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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0%대 물가 현실화될까…이주열 "물가상승률 1.1% 하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올해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4월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1.1%로 낮춘 바 있다. 물가 전망치가 1.1%보다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간 물가 상승률이 0%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만약 연간 0%대 물가가 현실화된다면 이는 2015년(0.7%) 이후 4년 만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당분간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를 밑도는 낮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 상승압력이 미약한 가운데 공급 측면과 정부정책 측면에서 모두 당분간 물가의 하방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0%대 물가 가능성에 대해서는 "4월 전망치보다 낮을 것이라고 했으니 (질문에 대한 답은) 어느 정도 감을 잡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률이 0%대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올해부터 연 2회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발간하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설명하기로 했다. 이번이 첫 번째다. 지난해 한은은 물가안정목표치를 연 2%로 유지하기로 하기로 했으나 물가상승률이 계속 0%대를 유지하는 등 저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1~5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0.6%로 1월(0.8%) 이후 5개월 연속 0%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중 상승률(1.7%)에 비해서는 상당폭 낮아졌다. 물가 상승률이 0%대를 기록했던 것은 외환위기를 겼었던 1999년(0.8%)과 유가 폭락 여파가 컸던 2015년(0.7%) 두 해뿐이다. 만약 연간 0%대 물가가 현실화된다면 이는 4년 만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의 지표로 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역시 3개월 연속 0%대다. 저물가가 장기화되면서 일각에서는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속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한은은 저물가 상황이 경제위기나 디플레이션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방위적인 가격 하락 현상이 나타나는 디플레이션과 달리 일부 품목에서 가격 하락이 나타나고 있고, 복지정책 등 정부정책 요인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물가상승률 둔화에 대해 "단기변경요인으로 상당 부분 설명이 가능하다"며 "수출과 투자가 둔화하면서 나타난 수요측면 둔화 현상도 물론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유가 하락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복지 정책에 따른 하방 요인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물가 여건뿐만 아니라 거시경제와 금융안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창립기념사에서 언급했듯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했다.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방향을 '통화긴축'에서 '통화완화'로 전환하면서 한은도 기준금리 인하 압박이 커지고 있다. 호주의 중앙은행은 지난 4일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1.25%로 내렸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 인하 가능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를 전제한 질문에는 "직접적인 답변은 곤란하다"면서도 "한은은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경기 등 불확실성 전개 방향과 우리 경제 성장에 미치는지 영향을 살펴보면서 통화정책 방향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6-25 15:40:3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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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규 KEB하나은행장, 디지털·글로벌 부문 성과↑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취임 당시 선포한 디지털과 글로벌 역량 강화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25일 지 행장의 취임 100일을 앞두고 그간의 경영전략과 성과를 공유했다. 취임 당시 내놓은 네가지 과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준비, 효과적인 실천을 통해 100일 동안의 짧은 기간이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디지털·글로벌 융합으로 시너지↑ 지 행장은 취임과 함께 디지털·글로벌 융합이라는 KEB하나은행만의 미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지난 4월 '글로벌디지털전략협의회'를 신설했다. KEB하나은행은 '글로벌 2540'(2025년까지 그룹 이익의 40%를 해외에서 달성) 달성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속도감 있는 글로벌 디지털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KEB하나은행은 글로벌 디지털 뱅킹 추진의 첫번째 사업으로 글로벌ICT 기업인 네이버 라인과 함께하는 '라인뱅크'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추진 중이다. 글로벌 대출자산도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말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6년과 대비해 미화 13억3100만 달러 성장한 165억8800만 달러의 대출자산을 시현했다. KEB하나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더욱 확장됐다. 인도 구르가온 지점 개설과 더불어 후쿠오카 출장소를 지점으로 전환하면서 올해 6월 KEB하나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24개국 180개로 집계됐다. 지 행장은 또 전행적인 DT(Digital Transformation) 전략 추진 가속화를 위해 디지털 조직을 더욱 확대했다. 개인디지털뱅킹·기업디지털뱅킹·글로벌디지털뱅킹 등 기존 사업 파트별 디지털 관련조직을 '미래금융그룹'으로 통합해 효율적인 자원 운영과 통일성 있는 디지털 전환수행이 가능하게끔 한 것. 이를 통해 KEB하나은행은 지난 3일 손님 중심의 대출 프로세스인 '하나원큐신용대출'을 출시했다. 하나원큐신용대출은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돼 간편하게 대출 가능여부와 한도를 확인하고, 대출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같은 편의성에 힘입어 하나원큐신용대출은 14영업일만에 8500여건이 진행됐고, 대출실적은 1530억원을 돌파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신규 손님 중 약 60%가 당행 가계대출이 없는 손님으로, 은행 신용대출의 양적 및 질적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환테크를 할 수 있는 KEB하나은행의 '환전지갑(Money exchange wallet)' 서비스 또한 출시 2개월 만에 일별 2000건을 돌파했다. 