도록 이번 주 배정기준을 개선한다"고 말했다. 휴가철 물가 단속도 강화한다.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민관합동 물가 점검반을 운영해 주요 피서지의 먹거리, 숙박료, 피서용품 가격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및 공정위 신고 등 엄정 조처를 예고했다. 이 차관은 또 "국내외 에너지 가격과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석유시장점검단을 통해 가짜석유 판매 등 불법행위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부처가 참석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2 14:53: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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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신 안전보건경영방침' 수립… "안전 최우선 경영체계 강화"

협력기업 등과 '2025년 안전경영위원회' 개최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1일 오후 울산 중구 본사에서 협력기업 및 외부 안전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차 안전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전경영위원회는 안전 분야 전문가 및 근로자 대표, 협력업체 등 안전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최고 심의·자문기구로, 안전보건 정책 수립과 점검을 총괄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상반기 안전관리 현황과 중대재해 예방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개선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특히 동서발전의 2040 중장기 경영전략의 새로운 가치체계 및 전략방향을 반영한 '신 안전보건경영방침' 수립을 주요 안건으로 다루고 심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신 안전보건경영방침은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서 안전보건을 확립하고, 경영진의 리더십과 실행 기반을 명확히 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이에 법령 및 기준 준수와 지속적인 개선 의무를 명시하며, 근로자 및 협력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확대해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방침은 선언적 수준을 넘어 전사적 위험요인 발굴 및 개선, 안전교육 및 역량 강화, 비상대응체계 구축 등 구체적인 실행목표와 성과지표로 연결돼 실질적 안전관리 활동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김봉빈 동서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내가 다치면서까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도 없다'는 안전 구호를 생활속에 실천하며, 현장 중심의 중대재해 예방활동을 지속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에너지 혁신을 선도하는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02 14:34: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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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달콤한 말로 코인 투자 유도"…금감원 '로맨스 스캠 주의보'

최근 SNS와 데이팅 앱 등을 통해 외국인으로 위장한 사기범들이 가상자산 투자를 빌미로 금전을 갈취하는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일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소비자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일본, 태국 등 외국인으로 가장해 SNS·데이팅 앱에서 접근한다. '한국 여행을 준비 중인데 여행지나 음식 추천을 받고 싶다'는 식으로 말을 건다. 이후 유명 인플루언서의 사진을 도용하거나 변호사, 전문 투자자 등 전문직 종사자로 신분을 위장해 피해자와 신뢰를 쌓는다. 이들은 장기간 일상 대화를 이어가며 호감을 표시하고, 결혼이나 자녀 계획 등 미래를 함께 그리는 발언으로 감정적으로 몰입하게 만든다. 이런 과정을 통해 피해자의 마음을 얻은 뒤, 유망한 가상자산 투자처를 소개하겠다며 가상자산거래소 가입과 투자를 권유하는 방식이다. 투자 초기에 소액을 넣으면 짧은 시간 내 수익이 난 것처럼 꾸며 보여주고, 점차 큰 금액의 투자를 유도한다. 이후 출금을 하려면 '세금을 내야 한다'며 추가 입금을 요구하고, 피해자가 의심하거나 돈이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이면 돌연 연락을 끊고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인 수법이다. 금감원은 "이들은 피해자에게 지속적인 호감을 표시하거나 결혼, 미래를 언급하면서 심리적으로 조종한 뒤 투자로 연결시키는 특징이 있다"며 "SNS나 데이팅 앱에서 낯선 외국인이 이처럼 접근하면 로맨스 스캠을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망한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라며 가입과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이는 대개 불법 사이트이며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국내 영업 행위 자체가 특정금융정보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하지 않은 가상자산사업자는 사기 목적의 가짜 거래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투자 전 반드시 사업자 등록 및 신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하반기 중 가상자산 투자 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집중 홍보 캠페인과 소비자 예방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02 14:33: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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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제 쏠림 심해졌다…국내 생산 절반 차지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지역산업연관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지역별 산출액은 수도권이 49.9%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 비중은 2010년 44.1%, 2025년 46.8%에 이어 확대됐다. 지역산업연관표는 전국을 지역 경제 단위로 나눠 작성한 투입 산출표로, 지역 간 상호 의존 관계를 분석하는 데 사용한다. 한은은 2003년부터 이 표를 작성했고, 5년마다 개편하는 기준년 산업연관표에 맞춰 새로 작성·공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총 산출액은 수도권과 함께 충청권(12.9→13.7%)의 비중은 확대된 반면 동남권(18.0→15.4%), 대경권(9.8→8.7%), 호남권(9.8→9.4%) 등의 비중은 5년 전보다 축소됐다. 전체 부가가치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50.7%에서 2020년 54.0%로 늘었다. 동남권(13.4%), 대경권(8.2%), 호남권(8.6%), 충청권(12.5%) 등 다른 지역의 수 배에 이른다. 지역별 재화와 서비스 공급구조를 보면 수도권이 지역내 생산비중(68.4%)과 경제권 내 이입 비중(11.4%)이 가장 높다.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은 강원(75.9%), 제주(72.4%)이였다. 