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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연 시인, 아이들 마음 담은 동시집 '눈물이 방긋' 출간

조하연 시인이 아이들의 마음으로 세상을 마주한 동시집 '눈물이 방긋'을 선보였다. 지난달 26일 출간된 동시집 '눈물이 방긋'은 조하연 시인이 자신의 이야기와 그간 만났던 여러 아이들의 마음을 함께 시로 담아냈다. 시인은 늘 핀잔을 듣던 아이의 입장에서 세상의 편견을 읽고 상처 받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자 했으며, 여러 아이들과 가까이 만나오면서 시인 역시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된다. 이번 동시집 안에는 시인의 개인사적 체험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겪었을 안타까운 사연들이 함께 담겨 있다. 시인 자신도 아이들의 이야기도 모두 다르지 않으며, 마음으로 따뜻하게 연결돼 있다. 유독 가족에 관한 동시가 많은 이유는 이 사회의 아픔과 기쁨이 고스란히 가족 관계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뜻하고 정겨운 마음을 잃은 곳에서 조하연 시인은 다시 우리가 잃어버린 그 어떤 정서를 붙들고 있다. 다르지 않고 하나로 끌어안아 모두가 되는 기적이 조하연 시인의 동시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번 시집에서 조하연 시인은 말놀이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한 말놀이에서 시작한 아이들이 어느덧 이 세상을 자신만의 언어로 새롭게 창조해내고 있는 것이다. 이번 동시집의 표제는 쉽게 결정되지 않았다. 여러 제목을 앞에 놓고 고민하던 시인은 꿈결에 아버지를 뵙게 된다. 애타게 그리워하는 아버지에 대한 시인의 마음은 서문에도 잘 나타나 있다. 먼저 다른 세상으로 건너간 아버지를 시인은 늘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 아버지가 꿈결에 나타나 시집을 읽다가 펼쳐놓고 가셨다. 바로 '눈물이 방긋'이라는 시였다. 시인은 아버지가 펼쳐놓고 가신 시를 이번 동시집의 제목으로 삼았다. 한편 조하연 시인은 청소년의 마음을 보듬는 '곁애(愛)'에서 활동 중이며 동시집 '하마 비누', 그림책 '형제설비 보맨', '소영이네 생선가게' 등을 출간했다.

2019-11-04 17:36:02 박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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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테러블 外

◆테러블 이르사 데일리워드 지음/김선형 옮김/문학동네 "삶은 우리 안감 솔기에 숨어 있나? 우리가 삶을 뒤집어 입고 있는 걸까?" 흑인 여성 성소수자 시인이자 활동가, 모델, 배우로 활동하는 이르사 데일리워드의 삶이 흥건히 녹아든 자서전. 인생이 저무는 시점이 아닌 시작되는 시점에서 쓴 자서전으로 성공한 인생에 보내는 박수갈채는 없다. 네가 잘못했다고, 너는 틀려먹은 존재라고 말하는 '끔찍한 것'들은 우리 안에도 있다. 저자는 자신의 뼈와 내장을 꺼내 보이며 우리 함께 더 많은 사랑을 나눠보자고 이야기한다. 336쪽. 1만3800원. ◆미국의 미래 크리스 헤지스 지음/최유신 옮김/오월의봄 책은 20여년간 종군기자로 활약한 저자가 동부 애틀랜틱시티에서 서부 샌프란시스코까지 미국 전역을 종횡무진하며 절망과 상처로 얼룩진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르포르타주다. 전 세계에 아성을 떨치던 미국은 파멸의 길에 들어섰다. 저자는 소수 거대 자본가들의 독점적 무대가 된 미국의 경제시장을 들여다본다. 기업 국가의 횡포 아래 존엄을 착취당하고 삶을 저당 잡힌 개인의 면면을 살펴본다. 책은 현대판 소돔과 고모라로 몰락한 퇴폐적이고 대중 착취적인 미국의 현실을 고발한다. 544쪽. 2만4000원. ◆소금 1톤의 독서 스가 아쓰코 지음/김아름 옮김/에쎄 일본 최고의 에세이스트로 손꼽히는 스가 아쓰코가 읽은 책들에 관한 기록이다. 책의 곳곳에는 전후의 개인사뿐 아니라 근대사를 아우르는 성찰적 지식인의 자세가 담겨 있다. 스가 아쓰코는 십대 무렵에 제2차 세계대전을 겪었고 1960년대에는 격동하는 이탈리아 사회에서 좌파 인사들과 어울렸다. '앞서 살았던 사람들의 뼈로 이뤄진 대지 위를' 딛고 서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은 스가 아쓰코는 전쟁과 파시즘에 대한 비판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한 사람을 이해하기까지는 적어도 1톤의 소금을 함께 핥아 먹여야 한다" 204쪽. 1만2000원.