환전지갑은 하나멤버스 회원이라면 당행 계좌가 없이도 모바일로 환전해 지갑 내 외화를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올해 1~5월까지 총 44만건의 이용기록과 더불어 실적 2억달러를 달성했다. ◆손님·직원 모두 만족하는 은행 KEB하나은행은 최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한 퇴직연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은행 내 흩어져 있는 연금 기능을 통합하고, 인력·시스템·영업 문화 등 연금 역량을 손님 중심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KEB하나은행은 지난 5월 연금손님을 위한 자산관리 센터를 오픈해 1:1 맞춤형 연금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별 투자성향과 투자경험에 기반한 상담을 통해 손님 개개인에 맞춘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장기적으로 손님 스스로 연금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자기주도형 연금자산관리 상담을 병행한다. 이어 이번달에는 금융권 최초로 연금손님 전용 '하나연금통합포털' 플랫폼을 오픈했다. KEB하나은행은 또 손님중심의 소비자보호 경영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KEB하나은행은 사기계좌적발 건수를 360건에서 659건으로 83% 올렸으며, 예방금액은 24만1800만원에서 43만2600만원으로 78% 높였다. 이외에도 KEB하나은행은 직원이 만족하는 최고의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회의·보고·지시 문화 혁신인 '하나·하나·하나' 캠페인과 함께 주 52시간 조기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 행장은 취임 직후 현장과의 소통을 위한 '런-투게더(Run-Together) 행사'를 실시해온데 따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팀장·책임자·행원 등을 대상으로 한 소통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9-06-25 15:15:00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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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취약계층 폭염 피해 예방 봉사활동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4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취약계층의 여름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우리(WOORI) 시원한 여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은행장과 임직원들은 독거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직접 선풍기를 제작해 신림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네이버 해피빈), 한국사회복지관협회(다음카카오 같이가치)와 함께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우리사랑기금 공모사업'으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2회에 걸쳐 우수 사회복지 프로그램 공모 제도인 우리사랑기금 공모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에는 사회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등 20개 단체를 대상으로 ▲선풍기, 쿨매트 등 냉방용품 제공 ▲여름나기 식료품 지원 ▲안전한 물놀이 교육 등 다양한 테마의 사회복지 사업과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우리사랑기금 공모사업은 우리금융그룹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된 '우리사랑기금'을 재원으로 진행되며, 네이버 해피빈과·다음카카오 같이가치 등의 기부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들이 참여하면 우리사랑기금을 통해 지원된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공모사업을 기획했다"며, "우리금융그룹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전국 870여개 영업점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복지기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사업 후원, 재해복구 지원, 미래세대를 위한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06-25 15:14:34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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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완전민영화...비은행 강화까지 몸집 불리기 '박차'

우리금융그룹이 완전 민영화와 비은행 부문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지주회사의 경쟁력을 높여 정부가 보유한 지분 매각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우리금융의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 보유지분 매각방안을 발표했다. 우리금융의 완전민영화가 가속화하면서 지주 차원의 비은행 부문 역량 강화 또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24일 우리금융은 국제자산신탁의 대주주인 유재은 회장 측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65.74%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우리금융의 지주사 전환 이후 종합금융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지속해온 적극적인 인수합병의 일환이다. ◆자산운용사 인수 등 비은행 부문 강화 우리금융은 지난 4월 자산운용사인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을 인수한 데 이어 하반기 중에는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의 계열사 편입을 목전에 두고 있어 비은행 부문의 비중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또한 올해 중으로 우리카드와 우리종금 등 기존 우리은행 자회사의 지주 자회사 편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예보 보유지분 매각은 2020~2022년 중 분산매각을 통해 진행될 예정인 만큼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 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효과가 향후 매각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금융이 계열사인 우리카드·우리종금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신주를 발행하면서 주당순자산가치(BPS)와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주 발행에 따른 자본 확충으로 인수합병의 여력이 확대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현 장부가 대비 약 0.5배의 가격으로 보통주를 발행하면서 BPS가 약 3.0~3.5% 내외로 희석되는데다 자본 증가로 ROE는 약 0.2~0.3%포인트가 하락할 전망" 이라고 말했다. 