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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대립군' 여진구 "결국 넘어야 할 것은 나의 아역 시절"

[스타인터뷰] '대립군' 여진구 "결국 넘어야 할 것은 나의 아역 시절" 이정재와 연기 호흡 또 한번 성장 타 작품 속 '광해'와 결이 다른 모습 기존 연기 스타일과 다른 시도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자이언트' 그리고 영화 '화이'에서 괴물같은 연기를 펼쳤던 배우 여진구는 그야말로 떡잎부터 달랐다. 어느덧 충무로를 책임지는 20대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여진구가 정윤철 감독의 영화 '대립군'을 통해 또 한번 성장을 거듭했다.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여진구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써클' 촬영으로 피곤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환한 미소로 취재진을 맞았다 "다행히 광해와 대립군, 그리고 백성들의 교감하는 과정이 잘 담겨진 것 같아요. 현장에서 호흡이 굉장히 좋았는데 그 덕분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연기했던 스타일과 좀 다르게 캐릭터를 풀어갔는데, 그 점을 관객분들이 어떻게 봐주실까 걱정도 되요." 영화 '대립군'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살았던 대립군과 파천한 아버지를 대신해 조선을 지키며 분조 행렬을 이끌어야했던 광해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약했던 광해가 대립군과 함께 험난한 여정을 겪으면서 비로소 백성을 사랑하는 왕으로 다시 태어나는 성장 과정은 영화의 관전 포인트다. 여진구는 그동안 몰랐던 광해의 모습을 새로운 연기 스타일로 풀어냈다고 입을 뗐다. "광해는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와는 달랐어요. 나 자신이 힘들어서 포기하거나, 스스로 성공하기 위해서 으쌰으쌰하는 인물들과는 다르게 이 친구는 본인이 힘든 것보다 주변 사람들이 힘든 상황에 처하는걸 못 견뎌하는, 자신때문에 주변이 위험해지게 되는 걸 결코 원하지 않는 인물이에요. 때문에 광해가 감정변화를 맞이하는 포인트에서 격한 감정 연기를 하기 보다는 내면적으로 잔잔하게 풀어가려고 했어요.(웃음)'아, 이 친구가 성장하고 있구나' 라는 걸 관객분이 함께 느꼈으면 하는 마음이 있죠." 작품은 임진왜란에 관계된 각종 역사적 사실을 모티브로 삼았다. '대립군'이라는 소재 역시 실존했던 이들이고, '파천'과 '분조'등 역사적인 키워드를 한꺼번에 담아냈다. 여진구는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광해의 왕세자 시절에 대해 틈틈히 공부했다. "선조마저 조선을 등졌을 때 분명 광해도 왕세자 신분을 벗어던지고 싶었을 거예요. 하지만, 본인까지 나라와 백성들을 버릴 수는 없었겠죠. 백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아마 그래서 더 백성 한명한명의 소중함을 아는 인품은 갖췄을 거라고 생각해요.물론 정치를 잘했다고 볼 수만은 없겠지만요.(웃음) 영화를 보시면, 광해가 결국에는 도망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무게를 이겨내려고 하거든요. 때문에 극 초반 유약했던 모습을 더 잘 그려내고 싶었어요." '대립군'은 조선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인 임진왜란 속에서 힘겨운 여정을 감행한 분조 행렬의 모습을 담고자 올로케이션 촬영으로 진행됐다. 산과 계곡, 들판에서 제작진은 제작진대로, 배우들은 배우들대로 지쳤을 터. 여진구는 "우리나라에 그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는 줄은 정말 몰랐다. 휴가가 주어지면 꼭 영화 속에 나왔던 그 산맥들을 다시 한번 갈 생각이다"라며 "아름답기는 했지만, 체력적으로 힘든 것도 사실이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자연 속에서 촬영할 때면 항상 화장실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장 활동을 억제하려고)자연스럽게 다들 음식을 많이 먹지 않았다"며 "후반부가 되니까 분장이 아니더라도 피폐해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기더라. 그 점 또한 배우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배우보다 스텝분들은 장비도 옮겨야 하고 설치까지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다. 그럼에도 배우들에게 많은 배려를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극 중 대립군의 수장 토우(이정재)는 광해에게 새로운 롤을 제시하고 그가 제대로 설 수 있게 지지대가 되어준다. 여진구는 실제로 이정재가 롤모델이라고 밝히면서 "이정재 선배님은 함께 연기하는 상대방마저 입체적인 연기를 펼칠 수 있게 하는 눈빛을 가지셨다"며 "이번 영화는 확실히 현장에서의 느낌을 많이 살렸던 것 같다. 준비해갔던 연기를 펼쳤다기 보다는 선배님께 의지하면서 주고받는 호흡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촬영 전에 참고할만한 작품을 추천해달라고 감독님께 부탁드렸는데, 저의 아역시절 모습이 담긴 작품들을 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어릴 때 했던 연기가 (지금보다)낫더라고요.(웃음) 그때는 생각없이 연기를 참 잘도 했더라고요. 문득 생각해보니까 당시 선배님들이 스쳐지나가는 말로 '지금처럼 연기할거지?'라고 하셨었는데, '계속 연기할거지'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처럼'이라는 것을 놓쳤구나 싶어요. '대립군'이라는 작품을 하면서 초심도 찾았고, 그로인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던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나름대로 고민했던 시간이기도 했고요. 결국 제가 넘어야 할 것은 저의 아역 시절이더라고요." [!{IMG::20170529000075.jpg::C::480::대립군 포스터/이십세기폭스코리아}!]

