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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도 가성비"…짧고 촘촘한 '미니보험' 러시

한 달 보험료가 1만원 안팎인 미니보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보험사들이 불필요한 보장은 빼고 핵심 위험만 묶어 '생활밀착·저비용'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를 통해 '포미(FOR ME) 간병보험'을 선보였다. 불필요한 특약을 덜고 간병 담보만 모아 40세 기준 남성 9300원, 여성 1만100원으로 보험료를 1만원 수준으로 낮췄다. 해당 상품은 ▲간병인 사용 시 하루 최대 10만원 ▲상급 종합병원 1인실 입원 시 최대 30만원 ▲중환자실 입원 시 하루 최대 30만원 등을 보장한다. 특히 모바일 채널(CM채널)에서 처음으로 '장기요양자금' 특약을 포함했다. 특약 가입 시 ▲노인성 질병으로 인한 장기요양등급 1등급 판정 시 최대 3000만원 ▲치매로 인한 장기요양등급 5급 판정 시 500만원을 보장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간병 보장만을 담아 1만원 대의 보험료로 핵심 보장을 누릴 수 있는 가성비까지 갖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생명은 통풍·대상포진을 동시 보장하는 '면역쏘옥NHe통풍대상포진보험'을 출시했다. 최근 20~40대에 높은 발병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통풍·대상포진의 담보를 분리하고 소액으로 가입가능한 미니보험을 내놓은 것.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대상포진 환자 수는 75만7539명으로 전년 대비 6.4% 늘어났다. 이 가운데 2030대 환자 수는 12만3660명으로 꾸준히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해당 상품은 통풍과 대상포진 진단 시 20만원의 진단금을 각각 지급한다. 보장기간은 1년과 3년 중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는 30세·1년 만기·아침밥 먹기 약속 할인 적용 시 남성 5415원, 여성 3515원 수준이다. NH농협생명은 "ESG 가치를 반영해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약속 시 보험료 할인 및 NH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며 "'아침밥 먹기' 약속 시 보험료의 5%를 즉시 할인하고 '프리사이클링' 약속 시 1년 상당 보험료의 10%를 NH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교통재해·사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미니교통재해보험'을 내놓았다. 앞서 동양생명은 지난 12월 '미니독감보험'과 함께 미니보험 전용 '원스탑 플랫폼'도 선보이면서 미니보험 시장 활성화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상품은 '응급환자'로 응급실에 내원해 진료를 받는 경우 1회당 10만원, '재해골절(치아파절 포함)' 진단 시에도 10만원을 보장한다. 교통사고 중상해로 3주 이상 치료가 필요할 경우 100만원을 보장한다. 보험기간은 1년 만기로 일시납 구조로 보험료는 전 연령 기준 1000원대부터 최대 4000원 수준이다. 동양생명은 "단순한 보장구조와 합리적인 보험료로 누구나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일상 속 교통재해·사고 위험에 대한 현실적인 대비를 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12 10:30:2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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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NH농협손보·교보생명

삼성화재가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5197명을 배출했다. ◆ 손해보험 업계 최다 인원 삼성화재는 2025년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 선발 결과 총 5197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손해보험 업계 중 최다 인원으로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 3명 중 1명은 삼성화재 소속이다.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한 회사에서 3년 이상 꾸준히 활동하고 보험모집 실적이 우수해야 한다. 모집한 보험계약의 13·25회차 유지율이 각각 90·80% 이상이면서 불완전판매가 단 한 건도 없어야 한다. 삼성화재는 우수인증설계사 배출을 위해 설계사들이 체계적인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설계사 전용 시스템인 '나의 고객자산 가치'를 통해 고객 및 계약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보호 및 보험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우수인증설계사를 계속해서 늘려갈 수 있도록 설계사 교육 및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H농협손해보험이 디지털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확대했다. ◆ 24시간 비대면 청구 가능 NH농협손해보험은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24/365 디지털 보험금 청구 서비스'의 적용 대상을 모든 보험 상품으로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24/365 디지털 보험금 청구 서비스는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연중무휴 24시간 이용 가능한 비대면 서비스다. 기존에는 질병·상해 보험 등 일부 상품에 적용됐으나 이번 확대를 통해 화재·농기계·가축 등 모든 상품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서비스 확대는 최근 도입한 AI 기반 '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과 연계된다. 고객은 언제든지 디지털 방식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AI가 제출된 서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간단한 건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즉시 지급한다.