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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2년 12월 17일 토요일

[오늘의 운세] 2022년 12월 17일 토요일 [쥐띠] 36년 가족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날. 48년 소금 장사 나가는데 비가 내리는 격이니 조심. 60년 내일의 태양이 뜨니 희망을 버리지 말자. 72년 원숭이띠 조언으로 일을 극복하게 됨. 84년 비상금을 풀어야 할 때. [소띠] 37년 일의 진행을 방해하는 복병이 있다. 49년 기회가 와도 망설이다가 놓친다. 61년 결혼은 둘이 했으나 인생은 결국 혼자 가는 여행. 73년 한발 양보하니 구설수가 예방. 85년 내키지 않는 일로 종일 마음이 불편. [호랑이띠] 38년 아랫사람에게 한 격려는 큰 성과로 돌아온다. 50년 새 인연으로 새로운 거래가 생긴다. 62년 조상님 제향을 챙겨야 하는 날. 74년 게으른 예술가가 만든 명작은 없다. 86년 돈으로 주변을 서운하게 하지 마라. [토끼띠] 39년 창조적 생각이 주변에 도움이 된다. 51년 만족감이 크지 않으나 성과는 있다. 63년 요행수를 바라다가 큰코다친다. 75년 멀리서 오랜 친구가 찾아오니 기쁘다. 87년 가까운 사이일수록 조금은 이익분배를 양보. [용띠] 40년 지치기 쉬운 날이니 충전하자. 52년 오후마음을 정결히 하고 원하는 바를 간절히 기도. 64년 우물을 찾았으니 두레박은 만들어서 사용. 76년 변명을 해보나 통하지 않는다. 88년 순풍에 마음이 한가하고 편안하다. [뱀띠] 41년 재혼한 부부간에 자식문제로 이견이 분분. 53년 지금 이대로의 나를 사랑하자. 65년 종일 열심히 노력. 77년 올바른 선택을 위해 조언을 들으면 운도 저절로 따라온다. 89년 인생 내가 계획한 대로 밀고 나가자. [말띠] 42년 증여는 대가를 바라지 말고 선택해야. 54년 노력의 결과가 생각대로 나온다. 66년 가뭄이 해갈되듯 일이 풀린다. 78년 그물을 치지 않고 고기가 잡히기를 기대하지 마라. 90년 장마가 끝나고 활짝 갠 날로 화사하다. [양띠] 43년 계획은 원대하나 현실은 만만하지 않다. 55년 모두 가질 수 없으니 하나는 기쁜 마음으로 양보. 67년 지출이 오히려 상황을 만든다. 79년 이직보다는 지금 직장을 사랑하라. 91년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돌아다니는 격. [원숭이띠] 44년 해외 여행할 기회가 생기지만 찬성은 글쎄. 56년 구정물에 발을 담그면 더러워지기 마련. 68년 역마의 운이 있으니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80년 가족이라도 차용거래는 자제. 92년 참을만하면 참아보는 노력을. [닭띠] 45년 문제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문제를 해결해보도록. 57년 예의 바른 행동은 나를 높여 준다. 69년 공들인 탑은 무너지지 않으니 노력하라. 81년 죽은 나무에 물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93년 계획만 원대하고 실천은 의문. [개띠] 46년 늦었어도 지금 걸어야 내일 뛰지 않는다. 58년 떠나기도 어렵고 머무르기는 더 어려운 하루. 70년 주변 사람들과 의견 차이로 약간의 손해 발생. 82년 거울은 언제나 먼저 웃지 않는다. 94년 헛된 욕심이 화를 부른다. [돼지띠] 47년 지금이라도 한 가지 기술을 익히자. 59년 일의 성과가 늦게라도 나타난다. 71년 서두르지 말고 급할수록 한발 물러서서 생각. 83년 밤을 이겨내면 밝은 새벽을 맞는다. 95년 노력 없이 신데렐라가 되려는 생각은 접어둬라.

