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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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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 확대로 비대면 수출 돕는다

업종별 주관단체 활용해 비대면 해외 마케팅 지원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출 유관기관들과 협업해 상반기에 운영했던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확대 개편해 8월부터 하반기 지원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중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수출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추진해왔다. 상반기 화상 수출상담회에는 K뷰티·K방역, 브랜드K, 유망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총 10회 열렸다. 국내 중소기업 607개사가 참여해 96개국 395개사 바이어와 883건의 상담 건수, 1억3887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화상 상담회 참가기업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수출 유관기관들과의 추가적인 협업으로 시장·테마별 화상 상담회를 확대한다. 또한 온·오프라인(O2O) 전략 컨소시엄을 새롭게 추가한다. ◆시장·테마별 화상 상담회 시장·테마별 화상 상담회는 오는 12일 무역협회에서 주최하는 K-푸드 화상 상담회로 시작된다. 지역특화산업, K방역 등과 같은 조달 유망기업, 소부장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신남방·신북방 지역의 수출 확대를 목표로 운영한다. 유망소비재 위주로 진행됐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전기·전자·기계·화학 등의 산업재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업종별 비대면 해외 마케팅 업종별 협·단체가 동일·유사업종의 중소기업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전준비를 거쳐 화상상담과 사후지원의 3단계로 추진되는 업종별 화상 상담회를 개최한다. 특히 상담 후 실제 계약체결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또한 기존 오프라인 전시회에서 온라인 전시회로 전환한 해외 전시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에도 참가비용과 온라인 홍보관 구축 등의 지원 범위도 확대한다. ◆온·오프라인(O2O) 전략 컨소시엄 수출 유관기관의 해외거점, 대기업 현지 유통망 등과 연계해 오프라인 전시·상담회와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결합한 온·오프라인(O2O) 전략 컨소시엄도 선보인다. 현지에 나가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대신해 현지에서 채용한 판매사원이 전시회에 참가한다. 제품 홍보와 수출 상담을 통해 한국에 있는 기업들과 실시간 화상 상담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직접 상담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단순 화상 상담회의 단점으로 꼽혔던 다수 바이어 상담, 실제 제품 체험과 현장 계약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 심재윤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기업들의 수요에 부응해 확대 개편된 화상 수출상담회를 연말까지 개최해 중소기업의 비대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중기부는 하반기에 소비·판매 트렌드 변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패러다임 전환 대비에 나선다. 이에 비대면·온라인 방식 수출지원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기관별 누리집과 지방청 수출 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8-11 12:00:2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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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코로나19 피해 본 대구 중소기업 돕는다

보증료 감면 등 중소기업 자금 조달 부담완화 중소벤처기업부 CI.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구광역시를 위한 추가 자금을 공급한다. 중기부는 대구광역시, 기술보증기금과 11일 대구시청에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협약식은 대구시 소재 중소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자금을 추가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그간 대구지역 유동성 공급을 위해 최근 3년간 연평균 1조13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해왔다. 특히 중기부는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지난 3월 1차 추경을 통해 대구·경북 소재 기업을 위해 코로나19 특례보증 3000억원을 별도로 배정, 지원했다. 또 지난 7월 3차 추경으로 코로나19와 관해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위해 전국적으로 6000억원을 추가로 공급했다. 대구시에서 50억원을 기보에 출연해 코로나19 피해 등으로 유동성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1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대구지역 중소기업의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경영안정화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중기부(는 보증비율을 100%로 상향했다. 보증료는 0.2%p로 감면했고, 사정특례 금액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대구시도 협약보증 대상기업에 경영안정자금을 활용한 이차보전을 실시한다. 주요 지원대상은 대구시 소재의 경영안정자금 추천대상인 기술중소기업이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기업과 자동차부품기업 등이며 기업당 최대 10억원 한도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중기부와 대구시의 협업으로 기업의 전생애주기에 걸친 종합지원한다.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혁신성장 견인 등을 돕기 위해서다. 이에 기보는 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과 연계해 R&D보증, 기술이전 중개, 기술분쟁 대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시에서 추진하는 의료, 헬스케어, 첨단소재부품 등 주력산업분야 육성과 해외 마케팅·컨설팅 제공 등도 상호협력해 지원한다. 