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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현장 혹서기 대응 점검

DL이앤씨는 본격적인 혹서기를 앞두고 현장별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집중 점검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9일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DL이앤씨 경남 지역 현장을 찾아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에는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장, 산재예방과장, 근로감독관이 참석했으며, DL이앤씨 이길포 CSO(최고안전책임자)도 동행했다. 현장을 찾아 ▲폭염 대응 휴게시설 및 차양막 설치 계획 ▲냉방장구(보냉조끼, 쿨스카프 등) 지급 계획 ▲근로자 수분 섭취 및 순환 휴식제도 운영/준비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정원희 진주지청장은 "올 여름 폭염을 대비하여 현장의 근로자들이 온열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선제적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L이앤씨는 올 여름 폭염에 대비해 혹서기 안전보건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안전보건공단의 혹서기 5대 기본수칙(물, 바람/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에 기초해 기획됐다. DL이앤씨의 '사칙연산' 폭염대응 캠페인은 ▲물/염분 '더하기' ▲폭염시간 옥외작업 '빼기' ▲그늘/휴식/보냉장구 '곱하기' ▲관심(근로자 건강)/정보 '나누기'로 구성됐으며, 관련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사칙연산' 캠페인과 관련해 현장 점검 체크리스트를 배포했다. 근로자 수분 및 염분 섭취 시설 점검, 휴게/냉방시설 및 폭염 단계별 휴식시간 부여 여부, 온열질환 민감 근로자 관리방안 및 교육실시 등이 포함됐다. 6월 중순 이후 폭염 집중관리 기간에는 매주 1회 이상 현장의 관련 시설물과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길포 CSO는 "단 한 건의 온열질환 관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의 모든 관계자가 적극적으로 안전보건관리를 실시하고, 혹서기 '사칙연산' 폭염대응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10 09:48: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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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 완판

대우건설은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일원에 들어서는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이 완판됐다고 10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완판으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 파워를 입증했다"며 "현재 잔여세대 분양이 한창인 '블랑 써밋 74' 아파트의 완판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블랑 써밋 74는 아파트 3개 동과 오피스텔 1개 동으로 구성된다. 지하 5층 ~ 지상 최고 49층, 3개 동,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세대를 지난해 분양했고, 올해 2월부터 전용면적 84~118㎡, 오피스텔 1개 동 276실을 공급했다. 오피스텔은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에 걸맞게 전실 최대 2600mm의 높은 천장고를 적용했다. 광폭 브러쉬 강마루와 유럽산 대형 타일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내부 마감을 제공하며 라이프업 키친과 바스 등으로 주방과 욕실을 특화했다. 드레스룸과 팬트리, 현관창고 등 다양한 수납 특화 설계와 침실별 매립형 붙박이장과 호텔식 건식 세면대를 일부 호실에 적용해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녹색건축인증(우수)과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친환경 단지로 남향 위주 배치와 맞통풍과 개방감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했으며, 지상 공원화를 통해 채광과 통풍에 힘썼다. 실당 1.7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됐으며, 지하주차장에서 호실로 바로 진입 가능한 설계와 택배 차량 진입이 가능한 주차공간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한다. 세대 내에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와 바닥 난방을 기본으로 적용하며, 호텔식 화장실과 다목적 공간으로 효율적인 생활을 지원한다. 1층 근린생활시설과 실내 골프클럽 등을 통해 입주민 삶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또한, 화재를 대비한 전층 스프링클러 시스템과 세대별 고효율 난방이 가능한 개별난방 시스템을 적용한다. 실별 온도제어 시스템과 시스템청정환기를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주방은 3구형 전기쿡탑,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냉장고 패키지 등을 빌트인으로 구성해 효율적인 조리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천장형 제습기를 설치해 드레스룸의 쾌적함을 유지하도록 했고, 전자비데와 욕실 바닥 난방으로 위생적이고 안락한 욕실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과 범일역, 2호선 문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1호선 좌천역을 이용하면 KTX 부산역까지 세 정거장 거리로 약 5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2호선 문현역을 이용하면 국제금융센터역까지는 한 정거장 거리다. 또, 동구 좌천동과 부산진구 가야동을 연결하는 수정터널, 좌천고가교, 도시고속도로 등을 통해 부산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이 외에도 김해국제공항과 부산항, KTX 부산역을 이용한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탁월하다. 성남초가 도보권에 있으며, 반경 1km 내 배정고, 데레사여자고등학교 등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부산의 상업·금융의 중심지로 꼽히는 서면과 가까워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10 09:43: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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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없으니 긁고 빌리자"…체크카드↓, 카드론↑'쑥'