2022-12-17 06: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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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영화' 학교 일진 역할 신인배우 준교, SNS에서도 광폭 행보

올해 상반기 화제작 '시맨틱 에러'로 데뷔한 신인배우 준교의 출연작 '없는영화 : 학교게임' 마지막 에피소드가 최근 공개됐다. 진용진 감독이 제작한 '없는영화 : 학교게임'은 총 6개 에피소드로 구성돼있다.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계급사회를 현실적인 시각으로 담아냈으며 16일 기준 총 조회수 1000만을 기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준교는 일진 역할 중 하나인 태석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해당 에피소드 촬영은 지난 10월 한달간 부산에서 진행됐다. '없는영화 : 학교게임'의 모든 에피소드에 출연한 준교는 공식 SNS를 통해 "학교게임 끝!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 정말 많이 배웠고 부족한 저를 이끌어 주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께 감사하다. 아낌없는 지원해 준 우리 회사 짱"이라며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준교는 신인 배우 진호와 함께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며 스스로 콘텐츠를 만드는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 준교와 진호가 제작한 숏폼 콘텐츠 조회 수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각종 SNS에서 1억 뷰를 넘으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불어 이들의 숏폼 콘텐츠는 글로벌 최대 밈 미디어이자 5800만 팔로워를 보유한 9gag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되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화제 영상의 총 조회 수는 9000만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준교는 내년 2023년 1분기에 공개될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

2022-12-16 10:56:0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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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겸 프로듀서 듀오' 어드밴스드, 새 싱글 'Ride or Die' 발매

DJ 겸 프로듀서 듀오 어드밴스드(ADVANCED)가 새 싱글로 돌아온다. 어드밴스드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열세 번째 싱글앨범 'Ride or Die (라이드 오어 다이)'를 발매한다. '라이드 오어 다이'는 영화 '보니 앤 클라이드(Bonnie and Clyde)'에서 파생된 '온전한 내 편'이라는 뜻을 담은 곡명으로, 라틴 리듬과 팝적인 요소들이 절묘하게 섞여 듣는 이들로 하여금 리듬을 타게 만든다. 특히 덴마크 뮤지션 Daniel Schulz(다니엘 슐츠)와의 컬래버로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이번 협업은 어드밴스드의 SNS에 다니엘 슐츠의 리믹스를 업로드한 것을 계기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드밴스드는 지난 9월 R&B 아티스트 JUNNY(주니)와 협업한 싱글앨범 'Love Eternally (러브 이터널리)'를 발매한 것에 이어 Daniel Schulz와의 깜짝 컬래버까지 성사해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국내외 아티스트와의 음악적 교류와 행보에 기대를 모은다. 어드밴스드는 EDM 신에 활력을 불어넣은 DJ 겸 프로듀서 듀오로, 세계적인 DJ 겸 프로듀서 카슈미르(KSHMR)와 숀(SHAUN), 펑티모(fengtimo) 등 다수의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를 통해 음악성을 증명한 바 있다. 어드밴스드는 내년 1월 방영 예정인 초대형 DJ 서바이벌 'WET! : World EDM Trend'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외 EDM 팬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2022-12-16 10:42: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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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1, 日 대표 연말 방송 '홍백가합전' 무대 오른다

그룹 JO1(제이오원)이 일본의 대표적인 연말 방송 '홍백가합전'에 출연한다. JO1(마메하라 잇세이, 카와시리 렌, 카와니시 타쿠미, 오오히라 쇼세이, 츠루보 시온, 시로이와 루키, 사토 케이고, 키마타 쇼야, 코노 준키, 킨조 스카이, 요나시로 쇼)은 오는 31일 방송되는 '제73회 NHK 홍백가합전' 출연을 확정했다. JO1은 지난 2020년 'PRODUCE 101 JAPAN'을 통해 탄생한 11인조 보이 그룹으로 J-팝과 K-팝의 경계를 넘은 유니크한 스타일과 퍼포먼스로 일본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20년 3월 첫 번째 싱글 'PROTOSTAR'로 데뷔한 이들은 데뷔해 8월 두 번째 싱글 'STARGAZER'와 11월 정규 1집 'The STAR', 2021년 4월에 세 번째 싱글 'CHALLENGER', 8월 네 번째 싱글 'STRANGER', 12월 다섯 번째 싱글 'WANDERING', 2022년 5월 정규 2집 'KIZUNA', 10월 여섯 번째 싱글 'MIDNIGHT SUN'을 발매했다. JO1은 지금까지 발표한 8개 전 앨범을 오리콘 주간 싱글 및 앨범 차트와 빌보드 재팬 '톱 싱글 세일즈' 차트 정상에 올려놓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여섯 번째 싱글 'MIDNIGHT SUN'은 발매 첫 주에만 6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고, 타이틀곡 'SuperCali'는 Spotify Japan이 지난 7일 발표한 '2022년 일본에서 가장 많이 공유된 곡(Most Shared Tracks of 2022 Japan)'에 선정됐다. 홍백가합전은 오는 31일 오후 7시 20분부터 일본 NHK 종합, BS4K, BS8K. 제 1라디오, NHK플러스를 통해 방송된다.

