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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 뮤지컬 연출가 데뷔…주호민 인기웹툰 '무한동력' 원작

배우 박희순이 뮤지컬 연출가로 데뷔한다. 영화 '세븐 데이즈' '의뢰인' '용의자'와 최근 OCN드라마 '실종느와르 M' 등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박희순은 10년 넘게 극단 목화의 단원으로 활동한 연극인 출신이다. 극단 목화는 1984년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인 오태석이 창단해 그동안 박희순을 비롯해 박영규, 손병호, 임원희, 유해진, 장영남, 정은표 등 연기파 배우들을 배출했다. 박희순은 '심청이는 왜 두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부자유친' '춘풍의 처' '로미오와 줄리엣' 등의 연극 무대에 배우와 연출진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박희순이 연출로 나선 뮤지컬 '무한동력'은 인기 웹툰 '신과 함께'의 작가 주호민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무한동력 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모여든 '아직 미생도 되지 못한 청춘들'이 녹록하지 않은 현실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유쾌하지만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원작 만화는 웹툰 연재 당시 큰 공감을 얻어내며 네이버 웹툰 평점 9.9점, 매 회 댓글수 1만건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히트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의 제작사 페이지원의 후속작이 될 뮤지컬 '무한동력'에는 뛰어난 감각으로 각광받는 이지혜가 대본·작사·작곡으로 참여한다. 오는 9월 4일 대학로 TOM 1관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IMG::20150705000089.jpg::C::320::}!]

2015-07-05 15:27:20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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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ON] 이시영에 김보성까지…찌라시 루머, 연예인도 뿔났다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연예인에게 루머는 피할 수 없는 짐이다. 특히 '찌라시'로 불리는 증권가 정보지는 악성 루머가 양산되는 곳으로 연예인을 괴롭혀 왔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이런 악성 루머에 아무런 입장도 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이 아니기에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다는 뜻에서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루머를 대하는 연예인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법적 대응 의사까지 밝히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배우 이시영은 지난달 30일 사적인 동영상이 있다는 찌라시로 곤혹을 치렀다.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사적인 동영상이 유출 돼 검찰이 수사 중이라는 내용이 SNS를 통해 퍼진 것이다. 이에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곧바로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시영 관련 루머는 모두 사실 무근"이라며 "이시영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고 본인에게도 상처를 준 것으로 여겨진다. 빠른 시일 내에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사의 대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루머 유포자를 찾아내기 위해 해당 사건을 검찰에 고소한 것이다. 소속사 측은 "더 이상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고소를 진행했다"며 "유포자와는 어떠한 협의 또는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배우 김보성도 악성 루머에 휘말렸다. 찌라시를 통해 최근 한 영화 촬영장에서 일어난 성추행 사건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것이다. 이에 김보성 소속사 로드FC는 지난 4일 "성추행 찌라시로 인해 김보성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무엇보다 본인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사실 무근임을 밝혔다. 또한 "허위 사실을 최초로 유포한 사람을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악성 루머를 대하는 연예인의 태도가 달라진 것은 온라인 환경의 변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SNS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 근거 없는 소문이 어느 때보다 빨리 확산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더 이상 찌라시 같은 악성 루머의 피해자가 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배우 이다해는 지난해 7월 악성루머를 유포한 누리꾼 2명을 찾아내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하기도 했다.