서울은 타지역 이출 비중이 29.9%로 가장 높았다. 제주와 수도권, 강원 등은 서비스 중심의 산업구조가 활발했고, 충청권과 동남권은 공산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비스 비중은 서울(87.5%), 제주(71.8%) 순이었고, 공산품은 울산(79.4%), 충남(65.5%) 순이었다. 전산업 부가가치율은 제주가 54.1%로 자장 크게 나타났고, 강원(52.95), 서울 (52.9%)로 높았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02 14:20: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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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자산·부채 듀레이션 관리 유도…규제 장치 도입해야"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자산·부채관리(ALM)를 강화하는 방안을 도입한다. 최근 금리 하락으로 보험사 건전성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 자산과 부채 실질 만기(듀레이션) 구조를 취약하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보험산업 건전성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고 보험사들의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경과와 건전성 규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보험사의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이 하락한 이유로 지속적인 시장금리 하락과 장기 보장성 상품 판매에 쏠리는 영업 관행을 꼽았다. 생명보험사 평균 K-ICS 비율은 2023년 말 232.8%에서 지난 1분기 190.7%로 42.1%포인트(p) 하락했다. 손해보험사 평균 K-ICS 비율은 같은 기간 231.4%에서 207.6%로 23.8%p 내렸다. 참석자들은 보험부채 할인율을 현실화하고 ALM 규제 도입해야 한다고 논의했다. 우선 할인율과 직결되는 최종관찰만기(LoT) 기한 관련 3가지 시나리오가 거론됐다. 3가지 시나리오는 ▲현행 계획(올해부터 3년간 분산 시행) 유지 방안 ▲매년 금융위-금감원 논의를 통해 정하는 방안 ▲ LoT 확대 계획을 사전에 확정하되 기한을 현행 3년보다 늘리는 방안 등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LoT를 20년에서 3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올 초 도입하려다 기한을 늦춰 올해부터 3년간 분산 시행하기로 했다. LoT는 보험부채 할인율 적용 과정에서 국고채 수익률을 비롯한 시장 데이터를 활용하는 구간을 의미한다. LoT가 길어질수록 할인율이 낮아져 보험사의 보험부채가 늘고 자본확충 필요성이 커진다. 기간을 줄여 부담을 줄이겠다는 설명이다. 금리 하락시기 보험사 건전성 지표가 크게 떨어지는 이유는 보험사의 자산-부채 실질 만기(듀레이션) 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듀레이션은 금리가 100bp(1bp=0.01%포인트) 변동할 때 자산·부채 가치가 얼마나 변화하는지를 나타내는 민감도 지표다. 참석자들은 인구 감소, 잠재 성장률 둔화 등으로 당분간 금리 하락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험사 ALM 강화할 수 있는 규제를 도입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는 ▲보험사에 허용되는 듀레이션 갭 범위를 감독규정에서 정하고 이에 대한 준수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 ▲K-ICS 제도 또는 경영실태평가상 자산-부채 관리(ALM)에 대한 평가항목을 도입·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당국은 LoT 등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속도 조절이 진행될 경우 이와 병행해 보험사 ALM 관리 노력을 지속 유도할 방침"이라며 "보험부채 할인율 시행 일정 및 ALM 강화 방안을 다음 달 중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02 14:20:0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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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적정 실내온도는 26℃, '온도주의'에 동참해주세요"

산업부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 … "정부·시민·기업 손잡고 에너지 절약" 개그우먼 이수지 공익광고 모델 발탁… '온도주의 지비츠(gibitz)' 기념품도 선보여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정부와 시민,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여름철 에너지 절약 실천을 다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오후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시민단체, 기업 및 에너지 공공기관과 함께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은 적정 실내온도 26℃ 준수 등 절약 행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함께 하자는 캠페인의 메인 슬로건인 '온도주의' 동참을 선언했다. 이날 온도주의 슬로건을 디자인한 광운대 이종혁 교수는 그간의 추진성과와 향후 에너지 절약 고도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많은 분들의 노력에 힘입어 에너지 절약 대표 브랜드로 '온도주의'가 확산됐다"며 '앞으로 학교·공공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도주의가 활용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캠페인의 새로운 기념품으로 '온도주의 지비츠(gibitz)'를 배포하며 젊은 세대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보였다. 지비츠는 크록스 신발의 구멍에 끼우는 장식용 액세서리로, 개성 표현이 가능해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 에너지절약 공익광고 모델로 선정된 개그우먼 이수지의 여름철 에너지절약 실천 다짐을 담은 영상 광고도 공개됐다. 올해 캠페인에는 LG전자, 롯데GRS 등 국민 생활과 접점에 있는 많은 기업들이 동참했다. 정부는 기업들과 함께 스마트앱을 활용해 '에너지 절약 챌린지', 매장 내 '캠페인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온도주의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매장을 방문해 온도주의 스티커를 부착하는 거리 캠페인도 진행했다. 정부는 내수진작과 민생경제 핵심 추경사업인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구매 비용의 10%(30만원 한도)를 돌려주는 사업으로, 국회에서 추경이 의결되는 즉시 시행된다. 출범식에 참석한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최근 10년간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기후위기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 추진 등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하는 한편, 기후민감계층에 대한 지원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02 14:03: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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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태국서 K-농기자재 230만불 수출 MOU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태국에 'K-농기자재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총 2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4~25일 태국에서 열린 현지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15개 사가 참가했다. 