2022-12-16 10:35:5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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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불상(佛象) 모시기

사찰에서는 음력으로 초하루와 보름을 비롯하여 약사재일 관음재일 등의 기도법회가 열리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필자의 월광사는 규모가 작아 한 달에 첫 번째 일요일을 법회로 삼고 있다. 가족 행사들이 보통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있기에 생업에 바쁜 신도분들 입장에서는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매번 참석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부득이 오시지 못하는 신도분은 법회에 참석하는 분들의 점심찬거리를 보내주기도 한다. 필자는 고마움을 느끼며 그분들이 더욱 평안하고 소구원만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발원을 올린다. 법회를 회향하고 난 뒤 궁금한 사항을 질문할 때 신도 한 분이 "원장님 어느 아는 스님께서 대만에 다녀오시는 길에 사 오신 작은 관세음보살상을 주셨는데 집에 모셔도 될까요?" 하고 묻는다. 필자가 "그 스님께서 점안을 하고 주셨나요, 아니면 그냥 주셨나요." "포장째 준 걸로 보아 점안은 하지 않은 게 분명해 보여요." "그렇다면 좀 높은 곳에 정갈히 작은 단을 마련해 모셔두고 아침저녁으로 삼배만이라도 올리시면 좋겠네요." 만약 점안을 하신 상태로 주었다면 가정집이라 할지라도 거의 불당과 다를 바가 없으니 집안에서 언성을 높이거나 행동도 삼가야 한다.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시대를 겪었기에 왕가나 사대부들이 절에 가서 기도불공을 드렸으며 집안에 불상을 모시는 일은 드물었다. 평민들도 풀뿌리 불심이라 할지라도 불상을 가내에 모시는 일은 더더욱 보기 쉬운 일은 아니다. 불교국가들인 남방권은 비교하지 않더라도 같은 북방불교권인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평범한 가정 내에서도 불상을 모시며 아침마다 향과 청정수를 올리며 발원도 올리는 일은 매우 일상적이다. 그들은 불보살님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2022-12-16 06:00:1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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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2년 12월 16일 금요일

