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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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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점, 62.1%가 서울·수도권에 집중"

-김병욱 의원 "서울 4971명 당 은행 1곳 vs. 전북 1만 5201명 당 은행 1곳" 시중은행들의 지점폐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대도시와 지역 소도시 간의 금융서비스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SC제일, 기업, NH농협, 씨티 등 8개의 은행의 지점과 출장소는 지난 2017년 말 기준 서울과 경기,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울산 등 수도권 및 광역시에 위치한 지점수가 전체 5617곳 중 4384곳으로 78.0%를 차지했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비중이 높았다. 서울이 전체의 35.3%(1983곳), 경기가 21.9%(1232곳), 인천이 4.9%(278곳)으로 전체 은행지점의 62.1%가 수도권에 모여 있었다. 광역자치단체별로 살펴보면 경기도(21.9%)를 제외한 지역은 5%를 밑도는 수준이다. 경남 4.2%, 경북 3.5%, 충남 3.2%이었고, 나머지 지역들은 2.5%를 넘지 못했다. 은행 지점이 가장 적게 분포한 곳은 전북(제주특별자치시 제외, 0.8%)으로 전체의 2.1%(122개) 수준에 불과했다. 수도권 및 광역시를 제외한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에 가장 많은 은행지점이 분포한 은행은 NH농협은행이었다. 농협은행은 전체 1150개 지점 중 505개인 43.9%가 비수도권 지역에 분포해 있다. 이어 SC제일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이 각각 18%(44개), 17%(150개), 16.9%(179개)로 비수도권 지역에 분포한 은행 지점은 전체 지점 수의 20%를 채 넘지 못했다. 김 의원은 "인터넷뱅킹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대면 서비스 이용 비중이 대폭 확대되고 있지만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고령자 비중이 높은 지방의 경우 오히려 지점의 수가 적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은행 지점의 운영과 폐쇄가 기본적으로 은행 자율 사항이기는 하지만 비대면 서비스로 해결이 안되는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는 공공성을 가진 은행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9-01-27 09:13: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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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손익 1.5조원 목표…미래설계에 역량 집중"

-2019년 경영전략회의 개최 NH농협금융지주는 24일 경기 고양 NH인재원에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및 그룹 주요 간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경영전략회의와 경영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올해 경영전략 방향으로 체질개선과 변화, 미래, 성장기반 등 4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특히 ▲자본효율성 제고 및 자산/부채 리밸런싱을 통한 체질개선 ▲경영인프라 개선 및 미래지향적 내부 혁신 ▲미래 금융환경에 요구되는 금융인의 DNA ▲금융회사 성장기반 강화에 필요한 자세 등에 대해 참석자들과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다. 올해는 손익목표 1조5000억원을 달성해 농업농촌을 위한 안정적인 협동조합 수익센터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2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수익으로 향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흔들림 없는 농협금융의 미래설계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하드웨어적 경영인프라와 잠재력에 더해 미래를 준비하는 소프트웨어적 능력으로 '디지털+데이터 리터러시(Literacy)'와 '글로벌 이니셔티브(Initiative)'를 강조했다 그는 또 농협금융만의 차별화된 사회적책임과 관련해 "농협금융의 존재 및 성장기반의 핵심은 고객과 농업인, 농축협"이라며 "촘촘한 소비자 보호와 국민의 농협 구현에 농협금융이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농협금융은 경영전략과 목표를 자회사 성과평가의 핵심항목으로 반영해 8개 자회사 대표이사와 경영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책임경영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19-01-24 16:54: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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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2.6%, 7년 만에 '최저'…취업자는 14만명↑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연 2.7%에서 2.6%로 낮췄다. 지난 2012년(2.3%)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반영한 결과다. 올해도 우리나라 경제가 활기를 찾기 힘들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은은 여전히 '잠재성장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의 충격을 의식한 '수사(修辭)'로 보인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1.7%에서 1.4%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경상수지는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69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취업자 수는 14만명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한은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10월 전망치(2.7%)보다 0.1%포인트 내린 2.6%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전망치 2.9%에 비해서는 0.3%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와 동일한 2.6%로 제시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성장세가 악화된 점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소폭 낮췄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급속한 경기둔화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은은 잠재성장률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년 전에 잠재성장률을 2.8~2.9% 수준으로 추정했는데 2.6%는 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낙관적인 전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현대경제연구, LG경제연구원은 2.6%, 한국경제연구원은 2.5%로 전망한 바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2.8%로, 국제통화기금(IMF)은 2.6%를 제시한 상황이다. 이주열 총재는 "일반적으로 경제 규모가 확대되고 경제가 선진화될수록 잠재성장률 수준이 낮아지는 추세가 있다"며 "현재 잠재성장률이 어느 정도인지는 추정 작업에 있다"고 전했다. 정규일 한은 부총재보는 "국내외 전망치를 비교했을 때 그렇게 낙관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4%로 석 달 만에 0.3%포인트 낮아졌다. 임금 상승 등 서비스가격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수요측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고 국제유가 하락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완만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고용은 14만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지난해 예상한 16만명보다 2만명 줄어들었다. 정부의 목표치인 15만명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2020년에는 다시 17만명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실업률과 고용률은 각각 3.8%, 60.7%로 예측됐다. 올해 경상수지는 690억달러, 내년에는 67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총재는 "국제 유가가 지난해보다 상당폭 하락해있는 점은 경상수지 흑자를 확대하는 요인"이라며 "모든 것을 감안해 볼 때 올해도 비교적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은은 민간소비 증가율을 지난해(2.7%)보다 소폭 줄어든 2.6%로 전망했다. 한은은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에 힘입어 증가 흐름은 이어지겠지만 가계소득 증가세 둔화 등으로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봤다. 설비, 건설투자는 지난해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봤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1.7%에서 올해 2.0%로, 건설투자는 -4.0%에서 -3.2%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하반기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고, 건설투자는 감소세는 지속하겠지만 그 폭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환석 한은 조사국장은 "내년에는 재정지출 증가세가 소폭 둔화되겠으나 건설투자의 감소 폭이 축소되면서 금년 수준의 성장흐름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향후 성장경로에 대해서는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해있다는 평가다. 상방 리스크로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른 내수여건 개선 ▲경제활성화 정책 등에 따른 기업투자 확대 등이 꼽혔다. 하방 리스크는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수출 증가세 둔화 ▲중국, 유로지역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글로벌 성장세 약화 ▲글로벌 반도체 수요 약화 등이었다. 한편 한은은 기준금리를 연 1.75%로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2019-01-24 16:08:2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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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넉 달만에 임단협 마무리…상처만 남긴 19년만의 파업