2017-05-29 14:47: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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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핫 100" 빌보드 거머쥔 방탄소년단, 새 역사는 현재 진행형(종합)

2017 빌보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K-POP 그룹 최초 저스틴 비버·아리아나 그란데 등 쟁쟁한 후보와 각축전 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K-POP 새 역사를 썼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이제 미국을 넘어 '글로벌 그룹'으로 주목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2017 BBMAs)'(이하 빌보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빌보드는 그래미(Grammy),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와 함께 미국 3대 음악상에 꼽히는 27년 전통의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열린 빌보드에서 K-POP 그룹 중 최초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며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매체들이 주목하는 K-POP 대표 그룹으로 떠올랐다. 지민은 "빌보드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해외 아티스트 분들은 어떨까 기대도 많이 하고 갔는데 상까지 수상하게 돼 굉장히 꿈만 같은 자리였다"면서 "무엇보다 그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게 해주신 아미(팬클럽 명)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 이름이 호명되기 전부터 무대에 오를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어요. 또 그 자리에서 많은 아티스트의 무대를 보면서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자체로 기뻤습니다." (정국) "K-POP 선배님들이 좋은 길을 열어줘서 저희가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후배님들이 더 좋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하겠습니다." (진) 방탄소년단의 이번 수상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K-POP 그룹 첫 수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은 전 세계 SNS 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인기 있는 음악 아티스트에게 수여되며 지난 1년 동안의 빌보드 '소셜 50차트' 성적과 팬들의 SNS 투표를 반영해 선정한다. 올해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아리아나 그란데, 셀레나 고메즈, 숀 멘데스, 저스틴 비버 등 20대 초반 나이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팝스타 5팀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0년 이 부문이 신설된 이래 6년간 이어져 온 저스틴 비버의 수상 행진을 끊고 K-POP 그룹 최초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뿐만 아니라 투표에서 3억2000만이 넘는 압도적인 표를 받아 빌보드 관계자들조차 놀랐을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본 무대에서 시상됐다는 점도 주목 받고 있다. 6년간 본 시상식에서 제외됐던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하이라이트 무대 직전, 주요 순서로 본 무대에서 시상한 것은 빌보드가 이미 방탄소년단을 주목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빌보드의 레드카펫, '마젠타 카펫'의 공식 프로모션 송으로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가 선정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랩몬스터는 "레드카펫이 '마젠타 카펫'인데 꿈의 길, 영광이라 생각하고 갔는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카메라 플래쉬가 굉장히 많이 터져서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톱 소셜 아티스트'의 선정 배경이 되는 '소셜 50차트'는 트위터,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서 수치화 할 수 있는 17가지 플랫폼 소셜 빅데이트를 분석해 매주 순위를 매기는 형태로 진행된다. 방탄소년단은 2016년 10월부터 32주간 톱3를 유지했고, 26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에 따라 빌보드 및 해외 언론 매체는 방탄소년단의 SNS 내 화제성에 집중했다. SNS와 팬덤의 강력한 결합을 통해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은 해외 유멍 아티스트조차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다. 슈가는 "데뷔 전부터 (팬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 SNS를 해왔기 때문에 그런 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또 가식적으로 하기보다 진심으로 즐겁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민은 "데뷔 전부터 회사에서 '팀'이란 걸 각인을 시켜줬었다. 저희 역시 팀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지금도 (멤버들과) 한 계정으로 SNS를 쓰고 있다"면서 "팬 분들이 저희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이런 것들을 많이 궁금해 하셔서 그런 걸 공유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6월 데뷔해 지금까지 차근차근 성장해온 방탄소년단은 '꿈의 무대'로 불리는 빌보드에서 K-POP 가수 최초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해외 언론은 직접 모든 앨범을 프로듀싱하고, 강력한 팬덤까지 가진 방탄소년단을 두고 1960년대 미국을 점령했던 영국 출신 비틀즈에 비유했다. 목표는 빌보드 핫 100.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차근차근 자신들 만의 길을 걸을 예정이다. 랩몬스터는 "미국 진출 같은 거창한 목표 보다는 저희가 지금까지 해왔던 저희만의 음악을 계속하고 팬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또 저희는 한국 가수이기 때문에 한국어로 표현하는 게 가장 편하고, 가장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란 자신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해보면 빌보드에서 상을 받는다는 건 믿기지 않는 일이다. 2013년 데뷔 때를 떠올려보면 빌보드에서 상을 받는다는 건 꿈조차 꾸지 않았던 일이기 때문에 저희는 지금까지 해왔던 걸 꾸준히 잘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일본 투어를 마친 뒤 하반기 컴백을 준비할 계획이다.