2015-07-05 10:40:1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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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손님] 공동체와 타자, 한국사회의 내면을 파헤치다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손님'이라는 말에는 반가움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다른 곳에서 찾아온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새로우면서도 낯설기 때문이다. 실제로 '손님'에서 '손'의 어원을 따라가면 '인간생활에 해를 끼치는 귀신'이라는 뜻이 있다. 천연두의 역신을 마마 혹은 손님이라 부른 이유다. 김광태 감독의 장편 데뷔작 '손님'에서도 손님은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다. 영화의 주인공인 우룡(류승룡)과 그 아들 영남을 뜻하는 말이면서 동시에 마을 주민들이 두려워하는 낯선 존재를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화는 그림형제의 동화로 잘 알려진 '피리 부는 사나이'의 스토리를 차용한다. 토속신앙과 서양동화의 이색적인 만남이 빚어내는 독특한 정서가 강렬한 첫 인상으로 다가온다. 영화의 배경은 한국전쟁이 휩쓸고 지나간 1950년대다. 전쟁으로 아내를 잃고 한쪽 다리까지 다친 악사 우룡(류승룡)은 "눈도 나쁘고 이빨도 썩었고 기침까지 하는" 아픈 아들을 낫게 하기 위해 서울로 먼 길을 나선다. 미군이 던져준 종이 한 장만 들고 정처없이 길을 걷던 우룡은 우연히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작은 마을을 찾는다. 촌장(이성민)은 이들 부자를 반갑게 맞이한다. 단 한 가지, 전쟁이 끝났다는 사실을 마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지 말라는 단서를 달고 말이다. '손님'의 긴장과 갈등은 공동체와 타자의 관계를 보여줘 흥미롭다. 완벽한 공동체일수록 외부에서 온 타자에게는 배타적이 될 수밖에 없다. 촌장이 우룡을 겉으로는 웃으며 반기면서도 속으로는 마뜩찮게 받아들이는 이유다. 그러나 그럴수록 타자는 공동체에 편입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촌장은 우룡에게 마을의 쥐를 잡아달라는 제안을 한다. 우룡을 내쫓으려는 목적의 약속이지만 우룡은 그것이 마을 구성원이 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수락한다. '피리 부는 사나이'가 그러했듯 '손님'의 우룡 또한 쥐를 잡는데 성공한다. 마을 사람과도 친분을 쌓는다. 그렇게 우룡과 영남은 마을 일원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공동체는 그렇게 쉽게 타자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특히 혈연과 지연 등으로 얽혀 있는 한국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촌장의 마지막 결단은 그런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영화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촌장의 과거를 통해 영화가 다루는 공동체의 문제를 한국사회의 이야기로 확장시키는 것이다. 우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던 영화는 그렇게 한국사회의 내면을 예리하게 파헤친다. 우룡이 자신의 아들을 가리키며 "호남에서 태어났지만 이름은 영남"이라고 말하는 대사가 단순한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 이유다. 15세 이상 관람가. 7월 9일 개봉.

2015-07-05 10:22:3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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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밴드 혁오, '무한도전' 가요제 출연으로 스타덤 오르나?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2015년 '무한도전' 가요제에 참여할 뮤지션들의 명단이 마침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2015 무한도전 가요제'에 참가하는 뮤지션들이 공개됐다. '복면가왕' 콘셉트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는 박진영, 자이언티, 아이유, 윤상, 혁오, 지드래곤과 태양이 등장해 가요제 참여를 알렸다. 실력파 뮤지션부터 젊은 뮤지션까지 여느 해보다도 다채로운 라인업이 눈길을 끌었다. 일렉트로닉, 힙합, 록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한 자리에 모인 것도 올해 '무한도전 가요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기 충분했다. 그중에서도 혁오는 단연 화제의 중심이었다. 아직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밴드이기 때문이다. 혁오의 등장에 '무한도전' 멤버들도 놀란 모습을 보였다. 대신 자문위원으로 출연한 가수 윤종신, 이적, 유희열, 그리고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하는 가수 아이유가 혁오의 실력을 높게 평가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갖게 만들었다. 혁오는 2014년 데뷔한 인디 밴드다. 오혁(보컬, 기타), 임동건(베이스), 임현제(기타), 이인우(드럼)의 4인조로 1993년 동갑내기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EP 발매 이후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한 혁오는 지난 4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첫 공중파 데뷔를 했다. 지난 6월에는 두 번째 EP 앨범 '22'를 발매했다. 지난 5월 열린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서도 수많은 관중을 모아 화제가 됐다. 이날 '무한도전'에서 혁오는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다소 긴장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유재석은 "그동안의 인터뷰 중 가장 어려운 인터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보컬인 오혁은 복면을 쓰고 오른 무대에서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호소력 깊은 가창력으로 불러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무한도전'의 가요제 특집은 인디 뮤지션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에는 밴드 노브레인이 출연했다.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는 당시 가장 뜨거웠던 십센치가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2013년 '자유로 가요제'에서는 장기하와 얼굴들, 그리고 장미여관이 출연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혁오가 이들 뮤지션의 뒤를 이어 스타덤에 오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5-07-04 20:36:32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