중기부 강성천 차관은 "이번 협약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대구지역의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인 기업 활동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구시가 자발적으로 나선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기부도 대구시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혁신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8-11 11:00:0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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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가스복합발전사업' 장기 전력판매계약 체결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가스복합 발전사업 위치도. 한국전력공사가 장기 전력판매계약으로 21년간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한전은 지난 7일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와 풀라우인다 가스복합 발전사업에 대한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서남쪽으로 60㎞에 위치한 셀랑고르주 풀라우인다 섬에 총 용량 1200㎿의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 및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생산된 전력은 향후 21년간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에 전량 판매되며, 한전은 사업기간동안 총 29억달러(약 3조5000억원)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한전은 2017년 9월 말레이시아 TADMAX사와 풀라우인다 가스복합개발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1월 현지 정부로부터 최종 사업승인을 획득했다. 또, 4월에는 사업지분의 2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발전소는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24년 1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며, 국내 건설사와 다수의 중소기업들이 발전소 건설 및 관련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 건설 컨소시엄이 발전소 설계와 구매, 시공을 일괄 수행하며, 국내 40여개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진출로 약 900억원의 경제효과가 전망된다. 이현찬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은 "풀라우인다 발전소는 GE의 최신기종인 대용량 가스터빈을 사용함으로써 높은 효율을 바탕으로 연료비 부담을 줄여 전기요금을 낮추고, 말레이시아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천연가스 등 청정 화력분야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 국제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전은 말레이시아 민자발전사업(IPP)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며 전력분야 신남방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말레이시아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신재생 및 신사업 등 후속 사업을 개발해 해외사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의 총 발전설비용량은 3만4214㎿(2018년 기준)로 2030년까지 추가로 총 1만7732㎿를 늘릴 방침이다. 한편 한전은 현재 화력·원자력·신재생·송배전·신사업 등 총 25개국에서 46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해외사업을 통해 누계 매출액 36조원, 순이익 4조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1 09:32:0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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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해병대 장병 자녀 장학금 전달…사회공헌활동 지속

지난 10일 경기도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오른쪽)가 이승도 해병대사령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호국보훈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해병대 장병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해병대사령부에서 해병대 장병 및 순직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해병대 장병 및 순직자 자녀들을 격려하고 양질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된 이번 전달식에는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달식은 참석자 환담을 시작으로 장학금 전달, 기념촬영, 해병대사령부 내 역사관 관람의 순서로 진행됐다. 현대로템의 해병대 사회공헌활동은 이번이 처음으로 장학금은 해병대 덕산장학재단을 통해 해병대 장병 및 순직자 자녀들의 학업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재단은 매년 50여명의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전달식을 비롯해 현대로템은 호국보훈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하며 방산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매년 임직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 묘역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저소득 국가유공자를 위한 후원금도 전달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해병대 장병 및 순직자 자녀들의 학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11 09:31: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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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폭우에 제습기 업계 '활짝'