2017-05-29 13:58:1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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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카스텐, 오는 7월 콘서트 '스퀄' 개최 "올 여름 가장 시원한 공연"

밴드 국카스텐이 여름 브랜드 공연 '스콜'(Squall)로 돌아온다. 소속사 인터파크는 29일 "국카스텐이 오는 7월 8일, 9일 양일간 여름 브랜드 공연 '스콜'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다"면서 "한 여름에 펼쳐지는 국카스텐의 가장 시원한 무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시작돼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스콜'은 여름 시즌에 개최되는 국카스텐의 여름 브랜드 공연으로 매년 강렬한 록 넘버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또 이번 스콜 공연은 대형 공연장 중심의 연말 전국투어와 달리 3000석 규모의 스탠딩 공연으로 진행돼 보다 열광적인 분위기를 객석 전체에서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규호의 날카로운 기타 사운드와 김기범의 화려한 베이스라인, 이정길의 파워풀한 드러밍, 더욱 단단해진 하현우의 보이스를 경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국카스텐은 오는 6월 5일 일본 동경의 다이칸야마 라이브 클럽 유니트(UNIT)에서 '스콜 인 재팬 2017'(Squall in Japan 2017)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펼친다. 국카스텐의 첫 일본 단독공연이기도 한 '스콜 인 재팬'은 일반 예매 시작 5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인터파크 측은 "올해에는 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과 일본 등 해외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매해 성장하고 진화하는 국카스텐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두 차례 전국투어를 진행하며 총 7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국카스텐은 올해 초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공연을 시작으로 각종 페스티벌 무대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7월 일본의 유명 락페스티발인 '후지록페스티벌' 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과 일본 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 국카스텐의 '스콜' 공연은 5월 29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2017-05-29 11:34:1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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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폐막…봉준호 '옥자'·홍상수 '그 후' 수상 실패

칸 영화제 폐막…봉준호 '옥자'·홍상수 '그 후' 수상 실패 올해 칸국제영화제 영화제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는 수상에 실패했다. 하지만, 평단의 고른 호평을 받으며 세계 각국에 한국영화를 알렸다는 평가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는 28일(현지시간) 12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막을 내렸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는 '옥자'와 '그 후'가 진출했다. 봉 감독의 영화 '옥자'는 제작비 5천만달러(약 600억원)가 투입된 영화로, 저예산 예술 영화들을 주로 상영하는 칸 경쟁부문에서는 이례적인 작품이었다. 특히 극장 상영 영화가 아닌 넷플릭스 상영 영화라는 점에서 논란을 불러모으기도 했다. 때문에 넷플릭스 상영 영화라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작 '그 후'로 네 번째 경쟁부문에 진출한 홍 감독 역시 평단의 고른 지지를 얻었다. 한국 영화는 2년 연속 칸 영화제 수상에 실패했다. 하지만, 미드나이트 스크리닝(비경쟁)에서 상영된 '불한당'(변성현 감독)과 '악녀'(정병길 감독)가 칸 현지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으면서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한편, 황금종려상은 스웨덴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더 스퀘어'가 수상했다. 심사위원 대상은 로뱅 캉피요 감독의 '120 비츠 퍼 미닛'에게 돌아갔으며 감독상은 '매혹당한 사람들'을 연출한 여성 감독 소피아 코폴라가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인 더 페이드'(감독 파티 아킨)에서 폭탄 테러로 모든 것을 잃은 주인공을 섬세하게 연기한 다이앤 크루거가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유 아 네버 리얼리 히어'에서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준 호아킨 피닉스가 받았다. 심사위원상은 '러브리스'의 안드레이 즈뱌긴체브 감독이, 각본상은 '더 킬링 오브 어 에시크리드 디어'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유 아 네버 리얼리 히어'의 린 램지 감독이 공동 수상했다. 칸영화제 70회 기념상은 올해 4편의 영화로 칸을 찾은 니콜 키드먼이 받았다.

