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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브모바일, 이동통신사 고객만족도 8회 연속 1위

KB국민은행은 'KB리브모바일'이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통신3사·알뜰폰 브랜드별 체감 만족도' 조사에서 통신3사를 포함한 모든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8회 연속 1위다. 소비자리서치 전문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는 매 반기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KB리브모바일은 이번 조사에서 2024년 하반기 대비 7점 상승한 726점을 기록하며 전체 통신사 평균(627점)을 크게 웃돌았다. 만족도 평가항목 중에서는 ▲보안 ▲고객 응대 서비스 ▲부가서비스 및 혜택 ▲브랜드 이미지 등 5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KB리브모바일은 보안 부문에서 고객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자 중 52%가 보안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해당 항목에서 만족도가 50%를 넘는 곳은 KB리브모바일을 포함해 단 3곳뿐이다. 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통신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KB리브모바일은 정보 보호 강화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차별화된 보안 서비스인 '해킹보호 3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는 ▲(KB국민은행)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 ▲(KB손해보험) 피싱 보험 ▲(KB라이프생명) 통신비 보장보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KB금융그룹 내 계열사들과 협업을 통해 제공된다. 오는 26일부터 클릭 한 번으로 '해킹보호 3종 서비스'에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절차가 개선되며, 자세한 내용은 KB리브모바일 홈페이지 또는 전용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24 11:02: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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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전력,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

한국전력이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6년여 만에 장중 3만원 선을 넘기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한국전력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92% 증가한 3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만24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올해 실적 개선은 분기별 연료비 조정단가와 상관없이 달성될 전망"이라며 "전기요금은 작년 말 이후 동결돼 유지되는 가운데, 국제 에너지가격은 전년 대비 낮아지고 있어 한국전력의 마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한국전력은 3분기 적용할 연료비 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날 한국전력의 주가는 전일 대비 2.92%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증권가에서 전기요금과 상관없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연구원은 "2027년 말 일몰되는 한국전력공사 채권(한전채) 발행한도 상승 및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등 전력망에 대한 투자 수요 확대 등을 고려할 때, 한국전력의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도 "과거에도 그랬듯 정부는 한국전력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뒤의 큰 폭의 흑자전환을 용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6-24 10:28: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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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수도권 분양은 '교통 특화'…역세권+GTX

올 여름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분양의 키워드는 서울 접근성이다. 지하철역이 가까운 역세권과 함께 GTX를 비롯한 교통개발 호재를 동시에 갖춘 곳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한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소재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는 351세대(특공제외) 모집에 2만6372명이 접수해 평균 75.1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세대가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단지 바로 인근에는 동탄 트램 2호선(2028년 예정)이 조성될 예정이며, 인근 GTX-A 동탄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는 입지다. 이달 경기 의왕시 고천동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역시 165세대(특공제외) 모집에 총 3560건의 청약접수가 몰렸다. 평균 21.6대 1의 경쟁률로 전 세대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가칭/예정)'이 도보 약 5분 거리며, 인근 인덕원역에서 GTX-C 노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주목받았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경우 서울 접근성에 따라 집값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역세권의 중요성은 클 수밖에 없다"며 "지하철 연장노선, GTX 등 교통개발 호재까지 더해지면 주거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고 전했다. 인천에서는 청라국제업무단지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다음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7호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했으며, 공항철도 9호선(인천공항~청라~여의도~신논현)과 직결이 계획돼 있다. 또 GTX-D·E 더블 광역급행철도 등이 추진 중이며, 제3연륙교(인천공항~청라, 2025년 개통예정)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2029년 착공 예정) 등도 예고돼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이천시 부발읍에서 다음달 '부발역 에피트 에디션' 전용 84·115㎡ 총 706세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인근에 경강선 부발역이 자리하며, GTX-D 노선(계획)이 추진 중에 있다. 또 경강선을 통해 성남역으로 이동하면 GTX-A 노선도 이용할 수 있다.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서는 효성중공업이 이달 중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 전용 59~84㎡ 총 1769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573세대가 일반 분양이며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가까이 자리한다. 풍무역에는 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이 추진 중으로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24 09:34: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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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빚투에 6월 가계대출 3주새 4.3조 증가

