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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방산 3억 유로 수출금융 지원

하나은행이 한국수출입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폴란드 등 유럽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3억 유로 규모의 K-방산 수출금융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하나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과의 협업은 대규모 방산 수출 사업에 민간금융과 정책금융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는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0월 발표한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의 일환이다. 하나은행 글로벌IB금융부 관계자는 "방위산업은 생산적 금융을 통해 가장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전략 기술 산업' 중 하나이다"며, "한국수출입은행이 K-방산제품을 구매하는 국가에 제공하는 금융지원에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참여할 수 있게 돼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2023년 국내 기업들의 폴란드 2차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시중은행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7월 하나은행을 중심으로 시중은행의 지원에 힘입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K-방산 기업들이 폴란드 2차 사업계약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지난 8월 폴란드의 1차 수출 사업에도 1억 유로를 별도 지원하는 등 K-방산 수출 금융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 3월 하나은행은 방위산업공제조합과 'K-방산 육성 및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보증, 대출, 컨설팅, 환율우대 등 종합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30 08:30: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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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12월 첫째 주 '의왕시청역SK뷰아이파크' 등 1만721가구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에는 전국 14개 단지 총 1만72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7799가구다. 경기 의왕시 고천동 '의왕시청역SK뷰아이파크',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8단지', 충남 천안시 청당동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천안'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SK에코플랜트·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의왕시 고천동 265번지 일원에서 고천나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한 '의왕시청역SK뷰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11개동, 총 1,912가구 중 전용면적 46~84㎡, 95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앞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이 2029년 개통 예정이며,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해 교통 환경이 우수하다. 의왕시청,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등 행정기관이 가깝고, 이마트와 GS더프레시, 고천체육공원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생활이 편리하다. 고천초·의왕중·우성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현충탑공원과 의왕고천지구 수변공원, 역사공원(예정) 등도 위치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한내들센트럴리버', 경기 이천시 증포동 '이천증포5지구칸타빌에듀파크', 전북 순창군 순창읍 '대상웰라움순창' 등 3곳이 오픈 예정이다. 유승건설·유승종합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543번지 일원에서 '송도한내들센트럴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501가구 규모다. 단지 앞 유치원과 초·중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 인근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높고, 단지가 위치한 송도11공구는 향후 바이오 산업 중심지로서 변모할 계획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홈플러스, 트리플스트리트, 송도세브란스병원(예정) 등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2025-11-30 08:00: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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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유증으로 '자본 8조 시대·IMA 기반' 성큼…신평사 “자본·레버리지 개선”

메리츠증권이 5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자기자본 8조원 진입을 사실상 눈앞에 두게 됐다. 신용평가사들은 이번 발행이 자본적정성과 사업경쟁력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진단했다. 30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회사는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어 무의결권 CPS 3875만679주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발행가는 1만2903원으로 총 5000억원 규모다. 신주를 받는 주체는 특수목적법인(SPC) 넥스라이즈제일차이며, 메리츠금융지주가 SPC에 풋옵션을 제공해 신용을 보강하는 구조다. 발행된 CPS는 향후 기관투자자 등에 재매각될 예정이며, 납입일은 12월 11일이다. 보통주 전환청구 기간은 내년 12월 12일부터 2055년 12월 12일까지다. 메리츠증권은 "자본 확충 및 투자재원 확보 차원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증으로 별도 자기자본은 9월 말 7조1917억원에서 약 7조6917억원으로 확대되며, 4분기 순이익을 고려하면 연내 자본 8조원 달성도 가능해진다. 이번 발행은 신용평가사들도 일제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CPS는 회계상 자기자본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유상증자 효과가 있다"며 "자본적정성과 우발부채/자기자본 비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지주가 CPS 투자자에게 풋옵션을 제공하지만, 기존 메리츠캐피탈 보증 한도를 줄여 총 보증한도를 1조3000억원으로 관리하기로 한 만큼 지주 재무부담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더했다. 한국신용평가사 역시 "자본규모의 약 7%에 달하는 이번 자본확충은 최근 주주환원·성장 전략 병행으로 낮아진 자본비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라며 "영업용순자본비율이 146.5%에서 159.2%, 조정 영업용순자본비율도 164.1%까지 개선된다"고 분석했다. 한신평은 또 "자본규모는 증권업 경쟁력의 핵심 지표이며, 발행어음 인가와 향후 IMA 사업 진출에서도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증권업계에서는 '자본 8조원'이 사업 영역 확장의 분기점이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이면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받을 수 있고, 8조원 이상이면 종합금융투자계좌(IMA)까지 가능해진다. 메리츠증권은 이미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추진 중이다.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기업금융·모험자본 중심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메리츠증권의 조정레버리지와 자본완충력이 개선되고, 중기적으로는 발행어음·IMA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장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메리츠증권이 자기자본 8조원에 근접하면서 삼성증권과의 순위 경쟁에서도 유의미한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지주 측 부담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지주의 낮지 않은 이중레버리지비율(9월 말 기준 117.3%)과 자회사 지원 구조에 대한 모니터링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지주는 캐피탈 보증 한도를 축소하는 등 재무안정성 관리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자기자본을 활용하는 사업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대형사 중심의 자본 확충 경쟁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메리츠증권의 이번 유상증자는 사업 확장 신호탄이자 향후 IMA 시장 진입의 사전 포석"이라고 평가했다.