2017-05-29 11:34: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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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아이뮤지엄,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AR뮤지엄 진출

트릭아이뮤지엄,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AR뮤지엄 진출 국내 AR대표 기업인 ㈜소셜네트워크(박수왕 대표)가 서울에 이어 싱가포르에 AR뮤지엄을 론칭했다. 트릭아이뮤지엄은 싱가포르 AR뮤지엄에 약 80여 점의 AR작품을 마련하고 23일 미디어프리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100여 곳의 싱가포르 언론사 및 주변국가 언론 매체들이 참석해 열띤 취재 열기를 내뿜었다. 이어 27일 대중에게 공개된 싱가포르 AR뮤지엄은 오픈 당일부터 수천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또 한 번의 돌풍을 일으켰다. 앞서 싱가포르 트릭아이뮤지엄은 2014년 개관했으며 개관 보름만에 관람객 3만명을 돌파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싱가포르 트릭아이뮤지엄은 기존의 평면적인 미술 작품으로는 구현해 내기 어려웠던 실감 나는 장면을 국내 AR대표 기업인 ㈜소셜네트워크의 증강현실 기술로 만들어냈다. 작품 전체 배경 위에 AR기술과 소리, 빛 등의 효과를 더해 작품과 관람객이 완전히 하나가 되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싱가포르 AR뮤지엄은 내외국인 누구라도 쉽게 체험할 수 있으며, 관람객 본인의 휴대전화로 찍은 AR작품을 바로 SNS에 게시할 수 있다. 새롭게 발표된 작품들은 앞서 발표한 증강현실 적용 미술 작품들보다 더욱 실감 나고 역동적인 연출을 보여준다. ㈜소셜네트워크 김두홍 부사장은 "싱가포르 대표 관광지인 유니버셜스튜디오 트릭아이뮤지엄에 AR을 론칭하게 된 것은 매우 큰 기회"라며,"이를 계기로 AR뮤지엄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릭아이뮤지엄은 서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에 6개 미술관을 보유한 아시아 대표 뮤지엄이다.

2017-05-29 11:33: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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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술의 숨겨진 거장' 모리스 드 블라맹크 전 개최

'유럽미술의 숨겨진 거장' 모리스 드 블라맹크 전 개최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오는 6월 3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모리스 드 블라맹크'전을 개최한다. 프랑스 폴발레리 미술관의 협력을 통해 구성된 이번 전시는 서양미술사에서 야수파의 주축으로 평가 받는 블라맹크가 독자적인 양식을 확립한 시기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190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화가로 활약한 블라맹크는 고흐의 영향을 받아 생생한 컬러와 자유분방한 필치가 특징인 작업을 했다. 이후 세잔의 영향을 받은 작업을 하다가 1920년대에 이르러 자신만의 독특하고 극적이며 강렬한 스타일을 완성한다. 소용돌이 같은 속도감 있는 필치와 중후한 색채를 사용하여 보석처럼 빛을 내는 작품을 그렸다. 이러한 작품 활동으로 서양미술사에서는 마티스와 함께 블라맹크를 야수파의 주축으로 평가하고 있다. 블라맹크의 작품은 유화의 매력을 극대화 시켜 보여준다. 블라맹크는 캔버스에 직접 물감을 짜서 칠하며 선명한 색채와 두툼한 질감을 가진 실험적인 화면 구성을 전개했다. 표면에서 쏟아질 것 같은 마티에르(질감)의 느낌은 다른 유화 작품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가진다. 특히 프랑스 지방 마을을 그린 풍경화들은 마치 거리에 유화물감이 강물처럼 흘러가는 듯 표현하여 색다른 느낌을 준다. 거침없는 필치와 중후한 색채로 캔버스에 유화 물감을 직접 짜서 칠한 블라맹크의 작품의 매력을 오롯이 전하는 원화 전시에 더불어 직접 그림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미디어 체험관' 등의 섹션도 마련해 공감각적으로 블라맹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블라맹크 단독 전시이며 국내 최초로 열리는 것이다. 80여 점의 전시품 또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으로 구성새 더욱 의미가 있다. 입장권은 6000원~1만3000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2017-05-29 11:31: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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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가장 따뜻한 색' 샌디브라운, 이 남녀가 사는 법

