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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미래형 점포 '디지털 플레이스' 개점

BNK부산은행은 부산 시민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 지하철 2호선 수영~광안역 지하상가(HOWWE Mall)에 미래형 디지털 점포 '디지털플레이스'를 개설했다고 2일 밝혔다. '디지털플레이스' HOWWE Mall점은 디지털기기 기반의 점포로, 화상상담창구인 '디지털데스크'와 고객이 직접 조작하는 '스마트텔러머신(STM)' 등을 설치됐다. 또한 반려동물 관련 복합 쇼핑몰에 입점하고 있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배치했다. 디지털데스크는 전문상담 직원과 화상으로 소통하는 창구로 ▲예금·적금·주택청약 신규 ▲대출상담 및 신청 ▲외환업무 ▲각종 카드 발급 ▲인터넷·모바일뱅킹 신규 등 일반 영업점과 유사한 수준의 창구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HOWWE Mall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어 일반 은행점포 마감 시간 이후에도 고객들이 방문해 은행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금융 소외계층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기기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디지털 어드바이저'도 함께 배치했다. 부산은행은 디지털 플레이스 개점을 기념해 오는 7일부터 디지털데스크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용규 BNK부산은행 경영전략그룹장은 "앞으로도 부산은행의 미래형 점포인 디지털플레이스를 활용해 금융소비자 접근성 강화하고 고객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02 16:48:0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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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일단은 만류 받아 잔류"…사퇴 시 수석부원장 체제 가능성↑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반발하며 사의를 표명했으나,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 등으로부터 만류받았다. 금감원과 금융권에서는 이 원장이 사퇴 의지가 확고하더라도,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6월 초까지 임기를 마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사퇴 또는 퇴임 시에는 수석부원장이 대행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원장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의를 표명했음을 인정하면서도,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로부터 '시장 상황이 어려운 만큼 경거망동을 삼가야 한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3일 F4 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상호관세 문제와 환율 문제 등 시장 관리 메시지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참석 의지도 피력했다. 이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까지는 직을 유지할 계획이다. 그는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 선고 결과를 언급하며 "대통령의 복귀 여부도 무시하기 어렵다"며 "임명권자가 대통령인 이상 할 수만 있다면 대통령께 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향후 거취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민간에서 더 넓은 시야로 활동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지난 총선에서도 출마 권유를 받았지만 가족들과 상의 끝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계 진출에 선을 그었다. 금감원 내부 분위기는 다소 복잡하지만, 진행 중인 업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원장의 후임으로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전무한 상태이기에 금감원장 공백 사태가 발생하면 이세훈 수석부원장이 대행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윤석헌 전 금감원장이 임기를 마친 후 김근익 수석부원장이 대행을 맡았으며, 김기식 전 원장이 사퇴한 이후에도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대행체제로 업무를 이어간 바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 내에서도 이 원장의 임기가 종료될 경우 수석부원장 대행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금융권 내부에서는 금감원장 공백 사태가 발생해도 각 부원장들이 TF를 통해 주요 이슈에 대응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다만 이 원장이 추진 중이었던 주요 사안들이 많아 이 원장의 사퇴의지와는 별개로 얼마 남지 않은 임기 종료 전까지 업무를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시각도 있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수석부위원장 대행체제로 운영한 적도 있고 가능하지만 요즘 같은 상황에서 사표가 수리되면 더 큰 혼란이 생길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원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원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공인으로서 올바르지 못한 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상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 원장의 발언에 대해 "그것마저도 오만한 태도"라며 "어떻게 금감원장이 감히 대통령 운운하면서 대통령과 자기 생각이 같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할 수 있는지, 제 공직 경험에 비추어 있을 수 없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2025-04-02 16:40: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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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2505.86 마감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하면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53포인트(0.62%) 하락한 2505.86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개인은 1480억원, 478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724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46%)과 LG에너지솔루(0.30%), 삼성전자우(0.10%), KB금융(1.13%)만 상승하고 절반은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2.92%)이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자동차주인 현대차(-1.16%)와 기아(-1.18%)도 나란히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276개, 하락종목은 595개, 보합종목은 68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증권(0.43%), 음식료담배(0.30%) 등이 오르고, 금속(-2.62%), 화학(-1.76%), 제약(-1.6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0포인트(0.95%) 떨어진 684.85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이 269억원, 개인이 2514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홀로 2671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클래시스(4.66%)와 휴젤(2.29%)이 가장 많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4.60%)과 에코프로(-2.68%), 코오롱티슈진(-3.98%) 등은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512개, 하락종목은 1109개, 보합종목은 98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1.96%), 비금속(1.29%) 등은 오르고 전기전자(-1.85%), IT 서비스(-1.00%), 화학(-0.71%) 등이 내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조정으로 지수 하단은 지지됐으나 미국 경기위축 우려 및 관세, 국내 정치적 이슈 대기 등으로 관망세를 보였다"며 "이번 주 미국의 각종 관세 발효 및 국내는 대통령 탄핵 심판 예정돼 있어 불확실성 해소의 한 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내린 1466.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4-02 16:40: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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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관세는 남의 얘기...韓정부 "조만간 자동차 등 부문별 지원책 발표"

