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기사사진
우리은행, 예비창업자 성공 위한 창업아카데미 실시

우리은행은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우리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함께하는'2023년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열린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는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창업 실패를 줄이고, 성공적인 창업 준비를 돕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예비창업자에게 필요한 ▲사업계획서 작성 ▲상권 분석 ▲온라인 마케팅 ▲소상공인 세무 및 노동법 ▲창업지원제도 등의 전 교육과정이 무료로 진행되며, 2022년에는 189명이 수료해 예비창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수료자는 서울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중 '창업기업자금'대출이 신청이 가능하며 특히,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 교육수료 및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의 컨설팅을 받은 창업 1년 이내 기업은 대출 한도심사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보증서대출 이용 고객은 우리은행 인터넷, 모바일뱅킹수수료, 자동화기기수수료 면제 등 은행 이용수수료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육과목 지식 외에 현실적인 노하우까지 배울 수 있는 오프라인 강의는 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효과적인 교육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7-12 16:08:42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지난해 은행 해외점포 확장…당기순익은 15%↓

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자산과 규모가 확대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이자이익의 감소로 당기순이익은 15%가량 감소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현황 및 현지화지표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총 207개(40개국)로 전년말 대비 3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은행은 지난해 7개의 해외점포를 신규 개설했으며 4개 점포를 폐쇄했다. 대만, 싱가포르, 중국, 홍콩, 호주, 베트남 등 6개 국가에 신규 점포를 개설했다. 점포 종류별로는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지점이 87개로 가장 많으며, 현지법인(61개), 사무소(59개)가 뒤를 이었다. 지점은 전년말 대비 4개 증가했고 사무소는 1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베트남(20개)에 해외점포가 가장 많았고, ▲중국(17개) ▲미국·미얀마16개) ▲홍콩·캄보디아(11개)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해외점포가 총 143개로 전체 해외점포의 69.1%를 차지했으며 동남아시아 지역은 70개의 점포로 33.8%를 차지했다.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2031억 4000만 달러로 전년말 대비 199억2000만 달러(10.9%)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홍콩, 영국 등의 자산 규모가 가장 컸으며 전년말 대비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의 해외점포 총자산이 증가했다. 금감원은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자이익은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은 감소하고 대손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9%로 전년(0.64%) 대비 0.1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 일본, 영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중국 및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규모와 수익성 모두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12 09:29:19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새판 짜기 하나금융 VS 느긋한 우리금융

주요 금융지주가 은행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비은행 부문 강화를 외치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금융은 최근 KDB생명 인수를 위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지만 비은행 강화를 강조한 우리금융은 이렇다 할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최근 KDB생명에 대한 비구속적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그간 하나금융은 KDB생명 인수 참여와 관련해 말을 아꼈으나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참여를 공식화했다. 다만 비구속적 투자의향서를 제출해 투자 의사가 있음을 밝혔을 뿐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해 취임 후 지속적으로 비은행 사업 재편을 강조했다. 하나금융은 증권·보험·카드·캐피탈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지만 하나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비은행 계열사들의 경쟁력은 타 금융지주 대비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금융이 KDB생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6~7주간의 실사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자산 기준 생보업계 11위인 KDB생명(약 20조원)과 하나생명(약 6조원)이 합병하게 될 경우 자산 순위가 9위까지 오르게 되면서 몸집이 커지게 된다. 반면 하나금융보다 비은행 부문 강화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우리금융의 행보는 느긋하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올 3월24일 취임 후 증권사와 보험사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적당한 매물이 나오면 언제든지 인수 하겠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내비치고 있지만 결과물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우리금융은 국내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증권사와 보험사가 없다. 이로 인해 은행수익 비중이 90% 안팎이어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절실하다. 1분기 기준 비은행 부문의 실적 기여도는 5.3%다. 우리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9113억원으로 전년 동기(8392억원) 대비 721억원(8.6%) 증가했다.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우리금융은 하나금융에 3위 자리를 내줬고, 농협금융에게는 오랫동안 지켜온 4위자리마저도 빼앗겼다. 비은행 부문을 확장하지 않으면 '금융 명가' 타이틀을 내려놓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목표에 한발 다가간 모습이지만 우리금융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제자리걸음인 상황이다"며 "증권사 인수가 1순위란 분석 자체가 증권사 몸값을 올려 포트폴리오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증권사 인수 소식을 직원들 역시 기다리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며 "임종룡 회장도 조바심을 내지 않고 시장을 살펴보면서 시기를 기다리자는 의견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7-12 07:33:45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BNK금융,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창업 생태계 조성"