인디 음악은 여전히 '찾아서 들어야 하는 장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혁오 등 다양한 밴드들이 방송을 통해 수면 위로 올라왔지만 여전히 그렇다. 그러나 편견을 한꺼풀 벗기고 나면 그 속엔 제각각의 취향을 만족시킬 새로운 세상이 있다. 음악이 좋아 노래하는 이들, 인디 밴드의 사는 법을 들어봤다.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는 말이 있다. 맛, 그 너머에 색과 향을 얹으면 맛은 예술이 되고 '먹는' 행위의 즐거움은 배가된다. 음악 역시 그렇다. 멜로디 하나로 여름이 겨울이 되고 평온했던 마음이 울렁인다. 음표에 색(色) 하나 덧입혔을 뿐인데 세계가 달라지는 것이다. 가장 따뜻한 색, 샌디브라운의 음악은 그래서 늘 특별하다. 샌디브라운(육선영·신현태)은 지난 2013년 첫 앨범을 발표한 뒤 적어도 1년에 한 번씩은 꼬박꼬박 자신들의 음악을 세상에 내놓고 있다. 가장 최근 앨범은 지난 3월 발매한 '너라는 바람'이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샌디브라운 육선영, 신현태는 "아직도 TV나 길거리에서 우리 음악이 나오면 신기하다"고 말했다. "저희의 첫 곡 '끌림'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나왔던 때를 잊을 수가 없어요. 방송이 나가고 난 뒤에 휴대폰에 전화가 수십통 찍혀 있을 정도였죠.(웃음) 방송에 한 번 나오고 나니 검색어에도 오르고. 하하. 당시 학생이었는데 하루 만에 곡에 대한 반응이 확 바뀌는 걸 보고 더 열심히 해보자고 다짐하게 됐어요." (신현태) 샌디브라운의 탄생 비화는 단순한 듯 즐겁다. 팀 과제로 시작된 만남이 진짜 팀이 됐고, TV에 스치듯 나온 음악이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육선영은 "샌디브라운이라는 팀명을 지을 때 색상표를 참고했다. 우리 만의 색깔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따뜻한 색을 찾다보니 브라운 계열이 눈에 띄었고, 그 중에서 '샌디브라운'이란 컬러 코드가 눈에 들어와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저희는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는 음악을 만들겠다고 생각해왔어요. 팀명에도 그런 의미가 담겨있죠. 샌디(SANDY), 그러니까 모래는 어떤 것이든 만들 수 있잖아요. 여기에 따뜻한 느낌의 색 브라운(BROWN)이 섞인 이름이 저희의 음악과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저희만의 의미를 부여하니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웃음)" (육선영) 두 사람의 음악은 때론 수줍고, 때론 튀고, 때론 쓸쓸하다. 그래서 듣는 재미는 더욱 쏠쏠하다. 그러나 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만큼 우여곡절도 있었다. 육선영은 "멤버 변화가 있었다. 그렇지만 멤버 변화는 대부분의 인디 밴드가 겪는 일일 것"이라며 담담한 모습이었다. 