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보험금 청구부터 심사, 지급까지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원스톱(One-Stop) 업무 프로세스를 구현했다"며 "보험금 지급 소요 기간을 기존 1.1일에서 2027년까지 0.7일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 11년 연속 무디스 'A1' 획득 교보생명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A1(안정적·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5년 국내 생보사 중 처음으로 A1등급을 받은 후 11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지급능력평가(Insurer Financial Strength Rating, IFSR)'다. 무디스는 A1등급을 부여한 주요 요인으로 ▲우수한 영업력 ▲양호한 자본적정성 ▲안정적인 수익성 등을 꼽았다 교보생명은 지난 3월에도 피치(Fitch Ratings)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인 'A+(안정적·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A+등급을 받은 후 13년 연속 해당 등급을 유지 중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무디스 A1 신용등급 획득은 우수한 수익성과 탄탄한 재무구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12 10:28:2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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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대전 도마동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 "도심 속 동화마을"

최근 찾은 대전 서구 도마동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했다. 고속철도(KTX) 서대전역에서 119번 버스를 타고 25분가량 걸렸다. 입주민을 반기는 넓고 반듯한 게이트는 회색 석재 마감으로 고급스럽게 처리돼 단정한 인상을 준다. 절제된 디자인은 주변 건축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양쪽으로 펼쳐진 고층 아파트 동들은 균형 잡힌 높이와 간격으로 배치돼 있어 도시적인 세련미와 함께 정돈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곳곳에 식재된 조경수와 녹음은 차가운 도시 건축 속에서 적절한 생기를 불어넣는다. 도마큰시장, 대청병원, 도마실국민체육센터 등의 편의시설을 비롯해 홈플러스, 코스트코, 세이백화점 등의 대형 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옆으로는 도마네거리, 계백로, 도산로 등 사통팔달의 도로 교통망을 갖췄고, 호남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 등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대전서남부터미널과 대전 지하철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도 인근에 위치해 있고,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신설역도 계획돼 있어 교통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유천초가 단지 바로 맞은편에 있고 버드내중, 도마중, 대전제일고, 대신고 등도 가깝다. 대전과학기술대, 배재대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유등천이 인접해 수변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호반건설이 시공한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558가구로 구성됐다. 단지에는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단지 중앙에는 박승모 작가의 작품 '환'이 설치돼 있다. 환이란 영사기에서 투과된 이미지라는 뜻으로, 호수에 숲의 풍경이 드리워진 모습을 표현했다. 12겹의 스테인리스스틸 철망을 중첩해 만들어 낸 작품은 명암의 대비가 돋보인다. 작품 내부에 노란 빛의 조명효과로 화려한 야경 연출과 더불어 단지를 더 고급스럽게 연출한다. 단지 내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중앙광장'이 보인다. 수려한 소나무로 둘러싸인 수경 중심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절벽 형태의 석가산과 폭포, 자연형 연못을 가로지르는 긴 보행석교를 거닐다 보면 고급스러운 리조트형 티하우스가 보인다. 이 곳에 마련된 라탄소파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연못 옆에는 작품 '호수의 풍경'이 보인다. 청정한 호수 가장자리의 연 잎 사이로 물고기가 보금자리를 트는 형상을 모티브로 했다. 쾌적한 환경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소중함을 내재적으로 표현했다. 커뮤니티 센터에는 입주민들이 건강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스크린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사우나, 키즈클럽,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됐다. 109동 지상 34층에는 대전 도심 파노라마 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스카이커뮤니티도 있다. 대전 최초로 삼성물산 에버랜드조경팀에서 푸른조경과 힐링공간을 설계시공한 단지답게 놀이공원을 방불케 하는 놀이터가 인상적이다. '이솝빌리지 놀이터'는 알록달록 동화 속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는 환상의 놀이공간이다. 바닥분수와 연계한 한 편의 동화같은 모습이다. '매직트리' 역시 마법에 걸린 거대한 나무 위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모험의 공간이다. 다양한 슬라이더와 오르기네트 등 수직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 테마를 차용한 '판다월드 놀이터'와 짚라인, 나무타기 및 암벽의 유기적 형태로 모험심을 자극하는 '로스트밸리' 등 지형의 변화에 따라 놀이의 변형이 가능한 창의적 놀이공간이 갖춰져 있다.