이는 단기적 주가하락의 요소로도 작용할 우려가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주사 재상장 첫날부터 몇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으나 우리금융의 주가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 한때 1만6000원까지 올랐던 우리금융의 지난 24일 종가는 1만4050원에 그쳤다. 재상장 첫날 가격이었던 1만5300원보다 8.16% 낮다. ◆ 정부 "주가에 연연안해"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처분에 대한 오버행 이슈가 남아있긴 하지만, 금융지주 출범 당시 생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금융지주사의 구조를 갖춰가고 있다는 점에서 우호적 투자자 유치가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우리금융의 빠른 자회사 편입이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자위는 우리금융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 등으로 가시적인 기업가치 제고가 나타날 때까지 매각 착수 시기를 늦추자는 주장에 대해 "'민영화의 3대 원칙'인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조기 민영화·금융산업 발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기존 자회사의 우리금융지주 편입 등에 따른 지주체제 완비 등을 고려했을 때, 현 시점에서 잔여지분 매각방안을 확정한 후 매각에 착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자위는 "주가에 너무 연연하다가 지분의 매각 시기를 놓치거나 지연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주가가 일정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시점에 매각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2019-06-25 15:14:26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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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해외투자 444억달러↑…외국인 국내투자는 924억달러↓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투자 규모가 1년 전보다 444억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 증권투자가 모두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집중됐다. 반대로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주가 하락, 원화 약세에 924억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8년 말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준비자산을 제외한 한국의 대외금융자산 잔액은 1조1168억달러로 1년 전보다 444억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자산이란 한국인이 외국의 금융상품을 사거나 기업이 해외에 직접투자를 한 금액 등을 말한다. 투자지역별로는 미국이 3488억달러(31.2%)로 가장 많았고, EU(2003억달러·17.9%), 동남아(1537억달러·13.8%), 중국(1372억달러·12.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 말 대비 미국과 EU에 대한 투자는 각각 273억달러, 151억달러 증가한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13억달러 감소했다. 투자형태별로는 직접투자는 미국(940억달러·24.2%)과 중국(831억달러·12.3%)이 비중이 높았다. 증권투자는 미국(2041억달러·44.8%), EU(1094억달러·24.0%)가 높았다. 기타투자는 동남아(489억달러·19.3%) 지역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았다. 반면 지난해 말 기준 준비자산을 제외한 대외금융부채 잔액은 1조1075억달러로 924억달러 줄었다. 대외금융부채는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금액을 의미한다. 대외금융부채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가치 절하)한 데다 국내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이 2994억달러(27.0%)로 가장 규모가 컸고, EU와 동남아가 각각 2874억달러(25.9%), 1917억달러(17.3%) 순으로 나타났다. 동남아(30억달러), 중국(19억달러)을 제외하고 미국(-553억달러), EU(-179억달러)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투자가 줄었다. 투자형태별로 보면 직접투자는 EU(846억달러·36.5%), 증권투자는 미국(2363억달러·35.4%)의 비중이 높았다. 기타투자는 동남아(570억달러·31.6%)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통화별 대외금융자산 잔액은 미국 달러화가 6474억달러(58.0%)로 가장 많았고 유로화 993억달러(8.9%), 위안화 953억달러(8.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말에 비해 미달러화와 유로화는 각각 172억달러, 119억달러 증가했다. 통화별 대외금융부채 잔액은 원화가 7484억달러(67.6%)로 규모가 컸다. 이어 미 달러화 2883억달러(26.0%), 유로화 231억달러(2.1%) 순이었다. 전년 말 대비해서는 원화(-1113억달러)가 가장 크게 감소했다.

2019-06-25 14:05:1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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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늦어도 2022년까지 완전 민영화…3년간 분산 매각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 -2020~2022년 3년간 최대 10%씩 분산매각 -희망수량경쟁입찰 후 블록세일로 처리 우리금융지주가 늦어도 오는 2022년까지는 완전 민영화를 마무리 짓는다. 올해는 우리은행이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정리해야 하는 만큼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의 지분은 내년부터 3년간 분산 매각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제167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우리금융지주에 12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한 바 있다. 이 중 총 11조1000억원을 회수했으며, 나머지는 예보가 우리금융지분으로 18.3%를 가지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지분율은 현재 ▲예보 18.32% ▲국민연금 8.37% ▲우리사주조합 6.39% ▲과점주주 25.9%(IMM 5.96%, 키움·한투·동양 3.98%, 한화 3.80%, 미래에셋 3.66%, 유진 0.52%) 등이다. 금융위원회 이세훈 구조개선정책관은 "지난 2016년 11월 과점주주 매각으로 민영화 기반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예보가 우리금융의 최대주주로 남아 있어 완전한 민영화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로드맵을 미리 제시해 시장 불확실성과 불필요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공적자금 회수와 민영화를 빠른 시일내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예보 지분은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약 2~3차례에 걸쳐 최대 10%씩 분산 매각할 방침이다. 