두어차례 있던 멤버 변화는 두 사람에게 떠나는 이를 보내는 법을 알게 했고, 그 사이 음악적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점차 깊어졌다. "'썸씽관계'라는 곡을 작업하고 불렀던 시기는 샌디브라운이 가장 활발히 활동했던 때였어요. 작업도, 활동도 모두 즐거웠죠. 그런데 즐겁게 작업한 것에 비해 반응은 높지 않았고, 이후 멤버가 나간 뒤엔 정체기도 잠시 겪었죠. 해보지 않았던 느낌의 곡도 도전해봤지만 결국 돌고 돌아 가장 처음 보여드렸던 저희만의 색깔, 그 느낌을 담은 곡을 다시 선보이게 됐어요. 그게 바로 '너라는 바람'이에요." (육선영, 신현태) 모든 곡을 직접 만들고 부르기에 가능한 고민이다. '주룩주룩'엔 육선영의 고교 시절 이별담이 녹아있고 EP 앨범에 수록된 곡은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한 샌디브라운 만의 위로가 담겨있다. 육선영은 '힐링 밴드'로 불리는 이유에 대해 "기본적으로 위로와 힘을 주고자 한다"면서 "저희 노래엔 영어가 별로 없다. 주 리스너들이 한국인이니까 영어의 사용을 최소화 하고 한글을 사용해 더 가까운 공감,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그럴 수 있어'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 제목 자체도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이잖아요. 음악적 영감, 소재는 늘 이렇게 주변에서 찾는 것 같아요. 가장 가까운 곳에서 비롯된 공감을 담아 노래로서 한 마디 위로를 건네는 밴드로 남고 싶어요." (육선영) 두 사람은 그래서 '샌디브라운'으로 오랫동안 활동하길 소망했다. 여름께 샌디브라운의 이름으로 신보를 발매할 예정으로 현재 활발히 작업 중이라고. 이와 함께 육선영은 올해 안에 솔로 앨범 활동도 염두에 두고 있다. 서로의 음악적 가치관을 존중하며 '따로 또 함께'를 지향하는 것. 신현태는 "여름께 나올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선영이가 솔로 앨범 활동도 준비 중인데 늘 응원하는 마음"이라며 "솔로 활동을 한다고 샌디브라운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 이후엔 또 다시 샌디브라운으로 앨범을 내고, 지금까지보다 더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음악이 좋고 공연이 좋아 샌디브라운을 계속할 것"이라던 두 사람은 "유명해지기보다 우리만의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는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음악'을 사랑하고 꿈꾸는 이들에겐 "스스로가 오직 음악 만으로 행복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또 음악을 하기로 결심을 한 뒤엔 작은 기회도 놓치지 말고 무조건 붙잡아야 한다"는 조언을 남겼다. "예전엔 '음악으로 먹고 살아야지' 하는 생각도 했어요. 그렇지만 샌디브라운을 하면서 느낀 건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그들이 저희의 노래를 즐겨주는 데서 오는 기쁨이 가장 크다는 거였죠. '음악' 그 자체가 5년간 샌디브라운을 할 수 있던 힘이에요. 저희는 앞으로도 '힐링 밴드'로 오랫동안 남겠습니다." (육선영, 신현태)