BNK금융그룹은 계열사와 지역 스타트업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BNK벤처투자가 지역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투자를 결정하고 지난 7일 AI 기반 물류 중개 플랫폼인 '센디'에 20억원을 지원했다. 센디는 데이터 머신 러닝을 통해 운송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고 가격, 배차 등을 매칭해 화주와 차주의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하는 실시간 화물 운송 서비스 업체다. 지난달 BNK부산은행 '썸 인큐베이터' 8기로 선정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 BNK벤처투자의 이번 투자는 빈대인 회장 취임 이후 썸 인큐베이터 육성 기업에 대한 첫 지원이다. 산업은행, 신한자산운용 등과 함께 총 6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부산은행은 오는 19일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썸 인큐베이터'에서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지원을 위한 투자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BNK벤처투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사와 지역 우수 스타트업 등 20여개 업체를 초청해 투자 유치 관련 멘토링,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 등을 안내하고, 업체 간 매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수찬 부산은행 여신영업본부장은 "이번 투자는 BNK금융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11 16:40:24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하나은행, 소상공인 위기 극복 50억원 상생지원

하나은행이 11일 소상공인을 위해 '하나파워온스토어'를 통해 총 5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날 대전 중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맺었다. 하나 파워온 스토어는 지난해 4월 하나금융지주가 소상공인의 사업장 환경 개선과 사업에 필요한 각종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ESG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먼저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서 ▲고효율 에너지 기기 지원 ▲전기료 절감 시스템 설치 지원 등 총 30억원 규모의 지원을 시작한다. 아울러 오는 4분기 중에는 20억원 규모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마케팅 컨설팅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SK쉴더스와 협업해 소상공인 사업장 500여 곳에 키오스크,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 TV 등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시설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약 50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대1 맞춤 진단 및 경영 개선 컨설팅도 진행함으로써 업종 및 개별 상황에 맞는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지원이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데 의미 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11 16:37:52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은행권, 새마을금고에 6조 투입하지만…"연체율 불안 여전?"

은행권이 새마을금고에 6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시간벌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안 심리가 완전히 걷히려면 새마을금고의 부동산PF대출과 연체율 개선은 물론 감독체계가 개편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은 최근 새마을금고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주 새마을금고의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조짐이 확산하자 금융당국이 지난 7일 "새마을금고 단기 유동성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따른 조치다. 각 은행들이 RP 매입 계약을 체결해 지원되는 금액은 6조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중은행에서는 하나은행이 1조원, KB국민은행에서 6000억원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은행이 약 1조원, 우리·NH농협은행은 5000억~6000억원씩 매입 예정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유동성 공급 규모는 약 4조원으로 알려졌으며 국책은행에서는 총 3조원가량을 투입할 전망이다. 하지만 새마을금고의 부실 사태를 완전히 차단하려면 핵심 건전성 지표들과 감독체계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새마을금고 지점은 1294개에 달하며 거래자는 약 2300만명을 넘어선다. 예적금으로 수신한 금액(아래 모두 2023년 6월 말 기준)은 259.6조원(총자산은 약 284조원)이다. 이처럼 새마을금고는 덩치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보다 전문성이 떨어지는 행정안전부의 감독으로 인해 경영건전성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왔다. 실제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6%대로 높아진 것은 물론 부동산PF 부실 직격탄을 맞으며 '뱅크런' 위기를 촉발시켰다. 행정안전부가 오영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관련 연체율은 2019년 말 2.49%에서 2020년 말 3.49%, 2021년 말 4.08%, 지난해 말 7.67%까지 상승하다가 올해 1월 9.23%까지 급등했다. 연체 대출 총액으로 환산해 보면, 2019년 말 약 6770억 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약 8배로 증가한 셈이다. 새마을금고의 건설 및 부동산업 대출잔액도 지난 2019년 말 27조2000억원에서 올해 1월 56조400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전체 대출금액 111조6000억원 중 10조7500억원이 연체됐는데, 법인대출 연체율은 지난달 29일 기준 9.63%에 달한다. 이처럼 행안부가 새마을금고의 연체율 지표를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동안 새마을금고 측도 구체적인 경영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내부 부실 우려를 키워왔다. 이 가운데 새마을금고의 감독권이 현재 금융 당국이 아닌 행정안전부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리감독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권과 국회 등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감독권을 행안부에서 금융위원회로 이관하는 내용의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이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속속 발의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의 감독권 이관 여부는 그동안 논란이 제기돼 왔지만, 입법 동기를 찾지 못해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해 정치권에서감독권 이관을 압박하면서 조만간 새마을금고법 개정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행안부와 금융위·기재부·한은·금감원·예보가 함께 '범정부 실무 지원단'을 꾸리고 새마을금고 진정세를 굳히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지원단은 ▲예수금관리 ▲건전성관리 ▲유동성관리 ▲예금자보호를 담당하는 4개팀으로 꾸려졌다. 또한 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력 1~3명이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마련된 실무지원단 사무실에서 시시각각 상황을 모니터링 한다는 방침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11 15:23:04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취임100일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지역경제 지원 기틀마련"