2025-06-12 10:26:3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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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S마린솔루션, 해상풍력 우협 선정...장중 '신고가'

LS마린솔루션이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산업의 해저케이블 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LS마린솔루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28% 상승한 3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만46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LS마린솔루션은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사업인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운송과 설치 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송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전라남도 신안군 서쪽 해상에 504MW(메가와트)급 단지 2곳, 총 1GW(기가와트)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1기 수준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에 따라 LS마린솔루션은 내·외부망 구축에 필요한 해양조사부터 해저 케이블 시공과 접속시험까지, 모든 공정을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이번 선정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성공적 준공을 통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해송 프로젝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투자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6-12 10:04:4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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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KSD나눔재단, 법무부 '회복적사법 프로그램'에 1억원 후원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법무부에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마음이음 회복적사법 프로그램' 운영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음이음 회복적사법 프로그램'은 기존의 처벌 중심 형사제재에서 벗어나 피해자와 가해자, 지역공동체 등 사건 관련 당사자들이 해결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피해 복구와 재통합을 추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KSD나눔재단은 청소년 범죄 재범률 감소와 안전한 사회 구현을 목표로 2018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꾸준히 후원해 오고 있다. 특히 피해자의 권리 회복과 가해자의 사회 적응을 동시에 지원하며 실질적인 회복적 사법 모델 확산에 힘쓰고 있다. 법무부도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전문 강사 양성, 적용 대상 확대, 효과성 분석, 우수사례 보고회 개최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청소년비행예방센터를 통해 비행 초기 단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와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 회복적사법 모델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순호 KSD나눔재단 이사장은 "회복적사법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심적·행동적으로 변화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면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은 "KSD나눔재단의 범죄예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더욱 밝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2025-06-12 09:39:0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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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CEO 인터뷰] 지투파워 김영일 대표 “AI 스마트 배전반으로 전력기기 시장 선도”

배전반 하나로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가 있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 배전반'을 앞세워 전력기기 시장에서 초격차 기술을 구축하고 있는 지투파워 이야기다. 김영일 대표는 "기술과 시장을 함께 고민할 줄 아는 전력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지투파워는 AI 기반 상태감시진단(CMD)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수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ESS, 인버터 제조 및 설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기술 중심 IT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 대표가 창업에 나선 배경에는 대학 산학협력단에서 전력기기 업체들을 컨설팅한 경험이 자리한다. 그는 "우수한 기술과 제품이 있어도 매출로 연결되지 않는 현실에 직면했다"며 "임직원의 헌신과 기술 중심 사업 철학, 투자자들의 신뢰가 현재 지투파워의 토대"라고 말했다. 특히, 인증 기반 전략과 관급 납품 경험이 회사 성장의 발판이 됐다. 지투파워의 주요 사업은 CMD 기술을 수배전반, 태양광 시스템, 인버터,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접목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있다. 올해는 'AI 배전반 2.0'으로 불리는 지능형 스마트배전반을 선보이며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 및 액침냉각형 ESS 시제품으로 국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연구개발(R&D)도 빠지지 않는다. AI와 사물인터넷(IoT), 엣지 디바이스(Edge Device) 설계 등 분야에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있으며, 성능인증, 신제품인증(NEP), 신기술인증(NET), 조달우수제품인증, 혁신제품인증 등을 다수 확보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인증과 실적을 바탕으로 관급시장 내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투파워의 매출은 5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36억원 흑자 전환, 당기순이익은 42억원으로 627% 증가했다. 