우리 정부는 워싱턴발 관세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향후 대응책이 관건인데, 캐나다·멕시코·중국 등과 같이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 카드를 꺼내 들거나 언급하는 수준은 못 된다. 총리실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일단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3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대상국·세율수준 등을 발표하는 즉시 두 자릿수 관세 부과 등의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우선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 제공을 각 기업에 지원해, 불필요한 우려·동요 등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난달 상순 이후 미 관세 관련 통합상담창구인 '관세 대응 119'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신설해 수출기업 애로 해소에 나서고 있다. 또 멕시코와 캐나다, 미국, 중국 등 20개 무역관에 '관세 대응 헬프데스크'를 설치해 해외 진출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현장을 직접 찾아가 기업의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해소해 주는 것이 우리 수출과 기업이 당면한 문제 해결에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입장을 낸 바 있다. 그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이 애로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세대응 수출바우처도 조속히 도입하겠다"고 했다. 수출 대상지 다변화가 더욱 절실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어 수출 현장의 통상 정보와 새로운 시장 개척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지난 1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 차관은 "피해 지원을 위해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조만간 자동차 등 산업별 지원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범석 차관은 인천 주안·부평 국가산단 내 5개 수출기업과 면담하고,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시 ▲무역금융 ▲수출바우처 추가 공급 ▲핵심품목의 공급망 안정 관련 대책 등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여·야 합의로 관세대응·재난지원 등을 골자로 한 추경안 편성에 착수한 상태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 정부의 철강·알루미늄, 자동차에 대한 관세조치에 이어 상호관세도 부과될 예정"이라며 "미국발 관세전쟁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등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통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기업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쏟아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 철강,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의 산업에서 수익성 저하되거나 가격 오름세로 판매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농후하다. 미 행정부는 해외기업을 상대로 자국 시장에 공장 등의 설비투자를 하라고 직간접적으로 종용하고 있다. 해외·제3국에서 만든 제품이 시장을 휩쓰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우리 기업은 선택을 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아니면 대체 시장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시각도 많다. 기존의 동남아를 비롯해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또는 유럽 생산기지 진출을 적극적으로 시도할 때라는 지적이다. 어쨌든 현재로선 각 국내기업은 고율 관세 여파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직면해 있다. 문제는 대응에 한계가 분명 있고, 있더라도 선택지가 매우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미국의 관세 정책 관련 설문에서 기업들 절반 가까이는 '동향 모니터링 중'(45.5%)이라고 응답했다. 또 '생산코스트 절감 등 자체 대응책 모색 중'(29.0%)에 이어 '대응 계획이 없다'라는 기업도 20.8%에 달했다. '현지 생산이나 시장 다각화 등을 모색 중'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고작 3.9%에 그쳤다. 해외 전문가들 다수는 상호관세 발표가 트럼프발 무역전쟁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발표 전 협상의 여지는 없으나 발표 이후 각국과 협상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해 왔다. 그는 지난달 28일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 문제에 대해 "우리가 무엇인가 얻을 수 있다면 나는 그것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발표 전 협상이 가능한지에 대해선 "아니다. 아마 그 후에"라고 했다. 한국은 미국의 무역적자국 8위권에 든다. 이에 큰 무역적자를 안기는 15%(미국의 전체 교역국 중 15%) 국가를 뜻하는 '더티 15'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국내외에서 나온다. 이 같은 상황하에, 상호관세 부과 이후 기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대체하거나 협정문을 대폭 수정하기 위한 양자 간 협상으로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