2017-05-28 15:21:5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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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를 위한 잔잔한 힐링 예능이 대세

'어른이'를 위한 잔잔한 힐링 예능이 대세 CJ E&M , 소소한 웃음과 공감 안겨 뻔한 방송이 아닌, 늘 새로운 소재로 시청자에게 다가가는 CJ E&M이 월요병을 치유할 힐링 프로그램들을 편성,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첫선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tvN '우리들의 인생학교'와 사회 숨겨진 히어로를 조명하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 '리틀빅 히어로', 그리고 소소한 웃음과 그림같은 풍광으로 힐링을 선사하는 올리브TV '섬총사'가 주인공이다. 이들 프로그램들은 각각 일요일 밤과 월요일 밤에 방송되며, 월요병에 떨고 있는 또는 월요병을 앓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따뜻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주고 있다. '우리들의 인생학교'는 인생의 주제를 선정해 적당한 선생님을 초청, 강의를 듣고 현장에서 배운 내용을 실전으로 옮겨보는 색다른 형식의 야외버라이어티다. 김용만,정준하, 안정환, 전혜빈,이홍기, 곽동연이 출연해 저마다의 인생고민을 나누고, 공감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쉬운듯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어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봤음직한 주제들은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지난주 일요일 방송에서는 '새로운 친구 사귀는 법'을 방송했다. 축구밖에 모르던 안정환이 처음 만난 출연진과 눈도 못마주치며 대인울렁증을 겪다가 마음을 열고 조금씩 다가가는 모습이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또 오랜 선후배 사이인 김용만과 정준하는 그동안 한번도 표현한적 없던 서로의 속마음을 꺼내며 훈훈함을 안겼다. 일요일 밤 방송되는 '우리들의 인생학교'가 월요병의 예방약이었다면, 올리브TV의 '섬총사'와 '리틀빅히어로' 월요병의 처방제라고 볼 수 있다. tvN '리틀빅히어로'는 각자의 자리에서 남몰래 선행을 실천하는 이웃들을 찾아 소개하는 휴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지난 2012년부터 방송해 온 tvN '리틀빅히어로'는 우리 사회에 숨어 있는 시민 영웅들을 진정성 있게 소개해 바쁜 일상 속 잊고 살았던 '나눔'이라는 가치를 발굴함으로써 휴먼 다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아름다운 선행을 많이 선보이며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지난 월요일 방송에서는 착한 마카롱으로 만드는 달콤한 선행을 나누고 있는 '마카롱 원더스'의 곽선아 대표 편이 방송된다. 착한 재료로 만든 마카롱을 팔아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마카롱 원더스'는 마카롱을 만든는 공방 셰프들과 1인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들 모두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로 구성돼 있어 더 의미를 더했다. 같은 날 방송한 '섬총사'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가 섬 주민의 집에서 머물며 취향대로 살아보는 섬 생활기다. '섬총사'는 그동안 한번도 예능에 소개되지 않았던 섬, 우이도에서 4박5일간 주민과 함께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가 섬을 즐기는 모습을 그려낸다. 배우 생활 20년동안 한번도 리얼 예능에 나와본 적 없는 김희선은 '예쁜 여배우'라는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고, 털털하고 소박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느리게 흘러가는 섬의 시간 속에서 배워보고 싶었던 기타를 연습하는 강호동과 목공예에 열중하는 김희선, 자전거 하이킹을 하며 여유를 즐기는 정용화의 모습은 지친 직장인들의 마음을 환기시킨다. '섬총사'의 연출을 맡은 박상혁CP는 "우이도는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아름다운 섬이다. 그곳에서 강호동-김희선-정용화 세 사람이 대단한 웃음을 주진 않지만,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는 소소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한다. 월요일밤 시청자들이 잠시나마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밝힌 바 있다. 한편, tvN '우리들의 인생학교'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리틀빅히어로'는 매주 월요일 저녁7시40분, 올리브 섬총사는 9시30분에 방송된다.

2017-05-28 14:28: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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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쫄보의 여행

[새로나온책] 쫄보의 여행 249일, 18개국 62개 도시 정복기 시드페이퍼/이승아 지음 '쫄보의 여행'은 249일간 18개국 62개 도시에 발도장을 찍으며 시트콤 같은 에피소드를 한가득 안고 돌아온 '쫄보' 이승아의 여행의 순간들이 담겨있다. 놀이기구만 쳐다봐도 가슴이 쓸어내리고 무서운 영화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평범하고 소심했던 그녀가 어떻게 혼자서 9개월 동안이나 여행할 생각을 했을까.저자는 여느 대학생들처럼 취업에 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각종 자격증과 시험에 열을 올리는 일상을 반복하던 중 학창시절 꿈을 적어 두었던 버킷리스트가 적힌 종이를 발견하고 그날부터 세계 여행을 준비했다. 뭔가에 홀린 듯 3개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악착같이 여행 경비를 벌어 낯선 여행지에 도착한 저자. 하지만, 그녀의 앞에는 아름다운 일들만 펼쳐지지 않는다. 이 책은 로망처럼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었던 일들을 직접 경험했을 때 느낀 벅찬 감동만 담겨있지 않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에 당황했던 기억은 물론, 낯선 나라에서 펑펑 눈물을 쏟았던 에피소드까지 구체적으로 적혀있다. 온몸으로 터득한 여행지의 정보와 여행 실전 노하우, 꼭 필요한 준비물, 그리고 여행하며 겪었던 시행착오까지,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가 담겨있는 여행서적인 동시에 한 청춘의 스펙타클한 성장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책을 통해 '혼자 하는 여행은 생각보다 훨씬 외롭고 힘들었지만, 스스로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어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단 1g의 용기가 부족한 이들에게 당장 떠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한편, 이승아는 페이스북 인기 페이지 '여행에 미치다'에서 솔직한 여행담을 게재해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모은 장본인으로 현재 각종 강연 섭외와 매체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308쪽, 1만3800원.

2017-05-28 12:17:2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