올해 체크카드 이용 잔액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카드론 잔액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금 유동성은 떨어지고 부채만 증가하는 '악순환'이 우려된다. 1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카드)의 체크카드 이용 잔액은 36조545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5380억원 감소했다. 연간 우리카드의 체크카드 이용 잔액이 3653억원 떨어지면서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각각 1378억원, 1187억씩 감소했다. 지주계열 카드사만 놓고 보면 하나카드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1분기 연간 847억원 증가한 3조18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지주계열 카드사가 건전성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체크카드 영업에 적잖은 공을 들였지만, 실효성을 높이는 데 실패한 셈이다. 체크카드의 경우 지주계열 카드사의 경쟁 무대로 봐도 무방하다. 삼성·현대·롯데카드 등 비지주계열 카드사의 경우 신용카드 영업에 치중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비지주계열 카드사 3곳 중 개인 체크카드 이용 잔액이 가장 높았던 곳은 현대카드다. 연간 1조1005억원 승인했다. 시장 점유율로 놓고 보면 0.71%에 그친다. 카드업계는 체크카드 선호도가 떨어진 영향으로 관측했다. 상대적으로 혜택이 적은 만큼 신용혜택에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올해 가맹점수수료율을 일괄 인하했다. 영세가맹점에서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카드사가 거둬들일 수 있는 수익률이 기존 0.25% 0.15%로 낮아졌다. 판관비를 고려하면 긁을수록 손해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만큼 경쟁이 활발해지기 어려운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문제는 카드론 잔액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카드사 9곳의 카드론 누적 잔액은 42조5005억원이다. 연간 2조5361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3819억원 감소한 1조4535억원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카드사의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체크카드 이용률이 떨어지고 카드론 잔액이 증가하면서다. 체크카드는 기존에 있는 현금을 사용한다. 사실상 결제기능만 제공하는 만큼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연체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카드론의 경우 연 15% 안팎의 금리를 적용한다. 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다. 은행권 대출 대비 금리가 높아 연체율 증가의 주범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분기 비씨카드와 NH농협카드를 제외한 카드사 7곳의 평균 연체율은 연 1.83%다. 전년 동기(1.76%) 대비 0.07%포인트(p)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리카드의 연체율이 0.34%p 상승했다. 현대카드도 0.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카드사 모두 연간 카드론 취급액을 확대한 영향이다. 지난 4월말 기준 현대카드와 우리카드의 카드론은 각각 7797억원, 6777억원 증가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이 나빠졌으며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부실에 대비할 수 있도록 건전성 관련 모니터링을 이어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6-10 08:10:5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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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상수지 57억 달러 흑자 …수출보다 수입 더 감소