2025-04-02 16:30:5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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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국가브랜드 대상 ESG 경영 부문 3년 연속 1위

SK증권이 '제16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부문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CI)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일 밝혔다.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은 대한민국 국가 자산으로서 가장 가치 있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SK증권은 NCI 평가에서 ESG 경영 부문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SK증권은 2022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를 획득하고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 보고서를 발간해 투명한 기후 정보 공개를 선제적으로 실천했다. 2023년에는 유엔환경프로그램 금융계획(UNEP FI) 가입과 함께 국내 민간 금융기관 최초로 녹색기후기금(GCF) 인증 기구 지위를 획득해 글로벌 녹색 금융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이어 2024년,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NFD) 가입을 통해 환경 리스크 관리 및 생물다양성 보호까지 ESG 금융의 외연을 확장했으며, IFRS S2(기후 관련 리스크 및 기회 공시 기준) 준수를 기반으로 ESG 경영 체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정교화하고 있다.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는 "3년 연속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ESG 경영 부문 1위 수상은 SK증권의 ESG 경영이 시장에서 확실한 신뢰를 얻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맞춰 지속가능 금융을 강화하고 ESG 경영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02 15:49: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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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발 관세전쟁 개시...美, 8대 무역적자국 한국의 자동차·반도체 조준

미국 백악관이 3일(한국시간) 새벽 교역상대국에 매길 상호관세 세율을 국가별로 공개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후보 당시 수입대상국에 10~20%(중국 60%) 상당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미국 입장에서 한국은 주요 무역적자국인 만큼 고율의 관세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미 상무부 집계에 따르면 대(對)한국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해 기준 660억 달러(96조 원)에 달했다. 우리나라는 일본(7위)에 이어 미국 기준 무역적자국 8위에 올라 있다. 한국과 미국은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상호 간 무관세를 적용해 왔다. 하지만 미국은 이와 유사한 협정을 맺고 있는 멕시코·캐나다에 이미 25%의 보편관세를 부과했다. 한 달간 적용 유예 중이지만 미 행정부가 방침을 철회하지는 않았다. 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유럽연합(EU) 등과의 교역 불균형 문제를 줄곧 화두로 꺼냈다. 우리나라로선 향후 자동차 수출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자국 시장 밖에서 생산된 자동차 및 경트럭에 25%의 관세를 물린다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지난해 해외 각지로의 자동차 총 수출은 708억 달러(103조 원)를 기록했는데 이 중 대미 수출액이 342억 달러(50조 원)에 달했다. 고율의 관세 부과 시 현대차 등의 수출 감소는 불가피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 역시 우리로선 큰 부담이다. 그간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은 일정 비중의 완제품을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멕시코에서 생산한 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활용해 미국시장에 무관세로 수출해 왔다. 지난해 자동차 대미 수출액은 342억 달러로 우리나라 전(全)산업 대미 수출액(1278억 달러)의 4분 1을 넘었다. 이에 자동차 부문 관세가 국가 총 수출액의 급감을 초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상호관세와는 별개로, 미국은 반도체·의약품 등에 품목별 부과를 예고해 왔다. 이 방침이 현실화할 경우 삼성전자 등의 반도체 업계는 직격탄을 맞게 된다. 산업연구원은 관세 10% 부과 시 대미 반도체 수출이 5.9% 줄고, 25% 부과 시 감소 규모가 10% 선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추산한 바 있다. 앞서 미국은 모든 수입 철강에 보편관세 25%를 물리겠다고도 했다. 그동안 무관세 적용으로 대미 철강수출국 5위권에 든 한국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 대상 관세 부과 이후 외교·정치적 담판을 위한 양자·다자 간 협상에 나설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그러나 국내엔 불확실성만이 가득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될 시 2분기 내내 대선 일정이다. 탄핵소추안이 기각 또는 각하될 경우라도 윤 대통령 내란 혐의 등에 대한 형사재판은 계속된다. 정부는 일단 피해 최소화 조처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상호관세가 발표되면 협상과 그 충격을 줄이기 위한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자동차 산업을 포함해 각 산업에서 긴급하게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지원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2 15:32: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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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MSCI ESG 평가에서 'AA등급' 획득, 2년 연속 상승