5대은행의 가계대출이 20일간 5조원 가까이 불었다.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며 가계대출이 늘어나고, 코스피 3000 돌파 등 국내 증시 상승이 영향을 준 까닭이다. 내달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도입됨에 따라 막차수요가 몰리면서 가계대출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4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은행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52조4310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들어 3주새 4조3498억원 늘었다. 5월 한 달 간 4조9964억원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빠르게 증가한 수준이다. 하루평균 증가 금액은 2899억원으로 지난해 8월(3105억원) 이후 가장 높다. 가계대출이 증가한 이유는 새 정부 들어 부동산 상승세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로 주택을 매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전세자금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일 기준 597조4977억원으로 5월 말(593조6616억원)과 비교해 3조8361억원 늘었다. 한국 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4월 99.94에서 99.91로 줄어든 반면 서울은 같은 기간 100.33에서 100.88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102.01, 102.02를 기록했다. 서울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면서 영끌이 늘었다는 지적이다. 코스피 3000 돌파 등에 따른 증시 투자자금 수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대출 잔액은 103조9033억원으로 지난달 말(103조3145억원)과 비교해 5888억원 늘었다. 코스피 상승세에 신용대출로 자금을 조달에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서는 투자자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은행들은 다음달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를 도입하기 전까지 막차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취급을 중단하거나 주담대 만기를 줄이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다른 은행의 대면·비대면 주담대 갈아타기 취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은 주담대 만기를 최장 50년에서 30년으로 줄였다. 지난 23일 이창용 한은 총재는 시중은행장과 만나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를 강조했다. 금리인하 기조에서 주택시장과 가계대출 관련 리스크가 재확대 되지 않도록 은행권의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은행권 현안을 포함한 주요 금융 경제 이슈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4 08:41: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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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앱, 만족도·사용률 최저"…디지털 서비스 '노력 요함'

은행·슈퍼앱이 '금융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사이 보험앱은 여전히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낮은 신뢰도와 보안 우려까지 겹치면서 '사용률·만족도 꼴찌'라는 오명을 안고 인식 개선이란 숙제를 떠안았다. 보험연구원이 최근 전국 19~69세 4000명을 조사한 결과 보험앱 주간 이용률은 19.3 %였다. 은행앱 88.9 %, 토스·카카오페이 같은 슈퍼앱 90.6 %와 네 배 이상의 차이다. 디지털 금융서비스 사용자 가운데 인터넷·모바일 뱅킹 사용 비율은 92.2%로 가장 높았다. 보험 온라인 서비스·앱 사용 비율은 53.2%에 그쳐 약 절반(46.8%)은 사용 경험이 없었다. 보험 서비스·앱 만족도 역시 최하위로 나타났다. 전반 만족점수는 70.3점(100점 환산)으로 뱅킹앱(78.0점)·슈퍼앱(79.1점)에 비해 7~9점 낮았다. 세부 항목별로는 '디자인' 67.8점과 '편리성' 68.7점이 가장 부진했다. 또한 보험에서 다크패턴(눈속임 설계)을 겪었다는 응답은 17.1 %로 금융권 중 가장 높아 소비자 불만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반면 소비자들은 금융회사 중 보험사의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적합성은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다.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자로 적합하지 않은 금융회사 가운데 소비자들이 보험사라고 응답한 비율은 21.2%~26.1%로 가장 낮았다. 문제는 보험사에 대한 소비자의 근본적인 신뢰도가 낮다는 점이다. 보험사가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적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수집정보를 자신에게 불리한 용도로 사용할 우려', '민감정보 처리 역량에 대한 의심' 등이 뒤따랐다. 특히 개인정보 수집, 활용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 보험사는 51.7점에 그쳐 정부기관(61.8점)·은행(61.2점)·빅테크(54.1점)보다 낮았다. 아울러 '꺼림칙함(불안) 점수'는 69.4점으로 금융권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수집·이용 목적이 명확하지 않다', '동의를 철회하기 어렵다'는 응답 비중이 컸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보험서비스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는 만큼 소비자 편의성과 데이터 신뢰를 동시에 높이는 것이 향후 성장의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디지털 채널 고도화·신뢰 제고로 보험앱도 주거래 채널로 자리잡는다면 보험산업의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디지털 금융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어났고 최근에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금융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손해보험의 모바일·온라인(CM) 채널 보험료 수입 비중은 초회보험료 기준 2019년 4.5%에서 2024년 19.6 %로 네 배 넘게 뛰었다. 변혜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4일 "보험의 특성상 온라인 서비스·앱은 사용 빈도가 낮으므로 보험사들도 웹사이트·앱의 편리성, 디자인 개선에 소홀했을 것"이라며 "보험사가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등 비전통적 신사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서비스의 편리성과 신뢰성이 필수요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정보 수집·활용·관리자로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보 수집 시, 어떤 정보들을 수집하는지,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대한 투명한 설명, 부분적 수집 동의 용이성, 개인정보 수집·활용 동의 철회 용이성 측면에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24 08:31:0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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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하나카드