올해 4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5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항목 중 수출과 수입 간 격차를 뜻하는 상품수지가 89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57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24개월 연속 흑자다. 경상수지는 국가 간 상품, 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다. 한 나라의 기초체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수출과 수입의 격차를 뜻하는 상품수지는 89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들면서 상품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587억 70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IT품목의 호조가 지속되고, 비IT 품목은 자동차 수출이 감소했지만 의약품, 철강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수입은 495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의 감소세가 확대되고, 소비재 수입이 줄면서 감소로 전환했다. 송재창 금융통계부장은 "수출의 경우 지난 2개월 간 가격 인상 없이 재고로 대응했기 때문에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관세정책이 판매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수입도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당초 예상보다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여행·운송·지식재산권 사용료 등의 거래를 포괄한 서비스수지는 28억 3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해외여행을 가는 국내인보다 국내로 여행 오는 외국인이 늘면서 여행 적자 폭이 5억 달러로 줄었다. 연구·개발·전문·경영 컨설팅·건축·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포함하는 기타 사업 서비스는 15억 1000만 달러 적자가 나타났다. 운송수지는 11억 3000만 달러로 한 달간 1000만 달러 감소했다. 지난달 2억 6000만 달러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을 반영하는 본원소득수지는 1억 9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3월 본원소득수지와 비교하면 34억 2000만 달러 줄었다. 이 가운데 배당 소득수지는 6억 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 6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적자 폭은 1년 전(-3억 5000만 달러)과 비교해 6억 1000만 달러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대가 없이 주고받은 무상원조, 증여성 송금 등의 차이를 의미한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45억 1000만 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3억 2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3억 2000만 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23억 3000만 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21억 8000만 달러 줄었다. 한편 이날 송 부장은 상반기 경상수지로 예측했던 378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5월의 경우 상품수지가 흑자를 보이고, 본원소득수지에서 외국인 배당금이 줄면서 흑자를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송 부장은 "4월까지의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24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5~6월에도 수출이 견조하게 증가해 수출이 견조하게 증가해 상반기 예상치 378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5-06-10 08:00: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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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 요양사업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발굴 모색

정문철 대표 체제 첫해를 맞은 KB라이프가 지난 1분기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표를 내놨다. 그동안 신사업에 집중했던 KB라이프는 수익성 회복을 위해 건강보험 등 제3보험 시장 공략과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870억원으로 전년 동기(943억원) 대비 7.7% 감소했다. 세부 손익을 살펴보면 보험영업손익과 투자영업손익 모두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1분기 보험영업손익은 773억원으로 전년 동기(828억원) 대비 6.6% 감소해 수익성이 둔화했다. 투자영업손익 역시 금리 변동성 여파로 전년 동기 486억원에서 11.5% 줄어든 43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요 경영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과 보험계약마진(CSM)도 동반 하락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K-ICS 비율은 234.1%로 전년 동기 대비 69.7%포인트(p) 하락했다. 미래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CSM 잔액도 2조9897억원으로 7.7% 감소했다. 신계약 CSM은 1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낮아졌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전년 동기 일회성 기타 이익요인 기저효과 해소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며 "적극적인 자산 운용을 통한 이자·배당이익이 계획 대비 26억원 증가했고 보험금융 이자비용이 개선되는 등 경상이익 체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KB라이프는 요양시설 등 신사업 확장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23년 10월 KB손해보험으로부터 요양사업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인수한 이후 꾸준히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 2017년 1월 강동케어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위례빌리지 ▲서초빌리지 ▲평창카운티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올해는 5월 은평빌리지를 개소했고 8월 광교빌리지, 10월 강동빌리지 등을 순차적으로 개소할 계획이다. 다만 KB골든라이프케어는 2023년 KB라이프 계열사로 편입 이후 요양시설 인프라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2023년 54억원, 2024년 7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월 KB라이프는 500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요양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신사업에서도 수익 개선이 지연되면서 KB라이프의 미래 중장기 수익성 확보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KB라이프는 신사업 확장뿐만 아니라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익 안정성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상품군을 다변화해 CSM을 확대하고 가시적인 수익성 조기 확보에 나선다. 앞서 KB라이프는 지난 4월 건강보험 신상품을 선보이면서 포트폴리오 균형을 강화했는데 KB라이프가 건강보험 상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라이프 관계자는 "그동안 종신보험 중심이었던 상품 포트폴리오를 보장성 보험 위주로 전환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보장성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해 본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06-10 07:58:4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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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에 개미 투자심리 꿈틀…예탁금·신용잔고 동반 증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시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동안 위축됐던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투자자 예탁금이 60조원을 넘나들고 있다. 지난 2일에는 60조18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6월 2일(61조6321억원) 이후 약 3년 만에 최대 규모다. 다만, 5일에는 58조원대로 감소했다.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4월 14일 16조3045억원으로 연저점을 기록한 이후 이달 5일 기준 18조5530억원으로 2조원 넘게 증가했다. 신용융자 잔액은 통상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질 때 증가하며, 반대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때 투자자들이 빚을 상환하며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개인 투자심리의 개선은 새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주식시장 활성화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를 강조해 왔다. 실제 더불어민주당은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활성화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독립이사 대규모 상장회사의 집중투표제 강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전자주주총회 도입 등을 포함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새 정부의 제도 개편이 저평가된 기업들의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놓고 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관련 정책은 지주회사의 중복상장 제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 지배구조 불투명 기업에 대한 개선 요구 등이 예상된다"며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경기 부양 기대와 지배구조 개선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정책 기대감과 외국인 수급 유입 전망이 맞물리면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후 실제 정책 실행이 확인되는 시점에 코스피와 산업 전반의 상승 모멘텀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특히 내수, 인프라, 첨단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으며, 대내 변수에 더 민감한 코스닥 시장의 상승 탄력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06-10 07:14:1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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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야간 파생상품시장 개장식...투자자 편의 확대