2019-11-03 15:29: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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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정치가 던지는 위험

콘돌리자 라이스, 에이미 제가트 지음/김용남 옮김/21세기북스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정치적 위험'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고 차베스 같은 독재자를 떠올린다. 정치적 명분을 들이대며 외국 기업들의 자산을 갑자기 빼앗아버리는 통치자 말이다. 차베스는 '구시대의 유물'이다. 재산을 함부로 몰수하는 권력자가 아직도 어딘가에 존재하기는 하겠지만 예전처럼 흔한 것은 아니다. 세계는 빠르게 변하고 경영자들은 현대사에서 가장 복잡한 국제 정치 환경에서 기업을 운영해나가고 있다.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치적 위험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다양해졌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과 에이미 제가트 스탠퍼드대 교수는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진행한 수업 내용을 정리해 '정치가 던지는 위험'을 출간했다.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나 새로운 규제를 발표하는 지방정부 책임자, 차량 폭탄 공격을 준비하는 테러리스트, 기업과 국가에 대한 제재를 결정하는 유엔의 전문가들이 진짜 정치적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책에는 레고 컴퍼니 그룹, 페덱스, 로열 캐리비안, 나이키, NASA의 성공·실패 사례가 담겼다. 스타트업 기업에서 포춘지 500대 기업에 이르기까지 어떤 조직에나 적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기업과 조직, 그리고 개인이 빠르게 진화하는 정치적 위험에 대비하는 방법과 생존법을 알려준다. 스탠퍼드 MBA에서 가르치는 리스크 관리법. 330쪽. 1만8000원.

2019-11-03 14:51: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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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라' 몇부작-인물관계도-재방송-옥주현 OST에 관심

'나의 나라' 9회가 방송된다. 1일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에서는 이방원(장혁)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가하고 쓰러진 휘(양세종)와 모든 것을 목격한 선호(우도환)가 큰 충격을 받게 되는 모습이 그려진다. 남전(안내상)은 계획이 성공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겨우 숨만 붙어있는 방원에게 찾아가 자신의 야심을 드러낸다. 더욱 나아가 휘에게는 누이를 살리는 조건으로 자결을 강요한다. 선호는 남전이 끝내 연이(조이현)도 죽일 것이라는 확신을 얻고, 남전을 배신하고 연이를 탈출시키려고 한다. 드라마 '나의 나라'는 총 16부작으로 편성,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액션 사극이다. 배우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 등의 20대 배우들의 호연에 더해 장혁, 김영철, 안내상, 박예진 등의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률 증가 추세에 있다. 극 중 이성계의 휘하이자 북방을 호령했던 장수 서검의 아들 서휘 역으로 양세종이, 사복시정 남전의 차남이자 서얼 남선호 역으로 우도환이 출연한다. 기생 한 씨의 딸로 총명함이 무기인 한희재 역할은 김설현이 맡았다. 오늘(1일) 방송되는 '나의 나라' 9회는 2일 오후 5시 JTBC에서 재방송된다. 한편, 가수 옥주현이 2일 오후 6시 한희재(김설현)의 테마곡 '기억의 풍경 위에 그대가 서 있다' OST 가창자로 나설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9-11-01 22:46:30 김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