[오늘의 운세] 2022년 12월 16일 금요일 [쥐띠] 36년 새로운 계획으로 정갈하게. 48년 돈을 자손이 지키란 법은 없으니 인색하지 말도록. 60년 몸도 마음도 피곤한 하루이다. 72년 푸른색은 쪽에서 나왔으나 쪽빛보다 더 푸르다. 84년 절약과 구두쇠는 본질이 다르다. [소띠] 37년 일취월장의 기회가 왔으니 힘껏 노력. 49년 작은일 이라도 내가 나서서 솔선수범을. 61년 신세진 사람에게 빚을 갚는 날. 73년 선배의 조언은 겸허히 듣도록. 85년 행운이 찾아오니 모두에게 좋은 일이 생긴다. [호랑이띠] 38년 어느 방향도 거칠 것이 없다. 50년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가 있다. 62년 옳지 못한 일에 빠져들 수 있으니 소통해야. 74년 큰 상처는 밴드로 처리할 수 없다. 86년 남에게 준 상처는 반드시 고스란히 되돌아온다. [토끼띠] 39년 오늘 최선의 해결책은 타협과 양보. 51년 문서 운이 있으니 기회를 잘 잡아라. 63년 인생이 더할 나위 없이 즐겁다. 75년 무리수를 두면 기회마저 잃게 된다. 87년 가야 할 길은 먼데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용띠] 40년 작은 흠이라도 발목을 잡힐 수 있으니 주의. 52년 내 것이 작아 보이나 주변의 부러움을 산다. 64년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76년 좋은 것이 좋게 좋은 것을 부른다. 88년 겸손하면 주변이 스스로 알고 도와준다. [뱀띠] 41년 꿈은 도망가지 않는다 도망가는 것은 언제나 내 현실. 53년 바쁘더라도 화재주의는 꼭 확인. 65년 근거 없는 칭찬에 마음이 흔들린다. 77년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 89년 남 좋은 일시키는 것 같아도 내게 돌아온다. [말띠] 42년 살아서 쌓은 공덕 자손에게 돌아간다. 54년 주변에 적이 많으니 오만하지 말고 언행에 특히 주의. 66년 기다리던 소식이 마침내 온다. 78년 김칫국부터 마시다가는 큰 낭패를 본다. 90년 불평보다는 직무에 충실해라. [양띠] 43년 종일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고 방황. 55년 상대방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라고 착각. 67년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칠 수 있다. 79년 죽순은 비 온 뒤에 더 잘 자라니 역경을 참자. 91년 정든 사람이 떠나간다. [원숭이띠] 44년 조상님 선한 일로 엉켜있는 실타래를 풀 수 있다. 56년 하늘 아래 새것은 없다. 68년 대결이 시작됐으니 남은 것은 성공뿐. 80년 하나를 투자해 세 개로 돌아오는 좋은 날. 92년 부모님 건강검진을 미루지 말고 체크해야. [닭띠] 45년 부부간 초심을 잃지 말고 늘 같은 자세로. 57년 유혹이 많은 날이니 마음을 굳건히. 69년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니 하는 일이 순조롭다. 81년 장미꽃이 발아래 활짝 피어난다. 93년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니 다시 실천. [개띠] 46년 제 살이 아프면 남의 살도 아프다. 58년 즐거운 일이 넘치니 뭘 해야 하나 고민. 70년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가라. 82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아는 길도 물어서 가도록. 94년 작은 일이라도 무심히 넘기지 마라. [돼지띠] 47년 지나친 욕심만 버리면 좋을 듯. 59년 무지개를 보았으니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71년 소통과 협력에서 중요한 것은 마음. 83년 내 것이 아닌 것은 포기. 95년 선을 쌓은 집에 남은 경사가 있다고 말을 한다.

2022-12-16 06:00: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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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인류 종말 기계 外

◆인류 종말 기계 데니얼 엘스버그 지음/강미경 옮김/두레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에는 '둠스데이 머신'이 나온다. 이는 상대가 핵으로 공격해오면 저절로 작동해 모든 인간을 없애버리는 기계다. 미국의 핵전쟁 정책 입안자이자 군사 전략 분석가인 저자는 이러한 인류 종말 기계는 1961년부터 이미 존재해왔다고 폭로한다. 책은 미국의 핵 지휘 통제권의 허술함을 낱낱이 까발리며, 오경보 가능성 상존, 부실한 암호 확인 절차, 불확실하고 광범위한 핵 공격 표적뿐 아니라 대통령에게조차 작전 계획을 노출하려 하지 않는 군부의 지나친 비밀주의를 고발한다. 498쪽. 2만3000원. ◆육두구의 저주 아미타브 고시 지음/김홍옥 옮김/에코리브르 백인의 역사는 자본주의적 부를 쥐어짜는 기계에 필요한 자원을 추출·통제하기 위해 '권리를 박탈당한 자들'을 착취하는 '소수 특권층'의 역사다. 서구의 제국주의적 지배를 강력하게 뒷받침한 것은 지구에 대한 기계론적인 관점이다. 이는 인간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자연을 사용하고 정복할 수 있는 자원으로 삼을 수 있다는 비뚤어지고 잘못된 시각이다. 책은 "지구는 마치 서구 엘리트들이 문명을 일궜을 때 가정한 기계론이 틀렸음을 입증하기라도 하려는 듯 산불·폭우·가뭄·폭염 같은 이상 기후의 모습을 한 채 더는 고분고분 당하고만 있는 말 없는 비활성 실체가 아님을 연일 증명해 보이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기후 위기 해법으로 지구도 행위 주체성을 지닌 살아있는 실체라는 '생기론적 사고'의 회복을 제시한다. 488쪽. 2만7000원. ◆우리 시대의 영웅을 찾아서 이영준, 이황 지음/테오리아 과거 사람들은 영토 확장, 분열된 국가 통일, 침략으로부터 국가 수호 등 나라와 민족, 국민이라는 대의를 바탕으로 용기 있게 자기희생을 실천한 인물을 영웅이라고 불렀다. 현대 사회에서 대부분의 민주 국가는 무력으로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려는 시도 자체를 범법 행위로 규정했고, 적과 타인을 죽이는 영웅은 자취를 감췄다. 책은 21세기의 영웅은 '죽임'이 아닌 '살림'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 시대의 영웅은 평범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이며, 우리 모두이어야 한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국내 최초의 영웅 사회비평서. 332쪽. 1만8500원.