취임 100일을 맞이한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이 '지역경제 생태계에 큰 힘이 되는 은행'이란 새로운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단순히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주체들로 이뤄진 지역 경제 생태계 전반의 활동과 발전을 지원하고,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사회적 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그에 걸맞은 내실을 갖춘 은행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지난 100일간 예경탁 은행장은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내·외부에 걸친 변화와 소통에 힘을 쏟았다. 내부적으로는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경남은행이 변화하고 성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 행장은 취임 직후 '비전 플러스(Vision PLUS) 태스크포스팀(TFT)'을 출범시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수도권 영업 기반과 지역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산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안정적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여명의 기업영업 전담인력 기업금융지점장(RM)을 배치해 수도권 기업여신 영업을 전담할 수도권영업센터와 중도금 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확대를 담당할 여신영업팀을 신설했다. 수도권 시장 개척을 위한 신규 점포인 '가산디지털지점'도 내달 중 개점을 앞두고 있다. 또한 지역의 전통적 산업 이외에도 방산, 물류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자산들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기적 혁신 발판이 될 조직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었다. 구성원 간 협업 문화를 정착시키고, 부서 간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들을 우대하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인사정책을 수립하기도 했다. 본점 및 영업점의 환경을 정비하고 표준화해 밖으로 보이는 이미지에도 감성과 신선함을 더했다. 특히 본점 외벽에는 BNK경남은행의 더 큰 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간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대형 벽시계와 지역과 고객에게 보내는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공감글판'이 설치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예 행장은 구성원과의 소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경남과 울산, 수도권 지역의 영업점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각 영업본부 및 전문 인력과도 소통 행사를 통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임원 및 본부부서장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전략위원회(DSC)'에 일반 직원들도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경제를 위한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특별자금'을 대폭 확대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은 긴급하게 자금지원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 여력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등급과 무관한 저금리 대출과 경영컨설팅을 제공한다. 올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대출 한도를 300억원으로 확대했다. 지난 달 울산지역에 개소한 '소상공인 희망드림센터'도 지역경제의 중추인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영업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됐다. 희망드림센터는 금융 상담뿐만 아니라 마케팅, 홍보, 법률, 세무 등 다양한 경영컨설팅과 장ㆍ단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 중형조선사에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결정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조선산업 금융지원 확대방안'에 동참하고 지역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돕는다는 취지다. 예경탁 행장은 "경남은행은 지난 53년간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해 왔다"며 "그간 받아온 지역민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뿌리 깊은 나무처럼 든든한 은행, 신뢰받는 은행으로써 지역사회에 역할과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11 15:07:55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우리금융, IT 경쟁력 강화...고강도 혁신

우리금융그룹은 그룹사인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에프아이에스가 힘을 합쳐 IT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그동안 전산 통합관리에 의한 그룹 시너지 확대를 위해 그룹 IT 서비스를 우리에프아이에스에 위탁방식(아웃소싱·outsourcing)으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최근 경영환경이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됨에 따라 시장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주요 IT 개발 및 운영업무를 은행과 카드사가 직접 수행하는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서비스 개발 기간 단축 ▲AI·클라우드 등 신기술 전문가 영입 확대 ▲직접 개발 비중 확대 등 IT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그룹 IT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역량 내재화가 필요하다"며 "혁신 추진 과정에서 은행, 카드, FIS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혁신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그룹 공동 TF를 운영하고,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IT 안정성을 모니터링하는 별도조직도 구성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금융환경이 경쟁사뿐만 아니라 빅테크, 핀테크와도 경쟁해야 하는 무한 경쟁 시대로 변화했다"며 "그룹의 새로운 IT 운영모델을 기반으로 디지털·IT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7-11 15:03:12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