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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최저금리 연 5% 소상공인 생활자금 대출

우리은행은 지난 3월 발표한 '우리 상생금융 3·3 패키지'사업의 일환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저금리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우리 사장님 생활비 대출'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상품은 사업장을 1년 이상 영위한 개인사업자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사업자 대상이며, 5%대 저금리로 총 5000억원 한도로 제공한다. 대출한도는 개인별 등급에 따라 최대 2000만원, 대출금리는 확정금리 5.5%이며 우리은행에 대출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업자의 경우 0.5%p 금리 인하 우대도 적용받는다. 다만, 확정금리는 최초 1년만 적용되며, 기한연장 시에는 개인별 산출금리를 적용받는다. 상환방식은 1년 만기일시상환으로 월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기한연장 시에는 최초원금의 10% 상환이 필요하다. 본 상품은 영업점 뿐만 아니라 '우리WON뱅킹'에서도 간편하게 신청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상생금융 패키지를 발표 6개월 만에 모두 시행하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최근 경기침체로 인하여 어려워진 개인사업자를 위해 생활자금대출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상생금융 지원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9-26 13:34:2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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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노란넥타이만 맨 KB 윤종규 회장 "리딩 탈환은 성과…'금융의 삼성' 나와야"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이 9년 간의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세계 무대에서 KB의 위상이었다. KB를 한국에서 리딩금융그룹의 위치로 올려놨지만 세계 순위로 보면 여전히 60위권에 불과하다. KB금융 윤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임 이후 리딩뱅크부터 시작해 부동의 리딩금융그룹을 만들고, 다시는 흔들리지 않는 지배구조를 구축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양종희 차기 회장 내정자에게 인수인계를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 2014년 11월 KB금융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2017년과 2020년에는 연임에 성공하면서 9년간 그룹을 이끌었다. 임기는 오는 11월 20일까지다. '백팩 회장님'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노란넥타이 회장님'이었다. KB금융 회장에 취임한 첫 날부터 지금까지 KB의 상징인 노란색 넥타이만 매고 다녔다. 임기 동안 가장 큰 성과는 리딩뱅크에 이은 리딩금융그룹의 탈환이다. 그는 "취임 당시 KB의 상황이 녹록치 않아 첫 3년은 리딩뱅크의 자리를 되찾는 것이 과제였고, 다음 3년은 부동의 리딩금융그룹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LIG손해보험과 현대증권, 푸르덴셜생명 등을 인수해 비은행 부문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면서 더 빠르고 힘차게 나아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또 "국내 금융권 전체로 봐도 수익성 개선 등 내실을 다졌다"며 "팬데믹 이후 경제 상황은 어려워졌지만 금융쪽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버팀목이 됐다는 점에서 함께 좋은 방향으로 잘 달려왔다"고 덧붙였다. 탄탄한 승계 절차도 성과로 꼽았다. 윤 회장은 "KB의 경우 소위 '흑역사(KB사태)'도 있었기 때문에 지배구조에 대해 어느 회사보다도 더 신경썼던 것이 사실"이라며 "지배구조는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 각 회사의 체질과 영역, 문화 등에 맞는 고유의 것을 육성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이다. 우리 경제 규모로 보면 금융 역시 10위권 안팎이어야 하지만 현실은 동떨어져 있다. 그는 "20년 전에 '금융의 삼성'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서 은행에 합류했는데 리딩뱅크, 리딩금융그룹 운운하면서 세계 순위는 60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것에 씁쓸함이 있다"며 "금융사들이 글로벌화를 위해 단기에 해결될 것이라는 환상을 버리고 모든 정책적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서 장기적으로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금융권에서는 윤 회장의 4연임 가능성도 열어뒀지만 정작 본인은 3연임을 할 당시 이미 진퇴를 결정했다. 그는 "진퇴에 대해서는 미리 결정하고 시기가 오면 그대로 행하는 것이 맞으며 시장의 반응을 보면 우호적이고 안정적이었다고 본다"며 "부회장 체제를 운영한 것은 후계자 육성도 있지만 새로운 회장이 취임했을 때 주요 계열사가 단단히 갈 수 있도록 준비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9-25 16:08:3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