2025-11-30 07:54: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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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금융소비자보호 전략 싱크랩' 출법

BNK경남은행은 외부 전문성을 활용해 BNK만의 독자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을 마련하고자 'BNK 금융소비자보호 전략 싱크랩' 연구조직을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B BNK싱크랩은 지역 교수들 중심으로 구성된 '연구그룹', 학계와 법조계로 구성된 '자문그룹', BNK금융그룹 내 금융소비자보호 및 내부통제 부문의 임원들로 구성된 '내부그룹'으로 나눠 변화된 산업환경 및 금융정책 기조에 대응하는 핵심과제를 도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태한 BNK경남은행 은행장은 "최근 금융 환경은 단순히 규제를 지키는 수준을 넘어 신뢰가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라면서 "이번 연구가 우리 BNK만의 독자적인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싱크랩의 설립 목표를 밝혔다. BNK싱크랩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 혁신 ▲실효성 있는 행동 규범 정립 ▲그룹 전체의 소비자 보호 문화 내재화 방안 등 세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주제를 심도 있게 연구할 예정이다. BNK싱크랩은 내년 3월까지 ▲고객 중심의 리스크 식별 및 통제 모델 마련 ▲행동 지침과 교육 체계 마련 ▲전략적 로드맵 제시 등 연구 목표도 제시했다. 김형국 BNK 금융소비자보호 전략 싱크랩 위원장(창원대학교 교수)은 "단순한 보고서를 만드는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소비자보호를 '규제가 아닌 경쟁력'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BNK만의 미래 설계도를 함께 그려나가는 중요한 자리"라며 "금융소비자보호 분야에서 BNK가 가장 신뢰받는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실현 가능하고 혁신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데 모든 역량과 지혜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1-29 20:58:3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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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K뷰티 산업 가이드북 발간…"수출·회계·세무 한눈에"

삼일PwC는 28일 "K뷰티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담은 'K뷰티 산업 현황 및 회계·세무 가이드북(Guide Book)'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북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시장 현황부터 기업 생애주기별 운영 전략, 회계·세무 이슈, 내부통제 체크포인트, 스타트업을 위한 기초 회계 정보까지 K뷰티 기업이 실무에서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삼일PwC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기준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8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치(102억달러)에 이어 올해도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이 올해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한국 화장품 수출 1위 국가로 올라섰으며, 일본·EU 등 주요 소비국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이드북은 국내 화장품 밸류체인을 원료·부자재, ODM·OEM, 브랜드, 플랫폼 등으로 구분해 단계별 특징과 주요 기업 동향을 정리했다. 아울러 창업 초기 펀딩부터 M&A, 기업공개(IPO)에 이르기까지 K뷰티 기업의 성장 단계별 전략도 제시했다. 핵심 전략으로는 ▲특화 제품 개발 ▲브랜드 정체성 확립 ▲글로벌 확장 고려 ▲지속가능성 기반 제품 기획 ▲디지털·D2C(직접판매) 전략 등이 언급됐다. 회계·세무 분야에서는 수익인식, 재고평가, 고객충성제도, 사업결합, 손상검토 등 주요 회계 이슈와 판촉·반품·테스터 제품의 세무 처리, 마일리지 관련 법인세·부가세 고려사항 등을 다뤘다. 내부통제 측면에서는 횡령 등 부정 사고 예방, 판매대금 회수 관리 절차 등 리스크 관리 요소가 포함됐다. 김영순 삼일PwC K뷰티 산업 리더는 "최근의 전성기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 국면"이라며 "삼일PwC는 품질과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K뷰티 기업 성장 전 과정에 걸쳐 최적의 통합 자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9 00:01: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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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자산운용 “S&P500 Top10, 10년 526%…미 증시 성과 최강”