현재 수주잔고는 1200억원 수준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매출과 수익 모두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경영자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초기에는 좋은 제품에도 매출 부진이 힘들었지만, 철저한 시장 분석과 인증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현재는 배전반 관급 시장에서 연속 수주 1위를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투파워는 지난 2022년 4월 코스닥에 상장하며 창업자들의 꿈을 이뤘다. 김 대표는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라며 "태양광·ESS·EPC 사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25일 여의도에서 열릴 액침냉각형 ESS 시제품 발표 전시회에서는 직접수냉식 방식으로 배터리 화재 예방에 강점을 지닌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접목해 수명 연장과 충·방전 용량 증가, 에너지 밀도 향상을 실현했다. 김 대표는 "전기화 시대, AI 산업 확산,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맞물려 지투파워의 사업 모델은 매우 유망하다"며 "주주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매출 성장과 이익 창출, 미래 신사업 발굴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2 09:30:2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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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금호건설이 서울 연신내 44층 초고층 랜드마크에 새로운 주거 브랜드인 '아테라(ARTERA)'를 선보인다. 금호건설은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2244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금호건설이 주관사를 맡고 대보건설이 함께 한다. 특히 이번 단지는 금호건설의 주거 브랜드 '아테라'가 서울에 처음 적용되는 프로젝트다.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319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4층, 2개 동, 전용면적 26~105㎡, 총 3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공공분양 246세대 ▲이익공유형 79세대 ▲공공임대 67세대로 구성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사업으로는 개발하기 어려운 노후화된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주택과 생활인프라를 함께 공급하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이다. 도심 내 저이용·노후 부지를 활용해 주거, 상업, 공공시설이 어우러지는 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인허가부터 분양까지 전 과정을 공공이 주도한다. 사업 속도를 높이고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에는 북한산과 연신내 도심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마 전망의 스카이 브릿지가 설치된다. 스카이브릿지에는 주민카페와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그룹 운동 공간인 GX룸 등 다양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연신내역은 서울지하철 3호선과 6호선, GTX A노선과 E노선(예정)이 만나는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교통 접근성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서울 서북권의 중심지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당사의 공공사업 수행 역량과 주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 라며 "연신내역을 중심으로 서울 서북권의 새로운 주거 기준이 될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도심 내 공공개발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아테라'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주거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12 09:09: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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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신기술 인증 획득…"수직 증축 리모델링 핵심기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공동주택 수직 증축 리모델링에 특화한 건설 신기술을 인증받았다. 삼성물산은 국내 최초로 '자동제어형 선재하 공법' 개발에 성공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제1023호)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선재하 공법이란 기존 시공된 말뚝 외에 보조 말뚝을 추가로 시공하고 압력을 가해 건물의 기초를 보강하는 공법이다. 지금까지 선재하 말뚝 시공은 수동제어의 한계로 인해 건물 전체 보강 말뚝을 동시에 가압하는 공법을 적용하기 어려웠다. 특히 수직 증축 리모델링의 경우, 기존 말뚝과 추가로 시공하는 보강 말뚝에 전달되는 하중의 세밀한 검토가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손꼽혀 왔다. 삼성물산은 기초보강 전문기업인 고려이엔시와 말뚝 자동제어 기술을 공동 개발해, 지난해 지반공학회로부터 기술 인증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건설신기술로 공식 인증받아 기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기술은 자동제어장치를 활용해 말뚝에 가해지는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켜 전체 보강 말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모든 제어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구조물의 하중이 말뚝에 전달되는 힘을 정량화한 데이터도 직접 확인 가능하다. 