신한카드는 시니어 고객을 피싱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고객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무료 피싱 케어 서비스 '신한 SOL이 지켜드림'을 출시했다. 만 55세 이상 신한카드 고객이라면 신한 SOL페이 앱에서 누구나 무료로 가입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시니어고객을 대상으로 의심 거래를 사전에 탐지하고 관리하는 '사전 예방' 기능과 실제 피해 발생 시 이를 지원하는 '사후 보상'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가입 고객의 국내 분실·도난 사고 발생 시 최대 100만원까지, 피싱 금융사고는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 SOL이 지켜드림은 별도의 앱 설치없이 '신한 SOL페이 앱'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고객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들이 안심하고 금융 거래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ARS 운영 실태평가'에서 '보이는 ARS' 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ARS, 보이는 ARS, 챗봇, 보이스봇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보이는 ARS'는 손님이 ARS 이용 시 휴대폰 화면을 통해 시각적 정보를 제공해 음성 안내만으로는 불편했던 정보 확인 및 선택을 보다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하나카드는 '보이는 ARS' 운영 시 이용자 편의성과 접근성, 서비스 품질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손님 경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6-24 07:32:0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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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리스크 확산…원유·금 ETF 강세 지속되나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원유와 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관련 ETF의 강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KODEX WTI원유선물(H)'은 약 25% 상승했다. 'TIGER 원유선물Enhanced(H)'도 같은 기간 24% 오르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두 ETF 모두 선물 가격에 연동돼 움직이는 구조로, 유가 방향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외에도 'RISE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H)'은 15%가량 올랐다.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이 관련 ETF 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약 13% 상승했다. 유가 급등 배경에는 군사적 충돌 가능성 확대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같은 공급 측면의 불안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원유 수송의 약 30%가 지나는 이 해협이 위협받을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 전반에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한다.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봉쇄되고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글로벌 물가를 다시 자극하고, 각국의 통화정책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는 수준이다. 지정학적 불안은 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 선물 가격은 이달 들어 약 2% 상승했다.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 관련 ETF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는 이달 들어 약 3% 상승했고, 'ACE KRX 금현물'은 2% 넘게 올랐다. 'KODEX 골드선물(H)'과 'TIGER 골드선물(H)'은 각각 1.84%, 1.71%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원유와 금을 중심으로 한 자산 가격의 상승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원유 공급 차질 우려에 따라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원유 ETF는 단기적인 대체 투자처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전반적인 시장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뚜렷해질 수 있다"며 "달러와 금 등 안전자산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주식이나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25-06-23 17:40:11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