농어촌공사는 태국 및 인접국가의 구매기업 52곳을 초청해 일대일 상담을 주선했다. 상담회에서는 총 219건, 216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고 이 중 이를 12건, 230만 달러 규모의 MOU가 체결됐다. 김우상 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는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수요와 해외 현지 시장을 정밀하게 연결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우리 농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태국은 농업이 국내총생산(GDP)의 8%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농업국가이다. 친환경 자재와 스마트농업 기술 등 농기자재 수요가 증가세다. 또 인도차이나반도 중앙이라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한국 농기자재의 동남아 시장 진출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농어촌공사는 국내 농기계, 비료 등 농기자재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농산업수출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장개척단 파견을 비롯해 맞춤형 컨설팅, 해외 박람회 참가,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이 수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2 13:53:5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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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튀는 신경전…미국 7월 금리 인하 미뤄지나?

"관세가 아니었다면 기준금리를 인하했을 것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제롬 파월 의장의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출 상품의 경쟁력을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관세로 인해 물가가 상승할 우려가 있다며 금리를 인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제롬파월 연준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중앙은행 정책포럼에 참석해 패널 토론자가 "관세가 아니었으면 금리를 더 인하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의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는 "관세의 규모, 그리고 관세 결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전망이 상당히 올라간 것으로 보고 우리는 (인하를) 보류했다"고 했다. ◆ 美 물가 여전히 높아 연준이 물가 지표로 삼고 있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를 살펴보면 지난 ▲1월 2.5% ▲2월 2.5% ▲3월 2.3% ▲4월 2.1% ▲5월 2.3%로 목표치(2%)에 근접하고 있다. 반면 근원(Core) 개인소비지출 지수는 3월과 4월 2.6%, 2.5% 감소한 뒤 5월 2.7%로 상승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은 개인의 소비지출 중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 가격 변동을 제외하고 계산한 물가지수다. 여전히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는 높다는 지적이다. 일자리는 감소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농축산업을 제외한 고용인구는 한달 전보다 3만8000명 감소한 13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통상 일자리가 감소하면 소비 지출 등이 늘지 않아 경기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미국의 노동통계국은 "의료, 호텔·요식업, 사회 복지 부문의 고용은 증가추세에 있다"며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도 0.2%에서 0.4% 상승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백악관의 정부 인력 규모를 줄인다고 했다. 경기 위축보다는 연방 정부 고용 2만2000명을 포함한 총 5만9000명의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비농업 고용인구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실업률도 1월 4.0%에서 3월 4.2%로 오른 뒤 5월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은 가시화되지 않았다면서 "미국 경제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이상 기다리면서 관세 영향을 지켜보는 게 신중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美 9월 금리인하 무게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시기가 7월보다는 9월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9일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90일간 협상할 수 있는 유예기간을 뒀다. 유예기간은 오는 7월 8일 종료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 29~30일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시기에는 관세가 미국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로 확인하기 어려워 한차례 더 미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거래자들은 이달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8.3%로 보고 있다. 한 달 전(74.3%)과 비교하면 4%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1.8%다. 특히 금리선물 거래자들은 9월 금리가 0.25%p 내리는데 71.8%, 0.5%p 내리는데 1.92%의 확률을 반영했다. 동결(8.9%)보다는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의 금리인하 시기도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2.5%로 미국과의 금리격차는 2%p다. 금리를 인하해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벌어질 경우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원화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투자자금이 줄어들며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금리 인하시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더 부추겨 부동산 가격이 상승, 자산이 부동산에 쏠릴 가능성도 크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중앙은행 정책포럼에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금융안정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추가 금리 인하의 속도와 시기를 결정할 때 이 점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02 13:51:46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