올해는 우리은행이 가지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약 6.2%(약 6000억원)을 매각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예보 지분 매각은 내년부터 시작한다. 매각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약 2~3차례 추진하며, 매회 매각물량은 시장수요를 감안 최대 10% 범위 내에서 조정키로 했다. 매각방식은 먼저 희망수량경쟁입찰을 먼저 실시하고, 유찰·잔여물량은 블록세일로 처리한다. 이 정책관은 "기존 매각계획은 특정 매각방식을 추진한다는 내용만을 담고 있어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후속대책 마련에 상당기일이 소요되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계획은 2022년까지의 지분매각 로드맵을 미리 제시해 완전 민영화가 지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희망수량경쟁입찰은 기존 과점주주와 함께 최소입찰물량 등을 충족하는 대규모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사외이사 추천권 등 투자유인책도 적극 고려할 방침이다. 원칙적으로 관련법령 등에 따라 외국금융기관이나 외국자본에게도 국내투자자와 동등한 참여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 등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할 때까지 매각 착수 시기를 늦추자는 주장이 나올 수 있겠지만 민영화 원칙과 지주사 전환 완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 시점에서 매각에 착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19-06-25 10:35: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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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두 달 연속 악화…집값 전망은 상승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9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5로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4월(101.6)에는 지수가 기준선(100)을 소폭 웃돌았으나 지난달부터 두 달 연속 하락해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CCSI는 가계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한 것이다. 기준값 100보다 크면 낙관적으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이달 현재생활형편CSI(91)과 생활형편전망CSI(92), 가계수입전망CSI(97) 지수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뒤의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지출전망CSI(108)는 1포인트 하락했다. 경제 상황 인식은 다소 악화됐다. 현재경기판단CSI(69)와 향후경기전망CSI(75)는 모두 전월과 같았다. 취업기회전망CSI는 79로 전월 대비 1포인트 내렸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다. 금리수준전망 CSI(100)는 한 달 새 9포인트나 하락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은 현재가계저축CSI(92)는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으나 가계저축전망CSI(95)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현재가계부채CSI(100)는 1포인트 하락한 반면 가계부채전망CSI(98)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 CSI(97)는 4포인트 올랐다. 지난 4월(87)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다. 한은 관계자는 "강남권 등 일부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회복됨에 따라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3)는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2.2%)과 앞으로 1년간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2.1%)은 전월 대비 0.1%포인트씩 내렸다.

2019-06-25 08:48:32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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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위비뱅크', 리뉴얼 후 20~30대 거래 비중 60%↑

우리은행은 간편 모바일뱅킹 서비스인 '위비뱅크'의 리뉴얼 이후 20~30대의 거래 비중이 60% 가까이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위비뱅크는 쉽고 빠른 금융거래를 위해 '단순·혁신·개방성'을 지향하는 뱅킹앱으로, 우리은행은 지난 3월 리뉴얼을 통해 고객 이용이 많은 간편송금, 환전 등 주요 기능을 개선하고 핀테크 기업 육성을 위한 '오픈뱅킹(Open Banking)' 기능을 추가했다. 위비뱅크 간편송금은 리뉴얼 전후 3개월간 거래량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20~30대의 거래 비중이 60% 가까이 증가했다. 또 앱 내 자동로그인, 거래 단계 축소, 조작화면 간소화, QR송금 등 서비스를 개선해 간편송금 평균 이용시간을 29초에서 12초로 단축했다. 그 결과 이용건수가 전년 동기간 62% 증가했다. 위비뱅크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이고 이체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해 간편송금 이용자를 늘렸다. 간편송금 한도를 초과할 경우, 일반 이체로 자동 전환돼 공인인증서 등 추가 인증을 통해 송금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했다. 간편송금 수수료는 조건 없이 면제된다. 위비뱅크 환전 역시 20~30대를 중심으로 많이 사용됐다. 리뉴얼을 통해 환전 거래에 과거 내역을 재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외화 수령이 가능한 인근 영업점을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환전 가능액도 원화 100만원에서 미화 3000불까지 늘렸다. 그 결과 월평균 거래건수는 리뉴얼 전인 3월 대비 15%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10월까지 간편송금에 타행 계좌를 등록·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환전한 외화를 드라이브스루(Drive Thru) 매장이나 해외ATM에서 수령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위비뱅크의 핀테크 기업 육성을 위한 공간이자,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인 오픈뱅킹에는 현재 보이스피싱 예방, 자산관리 등 핀테크 기업 12개가 입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은행의 오픈API를 활용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리뉴얼 이후 위비뱅크 대한 고객의 관심과 이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주사용 연령층은 20~30대로 비중이 최대 60%에 이른다"며, "위비뱅크를 편리함과 개방성을 지향하는 오픈뱅킹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9-06-24 16:40:21 홍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