한국거래소는 9일 부산 소재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야간 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개최하고 파생상품 자체 야간거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 김병환 금융위원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이헌승 국회의원 등 증권회사 및 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파생상품 야간 거래를 본격 개시했다. 기존에는 유럽 파생상품거래소 유렉스(Eurex)와 연계된 간접 거래 구조를 사용했으나, 이번 제도 개선으로 구조가 단순화되면서 시장 참가자의 야간 거래 참가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자는 정규 거래와 동일한 거래 절차와 방법으로 야간 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 정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파생상품 자체 야간거래를 통해 글로벌 경제 이벤트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고, 투자자의 거래 편의성 향상과 비용절감이 기대되며, 해외 투자 수요의 국내 유입에 따른 시장 활성화도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배출권선물·코스닥150위클리옵션 상장 등 파생상품시장 고도화와 기업 밸류업 등 자본시장 중점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야간 파생상품시장 도입은 우리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려는 노력의 연장선으로 야간에 발생한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에 능동적 대응이 가능하다"며 "거래소는 야간 파생상품시장 개설을 통해 글로벌 거래소로서 위치를 보다 공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부산을 움직이는 두 개의 심장은 해양물류산업과 금융산업이며, 부산이 글로벌 금융도시로 성장한다면 대한민국이야말로 두 개의 심장을 갖는 것이고, 그 중심에는 한국거래소가 있다"고 언급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6-09 17:00: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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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이시바 첫 통화 "미래지향적 관계 만들자"…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6일 만인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첫 정상 통화를 했다. 취임 사흘 만인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 통화를 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정오부터 약 25분간 이시바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 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양국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 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으며, 향후 직접 만나 한일 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통화 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시바 총리는 제 취임 후 직접 한글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해주셨고, 양국이 진정한 신뢰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진 분"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국제 정세 속에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한일 관계 정상화 60주년, 광복 8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새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대일(對日) 정책에 대해 "제가 일본에 대해 적대적일 거라는 선입견이 있다"며 과거사와 미래지향적 협력은 별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한편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첫 만남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G7을 계기로 한일정상회담을 할 지는 미지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다양한 계기의 만남이 있을 것"이라면서 G7이 (첫만남이) 될지 안 될지는 짧은 통화 안에서 결정되지는 않았고, 양 정상이 빨리 만나자 정도로 의사를 서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미국·일본과 먼저 통화하면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는 언제 접촉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 관계자는 정상 통화 순서에 대해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 여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는 상황이다.

2025-06-09 16:35:56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