신일전자·코웨이, 제습기 매출 대폭 증가 으뜸효율 환급 사업도 매출 증가에 기여 신일전자가 지난 6월 '대용량 제습기(23ℓ)'를 새롭게 출시했다. / 신일전자. 연이은 폭우에 제습기 매출이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관련업계는 신제품 출시와 할인 이벤트에 돌입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습기 시장은 올해 전망치인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어나며 제습기 시장은 매출 상승효과를 누렸다. 이어 연이은 폭우로 제습기 수요는 더 늘어났다. 10일 <메트로경제>가 관련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신일전자는 2020년 상반기 전체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신일전자는 제습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6월에는 '대용량 제습기(23L)'도 새롭게 출시했다. '대용량 제습기(23L)'는 지난 6일 롯데홈쇼핑에서 방송 시작 43분 만에 준비한 물량 2700여대가 매진되며 눈길을 끌었다. 코웨이가 '고효율 제습기 AD-1615A'를 15%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오는 8월 말까지 연장한다. / 코웨이. 코웨이도 2020년 상반기 '고효율 제습기 AD-1615A'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지난 7월 제습기 할인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고효율 제습기 AD-1615A'를 15%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인 것이다. 이 행사는 7월 말까지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8월 말까지 행사 기간을 연장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지난 3월부터 시행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사업'도 판매량 증가의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고효율 제품의 구매비용 10%를 고객에게 환급해 준다. 인하대 소비자학과 이은희 교수는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해 예민해진 요즘 으뜸효율 환급 사업이 적용된 제습기를 구매하면 건강에 대한 걱정과 경제적인 이득을 다 잡을 수 있으니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장마가 멈추기 전까지는 제습기 업계 호황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장마가 끝나도 가구 등이 습기를 머금고 있어 쉽게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반면 여름철 필수 가전이던 에어컨은 판매가 저조해 업체들이 울상이다. 한 에어컨 판매업체 관계자는 "올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이라는 소식에 연초부터 에어컨을 생산량을 대폭 늘렸다"며 "그런데 폭염이 아닌 폭우가 이어지며 에어컨이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에어컨 판매가 어려워져 골치"라고 토로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8-10 14:46:2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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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아기·예비유니콘에 흔들림 없이 프로젝트 추진할 것"

컬리·리디, 후배기업들 위한 노하우 발표 아기·예비유니콘 상당수 '비대면' 관련 업종 2020년 새롭게 선정된 아기유니콘 및 예비유니콘 선정기업의 특징.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선정기업들의 성장 애로를 듣고 스케일업을 돕기 위해 10일 강남구 소재 팁스타운에서 'K-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간담회 외에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의 지원성과도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성장성이 검증된 기업에 적자 여부와 상관없이 최대 1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선정된 27개 예비유니콘들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평균 60억원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지원받았다. 이후 기존 투자유치금액의 절반에 달하는 3754억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고용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예비유니콘 기업들의 평균 고용 규모는 지난해 6월과 비교했을 때 기업당 평균 29명씩 약 22.5% 정도 늘어났다. 지난해 선정기업 중 컬리와 리디가 후배기업들을 위한 노하우 발표에 나섰다. 컬리는 특별보증이 부채금융의 어려움을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소 생산자들과의 상생협력을 고속성장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른 22년 예상 고용 파급효과를 약 8만명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리디는 특별보증 자금을 통해 신규 콘텐츠 확보 등 사업영역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또 고용 규모가 50% 이상 성장하고 올해 흑자 전환과 시리즈E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새로 선정된 아기·예비유니콘은 상당수가 비대면 분야의 벤처·스타트업이다. 또한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되는 벤처투자를 유치하는 등 유니콘기업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기업들이 다수 선정됐다. 아기유니콘 중에서는 국민심사단 평가에서 1등을 차지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돋보였다. 자율주행을 위한 4D 이미지 레이다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혁신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예비유니콘 중에서는 핸드메이드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해 온 백패커가 창업 이래 연평균 87% 고용을 늘리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이번 아기유니콘과 예비유니콘들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와 지지 속에 선정됐다"며 "정부는 K-유니콘 프로젝트가 아기유니콘, 예비유니콘 기업들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도록 흔들림 없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8-10 14:30:1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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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의 딥터뷰]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이남호 선임연구원 "계약직서 시작, 세계 최초 시스템 개발까지"