KB국민은행 노사가 진통 끝에 임금·단체협약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19년 만의 총파업으로 치달았던 노사갈등이 봉합수순에 들어갔지만 노사 모두 상처가 깊다. 노조에는 고액연봉 '귀족노조'의 배부른 투쟁이란 따가운 비판여론이 쏟아졌다. 모두가 우려했던 총파업은 오히려 고객 불편이 초래되지 않으면서 국민은행 뿐 아니라 전 은행에 존재 이유를 되묻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 잠정합의안, 25일 조합원 찬반투표 2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3일 열린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을 통해 도출된 임단협 조정안을 잠정 수용키로 했다. 노조는 오는 25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친 뒤 정식으로 서명할 계획이다. 합의안에 따르면 끝까지 노사합의의 발목을 잡았던 L0(창구전담 직원) 직원 처우 문제와 페이밴드(호봉상한제) 등은 외부 전문가가 참가하는 인사제도 태스크포스팀(TFT)을 만들어 추가 논의키로 했다. 일단 5년 이내의 기간으로 운영하며 합리적인 급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만약 TFT가 종료될 때까지 개선방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2014년 11월 1일 이후 입행한 직원에 대한 페이밴드의 상한을 각 직급별로 현행대비 5년 완화키로 정해놨다. 임금피크 제도는 부점장·팀장팀원급 모두 만 56세 도달일 익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팀장·팀원급은 재택 연수 6개월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점심시간 1시간이 보장될 수 있도록 PC-오프(off) 제도를 실시한다. 다만 예외적으로 월 8일간은 이를 적용하지 않는다. 과도한 성과주의를 양산했던 점포장 후선보임 제도는 축소 노력을 명시했고, 전문직무직원의 무기계약직 전환도 합의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임금과 성과급, 미지급 시간외수당은 기존에 알려진 바와 같으며, 산별 합의에 따라 직원들은 임금인상분의 0.6%를 금융산업 공익재산에 기부하기로 했다"며 "노사는 향후 조직 내 갈등을 봉합하고, 노사 양측의 발전적 협력방안을 모색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 19년 만의 총파업이 남긴 과제 조합원 투표라는 과정이 아직 남아 있지만 그간 피로감이 많이 쌓인 만큼 잠정합의안은 문제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번 임단협을 두고 진통을 겪으며 불거진 은행 무용론과 노노 갈등이다. 노조가 최후의 수단으로 단행했던 총파업은 오히려 자충수가 됐다.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최소 5500명에서 최대 9000명 안팎이다. 전체 인원의 절반 가량이 없어도 은행 업무가 큰 불편없이 돌아갔다. 파업 기간이 단 하루로 짧았다지만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으로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총파업은 인력 비효율성만 부각시켰다. 주요 쟁점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노노갈등도 불거졌다. L0 직원의 처우문제에 대해 일부 정규직들이 역차별이라며 불만을 토로했고, 임금피크제와 페이밴드를 놓고도 본인의 상황에 따라 의견이 엇갈릴 수밖에 없었다.

2019-01-24 15:55:3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