실제로 이 기술을 수직 증축 리모델링 공사에 적용할 경우 ▲우수한 품질 확보 ▲작업 효율 향상은 물론 무엇보다 시공의 신뢰도를 높이면서 안전성 검토 기간을 크게 단축해 빠른 사업 진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반공학회 기술 검증을 담당하는 고려대 이종섭 교수는 "이번 자동제어형 선재하 공법은 말뚝관리 전반의 시스템을 개선하고 말뚝의 신뢰도를 높인 우수한 기술"이라며 "수직 증축 리모델링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박인숙 리모델링팀장(상무)은 "향후 도심 재생을 위한 리모델링 시장의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안전과 품질, 경제성을 모두 갖춘 기반기술을 지속 확보해 리모델링 시장에서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12 09:08: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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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만으로는 부족"…AI 수혜주, 실적 검증 본격화

국내 인공지능(AI) 상장사들의 밸류에이션이 실적보다는 미래 가능성에 힘입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선 글로벌 AI 랠리에서 국내 기업들이 소외됐던 가운데, 정부의 대규모 투자 공약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국내 AI 산업의 반등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NH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예상치 대비 셀바스AI와 뷰노의 주가순이익비율(PER)은 각각 146.4배, 434.7배 수준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국내 AI 대표주자인 네이버(16.6배), 카카오(48.3배) 등과 비교해도 격차가 상당하다. 에프앤가이드 자료에 의하면 뷰노의 2025년 예상 매출액은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259억원 대비 59.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손실도 1억원으로, 지난해 125억원 대비 감소했지만 적자 축소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뷰노의 PER은 높게 형성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2026년 실적 예상치를 고려했을 때,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이 가능함과 동시에 2025년 대비 매출액 41%, 순이익은 1269%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더불어 셀바스AI는 지난해 영업이익 8억원에서 올해 148억원으로 1744% 급증했다. 다만 2022년부터 영업이익 흐름을 살펴봤을 때 ▲2022년 52억원 ▲2023년 41억원 등으로 지난해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기순이익 역시 2023년 적자로 전환됐으며, 2024년에 적자를 지속한 뒤 올해는 다시 흑자 반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해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PER이 100배를 넘어가는 것은 높은 편이 맞고, 당장의 이익 수준으로는 해당 상장사들이 속한 업종 평균보다도 높다"면서도 "성장주인 만큼 2026년 전망치 기준으로는 PER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도 "과거에는 신기술 관련주의 PER이 1000배까지 올라간 적이 있다. 결론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으면 굉장히 크게 올라가고, PER이 높을수록 주가도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업종에 따라 PER의 유연성도 다를 수 있는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IT, 성장주들은 미래 가능성과 비례해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같은 제조업의 경우에는 평균 PER이 10배 정도로 형성되지만, 카카오와 같이 미래 기술에 기반하는 업종들은 기대 성장력이 다르기 때문에 더 높은 PER이 용인될 수 있다는 의미다. 11일 기준 카카오의 PER은 400배를 넘어섰다. 다만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AI 랠리에서 소외됐던 만큼 앞으로의 흐름이 중요하다. 지난 2022년 11월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하면서 AI 산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확대됐고, 미국을 중심으로 AI 랠리가 지속된 바 있다. 그 중심에서 주도주 역할을 한 것이 엔비디아였으며, AI 반도체 밸류체인에 속하는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했지만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수혜를 입지 못했다. 이 연구원은 "AI 기술경쟁에서 뒤처졌다는 우려가 커지며 한국 주식시장은 2023년부터 진행된 글로벌 AI랠리에서 소외됐다"며 "한국에서는 SK하이닉스 등 일부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기업들이 AI 수혜주로 부각됐으나 삼성전자의 엔비디아향 HBM 납품이 지연되며 주식시장 전체적으로는 수혜 기대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 정부가 'AI 투자 100조 원'과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을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국내 AI 산업의 미래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은 선제적으로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 등 AI 인프라 구축에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다. 이 연구원은 "AI 공약 실현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은 5년 간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약속했는데, 이는 그동안 주요 AI 강국 대비 투자 규모 부족이라는 한계가 있었던 한국 AI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금리 인하 전망도 한국형 AI 성장주 주가에 유동성 환경 개선이라는 추가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경기 둔화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25bp(1bp=0.01%포인트) 낮췄으며, 하반기 추가 인하 기대감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2025-06-12 07:21:0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