2022-12-15 13:57: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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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인생의 역사

신형철 지음/난다 12월은 연초에 세운 목표를 점검하는 달이다. '임인년 할 일 목록'에 '책 100권 읽기'를 적어놨는데 목표량을 아직 다 못 채운 사람들을 위한 꿀팁이 있다. 바로 '얇은 책 독파하기'다. 동화책이나 시집이 그 대표적인 예다. 매년 할 일 목록 1번에 '책 100권 읽기'를 써 놓고 달성하지 못해 자주 자괴감에 빠지곤 했던 필자가 고안해 낸 꼼수다. 이 같은 방법으로 필자는 지난 3년간 당당히 1순위 목표에 '완료했음'을 나타내는 체크 표시를 할 수 있었다. 지난달 27일 구로구에 자리한 예술 책 기반의 공공복합문화시설 '서울아트책보고'에서 '위대한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하루', '나는 [ ] 배웁니다', '깜박깜박 고양이 모그' 등 15분 만에 사람을 웃겼다 울렸다 하는 재밌는 그림책들을 잔뜩 읽고 온 덕분에 필자는 이제 10권만 더 읽으면 올해 목표치를 다 채울 수 있게 됐다. 어린이용 동화책으로 5분의 1 정도를 때운 게 양심에 찔려 남은 시간에는 시집을 읽기로 마음먹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분명 전부 뜻을 아는 단어로 이뤄진 문장들이었고 심지어는 그 길이가 짧았음에도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지 않아 책장을 넘길 수 없었다. 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문학평론가 신형철이 쓴 '인생의 역사'를 집어 들었다. 책머리에서 작가는 '인생의 역사'는 자신이 겪은 시를 엮은 책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시는 그다지 대단하지 않은 대단한 예술이다. 시는 행과 연으로 이뤄진다. 걸어갈 행과 이어질 연, 글자들이 옆으로 걸어가면서 아래로 쌓여가는 일이 뭐 그리 대단할 게 있겠는가. 그런데 나는 인생의 육성이란 게 있다면 그게 곧 시라고 믿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시를 읽는 일에는 이론의 넓이보다 경험의 깊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에 따르면, 지식은 '명제적 지식'과 '비명제적 지식'으로 구별된다. 사실에 대한 지식인 명제적 지식은 문학이 포함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고유하게 추구할 만한 지식은 아니다. 반면 '어떤 상태가 된다는 게 어떤 것인지를 아는 것'인 비명제적 지식은 경험을 통해서만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지식의 형태로 전달하기는 쉽지 않다. 저자는 "인생에 대한 많은 지식이 자전거 타는 법이나 수영하는 법처럼 '사실에 대한 지식'이 아닌 '상태에 대한 지식', 즉 '비명제적 지식'에 속한다"면서 "경험 외에 그것을 배울 수 있는 장(場)은 문학"이라고 말한다. 328쪽. 1만8000원.

2022-12-15 12:53:3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