-세계 최초 시험시스템 개발로 국내 '디지털 변전소' 안정화에 기여 -대만, 콜롬비아 등 해외 수출에 선진국 美에 기술이전 계약 성사도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의 이남호 선임연구원. "후발주자로 시행착오 많았지만, 젊은 열기와 오기로 버티며 'IEC 61850 클라이언트 적합성 시험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일상에서 사용되는 전기는 가정에 전달되기까지 많은 손을 거치게 된다. 그 과정은 크게 발전소에서 발생한 전력을 변전소까지 수송하는 '송전'과, 전력을 송·배전하기에 적당한 전압으로 승강하는 '변전', 변전소에서 수용가까지의 전력을 공급하는 '배전' 등으로 나뉜다. 그 가운데 최근 들어 안정적인 전력의 수급을 위한 '디지털 변전소'가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변전소는 구리 선에 의해 전기신호를 전송하던 방식의 기존 변전소와 달리, 전기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대체하고 신호 전송의 과정도 사람이 아닌 컴퓨터에 의해 이뤄지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변전소는 발전소에서 민간 수용가까지 전력을 전송하기 위해 중간 가교역할을 하는 곳으로, 수십 개의 운영 장치들로 이뤄져 있다. 국내에서는 2013년 7월 부산 주촌·미음 등에서 처음 디지털 변전소가 가동됐다. 이 같은 디지털 변전소가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기까지는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다. 디지털 변전소는 디지털 신호를 전송하는 데 있어 국제표준인 IEC 61850을 따르는 '지능형 전자장치'를 통해 운영된다. 이에 따라 해당 표준에 맞춰 디지털 신호를 전송하고 있는지 필수적으로 검증하는 시험 장치가 필요한데, 국제표준인 IEC 61850이 처음 제정됐던 2005년 당시만 해도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이미 시험 장치가 상품화됐던 반면, 국내에는 개발이 전무한 탓에 고비용을 감당해야만 했다. IEC 61850 클라이언트 적합성 시험시스템. <메트로경제>는 실제 국내에 디지털 변전소가 들어서기까지, 시험 장치의 개발 등을 통해 기여해 온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의 이남호 선임연구원을 만나봤다. 이남호 연구원은 'IEC 61850 클라이언트 적합성 시험시스템'을 처음 국산화했을 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전문가다. 그가 소속된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은 앞서 국내 20여 개 중전기회사와 함께, 디지털 변전소 국산화 관련 연구과제를 6년간 수행한 바 있다. 이남호 연구원은 "처음 2~3년 동안 전혀 지식과 경험이 없어, 외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미 상용화가 된 제품은 가격도 고가인 데다, 막상 필요한 기술은 노하우로 여겨져 외국 기술자들이 전수를 안 해줬다"며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후발주자로서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시간이 많이 결렸지만, 외국산 제품도 분해해보고 시험 툴도 하나하나 역추적해 조금씩 기술을 축적해 어느 순간부터는 일정 수준에 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자, 필요성은 있었지만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운영시스템 전용 IEC 61850 시험 툴을 국산화해보자는 목표를 갖게 됐다"며 "연구개발의 성과물을 검증하기 위해 고창에 있는 전력시험센터에서 디지털 변전 시스템 실증을 위한 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할 때, 참여 기업 관계자 10여 명과 함께 여름에서 겨울까지 10평 남짓한 공간에서 매일 실패와 싸워가며 젊은 열기와 오기로 버텼다. 그 때 흘렸던 땀이 지금의 결실을 보게 한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6월 24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이남호 선임연구원이 IEC 61850 클라이언트 적합성 시험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물론 이 같은 연구개발의 성과가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 연구원은 2001년 2월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의 위촉연구원으로 처음 전력업계에 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까지 20년 가량의 기간 동안 전력 기술에 대해 연구해왔다. 2004년 LS산전 전력연구소의 주임연구원을 거쳐, 2006년부터 한전 전력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그는 변전 분야 중 디지털 변전소 연구과제를 담당하고 있으며, 현장에 문제가 발생하면 원인 분석 및 해결을 위한 기술지원 업무도 병행하고 있다. 이남호 연구원은 "비록 계약직이었지만 전력연구원의 위촉연구원으로 3년간 첫 직장생활을 했고, 이후 LS산전으로 이직해 전력계통 시뮬레이션 및 전력용 프로그램 개발 R&D 과제를 수행했다"며 "당시 30대 중반의 늦은 나이었지만 제조사 입장의 제품개발보다는 전력 분야의 기술에 대한 비전과 학창 시절의 꿈을 이루고자 전력연구원에 입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IEC 61850 클라이언트 적합성 시험시스템의 가치를 인정받아 미국, 대만, 콜롬비아 등 해외 수출까지 이어져 한전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릴 수 있었다. 또, 4년간의 협상 끝에 한전 최초로 선진국인 미국 시험 전문기업 퀄리티로직(Qualitylogic)으로 기술이전 계약이 성사됐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며 "미국과 유럽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하는 과정에서 항상 선망의 대상이었던 국가와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을 할 때, 지난 수년간의 고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공학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향후 학창 시절에 항상 꿈꿔왔던 교직 분야 실현에 대한 열정도 드러냈다. 이 연구원은 "누군가에게 제가 가진 지식을 전하고 필요한 곳에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면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사랑과 감사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해외 출장 중 아직도 많은 나라가 전력 인프라와 인력이 부족하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만은 우리나라와 똑같은 것을 봤다"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부족하지만, 본인이 갖고 있는 기술과 경험을 통해 그 나라의 필요한 사람을 배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꿈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0 14:02:26 김수지 기자