한화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진행한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 평가에서 지난 평가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BB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된 뒤 1년만에 AA등급까지 상승하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 이상의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핵심 이슈를 평가해 CCC부터 AAA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한화가 획득한 AA등급은 산업군 내 최상위인 'ESG 리더'로 분류된다. 한화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우수한 리스크 관리 체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보상위원회 운영 등이 주요 등급 상승 요인으로 평가 받았으며 친환경 수처리 분야의 클린테크 선도 기술력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는 지난 2021년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환경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활동 및 전략의 전문적 심의와 의사결정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또한 ESG위원회 산하의 실무 추진 조직으로 환경경영, 안전보건경영, 인재경영, 상생협력, 미래성장, 사회공헌, 지배구조, 컴플라이언스, 정보윤리(DS/DT), 코디네이터의 10개 모듈로 구성된 ESG협의체를 구축해 전사 ESG 경영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K-RE100(한국형 RE100) 가입을 완료해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조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화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의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유의미한 결과"라며 "2년 연속 등급 상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02 15:00: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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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개인형 퇴직연금 이벤트

신한투자증권은 개인형 퇴직연금(IRP) 이벤트를 이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투자증권의 IRP 자산·운용관리 수수료 무료 시행 1년을 맞이해 진행하는 이벤트다. 기간 내에 신한투자증권에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 중 선착순 50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신규입금, 타사연금 이전, 퇴직금 입금,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만기 자금 입금 등을 합산한 순입금액의 구간별로도 경품을 지급한다. 단, 경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계좌 및 잔고 유지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3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 순입금 고객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1만원을 2000만원 이상 순입금 고객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3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해당기간 타사 IRP에서 실물이전을 하거나 타사 퇴직연금 가입자가 퇴직금을 당사 IRP에 입금할 경우는 순입금액 2배로 인정해 혜택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은 1차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순입금 및 7월 말까지 자산유지 고객을 대상으로 8월에 상품권을 지급하며, 2차는 7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순입금 및 11월까지 자산유지 고객을 대상으로 12월에 상품권을 지급한다. 단, 퇴직연금 특별이익 제공한도에 따라 선착순 상품권을 포함해 수령할 수 있는 퇴직연금 경품금액의 총한도는 연간 3만원이 최대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IRP 실물이전 제도 시행에 발맞춰 지난해 4월부터 선제적으로 비대면으로 개설된 타사 IRP 계좌가 신한투자증권으로 이전되더라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보다 유연하게 IRP 실물 이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김계흥 신한투자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실물이전 시 개인형 IRP 비용의 문턱을 낮춤으로써 경쟁력 있는 연금자산 운용환경을 제공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장기 수익률에 민감한 연금자산의 특성상, 수수료 절감은 고객의 실질 수익률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제도의 취지 와도 부합한다.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02 14:27:56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