미국 주요 지수의 최근 10년 성과를 비교한 결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S&P500 Top10' 지수가 수익률과 위험 조정 수익률 모두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AI·반도체 등 초대형 기술 기업 중심의 성장세가 강화되면서 압축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우위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KCGI자산운용은 28일 지난 18일 기준 'S&P 500 Top 10', 'Indxx US Tech Top 10', '나스닥100', '나스닥', 'S&P500', 'S&P500(동일가중)' 등 6개 대표 지수를 비교한 결과, 'S&P500 Top10'의 성과가 1년·3년·5년·10년 전 구간 모두에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S&P500 Top10' 지수의 1년 수익률은 27.1%, 10년 누적 수익률은 526.1%였다. 기술주 상위 10개 기업으로 구성된 'Indxx US Tech Top10'은 같은 기간 24.4%, 486.9%를 기록했다. 반면 'S&P500(동일가중)'의 10년 수익률은 134.7%로 가장 낮았다. 분산 투자 효과가 최근 시장의 '승자독식' 구조에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초대형 기술 기업의 실적 급증이 지수 간 성과 차이를 확대했다고 진단한다. AI 인프라, 반도체, 클라우드 분야에서 상위 기업들이 지배력을 강화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수익이 집중되는 흐름이 이어진 영향이다. KCGI자산운용은 "향후에도 시총 상위 기술기업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AI 모델 경쟁 등을 이어가면서 시장지배력 강화하고 지수 내 영향력을 더 확대할 것"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순한 분산보다 시장의 구조적 흐름을 반영한 집중 포트폴리오의 효율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위험 대비 성과(샤프지수) 역시 상위 종목 중심 지수가 우위를 보였다. 'S&P500 Top10'의 10년 샤프지수는 0.95로 비교 대상 가운데 가장 높았고, 'Indxx US Tech Top10'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동일한 위험 수준에서 '나스닥'(0.82), 'S&P500'(0.75)보다 높은 수익을 냈다는 의미다. 변동성은 'S&P500'이 10년 표준편차 18.6%로 가장 낮았고, 'S&P500 동일가중'(19.2%), '나스닥'(22.5%), '나스닥100'(23.0%) 순이었다. 'S&P500 Top10'의 변동성은 23.5%로 높았지만 10년 526% 수익률이 이를 크게 상회했다는 평가다. KCGI자산운용은 "S&P500 Top10에는 기술주 외에도 버크셔 해서웨이 등 비기술주가 일부 포함돼 Tech Top10보다 변동성이 낮은 구조"라며 "구조적 요인이 지속되는 한 초대형 기술주의 지배력은 당분간 약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8 23:57: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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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금감원, 모험자본 MOU…"막힌 자본 흐름 물꼬 튼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이 벤처·금융업계와 함께 모험자본 공급 확대와 상생금융 확산에 나선다.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 전환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벤처투자를 막아온 규제와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 투자 생태계를 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기부와 금감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모험자본 생태계 및 상생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성숙 중기부 장관과 이찬진 금감원장을 비롯해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금융투자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미래에셋증권, IBK투자증권, KB자산운용 등 주요 기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금융권의 벤처투자를 제약해온 건전성 규제 점검과 정보 공유 체계 구축이다. 양 기관은 협의체를 통해 위험가중치 등 규제가 벤처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점검하고, 연기금·퇴직연금 등 장기자금이 벤처시장에 참여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 마련에 착수한다. 전체 벤처투자 시장을 조망할 수 있도록 통계 체계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정보(K-TOP)와 벤처캐피탈 업계의 유망기업 정보를 금융권과 공유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대출 연계를 강화한다. 내년 도입 예정인 상생금융지수의 시장 안착을 돕고, 동반성장대출 확대 등 금융권의 상생금융 참여도 유도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K-벤처·스타트업이 AI·딥테크 시대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성장자금 뒷받침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도약과 연 40조원 벤처투자 시장 조성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업계 전반에서 모험자본 공급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있어 중소벤처 업계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모험자본이 실질적으로 혁신 중소벤처기업의 투자로 이어지려면 금융투자업계와 벤처업계가 긴밀히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모험자본 정책의 성패는 기업 성장단계별로 적시에 자금이 공급되고 회수되는 시스템에 달려 있다"며 "BDC, IMA, 발행어음 등 생산적 금융 수단이 활성화되는 과정에서 모험자본이 취지에 맞게 활용되도록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역동적인 K벤처로의 전환, 중소기업-금융권의 동반 성장 요구 등에 부응해 모험자본과 상생금융을 적재적소에 지원하는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는 정책 추진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는 "BDC나 펀드로 장기 투자했을 때 세제 혜택을 주면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IMA에 선정된 소수 대형 금융기관만으로는 800만 중소기업과 4만 벤처기업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며 중기특화 증권사의 보완 역할을 강조했다.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는 "종합투자계좌(IMA) 인가를 계기로 벤처·중소기업을 발굴해 중견·대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이번 협력은 금융이 실물경제와 혁신기업으로 흘러가는 선순환을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김학균 회장은 "지난 5년간 청산된 벤처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9%를 상회한다"며 "모험자본이라는 단어에 '위험하다'는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과 중기부는 협의체 운영, 규제 개선, 데이터 인프라 구축, 상생금융 제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모험자본 생태계 확립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8 23:52:3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